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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7:46:31

문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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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bordercolor=#041e42><tablebgcolor=#041e42>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svg 롯데 자이언츠
2025 시즌
코칭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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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0f31,#FC2352
1군
'''66 강성우 · 70 유재신 · 72 김민호 · 73 정상호
· 74 이재율 · 76 김민재 · 77 김광수 · 81 주형광
· 84 임훈 · 86 조세범 · 88 김태형 [[틀:롯데 자이언츠 감독|
]] · 90 고영민
· 93 백어진 · # 조원우'''
2군
'''75 임경완 · 80 백용환 · 83 이병규 · 89 문규현
· 94 이성곤 · 97 박정현 · 99 김용희 [[틀: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
]] · # 김상진'''
잔류군
92 김현욱
트레이닝 파트
78 이병국 · # 이영준 · #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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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의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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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46번
강민기
(1990~1993)
<colbgcolor=#000><colcolor=#fff> 문규현
(2002)
김수화
(2005~2007)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4번
신명철
(2001~2003)
문규현
(2004)
김진석
(2005)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30번
가득염
(1992~2006)
문규현
(2007)
김민성
(2008)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46번
김수화
(2005~2007)
문규현
(2008~2010)
홍재영
(2011)
캔버라 캐벌리 등번호 16번
팀 창단 문규현
(2010-11)
트래비스 스캇
(2011-12)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7번
박준서
(2003~2010)
문규현
(2011)
박준서
(2012~2015)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6번
손용석
(2011)
문규현
(2012~2019)
마차도
(2020~2021)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77번
신민기
(2015~2019)
문규현
(2020~2023)
김광수
(2024~)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89번

(2020~2023)
문규현
(2024~)
현역
}}} ||
파일:2024 문규현 프로필.png
<colbgcolor=#041e42><colcolor=#fff> 롯데 자이언츠 No.89
문규현[1]
文奎現|Moon Kyu-hyun
출생 1983년 7월 5일 ([age(1983-07-05)]세)
전라북도 군산시
(現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군산초 - 군산남중 - 군산상고
신체 184cm|96kg
포지션 유격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2002년 2차 10라운드 (전체 78번, 롯데)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2002~2019)[2]
캔버라 캐벌리 (2010/11)
지도자 롯데 자이언츠 2군 수비코치 (2020~2021)[3]
롯데 자이언츠 1군 수비코치 (2021)[4]
롯데 자이언츠 1군 수석·수비코치 (2022)
롯데 자이언츠 1군 수비코치 (2023)
롯데 자이언츠 2군 3루·수비코치 (2024~)
병역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04년 11월 18일 ~ 2006년 11월 17일)
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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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41e42><colcolor=#fff> 본관 남평 문씨
가족 배우자 양혜리(2014년 12월 13일 결혼 ~ 현재)
아들 문성(2016년 5월 20일생)
등장곡 Tungevaag & Raaban - 〈 Samsara
응원가 Jamie Cullum - 〈 Singin' in the rain[가사][6]
종교 불교 }}}}}}}}}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플레이 스타일5. 문규현의 기용이 비난 받았던 이유6. 여담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야구 선수이자 現 롯데 자이언츠 2군 수비 코치.

2. 선수 경력

통합 선수 경력: 문규현/선수 경력
파일:KBO 리그 로고(엠블럼/영문, 2013~2021).svg
2002~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3. 지도자 경력

3.1.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의 인스타 근황에서 허재혁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시카고 컵스에서 단기 코치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2군에서 올라온 내야수들이 수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일단 적어도 무능하지는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꼴무원이라면 학을 떼는 팬들 때문에 코치진 상황을 깔 때 가장 먼저 거론되며 욕을 먹었었다.

2021년 5월 11일 래리 서튼이 1군 감독으로 승격되고 나서 본인도 1군으로 등록됐다. 아마 작전코치와 수비코치를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5월 13일 열심히 풍차를 돌리다 개구리 자세로 3루 베이스를 내려치는 모습에 많은 롯데 팬들이 뿜었다. 그래도 코치로서의 능력은 문규현이 윤재국보단 좋다는 평도 많아졌다.

