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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8:54:51

렛츠 노트

렛츠 노트
レッツノート
(Let's note)
파일:렛츠 노트.jpg
종류 노트북 컴퓨터
제작/판매 파나소닉
생산 1996년 6월 ~
1. 개요2. 특징3. 종류
3.1. 판매중3.2. 단종
4. 장단점
4.1. 장점4.2. 단점
5. 한국에서의 사용법6. 기타7. 외부 링크8.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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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파나소닉에서 1996년부터 일본에서 직접 제작, 판매하고있는 노트북 컴퓨터 브랜드이다.

2. 특징

일본 직장인들의 비지니스를 위해 만들어진 노트북으로 터프북(Toughbook)과 같은 특수용도가 아니라면 오로지 일본 내수용으로 이용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인들보다 주로 일본 대기업에서 이용하는 노트북 브랜드다.

파나소닉 엔지니어가 공항에서 두 비즈니스맨이 '어떤 랩탑이 좋은 랩탑인가'에 대해 논하던 것을 듣고 문제는 무게와 배터리라는 결론을 내 탄생한 제품군으로, 경량화와 오래가는 배터리가 특징.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특징적인 보닛형 디자인과 마그네슘 소재로 경량임에도 매우 튼튼하지만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2000년도 초반 골동품 같이 생긴 놈이 최신 인텔 프로세서와 Windows 11이 깔려있는 기묘한 느낌을 느끼게 한다.

터치패드의 경우 다른 노트북들과 달리 소형이며 동그란 모양새인데, 사용도중 손바닥으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며 테두리를 돌려 휠 대용으로 쓸 수 있다.

여러 이유로 일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돼 일본 비즈니스 노트북의 부동의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역으로 일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특징으로 인해 수출이 되더라도 잘 팔리지 않거나 수출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보기 힘들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갈라파고스화의 한 사례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3. 종류

3.1. 판매중

3.2. 단종

4. 장단점

이 장단점은 어디까지나 일반인과 외국인(비일본인)의 인식을 기준으로 한다. 렛츠 노트는 철저하게 일본의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국 사용자 기준으로 판단하면, 이해할 수 없는 특징도 많은 것이 사실이나, 이것은 일본의 비즈니스 용도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잘 굴러가는건 최대한 안 바꾸고 고쳐가며 사용하는 일본 특성상 D-Sub나 RCA 같은 것만 지원하는 프로젝터를 만나는 일도 흔하고, ODD 지원 역시 자료보관과 전달을 CD로 자주하는 일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 또한 화면이 작다지만 매우 가벼운 무게, 그럼에도 오래가며 교체가능한 배터리, 뛰어난 내구성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작업 하기에 적합해 자차 비율이 낮은 일본의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하드웨어적 특성과 위화감 조성을 극도로 꺼리는 일본 사내문화덕에 근 30년간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던 레츠노트는 일본 기업들의 원픽이 되었다. 사실상 렛츠 노트가 일본 내수 B2B 시장을 독점했기 때문에 타국의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은 것이다.

4.1. 장점

포트를 점차 줄이다 못해 USB Type-C 하나만 달고 나올 지경인 최신 노트북 트랜드와 달리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RGB HDMI 그리고 이더넷 포트 SD슬롯, 3.5mm 단자는 기본사양이며, USB Type-B도 3개 이상의 충실한 구성. 지금 시대에 웬 RGB 포트?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렛츠 노트는 철저하게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HDMI 규격이 나오기도 전에 출시된 옛날식 빔프로젝터밖에 없는 회사로 프리젠테이션하러 가는 경우나 인프라가 빈약한 개발도상국에 출장이라도 가면 거기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등의 경우의 수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렛츠노트가 사실상 표준인 일본 시장에서는 비즈니스용 노트북의 대부분이 풀사이즈 포트를 최소 한두개 씩은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최신 스펙을 미지원하는것도 아니고 썬더볼트 지원 Type-C 단자도 2개나 넣어주는 등 최신 트렌드도 충실하다. 거기에 BD/ DVD 드라이브까지 지원.[1]

