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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1 13:21:27

살아남아라 카우디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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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레네 ◆x6eOv8/nQw가 참치 인터넷 어장에서 연재하고 있는 AA작품. 남미를 배경으로 하는 국가경영물이며, 동시에 캐릭터 메이킹 당시에 원역사보다 더 빠르게 독립한 페루 공화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일종의 대체역사물이기도 하다.

2. 특징


남미라는 지역의 복잡한 정치투쟁과 독립 이후 국가 유지의 어려움, 그리고 민주주의라는게 얼마나 어렵고 고난한 시행착오 끝에 정착되는건지를 알려주는 작품.

작중에 나오는 관료들은 대통령 메구밍에 대한 존중이 사실상 없다시피하며, 각 장관을 대통령인 주인공이 임명하는게 아니라, 그 후원 세력인 지주나 지식인들의 수장이 앉거나 각 세력들이 보내기로 결정한 인재가 파견되어서 장관이 된다. 이는 육군과 해군과 같은 군대도 마찬가지. 그들을 설득하고 중재하여 이권을 약속하지 않다면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며, 이들을 막을 군사력은 물론 대통령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말과 공약과 약속으로 중재해야만 한다.

이것조차 실제 역사의 남미 신생국에 비하면 아주 크게 '퍼준건데', 우선 원역사의 남미 신생국들은 '관료'부터 없기 때문이다. 어장주의 말에 따르면 관료란 돈도 거의 안되면서도 고난한 업무를 오로지 국가를 위해서 일할 희생을 자초할 준비가 되어있는 이들이기 때문이라고. 신생 독립국들은 애국을 할 가치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관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에 일할 집무실이 있다는 것도 축복. 예시로서 주인공이 장제스였다면 사무소에 전화기 한대가 전부이며, 남아프리카의 신생 독립국의 수장이었다면 일할 사무소조차 없었다. 기존 부왕령의 집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메구밍 대통령은 굉장히 축복받은 셈.

가장 큰 이점은 메구밍의 말을 들어는 주고, 공약을 기다려주며 아직은 쿠데타를 벌이지 않는다는 부분. 기본적으로 수석보좌관은 대통령의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가 대부분이고, 지주들은 보통 쿠데타를 일으켜서 자기가 독재자가 되기를 원한다. 일단은 기다려주고, 곧바로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고, 협박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보고 난뒤로 신생 독립국들의 수장들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자였는지 다시 보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3. 등장 국가

3.1. 남아메리카

3.1.1. 페루 공화국


남아메리카 혁명공화국의 시작으로 2부 시작 시점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남아메리카 패권국이자 미국과 더불어 아메리카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유이한 국가다.

원역사보다 훨씬 더 빠르게 독립한 최초의 남아메리카의 독립국. 원래 페루 부왕령은 누에바 에스파냐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스페인의 부왕령으로서, 처음에는 남미 전역을 관할했었지만 너무 영토가 커져서 자연스럽게 누에바 그라나다와 리오 데 라 플라타로 나뉘어진 식민지였다.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가장 나중에, 산 마르틴과 시몬 볼리바르 두 사람에 의해서 독립되지만 여기서는 자력으로 제일 먼저 독립하게 되었다.

독립한 시기는 1806년으로 반도전쟁이 터지기도 전에 독립한 셈. 미국의 정부수립이 1789년이니 심지어 미국이 독립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독립한 것이기도 하다.

영토는 본래 페루 부왕령의 땅이었던 페루와 상부 페루(볼리비아), 칠레에 과야킬(에콰도르)와 과라니(파라과이)가 추가된 상황. 지도를 보자면 남미를 거의 대각선으로 관통하고 있다. 당시대 기준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돈 될만한 데는 거의 다 포함되었을뿐만 아니라, 남미에서의 덩치도 매우 커서, 시몬 볼리바르와 산 마르틴조차 기어야 하는 수준. 이 모든 땅을 독립하도록 선동한 주인공의 정치력을 알 수 있다.

독립을 하게 된 방법은 자유주의 지식인들과 보수주의 지주들의 협력으로 왕당파를 때려잡고 그들의 사이를 중재한 정치 능력 덕분이며, 명분은 프랑스 혁명의 자유,평등,형제애로 아이티 혁명과 같은 프랑스 혁명의 연장선이었다. 때문에 남미의 스페인 영향력이 프랑스의 영향력으로 대체되는걸 막기 위해 영국이 독립을 방해했지만 모조리 실패. 처음에는 스페인 본국을 지원했지만, 나폴레옹이 스페인 황제를 갈아치웠고, 페루 공화국 내 다른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했지만 메구밍의 정치능력으로 실패. 최후의 수단으로 레드코트 6200명을 파견했지만 그것도 모조리 갈렸다.

다만 그런 화려한 시작에 비하면 내실은 처참한 상황. 국가의 수입 대부분을 지탱하는건 지주인데 이들은 내부의 혁명을 반대하기 때문에, 혁명에 관한 행정, 경제, 문화 전반에 대해서 반발이 크다. 애초에 독립을 지원해준 이유부터가 본국, 스페인이 프랑스와 손잡음으로서 혁명 정신에 오염당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오죽하면 혁명을 반대하는 내부의 교회와 지주들의 반발 때문에 첫 투표율이 고작 21%였을정도. 그리고 이들을 제압할 군사적-사회적 힘조차 없다. 상업쪽은 상당수가 농업 파벌인 지주들의 부하들이며, 그나마도 유럽 대륙간의 외교가 절단되어서 수출길이 막혔기에 정부를 가장 싫어했다. 혁명파벌들은 정부의 가장 큰 아군이지만 지주들을 전부 죽여서 토지개혁을 실행하고 교회재산을 모조리 압류하여 학교를 세우고 싶어하며, 무엇보다도 혁명의 확산을 원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 혁명의 확산이란 식민지를 모두 독립시킨다는 의미가 되어서, 유럽 열강과의 외교관계가 단절될뿐만 아니라 외국의 침략을 야기하게 된다. 영국에게 전쟁을 걸다가 영미전쟁으로 박살난 미국처럼 유럽 열강의 군사력에 대해 전혀 짐작을 못한다. 게다가 스페인은 중상주의 정책에 따라 해외 식민지의 공업의 성장을 의도적으로 방해해왔기 때문에 공업의 질과 양 모두가 매우 부족한 상황.

이런데도 원역사에서든 이 어장의 세계관내에서든 남미에서 가장 무난하게 운영되는 국가라는게 함정. 아르헨티나는 제대로 작동하는 중앙정부 자체가 없으며, 일단 정통성을 지닌 투쿠만 의회는 아르헨티나 북부 내륙에서만 힘을 발휘하고 있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다른 지역들이 자기네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다. 브라질 부왕령은 혼란스러운 본국의 상황에 총독이 되기위해서 멋대로 전쟁을 벌이는 훈타가 있으며, 북아이티는 프랑스와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경제를 요새와 군사 분야에 투자해서 경제가 파탄날 지경이고, 남아이티는 노예들을 해방하니 아무도 설탕 농장에 일하지 않아서 국가 경제의 주수출품이 끊겨서 경제가 파탄난 상황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티를 제외한 모든 남미 국가들에 공통적인 특징으로 군사력이 매우 취약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탈영을 안하고 목숨을 걸고 싸울 준비가 된 병력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신생국에게 충성할 내셔널리즘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텐시 밑으로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 아마라족 군대를 지닌 페루 공화국이 유일하게 열강 군대와 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때문이다.

3.1.2. 아르헨티나

3.1.3. 우루과이

3.1.4. 브라질

3.1.5. 누에바 그라나다

3.2. 중앙 아메리카

3.2.1. 아이티

3.3. 북아메리카

3.3.1. 미국

3.4. 유럽

3.4.1. 영국

3.4.2. 프랑스

3.4.3. 스페인

3.4.4. 바르샤바 공국

4. 등장인물

4.1. 페루 공화국

4.1.1. 메구밍


본명:카를로스 호세 마리아 헤수스 메구밍 마야 드 오얀따이

출생지 : 쿠스코
나이 : 적당히 젊음(초기 메이킹 당시 32세. 스즈카왈 혁명의 아이돌)
직책 : 대통령(假)

군사 : 무난함
외교 : 경험을 통해 단련됨
정치 : 균형을 유지하는 데 유능함
경제 : 준비된 경제대통령

페닌술라르-크레욜 사생아
아버지에게 버려짐
밀항 이후 스페인 군사학교 졸업

군사학교에서 출생에 관한 공허를 달래기 위해 신학과 종교에 관심을 품었지만, 정작 성향은 무신론에 기울어졌다.

