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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6:39:50

말미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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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
Sea ​​anemon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ctiniaria.jpg
학명 Actiniaria
분류
<colbgcolor=#fc6><colcolor=#000> 동물계(Animalia)
자포동물문(Cnidaria)
산호충강(Anthozoa)
아강 육방산호아강(Hexacorallia)
해변말미잘목(Actiniaria)
아목 • Enthemonae
• Anenthemonae
1. 개요2. 생태3. 기타

[clearfix]

1. 개요

자포동물문의 산호충강 해변말미잘목 동물의 총칭.

종류가 많은 만큼, 생김새도 다양하다. 미잘의 뜻이 항문인데, 말의 항문처럼 생겼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후문이 있다.[1] 한국어 어원이 좀 거시기한데 비해 영어로는 'Sea anemone'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크기나 촉수 길이, 색상 등이 다채로워서 사람이 보기에 예쁜 종류들이 제법 존재한다. 독이 있지만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2]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종들은 이렇게 안전한 편이지만, 해외의 경우 상자해파리 종류보다도 강한 독을 가진 종이 존재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3]

2. 생태

여러 개의 촉수와 몸, 족반을 가지고 있다. 자포동물이면서도 해파리형의 부유성 세대가 없고 바닥 기질에 붙어산다. 플라눌라(planula) 유생시기를 거친다. 먹이활동은 촉수의 자포로 먹이생물을 중독시켜 붙잡고, 촉수 중앙의 입(장)으로 옮긴다. 그리고 소화시킨 후 찌꺼기는 도로 뱉어낸다. 말미잘은 입과 항문이 같다. 입으로 넣고 입으로 뱉는 셈이다.

흰동가리는 말미잘과 공생을 하는 생물로 유명한데, 흰동가리를 의식적으로 공격하지 않거나 하는 건 아니고, 흰동가리 몸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이 말미잘의 독을 막는다. 또한, 흰동가리는 다양한 천적들로부터 위협을 받게 되면 말미잘 속으로 피하는데, 그렇게 되면 천적들은 말미잘에게 잡아먹히거나 도망치게 되며, 흰동가리에게 알을 낳는 장소로도 이용된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어종이 더 있는데, 어떤 종은 아예 말미잘의 창자에 대놓고 들락날락 거린다고 한다.

집게 중 일부 종은 말미잘과 공생하는데, 집게 역시 흰동가리처럼 다양한 천적에게 위협을 받지만 말미잘을 껍데기에 붙여서 천적들을 피한다. 그래서 이사를 할 때에는 말미잘도 데리고 간다. 다만, 먹이가 부족하면 집게가 말미잘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게붙이의 일종인 포슬린 아네모네크랩처럼 말미잘과 공생하는 게도 있는데, 쌍개념이 있어서인지 조하대 말미잘에서 암수 한쌍이 발견 될 때도 있다. 그러나 흰동가리와는 달리 먹이를 물어다주지는 않는다. 가끔 해수어 수족관에 수입된다.

가는손부채게이라는 는 이름 그대로 자신의 집게발로 말미잘을 들고 다녀 부채 대신으로 이용한다. 말미잘이 촉수를 펼치고 있을 때, 치어리딩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폼폼게(Pom-Pom[4] Crab)라고도 한다. 천적을 만나면 권투하는 것처럼 말미잘을 든 집게를 권투글러브처럼 휘둘러서 권투게(Boxer crab)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한쪽 말미잘을 잃어버리면 나머지 한 쪽의 말미잘을 찢어서 이용하는데, 이 찢어진 말미잘은 두 개체로 분화되어 새로 번식한다.

대한민국 바닷가나 갯벌에서도 많이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눈에 쉽게 띄지는 않는다. 이는 바닷물이 빠지면 말미잘이 촉수를 움츠려 감추기 때문에 언틋 보면 그냥 돌부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밀물 때나 썰물 때의 어중간한 시점에 갯벌에 들어가보면 있는 줄도 몰랐던 말미잘들이 활짝 펼쳐져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채석강 등 썰물때만 들어갈 수 있는 바위층 사이 물 고이는 곳에 가보면 담황줄말미잘이나 풀색꽃해변말미잘 등등 작은 크기이긴 해도 말미잘을 볼 수 있다. 독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크기가 작다보니 사람한테는 안 통한다.
파일:말미잘_도망.gif
불가사리가 슬금슬금 다가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것을 눈치채고 도망치는 모습
대신 말미잘도 천적이 있는데, 바다거북이나 불가사리, 뱀장어, 대구, 넙치, 청 베도라치 등이 천적이다. 그 외에도 나비고기 역시 말미잘의 몸을 뜯어먹기도 한다. 말미잘은 이 천척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족반과 몸의 근육을 이용해 헤엄친다.

일부 종은 수조에서 기를 수 있다.[5][6] 흰동가리나 소라게 등과 조합해서 기르는 경우도 있고[7], 말미잘만 전문적으로 기르는 경우도 있다. 다만 말미잘은 죽으면 독소를 내뿜기에 관리에 대단히 조심해야 하며, 초코칩 불가사리나 복어, 트리거, 나비고기 등과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기타

일부 종은 국내에서 식용[8]으로도 쓴다. 말미잘과 붕장어, 그리고 갖은 채소를 넣고 끓인 말미잘 매운탕은 부산 기장군 지역에서 개발된 음식이라 한다.[9] 또한 한국인의 밥상 2017년 8월 10일자에 나온 내용을 봐서는 전남 해안가 지역에서도 작은 말미잘을 잡아 구워먹는듯. 또한 애완용으로 사육되기도 한다.[10] 음식이나 애완동물 이외에 포스텍 연구팀이 말미잘을 이용해 실크섬유를 제작하기도 하여 은근 다재다능하게 쓰이고 있다.

식물에게만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이따금씩 바보멍청이해삼멍게말미잘같이 욕으로 쓰이기도 하는, 그런 관점에선 만큼은 아니지만 좀 불쌍한 생물.

초대 다라이어스 다라이어스 외전에 등장하는 보스인 ELECTRIC FAN의 모티브가 되었다.

바들바들 동물콘에서 "뱃속에고기가있어요"콘의 모티브가 이녀석인데 상술했듯이 흰동가리가 말미잘의 내장에 알을 낳는것때문에 이 대사를 넣은듯하다.

[1] 한편 말미잘을 과거 강원도 방언으로는 보지라고 불렀다고 하며, 국어사전에 당당히 등재되어 있다. [2] 그래도 만지면 따갑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진 말자. [3] 예로 Actinodendron arboreum라는 종은 부상을 입힐수도 있으며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한다. [4] 치어리딩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손에 들고 흔드는 술을 말한다. [5] 말미잘류는 산호처럼 화려한 생김새를 지닌게 많아서 관상용으로 길러지기도 한다. 종류는 버블말미잘, 리트리말미잘, 세베말미잘, 로즈말미잘, 콘말미잘, 카펫말미잘 등이 있다. [6] 물론 한국에 사는 말미잘도 키울 수는 있다. [7] 흰동가리는 해수어 샵에서 판매하는 말미잘을 사용하고, 소라게는 한국에서 잡을 수 있는 말미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8] 예를 들면 해변말미잘 및 풀색꽃해변말미잘 등이 있다. [9] 먹어본 사람들의 말로는 말미잘 자체에 맛은 없지만 식감이 좋다고 한다. [10] 수족관에서 파는 말미잘보다는 키우기 쉬운 편이지만, 채집은 어려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