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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42:04

대학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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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구성
3.1. 연예인 공연3.2. 노점3.3. 동아리 활동3.4. 학생 활동
4. 논란
4.1. 신입생 반강제 참여4.2. 예산 낭비와 비리4.3. 손님을 끌기 위한 자극적 홍보4.4. 음주 사고 유발, 주세법 위반
5. 학교별 명칭6.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26de50dd27a9482eccbd7050a8148dd8e24ac0eec55d75bc0c639ad4a4a77e72.jpg 파일:external/s16.postimg.org/f0032464_4821c97002347.jpg
고려대학교 입실렌티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파일:external/1.bp.blogspot.com/IMG_1400-.jpg 파일:라치오스.jpg
홍익대학교 와우 페스티벌 한양대학교 라치오스
파일:9219_11784_2723.jpg 파일:chungangfestival.jpg
건국대학교 일감호축전 중앙대학교 루카우스
말 그대로 대학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주로 시즌인 5월 전후로 많이 열리고, 9월 등 가을에 열리는 경우도 있다.

학교 축제다 보니 재학생만 출입 가능하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보통은 외부인도 참여 가능한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 행사는 재학생과 외부인, 졸업생간의 갈등으로 재학생만 받는 케이스도 있으니, 혹시나 참여하고 싶은 경우 알아보고 가는게 좋다.[1]

2. 역사

국내에서 대학축제는 1956년 10월 신흥대학교(현재의 경희대학교)에서 '대학제'라 열린 축제가 시초라고 한다.

1980년 즈음부터 대학 축제를 '대동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대동(大同)이란 말은 크게 하나되란 뜻인데, 대학 축제에 이 말을 쓰게 된 것은 1980년대 특유의 운동권 기질이 한 몫 했다. 민속 문화와의 연계를 꾀했던 탓에 1984년부터 고려대가 대동제란 말을 처음으로 쓰며 대학 축제를 열였다. 혹자는 당시 파벌이 갈리던 운동권 내에서 민주화란 큰 목표를 위해 싸우지 말고 통합하잔 의미에서 불렀다고도 한다. 어쨌든 운동권들이 주축이던 당시의 학교들은 크게 하나 되잔 의미에서 대학 축제를 대동제라고 불렀고 금세 이 표현은 퍼져 나갔다. #

그 뒤 1990년대가 되면서 대중문화가 발달하고 대학문화는 쇠퇴하면서 대동제에서도 민속적이거나 정치적인 색채는 많이 빠졌다. 간혹 사회운동가 등이 축제 기간에 찾는 경우도 있지만 메인이라고 보긴 어려우며, 2000년대부터는 홍보를 위한 기업 등의 이벤트 참여도 이뤄진다. 신촌 근처의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은 신촌에서 대학연합축제 같은 걸 하는 경우도 있다.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전국의 모든 대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대동제 행사를 2학기에 하는 것으로 연기되었고 2021년까지도 대동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울 만큼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결국 2020년부터 21년까지 2년간 제대로 된 대동제 개최를 하지 못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최대한 축소해서 대동제나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다 2022년 4월 15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선언, 이에 반응한 각 대학에서도 속속 대동제 개최를 알리며 2년만에 대동제가 다시 부활했다.

3. 구성

3.1. 연예인 공연

예산 수준에 따라서 연예인을 초청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주로 가수를 부르는데, 연예인 입장에서도 대학 축제는 수입 + 홍보 대목이기 때문에 가장 바쁜 시기[2] 중 하나를 보낸다. 실제 유명 대학 축제나 빵 터진 무대의 경우 가수 홍보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윤하 사건의 지평선처럼 대학 축제에서 부른 노래가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예산에 한계가 있는지라, 마이너한 대학일수록 연예인을 부르지 못하거나 불러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케이스가 많다. 일부는 자기 대학 출신 연예인을 초빙하기도 한다. 2020년대 기준 최상급 연예인(혹은 그룹)의 섭외비는 4~5천만원, 인지도 있는 연예인은 2~3천만원 정도라고 한다. 대학 축제 연예인 섭외비는 보통 얼마가 들까?

