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로즈 티코의 평가를 다룬 문서. 항목이 길어져서 분리되었다.2. 영화 내적인 평가
영화 내적으로만 보면 포 대머론, 핀과 더불어 '진정한 저항군의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대변하는 인물이라 볼 수 있다. 그녀의 언니 페이지 티코는 스스로를 희생하는 자폭 공격으로 승리를 이뤄냈고, 로즈 스스로도 희생하는 것만이 진정한 저항군이라고 믿고 있었다.[1] 하지만 핀과의 모험을 겪고 난 뒤 그런 믿음을 버리고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선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또한 로즈는 저항군의 마음가짐을 새로운 시대로 넘겨주는 상징적인 역할도 담당했다. 카지노 파트에서 노예 소년들에게 저항군 반지를 건네주는데, 이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배경인 은하내전( 4편, 5편, 6편)이 벌어지던 시절의 유물이다. 제국 의회에서 비밀리에 반란 연합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던 것이었으며, 라스트 제다이의 시점에서는 저항군의 의지 자체를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다. 이에 감명받은 소년들이 제다이의 무용담을 속삭이는 장면은 이들이 저항군의 새로운 세대의 주역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요약하면, 의도만 좋았던 캐릭터.
3. 비판
오직
자신없는
자들만이 결과물이 아닌
의도를 평가받고자 합니다.
그래서 결과물을 비판하면 마치 그 의도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죠.
그냥 못 만든 거예요!
부기영화 139화: 평론가들이 극찬했지만 솔직히 별로인 이 영화 中[2]
그래서 결과물을 비판하면 마치 그 의도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죠.
그냥 못 만든 거예요!
부기영화 139화: 평론가들이 극찬했지만 솔직히 별로인 이 영화 中[2]
- 차근차근 짚어주는 왜 로즈 티코가 문제인가?
- 로즈 티코를 혐오하는 이유
- 로즈가 진정으로 PC를 추구한 캐릭터인가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카지노와 로즈 티코에 대한 고찰
- 로즈 티코가 외모만으로 까이는 캐릭터가 아닌 이유
이전까지 스타워즈 시리즈 최악의 캐릭터로 평가받았던 자자 빙크스를 재평가받게 만들었으며[3]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라스트 제다이에서 영화를 혹평하는 팬들과 호평하는 평론가들 모두 공통적으로 비판되는 몇 안되는 부분 및 유독 압도적인 비호감을 나타내는 부분이 바로 로즈 티코에 대한 평가이다. 단적으로 스타워즈 공식 채널에 올라온 공식 영상에서도 좋아요:싫어요 비율이 1만:9천으로 거의 동등한 비율이며 댓글 역시 배우와는 별개로 최악의 캐릭터라는 댓글이 가득할 정도였다. #
또한 크리스 스턱만이나 더그 워커, 발없는새처럼 영화를 호평한 리뷰어들도 공통적으로 로즈와 핀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의 흐름을 심하게 해치는데 영화 내 차지하는 비중도 높고, 무엇보다 플롯상 필요한 부분이라서 뺄 수도 없는 계륵같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는데 크리스 스턱만은 마치 스타워즈와 아무 상관 없는 재미 없는 단편영화가 삽입된 것 같다고 평가했으며 더그 워커도 영화의 흐름을 깨는 절대로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혹평하였고 발없는새는 비중만 줄었어도 훨씬 나았겠고 솔직히 면죄부를 주기 힘든 장면이었다라고 평했다.
후술할 앞뒤가 맞지 않고 붕 뜬 행적들이나 라스트 제다이 자체의 혹평과 엮여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많은 스타워즈 팬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이 항목도 개설 당시에는 자자 빙크스의 제자라든가, 시스 기사단의 일원이자 퍼스트 오더의 스파이( 간첩)이라는 등의 반달리즘 시도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진지하게 이전까지 스타워즈 팬들의 욕받이이자 최다 안티를 보유한 캐릭터인 자자 빙크스가 훨씬 나았다는 재평가를 받게 될 정도이다. 실제로 자자 빙크스는 최소한 아군에게 도움이라도 되었는데 단적으로 작품성을 망친 가장 큰 원인으로 평가받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도 최소한 작품의 플롯을 망치지는 않았으며 자신의 종족인 건간의 일원으로서 드로이드 군대를 막아내어 1편 이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교 및 의원으로 승진했고 클론워즈 3D에서는 친구인 아나킨이 자신을 희생하자 이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펄스 수류탄으로 그리버스를 일시적으로 무력화하기도 한 전쟁 영웅이다. 동시에 자자 빙크스는 2편에서 쉬브 팰퍼틴의 지원을 받아 은하 공화국의 의회에서 대표로 연설을 하여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파드메 아미달라를 구했으며, 동시에 공화국의 의장에게 강력한 권력을 주는 비상대책법을 통과시킴과 함께 클론 트루퍼를 언급하면서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사건의 포석을 열었다.[4]
로즈가 비판받는 이유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면 다음과 같다.
