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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나이키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게 합당한 계약이었는지 논란이 있어 생긴 항목이다.이번 계약을 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반응이 안 좋자 후속 기사까지 낼 정도였으며 과연 이 계약이 잘 된 계약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 항목은 찬성, 반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양쪽 모두 틀린 말은 아니기에 적절한지 이 글을 보며 판단해야 할 것이다.
2. 재계약 반대 의견
2.1. 계약 조건 문제
가장 최근인 2012년 나이키와의 계약이 8년간 1200억원(현금 600억원 / 현물 600억원), 연간 150억원 수준이었고 이번 계약은 12년간 2,400억원으로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는데 연간으로 따지면 지난 2012년과 비교했을 때 고작 약 50억원 오른 것으로 지난 8년간의 물가상승과 대표팀의 시장가치, 국제대회 활약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고 12년 뒤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밑지는 장사를 한 셈이다. 당장 옆나라 일본을 보면 2007년 아디다스와의 계약 당시 금액이 8년간 약 1,630억원이었고 2014년 아디다스와 재계약에는 7년간 약 2,540억원으로 5년전 일본보다 가치나 물가 고려면에서 턱없이 모자란 금액을 받고 계약한 것이다. 거기에 일본은 2014년 재계약 당시 기존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나이키, 푸마 등의 메이저 업체를 협상에 끌어들여 파이를 키우고 업체간 경쟁을 주도해 협상 금액을 올려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일본축구협회가 일을 잘했다기 보다 아니라 협상에 있어서 아주 기본적인 자세다. 일부에서는 금액의 차이가 일본과 대한민국의 스포츠 시장 규모의 차이라고 언급하지만 그건 클럽팀의 경우고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이나 구매력에서는 일본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다.아디다스에서도 재계약 시즌마다 대한축구협회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며 계약 의사를 내비쳤고 K리그 팀들도 꾸준히 후원하면서 국내 축구에 기여했다. 그러나 번번히 나이키와 계약했고 이 과정에서 아디다스는 거의 배제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기존 계약업체인 나이키에게 우선협상권이 있지만 이걸 굳이 행사할 필요없이 이익이 되는 행동을 취해야 했음에도 애초에 나이키가 아닌 다른 용품사와는 계약 의사가 없는 것처럼 우선협상단계에서 끝내버렸다. 협상에서 유리한 키를 쥐고 있는 상황인데도 다른 업체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금액을 키우고 주도권을 행사해 더 많은 금액을 이끌어내도 모자랄 판에 칼을 쥐고도 휘두를 생각을 안 한다. 대한축구협회가 다른 업체를 끌어들여 판을 키웠으면 업체가 어디가 됐든 저 금액보다 더 받았으면 받았지 덜 받을 이유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로 국가대표팀의 인기가 다시 상승하면서 가치를 재평가받았다. 또한 유럽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아시아 선수들도 대한민국 선수들이다. 당연히 나이키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 탐낼 만한 시장을 가진 나라임에도 칼자루를 쥔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에도 나이키와 계약한 것이다. 나이키와의 계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나이키든 다른 업체든 간에 계약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는 것이다. 여러 업체를 끌어들여 입찰을 받고 판을 키우고 거기서 나이키의 조건이 다른 업체보다 안 좋으면 나이키를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아디다스에서 나이키로 갈아탄 프랑스가 그렇고 반대로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갈아탄 멕시코가 그렇다.
밑에 찬성 의견에서 일본보다 작은 시장에서 나이키의 조건과 계약을 수용하는 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나이키나 아디다스나 시장가치가 작으면 이런식으로 장기 계약을 끌고 가지도 않으며 끊임없이 계약의사를 내비치지도 않는다. 애초에 나이키가 처음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채결한 것이 나이키가 축구 시장에 뛰어들면서 대륙별로 가장 잘하는 국가대표팀과의 계약을 노린 것이었고 그 대상이 남미의 브라질과 아시아의 대한민국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의 성과와 현재 축구 인기를 보면 이미 검증된 부분인데 한국 시장이 작다고 몰아가는건 모순이다. 시장가치가 없는 곳을 라이벌 메이저 업체에서 계속 푸시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거고 나이키에서도 계속 계약을 유지하는 것 또한 밑의 주장에 대한 반박의 근거자료다. 거기에 아디다스와 계약하게 되면 벨기에도 못받는 최상위 등급 킷을 당연히 받을수 없다는 식으로 단언하는데 이것 또한 애초에 근거없는 주장인 것이 아디다스와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아 아디다스의 계약 조건을 들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벨기에도 못 받았으니 당연히 못 받을거라 주장하는건 작성자 개인의 추측일 뿐이다.
단순히 최근 계약인 2020년 계약 건만 가지고 나이키가 최우선이라는 식의 논리를 펼치는데, 단순히 이번 계약건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키 계약 문제는 이전부터 계속 불만이 쌓인 상태였고 그동안 이어져 온 나이키와의 계약건에 관한 문제를 종합해서 말하는 것이다. 아디다스가 그동안 꾸준히 대한축구협회에 계약 의사를 타진했다는 건 기사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동안 푸대접 받아오다 단순히 이번 계약으로 조건이 나아지고 등급이 올라갔다고 그전의 불공정 대우가 무마된다는 식의 주장은 조삼모사적 사고일 뿐이다. 만약 대표팀의 성적이나 인기가 하락해 등급이 다시 내려간 상태로 계약하게 되면 현재 등급이 올라간 건을 얘기하며 면죄부를 줘 재계약에 응해야 하는가?
