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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천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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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2.1. 화염천(Sfera del Fuoco)2.2. 제1영역 - 월성천(Cielo della Luna)2.3. 제2영역 - 수성천(Cielo di Mercurio)2.4. 제3영역 - 금성천(Cielo di Venere)2.5. 제4영역 - 태양천(Cielo del Sole)2.6. 제5영역 - 화성천(Cielo di Marte)2.7. 제6영역 - 목성천(Cielo di Giove)2.8. 제7영역 - 토성천(Cielo di Saturno)2.9. 제8영역 - 항성천(Cielo delle stelle fise)2.10. 제9영역 - 원동천(Cielo cristallino o Primo mobile)2.11. 최고, 지고(至高)천(Empireo)

1. 개요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3부인 천국편에 대한 서술. 단테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원어로는 Paradiso(파라디소) 이다.

여기서부터는 단테의 평생의 연인 베아트리체가 안내를 도와주며 제 10천인 지고천은 성 베르나르도가 안내를 한다. 작중에서 지난 시간은 지옥과 연옥은 각각 3일이지만 천국만은 1일이다.

2. 줄거리

파일:paradiso.jpg
천국을 묘사한 도식. 신곡이 쓰인 당대에는 천왕성, 해왕성은 발견되기 전이었으므로 당연히 등장하지 않는다.

천국은 옛 유럽인들의 믿음에 따라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겹의 하늘로 이루어진 것으로 묘사되며, 각각의 죄에 따라 벌을 받는 지옥과 연옥처럼 각각의 선에 따라 행복을 누리고 있다. 사실 모든 영혼은 지고천에 살지만, 축복의 여러 계층을 단테에게 알려주고자 특별히 출장(?) 보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혼들이 받는 축복은 모두 똑같다.

등장 인물 중 단테와 말을 나눈 자는 볼드 처리.

2.1. 화염천(Sfera del Fuoco)

지구와 달의 중간 경로이자 불의 근원이 있는 곳. 연옥산을 비롯해 지구를 감싸고 있다.

2.2. 제1영역 - 월성천(Cielo della Luna)

착하긴 한데 끝까지 충실하지는 못했던 사람들(Spiriti mancanti ai voti)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구품천사(Angeli).

2.3. 제2영역 - 수성천(Cielo di Mercurio)

야심있는 자들(Spiriti attivi per conseguire onore e fama)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팔품천사인 대천사(Arcangeli).

2.4. 제3영역 - 금성천(Cielo di Venere)

사랑에 불탄 자들(Spiriti amanti che amarono gli altri)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칠품천사인 권품천사(Principati).

2.5. 제4영역 - 태양천(Cielo del Sole)

지혜로운 자들(spiriti sapienti)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육품천사인 능품천사(Potesta).

2.6. 제5영역 - 화성천(Cielo di Marte)

용감한 자들(spiriti militanti combattenti per la fede e i martiri)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오품천사인 역품천사(Virtu).

2.7. 제6영역 - 목성천(Cielo di Giove)

정의로운 자들(spiriti giusti)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사품천사인 주품천사(Dominazioni).

2.8. 제7영역 - 토성천(Cielo di Saturno)

사색에 빠진 자들(spiriti contemplanti)이 머물고 있다. 대응되는 천사는 삼품천사인 좌품천사(Trani).

2.9. 제8영역 - 항성천(Cielo delle stelle fise)

악과 싸워서 승천한 개선의 영혼들(spiriti trionfanti)이 머물고 있다. 단테는 쌍둥이자리(단테의 별자리)에서 지구와 지금까지의 천국의 7 영역이 다 보인다고 한다. 또 사도들과 삼주덕( 믿음, 소망, 사랑)에 대해서 의논한다. 대응되는 천사는 이품천사인 지품천사(Cherubini).

2.10. 제9영역 - 원동천(Cielo cristallino o Primo mobile)

물리적 우주의 마지막 영역. 하느님이 이 영역을 직접 회전시키고 있으며, 원동천에 둘러싸인 나머지 구역들은 원동천을 따라서 돌아간다. 여기까지가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은 곳이다. 대응되는 천사는 치품천사(Serafini).

2.11. 최고, 지고(至高)천(Empireo)

하느님의 영역이자 천국 그 자체. 천국의 모든 영혼들의 본 거주지이기도 하다. 모든 하늘들은 이 하늘, 정확히는 하느님(Dio)을 중심으로 돈다.[5] 여기서 단테는 하느님의 모습을 산 상태에서 볼 수 있도록 빛에 감싸진다.[6]


[1] 오빠 포레제와 코르소 도나티는 연옥편 제23, 24곡에 등장. [2] 이 두 사람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의 제자들. [3] 단테의 고조부. [4] 트라야누스와 리페우스는 생전에 이교도였지만, 트라야누스는 림보에 있다가 교황 그레고리오 1세의 기도로, 리페우스는 그리스도 이전에 삼주덕에 의해 세례를 받아 천국에 있다. [5]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늘을 왜 가장 중심이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우주가 초구라고 생각하면 좋다. 3차원 안에서 생각하고 싶다면 천구에서 천저를 지구, 천정을 하느님이라고 생각하고 위도선을 그려보자. 높은 위도선은 낮은 위도선을 둘러싸지만 동시에 점점 더 하느님에게 수렴하고 있다. [6] 성서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을 직접 바라볼 수 없다고 언급하기 때문. 출애굽기에도 뒷모습만을 볼 수 있을 거라 언급한다. [7] 태양천의 아우구스티노와는 다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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