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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0:47:31

벤앤제리스

<colbgcolor=#40B4E5> 벤앤제리스
Ben & Jerry's
파일:Ben_&_Jerry's.svg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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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1978년
설립자 벤 코헨
제리 그린필드
본사 버몬트 주 벌링턴
모기업 유니레버
링크 <colbgcolor=#40B4E5> 미국 파일:Ben_&_Jerry's.svg 공식 홈페이지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한국 파일:Ben_&_Jerry's.svg 한국 공식 홈페이지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특징4. 한국에서의 인지도5. 작명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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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아이스크림 제조 회사. 현재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의 자회사 형태로 있다.

2. 역사

1978년 5월 5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출신의 죽마고우였던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1][2] 버몬트주의 벌링턴에서 27살의 나이에 자본금 1만 2천달러로 창업했다. 이들 가운데 그린필드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코헨은 중퇴했으며 1977년 당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제공하던 5달러짜리 통신교육을 통해 아이스크림 제조법을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 회사를 차렸다. 이후 동지역의 재개장된 옛 주유소 건물에 매장을 오픈했고 초창기에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일 무료 아이스크림콘 한개 이벤트를 시행했고 1981년 버몬트의 쉘버른에 첫 가맹점을 열었다.

이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었으나 당시 시장을 독점하던 하겐다즈측이 견제를 위해 제약을 가하자 하겐다즈의 모기업이었던 필즈버리사에 소송을 걸었고 그럼에도 시정되지 않자 2차 소송을 다시 걸었다.

2000년 4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에 회사를 매각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회사를 매각하는 조건은 기존의 회사의 운영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으며 그래서 현재도 유니레버의 자회사지만 이사회의 구조는 상당히 이질적이다.

3. 특징

경쟁사인 하겐다즈가 바닐라, 초콜릿 등 단순하고 확실한 한 가지 맛 제품들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것과는 반대로 벤앤제리스의 제품의 대부분은 여러 가지 맛을 혼합하고 초콜릿 칩이나 쿠키, 과일 등등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했다. 특히 큼직하게 들어간 다양한 부재료는 벤앤제리스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도 될 정도다. 이는 공동창업자인 벤 코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 코헨은 악성 후각상실증을 앓고 있어서 재료 본연의 향을 잘 느끼지 못해 단일 재료 자체의 맛과 향보다는 다양한 맛과 식감을 가진 형식의 상품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그래도 기본이 되는 바닐라 단독은 있긴 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브랜드 행동주의를 강조하고 실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성장 호르몬제를 투여받은 젖소의 우유를 자사의 아이스크림 제조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데 이를 넘어 성장 호르몬제 투여 금지를 법제화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에 앞장서기까지 한다. 단순히 '우리 회사는 ~한 것이 안 좋으니 하지 않는다, 그러니 고객 여러분 안심하고 저희 제품을 소비하셔도 됩니다.'가 아니라 '~한 것이 문제라면 사회적, 정치적 제도화를 통해 본질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는 두 공동창업자의 경영 철학이 '보살피는 자본주의(Caring Capitalism)'이기 때문이다. 창업 후 줄곧 브랜드 행동주의 신념에 기반한 사회 참여를 중시 해온 기조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정계에서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을 듣는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다. 버니 샌더스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벌링턴시 시장으로서 좋은 정책을 펼친 것이 플러스가 되었는지 창립자 중 벤이 지지하고 있다. 버니 특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샌더스가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2016년과 2020년에 연이어 해당 제품을 출시했다.

4. 한국에서의 인지도

2000년대 초반 강남역에 매장이 생겼다가 # 얼마 안 가 사라졌다. 원재료인 우유를 버몬트주 농가로부터 직접 조달받는 데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 십수 년이 경과한 2019년 8월 재진출해 GS25 GS수퍼마켓 서울,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미니컵(120㎖, 정가 4,600원) / 파인트(473㎖, 정가 11,600원)가 팔리게 되었다. 파인트 기준으로 하겐다즈보다도 300원 더 비싼 부담스러울 정도의 가격이다. GS25 페이스북, 벤앤제리스 페이스북 동년 10월 기준으로 공지된 매장 이외에서도 취급점이 있다.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것.

동년 9월 19일에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배달전문점' 선릉DV점을 오픈했다. 강남권에서 요기요, 배달의민족 주문을 받으며 '배달전문'이므로 현장주문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페이스북

2020년 12월 화곡동에 화곡DV점, 2021년 4월 구로동에 구로DV점이 오픈하여 성업 중이다.

동년 9월 20일에서 10월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고( 홈페이지) 2020년 8월 기준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기사

페이스북 댓글에 달린 답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으로 공식 스쿱샵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DV점은 다른 식당이나 빵집이 겸업하는 형식으로 점포가 늘어났는데 비해 공식 스쿱샵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가게에서 소매 개념으로 파는 것 외엔 지지부진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 5월 말 나이키 SB라인과의 협업으로 스니커즈가 한정수량 발매되어 스니커즈 매니아들에게는 많이 알려졌다. 나이키의 SB 덩크 로우 스니커즈에 벤 앤 제리스의 여러 디테일들이 더해져 탄생한 이 협업은 리셀가가 약 200만 원 정도를 유지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50% 할인 판매를 하거나 공식 판매몰에서 '프리 파인트 데이' 라고 1+1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조일자가 1년 넘은 상품을 떨이하는 것이라 상태가 좋지 않은 제품이 올 수 있으니 염두에 두고 구매하여야 한다.

2023년에는 노홍철 곽튜브가 벤앤제리스의 초청을 받아 버몬트 주에 있는 본사 및 제조공장에 다녀왔다. 1편, 2편 본래 노홍철만 초청을 받았는데, 노홍철이 방송과 유튜브 컨텐츠 등으로 인연이 있던 곽튜브에게 연락하면서 곽튜브도 함께 공식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견학 셋째 날에는 두 창업주를 직접 만났는데, 그 천하의 노홍철 텐션에 지지 않는 두 창업주의 소탈하지만 유쾌한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5. 작명

제품 작명이 기발하기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초콜릿 덩어리가 들어간 록키 로드(Rocky Road), 스모어가 주원료인 기미 스모어(Gimme S'more)가 있으며 각각 돌밭투성이 길이란 뜻으로 초콜릿 덩어리가 들어간 것이 바위가 깔린것과 비슷하다는 것, '좀 더 줘'란 뜻의 'Give me some more'를 뒤튼 말장난에서 유래했다. 스티븐 콜베어가 패키지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된 '아메리콘 드림(Americone Dream)'도 있다.

1999년에 '슈웨디 볼(Schweddy Ball)'[3]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시민단체인 '백만명의 어머니'로부터 항의와 제품 회수를 요구받았다. 이유인 즉슨 제품 이름이 외설스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다 동의한 것은 아니라 별 반향은 이끌어내지 못했고 심지어 어떤 주부는 이름도 재밌게 지었다며 먹어보고 싶다고 했을 정도였다. 현재도 판매 중이다.

창업주인 벤 코헨은 미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팬이었는데 1995년 8월 리드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던 밴드의 리더인 제리 가르시아가 사망하자 그를 기리는 뜻으로 '체리 가르시아'라는 이름의 제품을 선보였고 이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6. 여담



[1] 둘 다 성씨를 보면 알다시피 유대계 미국인이다. [2] 벤과 제리 모두 1951년생이다. [3] 땀찬 부랄이라는 뜻의 "sweaty ball"을 약간 비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