2.2. K리그 포함 국내축구 홀대 문제
아디다스는 계약 실패 후에도 K리그 팀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2012년부터는 기존 나이키에 이어 K리그 공인구를 후원하면서 국내 축구에 계속 기여했다. 반면 나이키는 클럽 후원은 2001~2003년까지 후원했던 부산 아이콘스가 처음이자 끝이고[1] K리그 공인구도 2011년을 마지막으로 끝내면서 국내 클럽 축구와는 완전히 연을 끊었다. 이러한 점들도 협상 단계에서 반영을 했어야 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마치 유착관계라도 있는듯이 현재까지도 나이키를 고집한다.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니 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 클럽 축구 상황에서 아디다스도 국가대표팀만 보고 가기에는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지 아니면 계약 가능성이 없어서인지 결국 2017년을 끝으로 클럽 후원을 완전히 접었다. 현재는 K리그 공인구만 후원중이지만 이것도 계약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 이것은 협상의 기본을 다하지 않아 시장경쟁을 유발하지 못한 결과로, 경쟁 기업의 투자 의욕이 낮아지는 역효과가 난 것이다. 이러니 장기계약 중인 나이키가 철저히 돈만 보고 움직이는 행위 자체에 비난이 가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기업이 이윤 추구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몇십년째 장기 계약을 체결해 인연을 이어갔으면 최소한의 국내 축구팬들에게 성의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 나이키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중국 대표팀 계약에 앞서 2013년 중국 슈퍼 리그와 계약하면서 리그 내 16개팀에게 모두 나이키 용품을 후원한다. 그리고 이게 통했는지 2014년 중국축구협회와 계약에 성공하면서 아디다스의 30년 장기집권을 종결시키고 중국 대표팀에 나이키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하며 거대한 중국 시장을 차지했다. 물론 중국이라는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국내 축구 발전에도 신경을 쓴다면 계약 조건에 중국처럼 K리그팀 후원을 넣는 방안도 고려했어야 했다. K리그와 같이 묶어서 스폰서 문제와 여러 문제로 어려운 국내 축구 상황을 타개하고 국내 축구 시장 파이를 키우고 리그의 질적 향상과 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도 중계권은 묶어서 팔 생각하면서 이쪽으로는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얘기조차 없다.
찬성 측에서는 K리그 시장 규모 얘기도 하는데, 당장 나이키 후원사만 봐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못한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카이저 치프스, 이스라엘의 마카비 하이파, 카자흐스탄의 FC 카이라트, 아제르바이잔의 네프치 바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 등 결코 K리그보다 실력이나 시장 규모면에서 우위에 섰다고 볼 수 없는 팀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야구의 키움 히어로즈, 농구의 서울 SK 나이츠를 후원하는 중이다. K리그 후원을 안한다고 나이키와 계약 포기가 나이브한 사고면 아디다스라는 대체제가 분명한데도 대접도 못받는 나이키와 계약을 고집하는 건 명백한 호구 아닌가? 단순히 K리그 후원만이 아니라 국내 축구에 기여한 부분을 고려하자는 거고 국내 축구에 투자한 쪽에 가산점이 붙는 건 당연하다. 아디다스나 푸마에 비해 기여도가 현저히 낮은 나이키가 장기 계약을 이어가는 건 나이키에 특혜가 주어진다고밖에 볼 수 없다. 중국처럼 리그 팀 전체와 계약을 예시로 든 것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리그 상생을 도모하고 나이키의 국내 축구 기여도가 미진하다는걸 인식한다면 나이키와의 협상에서 내세울수 있는 계약 조건이라는 예시로 제시한 것이고, K리그 전체로 보면 시장 가치가 낮다는건 부정할 수 없지만 팬층이 두터운 몇몇 팀들의 구매력은 결코 시장 가치가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일례로 2012년 아디다스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티어를 2단계로 격상해 아시아팀 최초이자 유일하게 본사에서 제작한 유니폼을 지급받았는데 이는 아디다스에서 오랜 기간 수원을 후원하면서 수원이라는 팀의 가치와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한 구매력이 시장 가치로 인정받았던 것이고 수원 팬들은 이에 화답하듯 1일 판매량 1억원 매출이라는 K리그에서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2015년 20주년 레트로 유니폼 한정 판매 당시에는 판매일 전날 새벽부터 텐트치고 줄을 서서 구매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런 사례만 보더라도 K리그 특정팀들의 시장 가치는 위에 나이키가 후원하는 클럽들보다 훨씬 앞선다는 것이 증명됐음에도 나이키의 국내 후원은 현재까지도 요원한데 마치 나이키가 아니고는 대안이 없다는 식으로 여론을 몰고가고 호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에서 최소 한 팀이라도 나이키가 후원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부분이고, K리그보다 실력과 시장가치 모두 낮은 외국팀의 사례를 보면 나이키가 국내에서만 이분법적인 태도를 보이는 행태는 증명됐다. 나이키가 대표팀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리그 후원을 안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당장 위에 예시로 든 클럽팀 중에서 국가대표팀이 나이키 후원인 국가는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들 국가보다 리그 경쟁력이나 시장가치가 낮아서 나이키가 K리그에 손을 뗐다고 볼 수 있는가? 결국 나이키가 국내 축구팬들에게 욕을 먹는건 평소에는 K리그 중계도 안하는 지상파 방송사가 월드컵 시즌만 되면 너도나도 축구 채널이라면서 시청률 경쟁을 펼치는 행태의 비난과 일맥상통이라는 것이다.
