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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23:21:58

인디언

1. 인도 사람2. 북극권 이외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일컫는 말3. 미국의 오토바이 메이커 제조사4. 인명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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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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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은 인도를 뜻하는 영어 단어 India의 형용사형으로, 국가의 형용사형이 다 그렇듯이 '인도의', '인도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도인들은 자기들을 인디언이라고 부르며, 인도 내에서 인디언이라고 하면 대부분 인도인을 뜻한다. 절대 아메리카 원주민을 뜻하지 않는다! 덕분에 인도에 가면 영어 신문으로 인디언 타임스라는 업체를 비롯하여 인디언이 들어가는 언론사나 업체들도 많다. 후술하겠지만 이때문에 미국에서도 인디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의견이 한 때 대세가 된 적도 있었고, 다시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는 말을 쓰는 21세기에 들어서도 꼭 '아메리칸' 인디언이라고 따로 지칭한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는 인도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을 구분하기 위해 원래 인디언이라고 부르던 인도인을 인디언이 아닌 펀자비(Punjabi)라고 불러왔으나, 이 또한 잘못된 표현이다.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가 공존하는 미국 이상의 다민족·다문화 국가인데, 인구 3,100만 명에 불과한 펀자브 지방의 민족이 모든 인도인을 대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이 들으면 참으로 쌩뚱맞은 소리.[1] 그러므로 인도인을 펀자비라고 칭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고, 2010년대 이후부터는 북미에서도 인도인은 인디언(Indian)으로 불리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 들어 북미 내 인도계 사람들의 인구수와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인디언 = 인도인으로 굳어지고 있다.

영화 ' 지.지.지'에서도 "난 인디언이야"라는 말에 백인 주인공이 "원주민이라고?"라고 물어보자 "아니, 인도에서 왔다고"라는 대사가 나오는 등 언어유희로도 쓰인다.

2. 북극권 이외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일컫는 말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아메리카 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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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상륙하고서는 인도라고 착각하며 원주민들을 인도 사람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인디오(indio)라고 부른 것이 유래다. 영어로 하면 인디언이 되고 포르투갈어로 하면 인디우인데, 미국 문화의 영향이 강한 한국에서는 인디언이라는 단어는 흔히 북미의 원주민을 떠올린다. 인디언밥의 영향.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인도 사람이 아니므로 인디언( 영어)/인디오( 스페인어)/인디우( 포르투갈어)라고 부르면 원칙적으로 틀린 표현이다. 사실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만이 아니라 진짜 인도인과 헷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진짜 인도 사람들도 멀쩡하게 인디언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칭한다.

미국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s)으로 부르자는 의견이 대세가 된 때가 있었고 캐나다에서는 'First nations' 혹은 ' Aboriginals'[2] 라고 가르치고 있고, 중남미 스페인어권 지역에서는 민족명이 쓰이거나 pueblos indígenas('원주민'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라는 말이 쓰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인디언이랑 표현이 폐기된 것은 아닐 뿐더러 엄연히 법률상의 정식 명칭이고,[3]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에서 비롯된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용어를 당사자들 스스로 거북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Native American'이나 'First Nations'나 'Aboriginal' 같은 명칭보다 오히려 'American Indians'이라는 명칭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네이티브 타임즈, ## 1995년 미국 통계국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49.76%의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는 명칭을 선호했고, 37.35%가 '아메리카 원주민'을, 3.6%가 다른 의견, 5%가 무응답이었다고 한다. #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는 명칭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미 400년 이상 인디언이라 불려와서 정체성을 갖게 되었는데 이제 와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건 어색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렇게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는 명칭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 이렇게 부른다고 그 사람이 인종차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때문에 2010년 이후에는 "American Indians"라는 명칭 역시 미국의 정부 공식 문서, 언론, 방송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21세기부터는 좀 길지만 아예 양쪽 의견을 다 만족시키는 명칭인 "Native American Indians"라고 부르는 경우도 꽤 많다. 아울러 특정 부족을 일컫는 경우는 아예 그 부족 명칭을 써서 제대로 불러주는 방법을 쓰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에 중남미의 원주민은 'pueblos indígenas'라는 명칭이나 민족명을 가장 선호한다고 하므로 이렇게 부르는 것이 적합하다. 아예 진짜 인도인들을 물 건너 온 인디언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중남미 여행을 하다보면 나라와 지역에 따라선 자신을 인디오라고 먼저 소개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불가피한 학술용어인 인디언 전쟁, 역사용어 인디언 준주[4], 별자리 인디언자리 같은 것들은 여전히 인디언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으나 21세기들어 점점 바뀌는 추세이며 특히 MLB 야구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바뀌었다.

이누이트 등 북극권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한창 개척이 진행되던 대항해시대에도 인디언으로 불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북극 사는 사람들을 인도 사람으로 착각하긴 어려웠나보다

필리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 식민 행정에서 공식적으로 필리핀의 오스트로네시아계 토착민을 '인디오'(Indio)라 부르기도 했다. 중남미에서와 같이 필리핀의 행정적 인종 분류도 꽤 세분화되어 있었으며, 화인이나 아에타인(Aeta)은 인디오로 분류되지 않고 각각 '상글레이'(Sangley), '네그리토'(Negrito)로 따로 분류되었다. 필리핀에서도 ' 메스티소'라는 분류는 존재하였지만 아메리카의 그것과 의미가 달랐으며, '메스티소 데 에스파뇰'(Mestizo de Español)은 오스트로네시아계 필리핀 토착민과 스페인계 유럽 이주민의 혼혈, '메스티소 데 상글레이'(Mestizo de Sangley)는 오스트로네시아계 필리핀 토착민과 화인 이주민의 혼혈을 뜻했고 아메리카의 메스티소나 아메리카의 크리오요가 필리핀으로 이주하면 '아메리카노'(Americano)로 분류되었다.

이들의 식사는 대한민국의 대표 게임 벌칙이 된다.

3. 미국의 오토바이 메이커 제조사

자세한 것은 인디언 모터사이클 문서 참조.

4. 인명

5. 관련 문서



[1] 참고로 인도의 이웃 파키스탄의 펀자브인 인구는 8,000만 명이며 이는 파키스탄 인구의 44% 정도 수치다. 즉, 펀자브인은 파키스탄의 주류 민족이기도 한데, 험악한 인도-파키스탄 관계를 생각하면 모든 인도인을 펀자비라고 칭하는 것은 다른 인도 민족들에게는 불쾌할 수밖에 없다. [2] 라틴어로 원주민, 토착민을 뜻하는 aborīginēs에서 유래된 말로, 로마시대에는 로마인들이 이탈리아 원주민과 그들의 조상을 칭하는데 사용하였다. [3] ‘인디언 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 같은 경우가 대표적 [4] 오클라호마 [5] 인디언인형처럼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