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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0 12:18:55

로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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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 에어로드

1. 개요2. 구성
2.1. 프레임
2.1.1. 재질2.1.2. 형태
2.2. 조향계
2.2.1. 변속기2.2.2. 휠셋
2.3. 타이어
2.3.1. 개요2.3.2. 구조2.3.3. 종류2.3.4. 타이어 압과 주행성능2.3.5. 기타 사항
3. 종류4. 장점5. 단점6. 기타7. 관련 문서8. 같이 보기

1. 개요

포장도로에서의 고속주행에 특화된 자전거. '사이클'이나 '로드'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크고 가느다란 바퀴 드롭바가 장착되어 있고 서스펜션이 없다. 다른 자전거들보다 빠른 속도를 내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자동차로 비유하면 스포츠카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2. 구성

2.1. 프레임

가장 큰 특징으로는 프레임이 가늘고 가볍다. 물론 세부적인 자전거 특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에어로 타입은 예외로 프레임이 굵고 무겁다. 이건 원래 자전거가 발전하면서 1800년 중, 후반대부터 하이휠이 개발되고 자전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좀 더 빠르게라는 모토로 개발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참고로 하이휠(High Wheel)이란 페니파싱(Penny-farthing), 오디너리(Ordinary)라고 하며, 커다란 앞바퀴에 페달 달랑 붙어 있는 빈폴 로고에 사용된 그 자전거. 이게 생김새와 달리 좀 빨랐다. 한편 MTB는 1970년 이후 미국에서 발전했다. 시대별 발전사는 자전거/역사를 참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프레임 자체 무게(포크 제외)만으로 따지자면, 초경량 카본 프레임은 상용 기준[1] 500g대까지 내려왔고[2], 일반적인 카본 프레임은 급에 따라 다르지만 700~1,000g 정도 나간다. 물론 제조사마다, 그리고 카본의 급마다, 프레임의 형태마다 편차가 좀 존재한다.

알루미늄은 미칠 듯이 가벼운 캐논데일 캐드12, 트렉 에몬다 ALR 등이 약 1,150g 전후의 무게를 자랑하며, 스페셜라이즈드 알레(Allez)나 메리다 스컬트라 100~400 등은 약 1,400g 전후, 엔트리급 로드라도 2,000g은 웬만하면 넘지 않는 편이다. 금속제 프레임은 튜빙의 내부를 갈아낸 횟수에 따라 더블 버티드, 트리플 버티드 등으로 칭하는데, 기술의 한계로 보통 트리플 버티드까지만 한다.

강철제 튜브를 사용하던 초창기 로드 프레임의 경우는 무게를 줄이겠다고 사용자가 직접 내부를 갈아내는 경우도 있었고, 에디 먹스의 경우 구멍을 숭숭 다 뚫어버린 적도 있다. 고인장강인 크롬-몰리브덴강을 하이드로 포밍에 더블 버티드도 모자라 트리플 버티드까지 해대는 오늘날의 경우, 거의 음료수 깡통 두께 수준으로 만들어버려 무게가 알루미늄 프레임에 필적하는 1kg 중, 후반대의 크롬-몰리브덴강 프레임도 있다.

2.1.1. 재질

프레임의 재질에 따라 무게와 특성이 천차만별로 바뀌는데, 많이 쓰이는 소재로는 철 기반 합금인 크롬-몰리브덴강( 크로몰리)과 스테인레스강[3], 알루미늄 기반 합금[4], 티타늄 기반 합금[5], 카본 등이 있다. 그러나 무게 대비 강성을 중시하는 로드바이크 시장은 크로몰리와 알루미늄과 카본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특히 현재는 카본 프레임이 점점 더 영역을 넓혀 입문용부터 최상급 레이스용까지 두루 널리 쓰인다.

간혹 알루미늄도 최상급 프레임 재질로 사용된다. 이 경우 극단적으로 프레임 단면이 얇아서 거의 알루미늄캔 수준이라고 한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얇은 부위는 당연하게도 충격에 매우 약하다[6]. 알루미늄 프레임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 때문에 강성 측면에서 카본 프레임보다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부피 대비 강성은 알루미늄이 앞서지만 무게 대비 강성에서 카본이 앞서기 때문에 튜빙의 굵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프레임의 영역에서는 카본이 강성에 유리하다[7].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강성과 승차감을 적절히 분배해서 만드는 카본 프레임(특히 강성보다 승차감에 투자를 많이 하는 입문급 카본 프레임)에 비해 어차피 글러먹은 승차감을 내다 버리고 강성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최상급 알루미늄 프레임이 대체로 비틀림강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더구나 에어로 프레임과 올라운드 프레임을 통합하며 경량화를 위해 강성을 타협하고 있는 추세인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카본 프레임들의 경우에도 대체로 최상급 알루미늄 프레임보다 강성이 떨어진다.

크롬-몰리브덴강은 자체 탄성이 있어서 승차감이 좋지만, 무게가 다소 무겁고 기본 베이스가 철이기 때문에 재질 특성상 습기에 노출되면 녹이 슬 수 있다. 그래도 크롬-몰리브덴강은 강재 중에서는 쉽게 녹이 슬지 않는 편이고 금속피로도 별로 누적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방청 처리하고 기본적인 관리만 잘 하면 굉장히 수명이 길다. 1960년대 이전에 생산되어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현역으로 달리는 자전거도 많다. 닦고 조이고 기름칠만 잘 해 준다면 아버지와 아들, 손자까지 대를 물려 쓸 수 있을 정도. 네이버 카페 클래식 앤 빈티지에 가면 1980년대 크로몰리 러그 프레임이 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금은 주류에서는 벗어났지만 가느다란 프레임을 만들수 있어 미적으로, 그리고 그 클래식한 멋과 크롬-몰리브덴강의 특징인 단단하면서도 탄력있는 승차감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 현재도 몇몇 중대형 메이커에서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개성 있는 여러 수제 프레임 공방에서 많이 제작된다. 전문적인 대형 설비가 없어도 벤딩, 태핑, 용접 작업이 쉽기 때문이다. 프레임 각 부분을 연결하는 부품을 따로 만들어 각 부분 튜브를 끼우고 은이나 황동으로 용접해 붙이는 러그 프레임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망가진 튜브만 갈아 끼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아직도 생산되고 있으며, 고정 팬이 있다. 무엇보다 크롬-몰리브덴강 프레임은 대를 물려 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마그네슘, 티타늄 프레임은 가공성이 안 좋은 탓에 비싼 편이라 역시 대중적이지 않다. 하지만 타이타늄 튜브를 러그에 끼워 만드는 러그프레임은 조금 다르다 일단 마그네슘은 모든 자전거 장르에서 퇴출당한 실패한 재료이고, 티타늄의 경우 내열성/내냉성/내식성/금속피로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로드바이크에서는 카본의 하위 호환이다. 가공, 용접이 까다로와서 제대로 된 숙련공이 아니면 불량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로드바이크에서 가장 중시하는 무게 대비 강성에서 카본을 따라갈 수 없다. 티타늄은 철보다는 가볍지만 알루미늄보다는 무겁고, 티타늄 특유의 많은 장점은 사람이 로드바이크를 타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티타늄의 장점은 자전거와는 거리가 먼 극한적인 환경에서 돋보이는 것들이다. 무엇보다 카본파이버 기술이 이미 많이 발전되어 특유의 가벼움에 더해 이미 로드바이크에 요구되는 수준의 강성과 내구성을 갖추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다 보니 티타늄 산악자전거와 달리 로드바이크에서는 매니악한 재료이고, 가성비보다 감성비(…)를 추구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재질이기도 하다.[8] 거기에 2010년대 후반부터 로드바이크 내에서 그래블 바이크의 인기가 확대되며 이 장르에서는 티타늄 재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제법 있다. 비포장 도로에서 자갈과 돌이 튀는 험한 라이딩에서는 카본 프레임의 매끈한 외관에 흠집이 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9]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산업용 티타늄 수요가 줄어들면서 티타늄 프레임 가격이 일시적으로 다소 하락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로드바이크에서 티타늄은 이런 소수의 매니아와 그래블 바이크용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카본 자전거의 경우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 비싸기에 고가인 풀 카본 자전거를 쓰기 어려운 동호인들은 알루미늄 프레임에 카본 핸들바와 카본 싯포스트, 카본 포크 정도를 조합하여 타기도 한다.