나이키 심판복을 입는다고 국내 축구에 기여한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은 대한축구협회 소속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자격 발급에 따라 1~5급으로 나눠지며 대한축구협회가 나이키의 후원을 받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 소속된 심판들 또한 나이키 심판복을 입는 것이지 이게 국내 축구에 기여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근거가 빈약하다.
추가로, 위에 2017년부로 클럽 후원을 접었다고 서술되었던 아디다스는 향후 K리그 몇 팀을 다시 스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다시 한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22 시즌에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킷 서플라이를 아디다스와 2025 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나이키는 K리그팀들은커녕 유소년 대회조차 지원하지 않는데, 과연 K리그에 제대로 된 후원 자체를 한 적 없는 나이키가 단순히 리그 인기가 많아진다고 후원을 해줄까 의문이 든다. 그에 반해 아디다스는 K리그 팀들 후원은 2017년 이후로 끝냈지만 공인구와 유소년 대회 지원 등등 자금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나이키보다 훨씬 한국축구에 도움을 준 건 사실이니 K리그팬들 입장에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만 후원하는 나이키를 좋게 볼 리 만무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뿌리는 자국리그인 K리그이기 때문에 리그 팬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건 당연한 거다.
2.3. 대한민국 대표팀 홀대 및 티어 문제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와 장기 계약을 유지해 왔으면 대표팀에라도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 것 또한 문제다. 여론이 안 좋은 이유 또한 이것 때문이 크다.유니폼 재질은 메이저 국가대표팀들에게 적용된 베이퍼니트가 아닌 에스트로 매쉬 드라이핏으로 장기계약 중이었고, 이는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하는 나라에 대한 대우라기엔 굉장히 형편없다. 그에 반해 계약 기간도 대한민국보다 적은, 월드컵도 못가는 중국은 베이퍼니트다. 이런 홀대 문제는 2012년 계약 체결 이후로 더 심해졌는데 당장 2012년 재계약 직후 나온 유니폼 또한 현재 유니폼과 다를 바 없는 아무 디자인 없는 빨간색 기본킷이다. 나이키 유니폼 디자인 자체가 심플한 경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다른 메이저 대표팀 유니폼과 비교해 봤을때 전혀 특색 없는 유니폼인 게 사실이다. 지난 8년간의 푸대접을 받았음에도 대한민국을 홀대한 나이키와 저런 형편없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을 또다시 이어가는 게 납득이 안 되기 때문에 여론이 안 좋은 게 당연하다. 2020년에 새로 나올 유니폼이 그전보다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재질을 업그레이드 해줬다 한들 그전의 나이키 행적을 봤을때 이런 행동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찬성론자들은 신경써줬으니 비난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지만, 나이키는 그전에는 디자인이라곤 없었던 기본킷에다 색만 빨간색을 넣은 유니폼들을 주면서 푸대접을 계속 해왔다. 나이키 옹호측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베이퍼니트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실상 유니폼에만 받게 된 베이퍼니트조차도 폴란드, 칠레, 그리스 등등 18-20시즌 유니폼에 베이퍼니트를 받았던 국가들보다 2년이나 늦게 베이퍼니트를 받은 셈이다. 나이키 옹호자들이 베이퍼니트를 대한축구협회에서 거절했다고 말하지만, 상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그럴 이유도 없거니와, 그게 사실이었다면 왜 나이키랑 11년짜리 재계약을 하는 조건에 베이퍼니트 소재 도입 조건과 온라인 쇼핑몰 만드는 조건이 들어갔겠는가. 베이퍼니트 유니폼은 2020년 계약에서야 베이퍼니트로 받게 된 것이고 그전까지 계속 낮은 등급으로 푸대접을 받아온게 사실인데 이 당시에 그런 대접을 받아놓고도 계속 나이키와 계약을 고집한 대한축구협회의 저의는 뭘로 설명할 것인가? 아디다스가 대표팀별로 용품 등급을 엄격하게 나눈다는데 나이키가 이제서야 베이퍼니트를 대한민국에 지급해줬다고 해서 나이키의 기준이 유해진 것도 아니다. 나이키도 몇몇 최상위 국가들에게만 트레이닝 의류까지 베이퍼니트를 지급했고 2티어로 계약돼있는 국가들은 유니폼에만 베이퍼니트를 지급받고 트레이닝 의류는 아직도 드라이핏을 받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그 등급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적용된 티어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재계약 찬성론자들은 독자적인 컬렉션을 운운하면서 1티어라 확정시키고 실드를 치는데, 애초에 나이키가 1티어로 보았으면 한국 나이키에 모든 제품을 팔아야 정상 아닌가? 거기다 찬성론자가 대한민국만을 위한 커넥션 운운하면서 완전한 1티어로 보고있는데, # 나이키 부동의 1티어인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보면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었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다르게 드라이핏이 아닌 베이퍼니트 재질로 트레이닝 의류를 받았다.
찬성론자들이 어필하는 축구화도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전용으로 # 이미 몇년전부터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디자인을 출시해줬고 그리고 이번에도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디자인이 들어간 축구화를 출시해 줬다. # 찬성론자들이 말하는 1티어라는 주장은 트레이닝 의류는 드라이핏을 받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한테는 해당 없는 사항이다. 거기다 찬성론자들은 자국민 의견은 무시하면서 해외팬들 반응은 좋다면서 실드를 치는건데 팩트만 말하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게시글중 유니폼 게시글이 나오면 10의8이 부정적인 반응인게 현실이다. 자국민이 자국 것을 평가하는 게 우선 아닌가?
