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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2:11:09

라멘 지로


파일:RamenJiro_mita.jpg
하나, 청렴하고 올바르고 아름답게
산책에 독서에 싱글벙글 저금
주말에는 낚시, 골프, 경전 필사
둘,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사회를 위해
셋,  Love & Peace & Togetherness
넷,  죄송합니다
그 한 마디를 말할 수 있는 용기
다섯, 맛의 흐트러짐은 마음의 흐트러짐
마음의 흐트러짐은 가정의 흐트러짐
가정의 흐트러짐은 사회의 흐트러짐
사회의 흐트러짐은 나라의 흐트러짐
나라의 흐트러짐은 우주의 흐트러짐
여섯, 마늘 넣으시겠어요?[원문]
라멘 지로의 사훈.
1. 개요2. 이름의 유래3. 특징4. 시스템
4.1. 지점별 시스템
4.1.1. 사가미오노 점4.1.2. 신주쿠 가부키쵸 점
5. 점포 현황6. 사건사고7.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7.1. 노래7.2. 만화 & 애니메이션7.3. 게임7.4. 특촬물
8. 집지로
8.1. 조리법
9. 한국에서의 라멘 지로10. 이야깃거리

1. 개요

라멘 지로(ラーメン[ruby(二, ruby=じ)][ruby(郎, ruby=ろう)])는 도쿄도 미나토구 미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라멘집으로, 압도적인 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한 국물과 굵은 면발 등이 특징이다. 라멘 위에 손님의 취향에 맞게 토핑을 더 얹어주는 것도 이 가게의 독특한 매력이다. 덕분에 현지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라멘의 한 서브 장르로까지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 인기몰이에 힘입어 지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아류 라멘집들[2]도 생겼다.

가격은 '라멘(ラーメン)' 기준으로 800~900엔 내외이며 차슈가 많은 메뉴는 대체로 +200엔, 곱빼기인 대라멘(大ラーメン)은 +100엔 정도 한다.[3]

2. 이름의 유래

창업자 야마다 타쿠미(山田拓美, 1943~)가 1968년에 처음 개업했을 때에는 지금과 달리 ラーメン[4]였고, 위치도 현재의 미나토구 미타(三田)가 아닌 메구로구 토리츠다이가쿠역 근처였다.[5]

ラーメン次郎라는 이름은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던 인스턴트 라멘 '라멘 타로(ラーメン太郎)'를 오마주한 것이었는데, 1970년 메구로구의 노미가와(呑川) 보수 공사로 인해 가게를 옮겨야 할 처지에 놓이자, 단골로 드나들던 게이오기주쿠대학 학생이 미나토구의 미타 거리(三田通り)에 폐업한 양식점이 있다는 정보를 알려줘서 다행히 영업을 재개하였다. 이때 간판업자들이 次郎를 二郎라고 잘못 쓴 것이 그대로 굳어져 오늘날의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미타 거리 확장공사 때문에 1996년 2월 29일에 폐점했다가 같은 해 6월 사쿠라 거리(桜通り) 쪽으로 가게를 옮겨 영업을 재개하였는데, 가게를 두 번 이전하여 게이오기주쿠대학 정문 근처로 옮겨간 셈이 되었다. 창업자인 야마다 타쿠미는 2024년 기준으로 81세가 되는데도 여전히 현역으로 가게에서 장사를 계속한다.[6]

3. 특징

일본의 유명한 라멘 전문점들은 각각 가게마다 강한 특색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편인데[7], 지로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강렬함을 자랑한다. 반면 지로가 아닌데도 아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라멘집들은 주로 지로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보는 편이다.

4. 시스템

여타 음식점처럼 대부분의 점포가 식권 자판기를 이용해서 주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혹은 점포에 따라 줄을 선 후에 식권을 구입하는 점포(예: 미타본점 등)와 식권을 구입 후 줄을 서는 점포(예: 하치오지 야엔가도2점)과 식권을 구입 전 종업원이 미리 물어보는 가게(예: 칸다진보쵸점) 나뉜다.

대체로 라멘이 그릇에 담기기까지 약 5~10분 정도 걸린다. 물론 이건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을 때이고 대부분 점포가 가게 밖에 길게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가게 도착해서 자리에 앉는데만 족히 30분이 걸린다. 그만큼 유명하다.

