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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m. dd.그 외 삽입곡은 음악 문서의 시즌 2 삽입곡 부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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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금토 드라마 〈 열혈사제 시리즈〉의 주인공 김해일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1
여수시의 어느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 굿을 벌이는 사기꾼과 깡패들에게 서류가방을 든 채 다가가는 걸로 첫 등장. 굿판에 난입해 부마자에게 구마의식을 거행한답시고[1] 가방에서 스턴건과 청테이프를 꺼내고서 고문을 가한다(…). 결국 부마자인 척 사기 행각을 벌이던 협력자의 수작을 까발린 후, 자신을 제압하려던 깡패 2명을 무력으로 때려눕힌 뒤 바닷가로 도망쳤던 사기꾼을 붙잡아 주모자의 정보를 캐낸다.해일은 주모자가 자신의 성당 신자이자 사채업을 일삼는 조폭 오 사장임을 알아내고, 오 사장의 아지트에 쳐들어가 똘마니들을 닥치는 대로 쥐어팬다.
아, 잠깐만, 잠깐만, 위에서 뭐라고 말씀하시네?
......하느님이, 너 때리래.
그리고 "수금하는 우리 애들 맨날 줘패고 인자 나까지! 용서와 사랑! 신부님은 하느님 말씀 잘 따르셔야죠잉"라고 말하는 오 사장도 인정사정 없이 두들겨 패고[2], 결국
폭행죄로 경찰서에 잡혀와 구금당한다. 오 사장은 자신이 사기꾼이랑 짠 증거가 없고 해일이 자신과 직원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며 형사에게 엄벌을 요구하지만 해일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주임신부, 절에서 온
스님, 교회에서 온
목사의 ......하느님이, 너 때리래.
동트기 전에 여길 안 떠나면 구속영장 떨어진대요. 오 사장이 김 신부님 잡아넣으려고 작정을 했다고요. 일단은 당분간 (구담성당의) 이영준 신부님께 가 계세요. 그동안 김 신부님이 사제의 도에 어긋나는 일을 해도 그냥 봐 넘겼어요. 그럴 만한 이유 충분했고, 또 김 신부님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김 신부님은 그저 화가 날 뿐이에요! 신자들과 보육원 아이들에겐 제가 대신 인사 전할테니 걱정 마세요.
- 여수성당 마태오 주임신부
해일은 복잡한 심경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구담구로 향한다.- 여수성당 마태오 주임신부
구담구에 도착한 해일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던 중, 마침 TV 뉴스에서 비리검사 박경선의 추한 꼴을 보게 된다. 그러다 중국집에서 배달하는 외국인 노동자( 태국인) 쏭삭이 조폭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지만, 몸을 사려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망설인다. 다행히 그 근방을 순찰하던 경찰 덕분에 정리되긴 했으나, 불의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 처지에 한숨만 쉴 뿐이다.
그리고 도착한 구담성당에서 자신을 반겨주는 이영준 가브리엘 주임신부와 오랜만에 상봉한다. 그리고 이 신부와 한성규 마르코 보좌신부, 김인경 사라 수녀와 저녁식사를 한다. 하지만 이 자리서 억눌린 성깔을 드러낸 덕에 미운 털이 박히고[3], 방에 짱박혀 소주를 들이킨다.
소주를 마시다 이영준 신부의 노크 소리에 급히 술판 흔적을 감추지만, 해일에 대해선 훤히 꿰고 있는 그에게 들키고 만다. 해일은 이 신부와 술을 마시며 사고 쳐서 돌아온 자신을 받아준 이유에 대해 묻고, 이 신부에게서 "집 나갔다가 아파서 돌아온 자식을 받아준 것뿐이다. 너는 내 영혼에 달려있는 놈이라서 네가 사고를 치면 내 영혼이 아프다"라는 대답을 듣곤 미안함을 느낀다.
야!!! 거기 너, 둘 넷 여섯 여덟… 여덟 번째 너 모카빵!!!
