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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9:59

스트라이프(게임)

Str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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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3. 특징
3.1. 경보3.2. 레벨3.3. 무기3.4. 아이템3.5. 적
3.5.1. 인간형3.5.2. 로봇
3.6. 엔딩

1. 개요

원래 사이그너스 스튜디오[1]가 개발하다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로그 엔터테인먼트[2]에 개발을 양도한 1인칭 액션 게임. 1996년에 출시. 둠 엔진을 사용해 개발되었다.

근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게임[3]으로, 타 FPS에 비해 RPG 성이 높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해야 하고(그것도 주인공 빼고 중요 인물은 전부 풀 보이스)[4] 레벨 같은 개념도 있다.

당대의 FPS에 비해 스토리 몰입도라든가 스토리텔링이 괜찮은 편이나 당시 듀크 뉴켐 3D같은 혁신적인 요소들을 이룬 FPS가 나온 탓에 둠의 인기가 식어가는데다가 얼마안가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풀 3D FPS 게임인 퀘이크 1이 나왔는지라 좀 묻힌 면이 있다.

현재 스팀과 GOG에서 Strife: Veteran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중. 클래식 옵션을 둬서 예전식으로도 요즘식[5]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추가 퀘스트, 추가 맵에 도전 과제도 있으며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2. 스토리

어느날 지구에 혜성이 느닷없이 충돌했다. 이 충돌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자들의 머릿속에서 '신'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 존재를 숭배했다.

그리고 어느 새 The Order라는 조직이 등장했다. The Order는 지구를 그들의 손아귀 안에 넣었고, 여자와 아이들을 발견하는 대로 무차별하게 학살해 생존자들은 지하로 도망쳐야 했다. 그리고 남자들은 전부 잡아들여 부려먹었다.

이에 저항군이 생겼고 그들은 스스로를 The Front라 불렀다. 저항군의 사기는 높았지만, The Order의 우수한 기술력[6]을 따라잡지 못해 신통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떠돌이 용병(주인공)[7]이 The Order와 저항군의 싸움이 벌어진다는 한 마을에 들어섰다. 그는 저항군 기지를 찾다가 The Order의 병사들에게 검문을 받게 되는데...

이후의 스토리는 스트라이프(게임)/스토리 문서를 참조.

3. 특징

3.1. 경보

이 게임에는 경보 시스템이 존재한다.
위와 같은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하면 경보가 울린다. 경보가 울리면 모든 적은 플레이어를 공격하려 하며, 적이 증원되는 경우도 있다. 마을에 있는 상인들은 경보가 울리면 문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경보가 그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경보가 끝났다고 해서 문이 바로 열리지는 않는다.

맵에 따라 경보 시스템이 없는 곳이 존재하기도 하며, 한 맵에 경보 시스템이 나뉘어 있어서 한 쪽에만 경보가 울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로봇형 적을 칼로 쓰러트려도 경보가 울리는 경우도 있다.

3.2. 레벨

엄밀히 말하자면 레벨이라기 보다는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두 개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바로 명중률과 스태미너. 처음에는 0부터 시작해서 최대 100까지 올릴 수 있다.
스태미너와 명중률은 경험치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아이템으로 올리며, 스태미너를 올려주는 아이템이 따로 있고 명중률을 올려주는 아이템이 따로 있다. 이 아이템은 퀘스트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한번에 10씩 올려주며 1회용이다.

이 아이템을 저항군의 특정 NPC[10]에게 주면 올라간다. 때에 따라서는 특정 맵 클리어나 특정 퀘스트를 완수하기만 해도 아이템 없이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특정 적은 시질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시질은 체력을 탄환으로 사용하고 조각을 맞출 때마다 소모하는 체력이 높아지므로 체력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3. 무기

총 8종의 무기가 등장하며, 일부 무기는 다양한 탄환을 쓸 수 있다. 무기는 화염방사기, 석궁, 라이플, 마울러(적을 증발시키는 무기) 등 다양하다. 다만 둠 시리즈의 샷건에 대응되는 무기가 없다는게 흠.

3.4. 아이템

인벤토리 시스템은 헤러틱이나 헥센과 같다. 대괄호 [ ]로 아이템을 고르고, 엔터로 사용한다. 탄약과 무기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인벤토리를 1슬롯만 차지하며, 1슬롯당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제한은 있지만, 인벤토리 자체는 무한이라 총 중량 제한이나 인벤토리 슬롯 개수의 제한 같은 것은 없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은 바로 인벤토리로 가며, 자동 회복 옵션에 의한 회복약 사용을 제외하고 줍자마자 바로 사용되는 아이템은 없다.
이외에 다량의 퀘스트 아이템과 다양한 종류의 열쇠가 등장한다.

3.5.

보스급 적들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프(게임)/스토리 문서 참고.

3.5.1. 인간형

인간형 적은 경보를 울리지 않는 경우 우선 공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3.5.2. 로봇

로봇류 적은 경보를 울리건 말건 상관없이 주인공을 보면 공격하기 때문에 잠입 플레이를 매우 귀찮게 한다. 게다가 대체로 공격력도 높은데다 자주 출현하기 때문에 위협적. 다만 어째서인지 중보스급 로봇인 심판관을 제외하곤[16] 화염에 내성이 없어, 소이 수류탄으로 깐 불꽃에는 쉽게 녹는다.