이후로도 딱히 대형사고 없이 좋은 코칭을 보여주고 있다. 꼴무원에 학을 떼는 팬들조차도 코치 문규현의 평가가 매우 높아질 정도로. 주루 코치로서 윤재국과 달리 뛰어야 할 때와 아닐 때를 칼같이 구분해서 "선수 생활 전체를 눈치로만 살아서 눈치를 잘 본다."라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이젠 롯데 팬들도 인정하는 눈치.

다만 주루코치가 아닌 수비코치로서는 평가는 애매한 편. 실책이 늘어난 건 아니지만 수비 세부지표에서 대부분 하락했다. 즉 대부분의 내야수들이 본인의 선수생활 때처럼 수비가 나쁜 건 아닌데 범위가 좁은 모습을 띄고 있다.

2022년 2월 2일, 서튼 감독의 발표로 수석코치로 깜짝 발탁되었다. 이제는 진짜 감독까지 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반 기대반으로 바라보는 편.

2022년 5월 11일, 서튼 감독의 피로누적으로 인해 1경기를 감독 대행으로 지휘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상대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경질되면서,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며 감독대행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는 5:5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9회 말, 박승욱의 끝내기로 승리했다.

1달뒤인 6월 11일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이 건강 악화로 자리를 비우면서 다시 감독 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경기는 4:0 패배.

9월 9일 삼성 전에서 1회 삼성쪽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황성빈의 도루실패로 아웃되자 서튼 감독의 어필로 퇴장하여 감독 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했다.

2022년의 평가는 좋지 않다. 내야 수비가 좋지 못하기 때문인데 거기에 롯데의 문제였던 극단적이고 성공률이 낮은 수비 시프트 역시 문규현의 지분도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주루코치만 해야된다고 평가받는 중.

2022년 10월 14일, 2군 타격코치 박흥식이 수석코치로 승격되었고, 1군에 남아 보직이 변경될 것이라는 뉴스 기사가 떴다. #

2023시즌 중 코치와 감독 간의 갈등으로 1, 2군간 대규모 보직 변경이 있었음에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켜 생존왕을 다시 증명했다.

시즌 후 자길 뽑은 성민규 단장을 비롯해 이종운, 라이언 롱, 김동한 등이 계약 해지되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었지만 나경민과 함께 또 살아남았다.

수비코치로써의 평가는 좋지 않은데, 이는 선수들에게 본인의 극도로 안전지향적인 수비를 주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 실책 순위는 상위권에 들고 있으나 수비 범위 지표는 압도적인 하위권을 기록, 잡을 만한 건 잡지만 다소 어려운 타구는 포기하면서 아예 실책으로도 기록되지도 않았기에 단순 실책 갯수로는 판단할 수 없는 비효율적인 수비를 기록하고 있어 자신이 현역 시절 보여준 수비를 내야 전 포지션으로 전파하는 중이다. 특히 훈련 영상 때마다 보여주는 형편없는 펑고 실력으로 많은 롯데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7]

그러나 이후 김민호 코치가 1군 수비코치로 합류하면서 2군 코치로 보직 변경되었다.

2024년에도 1, 2군 가릴 것 없이 수비실책의 계속 나오는 원흉으로 불리고 있어 팬들은 올 시즌이 끝나면 나경민과 함께 재계약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8]

그러나 시즌 후 계약에 실패한 나경민과 달리 또 살아남는 기막힌 생존왕 이자 꼴무원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전반적인 툴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 공수 양면에서 주전급 기량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다. 실제로 문규현의 통산 WAR은 0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주전은 고사하고 대체선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9] 그러나 문규현은 저런 성적과 달리 뜬금포를 비롯하여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고, 하필 소속팀인 롯데가 절망적인 유격수 뎁스를 자랑해서 주전으로 중용되었다. 실제로 롯데에서 장기간 유격수로 뛴 선수 중 부동의 김민재 다음가는 올타임 2티어급 평가를 받는 선수로, 그가 대체선수임을 감안하면 롯데의 유격수 잔혹사를 알 수 있다.