다음날
제의를 차려입고
미사를 집전하던 중, 몰래
모카빵을 먹던
오요한에게 격노해 그를 내쫓으며 또다시 성깔을 드러내고 만다.[4] 간신히 진정한 후 미사를 마치고 신자들의
고해성사를 봐준다. 이때
박경선 검사도 고해성사를 보러오는데, 그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짜증도 내고 말도 함부로 했습니다"라고 고해하자, "같이 일하는 분들한테 사과하고 용서 구했어요?"라고 묻는다. 경선이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분들한테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 빌고 오세요. 가 봐요"라고 면박을 주며 그녀를 내쫓는다. 이에 어이가 없어진 경선이 항의하지만, "자매님, 이마에
성수로
십자가 찍어 바른다고 천국 가는 거 아니에요. 마음 편히 죄지으려고 성당 나오는 인간들은 성수로 반신욕해도 천국 못 갑니다. 아시겠죠?"라고 일갈하며 무시해버린다.이후 한성규 신부를 따라 성당 부설 보육원에 인사차 가던 중, 황철범의 휘하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는 시위대를 목격한다. 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말을 떠올려 사고 치지 않으려고 인내심을 긁어모아 애써 무시하지만 그때,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친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한 해일은(…) 결국 분노를 받아들여 시위대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황철범을 막아선다.
해일은 철범의 주먹을 잡으면서 철범의 부하들이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것을 중단시키고 철범과 기싸움을 한다. 그러다 싸움을 제지하기 위해 구대영 형사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다 밟히고 있는데 경찰이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냐"며 고성으로 일갈하고는[5] 시위대의 상태를 살피고 상황을 정리한 뒤 한성규 신부를 따라 보육원으로 향한다.
시간이 흘러 저녁이 되고 해일은 소주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르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바로 미사 중에 모카빵을 먹다가 쫓겨난 요한. 해일은 "미사 중엔 금식인 거 모르냐"고 공복재를 깨는 금기를 저지른 요한을 꾸짖지만, "제가 공복이면 청력이 약해져서 신부님 말씀이 잘 안 들린다"라는 요한의 호소에 마지못해 다음번엔 그러지 말라고 하며 넘어간다. 그리고 편의점에 먼저 와있었던 경선과 다시 마주치는데 살얼음처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며 자리를 뜬다. 성당으로 돌아온 해일은 이영준 신부가 성당 유년부의 어떤 아이가 잃어버린 작은 토끼 인형을 찾기 위해 쓰레기 봉지를 뒤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신부를 도와 함께 인형을 찾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날 아침,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하던 이영준 신부, 한성규 신부, 김인경 수녀를 훼방 놓으며 협박하던 철범의 조직원들을 발견하곤 한판 뜨려던 찰나, 신참 형사 서승아가 구대영과 순찰을 돌던 중 이 광경을 목격하고 까불대던 장룡
상황이 종료되고, 해일은 이 신부에게 철범이 성당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주장하지만, "어느 성당이 신자를 가려 받냐, 변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며 계속해서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 신부에게 답답함을 느낀다.
황 사장 같은 새끼들 절대 성당에 나오게 하면 안 돼요.
(이 신부: 이 녀석이 그동안 헛배웠네. 어느 성당이 신자를 가려 받아!)
성당에 다닌들 저딴 인간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느님 뜻대로 살 것 같아요?
(이 신부: 이놈이 어디 십자가 앞에서! 변하지 않아도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우리 일이고 사명이야.)
기다려줘도 안 변하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은데 왜 우리만 그렇게 살아야 돼요?
우리가 그런다고 세상이 변할 것 같아요?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
우리의 축복 한 번이 나쁜 놈들 마음만 편하게 해주는데!
(이 신부: 이렇게 막무가내로 세상과 맞붙으라고 너를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게 아니다.
네 아픔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야! 증오와 아픔을 버리고 다른 이를 구원하는 게 너의 일이야.)
아니요, 사람 같지 않은 사람 솎아내고 사람다운 사람 지켜주는 거, 이게 사제로서의 제 일입니다.
