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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39:01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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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されど罪人は竜と踊る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25286408_f.jpg
장르 다크 판타지, 사이버펑크, 모험,
액션, 배틀
작가 아사이 라보
삽화가 미야기 (1~13권) / 자인 (14권~ )
번역가 이형진 (1~8권) / 김정규 (9권~ )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쇼텐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파일:투명.png 가가가 문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NT노벨[1]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08. 05. 20.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 05. 25. ~ 발매 중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4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0권

1. 개요2. 줄거리
2.1. 에피소드
2.1.1. 1권2.1.2. 2권(레메디오스 편)2.1.3. 3~4권2.1.4. 5권(단편집)2.1.5. 6권(단편집)2.1.6. 7~8권(아나피아 편)2.1.7. 9권2.1.8. 10권
3. 발매 현황
3.1. 정발 중단?3.2. 4년의 연중
4. 특징5. 등장인물6. 설정7. 미디어 믹스8. 기타9.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아사이 라보(浅井 ラボ)작 일본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 및 삽화는 미야기(宮城)[2]가 담당이었으나, 14권부터는 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이름이 길기에 약칭인 사레류라고 불린다. 한국에서는 그죄용 또는 그죄용춤으로도 불린다.

여타의 라노벨답지 않은 매우 잔혹한 묘사와 연출로 일본에서는 "최초의 암흑 라이트 노벨"이라는 평가를 들었으며, 애니화가 진행중인 현재에도 여전히 건재한 별명인지 특설사이트 최상단에 대놓고 "암흑 라이트 노벨의 시초이자 최종작"이라는 말을 써붙여놨다.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3]에서 발매하다 소학관 가가가 문고로 이적했다. 한국에서는 NT노벨을 통해 가가가 문고판을 발매 중이다. 번역자는 이형진(1~8권), 김정규(9~10권). 스니커에서 발매된 것들은 번역되지 않았다.

2. 줄거리

주식.

그것은 작용양자정수[4]의 양자관측효과로부터 질량 보존의 법칙의 기만으로 물질을 불러 변성시키는 기술. 머지않아 화염이나 폭약 같은 공성주식을 사용해, < 기괴한 용모 >나 범죄자들을 사냥해 상금을 받아가는 자들을 공성주식사라고 부르게 된다.

쓰레기터 같은 마을 에리다나를 질주하는 두 명의 공성주식사가 있다.
불운을 기지로 벗어나는 가유스와, 잔혹한 미형의 검사 기기나.
상성 최악의 천적이면서도, 전장의 문턱에 들어서면 어째서인지 호흡이 맞아버린다.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서는 것은, 이나 거인이라 하는 < 기괴한 용모 >, 그리고 인간의 야악(邪悪)과 참극.
서로를 반목하면서도, 가유스 기기나는 오늘을 살아간다.

2.1. 에피소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1. 1권

황력 497년 3월, 가유스는 관청의 의뢰로 기기나와 함께 인간들의 구역을 침범하고 사람을 해친 용을 사냥하러 간다. 의뢰받은 사냥 대상은 집채만한 흑룡 한 쌍이었으나 실제로 사냥한 것은 100살 정도의 화룡 한 마리와 준 아르타급[5] 흑룡 한 마리. 용에게 습격당한다는 급박한 상황이었던 터라 목격자가 실제보다 더 크게 기억 했겠거니 하고 관청에 보고하고 일을 마친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유스의 대학 시절 친구인 헤로델이 의뢰를 위해 찾아온다. 의뢰 내용은 에리다나를 비밀리에 찾은 헤로델의 주군이자 용황국 추기경장이며 황족인 몰딘 오제스 규네이의 호위. 그리고 이 의뢰를 받아들인 가유스&기기나는 말 그대로 죽었다 살아날 정도로 구르게 된다.