먼저 기름 줄이기/빼기, 싱겁게(우스메), 면 익기 조절, 면의 양을 줄이고 싶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사전에 주문을 할 수 있다. 줄을 서 있는 동안 점원이 물어보거나 식권을 보여 달라고 할 때 말을 하면 되며[17], 만약 앞의 과정 없이 바로 착석했다면 착석하면서 식권을 올리자마자 말하면 된다.
파일:jironinniku.png
사진은 히타치나카점에서 촬영했으며, 이게 라멘 지로의 표준 주문법이다.

이때 조절 가능한 항목은 아래와 같다.
단, 점포 특유의 독자룰이 있는 지점에선 일부 항목, 또는 전 항목이 변경 불가이므로 주의. 예를 들어 칸나나신다이타지점에선 면 익기 조절, 기름 줄이기/빼기가 안 되며, 사가미오노점 같이 전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좌석에 앉은 뒤 요리를 그릇에 담아 건네주기 직전에도 다른 라멘집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절차가 있다. 먼저 점원이 손님을 향해 다음과 같이 물어본다.
ニンニク入れますか?
마늘 넣으시겠어요?

이는 일종의 암구호와 같은 것으로, 토핑을 뭘로 하겠냐는 뜻이다.[18]

다만 지점에 따라서는 위와 같이 말하지 않고 "토핑은 무엇으로 하시겠나요?" 라며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사가미오노점같이 대상을 가르키면서 'ㅇㅇ라멘 주문하신 분' 등 독자적인 대사로 물어보는 곳도 있다. 또한, 니가타점 및 신주쿠오타키바시도리점의경우 식권을 보여 주거나 착석할 때 미리 토핑을 물어본다.

라멘 지로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토핑이 있는데 전부 무료다.[19] 보통 원하는 걸 ニンニク、野菜、脂(마늘, 야채, 비계)나 野菜マシ、脂(야채 많이, 비계)처럼 골라서 말하면 된다. 4개 다 많이 추가하고 싶을 땐 그냥 간단하게 젠마시(全マシ, 전부 많이)라고 하면 된다. 처음 접하는데 기름지고 짠 걸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마늘 정도만 추가해도 괜찮을 것이다. 참고로 맨 위의 사진이 미타 본점에서 마늘, 야채 많이, 비계로 주문한 경우이니 참고하자. 만약 토핑을 추가로 넣고 싶지 않다면 "소노마마(そのまま) 또는 이이에(いいえ)"라고 말하자.
다른 토핑 추가 없이 마늘만 넣고 싶으면 간단히 "하이(はい)"라고 말해도 충분하다.[24]

마늘을 넣지 않으면서 다른 토핑을 추가하고 싶을 경우에는 '닌니쿠'를 언급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마늘이 들어가지 않으니 참고. "닌니쿠 나시(마늘 없이)"라고 할 경우 점원이 '닌니쿠 마시(마늘 많이)'로 잘못 들어서 의도와 달리 마늘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일부 지점의 경우 전 품목 또는 일부 품목(주로 야사이)만 마시 및 마시마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25]

야채 토핑은 보통 데친 양배추 + 숙주나물이 올라가며, 점포에 따라서는 양배추 없이 숙주만 올려주는 곳도 있다. 토핑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따로 양을 조절해주는 곳도 있는데 적은 순서대로 (도쿄 기준으로) 절반([ruby(半分, ruby=はんぶん)]), 적게([ruby(少, ruby=すく)]なめ), 보통([ruby(普, ruby=ふ)][ruby(通, ruby=つう)]), 조금많이(ちょいマシ) 많이(マシ[26]), 많이많이(マシマシ) 등의 말을 덧붙이면 그에 맞게 얹어준다.

마늘은 다진 마늘처럼 잘게 썬 마늘이 올라간다. 비계는 국물을 우려낼 때 쓰고 남은 걸 체에 갈아서 야채 위에 뿌려주며, 간장 토핑은 간장 소스 1국자를 역시 야채 위에 부어준다.[27]

아무래도 국물이 그릇 밖으로 넘칠 정도로 토핑을 쌓아주는 게 기본인지라 먹다 보면 이것 저것 흘려서 테이블이 지저분해지는데, 각 자리마다 행주가 마련되어 있으니 다 먹고 나면 그릇을 반납하고[28] 테이블을 닦아야 한다.