혼자서 깡소주를 들이키던 해일. 성당에서 난동을 피웠던 깡패들이 훈방 조치됐다는 문자를 받고 격노하여 구담경찰서로 쳐들어가 항의를 한다. 하지만 비리 경찰 집합소나 다름없는 곳에서 "중대 사항도 아니고 가벼운 해프닝인데 이깟 일로 영장 청구하냐"며 한결같은 경찰들의 태도에 "성직자를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한 게 가벼운 해프닝이냐"며 "당연히 영장 청구해야지. 이게 타이르고 말 일이냐"고 냅다 소리를 지르고, "당신들을 믿은 내가
병... 아니, 믿은 적도 없지. 어떻게 예상을 한 치도 안 벗어나"라고 말하고는 정수기를 걷어차며 분노를 토해내고 돌아간다. 그리고 성당으로 돌아와 울분을 못 참고 깡소주를 마저 들이키다 잠에 빠진다.(이 신부: 이 녀석이 그동안 헛배웠네. 어느 성당이 신자를 가려 받아!)
성당에 다닌들 저딴 인간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느님 뜻대로 살 것 같아요?
(이 신부: 이놈이 어디 십자가 앞에서! 변하지 않아도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우리 일이고 사명이야.)
기다려줘도 안 변하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은데 왜 우리만 그렇게 살아야 돼요?
우리가 그런다고 세상이 변할 것 같아요?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
우리의 축복 한 번이 나쁜 놈들 마음만 편하게 해주는데!
(이 신부: 이렇게 막무가내로 세상과 맞붙으라고 너를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게 아니다.
네 아픔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야! 증오와 아픔을 버리고 다른 이를 구원하는 게 너의 일이야.)
아니요, 사람 같지 않은 사람 솎아내고 사람다운 사람 지켜주는 거, 이게 사제로서의 제 일입니다.
다음 날 아침, 악몽을 꾼 해일은 부엌에서 이영준 신부가 끓여놓은 해장국을 보고는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 그때 한성규 신부가 "이 신부님이 새벽 미사 집전도 안 하시고 갑자기 연락도 되지 않으십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해일과 한 신부는 걱정하며 이 신부가 돌아오길 기다려보지만, 눈물을 흘리며 나타난 김 수녀로부터 결국 이 신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해일은 곧장 안치실로 가 이 신부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눈물을 쏟아내며 슬픔을 억누르지 못한다. 거기다 사인이 자살이라는 말에 더더욱 납득할 수 없었던 그는[6] 전직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관찰력과 추리력, 그리고 가톨릭계의 법을 토대로 검/경찰에 재수사와 부검을 의뢰한다. 하지만 양쪽 다 무시로 일관하는 탓에 실패만 하고 돌아온다.
괴로움에 빠지던 해일은 문득, 자신의 방에서 언제 남겼는지 자신을 걱정하며 쓴 이 신부의 위로와 격려가 담긴 편지를 발견하곤 오열한다.
해일아!
혼자 술 한잔하는 것 같아 방해하기 싫어서 글로 남긴다.
낮엔 역정 내서 미안했다. 누구보다도 네 아픔을 잘 아는 난데, 나이만 들었지 아직도 내 그릇은 그대론가 보다.
너한테 처음 고백하는 건데 나도 화가 치밀 때가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하지만 억지로 참는 이유는 화가 화로 끝나는 게 싫어서야.
사제의 분노는 온전히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야만 해. 그런데 네 분노는 아직 너만을 위한 거다.
하지만 넌 언젠가 진짜 무언가를 위해 분노하고, 그걸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할 일을 해낼 거라 믿는다.
그건 그렇고, 내일 아침에 숙취로 오만 인상 다 쓰겠지? 콩나물국 끓여 놓으마. 시원하게 먹어. 사랑한다, 해일아.
- 이 신부의 편지
이후 경찰서로 가 이 신부의 부검을 허락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한다. 하지만 검사가 허락을 안 해준다며 또다시 거절당하고, 해일은 담당 검사가 누구냐고 묻지만,
경찰서장까지 나서서 "경찰이 개인 소원 수리해 주는 뎁니까? 원칙이 맞아야 하는 거죠"라며 일을 덮으려고 하자, 화가 난 해일은 "원칙? 당신들이 언제부터 원칙대로 일했는데? 똑바로 일하면 내가 이런 얘기 해?"라고 언성을 높이며 남석구와 한바탕한다.혼자 술 한잔하는 것 같아 방해하기 싫어서 글로 남긴다.