이후 남프랑스 전선으로 나갔다가 포로로 잡혔고, 프랑스에서 혁명 사상을 접하였지만 테르미도르의 반동에서 혁명가들이 일으킨 어마어마한 학살을 보고서 프랑스의 혁명에 회의감을 품고 다시 스페인에 포로교환의 형식으로 귀환. 이후 고향인 페루로 돌아가 혁명에 뛰어들게 되었다.

<특이사항>

혁명가 : 남미 혁명을 위해서 메구밍은 많은 것을 희생했습니다. 지금도 말이죠.
군사학 : 일단은 정규 군사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포병 전공으로 경제학, 기하학, 대수학 고급 지식 습득. 뭘 배웠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군사적 능력치는 평범하지만 그럭저럭 1인분은 할 수 있습니다.
문필가 : 남미 일대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올 정도의 탁월한 글솜씨. 아마 그의 편지나 저술은 후대에까지 교재로 사용되겠지요.

방데의 기억 : 혁명가로서의 메구밍은, 혁명의 위대함에 대한 경험과 함께 혁명이 불러오는 유혈에 대한 기억을 아울러 가지고 있습니다.
위대함을 가지고 유혈을 피하고 싶어하는 그를, 우리는 욕심쟁이라 불러야겠지요마는,
이 페루 공화국이 그 욕심 위에 서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무기 없는 선지자 : 이런 난세에 권좌에 오른 자, 모름지기 칼을 손에 쥐는 것이 맞습니다만 어쩌다보니 칼이라고 할 것이 미묘해져버렸습니다.
이것은 곧 페루 공화국 내 여러 세력들의 다툼을 스스로의 힘으로 찍어누를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있다 해도 거절하겠지만.
그렇기에 공화국에 존재하는 "혁명의 칼" "수호의 칼"에 대하여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혁명의 기획자 : 그 무력의 없음으로, 그 이상의 막막함으로 무시당할 때가 있습니다만, 메구밍은 혁명의 기획자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혁명가들이 그의 노선을 따르고, 그로 인해 메구밍에게는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근데 가끔은 혁명과 상관없이 매력이 쩌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군요.

<약력>

현 페루 공화국의 카우디요이자 대통령(假).
유럽에서 프랑스 혁명 전쟁 및 나폴레옹 전쟁이 발발하고, 스페인이 거기 휘말려 프랑스의 침공을 당하게 된 때에,
페루 부왕령 내에 존재하던 독립을 추구하던 원주민들, 혁명을 꿈꾸던 지식인들, 스페인의 통치에 반감이 있던 지주들과 상인들을 모아,
스페인 식민 정부를 몰아내고 페루 공화국을 건국, 나아가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누에바 그라나다 등 주변 국가들에 혁명과 독립을 전파하였으며,
열강 사이의 관계를 활용해 아메리카 국가들을 미주 회의라는 이름으로 묶어내고 이를 스페인을 제외한 열강들로부터 공인받는 데 성공하였다.

이와 같은 외부적인 업적과 더불어서 내부적으로 친 혁명적인 군부와 지식인들, 반 혁명적인 지주와 상인들 사이에서
본인이 절연당했다고는 하나 공화국 내 굴지의 대지주 가문인 마야 가문의 가문원이었다는 점과,
혁명가로서 혁명의 기반 아이디어를 제공한 주도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이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유혈을 혐오하고 "완전무결한, 참된 혁명"을 꿈꾸는 강경한 이상주의자이면서,
현실 상황을 고려해서 항상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늦은 걸음을 택하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
향후에 이와 같은 행보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것을 위해서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함은 부정할 수 없을듯 하다.

4.1.2. 츠키무라 스즈카


메구밍의 수석보좌관, 어장주가 말하길 메구밍의 페눌티모. 게임 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한 튜토리얼과 같은 역할이며, 절대로 메구밍을 배신하지 않는 충성심을 지닌 동시에 냉정하게 메구밍에게 충고와 조언이 가능한 사람이다. 다른 충성파들은 호감도가 너무 높으면 떨어지기가 어렵기는해도 메구밍만을 맹목적으로 숭배하기 때문에 냉정한 조언을 받기 힘들다.

4.1.3. 텐시


출생지 : 상부 페루(지구 1의 볼리비아) 원주민 촌락
나이 : 로맨스 그레이
직책 : 페루 공화국 육군 장관, 페루 공화국군 사령관, 아이마라족 부족회의 위원

군사 : 치트키
외교 : 잘 못한다는 걸 알 정도의 유능함
정치 :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걸 알 정도의 유능함
경제 : 부하들 밥을 먹일 수 있을 정도의 유능함

<특이사항>

상부 페루 : 상부 페루 출신이자 상부 페루의 아이마라족 분파의 지도자이기도 하기에, 상부 페루 원주민들은 그를 자신들의 대변자로 여기는 면이 있습니다.
저항군 : 페루에 혁명의 물길이 일어나기 전부터 텐시는 식민 정부에 맞선 저항을 계속해왔습니다. 그에게 혁명과 저항은 너무나 익숙한 말일 것입니다.
혼혈 : 페닌술라르와 크리요오, 아이마라족과 케추아족이 제각기의 방식으로 텐시를 인식하지만, 그는 그 인식들 사이의 어디 쯤에 자리잡고 있지요.

혁명의 검 : 페루 공화국의 혁명이 성공하고, 또 그것을 외세로부터 지켜낸 데에는 히나나위 텐시의 압도적인 무력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단순히 식민지군만을 쓰러뜨린 것만이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강대한 열강의 개입에도 맞서서 놀라운 전과를 올린 바,
당분간 중남미에서 그 이상간다고 말할만한 명장의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나오지 말아야겠죠.

군벌 : 텐시 본인의 고결한 인품과는 별개로, 텐시가 이끌고 있는 페루 공화국군은, 페루 공화국의 가장 강력한 무력입니다.
텐시는 이 무력을 그의 부하들의 강렬한 존경을 바탕으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고 있지요.
비록 텐시가 그 고결함과 현 공화국, 정확히는 메구밍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기에 함부로 휘둘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텐시의 속에 우리가 들어갔다올 수가 없는 이상 의심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텐시 장관의 강렬한 군사적 업적에 말 그대로 매료되어있는 부하들이, 과연 텐시 장관을 현재의 위치에 두는 것에 만족할 것인가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정권"에 대해서건, "열강"에 대해서건.

투팍 카타리 : 일찍이 페루, 그리고 상부 페루는 거대한 제국의 아래에서 하나였으나, 콩키스타도르의 침략에 의해 정복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후예는 오랫동안 이 땅의 정당한 주인을 억압해왔지요.
이 이름은, 정당한 주인들이 스스로의 유산을 되찾길 원하는 목소리의 상징으로서, 오랫동안 식민 지배자들 앞에 펄럭였습니다.
텐시는 그 깃발과 이름을 이어받아 싸웠고, 또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실질적인 것으로서 "정당한 주인"에게 돌아가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로맨스 그레이 : 저항의 상징, 갈색 공포로 익히 알려져있는 텐시입니다만, 그에게도 아련한 사랑의 기억은 있군요.
그것은 아마도, 지배자의 집과 반란군의 깃발 사이의 것. 비극으로 끝났지만 아직은,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약력>

히나나위 텐시. 페루 공화국 육군장관이자 페루 공화국군 총사령관, 그리고 아이마라족의 호민관.
메스티소로서 태어나, 혈통적 아버지에 의해 버려져 원주민 촌락에서 자라났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마을에 닥친 불행한 재앙과, 그 재앙의 원인이 된 스페인 식민 통치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일찍이 아이마라족을 포함한 페루 부왕령 일대 여러 부족들을 이끌어 저항운동을 벌여왔다.

허나 그 저항운동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한계에 직면한 때에 메구밍을 만났고, 메구밍의 이상에 동의하여 그와 함께해, 혁명의 검이 되었다.
그 검의 예리함은 스페인 식민 지배자들과 영국 해적들, 프랑스 도적들에게 너무나 유효하였고,
텐시의 무력에 힘입어 페루 공화국의 건국이 성공할 수 있었다 평하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다. 아니, 어쩌면 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오랜 저항군 활동으로 인한 과격함과 아이마라족을 대표해야 한다는 자의식을,
혁명 동지이자 어린 친구로서의 메구밍에 대한 신뢰로서, 그리고 스스로의 고결함으로서 자제하고 있는 면이 있지만,
그 자제심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은 이 페루 공화국에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현재 가장 문제인 것은 텐시 본인이 아닌 그의 휘하.
텐시의 무훈에 심취해있는 그들에게 텐시에게 불가능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텐시가 대서양을 건너가 이길 수 있다 생각하는 무리도 있다.
이들의 과격함이 아직은 텐시의 위풍으로 제어되고 있지만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까.