2.1.2. 2권(레메디오스 편)

당해 4월, 최근 에리다나에는 이계의 침입자인 마가츠시키들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다. 가유스와 기기나는 에리다나에서 손꼽히는 거대 주식사 사무소인 랄곤킨 바스카크의 사무소와 협력해서 마가츠시키 소탕을 하게 된다. 한편으로, 두 사람은 거대 주식기업 라즈엘 사를 운영하는 라즈엘 재단의 대표 칼푸르니아의 의뢰를 받는다. 의뢰의 내용은 몇 년 전 우르문 반정부단체에 납치되어 유폐되어 있던 천재 주식 박사이며 거대 주식기업 라즈엘 사의 후계자인 레메디우스 레비 라즈엘을 몸값과 교환하는 자리에 동석해 달라는 것. 교섭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2.1.3. 3~4권

당해 6월. 초여름, 에리다나 거리에는 불온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황국의 1.5배에서 2배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동맹의 기업들이 황국의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하여 실업자가 대량 발생한 것. 해고당한 황국인들의 분노는 최근 몇 개나 되는 황국의 제조 기업을 투기적 투자로 매수하고 회의 때문에 에리다나를 방문한 워드 투자회사의 대표 다리오네트에게 향한다. 한편 가유스는 옛 제자의 실종 수색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연인 지브냐에게 로르카의 주식구점에서 물건을 대신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가유스의 부탁대로 로르카의 가게에서 물건을 찾아오던 지브냐는 중상을 입은 남자와 맞닥뜨리고, 그를 도우려는 지브냐에게 남자는 수상한 녹색 보석이 박힌 반지와 어떤 말을 맡긴다. 그리고 반지를 추적해 온 에노르무들이 지브의 목숨을 노리고, 반지를 갖고 있던 남자와 관계가 있는 강력한 공성주식사인 월롯까지 나타나 지브냐를 납치해 버리는데...

2.1.4. 5권(단편집)

2.1.5. 6권(단편집)

2.1.6. 7~8권(아나피아 편)

변경의 퍄루카나 숲에서 가유스의 근접 전투 능력 배양을 위한 훈련을 하고 돌아가던 가유스와 기기나는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유랑극단이 변경의 공성주식사들에게 습격받는 것을 목격한다. 돕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유랑극단 단원들은 이미 몰살당한 상황. 간신히 숨이 붙어 있던 단장은 가유스에게 어떤 소녀를 지켜 달라고 맡긴다. 무력한 소녀를 보호하면서 수십 명의 공성주식사들과 대치하게 된 상황. 그 때 갑자기 1300살 가량의 아르타(長命龍)이 나타나 소녀와 가유스가 낀 주계의 눈동자의 양도를 요구한다. 가유스의 재치로 위기 상황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는 데 성공. 한편 두 사람이 맡은 소녀인 아나피야는 기억 상실증이었다. 어린 시절의 여동생을 떠올린 가유스는 소녀를 안타깝게 여겨 변경으로 그녀의 기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드라켄 족 킬러 유라뷔카를 포함해 의문의 의뢰주가 고용한 변경의 공성주식사들의 방해를 받아가며 도착한 장소는 70여년 전에 붕괴한 죽음악마의 도시 메트레야. 그리고 그들은 치기 어린 용기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참혹하고 잔인한 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2.1.7. 9권

아나피야 사건, 지브냐와의 이별을 겪은 뒤 한달간 거의 반 폐인이 된 가유스. 그동안 에리다나엔 '자하드의 사도' 중 한명인 안헬리오가 찾아온 뒤로 꺼림칙한 연쇄 살인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가유스는 궁핍한 재정을 메꾸기위해 불치병[11]에 걸려 죽기를 원하는 식물인간 상태인 노인의 생명유지장치를 끄는 일 부터, 도달자급 실력에도 불구하고 고급 창부를 호위하는 일까지 하게되는데 고급 창부 체레시아[12]가 손님에게 심한 꼴[13]을 당한뻔 한걸 구해준 걸 계기로 연인사이가 된다.[14] 이후 가유스와 기기나는 특별 수사관에 협력해서 안헬리오를 추적하게 되는데...