거기다 정몽규 회장이 말한 티어1 유니폼도 기사에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만 최상위 소재인 베이퍼니트를 쓴다 언급하였는데 이는 거짓으로, 저 언급한 국가들을 제외하고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등 훨씬 많은 국가들이 베이퍼니트를 받는다. 찬성론자들이 베이퍼니트를 받으니 나이키를 비난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지만, 저 언급한 국가들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만 베이퍼니트 유니폼 출시 당시인 18-20 시즌에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드라이핏, 거기다 디자인이라곤 없는 무지 티셔츠를 입고 월드컵을 뛰었다. 등번호 전용 폰트도 그전까진 나이키 기본폰트, 그러니까 축구협회 로고도 들어가 있지않는 등번호 폰트를 제공받았었다. 이처럼 나이키가 푸대접을 한 전과가 분명한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랑은 연관도 없는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예시를 들면서 나이키가 돌변할 것 같지 않다는 의견도 이상하다.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대우와 별개로, 확실히 나이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푸대접을 해왔던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도 전과가 있는 전과자한테 색안경 끼는 시선을 어쩔 수 없듯이, 푸대접을 한 전과가 있는 나이키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나이키의 등급중 4등급에 해당하는 나이키와 직접 계약을 맺지않고 중간업체인 서드파티를 통해 간접계약을 하는 형식인 서드파티 계약으로 강등을 당했다. 이처럼 나이키는 조금이라도 실적이 본인들 마음에 들지않으면 소리소문없이 계약등급 강등을 해버리는 케이스가 매우 흔하다.
2.4. 제품 기술력 문제
찬성 측에서는 아디다스 등급 얘기나 푸마 제품 퀄리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논점에서 벗어난 얘기다. 아디다스나 푸마나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장기 계약으로 가는 팀들도 많은데 이 팀들은 생각이 없어서 계약을 하는 것이겠는가? 단순히 그런 이슈 몇번 생겼다고 마치 회사 전체의 문제로 몰아가는 듯한 주장을 펼치는데 이는 굉장히 편협하고 옹졸한 사고로 나이키도 결코 그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계약 시점 기준 가장 최근 이슈인 2019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1순위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입단한 미국 농구 유망주 자이언 윌리엄슨의 얘기를 해보자. NBA 입성전인 2019년 2월 20일 당시 듀크 대학교 소속으로 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와의 NCAA 경기에서 경기 시작 30초만에 자이언이 신고 있던 나이키 농구화(PG 2.5)가 자이언의 터닝 무브중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는 바람에 넘어져서 무릎 부상을 당하고 이날 경기에서 아웃됐다. 이는 당시 엄청나게 이슈가 되어 나이키 주가마저 폭락하게 만든 사건인데 밑에 주장대로면 나이키 제품을 어떻게 믿고 쓰라는 건지 의문이다. 축구 용품계에서 아디다스가 나이키에 비해 경력이나 기술력이 인정받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월드컵 등의 국제대회에서 아디다스의 공인구를 사용하는 등 아디다스의 기술력은 진작에 입증될 대로 된 상황에서 이를 부정하고 매도하는 발언은 논리적 비약에 불과하다. 아래 찬성 의견대로면 오랜 기간 나이키와 동행한 아스날 FC가 푸마와 계약한건 나이키의 기술력이 푸마보다 못하다는 뜻인가?기술력 문제도 분명히 논점에서 벗어난 발언이라 했음에도 농구화 문제가 축구쪽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며 반박을 하기에 재반박하자면 유니폼 이슈 또한 나이키에서도 이미 터졌다. 가장 최근 사례로 NBA 2017-18 시즌에서 발생한 문제로 혹여 종목이 다르다고 말할까봐 사전 설명하자면 농구 유니폼과 축구 유니폼은 같은 기술이 들어간 제품으로 둘다 에어로 스위프트, 베이퍼니트 기술이 사용된 유니폼이고 이는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NBA 2017-18 시즌은 후원사가 아디다스에서 나이키로 변경된 첫 시즌인데 시범경기 포함 시즌 초반 5차례나 유니폼이 찢어지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나이키는 신소재를 사용해 자사 제품이 아디다스 제품보다 땀을 30%나 빨리 흡수한다고 광고했으나 일부 선수들이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나이키 유니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제조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도록 하자.
