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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2:43:26

랑그릿사 밀레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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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 밀레니엄
LANGRISSER MILLENNIUM
ラングリッサー ミレニアム
파일:랑그릿사 밀레니엄.jpg
<colbgcolor=#eb2e38><colcolor=#ffffff> 개발 NCS, SANTA
유통 메사이어
플랫폼 드림캐스트 | 원더스완 | Microsoft Windows
장르 JRPG
출시 DC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99년 11월 3일
WS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0년 3월 9일
PC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0년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문제점3. PC판 이식4. 한국 정발 PC판에서 변경된 부분5. 신검사 종류
5.1. 마법계열5.2. 궁수계열5.3. 전사계열
6. 등장인물
6.1. 주인공6.2. 타 국가 군주6.3. 기타 주요인물6.4. 빛의 모임

[clearfix]

1. 개요

랑그릿사 시리즈의 최후를 장식하는, 그 당시 말 그대로 시리즈의 숨통을 끊어버렸던 저주받은 괴작.

안 그래도 이걸로 관속에 들어가 있던 랑그릿사는 예토전생하려다 관짝에 못을 박은 작품까지 나오면서 머나먼 곳으로 떠났다. 그러다가 그나마 모바일 버전이 기적적으로 괜찮게 뽑히면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부활해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 문제점

파일:external/www.shinforce.com/LangrisserMillennium.jpg
극도로 어설픈 3D 그래픽

제작진이 완전히 갈린 데다가 캐릭터 디자이너까지 강철천사 쿠루미 신무월의 무녀의 원작자 카이샤쿠로 바뀌어버렸다.[1] 카이샤쿠의 그림체 자체는 섬세한 미형으로 매력이 있음은 분명하나, 수백의 병력이 부딪히는 선굵은 컨셉의 랑그릿사 시리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랑그릿사 시리즈는 기존 일러스트레이터인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개성이 시리즈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는데 캐릭터 디자이너가 바뀌니 팬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 교체 탓에 이러저러한 설정 변경 등이 일어난데다, 일러스트레이터 변경 정도는 귀여워보일 정도로 성의없이 만든 티가 날 정도로 질이 떨어지는, 망할 요소란 요소는 거의 다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물건.

게임 자체는 주변 지역을 정복하거나 탐험하면서 숨겨진 동료를 모으고, 그 동료들을 레벨업 시키고 특정 동료들간의 이벤트를 보는 방식. 즉 랑그릿사가 아니라 삼국지 시리즈 + 환상수호전 시리즈 같은 느낌의 RPG 컨셉 전략게임에 가깝다. 말 그대로 제목만 랑그릿사고 게임 구성이나 시스템은 드래곤 포스 네버랜드 시리즈의 열화판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 완성도가 기존 이런 류의 게임들에 비해 심각하게 떨어진다. 외관은 그럴 듯 하나 완성도는 드래곤 포스 급은 도저히 아니고 아이디어 팩토리 특유의 B급 전략게임들과 매우 닮아있다.[2]

시뮬레이션이라고 하기엔 대단히 괴악한 전투 시스템과 지극히 단조로운 게임 구성 등 뭐 하나 봐줄 구석이 없는 총체적 난국. 깊이가 완전 결여된 플래시 게임 수준의 게임성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지역제압 전략 시뮬 게임의 탈은 썼지만 실상은 동인게임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내정 커맨드가 있기는 있지만 그야말로 구색맞추기 수준인데 상점에서의 캐릭터 장비 구입, 부대편성이나 장수탐색이 사실상 전부다. 근본적으로는 부대를 편성해서 출격시키고 싸움에 이기면 성을 뺏는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는 미칠 듯한 단순함을 자랑한다. 전투에 지면 성을 뺏기고 아군부대는 무사히 안전지역으로 퇴각할 뿐이며 포로가 된다거나 동료가 죽는다거나 식의 긴장감을 주는 요소도 전혀 없다. 뭔가를 생각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캐릭터 게임이라고 욕을 잔뜩 집어먹고 있는 삼국지 시리즈조차 동맹 같은 간단한 외교 시스템, 병력이 취약한 성을 공격한다거나 초반 확장을 빠르게 가져가서 인재와 물자 이득을 보는 식의 기초적인 전략성은 있지만 이 게임은 놀랍게도 물자소모나 병력 개념조차 없다. 지역개발도 없다. [3] B급 지역제압 게임으로 이름높은 네버랜드 시리즈조차 최소한 전쟁을 하려면 적과 아군의 국력이나 병력 규모 정도는 고민하고 시작하는데 그런 요소마저도 전무하다. 아무 성이나 걸리는 대로 공격해도 무방할 정도다.

전략이 장식 수준이라면 전투라도 멀쩡해야 할 것인데 전투 스케일이 4 VS 4라는 미칠 듯이 초라한 스케일이다. 우선 전투맵에 들어가게 되면 장르가 액션으로 바뀐다. 유저가 아군 4명중에 대장 1캐릭터를 조작하며 4명뿐인 적을 때려잡으면 전투가 끝난다. 전장에 일반 병사 같은건 1도 등장하지 않고 맵을 채우는 건 8명의 장수들뿐이다. 전쟁이 그야말로 애들 장난이다. 조그만한 맵에서 우루루 몰려가서 몇번 칼질하다가 지휘관이 재수없게 다구리를 맞고 뒈지기라도 하면 바로 뜬금없이 전투종료다. 전투 스케일이 진삼국무쌍 급은 되어야 성립하는 게임성인데 전투가 미칠 듯이 조악하기 짝이 없다. 일반적인 액션 RPG게임의 잡몹사냥 1번이 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대전투가 되는 격이다.