스테인리스프레임도 있다.[10] 금속소재중에서 무겁기로 소문난 스테인리스 소재는 녹이 슬지않고 크랙 또한 적게 일어나는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무겁기도 하거니와 가공방법이 까다로워 대표적인 명품자전거인 영국의 '몰튼' 자전거에서 생산하는 것이 거의 유일(미니벨로 위주)했다. 경량화 자전거가 대세인 로드바이크에 스테인리스라니! 가공법이 까다로워 뛰어난 강성에 비해 자전거 프레임으로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을 들어왔던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비강도에 따라 알루미늄만큼 가볍고 타이타늄만큼 튼튼하게 만들어 냈다고 한다. 외국의 Reynolds, Columbus, KVA 스텐레스 같은 회사에서는 예전부터 스테인레스 튜빙을 생산해왔다. 대량생산품 말고 공방 수제품도 있는데 해당 국내 공방의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는 심각하게 바가지다. 550달러 정도의 XCR튜빙을 수입하여 700만원(...)에 팔아먹는다! 보통 외국 공방의 경우 3500달러 정도. 이런 논리라면 외국 공방도 바가지이긴 마찬가지이다. 숙련된 전문 기술자가 본인의 많은 시간을 들여 소량의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제품에서 단순히 들어간 재료비로 제품 가격을 평가하기 어렵다. 게다가 가뜩이나 작은 국내 자전거 시장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2.1.2. 형태

또한 프레임의 형태에 따라 논 슬로핑(Non Sloping), 슬로핑(Sloping) 프레임으로 나뉜다. 보통 프레임에서 가장 위에 수평으로 위치한 튜브를 탑튜브라고 하는데, 이 탑튜브의 각이 지면과 평행하냐 아니면 싯포스트 쪽으로 기울어져 있느냐에 따라 논슬로핑과 슬로핑으로 구분한다. 싯포스트 쪽이 더 높은 역슬로핑이라 부르는 퍼슛(persuit)도 있으나 드물다.[11] 일반적으로 논 슬로핑은 평지에서 직진성이 높고 슬로핑은 페달링 효율과 오르막을 오르는 데의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사실 이런 효율 차이는 경사 자체보다는 탑튜브와 다운튜브가 헤드튜브에서 만날 때의 튜브의 모멘트가 걸리는 포인트 간의 거리 차이로 인해 생긴다. 또한 각도의 차이는 공기 저항과도 관련이 있지만, 단순 헤드튜브 각도에 따른 공기저항 차이는 일반인-동호인 레벨에서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며, 라이더의 포지션에 따른 공기저항이 훨씬 중요하다.

이 슬로핑의 정도는 메이커마다 달라서 거의 MTB와 유사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슬로핑 각이 큰 경우도 있는 반면(엔듀런스, 그래블), 언뜻 보기엔 논슬로핑으로 보일 정도로 각이 적은 경우도 있다(에어로). 다만 그 정도를 불문하고 현재의 로드 바이크의 대세는 슬로핑 프레임이며 실제로 현재 크로몰리 프레임을 쓴 자전거나 에어로 분류의 자전거를 제외하면 논 슬로핑 프레임의 차는 상대적으로 보기 힘들며 이는 프로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프레임 특성보다는 메이커의 편의성 때문이다. 논슬로핑의 경우 탑튜브의 길이와 시트 튜브를 별도로 관리하여야 하기 때문에 한 사이즈가 감당할 수 있는 피팅(Fiting)의 폭이 적어서 사이즈를 세밀한 단위로 나눠야 한다. (mm 단위) 그로 인해 메이커가 구비해야 할 사이즈의 라인업이 늘어나지만, 슬로핑 프레임은 안장을 높이고 낮출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고 높이에 비례하여 안장의 앞 뒤 위치 또한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탑튜브 길이 수정 없이 한 사이즈가 맡을 수 있는 피팅의 폭이 넓다. 따라서 사이즈 단위가 넉넉하다. (cm 단위)

결국 메이커의 입장에서는 넉넉한 폭의 적은 사이즈를 구비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에 슬로핑 프레임이 대세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해 슬로핑 프레임은 한두 사이즈 모델로 여러 피팅 폭을 커버할 수 있단 얘기(...) 메이커라면 어느 쪽을 선호할지는 불문가지이다. 특히 FRP로 만들 경우 금형이 필요한데, 이 금형의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슬로핑 프레임이면 금형의 수를 줄일 수 있기에 훨씬 경제적이다.

유저로서의 편의성 면에서 보면 슬로핑 프레임은 다리 짧은 호빗족의 경우 자전거에 타고 내리기가 쉽다(...), 동일 피팅에서 싯포가 상대적으로 길어보이기 때문에 싯포 간지를(...) 자랑하기 쉽다, 남자라이더 한정으로 자전거에서 한쪽발만 내려설 경우 탑튜브에 x알 찧을 확율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거 정도. 다만 일반 로드바이크 동호인들 중에는 논 슬로핑(이른바 수평 탑튜브)이 주는 고전적인 디자인 매력과 안정감을 중시해서 이 유형만 찾는 사람들도 꽤 많다. 로드는 수평탑이지

슬로핑과 논슬로핑 모델을 비교해서 보면 이해하기 쉽다.
파일:KakaoTalk_20200901_104522076.jpg
논슬로핑 디자인의 캐논데일 CAAD12 Disc Dura-Ace
파일:P1013553.jpg
슬로핑 디자인의 자이언트 TCR Advanced SL Disc[12]

사실 로드바이크의 프레임 구조는 속도를 위해 설계된 것이긴 하지만, 결코 최신 기술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국제 사이클 연맹(UCI)가 프레임의 구조를 대단히 빡빡하게 제한하여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인데, 그 규정 안에서 어떻게든 더 빨라지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UCI는 1934년 4월 1일부터 프레임 형상을 제한하는 규정을 실시하여 로드바이크보다 빠른 구조의 리컴번트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그래도 자전거 업체들은 기존 규정을 준수하면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직립형 로드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갔지만, 1990년대 들어 이러한 혁신적인 설계의 적용이 원천적으로 틀어막히게 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의 로터스 사에서 카본 모노코크 설계의 TT차인 Lotus Type 108과, 그 후속작인 도로주행용 Lotus Type 110을 선보인 것인데, 이것도 처음에는 금지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이 많았으나 어떻게 승인이 되어 대회 출전을 하게 됐다. 그리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4,000m 사이클 경기에서 크리스 보드만이 로터스 108을 타고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1996년 뚜르 드 프랑스 프롤로그에는 같은 선수가 로터스 110을 타고 7.2km 거리를 평균시속 56.375km로 주파하며 또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13] 이에 경악한 UCI는 자전거 경주를 인간의 능력을 경쟁하는 대회로 만든다는 명목으로 로터스를 저격하는 규정을 즉각 도입하여 출전금지를 먹였고, 이후로도 자전거 프레임의 형태와 무게에 본격적으로 제약을 가하기 시작하여 프레임에 이런저런 혁신적인 설계와 최신 에어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틀어막았다.

