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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4:56:35

붉은 손가락

가가 형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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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 설월화 살인 게임 잠자는 숲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악의 내가 그를 죽였다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붉은 손가락 신참자 기린의 날개
기도의 막이 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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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000>붉은 손가락
(赤い指)
장르 일본 추리소설
쪽수 291쪽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옮긴이 양윤옥
출판사 현대문학
ISBN 9788972753940
국내 출간일 2007년 07월 25일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
3.1. 가가 일가3.2. 마에하라 일가3.3. 가스가이 일가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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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제 7탄.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9위를 차지했다.

2. 시놉시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가가 형사의 사촌동생 마쓰미야 슈헤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쓰미야는 유부남과 미혼녀의 간통으로 태어난 아이였는데 본처와 이혼하려던 아버지는 끝내 이혼에 실패하고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때부터 아이를 키우는 일은 오로지 어머니 가츠코의 몫이 되었다. 하지만 여자 혼자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고 가츠코는 곧 생활고에 시달린다. 이때 모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 바로 가츠코의 오빠이자 마쓰미야의 외삼촌 다카마사였다. 다카마사는 여동생에게 제대로된 일자리를 구해주고 마쓰미야의 학비까지 대주며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질뻔한 모자를 남부럽지 않게 살게해주었다. 뿐만아니라 마쓰미야의 집에 올땐 항상 먹을 것을 사주기까지 했다. 마쓰미야는 곧 다카마사를 친아빠처럼 좋아하고 따르기 시작했고, 장래희망도 다카마사의 직업이었던 형사가 된다. 가가와는 나이차가 많은데다 왕래도 별로 없어서 그렇게 친한편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다카마사가 병으로 입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는 그에게 마쓰미야는 적잖이 화가 난 상황이라 가까워질 틈이 없었던 것이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문제의 마에하라 집안이다. 사실 마에하라 집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속은 결코 그렇지 않다. 가장 아키오는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가장이었고 노모 마사에는 며느리 야에코와 육아 방식 및 집안일 등으로 사사건 부딪혀 왕래를 끊은 후, 치매 남편을 돌보며 혼자 살다가 남편이 죽은 후 자신도 치매에 걸려 잠시도 손을 뗄 수 없는 상황이다. 아내 야에코는 시어머니 마사에와 집안일 등으로 부딪히다가 결국 시부모를 보지 않겠다 선언한 후, 아들만을 생각하며 시가의 일은 전혀 돌보지 않게 된 이기적인 며느리이며 야에코가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는 아들 나오미는 과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다 결국 몇년이 흐른 지금도 친구 하나 없이 방안에서 게임만 하는 게임 폐인이다. 하지만 그들은 나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키오는 회사에서 일을 하던 도중 집으로 빨리 와달라는 아내의 다급한 전화를 받는다. 어딘가 심상찮은 느낌을 받은 아키오는 곧바로 일을 접고 집으로 달려간다. 그러던중 우연히 들른 슈퍼마켓에서 핑크색 트레이닝 복을 입은 여자애를 못봤냐고 묻고 다니는 남자를 보지만, 아이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아서 걱정하나 보다 하고 만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아키오에게 야에코는 정원 한켠에 놓여진 검은 비닐봉지를 가리킨다. 봉지 안에는 사람의 두 다리가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보니 다리의 주인은 핑크색 트레이닝 복을 입은 어린 여자애였다. 어째서 어린 소녀의 시체가 아키오네 집에 있는지는 금세 알게 된다. 나오미가 모르는 여자애를 집에 데려온 것도 모자라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며 목졸라 살해한 것이다.[1][2]

하나뿐인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는것도 부부에게는 충격 그 자체인데 나오미의 행동은 뻔뻔스럽기만 했다. 그렇게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놓고 시체를 방치해놓은 채 방에서 게임을 하며 현실도피하며 뒤처리는 부모에게 다 떠넘기고,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자신은 미성년자이니 모든 책임은 부모가 져야한다며 오히려 큰소리치는 것이었다. 아키오는 그런 아들을 한대 쥐어박고픈 충동을 느꼈지만 야에코는 말로 해결하는게 좋다며 남편을 달랜다. 결국 부부가 대책을 논하던 그때, 아키오의 머리에 스쳐가는 사람이 있었다. 슈퍼마켓에서 딸아이를 찾던 남자였다. 그가 말한 옷차림과 지금 죽어있는 여자애의 옷차림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아키오는 남자가 그토록 찾아헤메던 아이가 바로 자기집에서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떡하면 좋겠냐는 아내의 말에 아키오는 깔끔하게 경찰에 자수한 뒤 새출발하자고 했고, 이는 옳은 말이었지만[3] 야에코는 아들이 살인자로 사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경찰서에 신고하려는 남편을 저지하기 위해 가위에 목을 대며 신고한다면 목숨을 끊겠다는 협박도 서슴치 않는다.[4] 아내의 행동에 경악한 아키오는 결국 신고를 포기하고 시신을 동네 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유기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