2.5. 유니폼 디자인 문제
2018년 당시 월드컵 유니폼을 보면, 다른 나이키 국가대표팀과 비교했을 때 성의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유니폼을 만들어 줬다. 원정 유니폼은 그나마 무늬라도 들어갔지만 홈 유니폼은 그냥 빨간색 기본킷, 그것도 디자인요소조차 전혀 없어 무지 티셔츠에 엠블럼만 박은 수준이었다. 이런 걸 월드컵에 입고 가라고 준 것이다. 대한민국과 비슷한 호주나 대한민국보다 현저히 못하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도 고유 디자인이 들어가 있고 월드컵도 못가는 중국은 가장 신경써서 만들어줬다. 유니폼이 저 모양이니 메이저 국가대표팀이나 중국 대표팀에도 있는 고유 폰트는 언감생심으로, 나이키 기본 폰트를 갖다 썼다.더구나 재계약 이후인 2020년 2월 6일 나이키에서 새 유니폼을 정식 공개했는데, 이제까지 말이 많던 디자인에 대한 문제 또한 다시 한번 불거졌다.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불호 쪽이 훨씬 많다. 호의적인 의견도 '전보다 신경써줬다'라는 점을 얘기할 뿐이지, 디자인 자체에 대해 좋다고 하는 의견은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그전의 기본 티처럼 성의없던 디자인에 비해 확실히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가고 신경써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디자인이 개인의 주관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고는 해도) 불호 의견이 상당히 많다는 건 그만큼 신경써서 해줬음에도 대중들의 니즈와 만족도를 잡지 못했다는, 한마디로 나이키의 능력 부족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안 그래도 전날 대한축구협회의 새 엠블럼 공개로 말이 많았는데 유니폼까지 이렇게 나오니 불호에 불호를 더하는 상황이다. 옹호하는 쪽의 의견은 나이키가 이렇게 신경써줬는데 민무늬 때보다 나은거 아니냐며 쉴드를 치지만, 나이키 옹호 측은 그전에는 유니폼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나오면 원래 나이키 유니폼이 심플하고 심플한 게 요즘 추세라며 쉴드를 쳤다. 한마디로 상황에 따라 자기들의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정 유니폼은 백호 무늬를 표현했다고 하나 백호보단 얼룩말 무늬로 보이고 에버랜드 사파리 직원 유니폼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홈 유니폼의 경우도 건곤감리 무늬가 다소 과하고 그라데이션을 넣으면서 건곤감리 무늬가 보이게 상단에는 핑크색을 넣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지적도 많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으나 매번 새 유니폼이 나올 때마다 디자인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오는건 그만큼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현 유니폼이 나온지 3개월이 넘은 지금 꾸준히 디자인 혹평을 들어서인지 지속적으로 언플성 기사가 올라가고 그 기사들의 베스트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 유니폼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들이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의 인스타그램게시글에도 선수들이 입고 촬영한 유니폼 화보와 단순 유니폼만 홍보하는 게시글에도 거의 대부분 디자인 혹평하는 댓글이 많은 게 현실이다.
찬성론자들은 선수들이 입고 있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성인 대표팀과 U23대표팀이 친선전을 한 모습으로 공개되었을 때 예상대로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디자인을 혹평하는 댓글이 호평하는 댓글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며 유니폼 관련 네이버 기사에도 '좋아요'보단 '화나요'가 훨씬 많은 등 디자인이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부정적으로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 거기다 원정 유니폼은 마킹이 금색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하필 빛이 반사를 해서 잘 안보인다는 혹평까지 있었다. 거기다가 판매량이 별로인지 벌써부터 할인을 큰폭으로 하는 것까지 봐서 이번 유니폼은 신경은 썼더라도 망한 유니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의외의 호평을 받았는데 이건 사실 한국 유니폼 디자인이 좋은 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한 나이키의 스폰을 받는 13개 국가중 대부분의 나이키 스폰을 받는 국가들의 디자인이 매우 형편없어 상대적으로 괜찮은 한국 유니폼이 외신에선 의외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 홈 유니폼은 목쪽에 접시를 뒤집은 듯한 디자인이 아닌 카라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잉글랜드 원정유니폼도 한국 유니폼이랑 비슷해 호평을 받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입을 유니폼이 공개됐는데 홈유니폼은 한우를 연상시키는 마블링으로 보일법한 디자인과 원정유니폼은 기름유출이 생각나는 나이키스러운 저질 디자인으로 이번에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댓글의 여론은 매우 좋지않다. *
3. 재계약 찬성 의견
반대론자의 주장은 결국 나이키가 기존 국가대표팀에게 좋지않은 대우를 했다는 점, 그리고 k리그의 스폰서를 맡지 않았다는 점 크게 2가지를 들어 나이키 재계약 반대론을 펼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점은 주장할 수 있는 사안이며,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점엔 틀림없다.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나이키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타 업체로 넘어갔을 때, 과연 현 나이키 재계약의 조건처럼 1년 200억원과 1티어 재질 공급, 독자적인 디자인 콜렉션 발매 등을 해줄 수 있냐는 것은 여전한 의문이다. * 나이키의 이번 재계약에서는 과거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대한민국 전용 콜렉션의 발매와 독자적인 디자인, 최상위 베이퍼니트 공급 등으로 과거 계약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3.1. 계약 조건 문제
기존 스폰서 업체인 나이키와의 협상은 우선협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과정에서 기존 8년간의 계약과는 다르게 좀 더 좋은 조건으로 받는다.아디다스와 푸마 등 타 업체가 동시에 협상하면 물론 좋은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겠으나 두 업체가 나이키와의 우선협상을 깰만한 관심이 있었는지, 과연 금액적인 측면에서 나이키와 협상대결이 가능할 만한 수준의 제안을 할 수 있는지는 매우 의문점이 따르며 가장 중요한 유니폼의 기술력측면에서도 나이키보다 앞서는 측면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또한 아디다스의 경우 더더욱 최상위킷을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측면에서 현 대한민국의 축구시장을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결과적으로 최상위 재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재계약은 매우 좋은 계약이라고 할 수 있으며 +a의 옵션계약을 건 이번 나이키와 동행은 당연할 것이다. 기사에도 나왔다시피 재계약 당시에는 나이키를 견제라도 할수 있는 아디다스, 하다못해 푸마의 관심이 옛날만큼 들이대지 않았다는 게 현 상황이기도 했다. 있더라도 타사로 이동하면 해당 업체가 기존 업체보다 기술력이 좋은지, 과연 좋은 계약을 통해 고액의 현금 지원과 최상위 킷을 받는 등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가의 여부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유니폼과 트레이닝 모두 베이퍼니트를 받아 엘리트 등급을 받는 나이키의 중국, 피파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HEAT.RDY를 받지 못하고 AEROREADY를 받은 아디다스의 벨기에를 보자면 최근 후원이 비단 고려대상이 실력만 아닌 해당 국가의 시장성의 논리를 철저하게 따라간다 볼 수 있다. 최소한 타 업체로 간다면 기존 업체보다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하지만 타 업체가 그만큼의 대우를 해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서 아디다스나 푸마같은 타 업체가 나이키의 우선협상을 깰만한 유의미한 접촉을 하지 않았거나 아예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주 수입원은 스포츠업체의 후원금이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업체를 끌여들여 협상 과정에서 금액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협상 자세일 것이다. 다만 이러한 것은 타 업체가 기존 업체에 대적할 만한 협상자세를 취했을 때의 문제이고, 이번 계약에서는 그러한 자체를 보여주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무조건적으로 나이키에 대한 기존 대우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우선협상을 깰 수 없었을 것이며, 이와 같은 타 업체의 소극적인 자세는 더욱 협회가 나이키를 제외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현 상황에서 아디다스나 푸마가 관심이 있었다면 충분히 나이키의 우선협상을 깰 제의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계약에서 하지 않으면서 나이키 단독협상으로 진행되게 되었다. 애초에 먼저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협회가 취할 액션이 존재하지 않는다.
