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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0:32:04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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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통용되는 의미3. 노숙을 하는 상황4. 주의사항5. 팁과 요령
5.1. 기본 원칙5.2. 여행 중 매뉴얼5.3. 관련 항목

1. 개요

순우리말 한뎃잠
영어 Sleep outside / Sleep outdoor / Bivouac[1]
독일어 Biwak
중국어 宿[2]

길이나 공원 등, 실외에서 자는 것.

2. 통용되는 의미

원래는 여행 중에 야숙하는 것을 주로 의미했다. 이동 수단이 빈약하고 숙박시설이 적었던 과거엔 여행객들이 자주 행한 방식이다. 노숙에서 이슬 로(露)자를 쓰는 이유도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잔다는 뜻의 한자성어인 풍찬노숙(風餐露宿)[3]에서 비롯된 말이기 때문.

이동 수단이 발전하고 숙박시설이 많은 현대는 주로 여러 사정으로 집에 들어갈 수 없거나 아니면 집이 없어서 밖에서 자는 것을 통칭한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길바닥에서 자는(路宿)게 아니라 야외에서 자는(露宿)것이다.[4]

3. 노숙을 하는 상황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실직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노숙을 하는 사람이 기존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당시 생소한 용어였던 ' 노숙자'가 널리 퍼지게 된 것도 이 때부터였다. 현재는 참 비극적이게도 청년 노숙자도 많이 생기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흐름은 IMF를 전후로 한 단기적인 것이었고, 전체적으로는 옛날로 갈 수록 절대적인 수의 노숙자가 더 많았던 것은 당연하다.

가출 및 탈선을 하는 비행 청소년들도 예외없이 노숙을 하기도 한다.[5]

그리고 하필 야간에 도착했는데 시간은 애매해 돈을 아끼려는 여행객들, 특히 여름 및 겨울 내일로기간에는 새벽시간 한정으로 수없이 많은 20대 대학생들이 역에서 노숙을 한다. 기차역 대합실 의자에서 앉어서 자는 정도는 매우 양호한 양반으로 신문지 깔고 맨바닥에서 누워서 쿨쿨 자는 내일러들도 생각보다 매우 흔하게 보이는 수준(...). 노숙자 뺨치는 수준이다. 겨울에는 아무리 역 안이라고 해도 날씨가 추운 관계로 적지만 여름 내일로 기간에 서울역, 부산역 등 역에는 수많은 내일러들이 노숙을 하며 첫기차 또는 첫 시내버스 &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모습을 보면 딱 젊고 깨끗한 노숙자들(...)

과거 수강신청을 오프라인으로 했던 시절에는 수강신청 접수처에서 전날 밤부터 미리 대기하기 위해 노숙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티케팅이 오프라인이던 시절에도 마찬가지. 특히 1990년대 H.O.T 콘서트가 있는 날에는 며칠을 은행이나 공연장에서 노숙을 했다는 설이 있다. 현재도 직접 줄 서서 기다려야하는 오프라인 행사는 좀 규모가 크다 싶으면 여지없이 노숙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해외 여행 중에는 항공편의 스케줄상 공항 노숙을 해야 할 상황이 종종 생긴다. 육로로 이동시 기차역,버스 터미널 노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4. 주의사항

밖에서 자는 것인만큼 여러 위험요소에 노출되어 있다. 야외에서는 야생동물의 습격, 벌레들의 습격, 병균, 불결한 환경, 급격한 체온 변화, 또는 기상 변화, 그리고 범죄에 대비할 수 있어야한다. 경찰이 있는 도시도 그리 안전하지않은데, 아침 뉴스에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슬픈 사례도 있고, 노숙하는 사람만 노려 지갑을 털거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례,[6] 심지어 생명도 터는 살인강도 사례가 드물지 않게 나온다.
도시의 경우에는 노숙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술을 먹고 술기운에 길에 쓰러져 자는 경우도 많지만, 깊게 잠들었을때는 술 먹고 푹 잠든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운이 좋아서 깨면 피할 수 있을 것이고, 깊게 잠들면 그대로 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서든 노숙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심지어 해외여행 도중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편 때문에 공항 노숙을 했으나, 전문 절도범에 의해 자신이 지니고 있던 수하물 중 고가품을 모두 도난맞은 경우도 있다. 여기에는 여행의 추억이 담긴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휴대전화, 고급 시계, 명품 의류 등이 모두 포함된다. 보안요원과 CCTV가 있어도 털릴 사람은 털린다. 그냥 짐만 잃었으면 다행이겠지만, 여권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공항 보안요원에게 자신의 국적과 신분을 나타내는 신분증을 보여줄 수가 없다. 굉장히 곤란해질 수 있으므로, 여권과 지갑은 반드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한다. (ex. 옷 안에 착용한 복대 등)

깊게 잠들기보다는 꾸준히 주변을 의식하며 조금이라도 주변의 변화가 있으면 깨어나서 대처해야한다. 일행이 있다면,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불침번을 서는 방법이 있다. 약간 피로하지만, 서로가 믿고 잘 수 있게 된다. 문제가 생기면, 깨어있는 일행이 다른 일행들을 모두 깨우면 된다.