3.1. 카지노에서의 행적들
3.1.1. 작품 분위기와 따로 노는 행적
팬들과 평론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점은 그녀의 등장 파트인 이른바 '카지노 작전 파트'가 본편 흐름과는 너무나 뜬금없고 동떨어진 부분이라는 것이다. 당장 우주의 명운이 갈리니 어쩌니 난리법석인데 동물 보호를 논할 여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이들은 레아 오르가나 장군을 비롯한 수많은 아군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작전을 하러 온 것이지, 이 행성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혁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며, 본인들의 추억이나 나누기 위해 온 것은 더더욱 아니다. 헌데 작중에서 카지노 파트는 둘의 임무보다 로즈의 과거사와 신념에 대해 더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그 내용이 결코 적지도 않기에, '오직 로즈를 위한 파트가 영화의 완성도를 낮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한 동물들이 우리에서 풀려나 거리나 건물을 헤집고 질주하는 장면도 스페이스 오페라인 스타워즈에 어울리는 장면이라고는 보기 힘들다.3.1.2. 말만 앞세우고 현실의 문제 해결엔 도움이 되지 않는 행적
백 번 양보해서 카지노 부분이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부분이라 쳐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존재한다. 로즈는 자신이 퍼스트 오더의 노예이던 시절을 카지노에서 이야기하며 퍼스트 오더와 무기상들에 대한 격한 분노를 드러낸다. 그래 놓고서는 정작 노예 소년들은 놔두고 동물들만 풀어서 카지노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는다. 게다가 풀어준 동물들은 행성 내 어딘가로밖에 도망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노예상들의 손바닥 안에 있는 신세이며[5], 무엇보다 개판이 된 카지노에 그대로 남아 있는 노예 소년들은 어떤 꼴을 당하겠는가? 결과적으로 보면 카지노 운영진 측에 큰 피해만 입혔을 뿐, 퍼스트 오더에 대한 저항이나 무기상들에 대한 경각심과는 밀접한 관련성을 찾기가 어렵다.3.1.3. 무미건조한 캐릭터성
보통 임무가 있고, 임무에 지장이 생기지만 옳은 일이 있다면 캐릭터는 갈등이 생기는 것이 사람의 심정일 것이다. 칸토 바이트가 문제가 있고, 동물들이 고통 받는 것은 나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다른 임무가 있다면, 안타까운 감정을 먼저 드러내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캐릭터이다. 그러나 로즈는 그런 게 없다. 캐릭터 자체가 너무 무미건조하다.로즈가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로즈와 의미 있게 대립하는 캐릭터나 세력은 없다. 카지노 세력과 로즈는 분명 충돌한다. 칸토 바이트는 탐욕으로 번성한 도시이다. 퍼스트 오더에 물건을 팔고, 동물을 학대한다. 로즈는 그런 칸토 바이트를 경멸한다.
그런데, 카지노 세력과 로즈의 충돌이 시작되는 것은 카지노 세력의 탐욕도, 로즈가 자신의 신념 때문에 한 선택 때문도 아니라, 그냥 불법 주차 때문이다.[6] 작품이 초반부이고, 캐릭터 상태가 모험 초기의 아직 뭘 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무언가에 대한 신념도 성립되지 않은 캐릭터라면, 이러한 멍청한 실수가 캐릭성을 드러내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로즈는 믿는 바가 확실한 캐릭터이다. 그리고 작품은 시퀄의 가운데에 위치한 2번째 편이고 작중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저런 실수는 어설프지만 귀여운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그냥 멍청한 캐릭터라는 인상만 줄 뿐이다. 결국 카지노 세력의 탐욕과 로즈의 신념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한 충돌이 아니라, 그냥 로즈가 멍청해서 일어난 대립이다. 이러니 뭔가 로즈와 칸토 바이트의 카지노 세력의 충돌은 의미가 있다고 느끼기가 힘들다.
이러다 보니 로즈라는 캐릭터는 라스트 제다이라는 작품이 탄생 시킨 개성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널리고 널린 좋은 말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캐릭터에 불과하며 하다못해 작품이 액션씬이라도 정말 잘 찍어서 카지노 박살 내는 씬이라도 좋으면 모를까, 그마저도 아니다.