원작 랑그릿사 시리즈처럼 병종별 상성이라거나 전직, 지형 보너스 같은 시스템 요소도 없고 그냥 줘패다가 HP가 남으면 이기는 리니지식 막싸움이다. 컨트롤 따위 전혀 없이 가만히 서서 맞다이를 까다가 피 닳으면 죽는게 양산형 MMORPG게임과 판박이다.

게다가 레벨 스케일링도 있어, 주인공을 일정 레벨 이상 키우면 주요 보스들도 그에 비례해 레벨이 올라가는 탓에 일정 이상 레벨 노가다할 경우 난이도만 올라가는 효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어려운 건 아니고 파티 하나에 네임드 동료들을 몰아넣고 전투 경험치를 몰빵해주면 길어도 3~4시간이면 엔딩에 도달하게 되는 구성이다. 전투의 볼륨이 매우 작고 빨리 끝나므로 20여회 전투를 해서 성을 모두 점령하면 게임이 끝나게 되어있다.

루트별로 방면군을 둔다거나 4~5 부대 정도를 균등하게 전력을 강화한다거나 그런 전략은 전혀 없다. 어차피 적 AI도 시원찮고 삼국지 시리즈의 형편없는 AI마냥 제대로 된 확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4캐릭터만 레벨업을 몰빵해주면 순식간에 게임종료인 것. 지역제압 게임치고는 작품의 볼륨이 너무 작다는 점은 뼈아픈 부분이다.

반복플레이를 하자니 게임의 시스템은 종이장마냥 얉기가 짝이 없고 전략적 깊이도 완전 소멸 수준이다. 국가나 지역마다의 고유한 특성 하나 없고 어떤 세력을 골라도 플레이 경험이 달라지는게 전혀 없다. 뭘 고르나 똑같이 성따먹기 노가다의 반복이다. 국가별 이벤트, 캐릭터별 이벤트도 극히 부족하며 캐릭터간 차이도 일러스트 외에는 거의 없다시피하니 캐릭터 게임으로서의 가치도 없다. 컨셉만 요란하지 게임 시스템은 허물어지기 직전의 누더기 꼴이고 파고들기 요소가 없다시피 한터라 엔딩을 두세번 보고나면 리플레이의 가치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3시간 플레이로 게임의 바닥이 드러나 버리는 것.

드림캐스트라는 기종과 발매년도를 생각하면 심히 괴악한 모션도 특징. 게임 시작시 인게임 모델을 쓰는 컷신이 나오는데 여기부터 일단 메이저 개발사의 실력은 절대 아닌게 드러난다. 캐릭터 모델링도 어색하고 스탠딩 모션이나 보행 모션도 심히 구리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투 시의 모션이 너무 느릿느릿하고 지루한 부분이 치명적이다. 이동이고 공격모션이고 너무 굼벵이같이 느릴 따름이다. 슬로우모션이 걸린것마냥 느려터졌다. 이동 시에도 맵이 그리 크지도 않은데 이동속도가 하도 굼떠서 기어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전투의 액션성도 최악이다. 무빙을 친다거나 회피, 대쉬를 한다거나 식의 컨트롤 여지도 전혀 없고 제자리에 서서 상대가 죽을 때까지 정직하게 장작 패듯이 공격키와 가드키만 번갈아가며 누르다가 게이지 차면 어쩌다 스킬 한번 써주는게 이 게임의 전투다. 콤보도 하나 없이 똑같은 공격 모션을 무한히 반복하며 기계적 전투를 할 뿐이니 심각하게 지루하다. 양산형 온라인게임에서 기본 평타만으로 잡몹을 잡는 노가다성 전투와 매우 비슷한 모양새다. 무엇보다도 모션 속도가 너무 느려서 긴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에 전략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4 VS 4 배틀만 플레잉타임 내도록 줄창 해야하는데 액션성마저 평균에 심각하게 미달해 있는 꼴이다.

파일:external/img.gamefaqs.net/gfs_15792_2_1.jpg

주인공 5인방의 경우 개인 배경스토리 자체는 잘 짜여져 있다. 그러나 게임 플레이시 대사나 이벤트가 극히 부족하여 주인공들이 대사를 치는 상황이 거의 없다. 드라마틱한 이벤트나 캐릭터간의 상호작용 같은 것도 딱히 없고 정적 속에서 부대를 편성하고 성을 공격하는게 게임의 전부라고 느껴질 것이다.[4] 게임을 진행하면서 가끔씩 잊어버릴 만할 때쯤 이벤트가 발생해서 '아, 얘 스토리가 이런 거였지?'라고 상기 시켜줄 정도로 밖에 이펙트가 없으며, 그것도 5명 모두 이벤트가 동일한 수준이라 왜 5명으로 굳이 나눈 것인지 의문이다.[5]

그리고 실상 5명의 스토리의 베이스나 진행과정이 다 똑같다는 심각한 문제도 존재한다.