어느 점포든 주방을 둘러싼 카운터석만 있는 것이 일반적인 데다[29],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단체 손님이 몰려 앉는 걸 배려하지 않는 곳도 있다. 단체 손님을 배려하는 경우라도 너무 많이 몰려오면 어쩔 수 없이 나눠서 앉아야 한다고 설명해 주며 커플이나 2~3인 정도는 자리가 빠지는 것을 기다렸다가 안내해 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순서가 밀리는 건 어느 정도 각오[30]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부 음료 반입은 대체적으로 가능하지만, 외부 음료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니시다이점에서는 반드시 점 내 자판기에서 구입해야 한다. 또한 삿포로점 역시 편의점, 슈퍼 등 외부에서 구입한 음료는 반입 불가하며, 지로 랩핑이 되어 있는 점포 앞 자판기에서 구입한 음료만 반입이 가능하다.[31]

4.1. 지점별 시스템

일부 지점은 유료 추가 토핑(날계란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김치가 있는 지점도 있다. 김치가 있는 지점은 아래와 같다.

4.1.1. 사가미오노 점

사가미오노점의 경우 독자 룰로 토핑 콜 하는 방법이 아래와 같다. 지로 전 지점 중 유일한 독자 룰이며 굉장히 까다롭다 보니 여기에 정리하였다.
파일:sumoji.jpg
위에 이유가 다 설명되었다. 적힌 내용 중 왼쪽 위에 있는 내용은 마시/나시 발음이 헷갈려서 잘못 나오는 사례가 많으므로, 마늘을 넣고 싶지 않을 때는 아예 닌니쿠 언급을 하지 말자. 이는 다른 지점 및 지로 인스파이어계 등에서도 주의하는 편이 좋다.

토핑 콜 순서: 닌니쿠 → 야사이 → 아부라 → 카라메 이며, 넣지 않을 토핑은 절대 말하지 말 것, 순서를 어기거나 마시/마시마시를 외칠 경우 전부 무시되고 오히려 야채를 절반으로 줄여서 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 토핑 콜 할 때 닌니쿠를 말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마늘을 넣지 않음.
* 예1> 마늘, 야채, 비계를 추가하고 싶은 경우 : 닌니쿠, 야사이, 아부라 (마늘 추가, 야채 추가, 비계 추가)
* 예2> 비계만 추가하고 싶은 경우 : 아부라 (비계 추가)
* 예3> 모든 토핑을 전부 추가하고 싶은 경우 : 다른 지점처럼 젠부라고 말하면 절대로 안되며, 반드시 "닌니쿠, 야사이, 아부라, 카라메" 라고 말해야 한다.
* 토핑 추가를 원치 않을 경우 반드시 "소노마마"라고 말해야 한다. (이이에 등 금지!!)
야사이 또는 닌니쿠 스쿠나메를 희망하는 경우 스쿠나메를 희망하는 토핑부터 불러야 한다. (아래 예제 참고)
* 예1> 야채를 줄이고 마늘을 넣고 싶은 경우 : 야사이스쿠나메, 닌니쿠 (야채 조금, 마늘 추가)
* 예2> 야채를 줄이고 마늘이랑 아부라를 넣고 싶은 경우 : 야사이스쿠나메, 닌니쿠, 아부라 (야채 조금, 마늘추가, 비계추가)
* 예3> 야채를 줄이고 마늘은 조금만 넣고 싶은 경우 : 닌니쿠 토 야사이스쿠나메 (마늘이랑 야채 조금)
* 예4> 야채를 줄이고 마늘은 조금만 넣고, 간장을 추가하고 싶은 경우 : 닌니쿠 토 야사이스쿠나메, 카라메 (마늘이랑 야채 조금, 간장 추가)
* 예5> 야채를 줄이고 마늘은 조금만 넣고, 비계랑 간장을 추가하고 싶은 경우 : 닌니쿠 토 야사이스쿠나메, 아부라, 카라메 (마늘이랑 야채 조금, 비계 추가, 간장 추가)
* 예6> 마늘을 조금만 넣고 야채를 늘리고 싶은 경우 : 닌니쿠스쿠나메, 야사이 (마늘 조금, 야채 추가)

4.1.2. 신주쿠 가부키쵸 점

면 익기에 대해 설정하고 싶으면 착석시 식권을 반으로 접어서 올리면 된다. 접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게 내부에 사진이 있다.