2.1.8. 10권

페트레리카를 유괴한 안헬리오의 뒤를 이어 사도들도 에리다나에 모여들고 살인 숫자를 겨루는 악몽의 유희가 막을 연다! 폭주하는 판하이마에게서 사형이 선고된 노예 두령들이 사냥개처럼 거리로 뛰쳐나온다. 복수의 화신이 된 로렌조도 참전하면서 에리다나는 각 세력이 뒤얽힌 선혈의 전장이 된다. 암약하는 안헬리오의 사악한 유희는 가유스와 연인에게도 쏟아진다. 에리다나를 유린하는 사도들을 맞이하는 것은 흉왕 자하드를 미끼로 이용한 특별 수사관의 함정. 하지만 사제의 인도를 받은 사도들도 함정을 부숴버리겠다는 기세로 맹렬한 습격. 미증유의 살육극장, 승리의 개가(凱歌)를 부르는 것은 누구일까.

3. 발매 현황

★ 표시는 한국 미발매본.

3.1. 정발 중단?

사실 국내에선 인기도 별로 없고 수위를 생각하면 언제 정식발매 라인업에서 제외될지 몰라 팬들은 가슴을 졸이고 있었고 10권을 끝으로 사실상 정발중단된 상황. 안헬리오가 등장하는 8권부터 기존 번역자는 내용에 쇼크먹으면서 드랍하고 9권 번역자 역시 안면마비가 오는 등 외적요인도 있어서 정발 재개는 어려울듯 싶다. 그나마 애니화 되면서 정발이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약간 있는편. 근데 애니화 분량은 딱 2권까지라 절판된 1, 2권만 깔짝 다시 찍고 말 수도 있다.

정발된 책들 역시 세월이 흐르면서 사실상 절판된 상태이며 출간된 수량 자체도 많지 않아 중고로도 구하기 어렵다.

2019년에 나온 애니메이션도 망하면서 정발가능성도 더 낮아졌다. 다만 NT노벨의 경우 출판을 거의 놔버리며 금서목록같은 대인기작들의 정발도 1년가까이 걸리는 지경이 되어 버렸기에 애니가 성공했어도 발매 가능성은 낮았던 편.

현재 1권부터 10권은 모조리 절판되었으며 중고도 매우 비싸다.

3.2. 4년의 연중

그런데 국내 정발은 둘째치고 일본 본토에서조차 현재 21권을 끝으로 몇 년째 신간이 안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그동안의 연재와 출간 텀을 감안하면 이례적일 정도로 지체되고 있어 사실상의 연중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인데, 시기가 하필 애니판 방영 시기 직후부터라서 아마도 애니메이션이 제대로 망한 여파가 아닌가 일각에서 추측되기도 하지만 자초지종은 불명이었다.

그 후 작가가 2022년 올해 안에는 22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속사정을 밝힌 트위터에 의하면, 임신한 아내가 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작년 연말에는 아내와 같이 키우던 고양이까지 떠나보냈다고.

2022년 12월 20일 소학관 신간에 22권 발매가 예정되면서 일단 사레류 연중기간 갱신은 끝을 맺었다. 21권 발매 이후 무려 4년 9개월만의 신간이다.

24권에 첨부된 광고용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내용은 알 수가 없지만 소송에도 얽혀있어 가족을 상실한 와중에 폐인처럼 재판에 나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 팬들과 주변 인물들의 응원으로 집필을 이어나갈 의지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4. 특징

SF 근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에리다나라는 도시에서 공성주식사 가유스와 그의 파트너 기기나가 펼치는 전투활극이다.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관에서 나오는 마법이나 특수 능력 같은 것은 이 소설에서만큼은 주식(咒式)이라는 것으로 통합되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주식'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그 발현 방식들이 죄다 과학적으로 풀이되고 있다는 점. 화학부터 시작하여 물리학, 생물학, 유체역학 등등. 실은 작가가 상당한 SF 팬이라 나름 SF적 가제트를 열심히 집어넣은 결과라고 한다. 물론 오류도 많다.

