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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1:35:45

그래블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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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스트래글러 2021

1. 개요2. 탄생 과정3. 명칭4. 특징
4.1. 사용 목적과 탑승 환경
4.1.1. 장점4.1.2. 단점
4.2. 구조4.3. 다른 자전거와 구분되는 점
5. 제조사 별 그래블 바이크 완성차

1. 개요




Gravel bike

로드바이크 프레임셋에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한 범용 자전거다. 그래블용 프레임은 보통 4Xmm 정도의 타이어 장착을 지원하며, 실제 타이어는 32~45mm 정도를 많이 사용한다. 그래블용 타이어는 본격적인 MTB용 타이어[1]보다는 폭이 좁고 트레드가 얕게 나와서 흙길이나 자갈길 정도를 표적으로 한다. 물론 그래블용으로 나오는 폭만 넓은 슬릭 타이어도 있고, 험로용 MTB 타이어에 뒤지지 않는 살벌한 트레드가 박힌 타이어도 있지만, 샥이 빈약하고 MTB보다 타이어 폭이 좁은 그래블 특성 상 무슨 타이어를 장착하든 MTB가 가는 심한 험지를 다니기는 어렵다.

그래블(Gravel, 비포장 자갈길)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의 특징과 민첩함을 유지하면서 비포장도로 등 보다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 능력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즉, 로드바이크의 유산인 경쾌한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적당히 나쁜 노면에서는 MTB에 버금가는 수준의 주파능력도 발휘할 수 있다.[2] 진짜 MTB만 갈 수 있을만한 심한 험지를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보니 도심, 포장도로, 인도 등 각종 상황에 적응이 가능한 유연함과 범용성 때문에 만능형 자전거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로드바이크에 쾌적한 승차감과 주파력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이렇게 적극적인 온로드-오프로드 범용 컨셉의 로드바이크가 완성차 카테고리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10년 언저리부터다. 클래식 로드를 바탕으로 발전한 투어링 자전거들이나 싸이클로크로스 자전거들, 설리(Surly) 브랜드의 크로스체크처럼 “도로와 험로 양쪽에서 사용 가능한 로드 자전거”들이 그래블의 조상인 셈.[3]

2. 탄생 과정

급작스럽게 그래블 바이크의 유행이 밀려온 이유는 참신한 발명이라기보다 소비자들의 요구에서 찾을 수 있는데, 2000년대 이후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나날이 비싸지는 하이엔드 자전거 시장에 질린 소비자들이 적절히 속도감 있고 부담 없이 이곳저곳에 도전할 수 있는 자전거를 원했기 때문에 시장이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로드바이크 용 디스크 브레이크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것도 그래블 바이크가 본격적으로 출현하게 된 배경으로 여겨진다.

2010년 이후가 딱 그 시점으로, 당시에는 UCI에서 디스크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구동계 회사에서 로드용 디스크 브레이크 제품군을 하나둘씩 공개하고 있었고, 림브레이크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타이어 클리어런스의 제한이 디스크 브레이크 덕분에 풀리게 되면서 그래블 바이크에 꼭 필요한 광폭 타이어의 적용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비포장 임도를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로드바이크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진작부터 있어왔지만 림브레이크 하나 때문에 막혀왔던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미국에서 탄생하고 미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바이크 계열로, 미국은 국토가 워낙 넓고 대부분의 국토가 평지 위주다보니 산이나 공원, 교외 등에 비교적 평탄한 비포장도로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국토가 좁고 산이 많으며, 국토 구석구석까지 포장도로가 잘 깔려 있어서 그래블의 주 무대인 평탄한 비포장도로가 적고, 보통 도로가 아니면 트레일이나 싱글트랙 수준으로 길이 엉망이 되는게 보통이라 한국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물론 자주 다니는 길의 관리나 포장 상태가 나쁘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강변 자도를 애용한다면 장마철 범람 이후 2주 한정 그래블 구간이 열린다

워낙 범용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기 때문에, 로드의 자세가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일자핸들인 하이브리드 자전거 MTB는 싫다면 굉장히 좋은 선택지이다. 아직 자전거가 없는데 어떤 종류를 사야할지 고민된다면 그래블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상대적으로 넉넉한 차체와 타이어 폭, 여유있는 지오메트리 때문에 전기 자전거와의 궁합도 아주 좋다. 생활용으로 쓰려는 경우 전기 그래블 자전거에 짐칸(리어랙, 패니어 등)을 장착하면 매우 유용하다. 다만 전기 자전거는 자전거 대회( 브레베 등)에는 못 나간다.

