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그랜드체이스 for kakao)/전직 영웅

“내 밑바닥을 보고 싶다면 너도 내려와라. 이 진흙탕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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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션 완료 혹은 전직의 서 사용 후 거울을 깨뜨리면 획득하면서 나오는 대사

“디오 버닝캐니언이다.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하지 않겠.. 정말 모른다고?”

절망 속에 드리운 그림자

암흑가로 추락한 마계의 왕자.
에인션트 대전에서 승리한 마족은 마계의 재패자로서 그에 걸맞은 부흥기를 맞이하였다. 처음 부흥기를 주도한 것은 강경파였다. 그러나 머지않아 하나로 규합되지 못한 강경파는 자멸하고 말았고, 자연스럽게 주도권은 온건파의 수장 베르너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의 통치를 받아들인 마족들은 베르너를 『최선의 마왕』으로 추대하였다. 덩달아 디오 버닝캐니언 또한 마계의 왕자와 다름없는 대우를 받게 되었다. 디오는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존중을 당연스럽게 여기게 되었다.

그것이 베르너가 미소를 잃은 이유였다. 어느새 디오의 시건방짐은 그의 가장 큰 근심거리가 되어 있었따. 피터는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라도 자식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법이라며 위로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식 농사를 잘 지어놓고 하는 말이니 그건 위로가 아니라 조롱이나 다름없었다. 최선의 마왕은 망나니 아들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언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날, 디오는 영문도 모른채 마왕성에서 쫓겨나 마계 암흑가로 추방당했다.

손에 아무것도 쥔 것 없이, 어떤 이름에도 기대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 자신을 되돌아 보라는 일종의 충격 요법이었다. 디오에게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버닝캐니언이라는 이름이 소용어 없어 당황했다. 하지만 암흑가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두 주먹뿐이라는 걸 깨달은 뒤, 그는 암흑가의 법으로서 자신을 증명하기로 결심하였다.

디오(T) : 으윽, 머리야.. 레이 녀석, 창고에 굴러다니던 불량 와인을 가져다 준 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많이 마셨나? 게다가 낯선 천장.. 여기는 어디지?
제로(T) : 『깼군.』
디오(T) : 당신은?
제로(T) : 『생명의 은인이지. 의사..는 아니고, 뭐 그 비슷한 의료 종사자라고 해두지.』
디오(T) : 생명의 은인? 그게 무슨 소리지? 내가 죽을 뻔 했다는 건가? 윽?! 뭐야.. 어째서 온몸에 상처가.. 가벼운 타박상에서 골절까지 다양하기 짝이 없는 부상이다. 그리 심각한 부상은 없는 것 같지만..
제로(T) : 『부상이 가벼워 보여도 몰매를 맞고 혼절했으니, 아마 그대로 거리에 방치 됐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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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T) Episode 1. 낯선 천장이다

디오(T) : 무심한 표정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죽음을 얘기한다. 기분 나쁘군. 죽기는 누가 죽는단 말인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제로(T) : 『그래. 이곳은 그런 곳이니까.』
디오(T) : 그러고 보니 이곳은 우리 집이 아니다. 위생 상태가 상당히 의심스럽지만.. 일단은 진료실의 형태를 하고 있는 어딘가다.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자 자칭 의료 종사자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제로(T) : 『지저분하다는 건 반박할 수 없지만.. 암흑가에서 이보다 나은 시설은 찾을 수 없을걸?』
디오(T) : 중요한 단서다. 암흑가. 온건파에도, 강경파에도.. 그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못한 낙오자들이 사는 촌구석. 그런 곳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 내가 이런 곳에 있는 거지? 그것도 의식을 잃을 정도로 두들겨 맞은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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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T) Episode 2. 여기는 암흑가

디오(T) : 내가 어째서 암흑가에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퉁명스럽던 그가 흥미로워했다.
제로(T) : 『어쩌면 뇌 손상에 의한 일시적인 기억 상실일 지도 모르겠군.』
디오(T) : 그러면서 뇌 검사를 희망한다면 검사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라고 했다. 아무래도 그가 흥미를 가진 건 요금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그나저나 거슬리는 표현이 있었다. 추가 비용이라니?
제로(T) : 『치료비를 내지 않을 셈인가?』
디오(T) : 그 역시 어이가 없다는 듯 내게 되물었다. 하지만 나 역시 할 말이 있다. 그는 분명 자신이 의사가 아닌 의료 종사자라고 했다. 이곳은 필시 암흑가의 불법 진료소. 그리고 그는 이곳의 돌팔이다. 의사도 아닌 주제에 이 몸을 함부로 치료하다니.. 오히려 상처가 잘못될 수도 있지 않았는가 말이다.
제로(T) : 『하아? 귀하신 몸이다, 이건가?』
디오(T) : 그래. 이 몸은 바로 최선의 마왕의 하나뿐인 아들, 디오 버닝.. 으윽? 불현듯.. 무언가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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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T) Episode 3. 추가 진료 상담

??? : 『푸하하하하! 뭐어? 디오 버닝캐니언 왕자님~? 네가 그 애송이 도련님이면 나는 헤이타로스다!! 얘들아, 쳐라!』
디오(T) : 누구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 버닝캐니언이라는 이름은 나를 비호하기는 커녕.. 비웃음을 사는 원인이 됐고, 집단 구타로 되돌아왔다. 이 디오 버닝캐니언이.. 마계의 왕자가.. 자칭 헤이타로스라는 암흑가의 떨거지들에게 구타를 당한 것이다.
제로(T) : 『멋도 모르고 암흑가에 들어온 철부지 도련님이셨군.』
디오(T) : 누가 철부지라는 거야? 선생, 내 목숨의 은인이니까 봐주는 줄 알아.
디오(T) : 그는 콧방귀를 끼며 온건파 마족에 연락을 해서 내가 진짜 디오인지 확인하겠다고 하였다. 진짜라면 그쪽으로 치료 대금을 청구할 거라나 뭐라나? 나는 그를 막았다. 저따위 놈들에게 두들겨 맞았다는 소식을 집에 전할 수는 없지.
제로(T) : 『복수라도 하겠다는 건가?』
디오(T) : 복수? 아니, 이건 그렇게 사사로운 게 아니다. 이건.. 증명이다. 버닝캐니언이라는 이름에서, 마왕의 가호 아래에서 벗어난 이 디오가.. 나의 손으로 자신을 증명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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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T) Episode 4. 나의 손으로

이봐. 여기서 가장 강한 놈이 누구지?

뭐야?! 윽.. 내가 이 거리를 지배하고 난 뒤에 보자고. 그 재수없는 얼굴 기억해 뒀으니까. 잠깐 어디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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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선택 시

흥. 치료비라면 지금부터 내가 데려올 놈들에게 청구하도록 해. 선생. 앞으로 바빠지게 될거야. 기대하라고. 내가 이 암흑가를 지배하게 될 테니까. 뭐야 그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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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를 더 낼 생각인가? 선택 시

정말이야? 어디야? 다 낫기 전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안돼!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녀석들이 있는 곳을 알려주면 치료비를 낼 수 있어. 선생에게도 나쁜 제안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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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르지만.. 널 때려눕힌 놈들은 짐작가는 곳이 있다. 선택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