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샌드버그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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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헌액자 | |||||||||||||||||||||||||||||||||||||||||||||||||||||||||||||||||||||||||||||||||||||||||
라인 샌드버그 | ||||||||||||||||||||||||||||||||||||||||||||||||||||||||||||||||||||||||||||||||||||||||||
헌액 연도 | 2005년 | |||||||||||||||||||||||||||||||||||||||||||||||||||||||||||||||||||||||||||||||||||||||||
헌액 방식 | 기자단(BBWAA) 투표 | |||||||||||||||||||||||||||||||||||||||||||||||||||||||||||||||||||||||||||||||||||||||||
투표 결과 | 76.2% (3회) |
라인 샌드버그의 수상 경력 / 역임 직책 / 역대 등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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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MVP | ||||
데일 머피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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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샌드버그 ( 시카고 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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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맥기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1983년 ~ 1991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매니 트리요 ( 필라델피아 필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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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샌드버그 ( 시카고 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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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린드 ( 피츠버그 파이리츠) |
1984년 ~ 198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자니 레이 ( 피츠버그 파이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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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샌드버그 ( 시카고 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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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색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1988년 ~ 1992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후안 사무엘 ( 필라델피아 필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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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샌드버그 ( 시카고 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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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톰슨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루벤 시에라 ( 텍사스 레인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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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샌드버그 ( 시카고 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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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립켄 주니어 ( 볼티모어 오리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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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빌 스모키즈 역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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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1929, 1931~1935) | ||||
1대 로이 클렁크 (1921) |
2대 프랭크 모페트 (1922~1924) |
3대 에드 맥도널드 (1925) |
4대 빌 홀든 (1925) |
5대 W. 바버 (1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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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프랭크 모페트 (1926) |
7대 밥 콜먼 (1927) |
8대 개비 스트리트 (1928) |
9대 조 셰프너 (1929) |
10대 밀트 스톡 (1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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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조 셰프너 (1932) |
12대 토미 테일러 (1933) |
13대 리 헤드 (1934~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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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비즈 산하 (1936) | |||||
14대 제시 페티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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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다저스 산하 (1937) | |||||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1938~1939) | |||||
뉴욕 자이언츠 산하 (1940) | |||||
15대 닐 칼드웰 (1936~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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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다저스 산하 (1941) | |||||
16대 프레디 린드스트롬 (1940~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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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1944, 1946~1947) | |||||
17대 버트 니호프 (1942) |
18대 버디 루이스 (1943~1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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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자이언츠 산하 (1948~1952) | |||||
19대 데일 알렉산더 (1946~1948) |
20대 데이브 가르시아 (1948) |
21대 프랭크 제노베스 (1949) |
22대 잭 아라곤 (1950~1952) |
23대 프레드 거켄 (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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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1954) | |||||
24대 빈스 판코비츠 (1953) |
25대 팻 맥글로신 (1954) |
26대 루이스 데이비스 (1954) |