3.2. 군인으로서의 기본 자질 미달
카지노 작전은 기본적으로 저항군의 생사를 건 비밀 작전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작전이 결과적으로 본인이 속한 저항군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동료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핀과 본인의 실책으로, 핀과의 대화, 그리고 포 대머론과의 기밀 정보에 대한 대화를 외부인인 DJ가 아무런 제한 없이 들을 수 있게 만들어 보안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마스터 코드브레이커를 놓친 상황에서 듣보잡 코드브레이커라도 데려온 건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 플랜 B를 선택했다고 쳐줄 수라도 있다. 그러나 기밀 정보를 자신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한들, 외부인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룬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물론 당시 상황이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던 상황인 것은 맞지만, 전쟁에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고려해보면, 정보 보안을 제대로 유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둘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애초에 보안유지고 나발이고 본래의 임무를 받아서 파견된 상태에서 임무수행이 아니라 동물을 풀고 난장판을 만든 헛짓거리를 한 것 자체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군인이라고 하기 어렵다.
3.3. 무모한 돌출 행동
작중 후반부 크레이트 전투에서 핀의 스피더를 들이받는 것도 위험천만한 행위였다. 본인의 의도야 핀을 살리고자 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고의로 뻥소니 교통사고를 유발한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운이 정말로 좋아서 둘 다 부상만 입고 끝났지만, 부딪힐 때의 충격으로 핀이 크게 다치거나 죽었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 무엇보다 핀과 로즈는 언제라도 구급차가 달려올 수 있는 민간 도로가 아니라 적이 승리하기 직전의 전쟁터 한복판에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탈것을 잃고 무방비 상태가 돼 버린 것이다. 게다가 이미 철수 코스에 들어갔던 로즈가 핀의 행동을 눈치채고 핀의 옆에서 들이받았다는 것은 같은 기체를 쓰고 있으면서도 핀보다 로즈가 훨씬 빨랐다는 이야기인데, 그럴 능력이 있으면 그냥 공성포를 쏘면 됐을 일이다. 결과적으로 생존하긴 했지만 목숨을 지킨다는 말에 어울리는 행동은 아니었다.결과적으로 운이 좋았으니 망정이지, 로즈의 이러한 행동은 본인이 말한 '증오하는 것과 싸우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이를 지킨다.' 라는 말과 정확하게 반대로 사랑하는 이를 죽이고 증오하는 것을 살릴 뻔했다.
3.4. 내로남불과 모순이 많은 개똥철학
"우리가 이기는 길은 증오하는 것과 싸우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걸 지키는 거예요."[7]
"That's how we're gonna win, not fighting what we hate, but saving what we love."
가장 비판을 받는 점으로 이 대사는 크레이트 전투에서 위 대사는 작중 저항군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자폭 공격을 하려던 핀을 스피더로 들이받으며 막아세운 뒤 남긴 말인데, 전후사정을 다 빼고 봐도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며 답이 없는
개소리인지 알 수 있다."That's how we're gonna win, not fighting what we hate, but saving what we love."
심지어 로즈가 핀을 들이박아서 막아세웠을때 자칫하면 핀이랑 로즈 본인도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 본인의 무지한 행동으로 본인이 하려던 말에 모순되는 짓을 할 뻔했다는 것으로 당장 이 대사 직후에 아군 기지가 결국 화려하게 폭발했으며 상황 자체가 적을 저지하지 않으면 핀 혼자만이 아니라 저항군 모두와 이 말을 하던 로즈 본인부터가 그대로 죽을 판이었는데, 딱히 계획도 없이 무작정 들이박아 막아세워놓고선 저런 말을 한 것이며 게다가 핀은 원래 퍼스트 오더의 스톰트루퍼 출신이었다가 그들의 학살을 보고 충격을 먹은 뒤 저항군의 대의에 감화되어 저항군으로 전향한 인물인데, 이런 인물을 상대로 저 말을 했다는 건 확대 해석하면 대의를 위해 싸우는 저항군 모두가 결국 증오와 싸움으로 점철된 패배자의 헛소리라는 게 된다. 이 편만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본인을 희생해온 인물 또한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대로 나왔던 장면인데, 로즈의 이 말과 행동은 역대 스타워즈 스토리상 소중한 것들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을 증오에 빠져 자살특공을 한 사람으로 몰고 간 것이다.