작품 자체의 분위기는 피들이 난무하는 희망고문으로 도배되어 있으며[19] 상당히 어두운 작품.[20] 그 이유는 작가가 1995년 효고현 남부 지진 피해자로 그 당시에 입은 신체, 정신적, 물적 피해로 지금도 후유증을 겪고 있어서라고 한다. 학교를 중퇴하고 험난한 시대를 거친 탓에 세상에 꽤나 삐딱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작인 'TOY JOY POP'의 경우, ' 미소녀 가득의 학원 미스터리'로 원고 의뢰가 들어오자 ' 여고생 매춘을 다룬 잔혹 미스터리'으로 써줬다고 할 정도이니... 다크한 작풍을 가진 쿠레나이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쿠레나이가 희망을 강조하기 위한 절망을 그린다면, 이쪽은 여과없는 절망 그 자체란 평...도 있고 결국 해피엔딩인 경우도 많으니 희망을 강조하는 절망일수도? 여러모로 중2고어한 액션물 이라는 느낌이다.[21] 이 때문에 ‘암흑 라이트 노벨’이라던지 ‘라이트가 아니라 헤비 노벨’(…)이라는 말이 따라 붙을 정도.

'암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내용은 고어와 폭력과 야설에 버금가는 성적 묘사로 가득차있다. 무기에 의해 몸이 토막나서 죽는 것은 예사고, 독에 중독되어 피를 토하며 죽고, 전기에 감전되어 숯이 되고, 화염에 타 죽고... 육체적인 고통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의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고문마저 등장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정도로 죽으면 아주 그나마 행복하게 죽은 편이라는 거다! 아예 차원을 뒤집는 기술에 걸려 몸의 안과 밖이 산 채로 반전되어 뒤집혀버리거나, 심해에 가라앉았는데 압력에 끔살당했다가 무한 회복의 부작용으로 죽지도 못하고 다시 소생되는 무한루프에 걸려 영원히 고통받게 되는 매우 끔찍한 꼴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22] 심지어 차원을 복합적으로 꼬아버리는 6차원 다양체라는 것도 등장하는데 어떤 인물은 이 6차원 다양체에 휘말리는걸 피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클라인의 항아리를 걸어 지옥의 고통을 감수하고 몸을 뒤집었다! 해설에 따르면 끔찍하기 짝이 없는 클라인의 항아리가 무려 회피수단이 될 정도로 6차원 다양체에 휘말리는 것은 지독한 꼴을 당하는 듯 하다.

어떤 원리인지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작품 내 몇 가지 언급으로 추측해보면 수없이 분열하고 왜곡되는 차원 변주에 온 몸이 말려들어가 몸이 찢기고 뒤섞이는 고통을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받는 듯 하다(...) 한 번 휘말린 희생자는 꺼낼 방법도 없다. 가히 악마나 생각할 법한 잔인함.

이후 9권부터 시작되는 자하드의 사도 편은 아예 인간을 해체하다시피해서 살해하거나 육신은 제거하고 뇌와 신경계만 살려서 의식이 있는 채로 좁은 상자에 가둬두는 등 차마 상상하기도 어려운 고문까지 등장한다.[23] 거기다가 이 고통은 비단 조연이나 악역뿐만이 아니라 주인 공을 포함한 아군들마저도 당한다는 것이 함정.[24]

성적인 묘사 역시 주인공 가유스와 그의 여자친구 지브냐 로레츠오의 러브신을 시작해서 고혹의 각이랑 맞먹을 인체 절단, 개조, 촉수 등에 강간, 윤간, 매춘, 원치 않은 임신, 료나 폭력이든 이든 하드코어한 요소등은 대부분 등장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야한 것만 보려고 이 책을 펼치지는 말자. 반드시 후회한다.[25][26] 대체적으로 읽고 난 이들의 감상은 "물건은 물건인데, 착한 어린이는 보지 맙시다." 결국 이런 성적 하드코어함의 절정을 찍은 8권은 19세 미만 구독불가.[27]

어두운 분위기와 절망적인 전개를 버틸수만 있다면 필력 자체는 라노벨 중에서도 상위권이라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 자세한 묘사와 견실한 문장력이 특징이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할 때에도 감정묘사가 상당히 섬세하고, 전투신 묘사는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을 넘어서 굉장히 속도감 있고 전투씬의 진행 자체도 쌍방의 밀당이 적절해서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다. 라노벨중에서 전투신은 거의 최고 수준. 묘사와 전투의 과정을 쭉 지켜보면 정말 이길만해서 이겼군, 질만해서 졌군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독자가 납득이 갈 수 있게 싸우는 묘사가 밸런스 있게 맞춰져 있다. 가유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되는 소설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좁은 시야도 어느 정도 극복해냈다. 문장은 혼잣말같은 느낌이 드는 현재진행형에 문장의 끝을 명사형으로 종결짓는 특이한 어체를 사용하는데, 막상 이 말투가 익숙해지면 전투신의 긴박감을 더해줘서 읽을 맛이 난다. 그놈의 화학식만 빼고[28]