27대 켄 폴리브카 (1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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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1956~1958) | |||||
28대 딕 바텔 (1956) |
29대 얼 위버 (1956) |
30대 조지 스탈러 (1957~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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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1959~1964) | |||||
31대 자니 페스키 (1959) |
32대 프랭크 스카프 (1960) |
33대 프랭크 카스웰 (1961~1963) |
34대 프랭크 래리 (1963) |
35대 프랭크 스카프 (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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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밥 메이비스 (19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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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산하 (1965~1967) | |||||
37대 레드 데이비스 (1965) |
38대 잭 카시니 (1966) |
39대 돈 짐머 (1967) |
40대 루 피츠제럴드 (1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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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1972~1979) | |||||
41대 조 스파크스 (1972) |
42대 짐 네이피어 (1973~1975) |
43대 고디 룬드 (1976) |
44대 짐 네이피어 (1977) |
45대 토니 라 루사 (1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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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대 조 존스 (1978) |
47대 고디 룬드 (1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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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1980~2002) | |||||
48대 두에인 라슨 (1980~1981) |
49대 래리 하디 (1981~1982) |
50대 존 맥라렌 (1983~1985) |
51대 래리 하디 (1986) |
52대 글렌 에젤 (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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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대 배리 푸트 (1988~1989) |
54대 존 스턴스 (1990~1991) |
55대 가스 오르지 (1992~1995) |
56대 오마 말라브 (1996~1999) |
57대 로켓 휠러 (2000~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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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2003~2004) | |||||
58대 마크 데존 (2003~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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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2005~2006) | |||||
59대 토니 페레치카 (2005) |
60대 빌 플럼머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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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산하 (2007~) | |||||
61대 팻 리스타치 (2007) |
62대 버디 베일리 (2008) |
63대 라인 샌드버그 (2009) |
64대 빌 댄시 (2010) |
65대 브라이언 하퍼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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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대 버디 베일리 (2012~2015) |
67대 마크 존슨 (2016~2018) |
68대 지미 곤잘레스 (2019) |
69대 마크 존슨 (2021) |
70대 마이클 라이언 (2022~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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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대 케빈 그레이버 (2023) |
72대 랜스 라이멜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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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 역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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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2008~) | ||||
1대 데이브 허퍼트 (2008~2010) |
2대 라인 샌드버그 (2011~2012) |
3대 데이브 브룬데이지 (2013~2016) |
4대 더스티 와단 (2017) |
5대 게리 존스 (2018~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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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앤서니 콘트레라스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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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역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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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 | ||||
1대 밥 퍼거슨 (1883) |
2대 블론디 퍼셀 (1883) |
3대 해리 라이트 (1884~1890) |
4대 잭 클레멘츠 (1890) |
5대 알 리치 (1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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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밥 앨런 (1890) |
7대 해리 라이트 (1891~1893) |
8대 아서 어윈 (1894~1895) |
9대 빌 나쉬 (1896) |
10대 조지 스탈링스 (1897~18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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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빌 쉐츠라인 (1898~1902) |
12대 찰스 짐머 (1903) |
13대 휴 더피 (1904~1906) |
14대 빌리 머레이 (1907~1909) |
15대 레드 두안 (1910~1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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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팻 모란 ☆ (1915~1918) |
17대 잭 쿰스 (1919) |
18대 가브비 크레바스 (1919~1920) |
19대 빌 도노반 (1921) |
20대 카이저 빌헬름 (1921~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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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아트 플레처 (1923~1926) |
22대 스터피 맥기니스 (1927) |
23대 버트 쇼튼 (1928~1933) |
24대 지미 윌슨 (1934~1938) |
25대 한스 로버트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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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 닥 프로스로 (1939~1941) |
27대 한스 로버트 (1942) |
28대 버키 해리스 (1943) |