그것들을 다 포함하고도 1KG 언저리 혹은 미만의 무게를 자랑하며, 그런 무게에 비해서는 매우 튼튼하다. 책상이나 서랍에서 떨어트리면 보통의 노트북이라면 액정이 깨지는 것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만, 렛츠노트 같은 경우는 비슷한 충격을 받아도 액정이 깨지거나 작동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2] 더해 신뢰성도 높아 장기 사용시 고장률이 맥북보다도 낮다. 이런 튼튼함을 가지면서도,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면서[3] 배터리의 수명도 긴 편이어서[4] 당일 출장같은 경우에는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유행인 아이솔레이션 키보드가 아닌 구형 팬터그래프 키보드지만, 두께가 여유로워서 그런지 키스트로크가 깊고 판이 단단해 키감도 괜찮은 편. 키 배치가 비일본어권 화자에게는 불편하게 돼있지만, 어차피 일본 내수용이라 일본 기준으로는 역시 문제가 아니긴 하다.

4.2. 단점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현대의 기성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전량 일본 생산인 순수 일제라 가격대비 성능비라는 말을 완전히 무시하는 고가로 나오는 편이다. 가격에 비해서는 게이밍 노트북 수준의 초호화 스펙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비싸다.

일본 외에서는 사후지원이 어려운 것도 큰 문제.[5], 물론 계속 강조한 대로 내수용에 B2B 전용에 가까운 물건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스피커는 이구동성으로 구리다는 평가. 컨텐츠 소비 목적으로는 완전히 부적합한 물건이다. 스피커는 그냥 달려있기만 한 수준이고, 화면은 엄청나게 하급까진 아니더라도 상향 평준화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수준이다.

터치패드가 무척 작은데 거기서 아예 원형으로 깎여있기 때문에 더욱 좁다. 원형 휠의 아이디어 자체는 좋지만 요즘은 크고 넓고 훨씬 뛰어난 프리시전 트랙패드가 나오는 마당이니 이것 역시 그냥 구색 맞추기라고 여겨야 할 판.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한결같이 유지중인 투박한 디자인도 단점이라면 단점.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겠지만 투박한 편이라는데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대충 20년전 노트북이다~ 라는 말을 많이들 하고 보자마자 촌스럽다는 말이 입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사실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예쁜 노트북들이 눈에 쉽게 띄일 뿐이지 렛츠노트와 비슷하거나 그 이하로 촌스러운 노트북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렛츠노트 정도면 그래도 작은 몸체에 많은 기능을 넣고도 깔끔하게 마무리한 편. 물론 가격을 보면 그돈씨 소리가 나오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때문에 렛츠노트는 B2C에서는 크게 힘을 내지 못하고 있고, B2B. 그것도 1부 상장기업에서의 채용이 압도적이다. 이렇다보니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이유도 없고, 멋보다는 내구성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최근의 울트라북이나 라이벌 (ex) Dell XPS 시리즈, VAIO SX시리즈, 싱크패드 X1 시리즈 등) 대비 '남자의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디자인 모티브부터가 BMW E30 보닛이었으니 당연한지도 모른다.