현재 UCI의 자전거 형상 관련 규정은 개정에 개정을 거듭하여 엄청나게 디테일하고 복잡한데, 일반인들도 자주 들어볼 수 있는 부품들과 관련된 규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사실 이게 나름 이유가 있는 게, 최신 기술을 무제한적으로 적용하도록 형태의 제약을 없애버리면 고도의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국가/회사의 제품이 이기는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자본력이 부족한 국가/회사에서 없는 살림에 뛰어난 신체능력의 자전거 선수를 키우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기술자들을 갈아넣어서 최첨단 프레임을 설계하거나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개인 맞춤 자전거를 제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덕분에 현재의 로드바이크들은 거의 하나부터 열까지 UCI 규정 때문에 제약이 걸려 있다. 그런데 UCI가 관여하는 대회가 한둘이 아니다보니 현재는 UCI 주최의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규격의 더 빠른 자전거를 생산하는 업체는 소수만 남아 있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UCI 규정 미준수 자전거는 바로 철인 3종 경기에 사용되는 자전거다. 철인 3종 경기의 자전거 파트는 UCI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로드바이크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신기한 디자인의 자전거를 매우매우 많이 찾아볼 수 있다.[17] 당연히 UCI 규정을 준수하는 TT차보다 훨씬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얼마든지 갖출 수 있다.

따라서, 로드바이크는 인력을 통한 속도 경쟁을 위해 특정 규격을 만족시키는 자전거이지 가장 빠른 자전거의 형태는 아니다. 자전거 전체를 통틀어 보면 도로 주행을 전제했을 때 리컴번트>>UCI 규정 미준수 자전거 (철인차)>로드바이크(TT>로드)>하이브리드>MTB 순서이며 로드바이크 내에서도 하위 분류로 올라운드, 에어로, 엔듀런스로 타입이 구분된다. 각 특징으로는 올라운드는 다양한 환경(업힐, 다운힐, 평지)을 가정해 경량인 경우가 많으며, 에어로는 평지에서 빠른 주행을 위해 TT와 비슷한 에어로 형태의 프레임이다. 또한 단단한 강성으로 좀 더 무거운 경향이 있다. 최근 추세는 에어로 바이크도 경량이긴 하지만 올라운드보다는 보통 무겁다. 엔듀런스 타입은 불규칙한 노면에 대응하는 타입으로 좀 더 높은 스택, 즉 BB에서 헤드셋 탑까지의 높이로 편안한 포지션과 각 부위에 진동 흡수를 위한 파트나 기술이 추가되고 안정적 주행을 위해 휠베이스가 긴 편이다.

2.2. 조향계

로드 바이크의 외관에서 프레임과 함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드롭바라는 특이한 형상의 핸들바다. 일반적인 자전거에 달려있는 아나토믹이나 에르고 스타일[18]이나 MTB에서 사용하는 일자바, 라이저바와 확연히 구분되는 아래로 구부정하게 굽어있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핸들바가 이렇게 특이한 형상으로 되어 있는 이유로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로 장거리를 비교적 힘들지 않게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다. 통상적인 일자바를 잡고 상체를 세운 업라이트 포지션에 비해 드롭바의 다운튜브(드랍)쪽을 잡는 경우 정면 단면적이 약 15~20% 정도 줄어들게 되고, 30km/h로 달릴 경우 업라이트 포지션에 비해 에어로 포지션에서 동일한 힘으로 약 2~2.5km/h 정도의 속력을 더 낼 수 있다.

이게 그냥 숫자로만 보면 걸어가는 속도의 반토막이라 우습게 보이는데, 실제 같이 라이딩을 하다보면 옆에가는 그넘이 나보다 2km/h가 빠를 경우 초당 약 0.5m씩 쑥쑥 내 앞으로 치고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분만 지나도 30m 이상 거리 차이가 나며 저 멀리 가물가물해 진다. 이는 27~30km/h의 속도로 달릴 경우 전체 주행저항에서 공기저항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에 달하기 때문. 여기에 더해서 MTB의 경우 샥에 잡아먹히는 힘손실과 깍두기 타이어의 노면저항이 꽤 되기 때문에 MTB에서 로드로 갈아탈 경우 그 체감적 속도 향상이 상당하다.

공기저항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공학적으로 정확히 알려지기 이전부터 이런 드롭바의 사용은 경기용 자전거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미 1800년대 중 후반 때 하이휠에서 세이프티쪽으로 자전거가 전환 된 이후 많은 경기를 거치면서 에어로 자세의 장점을 경험적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드롭바의 종류는 과거 단순히 쇠파이프를 휘어서 만들던 시절에서부터 몇가지의 형상이 존재해 왔으며, 현대에서는 트랙용의 스텐다드 형상에서부터 강력한 힘을 받아줄 수 있도록 스템 결합부분의 직경을 크고 두텁게 만든 오버사이즈 타입, 보다 손과 팔, 어께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아나토믹/에르고 타입, 좀 더 에어로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에어로바(U 바, 뿔바라고 불리는 그넘)까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특히 오버사이즈 타입이 나온 이유는 힘을 온전히 받아주기 위해서다. 클래식 드롭바를 사용해서 격하게 스프린팅을 치는 경륜의 경우 종종 드롭바가 휘기 까지 한다. 실제 트랙에서 스프린팅을 치는 경륜선수나 프로선수들의 경우 순간속도는 70km/h를 넘기며, 이를 위해서 팔, 어께, 가슴, 배, 등쪽의 모든 근육을 쥐어짜서 밟기 때문에 이 순간 집중되는 순간적인 파워는 말 한마리의 출력을 넘기기도 한다.

드롭바의 개발역사 자체가 트랙경기 뿐 아니라 장거리 도로경기나 스테이지경기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장거리를 달릴 때 피로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발전해 왔다. 그래서 드롭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위치를 잡을 수 있어서 속도를 올리기 위한 에어로 자세의 유지용뿐만 아니라 장거리라이딩에서도 편안하다는 점이다.

드롭바의 독특한 외형 때문인지 일상에서 어떤 자전거가 로드바이크 내지 싸이클이라 불리려면 드롭바가 거의 필수요소로 간주되지만, 사실 서스펜션과 페그[19]가 없고 슬릭타이어를 장착하기만 해도 로드바이크라고 일컫는 데 큰 무리는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로드바이크의 한 분파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일부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피트니스 바이크'라는 이름 하에 로드바이크의 하위 분류로 취급하기도 한다.

2.2.1. 변속기

자전거의 구동계는 그룹셋이 보통 한 세트다. 구동의 핵심 요소인 변속 레버, 크랭크, 앞변속기, 뒷변속기, 휠셋, 스프라켓, 브레이크 세트를 말한다. 이 로드 바이크의 그룹셋을 삼분하고 있는 회사로는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이 있다. 부품 메이커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최초로 STI 레버를 개발하여 현재 가장 대중적인 시마노와 특유의 미적감각과 유럽 로드 바이크 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캄파놀로, 그리고 80년대에 설립되어 가장 후발주자지만 자전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점유율을 무섭게 높혀가고 있는 스램이 로드 천하 삼분지계를 이루고 있다. 기술력과 노하우, 인지도가 너무 굳어져버린 현재는 사실상 이외의 회사에서 뛰어난 변속기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간혹 신생 기업들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데 대만의 마이크로 시프트가 독자적인 변속 레버를 만들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저가형 자전거에나 달리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존재감은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중이다. 그러나 지금도 간간히 프로팀 스폰서와 광고 시장에서 시마노의 패악질을 견디지 못하고 독자적인 구동계를 만들어 보급하는 회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FSA 산하의 비전에선 세미 무선 전동 구동계를, 스페인의 로터에서는 유압식 구동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독자적인 구동계를 만들고는 하나 시마노와 스램의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서드파티의 성격에 국한되고 있다. 이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엄청난 덤핑 전략을 펼쳤던 시마노의 가격 압박 탓이 크다.