1. 주인공은 어쩌다 보니(자의든 타의든) 한 나라의 수장으로 등극한다.

2. 나라 사정이 개판 오분전에 주변 정황도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영토 확장 개시.

3. 동료 모으고 전쟁하다 보니 난데없이 '사실 세상이 이리 혼란스러운 건 흑막이 있기 때문이다' 드립 발생.

4. '세계를 위해서!'라는 명분 하에 최종보스전 돌입.

5. 진엔딩 조건 만족하면 세계정복 후 해피엔딩. 실패하면 전쟁하다 불행하게 죽는 엔딩, 문제는 해피엔딩이 되려면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데 나오는 캐릭터가 랜덤이어서 해피엔딩은 그냥 운이다.

PC판에서는 흑막 3인방이 페이크 최종보스로 등극하고 신이라고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서 자신에게 맡기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거절하면서 진 최종보스전에 돌입한다. 여담으로 진 최종보스전은 반드시 주인공이 소속된 부대로 진행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주인공을 위주로 하는 1부대만 키웠을 경우, 페이크 최종보스전에서 심한 피해를 입은 부대로 계속 싸워나가야 하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대신 진 최종보스전이 4:1 싸움이라 난이도 자체는 4:3인 페이크 최종보스전보다 낮은 편.

주인공에 따라 이 이벤트들에서의 반응이 아주 야~악~간 다를 뿐 이벤트CG 한 장 안 나온다. CG는 온리 엔딩뿐이다. 그나마 주인공 가운데 한명인 사륜 델 비델룬(표지에서 안경의 쓴 청년)은 가진 캐릭터성이 강렬해서 제법 인정받았다고.

동료들도 문제인 것이, 수는 많은데 깊이가 없다는 게 큰 문제. 장기적으로 데리고 있는다고 이벤트가 늘어난다던가 하는 게 없다. 등용 이벤트의 몇 안되는 대사와 다른 특정 동료와의 이벤트, 어쩌다 한번 나오는 이벤트 한 두개를 제외하면 존재감이라곤 병사A 수준. 랑그릿사 전통의 동료 엔딩같은 건 기대할 수도 없다. 그냥 주인공 각각의 노멀, 배드엔딩만 존재하는터라 회차를 진행할수록 쓸 만한 애들만 수집하고 끝이 된다.

게임 진행상의 문제점도 상당한데,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누구를 데리고 어디를 가서 어떻게 진행하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힌트나 캐릭터 대사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공략본 없이는 맨땅에 헤딩하기 수준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특히 진엔딩을 보기 위한 특정 동료 '울스라그나'는 반드시 최종보스전에 데리고 가야하지만 게임 내에서 그걸 부각해주지 않는다. 별도의 이벤트가 존재하나, 성능 자체가 그리 좋은 캐릭터가 아닌지라 그런 걸 모른다면 그저 동료A에 불과하다.

파일:external/hit930.sakura.ne.jp/P1303250237.jpg

여러가지로 수준미달인 작품이고 아트워크의 변화는 불호가 좀 더 많다.[6] 딱히 장점이 없는 흑역사.

다른 랑그릿사 시리즈 항목의 충실함에 비하자면 이 썰렁한 항목이 이 게임의 현실을 알려줄 것이다. 사실 뭔가를 충실하게 채워넣을려고 해도, 워낙 컨텐츠 자체가 빈약한데다가 그나마 있는 숨은 요소도 단서 같은 게 없이 순전 운으로 발굴해야 하는지라...

여기에 존재감도 전무한 수준의 원더스완판도 존재하지만 이건 인지도마저 바닥이다. 다만 원더스완판을 해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리메이크나 리인카보다는 훨씬 낫다고 한다. 원더스완판은 제목만 밀레니엄이고 SRPG 장르로서 원작 랑그릿사 시리즈와 게임방식이 똑같기 때문.[7]

랑그릿사 RE: 인카네이션 ~전생~ 마저 랑그릿사 모바일에 등장하는 판국에 아직 소식이 없는 시리즈다. 다만 똑같이 망겜이었던 RE: 인카네이션을 랑그릿사 모바일의 세계관에 편입시켰다는건, 밀레니엄도 충분히 추가가 가능하다는 뜻이고, 중국 본섭도 RE: 인카네이션 캐릭터들이 한창 나오는 중이라 밀레니엄의 캐릭터의 추가가 늦어질지언정, 추가되지 않는다고 확정 할순 없다.

랑그릿사 모바일 제작진 입장에서 중요한건 이전 작품들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아닌, 돈을 벌어다 줄 캐릭터 풀이기 때문이다.[8] 그리고 2022년 들어서 새 진영의 등장이 루머로 흘러나온 상황인데, 새로 나올 진영은 이거뿐이다.

2024년 3월 29일, 랑그릿사 모바일 특별 라이브 방송이 있었는데, 랑그릿사 밀레니엄을 건너 뛰고 원더스완판으로 발매된 랑그릿사 밀레니엄 라스트 센츄리(...)가 추가된다 발표하였기 때문에 이젠 모바일에서도 스토리를 보기는 요원해졌다.