더불어서 취미는 낚시이며, 술은 왠지 못한다고 한다. 친분을 쌓고 싶다면 좋은 낚시터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4.1.4. 콩고


출생지 : 히스파니올라.
나이 : 은근 좀 될지도 몰라.(28세. 여러가지 의미로 메구밍 말고 믿을 게 없는 나이.)
직책 : 페루 공화국 해군 장관. 페루 공화국 해군 사령관.

군사 : 졌잘싸의 달인
외교 : 해군 내부에서 다른 부서에말빨이 안 선다는 의견이 있는 모양.
정치 : 그러나 그런 의견은 모두 주먹으로 설득했습니다.
경제 : 먹고 살 정도는 됩니다.


<특이사항>

뱃사람 : 거친 인생을 살아온 뱃사람의 전형. 그로그는 생활이며 쉽비스킷은 인생. 꽤나 직설적이고 감정적이지만 팔자에 없는 장관을 하려다보니 상당히 유해졌다.
캐리비안 : 문화적으로도, 인종적으로도 꽤나 이질적인 외지인이다. 때문에 페루에의 인연은 오로지 메구밍과 혁명 뿐.
충성파 : 마슈 "우리 해군 있었어? 소리를 듣고도 호감도 9인 시점에서 충성심의 화신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배도둑 : 혁명운동을 벌이던 시절에도, 페루 공화국이 만들어진 시점에도 해군은 언제나 빈약함 그 자체였다.
따라서 그 빈약함을 어떻게든 메우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배를 확보하는 솜씨가 필요했고, 여기에 콩고가 언제나 앞장섰다.
페루로의 진군에는 어쨌거나 배가, 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보급이 필요했기에 하나 둘씩 훔친 배가 없었다면 텐시의 기적적인 진군도 없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전열함까지 그럴줄은 나도 몰랐지'ㅅ'

혁명의 혼 : 혁명의 검이 페루 육군이고, 혁명의 영광이 페루 육군의 승리와 함께했다면, 혁명의 고통과 희생은 언제나 페루 해군과 함께했다.
콩고가 배도둑질과 함께 모아들였던 부랑자들은, 아무런 받은 것도 없었는데도 이길 수 없는 적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콩고는 그들의 최후를 모두 다 지켜보았다. 그렇기에 혁명의 혼이 되었다.

생 도맹그의 비극 : 프랑스령 히스파니올라, 그러니까 생 도맹그 출신으로서 콩고는 생 도맹그에서 일어난 말할 수 없는 비극을 겪었다.
혁명을 이야기하던 압제자들의 잔혹하기 그지없는 민낯도, 혁명동지끼리 서로 죽이는 비극도, 그리고.. 혁명의 실패도.
그렇기에 이런 일을 페루에 다시 있게 하고 싶지는 않다. 설사 그것을 위한 희생이 모두 다 자신들에게 모인다 하더라도.

<약력>

콩고. 페루 공화국 해군 장관이자 페루 공화국 해군 사령관.
더불어서 성은 없다. 히스파니올라 출신이기에.

히스파니올라 출신으로 일찍이 아이티에서 일어난 혁명을 겪었지만, 그 혼란상으로 인해 목숨을 건지기 위해 도주하던 중,
메구밍과 아카네를 만난 것으로 혁명가로서의 콩고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메구밍이 혁명이 무엇인지를 만들어내고, 아카네가 혁명의 두뇌 노릇을 했다면, 콩고는 그야말로 궂은 일 담당이었다.
특히 신체가 빈약함으로 혁명군 내에 정평이 나 있던 메구밍을 호위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였다.
........지금 해군의 유망주인 마슈가 메구밍을 호위하고 있는 것에, 어쩌면 살짝 그리움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메구밍을 호위하는 것 외에도 혁명군에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해군을 만들기 위해,
배를 훔치고 부랑자들을 모으고 말 안 듣는 녀석들을 주먹으로 정신차리게 만드는 일을 계속 해 왔고,
텐시군의 진격을 그렇게 만들어낸 해군을 이끌고 지원했다.
그리고 거기까지 힘을 모으기 위해 필요했던 유혈들을 책임진 것 또한 콩고였다.
여러가지로 혁명의 그늘에서 살아온 인생이었다. 후세에는 아마 은행강도... 아니, 배도둑 혁명가라고 불릴지도?

그렇게 헌신해온 결과로 탄생한 페루 공화국에서도 유감스럽게도 비극은 거듭되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앞바다에서 몇 번이나 자신이 직접 길러온 해군을 잃었고,
최근에도 누에바 그라나다 혁명의 과정에서 자신의 부관, 키리시마를 잏었다.
혁명의 그림자에 있었기에 가끔씩 혁명의 일원들조차도 그에 무감각해질 때도 있지만, 그것에 분노하는 사람들을 달래는 것도 그였다. 그여야 했다.

혁명가로서는 생 도맹그의 비극이 너무나 깊이 새겨져있기에, 이 시대 혁명가 치고는 프랑스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해있다.
거기에 더해서 주먹질에 능한 것과는 별개로 유혈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메구밍의 노선에 찬동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덧붙여서 해군 장관으로서 일하기 위해 최근에 나름대로 열심히 해외무역과 외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그 스트레스를 최근 센토 이스즈 해군 교관과의 전투축구로 풀고 있어서 기물 파손이 삼하다는 경제부의 클레임이(소곤)

4.1.5. 후세히메 마야


출생지 : 페루
나이 : 최고령자(초기 당시 50세)
직책 : 페루 공화국 농업 장관, 마야 가문 당주. (비공식적)공화국 내 서열 1위 토지귀족

군사 : 무난 무난.
외교 : 연륜과 교활함의 콜라보레이션
정치 :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경제 : 대농장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특이사항>

대지주 : 페루 공화국의 토지 소유권은 현 시점 소수의 손에 들어가 있습니다. 마야 장관은 그 소수중에서도 으뜸이지요.
반혁명 : 페루 공화국에 참여했다는 것이 혁명에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혁명적 정책에 대한 반감은, 그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라도, 연륜과 세월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다.
크리요오 : 페루를 포함한 스페인령 아메리카에 예전부터 자리잡아온 토착 에스파뇰 출신. 페닌술라르로 대표되는 스페인도 싫지만, 빨간놈도 까만놈도 좋을 리 없다.

교활한 당주 : 페루 부왕령 시절부터 세력이 큰 농장주 가문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가문을 페루 내에서 가장 크게 키워냄과 동시에,
가문 내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면서, 다른 지주들을 적절히 견제해온 경험이 있는, 권력 다툼의 전문가.
피와 살점이 튀기는 자리에도 딱히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뒤에서 벌어지는 정략적 암투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익숙하다.

페루 공화국의 지주 : 스스로의 성향이 그리 혁명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혁명에 마지막으로 올라탄 인물.
덕분에 혁명에 몰입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올라타지 않은 지주들에게는 기회주의자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 기회주의적 행보로서 어쨌거나 확실한 주도권을 손에 쥐고, 그것을 경쟁자들에게 휘두르게 된 것은 분명.
그와 별개로 마야 본인은, 정략적 선택이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륜에서 오는 어떤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는 모양이다.
시대가 흘러가고, 자신은 막차에 탔다고 한다면.... 모략과 음험함으로 가득한 인생의 황혼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기에.

파락호에의 애증 : 몇몇 정부 고위 인사들이나 몇몇 대지주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사실 메구밍과 같은 가문원이다.
일찍이 메구밍은 스스로의 놀라운 문필적 능력으로, 마야 가문의 비리를 만천하에 폭로했던 바가 있었기에 가문으로부터 의절당해 대서양을 건넜다.
그 일에 대해서 마야 본인은 현재의 당주로서 매우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야 가문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한 자신과는 전혀 다른 자유로움에 약간의 동경심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허나 그 동경심은, 지금으로선 배려와 관대함보다는 일종의 "같은 자리에 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되어있는 것 같다.