3.2. K리그 포함 국내축구 후원 문제
아디다스만이 K리그의 스폰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반대론자는 서술하고 있으나, 나이키 또한 2011년도까지 리그에 나이키 공인구를 후원한 바 있다. 물론 K리그 팀에 대한 용품 스폰서를 안 한다는 비판점에서 나이키가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디다스도 결국 K리그 팀 용품 스폰서에서 손을 떼었기 때문에 단순히 K리그 팀들의 용품계약에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국가대표팀까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계약에서 중국처럼 리그 스폰서까지 끼워서 계약을 했어야 아니냐는 주장에 관해서 논해 보자면, 리그 전체 스폰서에 대하여는 동전의 양면같은 모습이 있다. 우선 장점으로는 리그 전체가 세계적인 스폰서의 용품을 후원받기 때문에 전체 퀄리티가 높아진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중국 슈퍼 리그의 경우를 보자면 나이키의 스폰서는 겉으로는 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나, 해당금액을 팀당으로 나누어보면 약 8억원이라는 적은 금액의 스폰서를 하고 있다. 참고로 대구 FC가 포워드에게 2년간 15억원의 스폰서를 받고있는 것을 고려해보고 동시에 중국리그의 잠재성과 경제력을 고려해보자면, 나이키의 중국리그 스폰서가 큰 규모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차라리 독립적인 계약이 각 팀에게는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 또한 현재 K리그에서 서울 이랜드는 모기업의 영향으로 뉴발란스 킷만 입어야 한다.[2] 이처럼 리그 단위 스폰서를 하기에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각 팀도 킷 스폰서와의 계약관계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리그단위 스폰서를 끼워서 해야한다라는 주장은 옳지 못하다. 오히려 리그 스폰서를 끼워넣을 경우 협회가 받는 현금지원액이 낮아지거나, 국가대표팀이 받는 기술지원이 낮은 등급으로 유지될 우려가 있다.금액 지급 또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회사 체급 차이를 비교해볼 때 현실적으로 아디다스가 대한민국의 축구시장을 고려해보아 나이키의 12년 2400억원/1년 200억원이라는 비교적 고액의 베팅이 가능한 회사인지는 의문점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2015년 1년 165억원의 규모로 장기계약을 하였다. 물론 5년간의 물가상승분을 고려해야하나 최상급 대우를 받는 중국의 금액 대우가 그리 큰 편이 아님을 고려해 보자면[3] 이번 나이키의 계약이 그리 나쁜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축구협회는 이번 재계약과 동시에 물품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계약으로 영화의 러닝 개런티와 비슷한 실질적으로 +a의 계약도 도출했으며 그동안 지적받아온 국가대표팀 물품 쇼핑몰의 런칭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전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폰서 업체는 실력과 시장성을 고려하며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며 중국의 베이퍼니트 지급은 중국 현지 축구시장 규모의 잠재력이 반영된 경우라 볼 수 있다. 스폰서는 어쩔 수 없이 해당 종목의 경제력이 얼마나 있는가를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은 실력과는 별개로 생각해야할 것이다. 경제력이 없다고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경제력과 실력은 반드시 분리하여 고려해야 할 것이다.[4] 리그의 경제력이 낮다는 것이 리그를 폄하한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경제력이 곧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잘못된 사고를 지닌다고 볼 여지가 있다. 물론 포텐셜이 큰 리그임에는 틀림없으나 현재까지 그렇다는 것이다. 대형 스폰서 업체의 진입은 해당 팀의 구매력과 경제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어쨌든 이 스폰서 업체들도 물품을 판매함으로써 이득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국가대표팀 재계약에 있어서 리그까지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은 결국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공산이 매우 크다. 협회 주수입의 하락, 최고의 기술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가대표팀이 자칫하면 최상위가 아닌 2등급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5][6]
나이키의 K리그 후원의 경우 결국에는 리그 자체의 상품성이 커져야 대형 스폰서의 재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국가대표팀 중심으로 돌아가는 협회와 리그를 담당하는 연맹의 입장도 고려해야할 것이며 K리그는 중국이나 미국과 다르게 아직까지 시장성이 높지가 않다. 또한 중국 리그의 나이키 스폰도 팀당 약 8억원의 딜 규모로 그리 큰 딜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K리그의 상품성 개선으로 스폰서 업체와 개별적인 딜을 맺는데에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되는 결과가 도출 될 수 있으며 최근 K리그의 경우 수원, 전남, 제주와 같이 커머셜 딜의 활성화로 다양한 방법의 유니폼 딜을 성사시키고 있다. 대형스폰서의 업체의 리그 진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협회의 스폰서 재계약은 무조건적으로 국가대표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일 것이다.