2020년 이후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실외 스포츠인 자전거가 안 그래도 인기가 많아진 가운데 사람들이 많은 밀집 지역을 최대한 벗어나 시골길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그래블 바이크의 인기도 덩달아 크게 늘어났다.

3. 명칭

4. 특징

4.1. 사용 목적과 탑승 환경

범용성을 최대 덕목으로 하는 자전거이므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패니어 장착이 가능하므로 장보기용 생활차로 쓸 수도 있고, 마운트 홀이 많은 제품들은 투어링 자전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원래 용도대로 도로나 험로에서 중장거리 라이드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그래블 라이드 경기도 인기있으니 그래블 차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미국의 인기 그래블 경기인 언바운드 그래블 ((구) 더티 캔자(Dirty Kanza))은 미국 캔자스 주에서 매년 열리는 중거리(40킬로미터)~장거리(320킬로미터)[4] 경기이며, 전 세계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더위와 악천후, 험로와 싸우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 보급 등의 지원이 일체 없는 자급자족 경기이므로 물과 식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함에 주의하자. 브레베과 달리 순위를 결정하는 레이스이며 1등 선수에게는 벨트 버클(...)을 증정한다. 320킬로미터 장거리 경기에서도 컨셉러[5]들이 출몰하는 정신나간 유쾌함이 특징이기도 하다.

유럽에도 영국의 더티 리버(Dirty Reiver, 오타 아님), 이태리의 제로보암 시리즈(Jeroboam Series)[6], 스코틀랜드의 그랑폰듀로(Gran Fonduro) 등 다양한 그래블 경기들이 있으며, 무자비한 지구력 시험인 더티 캔자와 달리 대개 식품/물 지원도 있고 상당히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특히 제로보암은 경기보다 현지 요리와 관광이 주목적이란 얘기가 있을 정도로[7] 재미있는 경기이니 유럽 관광과 자전거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한 방법일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그래블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대개 포장도로와 임도가 섞인 코스로 구성된 100~200킬로미터 구간의 라이드가 많다. 대개 자급자족형(무보급/무지원) 그래블 라이드라고 하니 준비를 철저히 하자. 그래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국내에서도 그 저변이 확대되면서 그래블에 특화된 그라폰도 대회도 열리고 있다.
참고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그래블 경기는 츨전 가능한 자전거의 형태나 규격 등이 전혀 정해져 있지 않은 자유로운 경기니 그래블 바이크가 없어도 다른 아무 자전거를 가지고도 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비포장 자갈길이 대부분에 도로가 일부 혼재된 정도의 코스라서 얇은 타이어를 낀 로드바이크로는 목숨 걱정을 해야 하니 무리고, 최소한 싸이클로크로스는 되어야 갈만한 길이다. 당연히 MTB로도 참가할 수 있지만, 더티 캔자 주최자의 말로는 프레임에 샥이 있는 MTB는 무게와 속도 면에서 불리하니[8] 가급적 풀리지드/하드테일 MTB나 광폭 타이어 로드(즉 CX나 그래블)를 권장한다고. 실제로도 MTB는 도로나 평지 구간에서의 가속에서 불리하기 때문인지 최근 몇 년간 우승차를 살펴보면 MTB가 하나도 없다.

