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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7:02:18

바라놉스

바라놉스
蜥代龍 | Varanop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Varanops_brevirostris_Exhibit_Museum_of_Natural_History.jpg
학명 Varanops brevirostris
Williston, 191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양막류Amniota
†바라놉스과Varanopidae
아과 †바라노돈아과Varanodontinae
바라놉스속Varanops
  • †바라놉스 브레비로스트리스(V. brevirostris) 모식종
    Williston, 1914
파일:external/th00.deviantart.net/varanops_by_ministerart.jpg
복원도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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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 무렵인 카피탄절에 북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 왕도마뱀의 얼굴'이라는 뜻이다. 한자 명칭인 석대룡(蜥代龍)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상세

몸길이가 약 1.2m 정도 되는 이 녀석은 속명에서도 알 수 있듯 현생 왕도마뱀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도마뱀과 가까운 관계도 아닐 뿐더러 애당초 파충류도 아니다. 왕도마뱀은 오히려 모사사우루스와 더 관련이 있다. 왕도마뱀과 유사한 생김새가 특징인 양막류 집단인 바라놉스과를 대표하는 속이며, 한때는 단궁류로 여겨졌으나, 이궁류에 더 가깝다는 연구도 있어[1] 현재는 상세한 분류가 불명인 양막류로 남아있다.

화석은 미국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견되었는데, 1911년 최초의 화석이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오피아코돈과에 속하는 반룡류인 바라노사우루스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가늘고 긴 형태의 두개골에는 이전의 단궁류들보다 좀 더 큰 측두창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아래턱 부분에도 빈 공간이 있어 두개골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강한 근육이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덕분에 머리와 턱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며, 날카로운 이빨로 자신보다 작은 곤충이나 양서류 따위를 사냥했으리라 추정된다. 그러나 점차 이궁류(Diapsid)와 수궁류와의 생존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페름기 후기인 2억 6000만년 전 무렵 바라놉스과의 다른 친척들과 함께 멸종한 것으로 여겨진다.


[1] Modesto, Sean P. (January 2020). "Rooting about reptile relationships". Nature Ecology & Evolution. 4 (1): 10–11. doi:10.1038/s41559-019-1074-0. ISSN 2397-334X. PMID 31900449. S2CID 20967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