나이키가 국내 리그를 후원하지 않는다는 사유로 하여 재계약을 포기하고 타업체와 협상을 할 경우 협회의 주 수입원이 사라짐과 나이키 급으로 현금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현금지원의 규모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며, 동시에 가장 높은 기술력을 제공받아야 할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또한 최상급의 기술지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순히 K리그 팀의 스폰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이키의 재계약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굉장히 나이브한 사고이며 기본적으로 협회와 연맹의 관계를 잘못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3.3. 대한민국 대표팀 대우 및 티어 문제
또한 위 반대론자들이 말하는 실질적인 1.5티어 계약이라는 점은 좀 살펴보아야 하는 게, 일반적으로 나이키의 엘리트 클럽팀이라고 말하는 10팀들을 보자면 * 나이키 엘리트 10팀 목록 전부 다 트레이닝킷까지 베이퍼니트를 입고있는 팀은 극소수이다. 즉 1티어급 엘리트 클럽팀이라도 그 안에서 베이퍼니트와 드라이핏 재질의 트레이닝류를 나눠서 받고 있으며, 이는 즉 단순히 드라이핏 재질의 트레이닝복을 공급받는다 해서 1.5티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물론 트레이닝 킷까지 베이퍼니트로 공급받으면 좋으나, 갈라타사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엘리트 등급의 클럽팀들도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로 봤을때는 좀 더 경제적인 측면이 고려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기존 1티어 등급을 받고있던 국가대표팀들도 동일하다.[7] 드라이핏 트레이닝류를 받는 엘리트 팀들도 2020/2021 시즌 3rd킷은 다른 베이퍼니트 트레이닝류를 받는 엘리트팀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에어맥스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3rd킷을 제공받고 있고 이는 즉 나이키가 드라이핏 트레이닝류를 공급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1.5티어급 대우를 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이키는 하부등급의 클럽팀들에게는 기존 1티어 팀이 사용한 유니폼의 디자인을 사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8]
또한 이번 유니폼과 동시에 공개된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한 축구화와 에어맥스95, 에어포스1, 에어 프레스토 류 등은 미국 처럼 기존 나이키 1티어 국가들에게 제공되던 컬렉션이며 이를 볼때 현재 대한민국의 나이키 재계약은 1티어로 확실히 상향조절 된 것으로 보인다. 단순 트레이닝류를 드라이핏으로 공급받는다 해서 이를 1.5티어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론자들이 꾸준히 우려하는 나이키의 갑작스런 등급하향 등의 모습은 최근 축구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경제력도 좋지 못한 그리스가 꾸준하게 나이키의 1티어 대우를 받았던 점을 보았을 때 그러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에 이런 생각을 나이키가 가지고 있었다면 대한민국의 유니폼을 나이키가 기존에 매우 신경쓰던 나이지리아와 자국 국가대표팀인 미국과 동시에 뉴욕에서 공개하는 이벤트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등의 국가들로 선택하는 게 상식적으로 보자면 더 나이키에겐 이득인 결과일 것이다. 거기에 코로나 19 사태로 유로2020이 연기되는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나이키 전세계 사이트 및 전세계 축구 전문 사이트들에서 2020년 나이키 스폰서를 받는 국가대표팀들 중 대한민국의 유니폼과 컬렉션들만 유일하게 판매가 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판매하지는 않지만 다른 국가에서 먼저 선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는 컬렉션 물품들도 있다. 뉴욕 런칭 이벤트 국가에 포함, 나이키 스폰서 국가 중 가장 먼저 월드와이드 런칭 등 이러한 모습을 보고도 1.5티어급 계약이라는 점은 어불성설인 주장이다. 굳이 상업적으로 움직이는 나이키가 하위등급 국가인데 전세계에 런칭할 이유도 없을 것이고, 대한민국이 아닌 특정 국가에 먼저 판매하는 물품을 넣을 이유도 없다.
재계약을 한 대한민국을 최초 공개 3개국에 포함시켰다는 점은 나이키가 대한민국을 나이지리아의 성공 이후 다음 순서로 선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쉽게 등급 하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풀린 컬렉션 등을 보았을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번 재계약을 통하여 확실한 1티어로 올라갔으며 나이지리아처럼 본사에서 가장 신경쓰는 국가들 중 하나로 올라갔다는 점이다. 나이키가 1티어 엘리트 팀들이나 유럽의 1티어급 국가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등을 찾아보지 않고 성급한 우려로 나이키 재계약 비판의 논리를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한 모습이다.