<약력>

후세히메 마야. 페루 공화국의 농업 장관이자 크리요오 명가인 마야 가문의 당주. 그리고 페루 공화국 제 1의 대지주.
페루 부왕령 시절부터 가문 내의 암투를 이기고, 유력 가문들 사이의 암투를 이겨 최종적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암투가 말 그대로 일상사였기에 신중하면서도 수단에는 거리낌이 없는 사람.

스페인의 식민 통치가 흔들리고 메구밍이 이끄는 혁명의 물결이 차오르는 것을 보고,
현재의 스페인 식민 정부가 이것을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근거해,
왕당파 지주들 몇을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 혁명에 합류하여, 혁명군의 물주로서 혁명의 마무리에 기여하였다.
그 대가로서 정권 내에서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음과 동시에, 스스로를 공화국 내 보수파의 정점으로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러한 기만 행위에 대해서 반감을 느끼는 이들은 결코 작지 않은 모양이다.

때문에 혁명 미참여 지주들을 대표하는 쿠로가미 가문이나, 젊은이들과 늙은이들로 갈려버린 세피로트 가문과의 관계는 상당히 극악.
허나 세피로트 가문의 늙은이들로부터 젊은이들 - 투희나 세피로트 - 를 지켜준 은공이 있는지라,
현재 페루 공화국 각료로 들어와있는 그 둘은 차마 마야에게 거역하기가 어려운듯 하다.
뭐어, 그 이전에 아카네가 그러하듯이 상인들은 여러모로 지주들에게 밀착해야만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본래 원주민 지도자로서의 측면이 있는 텐시나, 혁명 지도자인 메구밍과는 적대관계 내지 소 닭보듯 하는 관계여야 정상이지만,
왠지 그 둘과 묘한 관계가 있는듯한 인상을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허나 그 인상이 과연 그 스스로에게서 우러나온 것일지, 그의 노련함과 교활함에 근거한 가면일지는 판단이 어렵다.

더불어서 나이는 나이지만 대단히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모양이지만, 해군의 전투축구만은 극혐한다고.

4.1.6. 신조 아카네


출생지 : 과라니
나이 : 메구밍을 봐라!(31세. 비교적 신흥 상인.)
직책 : 페루 공화국 외교 장관. 과라니 상업 진흥회 회장.

군사 : 주먹질은 잘 합니다
외교 : 페루의 혓바닥
정치 : 전형적인 고생하는 사람
경제 : 대외 무역 경험이 흘러넘침

<특이사항>

뱃사람 : 내부적으로는 과라니 일대의 풍부한 수계를 이용하여, 외부적으로는 바다를 건너온 상인. 그렇기에 배에는 익숙합니다.
외교관 : 바다 건너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본인의 견식 등으로 인해 페루 공화국의 엉망진창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당히 선전 중입니다.
충성파 : 현재 메구밍과 인간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잘못된 일에 진심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입니다.

기화가거(奇貨可居) : 아카네가 페루 공화국에 한 여러 공헌중 하나는 페루 공화국에 여러 유망한 젊은이들을 출사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농사보다도 장사보다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던가요.
오랜 장사의 경험과 그를 밭아으로 한 사람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아카네는 유능한 인물들을 연이어 페루 공화국에 추천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수석보좌관 메어리, 첩보부 장관 전밀마 등이 있군요.

온건한 혁명가 : 사람을 잘 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뜻.
아카네는 혁명가로서 메구밍과 함께 혁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메구밍 못지 않게 유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점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그리 좋아하지 않지요.
그렇기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안기 위해서라도 원칙과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카네의 입장입니다.
아마 원칙과 균형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분 나빠 하겠지요.

과라니 : 사실 생각보다 잘 부각되지 않지만 과라니 출신으로서 처음부터 스페인에 대해서도 꽤나 냉소적이었습니다.
그야 과라니들은 스페인 식민 정부의 통제를 그리 잘 받지 않는, 오히려 여러 번 싸우다가 죽어왔던 지역이니까요.
스스로가 균형을 추구하기에 그리 잘 표현하지는 않습니다만 고향에 대한 애정도 어느 정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과라니 지역의 이권을 대표하는 입장에 설 수도 있습니다.

친구 : 혁명가로서 동맹자와 추종자, 적대자라는 관계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을 메구밍에게 아카네는 몇 안 되는 친구입니다.
친구로서 메구밍이 쳐대는 사고 때문에 이래저래 시달린 경험은 많습니다만,
그런 경험 때문에 메구밍에 대한 신뢰는 어떤 의미에서 제일 높으며, 메구밍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본인도 사고 엄청 많이 쳐댔고.

짐- 승 : 특히 마누라요 마누라. 장관님의 결혼 스토리 여기 한번 다 적어볼까 했지만 인권을 위해서 자제할게요-

<약력>

신조 아카네. 페루 공화국의 외교 장관. 과라니 상업 진흥회 회장.
일찍이 과라니 일대의 풍부한 수계를 이용한 상업활동에 종사하면서, 한편으로 나름대로의 야망을 품고 대서양을 건너기도 했던 젊은 상인이자,
인도어 취미와 아웃도어 취미를 아울러 즐기는 인싸 중의 인싸였지만,
하필 견습 상인 시절 본인이 탔던 배에 몰래 숨어든 어느 카우디요 덕분에 인생이 꼬여버린 사람.

메구밍과 얽힌 이래 메구밍이 쳐대는(그리고 어디의 프랑스 마조가 쳐대는)사고의 뒷수습에 매진하면서 이래저래 악우로서의 관계를 구축하였고,
그렇기에 메구밍이 대서양 건너편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그래서 어떤 혁명을 꿈꾸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서 뛰어들었고.

메구밍의 이상이 그리 쉽게 이해받을 수 있는 것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 모든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을 이해하게 쉽도록 알려주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왔고, 그 경험을 통해 혁명군의 교섭역을 맡기도 했다.
그리고 그 교섭역으로서의 오랜 경험이 지금 와서 외교 장관 아카네의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혁명가로서는 상당히 진지한 타입으로서, 균형과 상호견제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현 시점 페루 공화국의 상황이 매우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지금의 상황을 유지해가면서 조금씩 모든 것을 바꿔나가려고 생각하며,
이점은 메구밍과도 여러모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가끔씩 메구밍이 치우친 면을 보일 때에는 굉장히 기분 나빠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말이다.

더불어서 부부금슬이 유난히 좋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결혼 과정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왠지 그 모습이 마이 프레셔스- 하는 골룸 비스무리한 걸로 보인다는 평가가.

또한 약탈혼으로 결혼. 상대는 무려 누에바 그라나다 부왕의 자식. 누에바 그라나다 부왕이 반혁명적이었던 이유가 사실 딸도둑놈에 대한 원한 때문이었다고. 상대는 상대대로 지위는 높지만 나이는 많은 상대와 정략결혼이 정해져 있어서 싫기도 했지만, 설마 약탈혼을 할거라고는 예상 못했다고 한다.

4.1.7. 세피로트


출생지 : 쿠스코
나이 : 젊어!
직책 : 페루 공화국 경제부 장관

군사 : 해본 적 없다
외교 : 미숙함. 경험 부족이 역력하다.
정치 : 전형적인 치이는 사람
경제 : 부자다! 부자가 나타났다! 모두 저 녀석 머리의 코카나무를 뽑아!

<특이사항>

명가의 후계자 : 현 시점 페루 공화국 내에서 손꼽히는 대지주 가문의 후계자. 내무부 장관으로 있는 투희와 같은 가문이다.
상인 : 사실 대지주 출신임에도 굳이 상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은근히 반골 기질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소장파 : 현 시점 페루 공화국의 중추 중에서 비교적 연소층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 덕분에 미숙한 면이 많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소중한 인재다.

가문의 문제아 : 페루 부왕령에서 손꼽히는 대지주였던 집안에서 굳이 몸이 피곤한 상업에 나선 시점에서 이래저래 반항아 기질은 있다.
물론 가문의 후계자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가문의 당주를 포함해 많은 반대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세피로트 본인을 제외한 가문의 주요 인원이 후계자를 내버려두고 왕당파로서 움직이는, 사실상 의절에 가까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물론 혁명의 승리로 페루 공화국이 건국되면서는 다들 입을 씻었지만.... 그런 박쥐들은 마야 가문이 처단했으니 안심하라구!

