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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1:58:13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

파일:1772a82b6793e509c (1).jpg

1. 개요2. 대사의 의미3.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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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의 대표적인 명대사(?). 작품 종반부에 등장하는 기체인 지옹의 첫 등장에서 나오는 대화가 출처이다. 하지만 원문은 조금 다르다.

장소는 한창 바쁜 아 바오아 쿠, 혹시 자신이 탈 만한 기체가 없겠냐고 묻는 샤아 키시리아 자비에게 80%밖에 완성되지 않았다는 미완성 기체 지옹을 받게 되고, "80%인가..." 라고 하면서 미심쩍어 하며 간 격납고에서 정비병[1]과 대화를 나눈다.
[ 원판 ]

정비병[2]: 80%? 말도 안 됩니다. 현재 상태에서도 지옹은 100%의 성능이 나옵니다.
「80パーセント? 冗談じゃありません。現状でジオングの性能は100パーセント出せます。」
샤아: 다리는 안 달려 있군.
「足はついていない。」
정비병: 그딴 건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른단 말입니다.
あんなの飾りです、偉い人にはそれがわからんのですよ。」
(후략)
[ 더빙판 ]
정비병[3]: 80%라고요? 그럼 소장님께서 잘못 아셨나 봅니다. 현재 지옹의 상태는 완벽하거든요.
샤아: 그나저나 다리는 없나 보군.
정비병: 그런 건 그냥 장식이에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르신다니까요.
여기서 볼드 처리된 두 문장이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足なんて飾りです)"로 줄여져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심지어 디 오리진에선 아예 그냥 대놓고 "다리 따윈 장식입니다"로 나왔다.

2. 대사의 의미

지옹의 설정과 작중 상황을 이해하지 않으면 다리가 없어서 미완성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다리가 없다는건 지옹이 미완성이란 이유가 아니다. 애초에 지옹은 우주에서의 활용을 전제로 한 기체라서 원래부터 다리가 없었고[4][5]이들이 말하는 '미완성'은 말그대로 설계도대로 아직 다 만들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6]

또한 샤아는 정비관의 모든 설명을 들은 뒤 이것을 언급하는데, 이는 여태껏 다리 달린 모빌슈트만 탔던 샤아 입장에선 사전에 설계도든 사진으로든 봤었어도 신경쓰일 수밖에 없어서[7] 한 번 쯤 물어볼 만한 것이다.[8] 사실 샤아 킥을 못 날리기 때문이라 카더라[9] 만약 지옹 정도의 크기와 질량에 다리가 달려있다면 샤아킥으로 건담을 두동강내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실제로도 다리가 달려 있으면 팔과 다리만 이용해서 스러스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체를 자유자재로 회전시킨다. 그래서 다리는 쓸모가 있다고 소개했다.

나중에 MSV에서 추가된 설정에는 이 이야기는 비숍 프로젝트의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는 내용이 덧붙여졌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그런데 지옹은 머리만 남을 때까지 건담한테 밀리다가 팀킬도 하나 해먹고 개박살났지만 머리만 남게 되자 바로 헤드샷을 날린 뒤에 건담을 격파하게 된다.[10] 그래서 "사실 지옹은 머리 말고는 다 장식품"이라는 농담도 있다.

이와 비슷한 기체가 디 오인데 디 오의 다리는 1G하에서의 보행기능이 있지만 진짜 기능은 거대 버니어 스러스터이자 기체균형을 잡는 용도고 다리가 쓸모가 있는 이유인 AMBAC 또한 디 오에 장착된 전신의 50개 스러스터를 통해 기체를 회전시키므로 의미가 없다.

그리고 자멜의 다리는 걸으라고 달아 놓은 게 아니라 그냥 기체를 세워놓을 때 쓰는 랜딩 기어, 포를 쏠 때 반동을 이겨내기 위한 지지대용이라 사실상 움직이는 다리로서는 진짜 장식이다.

사실 일년전쟁 중에 만들어진 기동병기 중에는 지옹과 마찬가지로 다리는 없고 팔만 달려있는 것이 많이 있었다. 지온공국군의 자쿠레로, 비그로, 그라브로, 지구연방군의 모두 팔만 달린 기동병기였다. 지옹의 특징은 다리가 없다는 점이 아니라 다리는 없지만 머리가 있다는 점일지도.

그 후에도 노이에 질이나 알파 아질처럼 다리 없이 팔만 달린 기동병기들이 여럿 만들어졌다. 이들은 평소엔 팔이 수납되어 있어 안 보이지만, 거대한 팔이 달려 있다.