초기에는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자원이였지만, 계속해서 유격수로 고정되면서 유격수 수비 이외의 능력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타격의 경우 좋지 않다. 많이 비교되는 박기혁보다 좀 더 못한 수준에,[10] 장민석과 엇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는데,[11] 통산 wRC+는 60을 간신히 넘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박종윤과 자웅을 겨루는 극악의 볼넷 개수이며, 이 점을 제외하면 말년의 문규현은 타격 면에서 한 클래스 올라갔다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결국엔 통산 커리어로는 2할 초중반대의 타율, OPS 0.6 중반도 넘기기 어려운 극악의 공격력과, 주루 방면에서도 느린 발과 평범한 주루 센스로 돋보이지는 않는다. 타격에서는 김태군과 엇비슷한 클래스의 선수인 셈이다.

수비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니다. 부상의 영향으로 어깨가 좋지 않았고[12] 다른 팀의 주전 유격수에 비해서 이닝당 에러 수가 가장 많은 편인데다, 수치상으로는 기록되지 않는 에러도 상당히 많이 범했다. 그렇다고 수비 범위가 넓지도 않았는데, 어느 정도냐면 3루수를 보던 이대호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좁다. 약한 어깨와 좁은 수비 범위, 그리고 잦은 에러 때문인지 대쉬를 거의 하지 않고 다른 유격수들이 조금만 대시를 하거나 다이빙을 한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문규현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런데 정말 희한한 건 공격에서의 뜬금포와 마찬가지로 어쩌다 한 번씩 “이걸 문규현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놀라운 호수비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나마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건 작전 수행 능력으로, 팀 내에서도 수준급이었다. 근데 정작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는 이유로 2번에 자주 기용됐던 2018년에는 노쇠화로 인한 것인지 작전 성공률이 떨어졌고, 오히려 그 해에는 타격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 강한 2번타자 드립이 나왔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툴에 쓸모없는 선수를 어쩔 수 없이 기용한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롯데가 문규현을 계속 기용한 것은 문규현이 상당한 클러치 능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문규현은 경기 후반, 특히 팀의 귀추가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의 활약이 꽤 좋아서 큰 임팩트를 남긴 경기를 만든 적이 많다. 대표적으로 2016년 6월 삼성전에서 KBO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같은 팀 상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것. 그 외에도 한글날 대첩의 연장 끝내기 안타 역시 문규현이 기록했다. 실제로 그의 커리어 통산 타율은 0.251에 그치지만 9회 타율은 0.301이며, 연장전 타율은 0.429, 연장전 OPS는 무려 1.169에 달한다. 통산 끝내기 안타는 5개.

종합해보자면 매년 스토브리그마다 문규현을 대체할 유격수 자원들의 이름들이 오르내렸고 실제로 그들이 문규현을 대신해 시즌 초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결국 시즌 말에 보면 롯데의 주전 유격수는 문규현이었다. 수비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은 김대륙은 도저히 1군에서 쓸 수 없는 타격을 보여주었고, "신의 기본기"로 불리었던 유망주 신본기는 막상 1군 풀타임 유격수로 쓰니 생각보다 수비가 불안정했다. 결국 못 잡을 타구를 잡는 능력은 없고 시도도 잘 하지 않지만 가까이 오는 타구는 견실하게 처리하며, 작전 수행능력이 좋으면서도 2할 초중반 이상의 타율은 보장하고 나이가 들수록 2할 후반은 때려주던, 그리고 희한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는 문규현보다 나은 선수가 없었던 것. 문규현이 은퇴하자 성민규 단장이 유격수 자리를 용병 슬롯을 소비하여 딕슨 마차도로 메운 것만 봐도 선수단에 문규현을 대체할 만한 유격수 자원이 없었던 것이다.