4.1.1. 장점

4.1.2. 단점

4.2. 구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폭증한 그래블 수요에 맞춰 많은 자전거 제작사들이 재빨리 그래블 바이크를 제품화하고 있는데, 그 형태나 구성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상은 모든 그래블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이하는 회사에 따라, 또는 제품에 따라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4.3. 다른 자전거와 구분되는 점

같은 로드바이크의 아종들인 엔듀런스(장거리용 로드), 싸이클로크로스(험지 경기용 로드)와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5. 제조사 별 그래블 바이크 완성차

다음은 본 문서 작성 시점에서 여러 자전거 메이커들이 판매하고 있는 그래블 자전거의 예다. 당연히 특정 메이커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며, 본 문서를 읽는 시점에서 해당 자전거가 단종되었거나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다른 형태/사양으로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본 항목의 목적은 다양한 그래블 차들의 특징을 요약해, 그래블 자전거의 일반적인 구성과 특징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로드 자전거나 MTB 문서에는 이런 항목이 없는데 그래블 문서에는 있는 이유는, 그래블 바이크란 분류가 생겨난 것이 최근이라 많은 이들에게 개념이 생소할 수 있으며 현재 진행형으로 장르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5.1. 스페셜라이즈드

파일:S-works Diverge STR.jpg
스페셜라이즈드의 플래그십 풀샥 그래블 바이크 "S-Works Diverge STR"

스페셜라이즈드의 그래블 라인업은 하드테일인 '다이버지' 라인과 풀샥이 장착된 '다이버지 STR'로 나뉜다.

두 라인 모두 엔듀런스 로드 바이크인 '루베'에 탑재되어 유명해진 퓨쳐샥 시스템을 스템 하단부에 갖추고 있어 상하 20mm의 완충 효과를 라이더에게 제공한다. 퓨쳐샥은 프레임과 스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라이더가 격렬한 페달링을 할 때에도 힘 손실이 거의 없으며, 거친 노면에서 매우 뛰어난 충격 완화 효과를 제공한다.

다이버지 라인은 엔듀런스 로드바이크 '루베'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퓨쳐샥이 들어갔다는 점까지 동일하다. 다이버지 STR 라인은 풀샥 때문에 지오메트리가 상이한데, 위 사진처럼 싯튜브와 탑튜브 연결부에 특이한 형태의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다. 저 구조를 통해 싯포스트 전체가 30mm 트래블로 앞뒤로 움직일 수 있으며, 상하 운동이 없기 때문에 힘 손실이나 바빙을 억제하면서 완충 효과를 제공한다고 홍보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그래블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는데, 라이더가 거친 내리막에서 무게 중심을 쉽게 낮추어 안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프레임 리치를 길게 뽑고, 상대적으로 짧은 스템을 적용한다. 최근 크로스 컨트리 MTB의 경향과 일치한다.

카본 모델의 경우, 노면 충격에 대해 앞-뒤로 유연하게 움직이며 후방 충격을 완화해주는 자사의 테라(Terra)카본 시트포스트가 적용되며 다운튜브에 작은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도어가 달려있다.

한편 일부 모델은 테크니컬한 내리막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아예 가변 시트포스트가 기본 적용되어 있으니, 이 바이크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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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트렉

파일:trek-checkpoint-slr-3-tested-1633010129.jpg
트렉의 그래블 바이크 "체크포인트"
체크포인트는 자사의 엔듀런스 로드바이크 '도마니' 시리즈와 거의 완벽히 동일한 지오메트리를 갖고 있어 상당히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 카본 모델은 트렉 특유의 마스트형 싯포스트를 사용하며, 거대한 다운튜브의 하면을 자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실드가 달려있다는 점도 특징.

페니어용 마운트가 충실하게 달려 있어 바이크패킹용으로도 사용할만하다. 넓은 타이어를 제외한 어떠한 적극적 완충 설계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은 단점이자 장점이라 할만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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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캐니언

파일:full_2023_grail_3580_grail-cf-slx-8-etap_P02_P5.png
캐니언의 플래그십 그래블 바이크 "Grail CF SLX 8 eTap"
다른 어떤 자전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콕핏(핸들바)이 최대 특징으로, 쉽게 말해 2층 드랍바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복엽기의 주익과 닮은 형태라고 생각하면 엇비슷하다.) 험로 주행 시 손에 전달되는 충격을 경감해주는 용도라고 하는데, 24년 신형 모델부터는 다시 일반적인 드롭바로 회귀했다.