아이의 시체는 금세 발견되었고 경시청에서 형사들이 파견되는데, 공교롭게도 이 무렵 형사가 된 마쓰미야는 경시청 주임 고바야시의 추천으로 가가와 파트너가 된다. 이렇게 되자 마쓰미야는 일단 다카마사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순순히 이를 받아들인다. 이렇게해서 사건을 맡게 된 두 사람은 현장 인근의 동네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하고 곧 아키오네 집에도 온다. 아키오는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형사를 마주하니 당황스러워 어찌할바를 몰랐지만 침착하게 밤새 준비한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이를 철석같이 믿은 마쓰미야와는 달리 가가는 베테랑의 직감으로 아키오에게서 수상함을 느꼈고 아키오 또한 형사를 상대로 펼치는 사기극이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자꾸만 드는 '어떤 불쾌한 생각(혹은 계획)'을 억누르려고 노력한다.

사건에 별다른 진척이 없던 중, 피해자의 시체에서 푸른 잔디가 묻어나왔고 이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즉시 형사들이 온 동네 집들을 돌아다니며 집주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잔디를 수거하고 아키오네 가족 또한 이를 알고는 엄청난 불안에 휩싸인다. 그 잔디가 자기집 잔디라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 정말 빼도박도 못하고 모든걸 사실대로 털어놓아야 할테니까. 정말로 아이를 자수시키고 다 끝내버릴까 하려던 와중에 아키오는 이젠 포기하고 자수하자고 하지만 야에코는 여전히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아키오는 그 전부터 계속 들던 '불쾌한 생각이자 계획'을 결국 야에코에게 말하고 만다. 바로 치매걸린 어머니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방법이았다. 아키오 본인 또한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지만 치매 노인의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한다면 틀림없이 정상참작되리라 믿으며 야에코와 미리 말을 맞춘 다음 형사들을 불러 그대로 이야기해준다.

결국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체포됐고 연행되는 어머니의 물건을 챙기던 중, 아키오는 어머니의 보물이 자신의 사진이 가득한 앨범이라는 것을 하루미의 이야기로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초등학교때 어머니에게 만들어준 문패를 어머니가 지팡이에 달아놓은 것도 알게 된다. 자신은 완전히 잊고 있던 물건을 어머니는 아들이 중늙은이가 될때까지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아키오는 진짜 범인은 자기 아들 나오미이며 아들의 미래를 위해 치매걸린 어머니에게 뒤집어씌웠다고 사실대로 실토했다. 그리고 어머니에겐 눈물로 사죄했다.

야에코 또한 한계를 느꼈는지 남편을 말리지 않았다.[5] 어머니 마사에 앞에서 죄를 뉘우친 아키오가 용서를 빌때 가가가 장갑과 립스틱을 거론하며 아키오가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립스틱을 지우려고 할 때 저항하며 진실(자신은 치매에 걸린 것이 아니며 나오미의 범행을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을 알고 있다)을 말하려고 했던 부분을 설명할때 아키오는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그랬다'며 자조한다.[6]

예상치 못한 사실에 마쓰미야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가가는 태연하기만 했다. 사실 가가는 진즉부터 진짜 범인은 나오미라는 것을 알고, 아키오가 자백하도록 유도해온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키오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어머니 마사에의 치매는 연기였고 동생인 하루미도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따로 사는 여동생도 아는 걸 어째서 한 집에서 사는 자신은 몰랐는지, 결혼생활을 돌아보면서 알게 된다. 그간 아키오는 자신이 돈을 벌어온다는 이유로 육아와 집안일은 모두 아내에게만 떠넘기고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는 한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바람까지 피며 집안일에 철저히 무관심했다.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너도 맞서싸우면 되지 않느냐고 도리어 화내며 피해자인 아들을 오히려 질책한 뒤 관심을 끊었고, 당연히 이런 형식적인 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서 나오미는 그 뒤로도 한참이나 괴롭힘을 당했지만 이 사실은 작중 시점까지 아예 모르고 있었다. 아들이 평소 어떠한 생각과 정서를 가지고 사는지도 전혀 몰라서 로리콘인 것도 몰랐다. 결국 함께 살게된 야에코와 어머니 마사에가 겪는 고부갈등에는 아예 눈을 감았다. 아이가 반듯하게 크는게 더 이상한 환경이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마사에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길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거짓 치매를 알고있는 하루미 앞에서는 치매 행세를 하지 않았고 하루미 역시 엄마가 왜 이런 길을 택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오빠 내외에게는 비밀로 부쳐온 것이다.

