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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5:58:20

베스트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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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Anime

1. 개요2. 특징3. 문제점4.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1. 시청 등급 판정 논란4.2. 수익원 창출 실패
5. 법인체 폐업 및 사이트 폐쇄6. 연혁7. 이야깃거리8. 참고 자료

1. 개요

한국의 애니메이션 관련 사이트 중 하나로 한때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DB 사이트였던 곳.

1999년 4월 1일에 정윤석 창업주가 사이트를 열어 2000년 4월 25일에 (주)베스트애니메닷컴 법인을 설립했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데이터베이스 구축뿐만 아니라 VOD, 온라인 만화 서비스, 블로그, 게임 서비스 등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2012년 2월 29일자로 폐업했다. 같은 해에 기존 베스트애니메 사이트의 데이터만 이어받아 '엔코퍼레이션(주)'라는 업체에서 사이트를 운영했지만, 이 회사 역시 2014년 5월 15일자로 폐업하면서 법인체가 소멸되었고 사이트도 사라졌다.

베스트애니메닷컴 시절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51길 28 (양평동4가)에 있었다.

2. 특징

작품의 기본 정보부터 시작해, 줄거리, 등장인물, 제작사, 스태프[1] (등) 웬만한 애니메이션 정보들이 이곳에 구축되어 있다. 애니에 대한 자잘한 정보들 좀 찾는다 싶으면 한두 번씩은 들르는 곳이었기에 인지도는 있었다.

웬만한 작품은 검색하면 다 나왔지만 이른바 야애니 같은 경우엔 최신작은 검색에서 제외되었다. 얼굴없는 달이 2007년쯤부터 검색에 포함된 걸 보면 출시된지 5~6년은 되어야 검색에 포함시켰던 모양. 그 외에 OAD도 잘 검색이 안 되었으며 작안의 샤나 시리즈처럼 몇몇 작품이 TVA로 나왔다가 극장판 등 다른 버전으로 뜨면 따로 등록 안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국내에서 더빙된 작품의 경우 인명 문제로 일본 성우만 등재되다가 2008년 이후부터 국내 성우도 캐릭터 설명에 포함시켰다.[2]

근데 사이트 카피 문구가 '전세계 애니메이션 정보가 있는 곳'이라면서 정작 미국이나 기타 나라의 애니메이션들의 정보는 한없이 모잘랐다.[3] 이후 전세계 애니메이션 어쩌고 드립은 구 사이트에선 삭제되었으나 개편된 사이트에선 '전세계 모든 애니메이션'이란 문구가 있다. # 그런데 이쪽도 일본 외 다른 국가 애니메이션들 정보는 여전히 빈약하긴 마찬가지이다.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는 몇 화만 무료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유료 감상이 가능하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작품 정보에 제공을 해주면 일종의 BA캐시를 얼마간 지급받아서 이를 바탕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애니 작품 및 캐릭터 설명에 참여해도 캐시를 주지 않는다.[4] 참고로 오프닝, 엔딩 및 삽입곡[5]은 가입해야 감상 가능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이긴 하지만 서버 증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어서 가끔 트래픽 초과로 인해 수시로 접속이 안 될 때가 있다. 2010년 12월에는 갑자기 접속이 안되는 등 가끔 이곳을 찾는 유저들을 당혹케 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애니 매니아들은 베스트애니메에서 찾기보다 한국판 뉴타입이나 포털 사이트, 블로그, 카페,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 사이트를 접하고, 일본어 잘 하는 사람들은 일본 웹까지 뒤지기도 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런 것에 지쳤는지 아예 엔하위키로 넘어가기도 했다.

2008년 이후로 네이버와 협약을 맺었는지 국내에 더빙 안 된 작품도 네이버로 검색하면 이 사이트 링크가 맨 위에 뜬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한국어 위키백과가 대중화되면서 애니 관련 정보를 몇 초 간격으로 접하게 됐고, 2010년대 이후로는 소셜 네트워크의 활성화 때문에 한국판 뉴타입과 마찬가지로 해당 사이트의 존재 의미가 희석됐다.

그러다가 결국 2012년 1월 신작을 끝으로 DB 업데이트는 마감되었다. 2011년 10월 신작 이후 애니메이션 정보는 나무위키 쪽이 더 많다.

3. 문제점

일단은 회원제 사이트이긴 한데,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애니메이션 작품 설명 및 캐릭터 정보 작성에 참여가 가능하며, 회원이 작성한 정보는 관리자의 주관적인 검증하에 올리기 때문에 위키처럼 즉석에서 바로 반영되는게 아니라는 점만 빼놓고는 거의 똑같다.[6] 또한 캐릭터 설명란에는 출연했던 성우들도 포함되어 있어 성우 프로필 정리도 타 사이트와 비교해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성우팬과 성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선 큰 도움이 되는 사이트이기도 했다.