3.4. 제품 기술력 문제
푸마의 경우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비해 작은 회사임에 틀림없으며 이번 푸마 국가대표팀 킷에 사용한 기술인 레이저 커팅 홀은 과거에 이미 나이키가 사용한 기술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나이키와 간극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유로 2016에서 무려 4팀의 푸마 유니폼이 경기 중 찢어지는 불량이슈가 터져나와 푸마가 사과를 하는 등 품질에서도 나이키와 아디다스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보인다.아디다스의 기술력은 반대론자의 주장대로 축구계에서 당연히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나이키 또한 그것에 못지않게 인정받고 있고, 나이키가 최초로 선보인 미드컷 축구화나, 스트랩리스 골키퍼 글러브 등을 토대로 보았을때 나이키가 축구용품에서 선도하고 아디다스가 따라가는 형태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즉 무조건적으로 아디다스가 나이키보다 기술력이 앞선다거나 그러한 것이 아니며, 반대론자의 주장의 논거에서 보이는 나이키 농구화 문제는 축구의 기술력하고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3대 스포츠사 외의 회사인 뉴발란스와 언더아머의 경우에도 더더욱 언급할 가치는 없다. 이미 리버풀과 계약에서 뉴발란스는 유니폼 공급의 차질을 일으키고 계약에서 보장한 여러 조건들에서 상당한 거짓말로 리버풀의 신뢰도 하락을 불러일으키며 재계약에 실패하고 나이키에 뺐겼으며 언더아머는 타종목이지만 MLB 독점 스폰서 계약을 경영난으로 나이키에게 넘겨주었다.
3.5. 유니폼 디자인 문제
아디다스라고 해도 디자인의 경우에도 실질적으로 템플릿 돌려쓰기는 나이키와 비슷한 실정이며 아디다스 재팬에서 독자 디자인을 하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슷한 글로벌 디자인코드를 가지고 디자인하는 것은 나이키와 다를바 없다. 오히려 나이키의 경우 이번 재계약 후 유출된 유니폼에서 대한민국 독자 디자인을 매우 강하게 넣음으로서 그동안 지적받아온 무 디자인 무성의의 논란을 어느정도 무마될것으로 보이며 트레이닝킷의 디자인 또한 대한민국 국가 상징 디자인을 넣었다.2020년 유니폼 발표와 동시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트레이닝 의류과 일반 캐주얼 의류들 중 일부의 디자인으로 보이는 의류 디자인들이 기존 베이퍼니트를 받은 국가들과 동시에 2019년 연말에 축구용품 유출 전문 트위터 계정에 유출되었다.
유출된 디자인으로 보았을 때 2020년 새로운 나이키 트레이닝류 템플릿에 기존 브라질과 프랑스, 포르투갈 같은 최상위 국가들만이 받은 독자적인 디자인[9]이 이번 유출된 2020년 대한민국의 트레이닝 복에 들어갔다. 관련 유출샷 링크 관련 유출샷을 보면 야구복 상의와 스키 바지 등 대한민국 독자적 의류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모자 디자인 또한 다른 나이키 최상위 국가와 다른 독자 디자인으로 된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한글을 강조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태극기를 활용하여 트랙탑의 건곤감리, 트레이닝 복 상의와 하의에서 보이는 태극문양 색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띠 디자인 등 확실히 이전과 다르게 나이키측에서 좀 더 대한민국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표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유출된 트레이닝과 일반 의류들의 디자인을 보면 기존 DRI-FIT 재질을 벗어나 최상위 베이퍼니트 재질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디자인 또한 기존 내복핏, 칠레 유니폼 하위 느낌[12]에서 상당한 파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강원 FC의 창단 유니폼이 나이키이긴 했지만 오피셜 키트 서플라이가 아니라 강원도 내 나이키 매장에서 지원받은 것이었다.
[2]
뉴발란스의 한국 수입은 이랜드에서 담당한다.
[3]
대한민국의 경우 직전 8년 계약이 1년 150억 규모이다
[4]
중국 리그나 중국 국가대표팀이 무조건적으로 K리그 팀이나 한국국가대표팀보다 잘한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5]
위에서 말했듯이 아디다스는 단 5개국가만 1티어 재질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피파랭킹 1위의 벨기에 조차 2티어 재질을 입은 만큼, 아디다스의 티어 분류는 사실 어떤 기준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최소한 나이키는 해당국가가 최상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거나, 미국과 중국처럼 경제력이 좋고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들은 베이퍼니트를 공급하고 있다.
[6]
벨기에는 황금세대가 끝났다고 평가를 받은 상태인데다
벨기에의 인구 또한 1100만명 밖에 안되기 때문에 1티어를 못받을 가능성이 컸다.
[7]
칠레와 폴란드 등 기존 1티어 베이퍼니트를 공급받던 팀들의 트레이닝류도 드라이핏이다.
[8]
이는 우라와 레즈 등 J리그 나이키 스폰서를 받는 팀의 유니폼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9]
트랙탑의 전면 디자인, 트레이닝 복 상하의의 띠 디자인
[10]
2020년 당시 유니폼 컬렉션 발매 후 이 의류는 트레이닝이 아닌 여성용 타이트핏 반바지/바이크쇼츠 라는것이 드러났다..
[11]
축구 규칙 상 유니폼과 유니폼 안에 입는 기능성 언더셔츠는 해당 의류의 색과 디자인이 동일하여야 한다.
[12]
칠레 대표팀 유니폼의 상징색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유니폼 상징색이 매우 유사하다. 칠레의 경우 베이퍼니트를 받은 국가여서 대한민국 유니폼의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