과거에는 다운튜브에 달린 다운튜브 시프터로 기어 변속을 했다. Down tube shifter, 더듬이라고 흔히 부르는 것. 장착 위치가 주로 다운튜브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초창기의 자전거는 대부분 이 방식. 단순히 케이블을 감아 장력으로 조절하는 방식과 변속점에서 래치가 작동, 멈춰주는 인덱스드 방식이 있다. TT용 에어로바의 경우 전동 구동계가 등장하기 전에는 듀얼 컨트롤레버를 부착할 곳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최근까지 동일한 더듬이 방식을 사용해서 핸들바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이의 변형인 바엔드 시프터를 달았다. 이 외에 인덱스 방식으로 MTB의 섬 시프터(Thum shifter)와 유사한 동작방식을 갖는 것도 있다. 참고로 80년대 이전에는 탑 튜브에 달리고 자동차의 오토 레버처럼 생긴 변속레버가 쓰이기도 했다.

반면 최신 로드는 생활로드나 일부러 클래식한 멋을 위해 다운튜브 시프터를 달지 않는다면 모두 브레이크 레버-변속 일체형 레버를 사용한다. 이 레버는 일반적으로 변속 레버로 뭉뚱그려지지만, 메이커마다 정식 명칭이 다르다. 현재 이 변속 레버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회사인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 은 각각 STI 레버, 에르고노바, 더블탭 시스템 이라고 부르며, 변속하는 방법과 구조도 각각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통합 변속 레버라는 로드 바이크의 역사의 신기원을 연 것은 시마노이며,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마노가 시장을 장악하는 원인이기도 하여 로드 바이크 부품으로는 가장 대중적이다.[20]

최근의 대세는 전동식 무선 구동계이다.[21] 시마노의 Di2가 2010년에 개발, 시장에 선보였고 시장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이에 시마노는 7970 시리즈를 개선한 9070 시리즈와 한단계 낮은 6870을 발매하고 전동 구동계 시장의 1인자가 되었다.

이에 충격먹은 캄파놀로가 2010년 중순 전동 변속기 떡밥을 살포했고 이후 EPS(Electronic Power Shifting) 이라는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러나 Di2에 비해 다소 직관적이지 않은 시스템 구성과 무식할 정도로 큰 외장 배터리, 그리고 충격적인 가격 때문에 처음부터 EPS를 달고 나오는 완차도 드물고 딱히 장점이 크지도 않다보니 따로 달아 쓰는 사람도 찾기가 힘들다.

스램에서는 한동안 전동구동계를 내지 않고 있다가 2015년에 완전 무선 전동 구동계인 eTAP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기존의 전동 구동계는 외장 배터리에 레버와 드레일러를 연결해야 했기에 전선을 다 연결해야 했지만, eTAP은 드레일러와 레버에 각각 배터리를 탑재하고 드레일러-레버는 무선으로 연결되어서 선이 아예 없다. 스램의 특징인 경량과 무선 시스템의 깔끔함을 매력 포인트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변속방식이 색다른데, 좌우 레버 당 한 개씩 달린 시프터만을 사용한다. 한 쪽은 뒷 드레일러 up, 다른 한 쪽은 뒷 드레일러 down에 해당한다. 앞 드레일러는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를 때 변속된다. 원활한 변속을 위해 Di2 보다 한박자 느린 변속감을 보인다. 겉으로 드러나는 겉선을 아예 없앨 수 있는 무선 시스템의 깔끔함이 인기가 좋아서 이후 2022년 시마노에서도 무선 Di2를 발매했고, 2023년에는 캄파뇰로까지 무선 구동계 트렌드에 동참했다.

크랭크로 유명한 FSA에서도 2016년 8월 말에 무선전동구동계를 출시했다. 앞드 - 뒷드 - 배터리는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레버는 이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외 크랭크로 유명한 로터에서는 유압구동계가 UNO라는 이름으로 16년경 출시를 하였다.

스램이 2021년에 중급기인 라이벌의 eTap 버전을 출시했고, 뒤이어 시마노가 2022년에 역시 중급기인 105 등급 Di2를 출시하며 전동 구동계의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직은 입문급이라기에는 비싸다

2.2.2. 휠셋

700C 규격의 휠이 거의 정석으로 자리잡고 있다. 림의 지름은 MTB용 29인치 휠셋과 동일하며, 정확한 ETRTO 규격으로는 지름 622mm 규격이다.[22] 호빗용 신체가 작은 사람 혹은 유/청소년용 휠셋은 650B(27.5인치)로 나오며, 이 두 가지가 UCI에서 사용하는 공식 휠셋이다.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의 한계 폭은 프레임 자체의 클리어런스에 따라 달라진다. 온로드 용으로는 25~30mm 폭의 타이어가 가장 많이 쓰이며, 좀 더 풍성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위해서는 32~35mm 폭의 타이어를 쓰기도 한다.

살짝 밀면 훌렁 휘어버릴 것 같은 얇고 갸날픈 타이어와 휠은 로드 바이크의 큰 특징이라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경량 카본 휠셋이라도 최소 90kg 이상 나가는 탑승자의 무게를 버티며, 노면 충격으로 250kg 이상의 순간 하중도 거뜬히 받아낸다. 다만 측면충격에는 다소 약한 편. 이는 진행방향에 대한 강성을 극대화해서 이 외적인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기저항 등을 최소화 시키기 위함이다.

휠셋의 림 높이에 따라 하이림, 미들림, 로우림 하는 식으로 나뉘는데, 몇미리까지 미들림 하는 식으로 분류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유저들이 편의상 붙인 이름에 가깝다. 림이 높아질수록 공력성능과 직진성이 좋아지지만 무게가 증가하고 측풍에 취약해진다. 아예 측면이 다 막힌 디스크 휠도 있으나, 무겁고 측풍에 과도하게 취약하여 일반인이 쓰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사실 일반 유저들은 공력성능보단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자전거 프레임과 어느정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림 높이를 선택해야 어색하지 않다. 예시로 두툼하고 넓적한 에어로 로드바이크에 얄쌍한 로우림을 끼우면 상당히 안 어울리고, 반대로 얇고 쭉 뻗은 초경량 모델에 두꺼운 하이림을 끼우면 마찬가지로 잘 안 어울린다.

2.3. 타이어

자전거를 타면서 실제 지면과 닿는 유일한 부분이며, 주행특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흔히 로드바이크에서 업글순위를 따질 때 업글 대비 체감효과 1순위가 휠셋, 2순위가 프레임, 3순위가 변속기, 크랭크, 스프라켓 등등이라면 항상 0순위에 위치하는 것이 바로 타이어다.

2.3.1. 개요

로드바이크는 주로 슬릭 타이어라고 하는 트레드[23]의 요철이 전혀 없거나, 아주 살짝 있는 것을 사용한다. 게다가 그 폭도 넓은 놈이 34mm일 정도이고, 도로 경기용으로 일반적인 것은 28mm부터 32mm 사이즈이다.