3. PC판 이식

파일:external/i.ebayimg.com/$T2eC16VHJGQE9noM,LBzBQyWhTWMQg~~60_35.jpg

DC판을 대차게 말아먹은 직후 국내에 PC판이 한글화 정발되었지만 이건 본판을 뛰어넘는 재앙 수준. 시스템을 괴악하게 바꿔놓았는데 하나하나가 끔찍한 수준이다. 드림캐스트 판도 졸작이었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는 가능한 완성도였는데 PC판은 무슨 AVGN이 다룰 법한 절망적인 괴작이 되어버렸다. 발이식 그 자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 다운그레이드의 결정판이다.

무엇보다도 PC판은 내정 커맨드창과 메뉴 화면이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의 드림캐스트판은 삼국지식의 정상적인 커맨드 화면이 있었다. 원작의 UI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원작은 위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정상적인 구성이었다. 그런데 PC판에서는 위 1~2의 커맨드 기능을 모조리 삭제했다. 후술하겠지만 3번 편성 커맨드도 기능 중 절반 이상을 날려버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삭제 끝에 만들어진 PC판은 그야말로 괴작 그 자체가 되었다. 프롤로그 이벤트가 끝나고 게임을 시작하면 지도만 하나 띄워져 있을 뿐 아무것도 뜨지 않는 미친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렇게 게임을 괴작급으로 망쳐놓았는데 어떻게 조작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매뉴얼이나 시작시의 안내 메시지조차도 없다.[9]

PC판을 시작한 유저는 망망대해에 떨어진 것 같은 막막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아무 반응도 없는 지도 하나 띄워져 있는 게 게임의 전부다. 그 상태에서 게임시간만 미칠듯이 흘러가고 적국은 제멋대로 확장을 일삼는데 클릭질을 반복해도 게임은 아무 반응이 없다. 키보드의 모든 키를 눌러봐도, 심지어 아무리 UI를 말아먹은 게임이라도 ESC나 F10키를 누르면 게임설정 및 종료가 가능한 환경창이라도 뜨게 마련인데 그것조차도 없애놓았다. 패미컴 게임에도 당연히 있기 마련인 Pause 기능도 삭제해놓아서 뭘 눌러도 게임을 멈출 수가 없다. 마구잡이로 키보드에서 이것저것 눌러봐도 일어나는 일이 없다. 그러다 수십개 성 중에 몇 안되는 아군의 성을 운좋게 클릭하면 부대편성과 출격 2가지 메뉴가 겨우 뜨게 된다.[10] 이게 PC판의 유일한 커맨드 2개다. PC판은 이것 외의 원작의 모든 커맨드 메뉴를 삭제시켜 버렸다. 무슨 알파테스트 게임도 이 정도는 아닐 지경이다.

심지어 세이브를 하기 위한 메뉴 호출도 Alt+우클릭이라는 괴이한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어디서도 그걸 알려주지 않는다. 이걸 어떻게 발견한 사람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다. 좌클릭도 아니고 우클릭이라는 해괴한 조건인데 말이다.[11] 메뉴 커맨드 삭제 덕택에 원판에 존재하던 상점 아이템 구매도 불가능해졌고 따라서 자금, 아이템과 장비창도 사라져버렸다. 인물정보 커맨드를 삭제한 탓에 방법을 모른다면, 그리고 레벨업 때를 제외하면 아군의 정보 같은 것을 볼 수도 없고 캐릭터 스탯도 열람이 불가능하다. 스탯을 보는 방법은 부대편성 화면에서 캐릭터의 이름 부분을 Alt+좌클릭하는 것. 세이브 메뉴 호출 급으로 난해한 방식이다.

결정적으로 지역 탐색 커맨드도 PC판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탐색 커맨드로 동료를 등용하는 길이 막혀버렸다. 그러나 PC판에서는 탐색 커맨드를 날려버린 대신 시간이 지날 때마다 전투를 제외한 전 이벤트가 무작위로 일어나게 해 놓았다. 때문에 원래는 커맨드로 등용해야 하는 동료도 달이 바뀌어 첫번째 주가 되면 랜덤한 지역에서 무작위로 나타나 자동으로 아군에 합류하는 괴이한 방식이 된 것. 누가 어디서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점령도시가 많을 경우 동료가 한번에 10여명쯤 동시에 등장하는 부분이 고역이다. 동료가 점령지역 이곳저곳에 흩어진 채 나타나기 때문에 지도를 한참 뒤져가며 등장한 동료가 위치한 성을 찾아내서 일일이 편성해내야 한다. [12] [13]

이 랜덤 이벤트 시스템 변경이 정말 괴이하다. 게임시간이 1주차씩 바뀔 때마다 랜덤한 점령 지역으로 시점이 강제로 바뀌고 갑자기 마을 주민이 강제 출현하여 시키지도 않은 정보성의 대사[14][15]를 늘어놓고 사라진다. 이 강제 마을주민 이벤트 발생 때문에 플레이가 대단히 곤혹스러워진다. 부대편성을 위한 클릭질을 하던 도중이라거나, 특히 적 부대를 요격하기 직전의 긴급한 상황에 갑자기 화면이 다른 지방으로 바뀌어버리고 멋대로 대사창이 뜨는데 플레이에 심각한 방해가 된다.