29대 프레디 피츠시몬스 (1943~1945) |
30대 벤 채프먼 (1945~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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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더스티 쿠크 (1948) |
32대 에디 소여 ☆ (1948~1952) |
33대 스티브 오닐 (1952~1954) |
34대 테리 무어 (1954) |
25대 마요 스미스 (1955~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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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에디 소여 (1958~1960) |
37대 앤디 코헨 (1960) |
38대 진 모크 (1960~1968) |
39대 밥 스키너 (1968~1969) |
40대 조지 마이어트 (1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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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 프랭크 루체시 (1970~1972) |
42대 폴 오웬스 (1972) |
43대 대니 오자크 (1973~1979) |
44대 달라스 그린 ★ (1979~1981) |
45대 팻 코랄레스 (1982~1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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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대 폴 오웬스 ☆ (1983~1984) |
47대 존 펠스케 (1985~1987) |
48대 리 엘리아 (1987~1988) |
49대 존 부코비치 (1988) |
50대 닉 레이바 (1989~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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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대 짐 프레고시 ☆ (1991~1996) |
52대 테리 프랑코나 (1997~2000) |
53대 래리 보와 (2001~2004) |
54대 게리 바쇼 (2004) |
55대 찰리 매뉴얼 ★ ☆ (2005~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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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대 라인 샌드버그 (2013~2015) |
57대 피트 맥카닌 (2015~2017) |
58대 게이브 캐플러 (2018~2019) |
59대 조 지라디 (2020~2022) |
60대 롭 톰슨 ☆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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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시리즈 우승 / ☆: 월드 시리즈 준우승 |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번호 37번 | ||||
론 슐러 (1974~1976) |
→ |
라인 샌드버그 (1981) |
→ |
스탠 반센 (1982) |
시카고 컵스 등번호 23번 | ||||
짐 트레이시 (1980~1981) |
→ |
라인 샌드버그 (1982~1994, 1996~1997) |
→ | 영구결번 |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번호 23번 | ||||
브라이언 스나이더 (2010~2012) |
→ |
라인 샌드버그 (2013~2015) |
→ |
애런 알테어 (2016~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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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e3386><colcolor=#ffffff> 시카고 컵스 No.23 | |
라인 샌드버그 Ryne Sandberg |
|
본명 |
라인 디 샌드버그 Ryne Dee Sandberg |
출생 | 1959년 9월 18일 ([age(1959-09-18)]세) |
워싱턴 주 스포캔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85cm / 79kg |
포지션 | 2루수, 3루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 입단 | 1978년 드래프트 20라운드 (전체 511번, PHI) |
소속팀 |
필라델피아 필리스 (1981) 시카고 컵스 (1982~1994, 1996~1997) |
지도자 |
테네시 스모키즈 감독 (2009)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 감독 (2011~2012) 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 주루코치 (2013)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 (2013~2015) |
가족 | 조카 제러드 샌드버그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前 야구 선수, 야구 지도자. 현역 시절 포지션은 2루수였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2루수로, 초창기 로저스 혼스비 이후 한동안 사라졌던, 그래서 혼스비 말고는 없을 것처럼 여겨졌던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2루수 계보를 이어간 선수다. 여기에 말이 공격형이지 수비력도 빼어난 공수겸장의 선수였으며, 아울러 시카고 컵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컵스의 공격을 이끌면서 컵스가 맞이한 1980년대의 짧은 중흥기를 진두지휘했던 선수다. 역대 최고의 2루수를 꼽을 때 언급되는 선수.
통산 성적은 0.285 2,386안타 282홈런 1,061타점.
2. 선수 생활
2.1. 짧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고교 시절 미식축구와 야구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미식축구 쿼터백으로 올 아메리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여서 대학에서 장학금 제의를 받았지만, 1978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라운드에 자기를 지명하자, 미식축구 대신에 야구를 선택했다. 그리고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으면서 마침내 1981년 확장 엔트리 기간에 메이저리그 물을 맛보는데 성공했다.하지만 이 당시 필리스는 샌드버그의 재능에 대해 그리 높게 평가를 하지 않았다. 원래의 포지션인 유격수로서는 그리 신통치 않다고 판단했고, 당시 필리스의 주전인 래리 보와를 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봤다. 당시 래리 보와도 팀의 신뢰를 받지 못하던 판국인데, 그 보와도 넘기 어렵다는 판단은 한마디로 별 쓸모가 없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다른 포지션을 전향하자니 3루는 팀의 간판인 마이크 슈미트가 있었고, 2루나 중견수도 신통치 않을 거라고 판단했다.
결국 필리스는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주전 유격수인 래리 보와에 라인 샌드버그를 끼어서 컵스의 주전 유격수인 이반 데헤수스를 트레이드 해 온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필리스에게 치명적인 오판으로 남았다. 이미 주전 라인업이 1981년 당시 모두 30세가 넘었던 필리스는 타선의 힘을 보탤 신예를 자기 손으로 내보낸 것이었다.
2.2. 시카고 컵스의 간판 스타
샌버그는 자신을 내보낸 필리스가 틀렸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컵스로 옮긴 후부터 일취월장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실질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1982년 3루와 2루를 오가면서 0.271에 홈런 7개 타점 54개, 도루 32개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것. 그리고 1983년 2루 포지션에 고정된 후,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수비에서 이미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1991년까지 9년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되었다.그의 재능이 드러난 것은 1984년으로 이 해 샌드버그는 0.314 19홈런 84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기할 사항은 이 해 2루타가 36개, 3루타가 19개로, 만일 홈런과 3루타를 하나씩만 더 쳤다면, 역대 3번째로 20-20-20-20을 달성했을 것이다. 이 해 가장 유명한 것은 컵스의 철천지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전국 방송 경기인데, 6월 23일 벌어진 경기에서 샌드버그는 브루스 수터를 상대로 9회말 동점 솔로 홈런, 그리고 10회초 두 점을 내준 상황에서 다시 동점 투런 홈런을 치면서 일약 자신의 이름을 전국구에 알렸다.