그런 어머니의 앞에서 아키오는 아내 야에코와 함께 대놓고 어머니에게 죄를 뒤집어씌울 모의를 했고, 결국 어머니는 집을 찾아온 가가에게 일부러 시체 은폐에 사용된 장갑을 보여주고, 하루미에게 '어머니는 립스틱으로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한다, 어머니의 늘 붉은 손가락(따라서 어머니가 여자아이를 죽였다면 아이의 몸에 립스틱이 묻어있어야 한다)'에 대한 이야기를 형사들에게 흘리도록 해서 아키오의 이야기가 맞아떨어지지 않게 만든다.

자신이 치매가 아니라고만 하면 간단하게 끝날 일이었지만 마사에가 바란건 아들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었기에 여태까지 모른체 한것이다. 결국 모든 범죄행각이 들통난 나오미는 어머니 야에코에 의해 자수할 것이 설득되나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던지는 태도로 거부하고 결국 가가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와 경찰에 체포당한다. 취조를 받는내내 나오미는 벌벌 떨었지만 '엄마 아빠의 책임이야'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잘못은 결코 반성하지 않는다.[7]

사건이 해결된 후, 마쓰미야는 외삼촌 다카마사의 병실에서 다카미가의 임종을 지킨다. 다카마사가 숨을 거둔 후에 나타난 가가는 마쓰미야에게 자신과 아버지의 약속에 대해 털어놓는다.[8] 자신의 어머니는 매운 시집살이[9]를 당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아버지와 이혼 후에 집을 나간 후 혼자 살던 아파트에서 쓸쓸하게 죽었으며, 아버지 다카마사는 아내가 죽은 뒤에야 아내의 일기장을 보고 그녀가 당한 시집살이의 고통을 돌이켜보고 죄책감을 느껴 외로이 죽은 아내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어서 아들에게 자신이 죽기 전에는 찾아오지 말라고 했고, 그 때문에 가가는 아버지가 숨을 거둘 때까지 절대 병원을 찾지 않았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마쓰미야는 자기 엄마 카츠코의 행실에 대해서 알게되고 엄마가 그동안 주입한 가가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난다.[10] 다카마사를 찾지 않는다는 것, 본가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고모인 자신에게 연락 한번 없다는 것 등으로 지속적으로 카츠코는 가가와 가가의 엄마를 싸잡아서 인성이 글러먹었다고 비난하면서, 가가의 어머니까지 모욕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가가가 그렇게 한 것은 다카마사와의 약속 때문이다. 애초에 가가의 엄마는 가가의 고모인 카츠코와 카츠코의 이간질과 거짓말 때문에 부추김을 당해 괴롭혔던 시어머니[11] 때문에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하려고 했었고, 이혼까지 한 것으로 인해 카츠코로 인한 가정붕괴의 피해자인데도 카츠코도 힘든 점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며 전혀 항의하지 않았다. 정작 까여야 하는건 후술한 등장인물 소개란에도 나오듯이 가가의 고모 카츠코다. 카츠코는 드라마 버전 속 붉은 손가락의 마에하라 야에코와 비슷한 행적을 보여주므로 카츠코 역시 선천적인 사이코패스임이 은근히 암시된다. 이런 자기밖에 모르는 카츠코에게서 태어났기에 유전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비뚤어지지 않고 바르게 성장해 경찰까지 된 아들 마쓰미야 슈헤이가 대단하다. 물론 마쓰미야가 올바르게 성장한데에는 카츠코의 영향은 전혀 없으며 외삼촌 다카마사가 조카의 올바른 롤모델이 된 덕이다.

3. 등장인물

3.1. 가가 일가

3.2. 마에하라 일가

3.3. 가스가이 일가

4. 평가

진정한 모성애는 무엇인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소설. 극의 반전은 치매걸린 노모의 모성애 운운할때 이미 많은 이들이 예상할 정도로 뻔하지만,[스포일러] 그 사이를 꿰뚫는 인간관계와 심리극이 작품을 빛나게 한다.