또한 마을 주민의 강제 출현 외에 원작에서 드물게나마 있는 음성 대사라던가 캐릭터별 대화 이벤트, 전투 시 캐릭터 간 상호 작용, 지역별 이벤트 등을 모조리 삭제하였고 안그래도 단조로운 게임이 대단히 적막해졌다. 게임의 스토리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PC판은 프롤로그 및 엔딩 장면 외에는 스토리가 아예 없다시피 하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처음으로 등용될 때, 그리고 국가의 멸망이라는 제한된 상황을 제외하면 입을 아예 열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몇시간 동안 지도화면과 전투장면만 번갈아 보며 멍을 때리게 된다. 멀쩡한 대사를 다 잘라먹고 휴지통에 버려버렸으니 게임의 기본적인 스토리 흐름이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

이렇게 PC판은 안그래도 부족한 각종 이벤트를 싸그리 삭제해놓았다. 심지어 원판에서 스토리 진행상 필수적인 이벤트까지도 랜덤발생으로 해놓았다. 진엔딩 조건 달성용 이벤트마저도 말이다. 무엇보다 동료 등용을 랜덤으로 해놓은 탓에 운 없으면 몇 번을 반복해도 얼굴조차 못 보는 캐릭터가 발생하는 비극이 일어나는 등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바꿔놓은 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동료들이 랜덤으로 들어오는 것도 일부는 그나마 대화라도 있지만, 일부는 같은 특별 신검사인데도 그냥 일반 신검사처럼 조용히 들어온다.

그나마 일부 예외가 있다는 게 루마티 마프를 제외한 군주들은 게임 시작 시에 자동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를 통해 3인자에 해당되는 동료 캐릭터를 얻을 수 있고 네이 리이슨[16]과 루마티 마프, 사륜 델 비델룬과 아시 나칼파도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이벤트가 생기면서 동료로 합류한다. 그 외에 일부 대화에서 언급되는 캐릭터[17]는 랜덤으로 들어오지 않는데, 사실상 시스템 삭제로 인한 더미 데이터화로 보면 된다.

게다가 PC판은 원작에는 없었던 스토리상의 버그도 존재한다. 루마티 편에서 부하인 이사렐은 분명 자신을 희생해서 닥돌하는 이벤트가 존재한다. 즉 이벤트를 통해 사망한 것. 그러나 실제 게임에서는 이사렐이 그냥 멀쩡히 살아있다. 사율 편에서 아시 역시 스토리 상으로는 화살맞고 죽었는데 게임에서는 멀쩡하며, 루마티 편에서 분명 그라프가 왕위를 찬탈했다고 나오는데 실제 군주는 여전히 가슨이다.

결정적으로 PC판은 전투도 대단히 괴악하게 바꿔놓았다. 원판의 전투는 상당히 느릿느릿한 속도로 진행되는데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PC판에서는 스피드핵을 쓴 것마냥 속도가 경박할 정도로 빨라졌다. 무기를 휘두르는 모션이 지나치게 빨라진 나머지 동작이 굉장히 어색하다. 8명의 캐릭터가 다같이 달라붙어 무기를 광속으로 휘두르는 터라 가드를 할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도 매우 힘들어진다. 중국산 온라인 게임의 성의없이 투닥거리는 전투 모션을 연상케 할 정도다. 양산형 온라인 RPG들은 자동전투가 기본 사양이라 그런 모션으로도 게임이 성립하지만 랑그릿사 밀레니엄의 전투는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액션이라는 점에서 정말 처참하기 짝이 없는 개악이다.
파일:밀레니엄DC판전투편집.gif
랑그릿사 밀레니엄 DC판 전투 장면

원본인 드림캐스트 판은 그나마 타격효과음이나 이펙트, 모션이 어우러져서 싸움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느릿느릿하나마 공격 모션 1회당 이펙트와 피격 모션, 사운드가 확실하게 연결되고 살짝이나마 경직효과도 준다. 재미없고 지루한, 딱히 좋지도 않은 액션이지만 그나마 액션성이 있기는 있는 것이다.
파일:밀레니엄PC판전투편집.gif
랑그릿사 밀레니엄 PC판 전투 장면

그러나 PC판은 이펙트의 싱크도 하나도 안맞고 피격상태나 경직효과도 완전 무시된다. 모든 캐릭터들이 제자리에 서서 무슨 중국산 매크로마냥 기계적으로 미친 스피드의 칼질을 할 뿐이다. 서로간에 아무리 공격을 퍼부어도 영향은 1도 가지 않으며 HP가 다 닳기 전까지는 미동도 없이 신들린 속도로 공격질을 무한히 반복하게 된다. 안그래도 액션성이 부족한 게임인데 모션 스피드를 멋대로 바꿔놓으니 공격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아닌지, 내가 맞고 있는건지 아닌지 파악도 안되고 개판이다. 그야말로 공중에 삽질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휘두르는 모션에 궤적 이펙트 같은 것도 전혀 없고 피격 이펙트 연동도 안되는지라 거리 계산을 잘못하면 정말로 한참을 허공에다 대고 헛손질만 줄창 할 수도 있는 수준이다.