특이한 시트포스트 역시 완충을 위한 것이며 캐니언의 특징인 높은 가성비도 장점이다.[16]

캐니언은 과거 트렉, 스페셜라이즈드 같은 다른 메이저 브랜드들보다 앞서 그래블 바이크를 밀기 시작했던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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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설리

파일:surly-midnight-special-bike-sour-strawberry-sparkle-BK4400-lg.jpg
설리의 그래블 바이크 "미드나잇 스페셜"
문서 최상단에도 나왔지만 최초의 그래블 바이크를 만든 곳이 바로 설리다. 지오메트리는 그냥 클리어런스 넓은 로드바이크와 진배없다. 설리답게 크로몰리 프레임을 사용하며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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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자이언트

파일:00000053_xl.jpg
자이언트의 그래블 바이크인 "리볼트"
자이언트의 자랑인 유연하게 휘어지며 충격을 흡수한다는 D-Fuse 시스템을 탑재한 시트포스트와 핸들바가 적용되어 손과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준다고 한다. D-Fuse 시스템은 카본과 알루미늄 모델 모두에 동일하게 탑재된다. 자이언트답게 "이 구성에 이 가격?"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뛰어난 가성비가 특징이며, 최대 53mm(2.1인치)에 달하는 광활한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최대 장점.

지오메트리는 아래 사일렉스처럼 거대한 헤드튜브로 인한 높은 스택과 탑튜브의 큰 슬로프 등 MTB 지오메트리를 많이 닮은 형태다.

'리볼트 X' 라인업에는 40mm 트레블의 프론트샥이 탑재된다. 다만 리볼트 X1은 알루미늄 프레임인데 368만원으로 출시되는 등 유독 자이언트답지 않은 창렬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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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메리다

파일:Merida SILEX.jpg
메리다의 그래블 바이크 "사일렉스"
트렉 체크포인트가 순수 로드와 가까운 지오메트리를 가진 것처럼 사일렉스는 MTB에 매우 근접한 지오메트리를 갖춘 그래블 바이크이다. 저 거대한 헤드튜브와 슬로프를 보라! 오프로드 주행에 주안점을 둔 차라서 포지션이 높아 포장도로 고속주행에는 상대적으로 좀 뒤떨어지는 감이 있는데, 스템을 교체하면 고속 주행에 좀 더 적합한 자세가 나오기는 한다. 민첩함과 높은 확장성, 상대적으로 괜찮은 가성비가 장점.

현재는 이런저런 미니샥이 달렸거나, 본격적인 서스펜션 포크를 달거나, 아예 플랫바로 나오는 그래블 바이크들도 많아졌지만, 사일렉스가 처음 출시되던 당시엔 그래블 바이크는 좀 넓은 타이어 들어가는 로드바이크 정도의 이미지였기에 MTB에 가까운 지오메트리를 가진 사일렉스는 별종 취급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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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캐논데일

파일:C21_C15151M_Topstone_Crb_Lefty_MAT_PD.png
캐논데일의 그래블 바이크 "탑스톤 레프티"
2019년에 단종된 "슬레이트" 의 뒤를 잇는 캐논데일의 '풀샥' 그래블 바이크로, MTB와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한 제품.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레프티' 라인업은 한 쪽에만 포크가 있는 30mm 트레블의 비대칭 프론트 샥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통적으로 시트포스트에 피벗 포인트를 사용하는 킹핀 서스펜션이 달려 있으며[17], 자사의 레프티 올리버 샥이 달려 나오는 모델과 리지드 포크로 구성되어 있는 모델로 나뉜다. 크랭크셋은 캐논데일 자사의 초경량 할로우그램 크랭크를 사용한다. 펜더 브리지와 앞바퀴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5.8. 피나렐로

