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참가자에 대한 내용은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소개
1943년에 발표된 한복남의 대중가요로, 금전사정이 궁핍함에도 굳이 비싼 요릿집에 갔다가 돈을 못 내서 도망치다가 망신당하는 무전취식범을 소재로 하고 있다.해학적인 가사와 특유의 창법으로 히트곡이 되었고, 지금도 자주 리메이크되는 곡이다. 리메이크는 아니지만 YG FAMILY의 멋쟁이 신사에서 오마주 되었다. 2절 中 "들어갈 땐 앞문으로 폼나게, 나올 땐 뒷문 없으면 곤란해"와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부쳐먹지 빈대떡" 거기다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 다 탕진하고 요릿집에 들락거리는 것도 똑같다.
코미디언 백남봉도 이 노래를 불렀었다. 여기서 감상.
후렴구 가사 중에서 초창기 가사는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였으나, 어느새부턴가 "돈 없으면 집에 가서~"로 와전되었다. 다만, 원작자 한복남도 이 가사가 더 구성지다고 생각하는지 '돈 없으면 집에 가서'로 부른 영상도 상당수 존재한다. #
그리고 원작자가 사망한 이후에 나오는 각종 영상은 "돈 없으면 집에 가서~"가 더 많다. 아마도 이 무렵에는 이미 대폿집이 많이 사라진 이후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반면에 복면가왕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부른 배우 양택조는 전자의 본래 노랫말로 정확하게 불렀다. 또한 방송에서 부를 때는 '기생집이 무어냐' 가사를 빼고 ' 요릿집이 무어냐'를 2번 부르기도 한다.
보통 지상파 예능에서 이 노래를 모르는 세대들을 상대로 내는 퀴즈에서 가사 중 '원인은 한가지~'까지 들려주고 매 맞는 이유를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오늘날 기준으로 본다면 이 곡은 발표된 지 무려 [age(1943-01-01)]년이나 지난 곡이다. 사실상 발표 당시부터 알고 있던 세대들은 거의 대부분 사망했고, 1970년대생들에게도 이 노래는 어른들이 부르던 옛날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그나마 이 노래를 접해봤을 가장 흔한 루트가 있다면 허영만의 식객에서 자운 선생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을 정도?
KBS에서 이 작품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주연은 오현경.
2. 가사
노래 시작 전에 요릿집 주인과 신사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해당 대사는 1982년에 나온 아세아 레코드판에 수록된 음원이며 이 버젼은 한참뒤인 1994년에 발매된 가요무대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어져 있다. 참고로 1955년에 발매된 도미도 레코드 버전에서는 아래의 대화가 아닌 다른 나레이션과 대사가 들어갔다. 해당 버전 듣기
주인: 「저 놈 잡아라, 저 놈 잡아!
자, 잡았다. 자, 내슈! 당장... 내라니깐.」 신사: 「아... 내, 내 약속하지. 내일 저녁 다섯 시까지 꼭 약속하지.」 주인: 「어휴, 이젠 안 속아요. 속는 것도 한 번 두 번, 내 그럴 줄 알고 뒷문을 지키고 있는 거요. 당장 내쇼. 」 신사: 「아, 이젠 나를 안 볼 작정인가.」 주인: 「아, 당신 같은 손님은 안 봐도 그만이에요. 우린 뭐 한강물 파서 장사하는 줄 아쇼? 우리도 세금 내고 색시 월급 주고 종업원 월급 줘야 하니 당장 내쇼.」 신사: 「아... 그 그러지 말고 이번 한 번만 봐 주구려. 이번만은 약속 안 어길 테니까. 응? 점잖은 체면에 여기 길에서 이게 뭐람?」 주인: 「점잖은 거 좋아하시네. 당장 옷이라도 벗으시오. 오늘은 그냥 못 가오. 아, 돈 없으면 쐬주에 빈대떡이 제격이지 요릿집이 뭐람. 자 옷을 벗어요.」 신사: 「아, 이거 야단났구만...야단났어. 이 늘그막에 이게 뭐람...」 1. 양복 입은 신사가 요릿집 문 밖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 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 땐 뽐을 내며 들어가더니 나올 적엔 돈이 없어 쩔쩔매다가 뒷문으로 도망가다 붙잡히어서 매를 맞누나 매를 맞누나 와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스워 웨해해해 우습다 왜해해해 우스워 와하히히 우하하하 우섭다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1]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2. 아버지가 모아 둔 아까운 전 재산을 다 불어먹고 마지막엔 마지막엔 양복을 잽혀도 요릿집만[2] 쳐다보긴 점지않은 신사 같지만 주머니엔 한 푼 없는 새파란 건달 요리 먹고 술 먹을 땐 폼을 냈지만 매 맞는 꼴이야 매 맞는 꼴이야 와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스워 애해해해 우습다 왜해해해 우스워 와하히히 우하하하 우습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
3. 여담
- 짱구는 못말려의 '아빠도 용돈을 올려주세요' 에피소드에서 짱구가 라디오 틀고 불렀던 노래다.[3]
- 빈대떡이 가사에서 가난을 상징하는 매개체지만, 정작 2020년대가 된 지금은 녹두값이 엄청나게 비싸져서 밀가루를 뛰어넘어 빈대떡 자체가 상당히 비싼 음식이 되는 바람에 지금 봤을 때는 참 아이러니한 가사가 됐다.[4] 요즘 시대에 맞춰본다면 '돈 없으면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나 처먹어라' 이런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 유머 1번지 마지막회인 478회에서 장두석, 서원섭, 전효실 외 성명 미상 2명이 선보인 노래다. 서원섭이 장두석에게 주먹질하고 쓰레기통에 집어넣는 게 압권.
- 가족오락관에서 문제로 자주 출제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