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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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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진 ]
||<tablewidth=100%><-3><tablebgcolor=#fff,#191919><bgcolor=#3968b0><tablecolor=#373a3c,#ddd> 현재 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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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
2.1. 탄생 배경(2016년)2.2. 그러나...(2017년 이후)
3. 분석
3.1. 제작진의 잘못인가?3.2. 해결 방안은?
4. 현재

1. 개요



파일:런닝맨7012.jpg

파일:런닝맨7012-2.jpg

런닝맨에서 한동안 사용했던 은어다.

2. 유래

7012는 7명이서 영(0)원(1)히(2)라는 뜻으로[1] 런닝맨 276회에서 처음 나온 말이다. 개리가 혼자 큐브에 갇혀 있는데 그 큐브의 탈출 비밀번호가 바로 7012였다. 제작진들은 오그라들어서 말을 못하겠다고 했을 정도.

처음에는 7명의 멤버들의 끈끈함과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간의 단합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호로 긍정적인 의미였으나, 개리가 나가고 전소민, 양세찬이 들어와 8인 체제가 되면서 족쇄로 변해버렸다.

2021년 5월 24일분으로 이광수가 하차하면서 다시 7명이 되었지만, 이광수 하차 이후로 방송에서 7012를 언급한 적은 없다.[2][3]

2.1. 탄생 배경(2016년)

7012가 처음 나올 당시 런닝맨이라는 프로는 암울하기 짝이 없었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꼴찌였고, 화제성은 복면가왕에 완전히 밀렸다. 국내에서는 이미 퇴물 취급받았으며 해외 인기 덕분에 꾸역꾸역 이어나가는 것이 현실이었다.[4]

당연히 멤버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 당시 동시간대 프로를 하고 있던 김종국의 절친 차태현이 김종국에게 런닝맨 요즘 사정 많이 안 좋던데 힘내라고 했을 정도.[5] 멤버들의 사기도 올리고 실질적 물주인 해외 팬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멤버들의 결집이 필요했다. 그래서 제작진이 쓴 방법이 유행어인 7012였다.

이 말이 한 번 탄생한 뒤 멤버들은 밥 먹듯 7012를 강조했으며 7명이서 하나가 되는 미션을 많이 했다. 해외 팬들도 7012를 중심으로 결집되었고 그 효과는 꽤 컸다. 물론 크진 않았지만 국내 마니아 팬들도 7012라는 말들로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2016년 연말에는 아예 김종국 송지효 하차시키고 강호동을 MC로 기용하려는 SBS 이사회와 예능국의 만행으로 인해서 7012라는 단어의 의미가 상당히 악화되기 시작했고 2016년의 런닝맨을 최악의 흑역사로 만들고 말았다.

2.2. 그러나...(2017년 이후)

개리가 하차하고 전소민, 양세찬이 들어오면서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7012와 2017년의 숫자들이 일치한다.

7012로 하나된 해외 팬들이 새로 들어온 전소민과 양세찬에게 무차별적인 폭격을 날리기 시작한 것. 해외 팬들은 7012 forever somin sechan out을 남발하며 전소민, 양세찬을 꾸준히 괴롭혔다. 이들 입장에서는 기존 멤버들이 다 만들어 놓은 해외시장을 새 멤버 둘이 공짜로 얻으려는 것처럼 보았을 것이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국내의 사정을 정확히 알 리 없고 잘 가지고 있는 멤버들의 관계성을 깨 버릴까봐 걱정을 빙자한 폭격을 가한 것이다.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합류 초기에 김종국과 이광수는 7012를 변경해서 9012를 쓰기도 했으나 팬들에게는 그 말이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국내 팬들마저도 예전 "7012 시절이 좋다"면서 불만을 일으켰다. 점점 전소민과 양세찬이 활약하게 되면서 칭찬의 목소리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악성 팬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폭격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송지효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전소민에게 피해가 집중되었다. 양세찬도 비난받긴 하나 런닝맨 원년 멤버들을 밀어낼 정도로 존재감이 있지는 않았고 오히려 원년 멤버들을 서포터하고 있었다. 반면 전소민은 새 멤버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유재석, 이광수 다음으로 가장 높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전소민이 유일한 여자 멤버였던 송지효보다 더 큰 활약을 했기 때문에, 7012들에게 전소민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소민은 근본없는 드립과 토크, 19금 상황극이 특기였고, 게임에서 잘하기 보다는 몸개그로 분량을 뽑는 역할이었다. 이러한 그녀의 활약은 국내에서 종영 직전까지 몰렸던 런닝맨을 살린 1등공신으로 평가받지만, 해외 팬들은 런닝맨을 스포츠와 비슷하게 보기 때문인지 전소민을 송지효 분량만 뺏어가는 민폐 멤버 쯤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결국 해외 팬들의 결집과 멤버들 간의 결속을 위해 만들어낸 7012는 오히려 족쇄가 되어 새 멤버들과 기존 멤버들을 지독하게 괴롭히고 있다. 추가로 런닝메이트로서 단발성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홍진영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3. 분석

3.1. 제작진의 잘못인가?