이상과 현실 사이 : 페루 공화국 수뇌부에서도 비교적 소장파에 들어가며, 혁명에 대해서도 꽤나 열정적.
하지만 반신불수가 되어버린 가문을 이어받은 후계자로서, 그리고 상인 집단의 일원으로서, 온전히 열정을 바칠 수가 없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야 가문에 은혜를 입은 입장이고, 현실적으로는 페루 공화국의 상업 대부분이 지주들과의 관계 없이 성립하기 어려운 상황.
사실 각료로서의 출사가 늦어진 것도 이런 본인의 입장 때문이다.

부자되세요! :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지만 은근슬쩍 본인의 비밀 창고에 이런저런 것들이 잔뜩 쌓여있다는 소문이 있다.
과거 페루 공화국이 통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몰래몰래 금수물품을 들여다 놓았다고 하며, 뒷돈도 꽤나 많이 숨겨놓은 모양.
코카나무를 뽑으면 열쇠가 된다는 소문이 있다만 과연 어떨까.

<약력>

세피로트 위키위키. 페루 공화국 경제 장관이자 페루 공화국 내 손꼽히는 대지주이자 대상인.

본래 위키위키 가문은 페루 부왕령 내륙지대에 기반을 둔 대지주 가문이었고, 세피로트는 어린 시절부터 그런 위키위키 가문의 후계자로 자라났다.
그러나 호기심과 지식욕이 대단했던 세피로트에게, 전통을 애써서 따라하려고 하는 위키위키 가문의 답답한 기풍은 썩 맞지 않았고,
서자로서 바깥에서 자라 자유로운 기풍에 익숙했던 투희와 만나면서 불협화음은 한참 심해져,
결국 가문을 빠져나와 남아메리카 내륙의 여러 강들 사이를 오가는 상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상업활동이 나름 성황을 이루어 대상인이라고 불릴만한 위치가 되었을 때에, 페루에 혁명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가문의 답답함을 넘어선 사회의 답답함에 질려있었던 세피로트 또한 선뜻 혁명과 함께했다.
비록 그것이 투희를 제외한, 다른 모든 가문원을 배신하는 일이 된다 하더라도, 도저히 답답함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만일 혁명이 실패했다면 가문을 말아먹은 파락호 취급을 받았겠지만, 혁명은 성공했고 페루 공화국은 건국되었다.
이 결과 앞에 세피로트의 자유분방함을 반대했던 모든 가문원들은 세피로트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세피로트는 자유로움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가문을 수습하고 유지해야 할 의무가, 상인으로서 본래 가지고 있던 이권을 지키는 문제에 더해지고 말았던 것이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미숙했던 세피로트는 수습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고, 때문에 혁명 정부 구성에 참여할 여유조차도 잃었다.

그런 세피로트에게 페루 공화국 정부에 출사할 여유를 제공했던 건, 가문 분쟁에 개입한 후세히메 마야였고,
때문에 최소한의 선에서 가문을 유지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세피로트 본인은 후세히메 마야와 은원으로 얽혀버렸고,
스스로의 정치적 입장은 지주와, 지주와 엮인 상인을 옹호하는 위치에 이른 것이다.

전밀마 노트 : 안타까운 건 알겠는데 비밀 창고에 대해서는... 음, 나중에 필요할 때 이야기할게요!

4.1.8. 투희


출생지 : 쿠스코
나이 : 젊어!
직책 : 페루 공화국 내무부 장관

군사 : 배운 적은 있지만 본업은 아무래도 행정
외교 : 못하는 건 아니지만 잘한다고 보기에는 조금.....
정치 : ??? "손바닥 모터에게 끌려다니다니 수치로군!"
경제 : 유지는 잘 한다

<특이사항>

명가의 서자 : 현 시점 페루 공화국 내에서 손꼽히는 대지주 가문의 서자. 경제부 장관으로 있는 세피로트와 같은 가문이다. 더불어서 매우 친한 모양.
기용빈핍 : 행정, 군사, 정치적 수완, 외교적 교섭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는 내무부 장관으로는 나쁘지 않은 특징이지만, 두드러지게 잘하는 게 없는 모양.
소장파 : 현 시점 페루 공화국의 중추 중에서 비교적 연소층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 덕분에 미숙한 면이 많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소중한 인재다.

가문의 찌꺼기 : 지금은 위키위키 가문의 가문원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본래는 서자로서 혈통을 인정받는 것도 꽤 아슬아슬했다.
하지만 가문에 "스페어"를 많이 만들어주고자 하는, 가문의 본능에 의해 거둬들여졌고,
거기에서 가문의 후계자로 금지옥엽처럼 키워지는 세피로트와 만나게 되었고, 세피로트의 반항아 기질을 꽃피우게 만들었다.
덕분에 세피로트와는 적자와 서자라는, 본래 사이가 좋기가 애매한 관계지만 매우 친분이 깊다.

무거운 임무 : 사실 내무부라는 부서가 해야 하는 일은 매우 크고 중요하다.
건국 직후의 혼란이 아직 남아있는 페루 공화국에 정당한 치안을 확립하는 일도,
특색이 강한 여러 지방이 뭉쳐있는 페루 공화국의 각 지방과의 관계를 조율하고 연결을 강화하는 일도,
그야말로 공화국의 유지를 위한 행정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부서이다.
다재다능한 면이 있기에 나름대로 적합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투희에게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이고,
자연스럽게 가문에 은혜를 입힌 바 있는 노회한 모략가에게 휘둘리게 되는 건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행정 전문가 : 반항아 기질이 은근히 뚜렷하고 사고를 잘 치는 세피로트의 뒷바라지를 오래도록 해온 결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수수하다고 싫어하는 일을 재빠르게 해결하는 데에 나름대로의 재능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연소배라는 점은 있지만 행정과 같은 분야에서 발휘되는 민첩함은, 여러 의미에서 고생의 무게를 짐작하게 만든다.
........근데 세피로트가 각성한 건 댁 덕분이잖아. 자업자득이니까 열심히 일해.

<약력>

투희 위키위키. 페루 공화국 내무부 장관.
위키위키 가문의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의 인지를 받지 못한 채 쿠스코 교외 농촌에서 자라면서 여러 경험을 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면 도시민에게는 꽤 낭만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매일 생사를 다투는 투쟁.
특히나 산지 원주민들의 저항... 이라고 해야 하나, 이 때 에스파뇰 입장에서는 흉행이 이어지던 시절이라면 더할나위 없다.

이런 환경 속에서 투희는 삶의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세상의 넓음에 대해 배워나가며,
그리 살기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또 불행하지도 않은, 나름대로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었지만,
가문원이 하나라도 더 필요했던 위키위키 가문이 투희를 불러들이면서 투희를 둘러싼 세계는 또 한번 달라졌다.
오만하며, 귀족 흉내를 내기 위해 노력하던 가문원들 틈바구니 속에서 아무래도 투희는 어울리기 어려웠고,
의식은 나름대로 풍요로워졌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온갖 무시와 차별을 겪었다.

그러던 중에, 가문의 후계자로 금지옥엽이던 세피로트를 만났고,
투희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복수를 했다. 세피로트를 자신의 색으로 물들임으로서.

그 덕분에 아마존 대탐험을 나서게 된다거나, 페루 공화국 혁명에 휘말린다거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 인연 덕분에 내무부라는, 말도 안 되게 큰 부서를 맡게 되었으니 자업자득, 자업자득.

덧붙여서 본가의 후계자인 세피로트와는 사이가 좋으며, 심지어는 취미까지도 공유한다고 한다.
전밀마 노트 : 결혼해! 결혼해!

4.1.9. 히이라기 유즈


출생지 : 리마
나이 : 젊어보이지만 동안인 걸지도 몰라
직책 : 페루 공화국 교육부 장관(3대째)

군사 : 되겠냐(되겠냐)
외교 : 사실 외국과의 만남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하자면 페루 공화국 내에서 제일 많은 축에 들어간다
정치 : 미지수. 당장 교육부 내의 알력을 조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자.
경제 : 어느정도 감각은 있는 것 같지만..... 자료 부족

지식인 : 이 시절에 대학을 졸업한 명실상부한 지식인. 바다 건너에서 일어나는 여러 움직임과 사상에 민감하고, 그 사상들 중 많은 것을 현실에 이루어내길 원한다.
유학파 : 정부 정책으로 미국에서 꽤 오래 지내온 사람. 문화-경제-기술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는 미국이지만, 페루 공화국보다 조금 앞서서 건국을 이루어나가고 있는, 전혀 다른 모습의 나라에 대한 경험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지주 : 이 시절에 대학을 졸업했다는 건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적어도 경제적 기반이 전무하다고는 볼 수 없다.

