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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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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Starfield COEXMALL
파일:Starfiled 코엑스몰.jpg
<colbgcolor=#c30e2e><colcolor=#ffffff> 개장일 2000년 5월 3일[1]
영업 시간 연중무휴 10:30 ~ 22:00[2]
소유 한국무역협회
운영 신세계프라퍼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 삼성동)
연계역 파일:Seoulmetro2_icon.svg 삼성역
파일:Seoulmetro9_icon.svg 봉은사역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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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
3.1. 코엑스몰3.2. 2014년 리모델링3.3. 신세계그룹의 인수3.4. 스타필드 코엑스몰 전환 이후
4. 시설5. 기타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COEX 지하 1층~2층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복합 문화 공간. 국내에 거의 최초로 들어선 복합 쇼핑몰로 2000년 5월 코엑스몰이란 명칭으로 개장한 이후 명성을 떨치다[3], 2016년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필드가 들어서며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개칭했다.

참고로 코엑스몰은 스타필드가 들어서기 전인 2013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2014년 11월 재개장한 적이 있다. 허나 지하철 세 정거장 위치의 잠실역에 있는 롯데월드몰과의 쇼핑몰 경쟁 구도에서[4] 초기의 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후 롯데월드타워 완전 개관 등으로 인해 도리어 롯데월드몰에 밀리면서 수익에 어려움이 생겼다. 결국 사업 부진으로 2016년 12월 신세계가 새로 계약을 맺고 자사 브랜드인 스타필드를 도입했다. 이후 2017년 별마당 도서관 개관 등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 상세

다른 층에도 매장들이 약간 있긴 하지만, 매장들이 밀집한 핵심 구역은 지하 1층으로 각종 패션 가게나 카페,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대형 시설로는 메가박스 코엑스 코엑스 아쿠아리움, 영풍문고, 별마당도서관 등이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경우 규모나 볼거리 면에서 괜찮은 편. 패스트푸드점으로는 KFC[5], 맥도날드, 쉐이크쉑[6]이 영업 중이다. 중앙지점 쯤에 한 층 더 내려갈 수 있는데 외진 곳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계단형 휴식 장소인 이곳은 주말에 공연 등이 자주 열린다. 사인회라도 열리면 1~2시간 이전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상업지구가 한 층에 대부분 몰빵된 구조지만 지하 쇼핑몰의 규모가 워낙 큰데다 이런 건물 특성상 구획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보니 특히 길치라면 꽤나 미궁 속에 헤맬 수도 있다. 특히나 큰 길이 아닌 벽 쪽 샛길로 들어가야 하는 장소로 가야 할 땐 길치가 아닌 사람들도 길치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곳. 넋을 놓고 걷다보면 블랙홀처럼 별마당 도서관에 도착하게 된다

그걸 모르지는 않는지 이정표와 방향 표지판은 꽤나 충실하게 되어있어 지하철 출구, 박람회장이나 영화관, 아쿠아리움, 푸드코트 같은 주요 시설들은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어쨌든 도착은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직선거리보다 훨씬 돌아가는 경로로 이동해도 전혀 돌아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오죽하면 한땐 선인던전, 홍그와트와 함께 서울 3대 미궁으로 불리기도 했을 정도. 물론 자주 다니면 익숙해진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과 곧바로 연결된다.[7] 참고로 봉은사역은 공사 당시 가명이 코엑스역이였으나[8] 어른의 사정으로 현재의 역명이 되었다. 하지만 이에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 태클을 걸며 역명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남구 동쪽 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시험이 끝나거나 주말 기간 여가를 보내기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고 1, 2쯤 되면 "지겹다"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갈 곳이 없어서 이곳을 찾는다(...). 특히 주변에 있는 경기고 휘문고 학생들 중엔 점심시간만 되면 탈출(?)을 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사먹는 등 소소한 일탈을 행하는 경우도 있다.[9] 그리고 당연히 중고딩 뿐만 아니라 근처 강남 종로학원 재수생이나 코엑스 4층에서 실시하는 무역마스터 또는 스마트 클라우드 IT마스터 과정을 듣는 해외취준생들도 많이들 간다.