이런 경기나 기록 외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샌드버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컵스가 마침내 39년만에 PO에 진출했는데 성공했다는 점. 이 때의 활약으로 샌드버그는 1984년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다만, 아쉬운 것은 PO였는데, 샌드버그 자신은 0.368로 맹활약했지만, 컵스는 먼저 2승을 따내고 내리 3연패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지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샌드버그의 활약은 꾸준히 이어지면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자리잡았고, 컵스도 암흑기를 벗어나 1989년에 다시 PO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때도 샌드버그 자신은 0.400의 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패하며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염소의 저주는 계속 이어졌다.
1990년 40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올라 역대 세 번째로 2루수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는데, 1993년부터 장타력이 급감하더니, 1994년에 시즌 도중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기록에 미련이 남았는지 1996년에 은퇴를 번복한 후 조 모건이 가지고 있던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1997년에 다시 은퇴했다.[1]
3. 플레이 스타일
지금이야 많이 달라졌지만, 한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의 전형은 작전 수행 잘하고, 발 빠른 타입의 선수였다. 그런데 샌드버그는 그런 전형을 깨뜨리고, 공격이 되는 2루수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선수였다. 2루수로 홈런왕에 올랐고, 매년 20홈런 가깝게 쳐낸 장타력이 그의 주 무기였다. 전통적인 2루수로서의 역할에도 부합했는데, 발이 빨라서 50도루도 기록한 적이 있다. 30도루 이상 시즌이 5회, 나이가 들면서 도루를 자제하기는 했지만, 발도 빠른 선수였다.이런 공격력 외에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정평이 난 선수였다. 그가 기록한 통산 수비율 0.989는 메이저리그 2루수 최고 기록으로 남았고, 123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이라는 2루수 최다 기록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2] 9년 연속 골드글러브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수비력 또한 출중했다.
무엇보다 샌드버그에 의해 2루수라고 해서 공격이 약하다는 것이 결코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샌드버그 이후 공격력도 겸비한 2루수들이 등장하면서, 2루 포지션도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 서막을 연 선수가 바로 샌드버그다.
4. 명예의 전당 입성
연도 | 득표율(%) |
2003 | 49.2 |
2004 | 61.1 |
2005 | 76.2 |
컵스에서는 당연하게도 그의 등번호 23번을 영구결번시켰다. 다만 하필 그가 뛴 시대에 시카고에서 하늘을 날던 농구계의 소인배의 등번호와 겹치는 통에 23번의 대명사는 되지 못했다.
4.1.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 그레이잉크 | HOF 모니터 | HOF 스탠다드 | |
라인 샌드버그 | 14 | 134 | 158 | 43 |
HOF 입성자 평균 | 27 | 144 | 100 | 50 |
- JAWS - Second Base (11th)
career WAR | 7yr-peak WAR | JAWS | |
라인 샌드버그 | 67.5 | 46.8 | 57.2 |
2루수 HOF 입성자 평균 | 69.4 | 44.5 | 56.9 |
5. 은퇴 이후
다른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현역 시절 번 돈으로 은퇴 이후 즐기면서 인생을 사는 것과 달리 그는 컵스의 감독을 목표로 마이너리그 감독부터 감독 수업을 받았다.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고생을 감내하면서 마이너 감독으로 수업을 쌓았지만 컵스 감독의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내심 컵스 감독직을 기대했던 그는 결국 2010년을 끝으로 컵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감독 직에서 물러나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의 건강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유력 후보로 종종 거론되었으며 필리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차기 감독으로 점찍어놓은 상태였다. 또한 친정팀 컵스나 라이벌 카디널스가 2011년 종료 후 감독 인선에 돌입했을 때도 거론되었다.2012년 종료 후, 필리스의 3루 코치로 임명되었다. 매뉴얼 감독의 건강이 좋지 않고 계약도 2013년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빅리그 감독 수업을 받게 될 모양.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자 3루 코치 뿐만 아니라 사실상 벤치 코치의 역할까지 겸했는데, 매뉴얼 감독이 퇴장당했을 때 임시 감독을 맡아 선수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3년 8월 중순 매뉴얼 감독이 해임된 감독 자리에 남은 시즌을 맡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시즌 중엔 필리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옵션이 실행될 경우 2017년까지 필리스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2014년까지는 현역 감독 중 유일한 명예의 전당 입성자였다가, 2015 시즌에 폴 몰리터가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유일한 입성자는 아니게 되었다. 시즌 전에 지미 롤린스 등의 여러 베테랑들과 마찰을 빚어서 팬들을 불안케 하기도 했다.
