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19:13

동반입대

1. 개요2. 소개3. 장단점4. 사례5. 기타

1. 개요

군(軍)에 입대를 하는 병역 대상자가 한명 이상의 지인과 함께 군에 입대하는 행위, 또는 이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2. 소개

2.1.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국방부는 병역의무 대상자들의 군 생활의 고달픔을 참작하여 동반입대 제도를 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입대 지원시 동반입대를 선택하면 형제 혹은 친구 최대 2인과 함께 같은 신병 훈련소 자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현역 1~2급이면 지원 가능하고 비교적 지원절차가 간단하다. 본래는 선착순 모집이었으나 2014년 1월부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바뀌었다. 2014년 2월 입영(2013년도 12회차 지원)하는 동반입대병부터는 신체등위 지원자격을 종전 2급에서 3급으로 완화되었다. 친구들 끼리 입대는 해야겠는데 이미 나온 입영날짜가 복학하기에 어중간하고 기술행정병은 지원할게 없을때 주로 동반입대를 선택한다.

입영 부대는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사단 신병교육대이고 교육대 수료시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부대로 배치받는다. 신병교육대는 입대날 함께 입영해 같은 소대, 같은 분대로 지내게 된다.[1] 자대는 상비사단/군, 군단직할 부대로 가게 될 경우엔 중ㆍ소대 단위까지, 지역방위나 동원사단으로 가게 되면 중ㆍ대대 단위까지 같은 편제를 받는다.

다문화 시대에 맞춰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동반입대병 모집 전형도 생겼다. 아시아계 다문화가정 자녀들간,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간,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다문화가정 자녀들간에 지원이 가능하다. 다문화 동반입대는 일반 동반입대와 달리 3명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며,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다문화가정 자녀들간 지원하게되면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신교대가 아닌 육군훈련소로 입대하게되고 복무 지역이나 특기도 본인희망을 고려해준다고 한다. 상세한 정보는 링크 참조(일반) 링크 참조(다문화)

3. 장단점

동반입대는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편의인 만큼 장점이 분명하다. 첫째는 심리적인 위안이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 혹은 남자 형제가 욕나오게 힘든 군생활을 함께 버텨줄 동반자가 돠어준다는 건 서로에게 큰 메리트다. 거친 훈련 또는 잡무가 매일 쌓인채 기다리고 있고, 주말조차 쉬지 못하고 무능한 간부들에게 시달리는 폐쇄적인 병영 생활 속에서 짧으면 3~4년, 길면 평생을 이미 함께해온 지인이 옆에 있어준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둘째로는 폭탄을 하나 이상 치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군 편제의 특성상 TO는 정해져있고, 타 중대 혹은 부대의 병사가 사고나 범죄를 저질러서 징계를 받고 피해자와 분리 조치를 받아 재수없게 우리 부대가 떠넘겨 받지 않는 이상 편제가 오버되지는 않는다.[2] 즉, 검증된 지인 1~2명과 동반입대를 한다는 것은 조직의 단결과 분위기를 해치는 악성 인물 1~2인 유입의 가능성을 0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이게 미필자들은 예상할 수 없는 의외의 메리트인데, 한명이 1인분을 하지 않는 순간 지옥길이 열리는 군대의 특성상 트롤들을 아예 제도 단위에서 지워버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뛰어난 A급도 옆에 있으면 물론 군생활에 좋긴 하지만, 그보다는 모두가 최소 1인분씩은 하는 평범한 소대ㆍ중대가 되는 것이 선결과제기 때문.

반면 동반입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적성과 상관 없이 무조건 최전방 알보병으로 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입대할 때는 손잡고 들어갔다가 전역할 때는 사이가 틀어진다는 것이다. 전자는 대다수는 그러겠지만 운 좋으면 병력 수급에 따라서 수도권이나 원주처럼 다소 처진 곳으로 가기도 한다.[3] 주특기의 경우도 틀린 말은 아닌게 동반입대자 둘 다 고려해서 결정해줘야 하는데, 운전병같은 주특기는 기술행정병으로 사전모집해서 TO가 없기 마련이고 간혹 입대 직전 취소자가 생겨서 TO가 한두명 생겨도 그 주특기를 받는 사람은 다른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동반입대자 둘 다 신병교육대에서 에이스였는데 마침 신병교육대 조교 TO가 생겨서 조교로 뽑아갔다는 썰은 있다.[4]

평시에는 상관없지만 전시엔 다소 심각할 수도 있는 게 만약 형제가 같은 부대에서 복무하는 경우 그 부대가 전투에서 상당한 인명 피해 혹은 괴멸이라도 할 경우 한 집안 아들들이 한날 한시에 죽을 수도 있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설리번 5형제가 대표적으로 미국은 이런 가정 파괴 문제를 막기 위해 형제를 같은 부대에 배치하지 않는다. 만약 형제들이 입대했으나 전부 전사하고 한 명만 남은 경우 그 한 명은 조기전역 처리하거나, 미필자의 경우 병역면제 처분을 받는다.[5]

4. 사례

5. 기타


[1] 다만, 간혹 간부들과 조교들이 찐빠를 내서 분대가 갈리는 경우도 있긴하다. 미필들에겐 농담 처럼 들리겠지만 군대라는 곳이 원래 이렇다... [2] 당연히 정신머리가 박힌 지휘관이라면 군 밖에선 빨간줄 신세까지 갔을수도 있던 악성분자를 받지 않으려 하기에, 어지간히 윗선에 잘 보이려는 아첨가 스타일이 아닌 이상 보통 그 대대의 가장 짬이 낮은 중대장이 받게 된다. 혹시 그런 짬찌 지휘관의 예하에 배치됐다면 고생길 시작주의하자. [3] 이건 일반병으로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신병교육대로 입대해도 매한가지이다. [4] 전방 신병교육대의 조교는 무특기 차출이기에 이런 일도 가능하긴 하다. [5] 국방부 지침 1315.15 "생존한 자손에 대한 전역 정책" (DOD Instruction 1315.15 "Separation Policies for Survivorship")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164
, 2.2.1.2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164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