전후사정을 고려하면 그 당시 저항군은 압도적 중과부적으로 밀리고 있었고, 핀의 자폭 공격은 핀 본인이 희생해야 하지만 대신 배터링 램을 거의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저항군이 대피할 시간을 안정적으로 끌어줄 수 있었다. 이 땐 결국 루크의 환영이 나타나 막아줘서 결과적으론 모두 살았다. 하지만 딱 알맞은 타이밍에 루크가 나와줄지는 작중 그 누구도, 심지어 저 말을 했던 로즈 본인도 몰랐던 일로, 결국 로즈 본인은 아무런 비전도 없이 핀 하나의 자폭을 막자고 저항군 모두 죽음으로 몰고 갈 뻔 했다. 로즈의 말로 그 상황을 봐도 어이없는 장면인데, 저항군을 지켜줘야 할 격벽(사랑)은 이미 제국군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부숴진 상황이었고, 그 당시 저항군을 살리기 위해선 핀의 자폭(사랑)밖에 없었다. 방법이 격하고 희생이 필수불가결해서 그렇지 이 또한 핀 나름의 저항군에 대한 애착의 표시였던 것.[8]
애초에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도 서로 의견이 안 맞는 단체끼리 계속 소통하다 보면 불화와 분쟁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미 전쟁이 일어난 상황에선 결국 증오하는 적을 죽이는 것 = 사랑하는 것을 지키는 것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로즈는 이런 와중에도 싸움 자체를 무의미하게 여기며, 불가피하게 싸움을 하게 된 저항군의 절박함을 무시하고 제국의 부흥을 위한 지배/파괴적인 전투와 저항군의 살기 위한 전투를 똑같은 것으로 취급했다. 이는 현실로 비유하면 미국에서 노예제를 두고 남부와 북부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났고 결국 남부는 아메리카 연합국이라는 미승인국을 설립하였다. 이로인해 당시 대통령이었으나 상술했듯 남부가 분리 선언 및 그들만의 국가인 아메리카 연합국을 설립하는 바람에 졸지에 북부만의 대통령이 된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의 분단을 막기 위함과 노예제 폐지를 위해서 남북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는데, 로즈의 말대로라면 링컨의 남북전쟁의 승인 또한 노예제 폐지와 미국의 분단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전쟁이 아니라 대통령인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였으며 노예제를 폐지하지 않으려고 하는 남부가 증오스러워서 벌인 전쟁이 된다. 이러한 것들까지 증오라고 매도해 버리면 " 타인을 증오하는 행위를 증오하지 마세요!"라는 수준의 밑도 끝도 없는 궤변이 되어버린다.
거기에 상술했듯이 스타워즈 역사상 대대로 아군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많았는데, 다른 편까지 갈것도 없이 로즈 티코 본인의 언니 페이지 티코부터가 그 중 하나였다. 즉 로즈의 말대로라면 자신의 언니는 단순한 증오 탓에 사랑을 포기하고 그 목숨을 버린 것이 되고, 페이지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저항군들 모두가 페이지의 사랑이 아니라 페이지의 제국군을 향한 화풀이 때문에 살아남은 격이 된다. 이는 페이지의 희생을 모독할 뿐만이 아니라 페이지의 희생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던 저항군들과 그녀와 똑같이 자신을 바쳐 저항군들을 지키려던 핀 모두를 모욕하는 소리다. 이러니 관객들이 대사를 보고 공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삭제 장면에선 붙잡힌 상황에서 자신의 고향인 헤이스 마이너 행성을 디스하는 아미티지 헉스의 손을 꽉 깨무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이 영화 내에 들어갔다면 완전 내로남불 그 자체다.[9]
당장 로즈 개인의 행적 차원에서만 봐도 로즈는 바로 조금 전에 자기 가치관 상으로 볼 때 옳지 않고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자극했다는 이유로 카지노 시설을 대규모의 폭력을 동원해 파괴하고는 도망쳐 온 참인데, 폭력을 동원하지 않는 여성 위주 사회 운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영 안 맞는 말이다.
게다가 상기되었듯이 이후 루크의 환영이 저항군을 구해줄 것이라는 것은 당시 로즈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탈출구를 함부로 좌절시키는 건 폭력으로 대항하느니 차라리 저항군 모두가 다 같이 죽자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물론 간디식 비폭력주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숭고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행동은 핀은 물론이고 목숨이 위험해지는 모든 저항군들과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로즈는 이렇게 모두에게 잠시라도 의견을 표하려는 태도를 보이긴 커녕 물리적인 제지로 핀의 자폭을 막아세웠다. 자신의 의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모두를 위협으로 몰아간다는 점을 보면 로즈 또한 폭력을 행사한 게 된다.[10]
심지어 로즈가 폭력으로 답을 낸 자신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장면 같은 것도 없다. 로즈가 원래부터 아주 굳건한 비폭력주의자였거나, 폭력으로 카지노에 피해를 주면서 악한을 상대로도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는 고찰이라도 했다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개연성이 어느 정도는 섰을 것이다. 그러나 로즈는 줄곧 폭력을 거리낌 없이 써왔고, 당장 핀을 저지한 수단도 상술한 대로 폭력이다. 지금까지 폭력에 의존해 온 로즈가 갑자기 비폭력을 외칠 아무런 개연성도 없는 것이다.