여담으로 이곳은 주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쇼핑 구경하고 수다 떨러 가는 장소이므로 굳이 무엇인가 '하겠다'라고 기대하고 가면 생각보다 별로 할 게 없을지도 모른다. 과거엔 흡연자들도 있었지만 2011년 8월 쯤부터는 광장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흡연자들은 지하철 5번 출구로 올라가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

다른 스타필드 지점과는 달리 토이킹덤(혹은 토이플러스) 매장이 입점하지 않았다. 따라서 장난감을 보겠다면 아셈하비 매장으로 가야 하는데 종류는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10] 장난감 관련 쇼핑을 하려면 잠실역 인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토이저러스로 가는 편이 좋다.

같은 지하 쇼핑 시설인 파르나스몰 도심공항터미널과도 연결되어 있어 파르나스몰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일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운영하는 회사가 다르다.[11]

3. 역사

3.1. 코엑스몰

2000년 5월 3일[12] 오전 11시 코엑스몰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모습(위키미디어) 5월 13일엔 당시 국내 최대의 극장인 메가박스 코엑스이 문을 열었다. 16개관 4,336석의 규모였다고 한다.[13][14] 2001년 7월에는 하루에만 역대 최다인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하였다. 이곳을 뛰어넘는 많은 극장들이 문을 열었음에도 2013년까지 매출 1위를 지켰으나 현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밀려 3대 멀티플렉스로 자리하고 있다. 매스컴에서 휴일 영화관 풍경을 취재할 때도 예전에는 영화관 거리로 유명한 종로 충무로를 찾지만 멀티플렉스 시대 이후로는 이 곳으로 많이 취재를 왔다. 근데 이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에서 외국 영화 홍보를 많이 하기 때문에 미디어면에서도 밀려버린 감이 좀 있다. 그러나 현재도 좌석수만큼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대형 영화관이며, 이곳이 사실상 한국에 현대적인 멀티플렉스 관념을 정착시킨 영화관이라는 역사성만큼은 어디 가지 않을 것이다.

파일:attachment/coex_3.jpg
2010 G20 서울 정상회의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경호 및 보안문제로 정상회의 기간 동안 코엑스몰이 휴업하기도 했다.

파일:attachment/coex_4.jpg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의 모습

덧붙여 월드컵이 열리면 대형 스크린을 제공하는 곳 중 하나이기에, 삼성역이 붉은 악마의 물결에 휩쓸리면서 사람들이 식사를 해결하는 것 등으로 많이 들르게 된다.[15] 코엑스몰 앞 광장은 선거 유세나 각종 대기업들의 마케팅 현장이 되기도 한다.

맛집 없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였다. 코엑스에 맛집이 있냐고 물으면 차라리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옆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가라는 조언이 달린다. 그만큼 먹을만한 곳이 없기로 악명 높았다. 애당초 식당 수 자체도 적었을 뿐더러 프랜차이즈 식당도 코엑스에 입점한 곳은 유독 맛이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리뉴얼 후에는 사라진 분수광장 푸드코트에서 적당히 한끼를 때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리뉴얼 후에는 여러 악평에도 불구하고 먹거리류 만큼은 그나마 나아지긴 했다.

그래도 자주 오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햄버거를 먹거나 코엑스에서 나와서 삼성역 주변 식당가로 가는 경우가 많은 편. 리뉴얼 당시엔 코엑스 내의 식당들도 다 문을 닫아서 별 수 없이 현대백화점에서 먹어야 했다. 다행인 것은 현대백화점이 리뉴얼을 했는데 지하 식품관에 몰빵하다시피 신경을 써서 만든 덕분에[1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뺨치는 맛집들은 버티고 있다. 다만 과거에 비해 비싸졌다. 서울 시내에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과 빵집을 모셔오다시피[17] 해서 빵덕들에게는 인기몰이 중. 베이커리 외에도 다른 식당들도 나름 인지도가 탄탄한 곳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최소한 먹는 것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베이커리 외에 식당도 지속적으로 물갈이를 하면서 각지에서 유명한 음식점들이 체인점으로 슬금슬금 들어와 있다.

당시 존재했던 시설물은 다음과 같다. 리모델링 전 모습들

3.2. 2014년 리모델링

2015년 7월 5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 코엑스몰 리모델링 후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2014년 11월 새로 개장했으나 그 이후 대부분의 매장 매출이 떨어지고 하루 지나면 매장이 한 곳씩 문을 닫는 등, 거의 망해가고 있다고 한다. 전체 매출이 줄어드니 코엑스몰 측은 임대료를 올리고, 임차료는 올라가는데 장사는 안 되니 임차인들은 못 버티고 나갈 수밖에 없다.