<약력>

하이라기 유즈. 페루 공화국 교육부 장관.
교육부가 과격한 지식인들의 보금자리라는 점 때문에, 교육부 장관도 이래저래 부침이 많았다.
1대인 아템 장관은 과격파 지식인들의 반발에 의해 자진 사임했고, 2대인 카이바 장관은 "누에바 그라나다 사건"의 책임으로 해임당했다.
이렇게 잦은 부침을 겪다보니 지식인들의 발언력은 크게 위축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지식인들에게 회의감과 반감을 낳았다.

교육부가 이런 부침을 겪는 사이, 미국과의 합의에 의해 미국에 가서, 미 합중국의 정치 시스템과 건국의 아버지들의 건국 계획,
그리고 부통령과 장관이 땅땅빵빵을 주고받는 광경을 나름대로 즐기면서 돌아온 유즈는,
이런 혼란과 멀리 떨어졌기에 무결하다는 점에서 페루 정부가 인정할 수 있는 장관감이었지만,
동시에 이런 혼란과 멀리 떨어졌기에 내부에 존재하는 지식인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어려운 입장이었다.

유학 과정을 통해서 엘리트주의적인 측면, 온건파적인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을 접한 히이라기 유즈였지만,
본인이 접한 것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자리는, 실로 과격하고 혼란스러운 것이다.......

덧붙여서 미국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독립선언문, 제일 안 좋았던 건 목화 농장이었다고.

4.1.10. 엔리코 푸치


출생지 : 페루
나이 : 그럭저럭 있다
직책 : 페루 공화국 종무부 장관

군사 : 딱히 경험은 없다
외교 :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정치 :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
경제 :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근원이 된다

<특이사항>

카톨릭 사제 :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이베리아계 문화권에서 카톨릭의 영향력은 형언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엔리코 푸치 또한 그 후광을 받고 있다.
교회의 대리인 : 종무부 장관이지만, 페루 공화국에서 임명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려고 한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교회의 의사를 대행하는 일종의 스피커로 보는 게 옳다.
무색무취 : 그동안의 이력에서 다른 교회의 인력에 비해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는다. 일부러 뭔가를 감추려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색깔이 없기도 어렵다.

전밀마 노트 : 이녀석 상상외로 정보가 부족해! 재미없다 재미있다를 판단하는 것조차 어려워!
 
<약력>

엔리코 푸치. 페루 공화국 종무부 장관이자, 페루 주교구 소속 사제.
혁명과 반혁명의 갈등에서 교회의 역할을 정의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영적 세계가 거의 카톨릭으로 통일되다시피 한 에스파뇰 아메리카라면 더욱 더.
지주로서, 광산 소유자로서 노예를 부리며 부를 축적한 주교가 있고, 원주민과 메스티소의 촌락 하나하나를 돌아다니며 신께 기도하는 사제가 있다.
그렇기에 카톨릭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을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심지어는 각료들의 정신세계에서조차도.

이러한 교회의 복잡미묘한 입장과는 별개로, 페루 교회의 상층부는 기본 혁명에 적대적인 스탠스였다.
혁명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측이 마야 가문이 주도한 가지치기에 휘말려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교회에 남아있는 인사들의 태반이 보수적 인사이고, 또 혁명이 교회에 저지른 일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들인 까닭이다.
교회로서 극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교회는 그들 중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유능한 사람을 대표로 내세웠으니, 그가 바로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이다.

그리고 그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가, 짐짓 선택하는 형식으로 낙점해서 보낸 것이 바로 엔리코 푸치.
겉보기에는 평범하기 그지없어 자질조차 엿보이지 않지만, 안데르센 신부가 일부러 쓰레기들을 후보로 붙여가면서까지 낙점시키려했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무색무취함조차 왠지 모를 안배를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4.1.11. 호시노 히나타


출생지 : 나도 잘 몰라!
나이 : 딱히 계산 안 했어!
직책 : 페루 공화국 첩보부 장관.... 이라기엔 나밖에 없잖아! 인원보충 해 주세요!

군사 : 소수인원 특작은 특기라구!
외교 : 타게팅을 틀리지 않을 정도는 안다구!
정치 : 나는 이런 거 하면 안 되는 거 알지?
경제 : 이래 봬도 밀무역 전문이었다구!

<특이사항>

밀무역상 : 정상적인 교역이 스페인 본국에 의해, 또는 외교 관계로 인해 막혀있던 스페인령 아메리카 상인들은 밀무역이 기본이었다. 허나 나는 그 중에서도 돋보였다구!
정보 전문가 :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신대륙 내에서 얻어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정보라면 다 얻어올 수 있다고! 바다 건너 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나도 조금 까다롭겠지만 그래도 정보 수집 정도라면야!
충성파 : 이래 봬도 난 여러분을 정말 좋아한다고? 그야 각하가 있고, 먀-네, 그러니까 아카네 장관도 있고!

만능 정보상 : 다들 잘 알겠지만 지금까지 나는 단 한번도 정보를 캐내는 일에서 실수를 했던 적이 없다고! .....엔리코 신부 건은 좀 미뤄두고.
어떻게 가능했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내 개인적 비법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지만 어쨌거나 이건 확실하게 믿어줘도 좋다고!
필요하다면 3D 돌비로 대화 내용까지도 그대로 다 재생할 수 있으니 필요할 때에는 적극 이용해도 좋아!

특수작전 전문가 : 이것도 잘 알고 있겠지만 나는 그럭저럭 뭐든지 가능하다고! 파괴공작, 탈취공작, 조작, 증거인멸..... 그리고 필요하다면 암살도.
지시가 있다면 언제라도 쓸 수 있지만.... 글쎄, 전쟁 상황에서 적군에 대한 게 아니라면, 조금... 찜찜하다고?
그야 이런 걸 계속 하게 되면.... 여러분은 선을 넘지 않을지 몰라도, 내가 선을 넘어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첩보부에게 과분한 꿈을 꾸게 된다.... 그런 이야기야. 혁명의 그림자가 밖으로 나오려면, 모든 빛을 그림자로 덮어버릴 수밖에 없으니까.

상인 : 일단 나도 나름대로 경제에 대한 감각은 있고, 장사를 해야 하니까 교섭도 가능하다고? 둘 다 첩보에도 유용하지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어쨌거나 저쨌거나.... 먀-네, 아니, 아카네 장관 아래에서 습득했으니까.
그래서 사실 혁명이라거나 그런 가치관도 조금은 비슷한 것 같아. 그리고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원래 나 같은 사람, 우리 같은 기관은 절대로 밖에서 그어놓은 선을 벗어나면 안 되는 거거든.

.........선을 고친다면 그 때부터는 달라질지도 몰라. 알아줬으면 해.

<약력>

안알랴줌ㅋ

4.1.12. 아템


출생지 : 페루
나이 : 그럭저럭 된다(40세. 혁명을 지지하는 지식인 중에서는 비교적 연륜이 있는 파.)
직책 : 페루 공화국 前 교육부 장관, 대통령 직속 교육 보좌관

군사 : 혁명에 참여한 이상 싸우지 않았던 적은 없다
외교 : 기본 착실한 편이지만 흥분하기 쉬운 면이 있다
정치 : 기본 착실한 편이지만 고지식해지기 쉬운 면이 있다
경제 : 안 굴러가는 것 같지는 않지만 발상이 극단적일 때가 있다

<특이사항>

지식인 : 일찍이 식민지 지식인들은 스페인 식민 통치의 불합리함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혁명은 그들에게 답을 제공했다. 답을 제공받은 순간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혁명에 열성적이게 된다.
혁명가 :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신조로 싸우는 지식인들이지만, 그렇기에 스스로 총을 드는 일도 있다. 아템은 그런 가운데서도 꽤 선구적이었다.
모태솔로 : 나이가 40이 되도록 결혼을 못.... 아, 본인이 불가항력이라고 지적해 줬으니 불가항력이라고 적을게요.

혁명 원로 : 혁명 운동이 실제 군사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이전부터 문필가로서 혁명의 필요성을 이야기해왔던, 상당히 오래된 혁명가.
비록 실제 혁명이 터지게 된 데에는 메구밍을 위시한 혁명군의 역할이 컸지만,
그 이전에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고 혁명군이 깃발을 올리자마자 몇 없는 대학 졸업생들이 우르르 몰려가게 만들고,
유럽에서 귀국하려는 의사를 보이는 사람이 생겨나게 만든 건 아템의 역할이 컸다.
그렇기에 페루 공화국에 참여중인 지식인들 중에서는 비교적 원로에 가깝다.

