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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8 03:23:46

성격파 배우

1. 개요2. 목록

1. 개요

영어 : character actor
일본어 : 怪優(かいゆう)

성격파 배우란 배우의 타입을 지칭하는 말이다. 종종 나오는 용어긴 한데 정확한 뜻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왠지 '연기가 비범한 배우'같이 들려서 '졸라 멋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건 아니고, 뭔가 비정상적이거나, 투박하고 속이 꼬인 성격의 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를 가리킨다. 그런데 주인공이 비정상적이거나 특이한 성격인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조연을 많이 맡게 된다. 만년 악역이나 조연만 하는 배우를 차마 대놓고 악역 전문, 조연 전문 하기는 뭐해서 성격파 배우라고 근사하게 써주는 경우도 있다. 끝이 좋을 리 없는 악역이 많다 보니 숀 빈 사망전대 멤버도 많다.

성격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지면 아예 타입캐스트(typecast, 한번 굳혀진 이미지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비슷한 역할에 계속 캐스팅되는 것) 배우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계속 갱단 두목만 한다든지, 근엄한 집사만 한다던지, 껄렁한 깡패만 한다든지, 덜떨어지고 코믹한 인물만 한다든지... 한국에서도 시청자들 표현으로 이른바 막장 드라마 전문 배우라고 해서 특정 배역으로 자주 캐스팅되어 방송사를 돌아가면서 지상파를 타는 배우들을 칭하기도 하는데,[1] 다른 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진짜 만년 조연을 벗어나기 힘든데,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기에는 신장/체중/외모/스타성에서 결함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 일부러 그쪽 노선을 택하기도 한다. 개중에는 연기에 몰입하지 못한 채 자신의 성격에서 벗어나는 캐릭터는 아예 소화를 못하며 겉도는 배우도 존재. 물론 연기력이 어지간히 받쳐주지 않으면 그냥 실업자일 뿐.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성격 배우로서도 뛰어나지만 평범한 인물 연기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외적 조건 포함)을 가진 배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말론 브란도 잭 니콜슨,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더스틴 호프만, 다니엘 데이 루이스, 숀 펜 등 웬만한 전설적인 명배우들은 이거하면 이거 같고 저거 하면 저거 같은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2. 목록

일반적인 의미의 성격 배우로 유명한 사람들 중 한국에서도 웬만큼 알려진 인물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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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조 페시.png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들 중 한 명. 좋은 친구들, 레이징 불, 카지노, 나 홀로 집에, 아이리시맨

파일:external/ia.media-imdb.com/MV5BODc0NTU3NDA4M15BMl5BanBnXkFtZTcwNDkxNzQxNA@@._V1._SY209_CR8,0,140,209_.jpg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페르소나들 중 한 명. 출연작은 파고,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데스페라도.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죽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망전대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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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키가 크거나 매우 작다. 잭 팰런스는 무려 193cm. 덩치만으로도 위압감을 줄 정도. 하긴 악역 보스가 조그마하면 아무래도 덜 무서워 보일 터이니...예외로 율 브리너 같은 경우는 헐리우드 배우 치곤 작다 싶은 키인데, 동양계 핏줄을 받은 러시아인이라는 인종 배경을 보면 그럴만 하다.[2] 앨런 릭먼 같은 경우는 대단한 미남이었지만 대부분 미남이라기보다는 개성이 강한 얼굴들.


[1] 예를 들면 악역 부잣집 사모님 전문배우인 이혜숙씨나, 항상 진행 시키는 이경영씨라거나... [2] 다만 당시 헐리우드 주역 백인 남자 배우들이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 거였지, 율 브리너도 일반인 평균 신장으로는 작은 키가 아니었다. 브리너가 1920년생임을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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