이런 공연의 섭외 비용은 다수가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충당되는 꼴이 많아 부정적으로 보는 측에선 등록금이나 깎으라며 주최측(주로 학교나 총학생회)의 돈지랄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응원단이 개최하는 연세대 아카라카 등처럼 일부 케이스의 경우 학교의 금전적 지원 없이 주최하는 행사도 있다. 이런 경우 보통의 무료 축제와 달리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티켓팅을 하기도 하고, 이런 티켓 수익과 각종 스폰서를 통하여 매년 행사를 주최하기도 한다. 물론 스폰서까지 붙을 정도면 보통 유명 대학 축제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게 함정이지만. 축제에서도 급이 나뉜다.

지방 대학 재학생들의 경우 수도권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자기 지역에서는 인기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이 곳 대학생들에게는 대학 시절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단비같은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되기도 한다. 실제 일부 연예인들은 미니콘서트급 공연을 하고 가서, 쉽게 말해 돈값하는 케이스도 있긴 하다. 또 일부 지방 대학 축제의 경우 평소 연예인 볼 일이 드문 동네 주민들까지 몰려와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모여 대학 축제를 넘어 지역 축제 비슷하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지자체에서도 도움을 주는 모양. 때문에 일부 유명 아이돌이나 가수 초청 공연이 있는 대학교는 해당 팬들이 우루루 참석하다 노매너로 욕도 먹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축제인 이상 섭외되는 가수들은 아이돌 댄스가수나 힙합, 록[3]같은 힙하거나 신나는 곡을 부르는 가수들이 많은데[4], 이 분야의 단골 스타로는 싸이 등이 있다. 또 2020년대 어느 순간부턴 (특히 유명대의 경우) 그 대학 자켓이나 티셔츠를 입고 가는게 호응이 좋은지 코디가 챙기는 연예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에서 준비해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

이런 축제들이 열리는 날에는 특히 버스편이 별로 없는 대학교는 행사 시작 전과 행사 종료 후 버스의 가축수송(...)이 거의 확정된다.

한편으론 연예인 공연이 대학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정도로 다른 볼거리가 적은 대학 축제 자체의 부실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3.2. 노점

보통은 학과별, 동아리별로 운동장에 천막 치고 노상주점을 연다.[5] 일부 학과는 요리가 아닌 악세사리같은 다른걸 만들어 팔기도 한다. 대체로 아는 사람을 불러 파는 형태이기에 학생 뿐만이 아니라 교수, 학생의 가족과 친척들도 아는 사람들이랍시고 바가지 요금 내주는 역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걸로 그 해 활동 예산에 보태는 모양.

학생들이 전문적인 요리사가 아니기에 술안주는 노동력만 있으면 비교적 빨리 만들어 팔 수 있는 제육볶음, 닭꼬치, 콘치즈, 계란말이, 떡볶이, 삼겹살 수준이 많다. 노상주점을 여는 경우 크게 역할은 서빙, 요리, 설거지, 회계[6] 등으로 구분된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파리 날리는 경우가 아닌 한 대부분 정신없고 힘들지만 이중 제일 힘든건 설거지. 설거지 거리도 장난 아니거니와 간이 싱크대는 보통 음료를 보관하는 아이스박스 옆에 있는지라 설거지 하면서 음료도 계속 날라줘야한다. 허리 그래서인지 주점별로 각 학생들의 역할을 시간마다 교대시키기도 한다.

3.3. 동아리 활동

많은 동아리 연합은 이때 부스를 차려 전시회를 한다.

각 대학이나 동아리 부스마다 특성이 있는데, 대체로 만화 동아리의 경우 회지를 팔거나 영화 동아리는 상영회를 하기도 한다. 대동제가 5월에 많이 열리는지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을 거는 경우도 있고, 손금을 봐주거나 네일 아트, 오락실을 차리는 부스도 있다.