이 같은 정신나간 속도 덕에 원판에 비해 HP도 지나치게 빨리 소모되고 전투도 미칠 듯이 빨리 끝나버리게 된다. 적군과 아군의 레벨차가 날 경우 총대장만 집중적으로 두들겨패면 전투를 5초만에 끝내버릴 수도 있다. 게임의 유일한 컨텐츠인 지역 점령전이 순식간에 끝나버리니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대단히 붕뜬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원작이 평범한 똥겜이라면 PC판은 무슨 초딩이 만든 쓰레기 플래시게임 레벨로 떨어져버린 것. 도저히 프로의 작업물이라고는 볼 수 없다.

속도변경 개악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점을 한가지 더 짚자면, 캐릭터간 충돌판정이 엉망이 된다. 본작은 캐릭터들이 이동시에 부딪히는 상황의 충돌판정범위가 상당히 넓게 잡혀있다. 그래서 장애물이 많은 맵이 나올 시, 캐릭터들이 좁은 장소에 몰려서 한참을 비비적대며 제정신을 못차리게 된다. 그야말로 똥겜스러운 부분. 그나마 원판에서는 이동속도가 느리므로 제대로 충돌하기 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뒤로 물러날 수는 있었다. 즉 원작에서는 느린 이동속도 덕분에 캐릭터들이 심하게 충돌할 일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PC판의 경우, 속도변경 탓에 잠깐 집중을 잃으면 캐릭터들이 순식간에 뭉쳐버리게 된다. 진로가 제대로 막히면 아군 1캐릭터가 다굴로 끔살당하는 동안 길이 막힌 나머지 캐릭터들은 서로 몸뚱이를 비비적대느라 한발자국도 못갈 정도다. 그러다 좀 심하게 겹치면 아예 이동이 안먹히고 겹친 상태에서 빠져나가지를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게임 자체의 구리기 짝이 없는 길찾기 AI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캐릭터들이 충돌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동료 AI들은 걸핏하면 기둥이나 벽 등의 장해물에 걸려서 비비적대고 있으니 한숨이 나올 뿐이다.

추가로 PC판의 경우에는 원작의 기본 시점보다 줌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은 전투 시에 아날로그 스틱을 통해 자유롭게 시점의 각도조절이 가능한데 PC판은 그 기능도 잘라버렸다. 진삼국무쌍과 유사한 스케일로 줌을 당겨놓은 상태로 아예 고정을 시켜 버렸고 이 상태에서 더이상 시점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좋은 부분이나 도대체 왜 원작대로 구현하지 않고 멋대로 게임을 바꾸어 놓은건지 의문이 가는 부분.

또한 원판에는 4 VS 4 스케일의 한계 탓에 딱히 의미는 없으나 진형 시스템, 캐릭터별 진격로 같은것도 존재했었다. 그런데 PC판은 그것마저도 삭제해버렸다. 원작에서 진형 설정 메뉴에 들어가게 되면 진형 시스템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뜨는데 그것마저도 삭제해서 날려먹은 것이다. 사실상 게임의 껍데기만 남겨놓았다. 원작의 요소 중에서 뭐가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다. PC판의 전투를 딱 10초만 돌려보면 드림캐스트 판 그 이상으로 만들다 만 미완성작이라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받게 될 것이다.

여담으로 전투 중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총대장만을 조작할 수 있지만 Tab키를 누르면 다른 캐릭터로 바꿔서 조작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것도 게임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4. 한국 정발 PC판에서 변경된 부분

제멋대로 삭제한 부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한줄 요악하자면 랑그릿사 밀레니엄 PC판 이식은 발이식의 전설적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역대 최악의 이식으로 단언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기준으로 볼 때 본작의 이식보다 이식을 망친 사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19] 게임성은 엉망일지언정 플레이 환경은 멀쩡했던 원작을 마그나 카르타로 타락시켜놓은 급이다.

5. 신검사 종류

신검사는 많은 종류의 클래스가 있지만, 크게 나누면 전사계열, 마법계열, 궁수계열 3가지이며 신검사의 종류는 전사계열이 가장 많다. 신검사는 도시 내에 있으면 레벨과 HP, MP 를 확인할 수 있지만, 렙업이나 등용되는 과정이 아니면, 신검사들의 INT, STR, DEX, VIT, MOV 스탯 등을 확인할 수가 없기에 처음 신검사들로 팀을 편성하려고 할 때, 상당히 답답하다. 모든 신검사들은 각 클래스별로 집중되는 스탯이 다른 편이다.

신검사들의 스탯은 구성은 INT, STR, DEX, VIT, MOV 스탯합 < 렙x5 의 구조인데, 각 클래스마다 초기 HP, MP, 공격력 방어력 등은 모두 차이가 있다. Giant, Wyvern, Birdman 은 최대 스탯의 80퍼 가량의 스탯을, Siren은 70퍼 가량의 스탯, Archer 와 Hermit은 60퍼 가량의 스탯, 나머지는 대략 70~80퍼 가량의 스탯으로 생성된다.

