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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0:32:15

나 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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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발매된 공식 음원.

1. 개요2. 상세3. 가사4. 이 노래가 등장하는 장면5. 기타

1. 개요

야인시대 2부의 BGM 및 엔딩 크레딧에 쓰였던 곡. 2부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3년 1월에 완성되었다. 조성은 라단조(D minor)이다.

분위기가 매우 위압스러운 노래다. 야인시대가 2부에 접어들면서 얼마나 분위기가 바뀌었는지 이 곡만 들어도 바로 짐작될 정도.

작곡가는 야인시대의 음악감독 이혁준.[1] 부른 가수는 당시 21살 성악 전공 대학생이던 김지현이 불렀다.[2][3] 본인이 푼 썰에 의하면, 음대 성악과 학생들은 노래 불러주고 돈 받는 알바를 하곤 하는데, 이건 학교 선배가 받았다가 그만둔 일을 '네가 가봐라'라고 해서 하게 됐다고 한다. '새로 올 사람이 대학교 3학년'이라고 그 선배가 뻥을 쳤고 본인도 그렇게 하려 했는데 막상 가보니 참여자들 대부분이 합창 지휘자인 아버지의 제자들이라 자신을 어린 시절부터 알았기에 속이질 못했다고 한다.

어쨌건 일을 받고 나서 막상 드라마에 자주 흘러 나오는 비중이 매우 높은 곡임을 알고서는 아버지와의 의논 끝에 지도 교수의 허락을 맡고 이 노래를 불렀다. 당시에는 클래식의 정도를 걷고 싶은 마음에 본인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현재는 공식 음원에도 김지현의 이름이 실려 있다.

Dramatic 1.5 - 야인시대 OST Special (이혁준 드라마작품집)에 수록되어 있다.[4]

부드럽고도 애처로운 분위기의 피아노 버전이나 일렉 기타 버전[5] BGM으로 편곡되어 쓰이기도 한다. 특히 피아노 버전이 매우 슬퍼서, 김두한이 우미관을 해산하는 장면 등에서 쓰이기도 했다.

2. 상세

1부의 ' 야인'과 ' 영웅주의'의 계보를 잇는 메인 테마곡으로, 앞의 두 곡들이 그랬듯이 이 곡도 주로 싸우는 장면에서 BGM으로 많이 쓰였다. 이 곡이 처음 흘러나온 화는 52회로, 김두한 이화룡의 결투씬에서 처음 등장했다. 물론 풀버전은 아니다. 64회의 ' 내가 고자라니'와 연관된 장면에서도 나온다. 김무옥 김삼수 연막탄을 던지고 난 후 김두한 일당이 중앙극장을 난장판으로 만들 때 BGM으로 삽입되었다.[6] 해당 회 처음 장면, 공연 극장이 나오기 직전 그 유명한 시라소니[7]의 일대다 격투 장면에서도 나온다.

일렉 기타 버전의 첫 등장은 54회의 시라소니 vs 신영균, 홍만길, 개코. 아래의 리스트와 같이 김두한을 비롯한 많은 다른 인물들의 전투 씬에서도 나왔지만 흔히 시라소니의 테마곡 비슷하게 여겨지는데, 그렇게 떡밥을 흘리던 시라소니가 드디어 실력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면에서 역시 처음으로 나온 것도 있고, 개코의 주먹을 가볍게 피한 뒤 뒤조차 돌아보지 않고 손등으로 휙 내지른 주먹을 맞은 개코가 코피를 흘리며 실신하는 인트로가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것도 한몫 하였다. 게다가 공산당 패거리와의 결전이나 동대문파 복수전 등 단신으로 수십 명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임팩트 있는 장면에도 이 곡이 나왔고, 시라소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대일에서 유효타까지 허용하면서 싸운 금강과의 일전에서도 나왔다.

4딸라 장면에서도 승리의 행진곡풍으로 편곡된 BGM이 삽입되었다.[8]

그 외에도 수많은 편곡 버전으로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김두한이 시라소니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에서 나온 비장한 느낌의 BGM도 있다. 이 BGM은 최종회의 첫 장면에서 장조로 이조되어 나오기도 했지만, 이조된 버전의 음원은 발매되지 않았다.
성악가 김문섭이 부른 발라드 버전도 존재하는데, 이쪽은 작중에는 삽입되지 않았지만 음원으로는 발매되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정치권에 투신한 이후를 중심으로 다루다 보니, 이 곡보다는 전설의 영웅의 사용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그래도 격투장면에선 이 곡(위의 일렉 무반주 버전)을 깔아주는 편.