하지만 가장 주된 건 역시 무대 설치한 뒤에 오르는 댄스팀이나 밴드들이다. 의리로 슬램을 하는 소규모의 관중을 이때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중도(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고역의 기간이라는 카더라도 있다.

사실 연예인 공연은 잘 없었던 20세기 대학 축제는 동아리 관련 활동이 축제의 주기도 했고, 실제 지금도 축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때문에 반대로 말하면 그 동아리 활동이 영 재미없는 곳은 사실상 축제를 망쳤다고 평가받는다.

서울에선 이런 축제 노잼 이미지가 굳어진 서울대, 이화여대, 서강대를 합쳐 SES(...)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저 3개교에서도 축제 퀄리티 개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애초에 서울대는 예전부터 공부벌레만 있는 노잼 이미지가 강하고, 이화여대나 서강대는 주변에 축제로는 이미 유명한 연세대 홍익대가 있다보니 주목도가 떨어진다.

부산은 '부산 3대 바보' 중에서 부산대 축제 가는 사람이 반드시 들어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부산대 축제가 재미없는 모양.

3.4. 학생 활동

중고등학교도 그렇지만 특히 축제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즉, 관련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학생이라면 일반학생과 다르게 축제의 참여자가 아니라 진행자로 바쁠 가능성이 높다. 아래는 보통 대동제에서 일하는 학생들의 종류이다.

4. 논란

4.1. 신입생 반강제 참여

대학 축제는 겉보기와 달리 해봐야 일부를 제외하면 큰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노점 연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디메리트적인 구조로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또 축제 참여로 인해 강의를 빠지게 되면 출결관리가 힘들어져 학점에 구멍이 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생각보다 적다. 물론 축제에 참여하고 즐기려고 작정한 학생들은 이 손해를 감수하고 결석하기도 하지만 점점 취업 전선을 눈 앞에 둔 고학년일수록 힘든 것도 사실이다. 물론 고학년은 학생회 입장에서 건드리기 어려운 상대라서 이 쯤은 사실상 즐기는 몇명 빼고 보기 힘들다.

때문에 과 내부에서 강제적으로 학생들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원이 비교적 쉽고 대학교 축제 로망이 있는 신입생들이 축제 노동에 자의반타의반 반강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고생하고 환상이 깨지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물론 즐기는 케이스도 있지만 이 역시 젊은 시절 고생은 사서 한다 정도의 추억으로 여기는거지 몸 자체가 고달픈건 마찬가지다. 몸이 덜 고달플 3~4학년 시즌엔 취직과 졸업 준비 등으로 바쁘다거나 이미 뻔히 아는 축제라 큰 흥미도 없는데 돈만 오지게 써야 하는[7] 곳이라고 여겨 일부러 안 오는 경우도 늘어나게 된다.

그나마 세월이 지나면서 폐단의 정도가 제법 줄긴 했으나, 일부 대학 혹은 일부 동아리나 이상한 기수들은 여전히 똥군기를 잡아대는 경우도 은근히 있는 모양. 그래서 신입생이나 2학년[8]들은 힘 쓰는 일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아, 선후배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한다는 축제가 오히려 선후배간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게 된다는 웃픈 얘기도 돈다. 그래서인지 학교나 학과에 따라 이런 부작용을 우려해 아예 축제 참여를 안해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결국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배려하고 아랫세대는 윗세대를 존중하는 상호존중이 필요한 부분.