결국 현지시각 6월 26일자로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2016년 컵스 친선대사로 임명되며 컵스에 복귀했고, 2020년부터 컵스 로컬중계 해설위원도 겸하고 있다.
6. 연도별 기록
라인 샌드버그의 역대 MLB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PA | H | 2B | 3B | HR | R | RBI | SB | BB | SO | AVG | OBP | SLG | OPS | fWAR | bWAR |
1981 | PHI | 13 | 6 | 1 | 0 | 0 | 0 | 2 | 0 | 0 | 0 | 1 | .167 | .167 | .167 | .333 | 0.0 | -0.1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PA | H | 2B | 3B | HR | R | RBI | SB | BB | SO | AVG | OBP | SLG | OPS | fWAR | bWAR |
1982 | CHC | 156 | 687 | 172 | 33 | 5 | 7 | 103 | 54 | 32 | 36 | 90 | .271 | .312 | .372 | .683 | 2.2 | 3.1 |
1983 | 158 | 699 | 165 | 25 | 4 | 8 | 94 | 48 | 37 | 51 | 79 | .261 | .316 | .351 | .667 | 2.6 | 3.7 | |
1984 | 156 | 700 | 200 | 36 | 19 | 19 | 114 | 84 | 32 | 52 | 101 | .314 | .367 | .520 | .887 | 8.0 | 8.6 | |
1985 | 153 | 673 | 186 | 31 | 6 | 26 | 113 | 83 | 54 | 57 | 97 | .305 | .364 | .504 | .868 | 5.9 | 5.9 | |
1986 | 154 | 682 | 178 | 28 | 5 | 14 | 68 | 76 | 34 | 46 | 79 | .284 | .330 | .411 | .741 | 3.0 | 3.4 | |
1987 | 132 | 587 | 154 | 25 | 2 | 16 | 81 | 59 | 21 | 59 | 79 | .294 | .367 | .442 | .809 | 2.1 | 2.4 | |
1988 | 155 | 679 | 163 | 23 | 8 | 19 | 77 | 69 | 25 | 54 | 91 | .264 | .322 | .419 | .741 | 4.2 | 4.7 | |
1989 | 157 | 672 | 176 | 25 | 5 | 30 | 104 | 100 | 15 | 59 | 85 | .290 | .356 | .497 | .853 | 5.7 | 6.1 | |
1990 | 155 | 675 | 188 | 30 | 3 | 40 | 116 | 100 | 25 | 50 | 84 | .306 | .354 | .559 | .913 | 6.3 | 7.1 | |
1991 | 158 | 684 | 170 | 32 | 2 | 26 | 104 | 100 | 22 | 87 | 89 | .291 | .379 | .485 | .865 | 6.4 | 7.0 | |
1992 | 158 | 687 | 186 | 32 | 8 | 26 | 100 | 87 | 17 | 68 | 73 | .304 | .371 | .510 | .881 | 7.4 | 7.8 | |
1993 | 117 | 503 | 141 | 20 | 0 | 9 | 67 | 45 | 9 | 37 | 62 | .309 | .359 | .412 | .772 | 2.4 | 3.4 | |
1994 | 57 | 247 | 53 | 9 | 5 | 5 | 36 | 24 | 2 | 23 | 40 | .238 | .312 | .390 | .702 | 0.9 | 0.9 | |
1995 | MLB 기록 없음 | |||||||||||||||||
1996 | 150 | 621 | 135 | 28 | 4 | 25 | 85 | 92 | 12 | 54 | 116 | .244 | .316 | .444 | .760 | 3.1 | 3.2 | |
1997 | 135 | 480 | 118 | 26 | 0 | 12 | 54 | 64 | 7 | 28 | 94 | .264 | .308 | .403 | .711 | 0.7 | 0.8 | |
MLB 통산 (16시즌) |
2164 | 9282 | 2386 | 403 | 76 | 282 | 1318 | 1061 | 344 | 761 | 1260 | .285 | .344 | .452 | .795 | 60.9 | 67.9 |
7. 감독 성적
역대 감독 전적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승 | 패 | 승률 |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