요즘 대다수의 선수들은 28~32mm 폭의 타이어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너무 얇은 타이어는 변형이 심하기 때문에 구름저항에서 오히려 손해라는 연구결과와 험지 돌파력의 차이 때문이다. 그냥 생각했을 때는 타이어가 얇을수록 구름저항이 적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얇은 타이어는 그만큼 공기압을 높여줘도 변형이 상대적으로 심하기 때문에 앞뒤로 긴 접지면이 형성되어 구름저항이 증가한다. 이 탓에 실측값을 보면 의외로 구름저항이 가장 적은 타이어 폭은 25~28mm로 측정된다.[24] 다만 무게에 민감한 일부 클라이머 선수들은 두꺼운 타이어는 무겁다고 25c 이하 타이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어찌 됐건 이는 생활자전거에서 흔히 사용하는 1.5인치(약 38.1mm)에 비해서도 그렇고, 2인치가 넘는 타이어를 주로 쓰는 MTB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의 폭이다. 이런 얇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 주행 성능의 극대화로, 어차피 잘 닦인 도로만 탈 것이니 험지 그립 등 도로 주행에 필요없는 것은 다 내다버리고 최소한의 제동력과 접지력만 남긴 채 갈 데까지 간 디자인이 된 것이다.

공기압도 여타 자전거에 비해 훨씬 높게 세팅하는데, 코너링을 위한 노면저항을 간신히 남긴 정도 수준인 60 ~ 80psi(일반적으로 휠에 맞는 적정 공기압이 따로 표기되어 있음)[25] 정도다. 물론 로드 타이어도 폭과 튜브리스 세팅 여부에 따라 공기압이 크게 상이하기는 한데, 이를 감안해도 일반 생활 자전거에서 사용하는 30~50psi, MTB에서 사용하는 20~40psi에 비하면 심하게 높은 편이다. 특히 트랙용의 경우, 중심 쪽으로 기울어진 벨로드롬 경기장의 특성상 자전거가 원심력에 의해 측면으로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트랙에서 미끌리지 않을 정도만의 저항만 남기고 있는 힘껏 압을 올려 사용한다.

다만 과도하게 높은 공기압은 승차감을 크게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가 퉁퉁 튀기게 하여 오히려 구름저항을 키우기도 하니 노면과 타이어 폭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적정 공기압을 세팅하는게 좋다. 타이어 공기압 계산 사이트 << 이와 같은 사이트에서 주행 노면과 자신의 무게, 자전거 종류 등을 고려한 타이어 전후 공기압을 계산할 수 있으니 참조하자.

참고로, 타이어를 고르기 위해 이 문단을 찾아왔다면 잘 읽어본 후 선택한 타이어 두께(mm)에 c가 붙어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30mm 타이어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30c 타이어를 고르면 된다는 뜻이다. 이는 ISO 5775라는 자전거 타이어에 관한 국제 표준에 의한 표기이며 위키피디아에서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2.3.2. 구조

2.3.3. 종류

2.3.4. 타이어 압과 주행성능

라이더가 마주하는 대표적인 저항의 첫째는 신체와 라이더의 몸이 만드는 공기저항이며, 둘째는 타이어와 노면이 만드는 구름 저항이다. 구름저항은 타이어의 급에 따라서 줄어들기는 하지만[42], 같은 급의 타이어라면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는 면적이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적어진다. 이 접촉면적을 줄여주기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자전거와 라이더의 중량에 의한 변형이 줄어들도록 타이어를 딱딱하게, 즉 타이어의 공기압을 올려주면 된다.

그러나 만사가 다 그렇듯 현실의 자전거도로 공도 벨로드롬이 아니고, 이상적인 노면과는 거리가 멀다. 아무리 잘 닦인 도로여도 기복이 있고, 관리 상태가 나쁜 도로는 파이고 깨지고 난리가 아니며, 심하면 모래나 낙엽이 깔려 있거나 포트홀이 있기도 하다. 공기압을 있는대로 높이면 노면과의 접촉면적이 줄어들어 구름 저항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만큼 접지력도 줄어들기 때문에 상술한 낙엽이나 모래를 밟았다간 그대로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그리고 고압으로 단단하게 만든 타이어는 도로의 사소한 요철을 지나갈 때 오는 잔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세하게라도 자꾸 통통 튀게 되는데, 이런 수직 진동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을 계속 잡아먹기 때문에 요철이 많은 현실의 아스팔트/보도블럭 도로에서는 공기압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오히려 주행저항이 증가한다. 그러니 벨로드롬처럼 거의 완전하게 제어된 공간이 아니라면 적절한 공기압이 최적의 라이딩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단순 노면 저항만 가지고 계산했던 기존의 상식에서 간과하던 라이더의 피로도는 구름저항 이상으로 중요한 변수다. 서스펜션이 없는 탈것에서 노면 충격과 잔진동이 인체에 도달하기 전에 가장 많이 흡수하는 구조는 타이어인데,[43] 과도한 공기압을 때려넣은 타이어는 노면 진동과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여 라이더의 피로도를 급격히 늘린다. 특히 수십~수백킬로미터를 장시간 달리는 환경에서는 라이더의 피로도가 구름 저항 몇 와트, 무게 백몇그램은 따위로 만들만큼 중요한 요인이다. 이 탓에 최근에는 프로 경기에서도 28c로 모자라서 30~32c의 두툼한 타이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23c 타이어가 인기있던 시절의 추천 공기압은 클린처이든 튜블러이든 120psi 내외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적 타이어 두께, 그리고 승차감의 중요성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타이어 두께가 계속 두꺼워지는 추세이고, 저러한 고압을 쓸 이유도 없고 쓰지도 못하는 튜브리스 시스템이 대세가 되면서 추천 압력이 많이 낮아졌다.[44] 요즘에는 로드바이크 업계에서도 튜블리스의 유행과 더불어 림의 내부 폭, 타이어의 폭에 대한 선택지가 이전보다 다양해졌기 때문에 단순하게 압력으로 얼마를 추천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각 타이어 옆면에 보면 제조사의 추천 압력을 기재해두었으며, 구글에 Tyre pressure calculator로 검색해보면 타이어 폭과 라이더의 체중, 장착 방식에 따라 최적의 압력을 계산해주는 사이트가 많이 있으니 자신의 조건에 맞춰 직접 계산해보자.

2.3.5. 기타 사항

통상적인 타이어압은 클린처의 경우 100~140psi(8~10bar)[45], 통 타이어라고불리는 튜블러의 경우 140~200psi(10~14bar) 정도의 압력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생활자전거나 MTB에서 사용하는 40~60psi 보다 심하게 높다. 타이어를 손으로 눌러보면 거의 눌러지지 않을 정도고, 튜블러 타이어의 경우 손으로 통통 때려보면 아프다 쇳소리가 날 정도다.
이 역시 주행성능과 컨트롤 성능의 극한값에 닿아있는 것으로, 압이 높아 타이어가 단단하면 단단할수록 타이어의 변형이 적어지며, 주행저항이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 다만 상기한 대로 요철이 있는 노면에서는 타이어 압이 높은 놈이 오히려 저항을 증가시키거나 라이더의 피로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압이 높을 수록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마모한계선에 따라 교체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물론 한계선을 넘어 트레드가 다 닳을 때까지 쓸 수도 있지만 조심해서 타자.
자전거 타이어 슈발베 루가노 한계 수명에 도전하다. (자전거 타이어 교체 시기)

3. 종류

3.1. 생활형, 저가형 로드

파일:59ba5afd38842deb39dc9ce3c684504e_thumb.jpg
삼천리자전거 700C 랠리 100
스틸 프레임을 사용해 13.7kg이라는 참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얇은 타이어와 드롭바를 장착한 일상생활용 저가형 로드바이크다. 프레임 소재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하이텐강이나 크로몰리를 많이 사용하며, 속도 경쟁에 쓰이지 않기 때문에 부속 또한 저가 브랜드나 시마노 등 유명 브랜드의 저가 라인을 주로 채택한다.