3.6. 엔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엔딩은 총 세 가지로 나뉜다. 노멀 엔딩과 진엔딩에 따라, 최종보스전에서 디 엔티티가 내는 대사와 목소리가 달라진다. 디 엔티티의 대사는 기울임으로 표기한다.
"The virus hit us like a tidal wave driving us all mad. We heard the siren's song of death and danced. This evil drained us all human life and scornful of procreation recycled our families. Then one day, the evil left there was simply nothing to feed on. We were… EXTINCTED."
"바이러스는 엄청난 기세로 우리를 휩쓸었고 우리는 광기에 휩싸였다. 사이렌의 죽음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춤판이 터졌다. 악은 우리를 인간으로서의 삶에서 내몰았고 가족의 생식도 완전히 막아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 악의 손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우리는 멸망하고 말았다."
- 배드 엔딩 내레이션.
"Haha. Welcome my awaited for this moment. I have waited for a fool like you bringing my freedom. Your tiny planet is mine, and you'll wish you'll never born."
"하하,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노라. 그대와 같은 어리석은 자가 짐을 풀어줄 순간을. 그대의 조그만 행성은 이제 짐의 것이고, 그대는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니라."
-노멀 엔딩 루트의 최종 전투 직전 디 엔티티의 대사. 진엔딩과는 다르게 블랙버드의 목소리로 나오고 마지막에 와서야 본래 목소리가 나온다. 즉, 디 엔티티가 블랙버드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20]
"Yes, the evil was gone, but our future was uncertain and clouded with doubt. It'll take generations to purge the virus from our people, if we survive that long. Whatever the evil wanted, It drained from us the one thing we needed - It left us without hope."
"네, 악은 사라졌지만 미래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바이러스를 완전히 궤멸시키려면 몇 세기는 걸릴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종족을 보존할 수 있다면 말이죠… 악이 바라던 것이 무엇이었건, 이것만은 확실하게 잃었습니다. 우리의 희망을 말입니다."
- 노멀 엔딩 내레이션, 블랙버드의 대사로 나온다.
디 엔티티는 궤멸되고 숨어 있던 여자들과 어린아이들도 지상으로 무사히 나오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궤멸되지는 않아 디 오더의 횡포는 계속된다. 결국 인류는 구원받으리라는 희망을 잃는다.
You… you have crushed my order, torn through my losses, and threatened centuries of desire. But I will prevail - I will infect you and twist you to my will.
그대는 짐(朕)의 명령을 거부하고, 짐의 많은 것을 빼앗았고, 수 백년 동안의 짐의 욕망을 위협했느니라. 그러나 짐은, 그대를 침식하여 짐의 의지에 복종하도록 만들 것이니라.
- 진엔딩 루트의 최종 전투 직전 디 엔티티의 대사.
해설: "Attention, all troops of the Front! He's done it, it's over! Blackbird Soldier has killed the evil. The Order is no more! Blackbird, do you read me?"
"더 프론트의 모든 인물은 주목하라! 그가 해냈다! 블랙버드와 함께하는 병사가 마침내 악을 쓰러뜨렸다. 디 오더는 궤멸했다! 블랙버드, 듣고 있나?"
블랙버드: "I knew you would win, my gallant hero. All fighting has stopped. Your victory will allow us to create a vaccine to purge the virus from our bodies. You have saved planet instead of three. Now, I'd like to thank you… personally, though - By the way, the name's Shana."
"당신이 해내리라 믿었습니다, 용사여. 모든 싸움이 끝났습니다. 당신이 이겼기에, 이제 인류를 잠식한 바이러스를 없앨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이 행성을 구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감사를 따로 드리고 싶군요. 저는 샤나라고 합니다."
-진엔딩 내레이션
디 엔티티는 완전하게 궤멸하고, 디 엔티티가 뿌린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단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22] 디 오더 또한 완전하게 궤멸한다. 디 엔티티가 궤멸한 이후 이 때까지 주인공에게 여러 지시를 내려줬던 블랙버드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블랙버드는 '샤나'라는 이름의 인간 여자였다.

여담으로 인간으로서의 블랙버드를 본 사람들의 평은 " 로그가 왜 여기서 나와?"였다(…).