2013 | PHI | 42 | 20 | 22 | .476 | 지구 4위 | 감독 대행 |
2014 | 162 | 73 | 89 | .451 | 지구 5위 | - | |
2015 | 74 | 26 | 48 | .351 | 지구 5위 | 중도 경질 | |
총계 | 278 | 119 | 159 | .428 | - |
8. 기타
- 조카인 제러드 샌드버그(Jared Sandberg) 역시 야구선수로 활동하여 메이저리그까지 밟았으며, 은퇴하고 마이너리그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코드 샌드버그(Cord Sandberg)[3]는 201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 나오는 촉망받는 외야수 유망주이다. 다만 쿼터백으로도 전미에서 손꼽히는 재능이라 미시시피 주립대의 풋볼 장학금 제안을 받아놓은지라 야구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인데, 3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냅다 지명했고, 슬롯머니를 상회하는 계약금에 합의했다! 필리스 팬들은 혈통과 파워 포텐셜을 겸비한 조시 해밀턴 타입의 5툴 플레이어를 영입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
-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40홈런 25도루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90년도 시절이 엘리트 카드로 나온다. 베테랑 패치이전에는 하이점프캐치가 없는 2루 엘리였으나, 베테랑 잠재로 하점이 추가되면서 찾는 사람이 생겼다. 다만, 소리아노의 능력치에 약간 못 미치고 컵스 셋덱중에 쓸만한 덱이 없다는 문제로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편. 하지만 16년도에 우승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질 듯
- 1990시즌에 2번 타자로 타석에 대부분 들어서면서 2번 타순에서만 40홈런을 기록했다. 116득점 100타점까지 동반되어 있고, 이러한 성적을 본다면 샌드버그는 공격형 2루수 뿐만 아니라 강한 2번타자의 모습을 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인 샌드버그의 1990시즌 세부 기록[4]
- 어니 뱅크스 별세 이후, 컵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다. 시카고 컵스 공식 숍에는 샌드버그의 유니폼이 가장 상단에 달려있고, 리글리 필드 어딜 가나 샌드버그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가장 많이 보인다. 시즌 뒤 진행하는 컵스 팬 페스티벌인 컵스 컨벤션에 안드레 도슨, 퍼거슨 젠킨스와 매년 참석하고 있다.
[1]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은 후일
제프 켄트가 경신한다.
[2]
히 드랍 더 볼 루이스 카스티요와
플라시도 폴랑코가 차례로 경신했다.
[3]
확실치 않다. 일단 주요 매체에서 라인과 코드를 엮으려는 시도가 없으며 , 팬들끼리만
카더라로 얘기하는 바에 의하면 코드는 라인의 나이차이 많이 나는 조카다. 코드의 아버지는 척(Chuck Sandberg)이며, 척 역시 마이너리거로 활동하였으나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는 라인의 친척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다. 마냥 흔하디 흔한 이름은 아닌 만큼 먼 친척으로서 핏줄이 닿을 가능성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혈연관계는 아니다.
[4]
1990시즌 샌드버그의 기록 스플릿 부분을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찾아 확인해보면, 타순별 성적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보면 2번 타자로 타석에 나왔을 때 40홈런 100타점 100득점 이상을 기록했단 걸 확인할 수 있다.
조시 도날드슨과
마이크 트라웃이 2번 타자로 보여줬던 모습을 20여년 전 샌드버그가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