이 작품의 내적인 특징을 하나 더 꼽자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제대로 된 인물이 없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가유스 기기나만 하더라도 한 쪽은 파트너 살해 계획을 수백가지나 세워놓는가 하면, 다른 한 쪽은 생긴 것은 훤칠한 미인인데 가구에다가 사람 이름을 붙이고 마치 가족처럼 여긴다.[29][30][31] 이정도만 봐도 이미... 주역급 조연인 랄곤킨 바스카크 정도가 그나마 사람답다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32]

주인공 둘만 해도 성격이 그 모양인데다가 사이는 최악이라서 툭하면 서로 가열차게 싸움을 해댄다. 말싸움부터 시작해서 툭하면 검과 주식이 날아다녀서 항상 시끄럽다. 근데 이 싸움에 딸려오는 만담이 작가의 개그 센스가 발하는 부분이자 이 작품의 감초, 고명 요소다. 오죽하면 뒤로 갈수록 극에 달하는 잔인함에 식겁을 하면서 손을 때려던 사람도 둘의 시도때도 없이 이어지는 말싸움 때문에 손을 못 놓는다고 할 정도다. 일상적인 상황은 물론이요, 먼치킨 기괴한 용모와의 싸움으로 둘다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조차 말쌈질을 해대니... 작중 인물의 말을 빌자면 "네놈들의 그 수다는 무슨 병이냐?"[33]

웬만한 라이트 노벨에는 다 있는 작가 후기가 없다. 덕분에 역자 후기 또한 이 소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후기를 쓰기를 상당히 싫어하는 듯. 후기부터 읽고 작품 구입을 결정하는 후기파 독자들에게는 팔리기 힘든 책이 된 셈이다. 그러나 편집부에서도 압력을 넣은 모양인지 7권부턴 후기 비스무리한 것이라는 형식으로 1페이지짜리로 후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조차 후기라기보단 후기 쓰기 싫어를 조금 길게 늘려놓은 것에 가깝다. 그런데 정작 쓰기 싫어하는 것 치고는 후기의 텐션이 매우 높다. 츤데레? 그리고 6권까지 후기가 없다고는 하지만 작가 소개 파트가 실질적으로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이 또한 텐션이 높다. 작가가 정말로 후기를 쓰기 싫어하는 것인지, 츤츤거리다가 6권까지 정말로 후기 없이 나오자 당황해서 못 이기는 척 후기를 작성하기 시작한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그리고 정말 쓰기 싫었다면 이런 텐션 높은 작가 후기가 아니라 형식적으로 '책을 쓰는데 도움을 주신 아무개님 감사합니다.'라는 식으로 작성되지 않았을까.

일본 현지에서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를 통해 8권까지 발매되다가 출판사측의 안이한 자세로 비롯된 소송을 거쳐 소학관의 가가가 문고로 이적, 2017년 11월 기준으로 20권까지 발매되었으며 국내판의 텍스트는 가가가 문고판[34]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1, 2권까지는 가필정정판 수준이었으나 3권과 4권은 완전 오리지널 신작, 5권과 6권은 기존 단편집 수록작+단행본 미수록 단편+완전 신작 단편으로 채워진 단편집. 7권과 8권은 기존 4~5권의 내용을 다시 가필수정한 것.

5. 등장인물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등장인물 문서 참고.

6. 설정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과거 2006년에 카도카와 쇼텐에서 한 권짜리로 만화가 나온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절판되었다.