대기하는 손님이 많으면 미리 '카타메 고객님 계십니까?'하고 물어보며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대기 중인 손님에게 식권을 들어올려서 보여달라고 한다.

자리가 생겨도 직원의 어디 앉으라는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앉으면 안 되며, 어린이나 여성 손님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스쿠나메로 내준다.

기본적으로 온화한 편이니 처음 지로를 방문해도 편한 마음으로 가면 된다.

그러나 2024년 5월 28일 화재사건 당시 화재상황에서 라멘을 먹게 놔두는 등 대피지시가 상당히 늦어지는 바람에 일반인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5. 점포 현황

괄호 안은 창업 및 개점 일시. 링크는 각 점포의 공식 SNS 또는 메일매거진 신청.[33]

6. 사건사고


2024년5월28일 신주쿠 가부키쵸점에서 점심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런데 연기속에서도 라멘을 먹는 손님들도 그렇고 점원들의 대피지시가 늦어진것으로 인하여 비난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로리언이 지로리언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국내뉴스기사

7.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7.1. 노래

7.2. 만화 & 애니메이션

7.3. 게임

7.4. 특촬물

8. 집지로

지로리언의 극을 추구하다보면 레시피를 어깨 너머로라도 배우게 되는데[67], 이런 지로리언들은 종종 자기 집에서 지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일명 집지로([ruby(家, ruby=いえ)][ruby(二, ruby=じ)][ruby(郎, ruby=ろう)])라고 하며, 실제로 구글링을 조금만 해보면 지로와 비슷한 맛이 나는 레시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본 사람들의 말로는 국물에서 풍기는 돼지고기 냄새가 온 집 안에 퍼져서 배는 데다, 재료비와 만드는 데 들어가는 인건비를 고려하면 800엔 내외하는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서 굳이 수고를 들이면서까지 만들지 않게 된다고.[68]

그리고 2018년 10월 26일 일본의 한 용자가 집지로 영상을 공개했다. 단순히 국물 만드는 과정 뿐만이 아니라 간장 소스, 제면까지 모두 보여준다.이 정도면 파문당한 구 지점의 점장일지도 모른다.

8.1. 조리법


재료 : 돼지 다리뼈,돼지 등뼈,앞다리살or등심,통마늘,돼지비계[69] 진간장, 맛술[70] 강력분, 간수[71] 양배추, 생강, 파, 숙주나물

1) 우선 돼지등뼈와 다리뼈를 깨끗이 세척 후 1시간정도 삶아 불순물을 제거해준다.
2) 1시간정도 삶아 불순물을 제거한 돼지뼈에 통마늘[72]을 넣고 삶는다.
3) 돼지고기(앞다리살or등심)을 요리용실로 잘 묶어 모양을 잡는다.
4) 2)의 돼지뼈가 끓어오르면 3)의 돼지고기와 돼지비계를 넣고 삶는다.
5) 진간장과[73] 맛술을 간장5 맛술2의 비율로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MSG계열의 조미료[74]를 취향껏 투입하여 간을 맞춘다.
6) 5)의 소스에 3)의 잘 익은 돼지고기를 넣어 재워둔다.
7) 강력분[75]에 물을 전체비율의 30~35%정도로 넣고 잘 섞어 커다란 비닐봉지나 지퍼백등에 넣고 발로 잘 밟아 반죽한 후 1시간정도 그늘진곳에 숙성하도록 한다.
8) 7)의 숙성된 면을 밀대로 밀어 적당한 굵기로 썬다.[76]
9) 2)의 육수에서 비계를 건져내어 잘 으깨어놓은 후 육수에 마늘 양배추 생강 파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이후 어느정도 맛이 배면 야채를 건져내고 양배추는 따로 담아두어 토핑용으로 쓴다.
10) 숙주나물은 깨끗이 씻어 준비하여 삶은 후 마늘은 생으로 잘게 다져놓고 3)의 고기는 소스에서 건져내어 요리실을 제거 두껍게 썰어준다.
11) 7)의 면은 1인분 300그람 기준으로 적당량 삶아 준비하도록 한다.
12) 접시에 5)의 소스를 맨 밑바닥에 깔고 7)의 면을 올리고 2)의 육수를 부운 후 9)의 양배추와 10)의 숙주나물 그리고 3)의 고기를 올린 뒤 취향껏 다진마늘과 으깬 돼지비계와 5)의 소스를 좀 더 부으면 완성.