문규현은 1025경기에 출전해 통산 WAR은 0.84, wRC+ 59.4를 기록했는데[13],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대체선수급 자원이라는 의미이지만 그런 대체선수급 자원조차 대체할 자원 하나 십여년간 기르지 못한 것만 봐도 이 시기 롯데 코치진의 심각함을 상징하는 선수로 봐도 무방하다. 쉽게 대체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대체선수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했다는 걸 생각할 때 정말이지 한숨이 나오는 부분.[14] 실제로 공수 양면에서 통산 승리기여도가 염경엽과 비슷하다.

5. 문규현의 기용이 비난 받았던 이유

문규현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18년동안 근속한 원클럽 플레이어에 내야의 빈자리를 메꿔준 땜빵 요원이었으나 현역 시절 롯데 팬덤에게 많은 비판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문규현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신본기는 1할을 칠 때도 욕먹은 적이 거의 없으며, 타 선수들도 못할 때는 죽도록 욕먹어도 부활하면 팬들이 칭찬하지만 유독 문규현한테만 쌀쌀하다는 이중잣대를 비판하며 문규현을 옹호하는 팬들도 많다. 적어도 잘할 때는 칭찬해 주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물론 일리가 있는 주장이고 문규현은 당시 롯데 선수 중 누가 안 그랬겠냐만은 너무 과도하게 비난받은 경향은 있다.

다만 문규현은 다른 욕을 먹는 선수들과는 달리 기대 요소가 현저히 부족한 편이었다. 압도적인 성적을 올려본 적이 있는 것도,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면서 주전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팬들이 전발놈이라 죽도록 까고, 이대호를 비난하면서도 옹호하는 것은 그들이 슬럼프를 벗어나면 리그 수준급의 성적을 가져와 주기 때문이다. 커리어가 그들이 검증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이제까지 보여준 커리어가 없는 신본기[15] 한동희는 비교적 어린 나이로 후에 롯데의 승리를 이끌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 뿐만이 아닌 수비에서도 지속적으로 불안하고 팬들의 혈압 터지게 하는 수비범위를 보여주다 보니 적폐로 간주할 만큼 팬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규현의 수비패턴을 보면 항상 자기 바로 앞에 오는 땅볼이 아닌 이상 무조건 가만히 지켜보다 흘려보내 안타로 만들어 주니 당연히 기록상 실책은 적을 수밖에 없다. 당장 2018년의 번즈가 문규현보다 실책이 2배 이상 된다고 해서 문규현이 번즈보다 수비를 잘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이러한 수비들로 인해 팀의 분위기를 말아먹으므로 문발단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거기다 문규현은 통산 성적도 딱 대체선수 수준으로, 선수 생활 내내 백업 정도의 기량으로 평가받았고 나이도 안 적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전으로 나와서 욕을 먹었다. 화려한 커리어도, 유망한 나이도 없는 문규현에게 이들과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가? 노경은을 예로 들어보자. 이 고령의 투수가 윤성빈, 박세웅 등의 젊은 투수들을 밀어내고 선발을 차지한 것은 2~3점대 방어율을 마크하며 대놓고 뛰어난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문규현은 선수 경력동안 이러한 고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규현을 유망주들을 제치고 기용하는 것은 6점대 방어율의 35살 투수 윤길현[16]을 7점대인 윤성빈, 박세웅보다 그나마 낫다며 주구장창 로테이션 돌리는 것과 비슷하다. 이미 나이가 많이 차버린 지금,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유망주의 경험을 쌓게 하는 편이 팀의 미래를 보았을 때 더 낫다. 그나마 나은 성적을 선택할 게 아니라 후에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자원을 중용하는 것이 옳다는 뜻이다.

일부 롯데 팬들이 이러한 양태에 환멸을 느끼게 된 데에는 프런트의 운영도 한 몫 했다. 김주찬, 이대호가 떠난 각각 5년의 공백동안 프런트는 유망주를 키우기보다는 잠재력도 실력도 없지만 그나마 낫다는 이유로 박종윤, 이우민, 손용석 등을 주전으로 계속 출전시켰으며,[17] 결국 대체자를 찾지 못해 이들이 떠난 빈 자리를 거액 FA 민병헌으로 메워야 했으며 심지어 이대호의 후계자를 찾지 못해 5년 뒤 다시 이대호를 데려와서 1루 공백을 메우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격수 포지션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고집해서 팀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말이다.