그리고 애니화가 진행중인 현재, 만화화와 관련된 기획도 함께 진행중이라고 하며 작가는 취성의 가르간티아의 만화책의 작화를 담당했던 작가 미토가와 와타루(三途河ワタル氏)로 결정되었다. 4월 29일부터 격주로 연재되며 잡지나 책이 아닌, Sunday webry라는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내용은 원판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1화에서는 전편과 후편에 걸쳐서 1권 첫머리에 나오는 가유스 기기나 준 아르타를 잡는 모습이 묘사되고, 그 뒷편은 1권의 주된 내용을 책임지는 몰딘 헤로델이 등장한다.

만화 내에 등장하는 간판이나 화면에는 이 세계관에서 사용하는 문자들이 적혀있는 등 원작 반영은 충실한 듯하다.[35]

7.2. 애니메이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애니메이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8. 기타

9. 외부 링크



[1] 가가가 문고판 번역. [2] 확밀아에서 어부의 왕을 그렸으며 라이트 노벨 육화의 용사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3] 지금은 절판되었다. 중고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4] 플랑크 상수를 일본에서는 이렇게도 부른다 [5] 드라켄 식 측정법에 따라 8~900세 정도로 추정 [6] 이렇게 설명하니까 개그 에피소드일 것 같지??? 자하드의 사도편의 아성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 [7] 몰딘과 휘하 12익장들을 위한 단편. [8] 믿으면 골룸. 작가의 뇌내 망상으로 빚어낸 9p짜리 막간 상황극이다... [9] 랄곤킨 사무소 주역 4인방의 뒷얘기는 덤. [10] 뭔 개소린지는 보면 안다... 역시 19금!! [11] 아리아드성 급속진행형 다계통 위축증. 아를리안인에게 4만 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하는 유전병으로 내장과 신경세포가 급속히 사멸해간다. 유전병이기 때문에 고칠려면 뇌를 포함한 몸의 유전자 대부분을 갈아치우는 사실상 타인이 되는 수밖에 없으며 작은 국가의 예산 단위의 금액이 치료비로 깨진다. [12] 본직업은 악세사리 제작자. 공방도 가지고 있는 꽤 유능인인데 창부는 부업이라고... [13] SM 정도가 아니라 두부를 칼로 베이고 강제로 피어싱을 당하는 등의 장면을 본 가유스는 아냐피아가 떠올라서 그냥 죽여버리려고 했다.(딱히 가유스가 아니더라도 창부에 불필요한 과도한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당연히 그들이 소속된 뒷세계 조직에게 살해당한다.) 체레시아가 좀 패는 걸로 끝내자로 해서 끝났지만. [14] 사실 가유스는 아직 지브를 못 잊고 있기 때문에 애인 미만의 관계다. 그래도 할 건 다 하지만. [15] 2부 시작편이 아니라, 카도카와 스니커즈 문고 시절 썼던 단편들 중, 가가가 문고로 넘어와서 기재되지 않았던 편들을 가필정정하여 모음한 것. [16] 현대 전차는 반응장갑 등이 사용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방어력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지 금속체 자체에 대한 관통력에서는 의문점이 상당하다. [17] 포탄자체의 날카로움이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관통력이 상승되어 사용한는 탄환이기에 실제로 찾아보면 주위의 장갑이 녹아버린 것과는 반대로 그냥 관통 당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그다지 SF적인 물건이 아니다. [18] 2권 p452 [19] 1권은 무난하다. 본격적인 썩은 맛이 나온 게 2권부터...8권 이후부터는 상당하다. [20] 사실 좀 애매한 것이 2권을 보더라도 누군가에겐 희망 자체가 없는 느낌이지만 누군가가 보기엔 너무하게 해피엔딩인 경향이 있다. 다만 8권 이후는 상당히 슬픈데 누군가는 강제적인, 비현실적인 배드엔딩으로 느끼기도 한다. 씁쓸하게도 근대에 있었던 실제의 일이 더 끔찍하다. 