파일:pinarello grevil.png
피나렐로의 그래블바이크인 "피나렐로 그레빌f"
피나렐로 역시 유럽 및 미국의 그래블바이크의 유행에 따라 그래블바이크를 생산, 출시하였으며 피나렐로 고유의 프레임 형상을 그대로 담고 있어 피나렐로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살아있는 그래블바이크이다. 2022년 그레빌f를 출시하였으며, 캄파놀로 EKAR 1X13 구동계를 기본으로 달고 나온다. 가격은 피나렐로 제품답게 사악하다. 국내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도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구하려면 직구를 통해 약 1100만원정도 들여 구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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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큐브

파일:C62SL.jpg
큐브의 그래블 바이크인 "Nuroad"
큐브에서 출시한 그래블바이크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이 특징. 플래그쉽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600만원대로 출시하였으며 스램의 Mullet 구동계(로드와 MTB구동계가 섞여있는 AXS시스템)를 달고 출시하였다. 추후 모델들은 스램 XPLR 구동계를 달고 출시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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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온 그래블 자전거들은 예시일 뿐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회사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그래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1] MTB는 1.9~2.35인치(48~58mm)를 많이 사용한다. [2] 평탄한 비포장도로에서는 제한적으로 하드테일 MTB 이상의 성능이 나올 수 있다. 물론 길이 좀 나빠진다면 승차감은 크게 떨어진다. [3] MTB도 그래블의 조상인 셈이다. [4] 560킬로미터 경기도 있지만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5] 100마일 경기 정도에 탠덤바이크를 부부가 끌고 나오는건 예삿일;;; [6] 제로보암 시리즈는 일 년에 여러 번 경기가 있으며, 이태리 말고도 다른 유럽 나라에서도 열린다. [7] 경기 이름인 제로보암은 성경의 여로보암 1세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물론 어원은 여로보암 왕이지만) 더블 마그넘, 즉 3리터짜리(...) 와인병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름부터가 "이 경기에서 체중이 줄어들 것을 기대하지 마라"는 주최측의 의도를 보여주며, 실제로 낮에 달리고 나면 밤에는 현지 요리와 함께하는 술판이 벌어진다고. [8] 리어 샥, 즉 차체 후방에 장치된 완충기는 운전자의 페달링 힘을 일부 흡수해 페달링 효율을 일부 저하시킨다. [9] 다만 요즘은 또 30~40mm 정도의 짧은 트레블의 프론트 샥이 달려나오는 그래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10] 허나 높은 인기 때문인지 점점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자이언트, 트렉, 캐니언 등의 그래블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해당 회사의 로드나 MTB 중간 레벨 차의 반값 정도였다. 허나 이제는 로드나 MTB와 가격이 같은 그래블도 흔히 볼 수 있다. [11] 대개 30~48mm 타이어 x 650b 또는 700c 휠. 당연히 휠 직경이 작으면 폭이 더 넓은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 [12] 프레임 맨 앞에, 포크와 핸들바가 삽입된 부분. [13] 예를 들어 캐논데일의 "킹핀" 완충장치는 시트포스트에 내장되어 있으며, 자이언트나 캐니언은 핸들바와 시트포스트를 유연하게 만들어 어느 정도의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14] 하이브리드 자전거보다는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넓고, 풀 리지드 MTB보다는 가볍고 타이어가 얇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Specialized Diverge EVO(아래 사진), Giant Escape Disc 등이 대표적이다.
파일:IMG_48283746386.jpg
[15] 다만 그래블 구동계 라인은 스램이나 시마노나 대략 티아그라~105 급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저가 그래블에는 여전히 소라나 클라리스 등 로드용 구동계가 주로 탑재된다. [16] 참고로 캐니언의 그레일은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냐 CFRP냐에 따라 완전히 형태가 다르며, 사진에 나온 것은 CFRP 차다. 알루미늄 그레일은 일반적인 그래블 바이크처럼 생겼고 무게가 좀 더 나가지만 가격이 훨씬 싸며(카본차의 반값도 안된다). 패니어 랙용 마운트도 있어 평가가 매우 좋으니 참고하자. [17] 시트스테이와 시트튜브의 연결부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씩 휘어지며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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