9. 한국에서의 라멘 지로

공식적인 점포는 존재하지 않으나 한국에서도 지로계 라멘을 취급하는 점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점포 수가 적고 일부는 지로계와 일반적인 라멘을 절충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2022년 하반기부터 유행이 다소 지나고 이에케 라멘이 유행하면서 점포가 더 늘어날 일도 없어 보인다.

10. 이야깃거리


[원문]
一、清く正しく美しく
  散歩に読書にニコニコ貯金
  週末は釣り、ゴルフ、写経
二、世のため人のため社会のため
三、Love & Peace & Togetherness
四、ごめんなさい
  ひとこと言えるその勇気
五、味の乱れは心の乱れ
  心の乱れは家庭の乱れ
  家庭の乱れは社会の乱れ
  社会の乱れは国の乱れ
  国の乱れは宇宙の乱れ
六、ニンニク入れますか?
[2] 주로 현지에서 '지로계(二郎系)' 또는 '지로 인스파이어계(二郎インスパイア系)'라고 불리며, 후술할 진한 짠맛이나 기름기, 냄새 등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순한 맛 버전으로 개량하거나 아예, 특이한 토핑을 제공하는 점포가 많다. 특히 '마일드한 지로'로 유명한 라멘다이(らーめん大)는 프랜차이즈에까지 성공해서 도쿄 이곳저곳에 지점을 냈다. 재미있는 건 라멘다이의 카마타(蒲田) 지점은 원래 라멘 지로 카마타 지점이었으나 스타일이 달라져 본점에서 파문당한 건지 지로의 간판을 내리고 라멘다이로 이적했다. [3] 소 라멘(小ラーメン)기준 미타본점은 600엔, 메구로점은 양이 적은 대신 단돈 500엔(원코인) 이다. 이외 지점들은 상기한 대로. [4] 발음과 의미는 똑같다. [5] 두 곳은 대중교통으로도 40분 남짓 걸리는 꽤 먼 거리이다. [6] 2020년 2월 15일 희수(만 77세) 기념 잔치와 함께 생전장(生前葬)을 치렀는데 여기서 받은 계명이 '야채 간장 마늘 비계 추가 거사'(野菜辛目大蒜脂増居士)였다. # 생전장이라는 문화가 일본에만 있는 것이라 야마다가 사망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7] 일본에서는 라멘이 대중적이라서, 돈코츠/미소/쇼유 등의 흔한 라멘 형식의 소비층이 아주 두텁다. 때문에 인기있는 라멘집의 경우 그러한 형식을 탈피해 개성있는 라멘을 추구하거나, 아예 극단적으로 파고들어 손님을 끌어들이는 편. [8] 이것만 해도 이미 엄청난 양이다. 파스타 5인분 건면이 보통 500g으로 판매되는 것을 생각해볼 것. 평소에 잘 먹는 성인 남성이라면 면 250g 그 자체는 어떻게든 먹겠지만, 야채가 있다! [9] 이걸 고려해서 주문할 때 설익은 면발(麺硬め)로 주문하는 방법도 있다. 토핑을 물어볼 시점엔 이미 늦으므로 주문할 때 같이 얘기할 것. 점포에 따라서는 삶는 시간 조절이 불가능한 곳도 있으니 참고하자. [10] 이런 시스템을 소위 ' 로트 방식(ロット制)'이라고 하며 지로는 1회 로트당 대체로 5인분을 조리한다. [11] 일부 지점은 너무 느리게 먹는 손님이 들어왔는데 다른 로트 팀 쪽에 빨리 먹고 나간 사람이 있을 경우 그리로 자리를 이동하라고 하거나 남겨도 괜찮으니 나가달라고 한다. 이에 가능하면 10~15분 이내로 먹기를 권장. [12] 사실 남기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대부분 지로 가게에서는 라멘을 남기는 것을 언짢아하고 남긴 손님에게 한소리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패기 넘치게 토핑을 이것저것 올렸는데 반도 못 먹고 남기는 경우라던지. [13] 일부 지점들의 경우 토핑추가제한(마시마시불가 등), 면익기조절불가, 아부라줄이기불가 등 독자적인 룰이 있으며 독자룰을 어길경우 점주에 따라 영 좋지 않은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14] 예를 들어 면익기 조절이 안 된다거나, 사가미오노점같이 토핑콜 할 때 독자적인 규칙을 따른다든가 하는 식이다. 특히 스모지로(사가미오노점)은 룰 위반에 굉장히 민감한데, 홈페이지와 점포 앞, 점포 안에 규칙을 자세하게 적어서 붙여놓았으니 불상사를 방지하려면 꼭 읽도록 하자. 그 외 다른 지점들도 문 옆이나 매장 안에 관련 공지를 붙여놓는 경우가 있다. [15] 汁なし.