일본의 전쟁범죄 마루타에 비하면.. [21] 사람이 트라우마 PTSD를 겪은 후유증이 작품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비극을 겪고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어서 비극을 겪으면 반드시 이렇게 염세적으로 변한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일례로 나카자와 케이치는 원폭으로 가족을 잃고 그 자신도 원폭 후유증으로 죽었음에도 맨발의 겐을 만들었다. [22] 다만 후자의 경우에는 그런 일을 당해도 모자란 수준의 일들을 벌여왔다. [23] 이 고문을 당한 희생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언어마저 잊어버리고 고장난 악기처럼 의미 없는 비명만을 내뱉는 비참한 상태가 된다. [24]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리제로와도 자주 비교되는 작품이다. 그래도 잔인함은 이쪽이 더 위라는 듯. 사레류에 비하면 리제로는 평화롭다는 사람들도 있더라... [25] 물론 사람들에 따라서는 그냥 잔인하기만 하고 씬도 짧아서 재미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26] 더 주된 편으로는 잔인도 때문에 야하다는 생각이 증발해 버린다고… [27] 사람들이 1부에서 하차한다하면 대부분이 바로 이 8 권이다. [28] 다만 이 명사로 끝맺는 문장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하차하는 사람들도 있다. [29] 작중에서 '히루르카'라는 의자를 딸로 여기며 자신이 직접 만든 나무 선반을 자신이 낳은 자식이라 칭한다. 그리고 가유스는 그걸 비정상이라고 한다. 사실인 걸? [30] 이는 디스토피아 SF의 고전 소일렌트 그린에 대한 오마쥬이자 패러디라고 한다. 거기에서는 미녀들을 '가구'라 부르며 성적 노예이자 물건취급하는 부르주아 계급이 있다. [31] 근데 또 애매한 것이 둘이 완전하게 싫어해서 수백가지의 살인계획을 지어논 것고 아니고 그저 서로 어느정도 싫어 할 뿐이다 소설을 자세히 보면 같은 사무소에서 나오게 될 상황에 처하자 파트너의 눈의 색이 변했다는 점, 즉 동요했다는 것. 이 외에도 정말 심각하게 감정적인 일이 있을 때 서로 적대하지 않으며 서로 도운다. 즉 그냥저냥파트너 끼리 상당히 싫어하는 걸로 보이는 자주 싸우는 소설. [32] 이쪽은 정상인(일반인?)이라기보다는 영웅이라고 할만한 훌륭한 인물이다. 주조연급 인물 통틀어서 그나마 '평범한' 인물은 이쪽이려나. 근데 사실 이쪽도 상당히 개성이 강한 축에 든다는 게 함정. 일단 말투가 [33] 사실 이들의 말싸움은 절망적인 상황에서조차 사고를 멈추지 않고 냉정을 잃지 않으려는 행위다. 병 맞네(...) [34] 스니커 문고판과 구별을 위해 사레류 DD라고 부른다. [35] 이 문자는 사레류 세계관에서 쓰이는 문자로 추정되는데, 0.5권의 표지와 내지, 라노벨 컬러페이지에 자주 실린다. [36] 여기서 원판은 번역본이 아닌 일어 원판이라 번역본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37] 그 전에 쓰던 것으로 보이는 블로그는 이쪽. 하지만 2015년 5월 4일을 기점으로 더 이상 글이 업데이트 되지는 않는 상황. [38] 단, 일본어로 되어 있으니 읽을 때 주의할 것. [39] 윤무가 될 수도 있고 원무가 될 수도 있으며, 영어나 카타카나로는 론도가 될수도 있다. 일단은 임시로 윤무라고 표기. [40] 이 문서에 있는 줄거리 역시 이것을 해석한 것이다. 만약 해석을 원한다면 위 항목에 있는 줄거리를 보면 된다. [41] 이전에 쓰던 페이지. 가가가 문고로 이전했을 때 만들어졌다. 첫 페이지에 1집과 2집 드라마 CD의 내용을 선전(?)하는 mp3 파일이 첨부되어 있어서 두 주인공의 만담을 들을 수 있...었으나 현재의 특설 사이트로 이전된 후 이 mp3는 사라졌다. 스니커즈와 1부 일러스트 담당이었던 미야기가 그린 설정화와 짧은 줄거리가 있으니 위에 있는 위키 말고 좀 더 간단하게 보고 싶다거나 1부 때의 그림체 또는 그림으로 된 설정이 보고 싶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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