고부 간의 갈등에는 눈을 감고, 바람을 피면서 자식의 교육도 아내에게만 맡기는 등 가정 생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무책임한 아버지, 결혼 초기부터 시가(媤家)와 갈등을 겪으며 부부생활도 원만치 않아 자식만 바라본다고 하며 무조건적으로 저자세와 아기처럼 달래며 아들의 잘못에도 훈육을 않는 어머니, 비뚤어진 환경 속에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는 아들, 그리고 남편을 치매로 잃고 자신마저 치매에 걸려 아들네와 살기만 같이 살 뿐 방치되어 있는 할머니.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정상적이나 속은 곪을대로 곪아 있는 한 가정에 들이닥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여 노령화 사회, 핵가족 사회 그리고 세대간 단절을 이루고 있는 현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잘 묘사해낸 작품이다.

본디 단편으로 기획되었던 것을 장편으로 늘린 작품이라고 한다. 이후 시리즈에도 가가의 파트너로 활약하는 ('신참자' 에서는 드라마판에서만 등장) 가가의 사촌동생 마츠미야 슈헤이가 첫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2011년 1월 3일에 TBS에서 스페셜 드라마로 방송되었다. 2010년 2분기에 방영된 《 신참자》의 스페셜 드라마격으로 만들어져 주요 인물(가가 쿄이치로, 아오야마 아미, 마츠미야 슈헤이)의 캐스팅은 그대로이다. 이야기는 《신참자》의 2년 전의 내용이다. 연출은 도이 노부히로.

시청률은 15.4%를 기록했다.