원가절감을 위해 로드바이크 용이 아닌 일반 생활차용 컴포넌트를 쓰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형태도 캘리퍼 브레이크가 아니라 리니어풀 브레이크(V브레이크)가 달린 경우가 많고, STI 레버를 쓰지 않아 브레이크 레버 따로, 엄지 시프터 따로 부착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로드바이크의 초창기 형태이자 가장 값싼 형태이기도 하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카본 프레임 같은건 있지도 않았고 금속 용접 및 가공 기술도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았었다. 더듬이 기어나 구형 구동계는 물론이고 다운튜브에 붙는 다이얼식 변속기도 한 때는 최신 기술이었다. 하지만 로드바이크 장르가 발전을 거듭하며 구동계는 강해지고 가벼워졌으며, 카본 프레임, 인터널 루팅 케이블, 전자식 변속기 같은 기술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따라서 초창기의 로드바이크 구성은 저가형으로 자연스레 내려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생활형 저가형 로드는 철이나 크로몰리로 만든 고전적인 자전거에 로드바이크의 속도감이 결합된 자전거로 정의할 수 있다. 당연히 최신 속도 경쟁에서는 진작에 도태됐으나, 명색이 로드니 일반적인 하이브리드나 MTB보다는 훨씬 빠르다. 공기저항 극복을 위한 포지션을 제공하는 드롭바, 얇고 공기압이 높아 구름저항이 낮은 타이어, 700c의 큼지막한 휠 사이즈 등, 속도를 내기 위한 로드바이크 특유의 요소는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생활형 저가형 로드의 수요는 오늘날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클래식 자전거 특유의 무겁지만 날씬한 프레임이 선사하는 비주얼적 만족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자전거는 속칭 '사람빨'이라 기교만 충분하다면 상위급 로드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이 생활형 저가형 로드를 '유사로드'라는 속칭으로 흔히 부르는데, 이는 적절치 못한 명칭이다. MTB의 정체성인 산악 주행이 불가하여 '유사'라는 명칭이 합당한 유사 MTB와 달리, 유사로드는 상술했듯 로드바이크의 기본적인 속성(속도 중시, 상대적으로 얇은 타이어, 드롭바 등)을 대부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생활용이냐 본격적인 경주용이냐, 저가형이냐 고가형이냐 등의 분류만 가능할 뿐이다.

한편 '클래식 로드'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진짜 연식이 오래되어서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로드바이크와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50년 전 출시된 페라리 스포츠카가 지금에서 유사 스포츠카로 분류되지 않듯, 30~50년 전의 로드바이크도 그 당시에는 엄연히 경기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고성능 로드바이크였다.

3.2.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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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킬로미터의 코스를 단시간 동안 최대한 빠르게 달리는 타임 트라이얼(TT) 경기를 위한 로드바이크다. 일반적인 로드바이크보다 더욱 극단적으로 속도를 추구해, 공력 성능에 집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디자인의 트라이애슬론 경기용 자전거와 자주 혼동되곤 하는데, 트라이애슬론용 프레임은 TT용과 달리 UCI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3.3. 에어로

평지에서의 고속 주행이라는 로드바이크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갈래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튜빙을 세로로 납작하게 만들며, 프레임도 동력 전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딱딱하게 만든다. 그래서 측면에서 보았을 때 특유의 넓적한 모양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두꺼운 다운튜브와 거의 완전하게 수평인 탑 튜브 덕에 생활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유의 각진 멋이 있다.

에어로 장르 특유의 공기역학적 프레임 설계의 진가는 시속 40~45km 이상의 고속에서 발휘된다. 저 정도 속도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실력있는 동호인들과 프로 선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평지와 다운힐은 물론 완만하고 짧은 업힐에서도 다른 장르의 로드바이크보다 높은 공력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그 이하 속도에서는 별 차이가 없기에 결과적으로 파일럿의 기량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자전거다.

단점은 설계상 가로 방향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측풍에 취약하며, 다른 장르의 로드바이크에 비해 자세가 더 많이 숙여지고 프레임이 더 단단하기 때문에 승차감이 굉장히 나쁘다. 공기저항 감소와 강성 확보를 위해 프레임이 넓어지고, 수평탑을 유지하자니 앞삼각을 작게 만들 수 없는 것이 더해져 다른 장르 로드바이크 대비 다소 무거운 것도 단점. 더불어 에어로 특유의 각지고 쭉 뻗은 프레임은 보통 M/MS(약 50~52)사이즈 이상부터 나오며, 사이즈가 작아지면 에어로 특유의 수평 탑튜브가 사라지고 슬로핑이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아 키가 작은 라이더들은 기피하기도 한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굵직한 디자인 때문에 에어로 프레임이 올라운드 프레임에 비해 비틀림 강성이 높다는 인식이 강한데, 무게 대비 강성만을 놓고 보자면 오히려 올라운드 프레임이 유리하다. 하지만 에어로 프레임의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게를 희생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강성이 나온다. 물론 올라운드, 에어로의 장르를 떠나서 각 브랜드 및 모델에 따라 강성을 높게 잡는 프레임들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부드럽게 만드는 프레임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케바케라 보면 된다.
사이클링 전문 유튜브 채널인 GCN에서 에어로 바이크와 올라운드 클라이밍 바이크를 비교한 적이 있다.

3.4. 올라운드(클라이밍)

올라운드는 이름 그대로 가장 균형 잡힌 포장도로 주행 성능을 가진 갈래다.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한 외형과 주행 특성을 가져 취향을 덜 타는 편이라, 로드바이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용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 범용성 덕에 대부분의 부품을 사용할 수 있고 부속 장비들의 선택폭도 넓다.

올라운드만의 특징을 꼽자면 경량화 중시의 모델을 만들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어가 쉽고 가속이 경쾌하며, 로드바이크 중에서도 특히나 가벼운 무게를 가진 것들이 많기에 경량덕후들에게 환영받는다.

대부분의 회사가 탑튜브에 슬로핑을 준다. 수평탑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깊은 슬로핑은 잘 없으며, 우아한 무리함수 곡선의 모양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편이다. 다만 사이즈가 작아지면 어쩔 수 없이 슬로핑이 심해진다. 아예 극단적 수평탑 모델은 그냥 각이 생겨버리며 이는 에어로도 마찬가지다.

한편 에어로의 특성을 일부 가져온 '세미 에어로'라는 하위 분류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스페셜라이즈드는 본래 올라운드였던 타막을 세미 에어로로 바꿔가며 본래 에어로 라인업이었던 벤지를 단종시켰고, 이후 타막을 사실상의 새 에어로 라인업으로 밀고 있다.

