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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5:32:05

신대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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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MBC의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에 나온 아비루 문자. 후술되어 있듯 한글을 흉내낸 위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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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문자의 또다른 변형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는 '호츠마 문자'.

1. 개요2. 실상3. 일본 주요 사전·위키위키에서 기록·서술되는 견해4. 종류5. 전산화6. 같이보기

1. 개요



과거 일본에 존재했다고 일각에서 주장되는 문자. 주요 개념 자체는 19세기 초 에도 시대 말기 무렵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신대문자에 대한 인식이 퍼진 기록은 무로마치 시대에 처음 발견되었다고도 한다.

신대(神代)는 기기(記紀, 고사기 일본서기)에서 말하는 신들의 시대. 한마디로 문명 시대가 펼쳐진 역사 시대 이전을 말한다. 신대문자는 주로 신사 비석이나 거울 등의 유물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2. 실상

일반적으로는 날조라고 보는 편이다. 후술되어 있듯 일본 주요 사전에서조차 위조로 평가하고 있다.

한자가 전래되기 전에 일본에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역사 기록만으로도 알 수 있는데, 당대 사서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 송서, 수서 동이 왜인전 등에 따르면, 한자가 전래되기 전 일본에서는 문자는 없고 나무에 빗금을 새기거나 매듭으로 기록을 남겼다는 서술이 있으며, 이런 원시적인 결승(結繩)이나 선형 문자[1] 이외의 기록 수단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뭔가가 이상한데 실제로 일본에서 '신대문자'라는 것을 진짜로 만들었으면 지금도 일본은 그냥 신대문자(나 그 변형)를 사용했을 것이고, 중국에서 가져온 복잡한 (해서체, 초서체) 한자에서 생긴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비롯한 한자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상대 특수 가나 표기법을 통해서 가짜라 추측할 수 있다. 신대문자들의 표에서는 정확히 현대 가나와 1:1 대응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만요슈 등 고대 일본어 자료에서 현대 일본어에서는 동일한 발음인 한자들이 결코 섞이지않는 두 벌로 구별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같은 キ라도 支, 棄, 吉과 氣, 貴, 己는 결코 섞이는 일이 없었다. 때문에 정말로 신대 문자가 고대 일본어 시기의 문자라면 이를 구별하는 요소가 보여야 하는데, 신대 문자에서는 이러한 규칙적인 구별이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신대문자의 기원은 아무리 빨라도 11세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가 없다.

MBC에서도 과거 신대문자에 관련된 것을 다큐멘터리로 취재한 적이 있었으나 하나같이 외계인이 전해줬느니, 환생을 했느니 같은 뜬구름 잡는 헛소리들만 해댔다. 그리고, 유물이 있다는 신사를 방문했을 때에도 신사 관계자는 " 신대문자인지 뭔지 그런 거 모른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런데 환빠들은 신대문자를 사실이라고 믿는지 신대문자를 가리켜 ' 가림토 문자가 일본에 건너갔다는 증거'라고 우기기도 한다.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한다며 일본 극우들의 주장까지 끌고 오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셈. 이이제이

3. 일본 주요 사전·위키위키에서 기록·서술되는 견해

4. 종류

5. 전산화

당연히 유니코드에 없다. 유니코드 공식 홈페이지의 Not the Roadmap란에서 신대 문자를 "연구는 되었지만 인코딩에 적절치 않기 때문에 거부된 문자 (혹은 가공 문자)"로 분류한다. 역사 왜곡도 이유가 되겠으나 사실 대부분 신대문자가 가나와 1대1 대응이기 때문에 굳이 쓰려고 하면 폰트로 만들어서 쓰면 된다.

6. 같이보기



[1] 이렇게 결승이나 선형문자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전세계 문명에서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그래서, 원시 문명에서는 딱히 특별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