[1] 여기서 언급된, 듣지 않는다고 나온 자기 말이 바로 성관계를 하자고 하는 것이었다. 고작 7살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를 유괴해와서 강간하려다 저항하자 끝내 살해한 인간쓰레기. [2] 드라마 판에서는 이 부분이 자세하게 첨가되어 여자애에게 처음부터 성적행위를 하려고 접근해 집까지 유인했고 자기가 피규어를 보여줬는데 그냥 보기만 하고 가기에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죽였다고만 나온다. 그냥 보기만 하고 가려고 한다는 부분을 원작을 모르고 보면 모르지만 알고 본다면 성관계를 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시청자를 의식해 수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3] 여기에서 이러고 끝났다면 공식적인 범죄자는 나오미 뿐이고, 부모가 사체유기나 범인은닉 시도 혐의가 추가될 일은 없었다. [4] 이는 드라마 판에서도 마찬가지. 자신의 목숨으로 협박을 내내 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5] 드라마판에서는 끝까지 남편을 말리며 시어머니를 살인자로 모는 이기적인 행동만을 보여주며 남편의 말 자체를 부정한다. [6] 원작 및 드라마에서는 아키오와 야에코의 아들 나오미는 사이코패스임이 노골적으로 암시되며 드라마에서는 이 부분을 야에코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에게 범행을 뒤집어 씌우는 것,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며 분노하는 것으로 각색했다 [7] 드라마 판에서는 조사를 받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참회한 아버지가 자신을 데리러오자 자수는커녕 유리창 밖으로 도망치려고까지 하며 아키오에게 붙잡혀 제지당하자 울먹이며 칙쇼를 언급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8] 가가가 털어놓은 이유는 마쓰미야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마에하라 일가의 문제점을 일갈하며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가에게 경외감을 가졌기에 그런 가가가 왜 친아버지는 찾지 않는가하는 의문점이 생겼기 때문에 마쓰미야가 진실을 얘기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9] 가가는 이때 마에하라 야에코와는 달리 자기 어머니는 매운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얘기했지만 마쓰미야가 충격받을 것을 우려했는지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쓰미야는 이때 알았을 것이라고 보지만 독자들이 마쓰미야의 엄마 카츠코의 인성이 애초부터 글러먹었다는 것을 알게된 건 신참자 시리즈 완결 시점에 다다른 기린의 날개에서다. [10] 마쓰미야가 엄마 카츠코에게 가가 일가에 대한 진상을 알기전에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도 가가 모자를 비난했기에 마쓰미야는 처음부터 가가 모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붉은 손가락에서 가가와 파트너가 되자 불편해 했던 것이다. 그런 카츠코의 행실이 독자들에게 밝혀지는 건 기린의 날개. 때로 붉은 손가락에서의 묘사는 마쓰미야의 할머니, 즉 가가 엄마에게서는 시어머니가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던 것처럼 보이는 서술트릭이 쓰였는데 이때 마쓰미야는 자기 할머니를 비난한게 아니라 자기 엄마를 비난한 것이다. 기린의 날개를 보고 소설을 역행해서 보면 마쓰미야가 자기 엄마에 대해 점점 실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쓰이먀도 피해자인 것이 가가 일가에 대한 선입견은 벗어났지만 자기 엄마가 인간쓰레기인 것을 알게되었다. [11] 정작 가가의 할머니는 죄없는 며느리인 카츠코를 괴롭혔다는 죄책감이 있다는 묘사가 다른 작품에도 나오지만 카츠코는 전혀 반성의 기색이 없다. [12] 마쓰미야라는 성은 카츠코가 슈헤이의 아버지를 만나기 전에 결혼했던 사람의 성씨다. [스포일러1] 모든 내용은 신참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기도의 막이 내릴 때'에서 밝혀진다. 유능한 형사였지만 가장으로서는 빵점이었던 아버지 다카마사의 가정에 대한 소홀함과 물장사 출신이라고 시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구박을 받았는데 이를 주도했던게 마쓰미야의 엄마 카츠코로 자기 엄마와 쿄이치로의 엄마 사이에서 이간질을 했으며 쿄이치로의 엄마 면전에 대놓고 창녀라고 멸칭하며 심지어는 쿄이치로가 다른 남자의 씨가 아니냐 는 등으로 인해 쿄이치로의 엄마는 그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 애초에 가가 쿄이치로의 엄마는 호스티스 출신이기는 하지만 남자는 다카마사 밖에 몰랐기에 억울한 모함이었다. 남편인 다카마사에게 시댁의 괴롭힘에 의지하고 싶어도 남편 다카마사는 가정에 소홀하고 오히려 방치했다. 아래 나오는 마에하라 일가의 가장 아키오에 대한 묘사를 보면 육아와 집안일은 모두 아내에게만 떠넘기고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는 한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고부갈등에는 아예 눈을 감았다. 아이가 반듯하게 크는게 더 이상한 환경이었다. 라고 나오는데, 가가 다카마사 = 마에하라 아키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어긋나지 않고 올바르게 자란 가가 쿄이치로가 대단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자신을 창녀 취급한 시누이 카츠코가 유부남과 간통을 저질렀고 상대방이 죽자 자기 남편인 다카마사에게 의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다카마사가 카츠코를 돕는다고 제대로 생활비도 지원하지 않는 등 자신과 쿄이치로를 방치하는 것에 지쳐 쿄이치로가 어리던 1983년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 장면을 아들이 목격하고 미수에 그쳤다. 자기가 계속 있으면 쿄이치로의 정서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끝에 결국 쿄이치로를 위해 이혼 후 집을 나가고 아무 연고도 없는 센다이로 갔다. 이후 2001년까지 살다 홀로 죽었는데 그제서야 쿄이치로는 어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유골을 받아 온 쿄이치로는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당신 같은 사람과 결혼해 줬는데 결국 이렇게 돼버렸다며 아버지와 고모인 카츠코, 본가인 가가 일가를 싸잡아서 힐난하고, 아버지는 그 날 처음으로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자신이 죽을 때가 오면 절대 임종을 지키지 말라고 말한다. 붉은 손가락 때 카가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 모든 진실을 알게된 마쓰미야는 자기 엄마인 카츠코의 인성을 알고 상당히 착잡해했다. [14] 이는 다카마사의 자업자득이다. 여동생이 아내를 괴롭히며 창녀 취급을 하며 고부사이를 이간질하는데도 일을 핑계로 방치했고, 정작 그런 여동생이 불륜을 저질렀을때도 여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싸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느라 자기 아내와 아들에게는 제대로 도움을 주지 않았다. 카츠코의 이웃들이 다카마사를 카츠코의 남편으로 생각할만큼 도움을 줬는데, 정작 자기 가정은 무시했었다. 결국 아내는 자살까지 하려다가 아들에 의해 발견돼서 미수에 그치고 아내는 아들 앞에 못난꼴을 보이지 않으려고 자기와 이혼하고 나가버린다. 그런 막장 가정환경을 아들인 쿄이치로에게 제공한 장본인이 바로 다카마사다. [15] 결혼 전 성은 불명. [스포일러] 사실은 치매에 걸리지 않고 연기중이었다. 그 때문에 사건의 진상을 전부 다 알고 있었고, 체포될 뻔 하다가 가가 형사가 진상을 밝히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들의 가족이 본인들의 죄를 자백하고 자신에게 용서를 빌기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