3.5. 엔듀런스

로드바이크의 장점 중 장거리 주행 능력에 특화된 갈래다.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위해 로드바이크이지만 승차감을 챙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프레임이 에어로에 비해 다소 유연하여 노면 충격 완화 능력이 좋으며, 프레임 지오메트리도 장시간 주행 시 피로가 적도록 헤드튜브를 높게, 휠베이스를 길게 하여 여타 로드바이크 장르보다 자세도 상대적으로 편하고 안정성과 직진성이 좋다. 이외에도 스페셜라이즈드 루베의 퓨처샥, 트렉 도마니의 아이소스피드, 자이언트 디파이의 D-Fuse, 캐니언 엔듀레이스의 VCLS 싯포스트 등 주행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완충 설계나 공법이 적용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보편화되며 타이어 클리어런스의 주된 제약이 사라졌고, 넓은 타이어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최근 로드바이크 장르 전반에 반영되고 있는데, 특히 엔듀런스는 그 정체성에 걸맞게 타이어 클리어런스 확대에 적극적인 편이다. 최신 엔듀런스 로드바이크들은 보통 35c 내외의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지원하며, 넉넉하게 나오는 제품은 무려 40c까지 들어가기도 해서 아예 그래블 바이크로 세팅할 수도 있을 정도.

3.6. 싸이클로크로스(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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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험로 코스를 달리는 싸이클로크로스 경기를 위한 로드바이크다.

3.7. 투어링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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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륙, 세계 스케일의 초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위해 내구성과 짐 운반을 위한 확장성을 보강한 로드바이크다. 이러한 자전거는 수백에서 천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무보급으로 제한 시간 내에 주행해야 하는 경기 ' 란도너스'에도 적합하며, 그래서 랜도너라고 불리기도 한다.

3.8. 그래블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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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승차감과 험지 돌파력을 위해 두꺼운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된 로드바이크다.

3.9. 미니 스프린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미니 스프린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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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와의 하이브리드. 얇은 고압 타이어와 드롭바, 공격적인 지오메트리를 가진 미니벨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4. 장점

5. 단점

6. 기타

MTB든 로드든 기본적으로 자전거로 하는 운동 자체가 대부분의 운동영역이 유산소대이기 때문에 하루 1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면서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식습관을 절제한다면 체내에 있는 지방을 아름다운 근육으로 만드는 데에 전혀 문제될 일이 없다. 다만 MTB든 로드든 평지에서의 스프린팅 혹은 지나친 업힐을 할 경우 허벅지가 인정사정없이 굵게 변할 수 있으니 자제하자.[54] 어지간한 로드바이크 전문 서적에서는 한결같이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권하고 있다. 자전거로도 상체 근육 운동은 단련이 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상체 근육의 발달은 생각외로 라이딩에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근육을 벌크업하는게 아니라 힘을 기른다는 느낌으로 세트를 짜서 하는 것이 좋다.

