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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府君神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강 유역 일대에서 믿어지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부군할아버지, 부군. 할머니라고도 불린다. 부군신을 모신 사당은 '부군당'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부군신에게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부군굿'을 올린다.
2. 상세
역사적으로 보면 부군은 한나라 때 태수(太守)의 칭호이고, 부군당은 관청에 두던 사당의 이름이다.本朝風俗 都下官府 例置一小守叢 祠掛紙錢 號曰府君
본조 풍속에, 도하 관부들에는 으레 수호신을 모신 한 작은 숲을 두고 그 사당에 지전을 걸고 부군이라 일컫는다.
또한 《문헌비고》의 기록에 따르면 본래 관청에서 행해지던 풍습이라고 되어 있어, 그것이 민간으로 전파된 것이라는 학설이 있다. 다만, 이외에도 여러 학설이 있어 부군신의 기원이 본래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본조 풍속에, 도하 관부들에는 으레 수호신을 모신 한 작은 숲을 두고 그 사당에 지전을 걸고 부군이라 일컫는다.
부군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는 존재는 주로 현세에서 곡절이 있는 유명인인 경우가 많다. 단군(檀君), 이성계(李成桂), 김유신(金庾信), 남이(南怡) 장군, 최영(崔瑩) 장군, 임경업(林慶業) 장군등 부군의 대상은 지역별로 다양하며, 꼭 위인이 아니라 생전에는 악행을 일삼았지만 사후 재평가를 받아 부군이 되는 경우도 있다.[1] 단일 신이 아니다보니 이른바 영빨이 서는 부군감이 생기면 부군으로 모시는 신앙이 새로 생기는 경우도 많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인천 지역에 주로 있는 더글러스 맥아더 부군 신앙이 있다.
3. 여담
- 이름이 부근신과 비슷해 혼동되거나,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