4.2. 예산 낭비와 비리

축제 과정에서 많은 돈이 낭비되는데, 특히 21세기 들어 대학 축제에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섭외나 무대 준비 비용에 큰 돈이 들어가고 있다. 서울권 같이 대학이 밀집되어 있는 곳들은 경쟁 심리가 발동하는지 다른 학교에 지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연예인을 초빙하면서 더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당연히 여기에 사용되는 돈은 학생들과 그 집안이 피땀흘려 마련한 등록금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2010년 개그맨 장동민은 모 대학 축제에 가서 다음과 같은 말을 시전하기도 했다. 이후부턴 섭외가 안된다카더라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이 뼈 빠지게 번 돈이 그냥 하늘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그 후 유상무가 계단에서 올라오려고 하자) "여러분의 등록금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는 투명하지 않은 예산 집행으로 인해[9] 학과장이 부패했거나 한다면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심할 경우 축제를 총괄하는 총학생회장이 조폭과 연루되어 비리를 일으키는 사례도 발생하곤 한다. 리베이트 문제도 심심찮게 지적된다. # 학교 당국에선 학생회 자치라는 명목 때문에 내부고발 등의 사례가 없으면(즉 증거가 없으면) 자금 흐름에 쉽게 개입할 수 없으며[10], 학생회가 회계를 조작해 버리면 일반 학생들이 알아차리기 어렵게 된다.[11] 심한 경우 학과장이나 학생회장이 수익금의 전부를 가로채거나 하는 사태도 발생한다.

4.3. 손님을 끌기 위한 자극적 홍보

4.4. 음주 사고 유발, 주세법 위반

사실 과거부터도 대학 축제는 '마시고 죽자'(...)식 몰개성 술 강요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에 취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관련 사고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덕분에 캠퍼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공연 등에 무관심한 일상 생활을 하는 경우 상당히 곤욕일 수 있다. 축제 기간만 되면 대학 주변 거리가 담배꽁초 토사물,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더러워지는 것은 기본이고, 젊은 남녀가 술에 취해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거나 고성방가를 지르기도 하기 때문. 소음공해로 경찰에 신고해도 또 다른 무리가 나타나면.. 게다가 요즘 대학 축제의 대세인 연예인 초빙과 공연 등으로 인해 밤 늦게까지 소음이 지속되는 경우가 잦은 것도 고민거리다. 그나마 대학 건물 중에서 방음을 신경 쓰고 만든 중앙도서관에서도 소음으로 시끄러울 정도면, 주변 주택에는 더 크게 들릴 것이다.

이런 논란 때문에 대학에서도 축제 규모를 축소하거나, 교내에서 을 마시지 않거나, 최대한 일정 정보 공개를 많이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동제 주류 판매금지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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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교육부가 공문을 통해 전국의 모든 대학에 주세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였다. 즉, 법에 의한 면허가 없는 자의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조항을 반드시 지키라는 것으로, 이는 곧 축제에서 주점을 여는 것을 금지한 것이다. 인하대가 작년도에 크게 걸려 학생들이 벌금을 내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교육부가 사태를 인지하고 금지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도부터 대부분의 대학 축제에서 주점이 사라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남는 게 연예인 공연밖에 없게 되므로, 앞으로 대학 축제가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일부 대학교 커뮤니티에서는 술을 무료로 제공하면 문제가 없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술값을 메뉴 가격에 추가한 후 한 메뉴를 시킬 때마다 술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종이컵을 돈을 받고 판매한 다음 술을 서비스로 그 컵에 따라는 주는 방식 등의 편법을 쓰기도 했다. 이러면 술을 '판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세법에 걸리지 않기는 한다. 이 무료 술(?)을 공급하기 위해 학생회나 단과대 차원에서 아예 주변 편의점에서 술을 대량으로 사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주변 편의점들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이렇게 법의 빈틈을 공략하는 법을 배운다.

이후부턴 아예 판매 허가가 된 대학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거나 주변 상권과 협력해 외부 업체가 대행하는 식으로 축제를 진행하기도 한다. 아니면 그냥 술은 딴데서 마시고 멀쩡한 정신으로 축제를 즐기는게 제일 편하다.

5. 학교별 명칭

대동제라고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는 운동권의 흔적이기도 하다. 그밖에 학교 축제에 별도의 이름이 붙는 경우도 있다.