온건한 과격파 : 가장 오래 전부터 변화를 갈망해왔던 지식인들에게 페루 공화국의 건국은 그야말로 비원의 성취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그들이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변화를 위한 정책을 실현시킬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페루 공화국이라는 캔버스에 다른 주인이 없는 것 같이 행동하게 만들었고, 이런 그들은 매번 가로막혔다.
지식인들 중의 원로로서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혁명이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었기에,
일부의 폭주를 적극적으로 가로막는다는 냉정한 선택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셀러브리티 : 문필가로서의 명성, 일찍이 혁명에 참여해서 싸워온 투사, 그리고 잘생김이 흘러넘치는 비쥬얼과 예술에의 안목까지.
혁명가들 중에서도 이래저래 장안의 인기를 끌기에는 그야말로 최적화된 것을 갖춰온 셀러브리티 그 자체.
때문에 책임을 지고 은퇴한 이래의 생활은 상당히 느긋한 것이었지만,
"혁명 공화국에서 혁명을 못한다는 것에 조바심을 내는" 지식인들의 행동은, 결국 그 날을 일찍 끝내게 만들었다.

..........근데 결혼 정도는 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좋지 않았어, 메어리? 솔로는 슬프다고.

<약력>

아템. 페루 공화국의 전 교육부 장관이자 현 대통령 직속 교육 보좌관
혁명에 대한 참여에, 그리고 지지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지식인들 중에서도 일찍이 혁명이란 개념을 논술했던 지식인
그렇기에 지식인들 중에서는 원로에 가깝지만 사실 나이가 엄청 많지는 않다. 지식인들 상당수가 젊은 나이에 열정에 타오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스페인의 식민통치는 식민지 주민들로 하여금 자치경험을 거의 가지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치밀했다.
그리고 그 치밀함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에게는 답답함이기도 했고, 그렇기에 이들은 대서양 너머 스페인 아닌, 자유로운 나라를 동경했다.
그 중에서도 각별히 다양한 예술과 화려한 문화가 번영하고 있던 스페인의 인접국이 그러했다.
아템은 그러한 동경을 동경으로 끝내지 않고, 마땅히 되어야 할 모습으로 그려낸 지식인이었다.

혁명에의 참여도, 혁명에 대한 논설도 굉장히 일렀기에 자연스럽게 원로로 인정받았지만,
사실 원로라는 말이 어울릴 나이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자신도 여러모로 뾰쪽한 면이 많았다.
실제로 초창기에 대단히 과격한, 혁명에 관해서 물러서지 않으려는 집요함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아템 본인이, 그리고 모든 지식인이 인정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혁명에 그 몸을 헌신했던 해군이 알려준 사실들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켰기에, 아템 또한 거기에 휘말려 느긋한 은퇴 생활을 즐겼다.
이 기간 동안에 유명인사로서 여기저기 고개를 들이밀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던 오페라를 흥행사와 손잡고 공연하기도 하며 꽤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혁명의 동력은 여전히 미숙해서 여기저기 튀고 있었다.
짧은 휴식이었다.

전 교육장관. 현재는 해임 상태. 그래도 교육 장관을 맡았기 때문인지, 카이바가 잠시 나가있는동안 교육 장관직을 대신해서 맡았다. 언동과 주장이 상당히 과격하지만, 사실은 혁명 세력중에서 제일 온건하다는 함정. 나이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문제는 그런데도 미혼.

4.1.13. 메어리 클러리서 크리스티


출생지 : 신대륙 아님
나이 : 최연소
직책 : 페루 공화국 대통령 직속 수석보좌관,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 교수

군사 : 나이를 제외하면 중간은 간다
외교 : 못하는 게 별로 없는 메어리지만 이 분야야말로 전문
정치 : 각하의 결사옹위에 집착한다는 것과 연소자로서의 미숙함을 제외하면 깔- 끔-
경제 : 경제 전문가인 각하를 본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라고.

<특이사항>

지식인 : 이래 봬도 젊고, 혁명에 투신하며, 신사상을 깊이 접했다는 이 시대 혁명파 지식인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딱히 놀랄 일은 아니겠지만.
혁명의 아이 : 현재 페루 공화국의 정권 주요 인사들 중 유일하게 혁명기에 태어났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혁명기의 마인드가 처음부터 자리잡고 있다.
충성파(極) : 메구밍 각하에 대한 충성심은 그야말로 목숨조차도 초개처럼 내던질 정도로 깊다. 딱히 조건이랄 것도 없다. 만일 메구밍이 폭군의 길을 택한다면 눈물을 흘리면서라도 징세관이 되겠지.

천재 : 젊디 젊은 나이에 고전을 통달하고 온갖 정치논문을 다 읽었으며 그걸 남에게 가르치는 것도 모자라 당당히 실무 일선에 나설 정도의 인물.
이래저래 능력있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단언컨대 메어리.
그렇기에 흡수도 빠르고 자기에 대한 확신도 강하며, 능력에 더해서 향상심 또한 대단하다.
그 향상심이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조금은 문제... 일지도 모르겠지만.

고아 : 부모를 알지 못하고 홀로 자라온 아이. 이래저래 살기가 빡빡한 세상 속에서 아득바득 살아온 경험을, 메어리를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게 만들었다.
허나 조숙함이란 결코 모든 것이 다 메워진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태어난 순간에 난 구멍은, 메워지지 않고 가려진다.
그렇기에 메어리는, 그 자신의 온 몸에 난 구멍을, 자신에게 삶의 방법을 알려준 한 사람을 통해 채우고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존경일까, 동경일까, 애정결핍일까, 아니면...... 사랑일까.

반 종교 : 어린 시절 교회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있는 메어리지만, 교회에서의 생활은 오히려 이 시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나이에 비해서 너무나 조숙한 두뇌였기에, 그리고 그 눈에 비친 세상이 너무나 차가웠기에 가능했던 일.
원래대로라면 아무 일도 없이 묻혀버릴 쓸데없는 사고였겠지만, 때는 혁명의 시기였고, 모든 가치관에 다들 한 번씩 의문을 표해보는 시기였다.
그리고 그 시기 메어리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한 가운데에 있었고, 이윽고 그들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그 고민과 결론이 세상에 풀려날 때도 머지 않은듯 하다.

 
<약력>

메어리 클라리사 크리스티. 고아의 몸으로 젊디 젊은 나이에 수석 보좌관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
부모를 알지 못하는 아이로서 여기저기 부랑배 생활을 면치 못하다가 교회에 거두어들여졌고, 그 교회에서 운명의 사람을 만났다.
혁명이라는, "진정한 혁명"이라는 운명을 짊어지려고 하는 그 사람에게 메어리는 말 그대로 심취했고,
"진정한 혁명"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고 다짐하고, 그의 도움이 되기 위해 온갖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그렇게 온갖 것을 빨아들이기에 열중한 결과, 말도 안 되는 젊은 나이로 강단에 설 자격을 가질 정도의 지식인으로 거듭났고,
이윽고 페루 공화국의 건국 과정에서 아카네의 추천에 의해 중용되어, 페루 공화국 대통령 메구밍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는 그가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간절히 바란 일이었다.

메구밍 각하에 대한 충성은 그야말로 진짜 그 자체라서 자신의 신념조차도 메구밍 각하에 맞춰 바꿀 정도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각하에게 해가 된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극력 배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혁명"에 대한 인식이 있기에 어느 정도는 제어가 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본인 자신도 제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능력적으로는 이미 성숙했던 메어리를 아카네가 진즉에 추천하지 않았던 것도 이런 위험 때문이었다.
.............깜박하고 해군이 맡긴 노예상인을 냅다 추천해버린 덕분에 본인 모가지를 위해서라도 메어리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충성심도 충성심이지만 워낙 천재이기도 한지라 어지간한 일은 맡기면 다 일정 수준 이상은 해낸다.
몸을 쓰는 일이건 머리를 쓰는 일이건 어중이떠중이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솜씨를 보여주는, 다재다능 그 자체..
그 중에서도 외교 분야에 관해서는 메구밍에 더해 아카네 장관의 영향도 있고 해서 전문 중의 전문이라고.