작품 소개, 캐릭터 및 성우 정보는 베스트애니메 측이 직접 작성한 것도 있지만, 대개 공식 소개라든가 초반부 내용 등의 짧은 내용 정도뿐이었던지라 결국엔 위키처럼 회원참여로 내용이 추가되는게 일반적이었다. 회원참여로 작성된 내용은 '~님의 설명'이라는 문구가 노출되었고 기여도가 높을 경우에는 소정의 BA 캐쉬를 지급해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간혹 관종끼가 있는 회원들의 무차별적인 참여가 발생하여 아이디가 2~3개씩 명시되는가 하면, 잘못된 내용이 기재되었다가 나중에 싹 다 갈아엎어지는 병크 또한 있었다.[7]

그 외에도 작품 소개 페이지에 참여자의 주관이 드러나는 편파적인 내용 역시 군데군데 있었고, 시청 등급 역시 공인된게 아니라 베스트애니메 자체적인 분류였음에도 마치 공식적인 것처럼 알려진 탓에 시청자들 사이에 혼선도 있었다. 결국 참고 자료로만 볼만할뿐 신뢰를 가질만한 수준은 아니었던거고, 실제로 베스트애니메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도 있었다.

감상평 페이지는 회원들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개된 게시판이다보니 더 가관이었는데, 뭐니뭐니 해도 스포일러가 유출되는 것과 회원들간의 키배가 가히 일품. 특히 완결도 나지 않았는데 이리저리 평가하면서 치고 받는 키배가 많았는데, 관리자가 적어서 그런지 중재를 하는 경우보다 그냥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

그래도 국내에선 유명도는 상당해서 위키위키 사이트의 대중화 전까지 이 사이트의 자료가 많이 인용되었다. 일단 접근성이 높기도 하고 . 그래서 일본어를 모르는 초보 덕후나 유입들에겐 가입 안 해도 성우 및 작품 목록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몇 안되는 사이트라고 과평가 받을 때도 있다. 한국 유저에게만이라고 하면 그럭저럭 맞는 말이지만…

캐릭터 설명의 경우 트래픽 및 서버비 절약을 위해 작품 별로 업로드 한계 용량을 미리 정해 놓고 한계 용량이 다 차면 캐릭터 관련 내용을 등록할 수 없게 만들었다.[8]

데이터베이스로서도 문제가 있는데 감독만 기록해놓고 작화감독, 캐릭터 디자인, 연출자, 조감독 등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아 연출이나 작화로 작품을 고르고 찾는 게 불가능했다. 정작 애니메이션 DB 사이트면서 애니메이션 그 자체에 대한 정보보다는 성우에 대한 정보가 더 자세했으며 사실상 성우 DB 사이트에 가까웠다.

이건 이 사이트를 운영하던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 운영을 했으니 망하는 건 시간 문제였던 것.

4.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1. 시청 등급 판정 논란

베스트애니메는 자체적으로 시청 등급(BA-7, 12, 17, R, X)을 매긴다.

참고로 BA-7은 7세 이하 관람가가 아니라 전연령. 심의 기준은 대략 일본 쪽을 참고하였지만 스쿨데이즈 및 쓰르라미 울 적에 해답편 방영 때 났던 살인사건 이후로는 좀만 수위 높으면 19금 때리는 추세에 있다.[9] 그리고 방영예정인 작품의 등급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매긴 수위를 대략 예상해서 매기기에 방영 이후로 얼마든지 등급판정이 바뀔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그 유명한 카노콘(...).[10]

애니메이션 등급 논란이 있을 당시에 베스트애니메의 작품 등급은 관리자의 주관으로 판단해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아 많은 방문자들과 회원들의 혼란이 있었고 키배까지 벌이기도 했다.[11][12]

4.2. 수익원 창출 실패

본업은 애니 관련 상품판매인 듯하나[13] 실질적으로는 애니 포털 및 국내에 애니 유료 방영을 주로 하고 있는데, 애니를 유료로 받아보는 사람이 사실상 없다보니 수입은 되지 않는 모양. 유료로 방영했던 대표작이 그 유명한 얼굴없는 달.[14]

TVee와의 제휴로 무료 VOD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VOD 이전 광고 2~3편을 봐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화질도 나쁘지 않고 장르도 다양하며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있다.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볼 것도 많다.

하지만 이것들이 수익원 창출에 도움을 주지 못해 실패하게 된다.