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비벼 먹는 일종의 마제소바. [16] 국물을 츠케멘에 들어가는 국물로 변경. 사쿠라다이점의경우 시루나시랑 동시적용 가능 [17] 면익기 조절의 경우 지점에 따라 식권을 보여줄 때가 아닌 착석시에 점원이 물어보는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케부쿠로점 및 신주쿠가부키쵸점 [18] 정작 일본에서도 어지간히 라면을 좋아하는 라면 매니아가 아닌 사람, 특히 지로계를 처음 접해 보는 사람은 당황해서 네/아니오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즉 대부분 일본인들도 진짜 의미를 모른다. 반대로 라면 지로 매니아의 경우 일반적인 라면집에 들렀다가 직원이 마늘 넣느냐 묻는 말에 반사적으로 토핑을 다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는 일화도 있다. [19] 오미야코엔역앞 지점은 여기에 생강(ショウガ) 토핑도 무료로 넣을 수 있는데, 당연히 마시/마시마시 가능하고, 젠부를 콜한 경우 생강도 들어간다. 그외 일부 지점은 이벤트로 무료 토핑(라유 등)을 콜 할 수 있으니 해당 지점의 트위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 글자의 어감 때문인지 발음이 똑같은 油(기름)를 쓰는 곳도 있다. 물론 당연히 식용유 같은 식물성 기름은 아니고, 기본으로 들어가는 비계와 똑같은 비계 토핑이다. [21] '매운 맛'으로 보일 수 있는데 보통 '짠 맛'을 가리킨다. 일본 요리에 매운 맛이 거의 안 쓰인다는 점을 주의하자. [22] 이케부쿠로점에서 마제소바(시루나시)를 주문한 경우 간장이 아닌 바질마요를 지칭한다. [23] 짜다의 원래 표현은 塩辛い(시오카라이)였는데 이것이 세월이 흘러 塩っぱい(숏빠이)로 바뀐것. 오사카 같은 서일본 지역에서는 아직도 사투리로 짜다는 표현을 카라이로 표현한다. 명탐정 코난에서도 오사카 출신인 핫토리 헤이지가 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24] 단, 사가미오노점은 반드시 닌니쿠라고 해야 한다. [25] 예를 들어 삿포로점에선 젠마시마시는 불가하지만 개별 마시마시는 가능하며, 카메이도점 및 카미노게점 같이 특정 토핑만 마시마시 불가한 지점, 특정메뉴만 마시/마시마시 불가한 경우(예> 이케부쿠로점의 마제소바의경우 마시마시불가, 아이즈와카마츠점의 푸치/미니라멘은 마시/마시마시불가), 니시다이, 카시와, 사가미오노점 등과 같이 마시/마시마시 자체가 불가한 지점이 있다. [26] 오오메(多め)라고 기재되어 있었지만 마시랑 오오메는 동일하다. [27] 야채를 많이 이상으로 주문한 경우, 면 양에 거의 필적하는 양배추 + 숙주 언덕이 쌓이는데, 아무런 간 없이 데치기만 한 것이라 생각보다 싱거워서 비계나 간장 소스를 같이 주문해서 먹는 사람도 있다. 가게에 따라서는 테이블 위에 카라메를 두던가 제공 전에 야채 위에 뿌려주거나 한다. [28] 대부분이 주방을 빙 둘러싼 카운터석으로 되어 있는데 점원과 손님 테이블 사이에 20 cm 높이 정도 턱이 있다. 이렇게 이곳에 올려놓으면 된다. [29] 다만 일부 지점의 경우 테이블석이 있으며, 여러 명이 올 경우 테이블석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있다. [30] 물론 대놓고 뒤에 기다리는 사람 먼저 앉으라고 하진 않고 점원이 미리 양해를 구한다. [31] 니시다이점내 음료 자판기의 경우 현금만 가능하며, 후추점, 히타치나카점, 삿포로점의 음료 자판기의 경우 Suica등의 교통 카드로도 결제 가능하다. [32] 라멘 테이크아웃 시 김치도 같이 테이크아웃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김치만 테이크아웃하는 것은 불가능. 1봉지(250~300g)당 500엔에 판매 중이다. [33] 공식사이트 및 매거진이 없는 지점도 있음 [34] 2017년 12월에 현재위치로 점포 이전. [35] 1970년, 1996년 6월(현재위치)에 점포 이전. [NS계] 유한회사NS플래닝(エヌエスプランニング)에서 경영하는 지점. 