게다가 로즈의 첫 등장은 핀이 친구인 레이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떠나려 하자 다짜고짜 탈영병이라며 전기충격기로 핀을 기절 시키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핀을 막았다. 이야기를 제대로 들으려 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폭력부터 휘두르는 사람은 스타워즈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심지어 악의 축인 다스 시디어스 황제조차도 생각 없이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다.
3.5. 상황과 따로 노는 로맨스
또한 우리가 이기는 길은 증오하는 것과 싸우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걸 지키는 것이라는 대사 이후 핀과 로즈가 키스를 하면서 갑작스런 로맨스가 등장한다. 하지만 극 내내 동료로서의 모습만 보였기에 둘의 로맨스는 관객은 물론 극중 인물인 핀에게도 뜬금없다. 이는 제국의 역습에서 한과 레아가 자연스럽게 엮여 나가는 과정은 물론, 클론의 습격에서 묘사된 아나킨과 파드메의 로맨스와 비교해도 차이가 극명하다. 게다가 하필 그것이 드러나는 장면이 로즈가 핀의 스피더를 들이받아 강제로 막고 퍼스트 오더의 워커들이 가득한 전장에서 박살나는 아군 기지의 격벽을 배경으로 키스하는 장면이다. 생각해 보자. 아군의 마지막 방어 시설이 처절하게 부서지는데도 그 와중에 키스신이 자연스럽거나 감동을 주는 장면일까? 더욱 황당한 점은 폭발이 마치 키스씬의 후광처럼 연출되는 구도를 채택했다는 점. 천신만고 끝에 적진을 함락시키는 장면이라면 모를까, 아군이 탈탈 털리고 있는 상황에서 로맨스를 밝히는 건 그야말로 생뚱맞은 장면이다.만약 로즈가 핀에게 위의 대사가 아니라 "사랑하는 당신을 지키고 싶었다"라고만 했었다면 트롤링이라고 욕을 좀 먹을지언정 그 장면에서 만큼은 개연성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즈가 한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의 주장, 좀 날서게 말하면 훈계이다. 감독의 의도는 핀이 이 말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로즈가 지켜낸 사랑하는 것=자기 자신"이라 받아들이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이었겠지만, 상기했듯 감독의 의도를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납득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작품 외적으로 봐도 이러한 행위의 결과 핀은 8편 내내 포커스 한 번 받지 못하며 주연에서 조연으로 전략하고 말았다.
3.6. 비판을 원천 봉쇄한 제작진들
캐릭터도 엉망이고, 배우 연기도 부족하여 비판을 받을 근거는 차고 넘치는 존재지만, 로즈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글에도 '여성차별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 '외모지상주의자!'라고 몰아가는 댓글이 좌르륵 붙고 있다. 여담이지만 자신들의 영화의 오점을 지적조차 못하게 된 스타워즈 팬들은 상술했듯 자자 빙크스는 부담 없이 비판이나 할 수 있었다며 자자를 재평가하기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갈수록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의 지나친 개입 및 해악이 점점 심해짐으로서 이미지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스타워즈 시리즈 역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비판의 비중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진 상황이다.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J.J에이브람스 감독은, 후속작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이 캐릭터를 철저하게 단역으로 비중을 낮춰버리며[11] 아예 버린 자식 취급하며 자신들의 실패를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
3.7. 정리 및 결론
결국 이렇게 해서 로즈는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일을 망치는 조연이자, 안일하며 이기적인 사상의 소유자이며, 자기 사상과 어긋나는 동료는 폭력으로 멈추게 만들려 하는 최악의 인물로 그려지고 말았다. 로즈 하나를 위해 지나친 비중을 카지노 파트에 할애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로즈를 띄워주기 위해 작품의 가치를 상당수 훼손시킨 꼴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로즈를 고깝게 보이기 시작한 관객들에게는 도무지 긍정적인 인물로 보일 수가 없다.결론은 그냥 이게 다 캐슬린 케네디의 무책임함 때문이다.
상술한 로즈의 주요한 문제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서사에서 로즈는 작중 긍정적인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하며 극중 흐름을 늘어지게 한다. 플롯에 필요하다는 내용도 사실 핀이 끼어있어서 그렇게 된 거지 핀 단독으로 행동해도 영화 전개상 전혀 문제가 없다. 아니, 아예 로즈와 핀이 나오는 부분을 다 잘라내도 영화의 전개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 로맨스 - 자연스럽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 마지막에 핀-로즈가 이어지며 흑인-황인의 커플링이 생긴 모습을 비춰주고, 자연스럽게 레이와 포 대머론이 함께 서면서 백인 커플링이 만들어진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12]
- 연기 - 캐릭터성에 워낙 문제가 많아 약간 묻히는 감이 있으나 배우의 발연기도 문제다. 영화 내내 표정이 로즈 티코 문서 최상단에 있는 프로필 사진의 찌푸린 표정에서 표정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13][14]
3.7.1. 왜 이렇게 되었는가?