5. 법인체 폐업 및 사이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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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1년 1월부터 2012년 8월까지 갑자기 사이트에 이런 문구가 뜨며 접속되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 반응은 완전히 망했다는 쪽과 서버 이전 중이라니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나뉘었다. 다만 아무 일 없이 잘나가던 사이트가 공지 하나 딸랑 내놓은 채 갑자기 접속이 안 되고 있는 만큼 전자 쪽이 우세했다. 2016년 9월 결국 완전히 폭파되면서 엠엔캐스트의 뒤를 잇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이렇다 할 수입원이 없었다. 애니 스트리밍 서비스도 2000년대 초반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둠의 루트로 받아보다 보니 수입이 될 리가 없었고[15], 애니 상품도 단 한 개도 팔리지 않으면서 배너광고로도 적자를 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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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0일 재개장하며 공식적으로는 서버 이전 때문에 잠시 운영을 중지했다고 밝혔으며, 서버안정화가 되려면 좀 더 있어야된다는 모양. 하지만 2011년 5월 25일부터 다시 접속이 안되기 시작하고 6월 1일에는 'BestAnime Server is checking.'이라는 문구만 있었다.

2011년 6월 중순, 홈페이지는 다시 접속가능 해졌으며 공지로는 서버 이전으로 인한 테스트 기간이라고 한다.

2012년 2월 29일 법인체인 ㈜베스트애니메닷컴이 폐업되었다.

6. 연혁

7. 이야깃거리

8. 참고 자료


[1] 성우, 감독(등). [2] 이전엔 더빙된 작품이었어도 원판 성우만 소개되었다. 심지어 녹색전차 해모수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에도 후에 방영했던 일본판 성우만 기재되어 있었다. [3] 2008년도 이후에는 서구권 작품들도 점차 올라왔으나 그래도 아직까진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다. 또한 1960~80년대 무렵의 고전 애니들도 양으로 보나 질로 보나 1990년대 이후 작품들보다 정보가 부실하고. [4] 이유는 5번째인 현황 참고. [5] 더빙판 포함. [6] 실제로 나무위키를 포함한 많은 애니메이션 관련 사이트에서도 이 사이트 출처의 자료들을 인용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7] 그 예로 소년탐정 김전일 첫 번째 극장판에선 요미우리 TV가 제작했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니혼TV에서 제작하였다든가, 엔젤전설 감독이 죽는 바람에 애니가 2화로 끝났다는 정보가 올라왔던 것. 짱구는 못말려의 사쿠라다 모에코(유리 엄마)의 초기 성우였던 사이토 쇼코를 1994년에 사망했다고 처리하는 식이다. [8] 근데 이것 때문에 주역인 편 이후로도 나오는 준 등장인물은 나오지도 않고 비중없는 엑스트라가 나오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례 중 하나가 은혼의 타마. [9] 다른 예를 들면 2010년 11월 OVA 작품인 목소리로 일하자!와 2010년 10월 신작인 요스가노소라가 BA-R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뭐 요스가노소라는 H가 진짜로 나와서 그럴 만 하지만. [10] 근데 이런 17~19금 사이를 달리는 것 외에는 거의 대부분 7세 이하 또는 전연령 판정을 내린다. 국산 애니인 아이언 키드의 경우 KBS에선 12금이었지만, 여기선 7세 이하. 다만 KBS의 경우 타 방송사보다 연령등급을 더 높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어 등급이 보편적이지 않은 점이 있다. [11] 위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자체적인 등급이라고 박아 놓았다. 결국 난독증 앓는 인간들과 검색 시 숫자로만 등급을 띄운 베스트애니메 운영자 측의 잘못이 겹쳐져서 나온 오해인 셈. [12] 참고로 영상물 등급은 원래 영화의 경우 영상물등급위원회, 방송 프로그램은 방심위에서 각각 결정하는 것이다. [13] 이 사이트 자체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별 걸 다 판매한다. 장난감 회사인 손오공이 출시한 별나라 요정 코미 게임판을 팔질 않나, 크로노 크루세이드 투니판 무삭제 더빙 등. 게다가 오토바이도 팔기도 한다.(...) [14] 애니박스에서 심야에 가끔 삭제가 많이 이루어진 자막판으로 방영해주었으나 현재는 아예 야애니 방영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애니박스 항목 참조. [15] 초창기인 2000년대 초반에 운영자가 남긴 글들을 보면 애니 다운로드는 불법이라며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도 남아있다. 물론 지금이야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등을 통해 합법적인 다운로드도 가능해지고 어느 정도 저작권 인식이 형성되긴 했지만, 합법 다운로드 시장이나 저작권 인식도 희박했던 2000년대 초반에 그 말을 보고 안 받을 사람들이 있을지... [16] 심지어 캐스팅뱅크에도 이 비디오판이 사실인 마냥 잘못된 성우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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