이때는 분명 어려운 시기였고, 팬들을 결집시키고 멤버들 결속력을 높이는데 7012는 좋은 수단이었다. 문제는 이때는 이미 개리는 하차를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7012를 강조하면서 개리의 하차를 계속 말린 것일지도 모르지만, 개리를 확실하게 잡을 자신이 없었다면 7012라는 말은 쓰지 말아야 했다. 개리가 갑자기 하차했다면 이해하지만, 개리는 2016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하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고 멤버들, 제작진들과 여러 번 상의를 했다고 한다.[6]

개리가 나가려 한다는 걸 알았으면 7012라는 말을 쓰는 대신 개리를 대체할 자원을 빨리 찾던가, 아니면 개리 없이 6명이서 케미를 뽐낼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 개리는 실제로 자신은 어차피 하차할 사람이고 자신이 나가면 6명의 멤버가 이어나가야 하므로 6명이 케미를 만들 수 있도록 2016년에 들어서는 정말 기본적인 활약만 했다.[7] 하지만 6인 체제일 땐 유재석과 이광수 조합에만 의존하는 것 같더니, 개리 하차 후 4주 만에 개편 통보가 날아왔고, 여기서 그 김종국, 송지효 일방적 하차통보 사건이 벌어져 진짜 폐지 문턱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번복, 6명으로 몇 달 끌고 나가다가 양세찬,전소민을 영입해 8인 체제, 이광수가 교통사고 이후 재활을 하지 못하다 결국 하차하면서 현재의 7인 체제가 되었다.[8]

전소민, 양세찬이 온 뒤 김종국, 이광수가 욕을 좀 덜 먹게 하기 위해 7012를 9012로 변경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나중 가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에 이런 종류의 것은 하지 않고 있다. 이미 8인 체제로 케미가 잘 잡혀있는데 굳이 여기서 8012니 9012니 할 필요가 없기 때문. 괜히 9012라고 하면 7인 체제 시절 팬들의 어그로만 끌게 돼서 이 이후로는 비슷한 말조차 쓰지 않고 있다. 7012 사건을 통해 앞을 모른 채 무작정 결속력만 강조하는 것은 큰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교훈을 주었다. 오히려 유행어에서 족쇄로 변한 7012 때문에 멤버 추가 영입이 필요한 시기에도 PD들이 큰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예능이 잘 안 되면 추가 멤버 투입도 충분히 생각할 만한 상황인데 진짜 최악의 상황까지 몰려서야 비로소 쓴 것이다.

3.2. 해결 방안은?

그렇다면 런닝맨에서 전소민, 양세찬에게 악플을 다는 극성 해외 팬들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냥 무시하고 갈 길 가는 것 밖에 없다.[9] 해외 악플러들을 우리나라 법으로 고소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작진들은 2020년에는 전소민에 관한 무분별한 악플을 받고, 심지어 전소민이 사칭 피해를 입자, 런닝맨의 네이버 톡방을 닫고, 아예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초강수까지 두는 등 나름 해결방안을 내놓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런닝맨 공식 인스타에도 악플이 많다. 심지어 전소민의 개인 인스타는 물론 그녀의 가족의 SNS에까지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런닝맨의 해외 송출을 포기하자니 결국 손해를 보는 건 런닝맨 측. 어찌 되었든 런닝맨은 결코 국내 인기만으로 10년을 버틴 건 아니다. 국내가 힘들 때 해외가 든든하게 버텨줘서 종영 직전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살아온 것이다. 만약 해외 인기가 없었다면 런닝맨은 이미 2014년 쯤에 끝났을 것이다. [10] 2013년 이후로 런닝맨은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이 때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하기 시작했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제작비도 제법 들어가고 낮은 시청률인 프로를 살려줄 이유가 별로 없다. 그런데도 살아남은 이유는 해외 수출로 SBS에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다주었기 때문.

일단은 팬들이 나서서 악플과 싸워주고 전소민과 양세찬이 최대한 악플을 안 보도록 하는 것이 그나마 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런 것을 제작진들도 알기 때문에 웬만하면 기존 멤버들만으로 런닝맨을 이끌어가려고 했으나, 상황 자체가 멤버 추가 없이는 답이 안 보여서 멤버를 추가한 것이므로 그에 대한 감당도 제작진 쪽에서 할 수밖에 없다.