우선, 본작에서 로즈 티코라는 캐릭터가 나온 것은 정황상 이전부터 사장인 캐슬린 케네디의 주장으로 정치적 올바름을 밀어왔던 디즈니 산하의 루카스필름의 독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디즈니는 다량의 돈을 투자해서라도 그 이상의 이익만 내면 딱히 상관 안 쓴다는 자본지상주의인 부분이 강하기에 어떻게 제작하든간에 돈만 많이 벌면 터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즉, 디즈니는 좋든 나쁘든 제작진이 알아서 하도록 방임하는데 루카스 필름의 독단으로 인해 스타워즈 팬덤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과로 터진 것이다.상술했듯 의외로 디즈니는 돈만 잘 벌면 사상을 집어넣던 백인이 아닌 인종을 주역으로 써도 딱히 간섭하지 않는다. 실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만 보더라도 헬렌 조, 웡, 맨티스, 네드 리즈 등 작중에서 나름 큰 활약을 했던 동양인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들은 찬사를 받았으면 받았지 동양인이라고 욕먹은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네드 리즈의 경우 외형으로만 보면 동양인+비만+공돌(순)이[15][16]라는 로즈 티코와 비슷하게 백인사회에선 비호감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 영화 시청자 중 네드를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는 네드가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히어로인 친구 피터 파커를 도왔고 히어로의 절친한 친구임을 작중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후속작에서는 그 사이사이에 나이대에 걸맞은 풋풋하고 자연스러운 연애묘사까지 골고루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로즈가 동양인+외모 탓에 비난받는다는 주장은 거의 대부분 억지다. 극소수 외모지상주의자들의 경우 외모만 보고 비난할 수도 있겠으나 애초에 스토리가 잘 짜인다면 그런 극소수의 비난 따윈 그냥 덮을 정도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 로즈 티코가 비난받는 이유는 외형 이상으로 스토리에서 비호감적인 면모 때문이며 외형은 굳이 따지면 로즈의 수많은 비판점을 들면서 딸려 나온 것에 불과하다. 네드와 로즈의 비교.
심지어 로즈를 PC를 표방하는 캐릭터로 내놓은 것 치고는 로즈의 활약이라 할 만한 것은 없다. PC를 표방한다는 것치고는 정작 공을 제일 많이 세운 캐릭터는 '백인이자 미형의 여성'인 레이의 몫이었으며 로즈가 한 것은 어찌보면 PC 사상의 지능적 안티라 할 정도로 민폐 행적이 전부이다. 후반에는 뜬금없이 사랑타령을 하고 있으니 여자=사랑/남자=싸움이라는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하는 반PC의 끝판왕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PC적 주제를 풀어내는 뮬란에선 동양인 여성이 스스로의 노력과 기연을 통해 자수성가하는 모습을 보여줌에도 아무런 비난을 듣지 않고 명작이라 평가받는 것을 생각하면 역설적인 부분이다.
이쯤되면 철저한 '백인 여성 우월주의'에 입각한 제작진이 동양인 여성을 'PC의 상징'으로 내세우면서도 지나치게 평범한[17] 외모의 배우를 쓰고 매력 없는 민폐 캐릭터를 부여해서 영화에 대한 비난을 집중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18]
무엇보다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로그 원 특공대의 일원인 치루트 임웨, 베이즈 맬버스는 개봉 당시에는 중국 시장을 노린 거냐고 비판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개봉 후 본작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크게 활약해서 결과적으로는 관객들한테 호평을 받았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그저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고 영화에 투자한 디즈니사가 아니라 정치적 올바름 혹은 자신의 사상을 억지로 집어넣으면서 캐릭터를 이상하게 만든 감독 본인과 루카스 필름 회장 본인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4. 포스와 관련하여
포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임에도 나름대로 활약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애초에 로즈의 행적 자체가 '활약'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큰 실책이었다는 점은 둘째치고, 포스 능력자가 아니면서도 역대 시리즈에서 긍정적인 쪽으로든 부정적인 쪽으로든 인상적인 활동을 보인 인물들을 꼽자면 열 손가락도 모자란다.[19] 대표격만 꼽아도 한 솔로, 랜도 칼리시안, 웨지 안틸레스, 맥시밀리언 비어스, 몬 모스마, 윌허프 타킨, 쓰론, 진 어소& 로그 원 특공대, 보바 펫, 그리버스 등이 있다. 로즈는 이들에 비하면 여러 모로 많이 부족하다.포스 센서티브와 일반인을 묘사하는 방식을 봐도 이전 작품들과 라스트 제다이는 큰 차이를 보인다. 