팀 성적의 책임을 문규현에게만 돌리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맞는 말이다. 팀의 저조한 성적이 문규현만의 책임이 아니며, 야구란 개인의 부진만으로 팀 전체가 내려앉기 힘든 스포츠이다. 그러나 선수 기용이나 작전, 슬럼프 문제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고 의견이 분분한 것에 비해, 문규현 기용 문제는 상기하였듯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 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속이 터지고 이런 꼴을 몇년이나 보고왔으니 결국 비판은 애꿎은 선수가 독박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다. 문규현이 경기에 내보내 달라고 감독에게 떼쓰는 것도 아니고 감독이 문규현의 중용이 타 선수 기용보다 낫다고 여겨 기용된 것인데 문규현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는 건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고 문규현이 게으른 선수인가? 그것도 아니다.

그러나 신본기 역시 2019 시즌에는 문규현이랑 다를 바 없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단순히 선수 한 명이 아니라 구단의 전체적인 시스템이 문제였음이 명백히 밝혀졌다. 정말로 롯데 구단은 문규현보다 현재 성적, 포텐 모두 더 좋은 선수를 만들어 낼 능력이 없었던 것이 맞았으며 신본기는 결국 2020년 12월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18]

종합적으로 18시즌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근속하며 사실상 구멍 수준이었던 내야를 메워주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세이버상으로도 체감상으로도 그 이상은 하지 못한 대체선수였고, 나이가 찬 상황에서 유망주들을 밀어내고 계속 주전으로 나와서 큰 비판을 받았던 선수이다. 은퇴한 지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도 장기근속하며 많이 출장한 것 자체는 인정받지만, 주전으로 기용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롯데 팬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롯데가 아니라 다른 팀이었다면 선수 생활을 길게 하지는 못했을 확률이 높지만 백업으로 주로 출장하며 욕도 덜 먹고 출장 경기수도 비교적 적게 가져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 후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내야수를 5명을[19] 뽑았으며 이학주를 선발이 가능한 투수 최하늘과 지명권을 묶어서 삼성에 내준 후 트레이드해서 데려오기도 했다.

그리고 2022년, 그렇게 퍼주고 데려온 이학주가 망하고 방출영입생 박승욱이 후반기 주전으로 나오는 막장 끝에 결국 롯데는 2023년 스토브리그에 라이벌 팀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FA로 영입하며 이 팀의 유격수 잔혹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노진혁이 문규현보다 훨씬 처참한 스탯을 찍으며 폭망하며 유격수 잔혹사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6. 여담


[kakaotv(5856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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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것.
파일:13166856_184423361955997_1830680702_n.jpg

파일:킹한갓번.jpg
파일:우리들의 친구 문규현.jpg [22]