5.1. 마법계열

모든 신검사는 마법을 쓸 수 있지만, 마법으로만 특화된 클래스가 Hermit이다. Hermit는 5가지 종류가 있으며 색으로만 구분할 수 있고, 회색, 갈색, 청색, 녹색, 붉은색이다. 그중 붉은색의 Hermit가 가장 탁월한 마법 공격력과 범위를 가지고 있다. Hermit는 렙업 시에 INT만 올리자.

5.2. 궁수계열

궁수는 가장 탁월한 뎀지 딜러로, 장애물이 있어도 무시하고 적들을 공격할 수 있지만 사거리 제한은 있다. 궁수의 약점은 체력과 방어력이므로, 아군 궁수를 적 신검사들의 공격에서 보호해주면, 거의 무조건 필승이다.

궁수는 2종류 뿐이며 Archer 와 Siren 이다. 같은 렙의 Archer 와 Siren 을 스탯을 모른 채 고른다면, Siren 을 선택하는게 더 나은 편이다. 대부분의 Siren 이 Archer 보다 더 높은 스탯합을 가지는데, 더 높은 스탯의 대부분이 STR 에 집중적으로 분배되어 있기에 궁수로서 더 우월하다.

Archer 는 AI 렙업 할 때, INT STR DEX VIT MOV 모두 분배되며, STR 에 좀 더 투자된다
Siren 은 AI 렙업 할 때, STR 집중적으로 분배되지만, INT 에도 투자된다

5.3. 전사계열

전사계열 신검사를 스탯 정보없이 고를 때, 1순위 Giant, 2순위 Knight 3순위 Armadillo를 먼저 선발하는 것이 좋으며, Birdman, Wyvern, Monk, Cat, Wolf 는 되도록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Wyvern, Birdman 의 경우, 스탯합은 높은 편이지만, 쓸데없이 INT&MOV 에 과투자돼서 스탯이 낭비되기에 스탯합이 높은 의미가 없다.

Giant
AI 렙업 할 때, STR, VIT 위주로, STR 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이동 속도가 조금 느린편이지만, 스탯이 근접전투에 유리하기 때문에 팀원으로 쓴다면, 초기 렙업 시에 DEX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주면 매우 좋다.

Knight
AI 렙업 할 때, INT STR VIT 위주로, STR 에 좀 더 투자된다.

Armadillo
AI 렙업 할 때, INT DEX VIT 위주로, DEX 에 좀 더 투자된다.

Soldier
AI 렙업 할 때, INT STR DEX VIT MOV 모두 분배되며, STR 에 좀 더 투자된다.

Monk
AI 렙업 할 때, INT DEX VIT MOV 위주로 INT 와 MOV 에 좀 더 투자된다.

Cat
AI 렙업 할 때, INT DEX VIT MOV 위조루 분배되며, 특히 MOV에 집중된다

Wolf
AI 렙업 할 때, INT STR DEX VIT MOV 모두 분배되며, STR MOV 에 좀 더 투자된다.

Wyvern
AI 렙업 할 때, INT STR DEX VIT MOV 모두 균형있게 분배된다

Birdman
AI 렙업 할 때, INT STR DEX VIT MOV 모두 분배되며, INT DEX MOV 에 좀 더 투자된다.

6. 등장인물

동료가 되는 조건이나 캐릭터 성능은 드림캐스트판, 인물 이름은 한글로 정발된 PC판 기준.