5. 팁과 요령

여행지에서 숙박 업소를 못 구하거나[7], 버스편, 기차편, 배편, 비행기편을 기다리기 위해 미리 와서 밖에서 기다리는 경우, 그리고 한정 판매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길에 앉아 해가 뜨고 가게가 열리길 기다리는 등 생각보다 노숙을 하게 되는 경우는 적지 않게 발생한다.

잠이 안올수도 있으니, 수면유도제 등을 챙기는게 좋다. 그러나 수면유도제는 먹으면 체온 유지가 엉망이 될수있으니 주의. 당연히 알코올과 수면유도제의 병용은 극히 위험하다.[8]

만약에 어디서든 잠을 자야한다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환경이 갖춰줘야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지켜야할지를 생각한다면 노숙의 큰 원칙은 잡히게 된다.

5.1. 기본 원칙


물론 모든 부분에서 충족된 환경을 구하긴 어렵다. 하지만 다른 건 타협해도 생명 유지에 관련된 부분은 타협해서는 안될 것이다. 돈이 들긴 하지만 돈은 나중에 더 벌 수 있다. 돈이 들더라도 여관, 모텔, 호텔, 유스호스텔, 정 안되면 숙박업소에 비해 저렴한 찜질방이나 24시간 목욕탕 등을 이용해 비교적 안전한 곳을 고르거나 산간오지라면 텐트를 쳐서 잘 수 있도록 하자. 참고로 지갑 도난이나 다 써서 돈이 정말 없다면 가까운 경찰서 소방서 등에 도움을 요청하자.[9][10]

5.2. 여행 중 매뉴얼

5.3. 관련 항목



[1] 노숙과 동일한 말인 그 비박 맞다. 비박은 사실 노숙을 영어식으로 말한 것에 불과하다. 1박 2일 시즌 1 대이작도 편에서 이명한 PD가 비박 특집이라고 설명하자 강호동이 기막혀하며 "비박이 한국말로 뭔지 아세요? 노숙! 노숙!"이라며 대꾸하는 장면이 있다. [2] 길에서 자는 것이니 (길 로)를 쓰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이슬 로)를 쓰니 주의. [3] 객지에서 고생을 함. [4] 露(이슬 로)자에는 '밖으로 드러나다'라는 뜻도 있다. 노점상(露店商) 역시 길 로(路)자가 아닌 이슬 로자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 그 외에도 노천(露天, 하늘을 향해 드러남), 노출(露出, 밖으로 드러냄), 노골(露骨, 뼈까지 드러낼 정도로 깊은 속까지 드러냄), 폭로(暴露, 드러내 터뜨림) 등의 단어가 있다. [5] 이들은 돈이 있다고 해도 숙박시설 얻는 건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보호자 동반하지 않으면 안 받으니까. 친구집에서 잔다한들 평생 재워주는건 상상도 못한다. [6] 노숙자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특히 여성이 노숙을 할 경우, 타 노숙인들이나 심지어 일반인들에 의한 성범죄에 취약하다. 물론 남성의 경우도 남자를 덮쳐서 강간하는 여자 성범죄자들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건 마찬가지다. [7] 돈이 없는 경우도 포함 [8] 웬 수면제도 아닌 수면유도제 할 수 있는데 수면유도제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을 비틀어서 쓰는 건데(그 말인즉슨 원래 알레르기약.) 수면제는 그냥 향정신성의약품이다. 고로 의사 처방이 없으면 약국에서 수면제는 절대 주지 않는다. [9] 가능하다면 경찰서에 부탁해서 지금 당장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지인이 경찰관의 계좌번호로 돈을 보내고 그 돈을 인출해서 쓰는 방법이 좋다. [10] 사정을 얘기하면 날이 밝을 때까지만이라도 재워주긴 한다. 관공서는 숙박업소가 아니니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 [11] 원래 기도자체가 새벽부터 한다. [12] 다만 드물지만 재래식 화장실이라면 접어야 한다. [13] 이 서술이 실린 일본의 노숙자들의 기술을 다룬 책은 한국에도 'ZERO에서 시작하는 도시형 수렵채집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14] 당연한 소리지만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행 없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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