7. 관련 문서


[1] 개명 전 이름은 문재화(文在和). 문제아가 연상된다고 구단의 권고로 입단하자마자 개명했다. [2] 역대 최장 기간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전준우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면 경신된다. [3] ~5월 10일 [4] 5월 11일~ [가사] 롯데~의 문규현~ 롯데~의 문규현~ 오오~ 오오오오오~ 롯!데! 문!규!현! (×2) [6] 원곡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OST. [7] 어느 정도냐면 투수코치 출신인 김현욱이 문규현보다 펑고를 잘 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 [8] 특히 1군에서는 김민호 코치가 문규현이 망쳐놓은 수비를 처음부터 뜯어 고치느라 개고생을 하는 중이며 올시즌 수비 실책이 많아지는 원흉이기도 하다. [9] 2022년까지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대체선수였던 곤규엽과 비슷하다. 다만 곤규 듀오가 2024년 들어 폭발하며 진지하게 비교되지는 않고 있다. 일단 이성규는 2024년 잘해도 그동안 까먹은 게 많아서 아직 문규현의 승리기여도와 큰 차이는 없으나 김헌곤은 이미 문규현의 승리기여도를 상당히 앞선다. [10] 고점은 박기혁이 훨씬 높으나 커리어 말년으로 갈수록 문규현의 성적이 박기혁의 그것을 능가했다. [11] 실제로 통산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가 전부 비슷비슷하다. 다만 문규현은 그래도 뜬금포 정도는 쳐줄 정도의 장타력은 가졌고 장민석은 문규현과 달리 프로에 와서 타자로 전향했고, 준족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12] 1루로 송구할 때 바운드 송구는 기본이며, 어려운 바운드가 자주 나온다. 문규현이 주전일 때 팀의 1루수를 맡아온 박종윤, 이대호, 채태인이 전부 문규현보다 한 살 연상인지라 악송구가 나올 때 문규현에게 한소리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13] 그나마 유의미한 표본을 얻지 못한 신인 시절과 2019년 까먹은 WAR을 빼면 통산 WAR이 2정도는 된다. [14] 이는 다른 내야 포지션의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롯데는 한동희 정훈 등이 성장하기 전까지 주전급이라 볼 수 있는 내야수의 상당수를 트레이드나 FA 등 외부에서의 수혈과 용병에 의존해왔다. [15] 2018년 롯데 유격수 최다안타를 경신하며 이젠 과거형이 된 듯 보였으나 2019년부터 귀신같이 회귀했다. [16] 그나마 윤길현은 SK 시절의 화려했던 커리어라도 있다. 문규현이 롯데에서 오래 뛰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윤길현보다도 기용될 마땅한 이유가 없는 셈이다. [17] 이우민의 경우 그의 노력+수비력으로 인하여 중용된 경향이 강하다. [18] 그리고 신본기는 2021년 한국 시리즈에서 홈런까지 치며 kt에서 우승을 맛보았다. [19] 윤동희, 김세민, 한태양, 김서진, 김용완 [20] 의외로 문규현은 실책 개수 자체는 적은 편이다. 처리가 어려운 타구를 그냥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다른 유격수들 같으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타구가 안타로 둔갑하니 실책이 적을 수밖에 없다. [21] 단, 봉중근(8타석), 작은 이승호(6타석)를 상대로는 무안타. [22] 해당 경기는 2018년 6월 8일 [23] 문규현 본인도 이 별명을 알게 됐는데, 그 이유는 성민규 단장과 부단장이 출근할때마다 '우리들의 친구 문프차'라고 부른다고. [24] 종전 기록은 염종석(1992~2008), 이우민(01~17), 박종윤(01~17), 이명우(02~18), 이정민(02~18) 등의 17년. 사실 이정민은 18시즌 도중에 은퇴하여 엄밀히 말하면 17년도 되지 않는다. [25] 이정민과 박종윤은 자격을 채우지도 못했고, 이우민은 신청 후 미아, 이명우는 이우민의 사례를 보고 하지 않았다가 방출. [26] 2위 정학수가 실제로 2루수인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는 6위다. [27] FA 당시 프런트가 남긴 '너도 프랜차이즈다' 라는 희대의 드립에서 유래된 별명들 [28] 심지어 구단이 기존 제시한 금액에 조금만 더 얹어주면 바로 사인하겠다하여 10억을 채운 것이다. 이후 인터뷰에서 구단이 처음 제시하는 금액이 가장 높은 금액이라 말했다. [29] 최하위 지명, 선수 시절과 코칭스태프 경력을 모두 한 팀에서 보내고 있는 원클럽맨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인 누적스탯과 로컬보이인 후쿠우라와는 다르게 문규현은 호남 출신이다. 다만 후쿠우라의 타격코치 시절 평판이 썩 좋지는 않아서 2023년에는 일단 1군 수석코치로 내정되었다. 비슷한 시기 문규현도 수비코치로 평가가 안좋다보니 2군 수비코치로 강등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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