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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04 20:07:15

루트비히 폰 에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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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g von Aegir


1. 개요

아드라스테아 제국의 재상이자 페르디난트의 아버지. 성우는 엔도 다이스케/ 더그 스톤.

본편에서는 에기르 공이라고만 칭해지지만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 페르디난트에 의해 본명이 언급되었다.

머리가 풍성한 아들과는 달리 전형적인 대머리 아저씨라 페르디난트의 모근을 걱정하는 팬들을 낳았다. 게다가 체형도 배가 튀어나온 비만이다.

그러나 개그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제국력 1171년에 황제 이오니아스 9세의 개혁에 반발해 7귀족의 난을 일으킨 인물로, 황제를 꼭두각시 신세로 전락시키고 재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2.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어느 루트건 1부 막바지에서는 황제로 즉위한 에델가르트에게 모든 작위를 박탈당하고 자택에 감금된다. 제국 이외의 루트에서만 볼 수 있는 페르디난트- 리시테아의 외전 '인과응보'에서는 자택에서 탈출해 도망치다 성난 민중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는다.

7귀족의 난 이후 황실의 위상이 추락했고 에기르 공의 영민 통치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만, 외전 클리어 이후 밝혀진 진실에 의하면 아룬델 공의 과도한 억압 통치가 그의 이름으로 행해져 악명이 더 쌓였다고 한다.[1]

3.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적염의 장 1부에서 에델가르트가 제국에 빌붙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정변을 일으킬 때 앙바르 궁성에서 저항하다가 결국 체포, 연금당한다. 그러나 2부 초반에 세이로스 기사단의 대규모 습격을 틈타 탈출. 2부 때 세력을 긁어모아 메리세우스 요새를 점거하고 반란을 일으키나, 에델가르트 일행에게 제압당한뒤. 결국 자신의 아들인 페르디난트의 손에 죽게 된다. 페르디난트의 선 아버지의 조세 비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어서 언젠가는 자신이 직접 그 죄를 밝힐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의 클래스는 놀랍게도 중갑.

청린의 장에서는 1부 종반부터 탈레스의 마법에 의해 백치가 된 에델가르트 대신 정권을 거머쥐었다. 에델가르트를 꼭두각시로 쓰려는 루트비히를 꼭두각시로 쓰려는 탈레스의 계략으로, 자국민을 죽이고 약탈하는 폭정으로 제국 사람들은 고통받는다. 결국 아릴 계곡에서 왕국과 동맹의 연합에 패배해 도주하다가 왕국군의 추격에 잡혀 사망한다.

황료의 장에서는 동맹이 제국과 협력관계가 된데다가, 왕국과 교단과의 싸움에 중점이 맞춰져 있기에. 작중에서 직접적인 등장이 없으며, 정황상 계속 제국의 지하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타

그전까진 아들인 페르디난트와의 사이도 우호적이었으며, 심지어 그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에델가르트 또한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과 접촉한 이후, 에기르 공이 변해버렸다는 언급을 한걸 보면. 사실은 그 또한 7귀족의 난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의외로 명예욕 이외의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무쌍에서는 작중 에기르 공의 시점을 보여주며 그에게도 나름대로 반란의 이유가 있었음을 추측할 점이 생겼는데. 자신 또한 제국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 편하지는 않다는 복잡한 심정을 내비치면서. 폐하가 자신을 필요로만 해줬다면, 애초에 이런 전쟁을 일으킬 필요도 없었을 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2]


[1] 물론 에기르 공 또한, 꿈틀이와 동급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반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악인이지만. 결국엔 그 역시도 꿈틀이들의 꼭두각시이자, 필요할 때까지만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장기말에 불과했던 셈. 이를 들은 페르디난트는 어찌 됐든 모든 것이 루트비히의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2] 이것이 전 황제 이오니아스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에델가르트 말하는 건지는 불명이다. 다만, 에델가르트가 황제가 된 시점에서 이미 에델가르트는 전쟁을 일으킬 마음을 먹고 있었으며 루트비히는 에델가르트에게 순순히 투항하지 않으려 한 모습을 볼땐, 정황상 전 황제인 이오니아스 황제를 칭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에델가르트 또한 포함해서 이야기 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실제로 본작에서도 비록 이후 곧바로 재상직에서 파면되긴 했으나, 에델가르트가 자신이 황제로 취임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입막음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잠시 당황하는 기색을 내비치긴 해도 별 군말없이 곧바로 명령을 따랐으며. 무쌍의 청린 루트에서도 왕국군의 손에 당하여 죽어가는 와중에도 폐하에게 제국의 미래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 것을 볼때, 비록 방법은 무척이나 잘못되었지만 에기르 공 또한 제국에 대한 애국심만큼은 진심이었으며. 정황상 주변인들의 평가처럼 처음부터 마냥 악인은 아니었지만, 황제가 이끌어 나가는 제국의 미래에 자신이 없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귀족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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