매장 전체에 기둥이나 화단이 많아 보행자들이 지나가기 힘들고, 매장 전체를 흰색으로 덮어놓아서 길을 찾기가 힘들다. 천장 높이도 낮아지면서 이용객들이 답답하다고 하는 경우도 늘었다. 그리고 '삼성역-반디앤루니스-메가박스'라는 메인 통로에서 가지를 치는 방식으로 통로가 구성되어 길을 찾기 쉬웠던 과거와 달리 메인 통로에 해당하는 길이 사라져서 길을 헤매기 딱 좋게 되었다. 코엑스몰 한편에는 무려 7개의 통로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구조이다. 코엑스몰의 반대편으로 가려면 메인통로를 이용하면 되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 보니 어디로 가야하는지조차 헷갈린다. 그러다 보니 한쪽에는 사람이 몰리고 다른 쪽은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고, 예전 코엑스몰을 기억하던 사람들에게는 '미로에 들어온 것 같다', '답답하다', '병원에 온 듯한 느낌이다'라는 악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더 밝아져서 낫다든가 우중충하고 어두컴컴하지 않고 깔끔하다든가 하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길찾기의 문제는 인포메이션과 벽면 지도를 여러 군데 배치하고, 오픈 후 시간이 지나자 어느 정도는 나아진 상황이며 오히려 더 찾기 편하다는 사람 또한 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어차피 이런 대형 지하공간은 어지간하지 않으면 불쾌해지기 쉽고 길찾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26] 굳이 리모델링을 해서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을 귀찮고 낯설게 했다는 것에 있다. 다시 사람들이 코엑스몰에 적응할 만한 유인이 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는데 여기서 실패하니 당연히 새로운 길에 익숙해지기가 실패, 혹은 예전보다도 더 구려진 공간에 굳이 적응하기가 싫어진 것이다.

또한 기존과는 달리 저가 매장보다 중가 이상 매장으로 바꾸면서 기존 이용자들을 흡수하지 못한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코엑스몰 측에서는 중가 이상의 유명 브랜드 매장으로 고객들을 유치해서 그 낙수효과로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할 계획이었지만, 정작 이들 유명 브랜드 매장조차도 망해 가는 실정이다. 게다가 매장들의 균형도 좋지 않은 편인데, 주로 유명 브랜드 쇼핑몰과 식당을 중심으로 유치하고, 예전의 코엑스를 상징하는 대형서점 등의 '돈 안되는' 샵이나 문화공간은 공간을 확 줄여버리거나 없애버리니[27] 막상 코엑스를 방문하더라도 쇼핑과 밥 빼고는 할 게 없다는 평이 많다. 그 밥 마저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뻔한 메뉴들이고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절대 저렴하지 않다. 저가의 편집샵이나 다양한 장르의 가게들이 섞여있던 구 코엑스몰 때와 비교해 보면 기껏 코엑스몰을 가더라도 할 게 없다고 비싼 임대료와 고가 브랜드 위주의 상점배치로 다른 상권에 비해 저렴하지도 않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코엑스몰측의 답변은 일부 상인들이 매장 운영을 잘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28] 이에 자신들이 경영 컨설팅을 해줄 계획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코엑스몰은 임대료를 폐지하고 매출 대비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방식을 변경하였다. 그렇다면 일부 상인들은 '우린 장사가 안돼서 매출이 0에 수렴하니 코엑스몰 측에 지불할 돈도 0에 수렴하겠네.'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코엑스몰 측은 수수료가 적을 때를 대비하여 최소 보장 임대료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최소 보장 임대료가 기존의 고정 임대료에 비해 2배나 비쌌다는 것이다.(상인들은 앞으로 코엑스몰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방문객도 늘어날 것이라는 말을 듣고 2배 비싼 임대료를 내고(코엑스몰은 임대료가 아니라고 하지만)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가니 기존에 있던 목 좋은 곳 대신 외곽의 기둥 뒤편으로 몰아내고 방문객도 이전보다 확 줄어든 것이다. 그나마 일부 상인들은 기존 목 좋은 곳에 중고가 브랜드들이 들어와서 낙수 효과라도 떨어질까 기대해봤지만 역시나 그런건 없었다.