5. 한국에서의 사용법

과거에는 어떻게든 사용하는 근성가이들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수입업체가 증발하면서 오랫동안 정발이 끊겨 남은 사람들은 주로 싱크패드 쪽으로 전향했다.[6] 소문에는 수입업체가 계약금 들고 날랐다는 모양. 파나소닉도 엄연히 한국에 지사가 있지만 꽤 오랫동안 정발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중 2023년 3월에 파나소닉이 CF-SV1 모델의 정발을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 렛츠노트가 돌아오게 되었다. 유통사를 끼거나 병행 수입이 아닌 파나소닉 코리아가 직접 유통하는 완전한 정발이다. 기기특성상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관심을 끌고 있지만, 21년도 출시된 인텔 11세대 모델인데다 LG gram과 정면으로 대치 돼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초기 출시가가 300만원대였으나 반응이 영 좋지 않자 이후 200만원대 중반 쯤으로 가격을 인하했지만 평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Windows 7 이전 시절에는 일본어 그대로 쓰거나 윈도우를 새로 깔아야 했다.[7] Windows 10으로 넘어온 요즘에는 초기설정에서 한국어 설정만 눌러주면 한국어 사용이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오더메이드의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영문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긴 하지만 영문 각인만 추가될 뿐, 특유의 괴악한 키보드 배열[8]은 달라지지 않는다.

아시아판을 구할 경우 "CF-SV1RDDUTW" 모델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해당 모델이 국내 정발 모델로 일자 엔터키와 ANSI 표준 배열의 한국어 키보드를 지원한다. #

6. 기타

7. 외부 링크

8. 관련문서



[1] 2010년 이후에 출시되는 모델 중에는 무게를 더 줄이고 ODD를 탑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히 태블릿으로 사용할수 있는 AX, XZ, RZ 시리즈 등은 확정. MX의 경우 ODD를 장착하고도 1kg대를 달성했다. [2] 베젤이 두꺼운 편이고, 상판을 완전히 두르고 있는 구조를 취하기 때문에 충격을 베젤이 받아서 손상되는 방법으로 액정을 보호하며, 액정이 두꺼운 상판을 이용하여 충격완화재 사이에 떠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직접 충격을 받지도 않는 구조이다. [3] 특히 최신 노트북들이 경량화를 이유로 내장형 배터리를 쓰면서 배터리를 키우는것에 반해 레츠노트는 그냥 분리형 배터리를 키우는것으로 승부본다는 점에서 상남자 스러운 컨셉이라는 평가도 많다. [4] 파나소닉이 제시하는 JEITA기준은 150cd/m2 휘도에, Wi-Fi 켜고 동영상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이것은 자동차의 JC-08 연비모드처럼 정말 작업 안 하고 켜놓는 수준으로 제시된 값이다. 따라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대략 제시값의 60~70% 정도가 된다. [5] 기본 보증기간이 웬만하면 3년이지만 일본에 보내야만 보증 적용이 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불편하다. 곧 한국에서는 보증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6] 아주 간혹 일본서 중고 산업용 장비를 수입해올때 장비 제어 혹은 세팅용으로 일본 현지에서 쓰이던 렛츠 노트 기종이 같이 딸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했다. 이렇게 딸려온 경우에도 당연히 죄다 장비 제어용이나 세팅용으로만 썼지(이런 노트북은 잘못 건드려서 시스템이 꼬이면 최악의 경우에는 일본 현지로 도로 보내서 다시 세팅해야 할 정도의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 해당 업체에서 사무용으로는 국산 삼성이나 LG기종 아니면, HP, DELL, 레노버 기종만 썼지 렛츠 노트는 업체에서 사무용으로는 쓰는 경우가 없었다. [7] 물론, 이때도 지금 Windows 10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한국어 팩을 설치하면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다. [8] Del 키가 Ctrl 옆에 붙어있는 등 [9] 물론 개인이 사려고 하면 못 살 것은 전혀 없다. 실제로 파나소닉 홈페이지에서 개인 대상의 판매도 하고 있으며, CTO까지 가능하다. [10] 기업은 대개 일괄적으로 기기를 관리 및 재구매하기 때문에, 기업 한 곳당 적게는 수십대, 많게는 수천대의 동일 모델이 중고품으로 풀리게 된다. 당연히 이런 걸 전문적으로 수거해서 수리 및 재판매를 하는 업자들도 존재한다. [11] 소개 영상을 잘 보면 본래 방향키 부분 아래에 "Let's Note" 로고가 새겨져있어야 하나 국내 정발판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