3. 패러디


[1] 녹음대본에서는 '기술사관', 엔딩의 스태프롤에서는 '병D'로 표기되었다. 계급은 불명. [2]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 검은 삼연성의 오르테가, 마 쿠베의 부하인 우라간과 중복. [3] 성우는 아무로 레이를 맡은 남도형. [4] 정확히는 AMBAC를 위해 여타 모빌슈트처럼 다리를 다는 1안과 우주에서 높은 기동력을 내게 다리 대신 고출력 스러스터를 장비하는 2안이 검토되었다가 결국 2안으로 정해졌다. [5] 섬광의 하사웨이 전까지 설정상 우주세기의 기체들은 중력이 있는 지구에서 자가비행은 불가능하다. 실제로는 스러스터로 높게 도약해서 공중전을 하는 것 뿐이고 우주에서는 상시 비행상태라 다리가 없는게 낫다는 것이다. [6] 실제로 작중의 지옹은 팔 상박쪽에 장갑이 없고 프레임이 그대로 드러나며 조종석의 사이코뮤도 미완성이다. [7] 실제로 건 탱크처럼 다리 대신 다른 이동수단이 부착된 경우가 아예 없는것도 아니긴 하다. 마찬가지로 흔한 스타일이 아니라 그렇지. [8] 더빙판에서는 '그나저나'라는 말이 추가되면서 지옹의 완성도와 다리가 달려있지 않다는 의문은 서로 개별적인 대사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9] 실제로 샤아 킥은 퍼스트건담~역습의 샤아를 통틀어 아무로 레이와 샤아와의 전투에서 샤아가 날린 처음이자 마지막 유효타로 의미가 있는데다가 은근히 자잘한 걸 신경쓰기도 하는 샤아 성격상 이를 어느 정도 떠올렸을 수도 있다. [10] 애초에 머리 부분에 뉴타입용 조종석과 보조 스러스터가 장착되어 있어 코어 파이터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11] 진지하게 따지자면 정비병도 샤아도 저 높으신 분들은 자비가라고 이해했기에 샤아가 태클을 안걸었다. [12] 【THE iDOLM@STER MASTER ARTIST 06 双海亜美/真美】[12번째 트랙인 토크 6] 「胸なんて飾りです、偉い人にはそれが分からないんです。」(가슴 따윈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21] [13] 해당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족보행병기의 개념이 변화했다. 과거에는 걸어다니는 로봇 전부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였지만 시대의 흐름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족보행의 이점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바퀴와 다리를 결합할 경우 지형적응성이 탁월한 점이 증명됨에 따라 이제는 거대로봇병기로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으로 글의 내용이 바뀌었다. [14] 후덕한 체형과 오타쿠스러운 외모의 별개 인물 수준으로 그려졌는데, 이는 오리진을 비롯한 몇 건담 관련 코믹스의 설정 담당자인 '사키오카 아키유키'를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15] 건설로봇은 일러스트에선 잘 써먹는 모습을 보인다. 고정용 스페이드 같은 것인 듯. 사실 현실에서도 다리는 걷는 용도보단 이런 고정용으로 많이 나온다. 오히려 고위 기사가 더 그럴싸한 모습. [16] 다만 고위기사는 엄연히 생명체다. 사이오닉 에너지로 공중부양 하는 것일 뿐 평소엔 걸어다닌다. 애초에 평소엔 걸어다니는 생명체가 마법으로 날아다닌다고 다리 따윈 장식이라고 하는 것부터가... [17] 교통체증에 출동이 늦어진다든가(남박사의 말에 의하면 반보트 특별법으로 괴수와 10km 이내에만 재산피해를 허용된다고 한다.), 철길 위만 맴돈다든가, 빌딩에 매여있다든가, 바다 건너에서 불구경한다든가. [18]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제간 편대의 크샤트리아 제압, 기동전사 Z건담에저 백식의 큐베레이 제압방식이 바로 이 전법이였다. 하지만, 큐베레이는 남은 판넬이 있었고, 크샤트리아는 후방에도 부스터가 있어서 상대를 역관광시켜버렸다. [19] 이는 핫토이 등 사실성을 추구하는 인간 피규어에서도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원래 이족보행을 하는 인간의 신체 구조상 체중에 비해 무게중심은 높고 발의 면적은 작아 직립시키기 힘든 구조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소뇌에서 이를 조절해 서 있을 수 있지만 무생물인 피규어는 잘 넘어지게 되는 것. [20] 침략! 오징어 소녀의 작가인 안베 마사히로가 이 사람의 화실에서 어시스턴트로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