입지적 요인의 변화도 문제였는데, 코엑스몰이 처음 입점한 2000년과 코엑스몰이 재개장한 2014년과의 주변환경 차이가 크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삼성역 지역은 코엑스에 전시회 보러 가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주로 비즈니스맨들 중심으로 평일 유동인구가 많으나 주말 유동인구는 그리 많지 않던 지역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당시 코엑스몰은 동양 최대의 지하 아케이드를 표방하면서 젊은 이미지의 깔끔한 지하 종합문화공간 이미지를 내세웠고, 코엑스몰 오픈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메가박스로 대표되는 영화 관람객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대표되는 가족 관람객, 그리고 코엑스 내 다양한 전시회의 관람객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면서 없던 지역에 상권이 새로이 형성된 경우이다. 그러나 2년이 넘는 리빌딩이 이루어지고, 그동안 주변환경의 변화, 즉 코엑스몰이 복합쇼핑몰로 오픈한 그 시절과 달리 경쟁자가 너무 많아졌다. 경방과 신세계가 손잡고 야심차게 내놓은 영등포 타임 스퀘어부터 시작해서, 여의도 IFC몰(+ 더현대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 아이파크몰, 탄천 건너 롯데타운을 형성하는 것 중 하나인 롯데월드몰까지, 자체적으로 코엑스몰의 경쟁력이 하락하자 쉽게 대체가 가능한 복합쇼핑몰이 이미 많아졌고, 그로 인해 리모델링한 코엑스몰에 만족을 못한 사람들이 이러한 다른 쇼핑몰로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시 말해서 만약 2014년에 코엑스몰이 재개장을 하게 되었을 때 다시 삼성역으로 가야 할 매력이 있으면 사람들이 다시 모였겠지만, 재개장한 코엑스몰이 사람들에게 전혀 매력적인 부분을 보이지 못하던게 부진의 원인이었다.

사실 당연한 얘긴데 소상공인도 기를 쓰고 단골들을 유치하고 손님을 빼앗기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어쩌면 그렇게 몇 번 손님을 빼앗기는 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어? 이 가게도 나름대로 괜찮네? 여기도 여기 나름의 장점이 있네? 여기와 비교하니까 단골로 가던 그곳의 단점이 잘 보이네? 여기 말고 다른 곳도 가 볼까? 이런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성실하게 가게를 경영해야만 하는 이유의 핵심 중 하나인데 코엑스몰은 2년 넘도록 놀았으니 당연히 손님들을 잔뜩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코엑스몰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가진 고객은 없다. 그 이유가 있다면 앞서 말했듯이 반디앤루니스, 메가 스튜디오, 세중게임월드-히어로 센터처럼 코엑스를 상징하는 곳이었으나, 이런 돈 안 되는 곳은 다 쳐내고 돈 되는 곳만 받으려고 하니 오히려 고객 입장에서는 쇼핑하려면 에스컬레이터로 편하게 움직이면 되는 백화점에 가거나 아울렛에 가면 그만인 곳으로 변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이런 리모델링이 시행된 배경에는 현대백화점그룹 한국무역협회 간의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86년경 현재의 코엑스몰이 아닌 무역센터 지하 아케이드(일부 식당가가 있는 곳)의 운영을 위하여 현대백화점그룹과 한국무역협회가 65:35로 출자한 한무쇼핑이라는 법인을 설립하였다.[29] 이후 2000년에 코엑스몰을 개장하게 되면서 한무쇼핑은 코엑스몰의 입점 관리를 위한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게 된다. 보통 이런 계약은 1~2년 단위로 연장하는 식으로 맺어지는데 2013년경 한국무역협회에서 코엑스몰의 운영권을 한무쇼핑에 위임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후, 코엑스몰은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양측은 1986년 맺어진 계약이 코엑스몰의 운영권을 포함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법정 공방을 벌이지만 계약의 구조상 한국무역협회가 법적으로 유리했고, 2014년 11월경 1차 판결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승소한다.

계약 해지에 대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보도되지만, 양측 대립의 주요한 이유로는 코엑스몰을 저가 및 독립 매장 위주에서 중고급 백화점급의 매장으로 일신하여 새로운 사업으로 삼으려는 한국무역협회 측과 이에 반대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입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백화점그룹이 한무쇼핑을 통해 코엑스몰의 위탁운영을 하는 데서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3억 원에 불과하며, 기존 코엑스몰의 매장들은 독립 브랜드의 액세서리나 의류판매장 등, 청년층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로 구성해왔는데, 이는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에 집중한 구성이다. 그러나 한국무역협회 측은 운영권 확보 후 전체 매장을 리모델링하면서 기존 매장의 재입점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2015년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중고가 브랜드 위주로 재편하였다. 특정 브랜드의 백화점이 코엑스몰에 입점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경쟁하는 매장 구성이 된 셈이다.