6.1. 주인공

6.2. 타 국가 군주

6.3. 기타 주요인물

6.4. 빛의 모임

이름과 달리 작 중 흑막이다. 일원 3명 모두 과거에는 칭송받는 사람들이었지만, 나름대로의 정의를 추구한 끝에 하나 같이 타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 랑그릿사 시리즈의 제작진 대부분과 캐릭터 디자이너인 우루시하라 사토시는 모두 메사이어가 아닌 ATLUS로 이적해서 그로우랜서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그 때문에 장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로우랜서 쪽을 정식 후계로 인정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이다. [2] 참고로 아이디어 팩토리의 네버랜드 시리즈 게임들은 나사빠진 게임성으로 전성기에는 발매작의 태반이 쿠소게임 소리를 들었다. 일본에서는 'IF게'라는 고유명칭으로 부를 정도 [3] 유일하게 자금과 세금 요소는 있지만 일반적인 전략시뮬처럼 징병이나 개발, 연구 같은 국가운영에 쓰는 용도가 아니라 상점 아이템 구매 용도일 뿐이다. [4] 그나마 드림캐스트판은 PC판에 비하면 양반격으로 PC판은 이벤트가 왕창 삭제되어 도입부 프롤로그 외에는 이벤트가 없다시피하다. [5] 이것도 얼마나 이미지가 희미한지 교체 전까지는 3인방으로 적혀 있었다. [6] 캐릭터 디자인이 바뀌어서 적응이 힘들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도 조악한 그래픽이나 완성도 떨어지는 게임성과 비교했을 때, 아트워크는 퀄리티 자체는 멀쩡해서 기존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면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7] 전투장면이 10 vs 10 배틀이지만 그래픽 상 병사가 5명씩만 묘사된다는 점에서 메가드라이브핀 랑그릿사 2와 유사한 면이 있다. [8] 실제로 랑그릿사 모바일의 히로인인 아멜다는 RE: 인카네이션을 망겜이라며 대놓고 까버렸고 공식 흑역사 인증을 해버렸다. 그러나 어쨌든 캐릭터를 출시하면 픽업 이벤트로 과금은 유도할 수 있는터라 RE:인카네이션의 캐릭터들은 랑그릿사 모바일에 등장하긴 했다. [9] 원작의 경우 게임 시작시 스토리 진행을 위해 공격해야 할 도시를 캐릭터의 대사로 알려주고 시점을 해당 도시로 포커스 시켜준다. 이를 통해 클릭을 유도하는 것. 그러나 PC판은 원래는 튜토리얼성으로 진행되었던 부분이 강제 이벤트로 진행되도록 바꿔 버렸다. 안내 대사고 포커스고 싸그리 날려 버리고 자동으로 부대이동과 전투가 진행되게 처리되도록 변경된 것. 때문에 유저는 게임의 진행방법을 하나도 습득하지 못하고 자동 이벤트가 끝나면 휑한 지도 한장 띄워진 채로 방치된다.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는 개악이며 미스테리 그 자체인 부분이다. [10] 아군의 성 중에서도 출격가능 캐릭터가 있는 성, 즉 칼 아이콘이 띄워진 성만 부대편성이 된다. 아군의 성이라도 빈 성을 클릭하면 커맨드는 뜨지만 부대편성 및 출격이 불가능하다. 첫 플레이시 좌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 루마티 같은 군주는 스타트 시에 아군 성이 5개나 된다. 운이 없으면 칼 아이콘이 없는 성만 클릭하며 왜 부대편성도 안되고 출격도 안되는지 혼란에 빠지기 십상이다. [11] 참고로 드림캐스트판 원작은 메뉴 창을 통한 일반적인 세이브가 가능했다. [12] 여기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문제가 LV이 10보다 낮은 동료는 부대장 지정이 불가능하다는 점. 저레벨 동료가 외진 지역에 1명만 등장하는 경우 편성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며 스스로 이동이 불가능한 부분도 큰 문제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LV 10 이상의 캐릭터를 파견해서 재편성으로 데려와야 한다. [13] 참고로 이 게임은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부하가 잡히고 항복하는 식의 일은 없다. 따라서 도시가 공격당한다 해도 딱히 고립된 동료를 구하러 갈 필요는 없다. 해당 도시가 중요하다면 동료 구출이 아닌 지역 수비를 목적으로 다른 부대를 보내면 되고, 딱히 중요하지 않다 싶으면 도시가 점령당하게 내버려둬도 동료는 아군의 다른 도시로 퇴각한다. [14] 이 대사도 무슨 악마성 시리즈 2편을 연상케하는 뜬구름잡는 헛소리가 절반 이상이다. 게임 클리어를 위한 힌트는 커녕 알아듣기 힘든 맥락없는 정신나간 대사만 줄창 늘어놓는 식. [15] 예를 들자면 뜬금없이 '사랑과 평화를 원한다'느니 '다가오지 마세요!'라는 무맥락의 대사만 던지고 이벤트가 끝나버린다. 정보를 주는 대사도 있긴 하지만 '어느 마을에 여자 야수가 나타난다던데' 같은 아무 도움도 안되는 괴상한 대사들만 가득하다. 특정 마을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어느 마을'이라고만 지칭할 뿐이다. 제대로 된 힌트 대사는 전혀 없다시피하고 게임의 설정이나 캐릭터에 대한 소문을 소개해주는 대사가 그나마 볼만하다. [16] 타지 아스가라프 한정. [17] 루크만 얀 쉔 등. [18] 물론 4 vs 4라는 초라한 전투 사이즈와 구린 AI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포장지의 뇌내망상에 그쳤고 구현할 실력은 한참 모자랐던 것으로 보인다. [19] 그나마 이식의 의의를 찾자면 해당 한글판으로 데이터 마이닝을 해서 드캐판 일본어 버전에 덧씌우는 패치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20] 캐릭터를 보면 중화풍이지만 군주제도 아니고 해양 국가라는 특성을 보면 컨셉은 베네치아로 보인다. [21] 검을 뻗어 찌르는 과정에서 판정이 나는 게 아니라 거둘 때 베는 식으로 판정이 난다. [22] 혹은 신을 멸망시킬 때 타이얀을 마지막 순위로 정해도 된다. [23] 사실 게임을 여러 번 해봤다면 알겠지만 천사가 아니라 루테미아다. [24] DC판 한정. PC판은 스토리 초반 희생했던 이사렐이 멀쩡히 살아서 나온다. [25] 게임상으로는 몬스메그도 하나의 나라로 나오지만, 작 중 인물들의 취급은 도적단이다. [26] 이 게임이 랑그릿사 시리즈라는 걸 보여주는 유일한 부분이다. [27] 다만 해당 주인공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타지 편에서는 타지만 가능하고, 사륜 편에서 타지를 등용했을 경우에는 안 된다. [28] PC판에서는 안 죽는다. [29] 이 게임에서는 전투 중 회복수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