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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4:40:34

바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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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제 1 조 (바둑판)
가로·세로 각 19줄을 그린 평면으로 가로 42cm, 세로 45cm의 나무판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이다. 경기용 바둑판의 두께는 일반적으로 2.5~7.5cm로 한다.
한국기원 바둑규칙 경기규정

2. 상세

파일:external/neonshop24.co.kr/29_0_483_1363542092.jpg 파일:바둑판 19X19 좌표.png
모양 좌표


바둑을 즐기려면 바둑돌과 함께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물건이다. 두께는 별 관계는 없지만 사각형 나무판으로 가로 42 cm, 세로 45 cm[1]를 표준으로 한다.[2] 또한 종횡으로 선을 그어서 가장 중앙점을 천원이라 하고. 나머지 점 여덟 개는 화점, 또는 성점이라고 부른다.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는 변이라고 한다.

명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바둑판의 재료로는 소나무를 많이 사용하지만 최상급은 비자나무이고 은행나무, 피나무, 계수나무등도 고급이다. 또한 수령[3]이 400년은 되어야 만들 수 있으니 두께와 결이 제대로 빠진 명반은 흔하지 않다. 비싼 바둑판은 수억 원대까지 호가하기도 하지만, 합판이나 MDF로 만든 1만 원 내외 저렴한 제품도 많다. 보급형 판형 바둑판에는 보통 뒷면에 장기판이 덤으로 있는 것이 많다. 접이식 판의 경우 조금만 오래되어도 경첩이 떨어지곤 한다.

비싼 바둑판은 프로 바둑기사들이 경영하는 바둑학원 가면 백날 만질 수 있다. 입문용으로는 접이식이 아니라면 2~3만 원짜리 기원용 단일형 바둑판으로도 충분하다.

19x19줄이 기본적인 규격이며 과거엔 17줄 바둑판도 있었다 한다. 19x19 규격이 표준이 되었음은 자연수의 제곱 중에서는 19의 제곱(361)이 1년의 날수(365)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보급용으로 9x9줄, 13x13줄 바둑판도 있다.
파일:향혈.png
항혈
고급 바둑판이나 쇼기판의 뒷면 중앙에는 움푹 패인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은 향혈(響穴)[4]이라 하는데, 옆에서 훈수하는 자들의 혀나 목을 베서 피를 담아두는 구멍이라는 괴담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여기서 향() 자는 '울릴 향'으로, 음향(音響)이라고 할 때의 그 '향'이다. 그 이름대로 바둑판에 돌을 놓을 적에 탁탁하고 청각적인 효과를 주려는 목적으로 판 구멍이라고 하지만, 사실인지는 불명확하다. 나무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향혈을 팠다는 설도 있다. 또는 바둑판은 원래 속이 텅 빈 상자여서 #[5] 상술한 소리 울림현상을 위해 구멍을 팠는데,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원목의 통판으로 만드는 것으로 바뀌었기에 향혈의 기능이 사라졌지만, 그러나 전통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일부러 남겼다는 설도 있다. 출처 아무튼 훈수꾼 목을 자른다는 소재가 매력적인지(?) 영화 신의 한수를 비롯해 바둑 관련 매체에 이 구멍이 자주 나온다.

상단 이미지에는 바둑판의 좌표가 있는데 사실 국제 바둑계에 통용되는 표준 좌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벳, 또는 아라비아 숫자 한자 숫자를 병용하기도 한다. 알파벳을 사용할 경우에는 헷갈리기 쉬운 대문자 아이(I)를 빼기도 한다. 좌표의 시작점도 좌상귀, 또는 좌하귀 등으로 다르기에 여러모로 중구난방이다. 기보 문서 참조.

3. 여담


[1] 가로 1자 4치, 세로 1자 5치 국제단위계로 적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2] 세로가 가로보다 더 긴 이유는 앉은 상태에서 바둑판을 내려다 볼 때, 세로 길이가 좀 더 길어야 가로세로 길이가 똑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회 규격 바둑판이 이렇다는 것이고, 고급 원목 수제 바둑판은 43ㅡ46 등 비율로 만드는 것도 있다. [3] 나무의 나이 [4] 혈류(血溜)라고도 하고, 속어로 배꼽이라고도 부른다. [5] 만드는 모습. 영상을 보면 화점이 17개인 바둑판이 보이는데, 한국의 전통 바둑인 순장바둑의 바둑판을 재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