4.1.14. 카이바


지식인들 중 과격파의 대표격으로서 아템의 뒤를 이어 교육부 장관에 올랐지만.......
현재 연금상태. 누에바 그라나다에서 저지른 잘못의 규모로 보면 엄벌이 불가피하지만,
손바닥 모터 때문에 차별대우 논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4.1.15. 야마다 마야


마야 가문의 일원. 후세히메 마야에게 개겨보려고 쓸데없는 짓을 했다가 탈탈 털리고 손바닥 모터를 돌림.
현재 대통령 직속 농업 보좌관.

4.1.16. 블랙


원래 텐시 장관 휘하의 페루 육군에서 사전 교섭등을 담당하던 사람.
사전 교섭이라곤 하지만 잘 안 될때도 많았기에 그럴 때에는 주먹으로 교섭을 성립시키는 역할도 맡았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육군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본명이 무엇인지는 본인이 밝히려 하지 않지만, 지금 스스로 칭하고 있는 이름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4.1.17. 마슈 키리에라이트


해군 출신으로 현재 메구밍 각하의 호위를 책임지고 있다. 개인 전투 능력보다는 지휘력이 뛰어나서 장래의 유망주라는 콩고 장관의 평가.
원래 엄격한 군인으로서 메구밍 각하의 해군에 대한 홀대(로 보이는 행동)에 꽤나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오해가 풀린 모양.

누에바 그라나다에서 엄근진함과 배려심을 잃었다.

4.1.18. 키리시마


해군 부관. 해군 창립 초창기부터 콩고에 이끌려 해군으로 일해온 인물.
누에바 그라나다 혁명을 지원하기 위해 단신으로 파견되었다가 누에바 그라나다 내부의 혼란상으로 인해 절명했다.
콩고는 만일 페루 공화국이 본인의 능력으로 새로 전선을 뽑게 된다면 제일 처음 이 사람의 이름을 붙이기로 결심했다 한다.

4.1.19. 아쿠아


페루 교회의 신부.
신부로서의 정체성과 별개로 남미 사람들의 문화에 제대로 적응해서,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어간 민중의 성직자.
방정맞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습으로 페루의 서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교회 상층부와도 꽤 괜찮은 관계를 유지중.

야마다의 손바닥 모터 사건 때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래 정부와 나름 연을 가지고 있지만,
본인은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라 공직을 맡는 건 무리라고 말하고 있는 모양.
허나 도움 요청을 받아들여주는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할지도?

4.1.20. 다크니스


현 육군 교관.
원래 프랑스에서 메구밍과 악우로 지냈던 사람이지만, 누에바 그라나다 사태 때에 프랑스군을 이끌로 카라카스에 파견되었다.
현지의 혁명 세력을 격파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스페인 식민지군과의 지휘관 분쟁으로 혼란해있던 사이 텐시가 이끄는 공화국군에게 작살이 나고 포로로 잡혔다.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서, 그 능력을 전해들은 내무부 인사들이 춤을 추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능력에 비례하는 다크니스한 인성과 무한한 마조성으로 누에바 그라나다에서 여러 차례 메구밍 각하에게 큰 엿을 먹였다.

더불어서 교관으로서는 병사들에게 인내심을 매우 중요시하여 관련 훈련에 솔선수범해 임하고 있다는 평가.

4.1.21. 잉그리드


원래는 누에바 그라나다 부왕령의 식민지군의 고위 인사.
능력과 인망이 있어 혁명군의 공세를 강하게 가로막았지만, 파견된 프랑스군과의 지휘권 분쟁으로 어지러운 사이에 페루군에게 박살났다.
그 이후 누에바 그라나다의 안정을 위한 제물로서 처형당할뻔했지만,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살아서 페루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누명을 쓰고 희생당할뻔한 자신을 구원해준 메구밍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있으며,
현재는 내무군 교관으로서 내무군의 전력화 및 정상군대화를 추진하려 하는 중이지만 이래저래 저항이 완강해서 정책적으로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는 모양.

4.1.22. 쿠로카미 메다카


현 페루에서 마야 가문과 맞먹는 세력을 가지고 있다 평가받는 쿠로가미 가문의 젊은 당주.
젊은 나이에도 공화국에 반대하는 지주들을 본인의 주변에 결속해 일대 세력을 형성한 수완을 지닌 인물로,
유럽 유학 경험도 있는 나름 지식인이기도 하다.

혁명에 대해 꺼리는 마음이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어쩔 수 없는 대세라는 생각도 하고 있으며,
본인들의 위치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은 편이지만, 다른 지주들에게는 감추고 있다.
그야 자기들 리더가 망설이고있다고 그러면... 그렇지요, 네.

덧붙여서 텐시와 꽤 복잡한 악연이 있는 모양이다. 단순히 텐시 리얼리티 쇼크를 넘어선 무언가가.

4.1.23. 알렉산더 안데르센


현 페루 교회의 대표. 깊은 신앙심과 그에 비례하는 청렴함과 엄격함으로 인해 교회 상층부에게 꽤 꺼려지고 있었지만,
도덕적인 약점이 전무한데다가 정치 수완이 뛰어난 점이 평가받아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

영적인 안식처로서의 교회를 혁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도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책략을 다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수원이 매우 능수능란하여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람이다.

현 종무부 장관인 엔리코 푸치는 이 사람이 각별히 가려뽑은 사람이다.
가려뽑아서 평범한 사람이라는 건 뭔가 미묘한 감이 있지만 말이다.

4.1.24. 로라 스튜어트


페루 내 수도회들의 대표. 수도회들은 신앙 생활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페루에서는 여러 사업을 경영하는 광업-수공업 중심지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하였고,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신앙과 별개로 경제적 이권에 꽤 민감해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의 대표인 로라 스튜어트 또한 본인들의 경제적 이권을 지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쿠로가미 메다카와 알렉산더 안데르센과의 지옥같은 교섭 속에서 한 줄기 치료제가 되어주었다는 게 아카네 장관의 평가.

4.1.25. 모리치카 린노스케


원주민 대표

4.2. 프랑스

4.2.1. 나폴레옹

4.3. 영국

4.3.1. 윌리엄 윌버포스

4.3.2. 센토 이스즈


원래 영국 해군의 제독으로 나름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전밀마의 무한 잠입을 막지 못한 죄로 좌천되어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재무관이 되었다.
그 이후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페루 공화국 해군 교관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정석적인 해군 운용법을 배웠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정석적인 운용을 휘하에 철저히 가르치고 있다.

엄근진한 성격으로 재미없다 싶을 정도로 규칙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본인 휘하 생도들과 콩고 장관과 더불어 전투축구를 즐기는 게 그나마 취미라고 할만하다.

덧붙여서 과거의 실태 경험으로부터 매일같이 시력 단련에 힘쓰고 있지만
그 때마다 눈앞에서 지나가는 전밀마를 놓치고 있다.

4.4. 누에바 그라나다

4.4.1. 캐스코


신생 누에바 그라나다 공화국의 대통령(假)
굉장히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어쨌거나 저쨌거나 누에바 그라나다의 대통령이 되었지만
실제 굉장히 많은 부분을 페루 공화국에서 파견한 고문들(대표 : 한마 바키)이 관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외교부와의 이야기 과정에서 이야기될 인물이지만,
그 활약상이 비범하여 한 때 어장을 폭파시키기 직전까지 갔기에 이를 기념하여 따로 소개한다. [1]

4.4.2. 카미시라사와 케이네


현 누에바 그라나다 대통령 직속 수석 보좌관.
원래 캐스코 이전 누에바 그라나다의 지도자였던 토마스 아크라이트의 비서였지만,
여러가지 한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캐스코의 수석 보좌관이 되었다.

아마도 누에바 그라나다에 관해 뭔가 이야기하게 될 경우, 주로 대화하게 될 상대는 이 사람이 될 것이다.

4.5. 스페인

4.6. 미국

4.6.1. 토머스 제퍼슨


AA는 단 쿠로토

4.6.2. 존 퀸시 애덤스


AA는 베아트리체

4.6.3. 펜테실레이아


인재 교환의 목적으로 미국에서 파견된 인물. 버서커지만 상식인이다.
미국에서 지내는 시기에 페루 공화국의 가능성과 목표에 여러모로 매료되어 타국인임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페루 공화국을 도와 일했다.
현재는 미국에 귀국한 상태지만, 미국이 페루 공화국과의 관계를 좋게 가져가려 하는 이상 얼굴을 볼 날이 그리 멀지는 않겠지.


[1] 캐스코가 외교에서 6연속 펌블이라는 참사가 나서 일부 참치들이 어장주 의농락이라는 말을 꺼냈다가 어장주가 꼭지가 돌아서 어장이 폭파될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