오리지널 트릴로지만 해도 포로로 잡힌 레아 공주를 탈출시키고 제국의 집요한 탐색을 따돌리는 업적을 남긴 한 솔로, 데스 스타2를 파괴한 전적이 있는 랜도 칼리시안과 웨지 안틸레스, 저항군의 총사령관 몬 모스마 등 포스 센서티브들보다 평범한 인물들의 활약이 더 많았다. 이는 제국도 마찬가지인데, 물론 큰 장면은 베이더가 차지하지만 한 솔로 일당 검거도 보바 펫이 아니었으면 물 건너간 이야기였을 테고, 호스 점령도 비어스 장군이 해냈으며, 스타워즈 반란군에서는 쓰론 대제독이 반란군을 궤멸시키기도 한다.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의 비중이 훨씬 커지고 그에 따라 포스의 비중도 높아졌다고 할 수 있는 프리퀄에서도 이러한 인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파드메 아미달라는 나부 행성의 여왕으로 무역연합의 침략을 직접 저지했으며, 클론 전쟁으로 미쳐 가는 공화국을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베일 오가나 역시 파드메가 죽은 후 반란 연합의 핵심 멤버로서 제다이가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당한 것으로 알려진 오더 66가 사실은 제국 측의 조작이었음을 파악하고 요다와 오비완을 구출하는 등의 활약을 했다. 클론전쟁 3D에서 혼도 오나카라는 해적은 두쿠, 아나킨, 오비완, 아소카를 사로잡고 그리버스, 다스 몰, 사바지를 엿먹이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다. 그 외에도 클론 전쟁 당시 대활약한 캡틴 렉스, 포스를 사용할 수 없는데도 수많은 제다이를 사냥한 그리버스 장군도 꼽을 수 있으며[20], 로그 원 같은 경우 평범한 얼데란 수병들이 압도적인 적을 필사적으로 막아 희망을 건진 장면을 묘사하며 포스가 영웅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라스트 제다이에서 저항군을 구한 사람들은 포스 센서티브들인 루크와 레아, 레이였으며, 포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로즈와 핀의 모험은 결과적으로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한 것은 물론 저항군이 행성으로 몰래 도망치는 것을 방해했을 뿐이다. 이러한 전개를 가지고 '긍정적인 묘사'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포스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활약을 했다고 하기도 어렵다. 즉, '포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임에도 나름대로 활약을 보였으니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라는 주장은 전제부터 잘못되었으며, 오히려 포스를 못 쓰면 아무리 성공을 위해 발버둥을 쳐 봐야 실패할 뿐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5. 여담
이 문서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평가(사실상 비판) 문서가 만들어진 유일한 케이스이다. 상술했듯 로즈 이전까지 가장 비판을 받은 캐릭터인 자자 빙크스조차도 개별 문서는 존재하지 않고 문서 내 비판 단락만 존재한다.즉, 상술했듯 자자 빙크스는 짜증은 날지언정, 로즈와 달리 스토리에 거의 영향이 없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기에 스토리를 망치지도 않았던 데다가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약들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대놓고 정치적 올바름과 억지 로맨스를 위해 만들어진 로즈와 달리 자자 빙크스는 최소한 변호와 재평가의 여지가 있었지만 스타워즈 신규 시리즈에서는 기존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발표되어 로즈는 재평가할 여지조차 없게 되었다.
[1]
이때문에 레이를 구하고자 탈출하려는 핀을 비겁한
탈영병으로 여기고 제압했다. 곧 오해를 풀었지만.
[2]
이 대사는 비단 로즈만이 아닌 라스트 제다이의 전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사이다. 여담으로 이 대사가 팩트라는 것을 입증하듯, 라스트 제다이 편이 업로드된 직후 부기영화는 트위터의
트페미들과 라제빠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3]
기존 스타워즈 팬덤에서 자자 빙크스의 평가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것이다.
[4]
이 부분은 자자가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기는 하나 자자 뿐만 아니라 제다이들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팰퍼틴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켜 가는 것을 묵인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팰퍼틴의 함정에 빠졌다고 볼 수 있어 어느 정도 옹호의 여지가 있다.
[5]
실제로 그 동물들은 핀과 로즈가 우주선을 타고 극적으로 도망에 성공했을 때 바로 옆에 있었다. 그리고 적들도 바로 옆에 있었기에 그냥 그 자리에서 도망간 동물들을 붙잡아 되돌아갈 수 있을 정도.