3.3. 신세계그룹의 인수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 개통 후 봉은사역 출구가 코엑스몰 방향으로도 개통되어 상권이 활기를 띨거란 예측도 있었지만, 참담할 정도로 저조한 매출 끝에 결국 2016년 5월, 코엑스몰 법인까지 청산하고 코엑스몰 관리를 다시 외주에 맡기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코엑스몰이 망한 것도 있지만, 코엑스 전시장의 과포화 문제도 있어서 잠실 MICE를 개발할 때 전시장을 지어 숟가락 꽂을 생각이 있는데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사정도 있는듯.

그러다 2016년 10월 2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던 신세계 코엑스몰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직후 근 20년간 유지해온 코엑스몰이라는 이름 대신 신세계 브랜드에 편입되어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12월 1일부턴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엑스몰 회원 포인트 전환신청은 2017년 4월에 마감되었다.

3.4. 스타필드 코엑스몰 전환 이후

코엑스몰의 중심부 공간인 센트럴플라자가 별 의미 없이 방치되어 있었는데 스타필드 전환 이후 별마당도서관이라는 이름의 문화공간을 만들었다.[30]

또 이와 관련해 영풍문고는 별마당도서관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했다. 기존보다 면적이 좁아진 대신 복층형 구조에서 단층형 구조로 바뀌어 책 찾기가 쉬워졌고, 유동인구 많은 곳으로 옮겨서 오히려 고객 입장에선 매장 찾기가 수월해진 측면도 있다. 별마당도서관과 연계하여 영업하기도 쉬워졌다.

신세계로 운영업체가 변경되면서 신세계 관련사 입점도 많아졌다. 스타벅스 리저브[31], 이마트24, 스튜디오톰보이 등의 매장이 우선 들어왔고, 2018년에는 한층 더 밑에 노브랜드 매장도 개점했다.[32] 또한 신세계의 신규 유통 브랜드인 삐에로쑈핑[33] 매장도 예전 영풍문고 자리에 오픈하였으며, 1층에도 노브랜드 버거와 데블스도어가 오픈했다.

4. 시설

4.1. 1층

1층은 COEX 전시홀이 대부분이라 시설이 별로 없다. 후술될 별마당도서관의 입구와 공차, 노브랜드 버거 등의 시설들이 넓은 구역에 분산되어 있다.

4.2. 지하 1층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핵심 구역으로 대부분의 시설이 이곳에 모두 다 있다. 건물 구조는 별마당도서관을 중심으로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류/식료품/잡화등 다양한 것을 취급하고 있으며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미쏘, 자주,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위치해있다. 그러나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특성상 길이 미로처럼 나있어 지도를 봐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기 힘들다. 자주오는 사람들도 길을 잃어서 대한민국 3대 미로라고 우스갯소리로 불린다.[34]