이전에는 신바시점도 NS계였으나 2018년 폐점하였다. [37] 가부키초 지점(歌舞伎町店), 1997년 8월 [38] 24년5월28일 화재사건으로 인하여 무기한 휴점중이다. 참고로 가부키쵸점 점원들은 현재 이케부쿠로점에서 근무하고 있음. [NS계] [40] 이케부쿠로점과 사이트를 공유한다 [T] 테이블석있음 [42] 2020년6월15일부터 무기한 휴업중인 상태였다가 점주가 바뀌게되어 새 점주가 2023년1월29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였다. [T] [44] 구 하치오지 야엔 가도 지점(八王子野猿街道店), 2000년 8월 (두 번째 점포가 생긴 것이 아니고 점포 위치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 명칭을 쓴 것.) [45] 구 메지로다이 호세이대학 입구 지점(めじろ台法政大学前店), 2002년 5월 [46] 이전 점주 건강문제로 인하여 2023년2월말부터 휴업에 들어 갔다가 점주가 바뀌게 되어 새 점주가 2023년6월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였다. [47] 사가미오노역 앞 지점(相模大野駅前店), 2003년 12월 [T] [49] 구 이바라키 모리야 지점(茨城守谷店), 2009년 06월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서 치바현 카시와시로 점포를 이전) [T] [T] [T] [T] [ST] 좌식테이블석 있음 [55] 2018년 11월 28일에 공개된 ' maximum the hormone Ⅱ∼지금부터 멘카타 콧테리 얘기를 시작하지∼'의 가사에서도 료쿤의 당시 고충을 느낄 수 있는데 요로결석을 동반한 생활습관병(고혈압, 고요산증, 고지혈증 등)으로 크게 고생했었다. 근데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다같이 지로를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 본인 말에 의하면 비계, 간장 토핑은 더 이상 주문하지 않는다고 한다. [56] 2014년에 수막염으로 입원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근데 2016년에 또 걸렸다 (...) 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이, 수막염은 재발할 가능성이 다분한 병이다. [57] 그외 만화책 56화에서는 신코가네이가도점(현재폐점), 야엔2점, 히바리가오카점, 칸나이점, 이치노에점, 카메이도점, 진보쵸점, 시나가와점의 간판도 나온다 [58] 여담이지만 이 에피소드가 병맛이 넘치는 걸파 피코 내에서 나름 수수한 에피소드에 해당되는 편. [59] 지로계 라멘 중에 동명의 프랜차이즈가 있긴 하지만 한자가 郎郎郎로 다르다. [60] 맨 위 짤에 있는 라면인지 야채모듬 샐러드인지 알 수 없는 그릇이 모카가 시킨 거랑 비슷한 소짜에 야채, 비계 마터호른으로 쌓은 주문의 결과다. 생판 처음 이런 라멘집을 갔으면 소짜 시켰는데 대짜 온 줄 알고 착각할 수밖에 없다. [61] 지로 인스파이어계 라멘체인으로 본점은 아키하바라에 있다. [62] 2부 라면재유기 초반에도 언급되지만, 대중식은 가성비도 따지기 때문에 요리 자체가 평범해도 일단 많이 때려넣으면 손님에게 '푸짐하니까 맛있다'고 느끼도록 만들 수 있다. 지로계는 이런 전략에 특화되어 있다고 봐도 된다. [63] '라면이잖아?'의 언어유희이기도 하다 [64] 번역: 야채,마늘,비계 많이많이, 진하게 [65] 이 때 아가리양이 멘카타메, 아부라마시마시, 야사이마시로 주문하는데 이 주문방법은 실제 지로의경우 면익기/양, 토핑을 주문(식권발권)시 한번에 말하는 니가타점과 신주쿠오타키바시점에서만 유효하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일반적인 지로토핑콜 방법대로 야사이,닌니쿠,아부라마시마시,카라메로 주문한다) [66] 꼬들한 면, 짜게, 야채는 더블로, 마늘과 비계는 잔뜩. [67] 사실 이건 고개를 조금만 내밀면 조리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다는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국물이 이미 다 만들어진 뒤에 가게를 열기 때문에 국물을 만드는 구체적인 과정은 알 수 없다. [68] 재료 자체 원가는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나 생각보다 재료 밑작업과 조리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편이다. 