7. 관련 문서

8. 같이 보기


[1] 특주품의 경우 극단적으로 더 가볍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2] 2021년식 스페셜라이즈드 에이토스(Aethos)의 경우 제조사 주장(보통 아무런 도색을 안한 순수한 카본 프레임만의 무게)으로는 52 사이즈 프레임 무게가 565g이다. 실제 무게는 여기에 도장, 데칼 및 기타 액세서리가 붙어 600g 전후라고 한다. [3] 대부분 스테인리스강은 가공성이 나빠 일부에만 사용하는게 보통이다. [4] 알루미늄 합금은 종류가 매우 많으나 오늘날에는 마그네슘 규소를 소량 첨가한 6061, 마그네슘 아연을 소량 첨가한 7005, 두랄루민 등이 주로 쓰인다. [5] 대부분 알루미늄 바나듐을 각각 3% 및 2.5%씩 섞은 Ti 3-2.5 합금을 주로 쓴다. 두 원소를 6% 및 4%씩 섞은 Ti 6-4도 쓰이기는 하는데 대부분 티타늄은 가공성이 나빠 일부에만 사용하는게 보통이다. [6]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알루미늄 프레임이 카본 프레임보다 튼튼하다는 것이다. 최상급 알루미늄 프레임은 입문급 카본 프레임과 비슷한 무게를 가지는데, 애초에 경량화에 불리한 알루미늄이 카본의 무게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탑튜브, 싯스테이 등 힘을 적게 받는 부위를 더욱 극단적으로 얇게 깎아낼 수밖에 없다. 알루미늄이 부피당 강도가 강한 건 맞지만, 극단적으로 얇게 만들면 알루미늄이 아니라 철이라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7] 반대로 튜빙의 굵기를 조절하는데 한계가 명확한 핸들바의 경우 대체로 알루미늄이 강성에 유리하다. [8] 카본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기 이전인 1990년대~2000년대 무렵에는 티타늄이 이상적인 소재로 칭송되던 시절도 있었으며, 이때의 긍정적인 인식이 아직껏 이어지고 있다.다만 그래도 티타늄은 가공성이 안 좋고 비싼 편이라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9] 티타늄은 표면에 티도 잘 안 나고 조금 흠집이 나도 연마해버리면 그만이다.사실 카본도 표면에 티도 잘 안 나고 조금 흠집이 나도 연마해버리면 그만이다. [10] 스테인리스 프레임은 가공성이 안 좋은 탓에 비싼 편이라 역시 대중적이지 않다. [11] 퍼슛은 추발 경기에서 나온 이름이다. 설리 사의 로드 제품들 중에 퍼슛 형태 프레임이 많다. [12] 지금은 슬로핑 디자인이 워낙 흔해져 평범한 모양으로 보이지만, 그 슬로핑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채택한 기념비적인 모델이 바로 TCR이다. 한 때 UCI 규정에 저격당해 대회 출전 정지를 당하기도 했을 정도로, TCR의 등장 이후 자전거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13] 심지어 저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2015년 뚜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1에서 로한 데니스가 13.8km 구간을 평균시속 55.446km/h로 주파하여 거의 근접하긴 했으나 결국 평균시속 56km/h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14] 이게 바로 로터스를 저격하는 규정이다. 로터스 타입 108, 110은 모두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S자형 프레임을 사용하여 대삼각과 소삼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15] 3D프린터 맞춤제작 프레임 등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다만 프레임셋을 수만 달러 수준의 가격표를 붙여 잠깐 출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우회하기도 한다. [16] 한마디로 물고기마냥 얇고 납작한 형태의 자전거는 만들면 안 된다는 뜻 [17] 리컴번트는 사용할 수 없는 등 규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한하는 빡빡한 UCI 규정에 비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널널하다. [18] 통상적인 생활자전거에 흔히 달려 있는 갈매기 모양 핸들바. 허리를 편 상태로 편안하게 잡을 수 있도록 탑승자쪽으로 그립 부분이 휘어 있는 것. 일반적인 일자바 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세가 나온다. 대신 힘 전달이나 반응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 [19] 바퀴 축에 끼우는 짧은 막대기. BMX에서 흔히 볼 수 있다. [20] 시마노에서 2013년에 로드/MTB 공통 기어인 투어니 급에서 STI 레버를 출시함으로 입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 사실 최근의 발명이라고 보기는 힘든게, 마빅에서 이미 1999년에 물건을 시판한 적도 있었다. 마빅 항목 참조. 다만 시기가 시기다보니 실제 상황에서 사용성이 엉망이라 시마노 Di2와 다르게 시장을 선점하는데 실패하고 빠르게 사장되었다. [22] 물론 MTB용 타이어는 높이가 로드 대비 거의 두 배 가량 높고 가로폭도 넓기 때문에 타이어를 끼워놓고 보면 볼륨은 차이가 매우 크다. [23] 노면 저항을 올리기 위해 혹은 빗물 등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사용하는 올록볼록한 요철이 있는 타이어의 가장 외각 부분으로 지면에 직접 접촉이 되는 곳이다. [24] 타이어 구름저항 측정 사이트, 자전거 타이어 : 23c vs 25c - 누가 승자일까요?. 대략 32~35c 이상부터는 접지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다시 구름저항이 커지기 시작한다. [25] Pounds per Square Inch 평방인치당 가해지는 파운드 무게. 100psi는 약 6.89475729 bar. bar는 기압단위로, 잘 알다시피 1bar는 약 1기압(0.98692atm), 100,000Pa(N/m^2) [26] 골격을 이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카커스 Carcass 라고도 한다. carcus의 사전적인 뜻은 주로 동물의 사체(…) 뼈, 골격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공학용으로는 매우 가끔 골격, 틀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27] 요즘은 그래핀도 쓴다 [28] Tread Per Inch. 평방인치당 섬유의 개수. 높을 수록 부드럽고 얇은 층을 만들 수 있어서 참새눈꼽만큼 가볍다. 질기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얇은 층을 여러개 겹쳐버리기 때문. [29] 정말 바늘로 한땀 한땀 꿰맨다. [30] TIP가 높은 경우 섬유소의 두께 자체가 얇아지므로 여러층을 겹쳐서 원하는 두께를 만든다. 촘촘해지는 만큼 이물질이 뚫고 들어가기 힘들어진다. 참고로, 빵꾸에 대해 양놈들이 주로 쓰는 표현은 Puncture보다는 Flat Tire(평평한 타이어…)이다. [31] 억지로 접을 수는 있지만 한번 접힌 와이어는 원래 형태로 잘 안돌아와 타이어를 교환할 때 매우 곤란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32] 당시 자전거용 바퀴라는 것은 목재 혹은 철재 림에 가죽이나 쇠 테두리를 두르거나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 수준이였다. [33] 이거 때문에 클린처가 개발된 거니 당연한 것. 현재도 본드칠을 하고 타이어를 장착해야 하며, 장착 이후 본드가 굳어서 라이딩이 가능해지기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투포의 튜블러용 양면테이프로 붙여버릴 경우 클린처 타이어 교환시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른 경우도 있다. [34] 구름저항 W값이 한자릿수인 튜블러는 비토리아 코르사 스피드 튜블러 딱 1종 뿐이고, 그마저도 더 두꺼운 25c, 28c 튜브리스 타이어들에게 밀려 최상위권도 아니다. [35] 당시 타이어는 모두 튜블러였고, 교체 시에는 목재 혹은 철제 림에 본드를 발라주고 타이어를 붙이고 공기를 채운 뒤 하루 동안 말려줘야 했다. 미쉐린 역사 1891년 부분에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36] 케블러 비드처럼 부드러운 비드를 사용할 경우 튜브를 교환하는 데 공구가 없어도 가능하다. 1% 요령과 99%의 힘으로 타이어를 림에서 분리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이건 타이어 종류에 따라 케바케긴 하다. [37] 어지간한 자전거포에서 5,000원이면 해결된다. 단골은 그냥 해주기도. [38] 다만 대형 기업에게 스폰을 받는 프로들은 아예 휠셋을 몇개씩 준비하고 다니며, 아마추어는 랜도너 등을 뛰더라도 타이어를 바꿔가며 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그리 의미있는 장점은 아니다. [39] 급커브를 돌며 타이어에 큰 힘이 가해졌을 때, 한쪽 비드가 림에서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그 틈새로 실란트가 뿜어져 나오는 현상. 타이어 폭이 넓고 낮은 공기압을 쓰며, 주행 조건이 가혹한 MTB 튜브리스에서 간혹 발생한다. 쿠시코어 등의 타이어 인서트를 넣는 이유에는 이걸 예방하기 위해서도 있다. [40] 다만 실란트와 튜브리스 테이프, 튜브리스 밸브의 무게까지 고려한 휠셋의 총 무게는 클린처 대비 의미있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41] 비드가 림에 거의 접착되다시피 밀착되어 있으므로 단순히 바람을 뺀다고 타이어가 림에서 이탈하지는 않는다. [42] 예시로 겉으로 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는 민짜 25/28c 타이어라고 해도, 펑크 저항과 마일리지에 치중한 엔트리급 타이어는 14~20W, 밸런스를 잘 맞춘 상급 타이어는 8~10W, 펑크방지고 마일리지고 다 포기하고 감량과 속도에 올인한 TT용 타이어는 6~8W 수준의 구름저항을 가진다. 참조 [43] 카본이 진동을 흡수하네 어쩌네 하지만 타이어에 비하면 카본 부품의 진동 흡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44] 예를 들어 체중 60kg의 라이더가 내경 20mm의 림에 25C 클린처 타이어를 쓸 경우, 최적의 타이어압은 앞 타이어 70psi, 뒷 타이어 75psi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저압으로 인한 스네이크 바이트 펑크를 고려한다고 해도 25c 기준 80~85psi 정도로 충분하며, 튜블리스 시스템은 더 저압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45] 보통 클린쳐 휠의 림이 버틸수 있는 최대 압력은 제조사에서 권장압력을 공개한다. 좋은 휠셋이라 하여도 보통 145psi정도가 최대. [46] 물론 아주 심한 경사거나, 비포장 오르막이라면 기어 비가 낮고 타이어 접지력이 높은 엠티비가 유리하다. 그런데 그런 곳이 국내에 얼마나 된다고... 남산도 로드바이크 타고 많이 올라가며 가끔씩 픽시나 싱글기어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괴물들도 있다. [47] 간단히 정리한 도싸 게시물 - 싸이클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상식들 참조. [48] 대회나 훈련 중 발생한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한 프로 선수들도 부지기수고, 경주로로 들어온 행인과 부딪혀 사고가 나기도 한다. 최근 사례로는 2018 GFNY 멕시코 코슈멜 대회에서 사고가 나서 한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49] 반면 하이브리드, MTB 등은 상체를 억지로 숙이지 않는 한 아무리 밟아도 50km/h 정도가 한계이다. [50]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로드 바이크의 경우 슬로핑타입의 탑튜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적용되는 안장코에서 해드튜브까지의 거리를 유효 탑튜브 길이로 사용한다 [51] 최근 경향은 스택과 리치다. 스택은 비비쉘부터 헤드셋까지의 수직높이, 리치는 비비쉘로부터 헤드셋까지의 수평거리. [52] 무릎 바깥 쪽 오목한 부분을 지나가는 인대. 인대의 길이도 길고, 인간 다리관절의 특성상 무릎뼈들과 마찰도 많이 발생하며 혈류도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인대와 비교할 때 염증이 발생하면 회복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게다가 인대염 걸렸다고 누워서 놀 수 도 없으니(...) [53] 물론, 라이딩에 더해 적절한 식단 조절로 몸매가 망가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의 일이다. 어떤 운동을 하든 운동으로 소비한 열량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한다면 별 수 없이 살이 찐다. [54] 프로 트렉 사이클리스트 아니고서야 다리 굵어지는 것 따위는 사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여성의 경우 체지방과 근육을 교환하는 관계로 각선미는 더 좋아질수 있으며, 유명 클라이머들중 다리 굵은 사람은 없다. 이는 클라이밍 특성 상, 심장을 쓰는쪽이 다리를 쓰는 것보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 자전거 좀 탔다고 다리가 굵어졌다면 뭔가 상당히 잘못하고 있거나, 오히려 프로를 생각 해 보는 것도 좋다. [55] 장거리 투어 레이스-예전에는 전국 역전 경기라고 부르던 것. 상세한 사항은 상기 관련항목 중 자전거/경기 참조. [56] 처음에는 국도 9km 구간이라고 실드글이 많이 올라왔으나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1, 2차선을 점거하는 모습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오며 비난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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