2부로 접어들면서 다음 회 예고 장면용 BGM으로 쓰이다가 54 ~ 91회까지는 1부 시절 곡이었던 야인[9], 영웅주의[10]에 밀렸고, 92회부터는 일렉버전으로 다시 삽입되어 121회까지 나왔다.[11]

3. 가사

하루를 산다는 건 하루를 죽는다는 것
이제서야 그 의미를 깨닫는 혼자가 됐어
삶의 그늘에 뒤척인 내 영혼도 깨우고
덧없는 세월의 무게 모두 버려야 해

어둡던 방황도 간절한 사랑도
시렸던 슬픔도 내 가슴에 칼로 자르고

사나이 눈물 약하다 욕하지 마
어리석게들 비웃음 쳐도 나는 죽지 않아
불어라 바람 내 눈물 보이지 않게
이 세상이 원한 건 강한 나 나 사나이다

사나이 눈물 약하다 욕하지 마
어리석게들 비웃음 쳐도 나는 죽지 않아
불어라 바람 내 눈물 보이지 않게
이 세상이 원한 건 강한 나 나 사나이다

사나이 눈물 약하다 욕하지 마
어리석게들 비웃음 쳐도 나는 죽지 않아
불어라 바람 내 눈물 보이지 않게
이 세상이 원한 건 강한 나 나 사나이다

4. 이 노래가 등장하는 장면

5. 기타



[1] 1987년 MBC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1988년 '사랑만들기'라는 음반을 내어 당시 토토즐에도 출연해서 박남정과 합동 무대를 하는 등 TV에도 출연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본인도 흑역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2] 테마곡 < 야인>을 부른 강성보다 어리다. 이 사람은 < 전설의 영웅> 녹음에도 참여했다. [3] 항간에는 테너 임웅균이 불렀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었다. [4] 특이한 점이 야인시대의 OST집에는 이 곡이 포함되지 않았고 2003년 발매된 쉼...과 2009년 발매된 이혁준이 작곡한 OST 모음집인 Dramatic!, 2013년에 발매된 이 앨범에만 있다. [5] # 심영 습격 당시 쓰인 그 BGM이고 후에는 예고편 음악으로도 쓰였다. 그리고 2부에서의 격투씬 BGM으로 간간히 나온다. 사실 이 브금이 2부 격투씬에는 가장 많이 쓰였고 가사가 있는 버전은 52회, 58회만 나왔다. [6] 원곡은 아니고 일렉 기타 연주 버전으로 나왔다. 다만 이 일렉 기타 버전은 OST에 수록되지 못했었지만, 2013년 6월 리메이크되어 앨범 Dramatic 1.5에 수록되었다. [7] 시라소니 린치 사건과 복수전 한정으로 나나 무스쿠리의 <Gloria Eterna> 테마가 나왔다. 이 곡은 헨델의 사라방드에 가사를 입힌 곡이다. 여담으로 이 곡은 자제의 합성물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에서 마피아가 이겼거나 이기기 직전에 마피아의 정체와 함께 나오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8] 원곡(D minor)과 다르게 장조(C Major) 버전으로 편곡되었다. [9] 54회 ~ 59회. [10] 60회 ~ 91회. [11] 122회부터는 예고 장면을 방송하지 않았다. [12] 그 중 대표적인 유튜버가 장파인데, 장파는 갑자기 자신이 죽거나 못생긴 NPC를 봤을 때 등등 예능 쪽으로 사용한다. 예전에는 길게 재생하였으나 현재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사나이 눈물'(약하다 욕하지마)에서 브금을 끊는다. 정확히 5초만 재생한다. [13] 여담으로 이 영상에서 한국 합필은 더있다. 바로 5번째인 치르밀 치르노에서 우측 상단에 비락식혜와 18번째 Unfounded revenge에서 우측 하단에 김병만이, 24번 MEGALOVANIA에서 우측 하단에 김치싸대기가 등장한다. [14]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사실 심영이다~ [15] 솔로천국 커플지옥이다~ 눈물~ [16] 파트 별로 김두한의 이야기, 심영의 이야기, 심영물의 역사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