차슈용 고기를 재우고, 그걸 또 삶고, 돈코츠 육수를 우리는 데만 몇 시간 단위로 걸린다. 그리고 제면(製麺)도 상당히 골치아픈데, 지로 라멘에 쓰이는 두꺼운 면은 시중에서 구하기도 힘들어서 집에서 해먹으려면 직접 쳐서 뽑아야 되는데 이게 또 상당한 중노동이다. 오죽하면 어지간한 지로 점포에서도 면은 전문 업체에서 따로 공급받는다. 괜히 어지간한 일본 라멘집이 아침엔 영업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점심부터 여는 가게도 보통 새벽부터 점원들이 나와서 이런 작업을 한다. [69] 한국에서는 정육점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돼지비계 달라고 하면 주는 경우가 많다. 혹은 앞다리살을 통으로 구매 할 경우 비계가 꽤 많이 붙어나오기에 거기서 적당히 잘라서 쓰면 좋다 [70] 미림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미림풍 조미료를 쓴다. [71] 흔히 중식계에서 탄산수라고 부르는 물. 지로에서는 분말간수라고 부르는 가루를 쓰나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기에 면반죽에 쓸 물에 식소다(중조,탄산수소나트륨)를 0.02~0.04%(중량대비)정도 희석하여 쓰면 된다. [72] 점포에 따라 파, 당근, 양파, 샐러리, 무 등 야채를 추가로 넣어 감칠맛을 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하고 싶은 경우 넣도록 하자. [73] 지로의 웬만한 지점들의 경우 지로전용 간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기에 적당히 진한 진간장이나 진한 국간장을 쓰면 좋다. [74] 지로에서는 구루에스(グルエース)라고 하는 조미료를 쓰나 없으면 미원등으로 대체하도록 하자 [75] 지로에서는 オーション이라는 회사의 제품을 쓰고 있으나 구하기 힘들면 아무거나 적당한 강력분을 사오도록 하자 [76] 파스타용 제면기가 있다면 파스타용 제면기를 쓰는것이 좋으며 정 면만들기가 귀찮으면 식품점에 들러 생파스타면을 사오는것이 좋다. [77] 라멘 체인인 코이라멘의 새로운 지점이다. 코이라멘 정자 본점에 인접해 있다. [78] 지로와 비슷하게 창업자 밑에서 일정 기간 수행을 해야 체인점을 운영할 수 있다. 실제로 일산역본점에서는 체인점을 운영하기 위해 수행하는 예비 점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79] 2023년 봄 폐점했다. [80] 2023년 겨울 다른 곳으로 이전 예정, 폐점. [81] 사장님 왈: '닭발, 닭뼈, 닭껍질, 생닭을 긴 시간 농축시켜 뽑은 육수에 닭고기를 갈아넣어 닭닭닭 그 자체의 맛으로 거부감 느낄 정도가 아닌 그 직전에 뽑았다' 라고 하였으며, 해당 제품은 말복 한정으로 판매되었던 메뉴이다. 링크 [82] 그래도 어지간한 라멘집 곱배기나 그 이상은 된다. [83]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비닐봉지에 포장해 주는 면을 제외하면 나머지 토핑 및 육수, 챠슈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 진공팩, 렌지 사용가능 내열비닐팩에 포장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84] 이치란은 맛 조절이 가능한데, 맛을 ‘진한 맛’, 기름짐을 ‘매우 진함’으로 하면 라멘 지로의 국물과 비슷해진다. 다만 숙주더미나 특유의 차슈는 이치란으로는 재현이 불가능하다. [85] 자멘은 독일어로 정액(samen)을 의미하며 일본 성인물 업계에서 꽤 자주 쓰이는 단어다. 참고로 라멘 - 자멘 드립은 상업지에서도 심심하면 쓰이는 개드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