4.2.1. 코엑스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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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메가박스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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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별마당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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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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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11월 27일 리뉴얼 오픈, 2016년 12월 스타필드로 명칭 변경. [2] 일부 매장 제외. [3] 건물 전체를 뭉뚱그려 코엑스라고도 많이 부르지만 사실 정확히 따지면 이 명칭은 컨벤션 센터와 전시장만 이르는 것으로 엄밀히 따지면 상업 지구인 코엑스몰과는 다른 말이다. [4]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에, 코엑스몰은 2014년 11월에 재오픈했다. [5] KFC 바로 옆에 롯데리아도 있었으나 신세계로 바뀌면서 폐점했고, 그 자리에 신세계 계열 뷰티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입점했다. [6] 그전에는 버거킹이 있었으나 2020년 9월 폐점하면서 그 자리에 쉐이크쉑이 들어왔다. [7] 서울 지하철 9호선쪽 연결통로가 2015년 9월 3일에 개통되었다. [8] 9호선 2단계 계획 노선도를 보면 코엑스역과 봉은사역이 둘 다 있었다. [9] 휘문고의 경우는 학교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지하의 정문이 있고, 경기고는 코엑스 후문에서 매우 가깝다. [10] 삐에로쑈핑은 현재 문을 닫았다. [11] 파르나스몰은 코엑스몰과 달리 어두운 인테리어를 사용해서 그나마 구분이 가능하지만, 도심공항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규격을 코엑스몰과 통일했고 그나마 차이가 나는 안내판 테두리도 테두리만 붉은색이 아닌 파란색을 사용했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 [12] 이 무렵이 ASEM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이었다. [13] 한 달 뒤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의 주연인 톰 크루즈가 개봉 홍보 및 영화관 개관 기념을 겸하여 이곳에 왔다. [14] 2015년 리모델링 이후 현재에는 16개관 3,798석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15] 다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코엑스 바로 옆 영동대로에서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16] 백화점 푸드코트/식당가 레벨은 현대가 국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갤러리아도 고메 494를 밀며 노력을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 갈 길이 먼듯. [17] 인사동의 유명한 떡집 합의 세컨드 브랜드인 고물 같은 경우, 현대 백화점이 식품관에 입점시키기 위해서 오너 쉐프가 일본 출장갈 때 직접 따라가서 제발 들어와달라고 사정하기도 했을 정도라고 한다. [18] 이후 2016년 OGN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한 번 더 옮겼고, MBC GAME은 아예 폐국되어 사라졌다. [19] 기업은행, 산업은행등의 특수은행, 지방은행, 외국은행 제외. [20] 한국씨티은행은 2013년 7월 26일자로 폐쇄, 외환은행은 2013년 1월 건너편 건물로 이전(단, 영업장 및 ATM기는 하나은행과 통합 후 오크우드 호텔 지하에 운영 중. [21] 신한은행(지하1층의 지점은 구 조흥은행, 1층의 지점은 신한은행), 2012년 12월 코엑스몰 리모델링으로 통합됨). 국민은행(무역센터지점, 코엑스지점) [22] 오크우드, 도심공항타워, 도심공항터미널 포함시 기준. [23] 옛 서울문고. 참고로 서울문고 1호점이기도 하다. 이후 2021년 도산되었다. [24] 실제로 면적 부문 현재 1위는 교보문고 강남점이다. 교보문고 강남점 개점 전(2003년)까지는 국내 최대였다. [25] 한때 국내 맥도날드 전 지점 매출 1위를 기록했으나 센트럴시티에 넘겨줬고, 그 지점도 롯데리아, KFC와 함께 다같이 폐점하고 모스버거가 생겨버리면서 여행객들은 망하게 되었다. 그나마 나중에 쉑쉑버거가 오픈하였다. [26] 태양광이 없다는 점은 큰 약점이며, 길찾기에 있어도 앞서 말했던 삼성역, 반디앤루니스, 메가박스라는 이정표가 되어줄 주요 공간이 사라진 게 크다. [27] 리모델링 전 반디앤루니스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점이었을 정도로 규모가 컸고 판매하는 책의 수도 많았다. 게다가 지금의 영풍문고처럼 구석에 쳐박힌게 아니라 메인 통로 정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동네 서점에서 구하지 못한 책을 사러 반디앤루니스로 왔다가 주변의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반디앤루니스 서점 자체가 시간때우기 딱 좋게 되어있어서 전성기에는 메가박스 못지 않게 코엑스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곳이었다. 그러나 리모델링 후 입점한 영풍문고는 돈이 안되는 점포라는 이유로 구석에 쳐박혔고 매장 규모도 좁아져버렸다. 결국 스타필드 전환 이후 매장을 별마당도서관 근처로 옮겼다. 옮기기 전보다는 좁아졌지만 유동인구 많은 곳에 자리잡아 찾기 쉬워졌고, 별마당도서관과도 가까워져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8] 이것이 정말 말이 안되는 이유는 자신들이 운운한 전략매장들에 의한 낙수효과가 사실이라면 소상인들의 매장 운영과는 상관없이 일정수준의 매출은 발생해야 한다. 경쟁력이 있어야 코엑스몰에서 살아남는다는 식의 논리라면 굳이 비싼 임대료를 있지도 않은 낙수효과 때문에 지불할 이유가 없다. 코엑스몰 측의 논리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29] 한무쇼핑은 지금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하여 목동점, 킨텍스점, 충청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스페이스원의 운영을 맡고 있다. [30] 알쓸신잡2에서 유현준 교수가 리모델링한 코엑스몰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별마당도서관이 생김으로서 생긴 장점을 이야기했다. [31] 사실 스타필드 전환 이전부터 이미 스타벅스 일반 매장이 입점해있었다. 리저브 매장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32] 하지만 위치가 좋지 않아 손님이 매우 적다. 결국 2020년 2월 폐점. [33] 2020년 3월 30일 폐점. [34] 나머지는 부평지하상가 고속터미널역지하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