[1] 現 마운틴 킹 스튜디오. 랩터: 그림자의 부름으로 유명하다. 당시 사무실이 이드 소프트웨어 근처였다는데, 이런 인연인지 도스용 둠 시리즈 초반 버전의 셋업 프로그램에 협력하였다. 따라서 바닐라 상태의 도스 둠(단 1.5버전 이전? 한정) setup.exe를 치면 셋업 프로그램 저작권자에 이드와 사이그너스가 동시에 병기되어있었다. (적어도 둠 2 출시=1.666부터) 셋업 프로그램이 바뀌면서 1.666+ 버전의 도스둠 셋업프로그램 저작권자로는 이드 소프트웨어만 명기된다. [2] 이후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의 초기 개발에도 관여했으나, 이들이 개발한 분량은 취소되다시피한다. 상세는 항목 참조. [3] 정작 외적인 분위기는 중세시대와 SF의 퓨전에 가깝다. [4] 선택지도 있으며 스토리 분기도 있는 데다가 멀티엔딩이다. [5] 요즘 FPS처럼 마우스를 사용하는 방식. 허나 이 게임은 zdoom을 비롯한 마우스 사용 가능한 소스 포트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보니 그렇게 큰 메리트는 없다. [6] 실제로 The Order는 중세시대풍 세계관 풍경과 확실히 대비되는 2족보행 메크와 전투로봇, 초첨단 파워 아머, 적을 한방에 분해시키는 무기 등 우수한 기술력의 장비를 갖고 있다. [7] 둠의 주인공을 둠가이라고 하는거마냥 통칭 스트라이프가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스트라이프가이의 그래픽 역시 둠가이를 기반으로 트레이싱한 그래픽이며 스트라이프가이를 기반으로 헤드스왑한 마실 사령관 및 저항군 병사 그래픽도 마찬가지다. 참고. 단 뼈대만 빌린듯하며 사망 모션같은건 새로 도트를 찍은듯하다. 거기다가 컷신에서와 인게임에서의 디자인이 다른데 인게임에서는 바이저있는 헬멧에 아머(심지어 1인칭 시점에서와 컷신에서 손에 착용하고 있는 장갑 역시 다른 편)를 입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군인 느낌이라면 컷신에서는 중세시대의 용사 느낌에 가깝다. [8] 화염 무기로 죽는 NPC는 그냥 픽 쓰러져 죽지 않고 한동안 불타며 발광하다가 죽는데, 발광하는 동안 가까이 있는 다른 NPC들에게도 화염 피해를 입힌다. 피해량과 범위는 64/64로 소이탄 불꽃(128/128)의 절반 정도. Veteran Edition의 도전과제 중에도 수행원 하나를 태워죽인 뒤, 수행원이 불타면서 다른 수행원 3명을 추가로 태워죽이게 유도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9] 특정한 문을 통과했을 때 또는 문 틀에 녹색 빛이 빛나는 곳을 지나면 경보가 울린다. [10] 스태미너 아이템이면 군의관, 명중률 아이템이면 병기 트레이너에게 주면 된다. [11] 소이탄의 불길은 약 6틱(6/35초) 간격으로 주위에 광역 화염 피해를 주는데, 그 피해량과 범위는 로켓 폭발과 비슷하다. 즉, 소이탄 불길 중심에서는 약 1/6초 간격으로 로켓이 계속 터지고 있는 셈이라고 보면 된다(...). [12] 이 무기를 만드는 사이드 퀘스트가 따로 있다. [13] 특히 최종 보스인 디 엔티티와 싸울 때는 더더욱. 후술되어있듯 디 엔티티와의 싸움에서 죽으면 노멀/해피 엔딩 조건과 무관하게 배드 엔딩 직행이다. [14] 정확한 메커니즘은, 발사하는 순간 플레이어 자신이나 목표물을 기준으로 번개가 떨어질 포인트가 지정되고 그 포인트 주위에 번개가 여러 발 내리친다. [15] 보통 RPG라면 리젠되는 적을 계속 쓰러뜨리거나 랜덤 인카운터 등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을 무한히 얻을 수 있지만, 스트라이프는 랜덤 인카운터같은 개념이 없고 한 번 죽인 적은 리젠되지도 않기 때문에(무엇보다도 적을 죽인다고 돈을 떨구지도 않는다) 필드에 놓인 돈을 다 줍고 보상으로 돈을 주는 퀘스트까지 전부 깨고나면 더 이상 돈을 얻을 방법이 없다. [16] 심판관도 화염 자체에는 내성이 없지만, 범위 피해에 면역이라서 주요 화염 무기인 소이탄의 불꽃이 먹히지 않는다. [17] 정확히는 로딩 진행률에 따라 파수기가 쏜 광탄이 민간인을 향해 나아가고, 로딩이 완료되면 민간인 캐릭터의 비명(...)과 함께 게임이 실행되는 식. [18] 화염에 맞아 죽을시 1인칭으로 불에 타들어가면서 죽는 장면을 보여준다. 사실상 이 게임의 유일한 데스신. [19] 어느 루트로 가든 간에 오라클과 마실은 시질의 조각/스펙터를 가지고 있어서 무조건 죽어야 한다. [20] 노멀 엔딩 나레이션을 블랙버드가 읊어주는 것을 보면 블랙버드 자신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고, 단지 블랙버드와의 교신만 디 엔티티가 하이재킹한 상태였던 모양이다. [21] 마실을 죽인다고 대답을 한 뒤, 마실에게 가서 오라클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 체력 최대치 강화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이득. 이후 오라클에게 가서 시질을 사용해 오라클과 그에서 비롯된 스펙터를 죽이면 된다. [22] 이 부분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오라클을 배신한 뒤 주인공의 활약으로 백신을 만드는 공장을 더 프론트가 장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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