[6]
그것도 하지말라고 경고를 했는데도 굳이 해서 신고 받은 것.
[7]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사 직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을 위험에 처한다.
[8]
작중에서도 로즈가 방해하기 직전의 연출까지는 핀의 돌격이 이 저항군의 정신을 대표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 행위였는데, 로즈는 이를 방해하고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한 것이다.
[9]
이에 대해
래디컬 페미니즘 계열에서 주류로 지지받는 어젠다인 "파괴와 폭력의 남성 위주 사회에서 벗어나 사랑과 포용 위주의 여성 위주 사회 구조를 만들면 전쟁도 갈등도 모두 없어진다."는 사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여군도 나오며 여성 지휘관인 아밀린 홀도가 적을 몰살시키는 전개도 나오고, 심지어 적군 지휘관 중 유일한 네임드 여성인 파스마는 피에 굶주린 중증 전쟁광이다. 즉, 해당 어젠다를 관객들에게 드러내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작중 상황이랑 너무 안 맞고 현실성도 없다.
[10]
단적으로 말하자면 로즈가 한 행동은 "난 적의 폭력에 똑같은 폭력으로 맞서느니 그냥 죽고 말겠어! 너희는 맞서싸워 살아남고 싶다고? 안 돼. 내 사상이 옳으니까 너희 모두 같이 죽어."라고 말하고 동료들 모두 죽이려 한 것이나 다름없다.
[11]
나오는 시간이 겨우 76초밖에 되지 않는다.
[12]
사실 원래는 핀이 포 대머론과 함께 떠나는 것이었는데, 감독인 라이언 존슨이 마음에 안 들어서 로즈와 동행하도록 스토리를 바꾼 것이라고 한다.
[13]
덕분에 그 이전까지 스타워즈에서 발연기로 까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재평가를 받았다. 헤이든은 대사 처리가 어색한 게 문제였지 액션 연기와 표정 연기는 아주 훌륭했기 때문. 거기다 헤이든 크리스텐슨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헤이든은 절대 연기가 떨어지는 배우가 아니었다. 잘못된 연기지도와 루카스의 훌륭하지 못한 연출력으로 완전히 깎아먹힌 케이스였다.
[14]
라스트 제다이에서 로즈와 함께 욕을 굉장히 많이 먹는
아밀린 홀도 제독과는 또 대조되는 점인데, 홀도는 캐릭터는 문제가 많았으나 배우 로라 던의 연기력 자체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오히려 연기력에 있어서는 독단적인 리더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는 호평이 주를 이루며, 오히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욕 먹는 케이스라 볼 수 있다. 게다가 로라 던은 대표작인
쥬라기 공원의
엘리 새틀러 박사 역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에서 명연기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이미 좋은 배우라는 인상을 심어 놓은 베테랑 배우인지라 이번 역할로 그렇게 까지 불똥이 튀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따위 작품을 선택한 배우의 커리어를 걱정할 정도.
[15]
네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 스타크가 공들어 제작한 보안 프로그램을 순식간에 풀어버릴 정도로 컴퓨터를 잘 다루며, 로즈는 설정상 항공정비사이다. 동양 사회에서야 별 신경 안 쓰지만 미국에서 공학 및 자연계열 종사자들은
Nerd라는 멸칭으로 불릴 때가 많다.
[16]
여담이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들은 기계를 잘 다룬다는 클리셰가 있다.
[17]
평범함에 지나치다라는 말은 사실 맞지 않는 말이고.. 차라리 진짜로 평범한 외모의 캐릭터를 내세웠다면 나았겠지만 의도적으로 과한 비만부터 누가 봐도 못생겼다는 평가를 할만한 배우(동양이든 서양이든 주먹코와 평평한 안면 등을 미형이라고 생각히지는 않는다. 미형이라는 요소들과 반대되는 외모)를 의도적으로 썼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18]
여담이지만 핀 역할을 맡았던 존 보예가 역시 이 점을 한 인터뷰에서 지적한 바 있다.
#
[19]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나온 포스 능력자는 끽해봐야 한 손으로 다 셀 수 있을 정도이고(
오비완 케노비,
루크 스카이워커,
요다,
다스 베이더,
팰퍼틴), 프리퀄 시리즈 또한 포스 능력자는 많이 나와도 주역으로 자주 활약이 나오는 포스 능력자가 몇 안 되기 때문에 당연히 포스 센서티브가 아닌 사람이 활약하는 게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는 영화라는 매체상 러닝 타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이 때문에 다른 포스 능력자들의 활약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소설,게임 등을 통해 많이 나왔다.
[20]
심지어 그리버스는 포스 센서티브가 아님에도 포스 센서티브들을 라이트세이버 듀얼로 꺾어버린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