과거 무한도전의 사례를 보더라도 초창기 정형돈이나 영입 당시나 무한도전 식스맨 : 시크릿 멤버로 영입된 황광희에 대해서 게시판을 통해 온갖 악플이 달렸고, 이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다가 결국 무한도전이 위기를 겪었던 선례가 있다.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는 셈.[11]

이후 2021년 6월에 이광수가 하차하면서 7012 팬덤은 더욱 약화되어 7012의 뜻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광수가 빠지면서 남은 멤버 수가 다시 7명이 되었기 때문에 7012라는 용어가 다시 언급될 경우 기존의 7012과 다른 의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11월 12일을 끝으로 전소민이 하차하면서 이 용어는 사실상 사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12]

4. 현재

전소민이 2017년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1년 만인 2018년에 우수상을 건너뛰어 바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미친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과거의 영광을 다시금 회복시킨 1등 공신이 되었다. 이광수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금사빠[13] 기질이 자연스럽게 전소민에게 전달되었고 러브 개구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하차할 때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세찬은 초반 2017~18년에는 미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14] 2019년 이후로 서서히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 코미디언 출신다운 콩트 개그와 애드리브로 재미를 뽑는데 익숙하고, 2021년에는 깡깡이라는 희대의 명대사와 짤을 남기며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덤으로 소민과의 강제(?) 러브라인으로도 간간히 웃음을 주고 있다. 여담으로, 하하는 멤버들끼리 서운한 점을 적는 시간에 "양세찬이 전소민 좋아하는데 고백 안 하고 있어서 서운하다."고 적었다. 유재석마저도 이야 이거 뼈 때린다라고 할 정도. 결국 2021년에는 전소민과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완전히 기량이 만개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 일부 팬들은 왜 과거 멤버였던 송중기, 리지는 왜 안 포함시키냐고 하는데, 그 둘은 고정이었던 기간이 짧았고 런닝맨의 전성기 이전에 하차했다. 후술할 이 때 런닝맨 상태를 생각해 볼 때 송중기를 포함시키면 괜히 인기에 묻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우려가 있고, 리지는 본인들이 잘라놓고 특히나 이 과정에서 고정이 아닌 장기 게스트라고 얼버무렸다. [2] 그러면 이미 하차한 이광수를 배척한다는 의미가 되니 굳이 그럴 이유도 없다. [3] 게다가 이광수는 런닝맨에서 말 그대로 슈퍼레전드였다. 이광수가 쓴 레전드도 많고 이광수는 사실상 런닝맨의 상징같은 존재인데 7012란 말을 써서 이광수를 배척하는건 말도 안되는 행동이다. [4] 해외에서는 국위선양을 한다고 나라에서 표창도 받고 세계 인기 프로 9위에 들어갈 정도의 위상이었다. 다만 국내의 인기가 너무 안 좋았던 것... [5] 참고로 차태현도 1박 2일 시즌 2가 망해서 고생한 적이 있고 시즌3도 초반까지는 반응이 좋지 않았다. [6] 7012가 처음 쓰였던 건 2015년 말이다. 그리고 2016년에 지속적으로 쓰였던 건 제작진에 의해서라기보다 멤버들, 특히 송지효에 의해 많이 쓰였다. 7012가 처음 쓰였던 시기와 개리가 주변에 하차를 이야기한 시기가 가깝기 때문에 오해가 있으나, 엄연히 7012가 쓰인 시점에선 개리의 하차는 고려되지 않았다. [7] 정말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면 그 때서야 리액션을 했고 전과는 달리 본인이 나서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개리가 이러다 보니 前 월요커플 파트너였던 송지효의 활약도 같이 죽어버렸다. [8] 사실 제작진도 해외 팬덤을 고려해서 웬만하면 원년 멤버로만 계속 팀을 꾸려가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멤버들 간의 케미는 고일 대로 고였고, 송지효는 사실상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데다, 지석진, 김종국, 하하는 옆에서 받쳐주기가 한계. 이광수와 유재석 둘이서만 서로 물고 뜯고 다른 멤버들은 게스트처럼 관망하는 게 다였다. 즉, 이 멤버 구성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겠다 싶어서 마지막 수단으로 새 멤버를 영입한 것이다. [9] 런닝맨은 7012 팬들을 무시하고 계속 나아가며 7012는 서서히 화력이 빠지기 시작했다. 어차피 그래봤자 개리는 돌아오지 않고 전소민과 양세찬은 나가지 않았기 때문. 유튜브 댓글을 보면 지금은 전소민, 양세찬을 좋아해주는 해외 팬도 제법 생겼다. [10] 노가리 까는 날 특집에서 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실제로 런닝맨 50회의 태국 해외 로케이션을 마지막 배수의 진으로 정하게 되었고 공항에 수많은 해외 팬이 모인 것이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런닝맨이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출처 [11] 그 뒤 황광희는 제대 이후 여러 예능에 출연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 설령 새 멤버가 와서 다시 7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광수와 같은 사유로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3] 유재석은 광수가 랑에 진다 하여 욕 같은 쉽사빠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14] 사실 이 시기도 전소민에 비해서만 떨어지는 활약이었고, 런닝맨이라는 대형 프로그램에 급하게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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