연세대학교의 아카라카(AKARAKA)와 고려대학교의 입실렌티(IPSELENTI)가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축제이다. 축제 연고전 오래전부터 학교 간에 라이벌리가 존재하다 보니 축제의 응원전이나 초대 가수 라인업 간에도 매년 경쟁이 붙는다. 라인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그해 양교 축제에 서는 것이[18] 일종의 연예인 인기 척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인식까지 생길 정도.

최근에는 여러 대학에서도 자체적으로 축제를 브랜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020년대 들어서는 가수들이 해당 학교의 학잠이나 유니폼 등을 입고 무대에 오르고, 소속사에서 자체적으로 유튜브에 가수들의 대학 축제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등 대학축제가 하나의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6. 여담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교육대학교를 비롯한 광주광역시 소재 대학교들의 경우 5.18 추모 분위기와 겹쳐 5월이 아닌 9월에 축제를 여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5월에 축제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2024년 조선대학교 축제가 5월에 열렸다.[19]

특이한 케이스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는 5월과 9월에 두번 축제를 진행한다. 5월에 진행하는 축제의 경우, 2022년부터 '녹색지대'라는 부제가 붙는다.


[1] 주로 사람들이 몰리는 연예인 공연 관련해서 말이 나온다. # 애초에 다른 행사는 외부인들이 몰려야 더 축제의 흥이나 수입을 늘려주기 때문에 진짜 재학생들만으로 유동인구가 폭발하는 축제 아닌 딴에야 대학 입장에서 안 받는게 더 손해다. 애초에 대학가 돌아다니는 많은 인원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고. [2] 많은 대학의 축제 시기가 몰려있다보니 더 바쁜 것도 있다. [3] YB 등의 록밴드부터 장기하, 잔나비 등의 인디밴드류까지 포함. [4] 발라드 가수라도 신나는 곡 몇 곡 정도는 준비해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댄스 가수라도 잔잔한 곡 몇 곡 정도는 준비해가는 경우가 많다. 트롯가수는 섭외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5] 다만 2018년부터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대학 축제에서 술을 파는 무면허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주류 판매는 대학내 허가를 받은 집단이 판매하는 일부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6] 서빙과 회계가 통일되는 경우도 있다. [7] 일단 선배라는 명목으로 왔다면, 어찌됐든 후배들에게 음료 한 병이나 음식 한 접시 정도는 시켜줘야 면이 서는 다소 억울한 분위기도 일부 있기 때문. [8] 군휴학 이후 복학 복학생 남학우들도 해당된다. [9] 카드보단 주로 현금이 오가는데, 이러면 대학 당국도 돈의 흐름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10] CCTV 녹화영상 자료가 중요한 증거가 되는데 외부에서 하는 축제라서 CCTV 사각지대가 널려 있다. [11] 물론 이는 감시를 해야 될 일반 학생들이 대학 내부 정치 참여에 저조하다보니 자초한 부분도 있긴 하다. [a] 서울캠퍼스 한정 [13] 여긴 아예 '대동제'라는 명칭을 처음 쓴 곳이다. [b] 엄밀히 말해 고려대의 석탑대동제와 연세대의 무악대동제는 각교의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대학 축제이며, 고려대의 입실렌티와 연세대의 아카라카는 각교의 응원단이 주최하는 응원제로 서로 완전히 별개의 행사이나, 축제 주간 분위기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서로 붙여서 진행한다. 예를 들어 월~목에 대동제라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응원제 같은 식으로. [a] [b] [17] 간혹 '석림태울제'라고도 한다. '태울'이라는 단어는 '태울관'에도 쓰이고 있다. [18] 물론 눈치없이 그해 둘 다 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게 섭외하지도 않고. [19] NewJeans 싸이가 축제에 섭외되어 행사장 수용 규모 2만 명을 훌쩍 넘는 약 5만 명의 관중이 행사장 안팎에 몰린 것으로 보도되어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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