낮엔 역정 내서 미안했다. 누구보다도 네 아픔을 잘 아는 난데, 나이만 들었지 아직도 내 그릇은 그대론가 보다.
너한테 처음 고백하는 건데 나도 화가 치밀 때가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하지만 억지로 참는 이유는 화가 화로 끝나는 게 싫어서야.
사제의 분노는 온전히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야만 해. 그런데 네 분노는 아직 너만을 위한 거다.
하지만 넌 언젠가 진짜 무언가를 위해 분노하고, 그걸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할 일을 해낼 거라 믿는다.
그건 그렇고, 내일 아침에 숙취로 오만 인상 다 쓰겠지? 콩나물국 끓여 놓으마. 시원하게 먹어. 사랑한다, 해일아.
- 이 신부의 편지
이에 서승아가 해일을 말리는 척 데리고 나오면서 몰래 담당 검사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고, 해일은 부검 요청을 묵살한 검사 박경선을 찾아간다. 하지만 경선 역시 부검 요청을 거부하고, 해일은 거듭된 요구에도 부검을 허락해 주지 않는 경선에게 "앞으로 우리 성당 나오지 마라. 하느님 말씀대로 살 것도 아니면서 성당엔 왜 나오냐"며 경선에 대한 가톨릭 신자 자격을 박탈한 뒤, 끓는 속을 달래며 성당으로 돌아온다.
이 일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지만, 경선이 구속영장을 파기해버리고 대신 조용히 지낼 것을 당부한다. 해일은 상큼하게 씹고(…) 진상을 밝히려고 애쓰나, 결국 아무 소득 없이 사건이 종결되어 버린다. 누명을 쓴 터라 장례 미사도 못 치르고,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 안치하지도 못한 채 아버지 같은 스승을 떠나보낸 해일. 절망하던 중 경선의 말대로
해일은 대영의 비협조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백방으로 뛰지만 영 소득이 없다. 이 와중에 사이비 종교 매각교의 교주 기용문은 카르텔을 등에 업고 성당 보육원을 인수해 재단을 설립하려 든다.
나갈래? 쥐어터지는 거 CCTV에 찍히면 쪽팔리잖아.
해일은 대영과 함께 매각교 본거지로 가서 기용문의 사기 행각을 지켜본다. 그러던 중 철범을 발견하고는 쫓아가 대영이 매각교 신도에게서 받아온 떡을 던져 도발한다.(황철범: 신부님, 사람들이 널 살렸네 어쨌네, 그런 구린 멘트 날리기 없기입니다. 언제 재경기할까요?)
너 죽고 싶을 때.
한편 성당 보육원은 불량 급식을 먹고 입원한 아이 '은지'의 병원비 문제로 고생하고 있었다. 불량 급식 업체 왕맛푸드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업체 사장인
기홍찬이 기용문의 조카라서 카르텔의 비호를 받고 있는 상황. 해일은 은지의 병원비도 받아내고, 카르텔의 만행도 고발할 겸 왕맛푸드를 털기로 결심한다. 8회에서는 대영, 승아와 함께 왕맛푸드와 구담구청 위생과의 비리 현장을 몰래 캠코더로 찍고, 그들을 비호하러 온
장룡과 부하들을 다 때려눕힌다. 결국 왕맛푸드의 실태와 이를 은폐해 온 카르텔의 범죄가 만천하에 공개된다.너 죽고 싶을 때.
그러나 박경선 검사가 처벌 대상을 고만고만한 아랫사람들로 축소해 버리고, 해일을 부도덕적 품행을 가진 성직자로 언플을 하여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해일은 경선한테 "쓰레기"라고 핀잔을 주고, 이에 분노한 경선의 박치기를 정통으로 맞아 쌍코피가 터진다(…). 이후 왕맛푸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요한과 쏭삭이 잡혀있다는 연락을 받고 두 사람을 구하러 간 현장에서 조폭들과 대치한다. 그때 몰래 등 뒤에서 나타난 철범에게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하며 위기에 처하지만, 창고 안에 야생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대영의 신고를 받고 때마침 난입한 119 구조대 덕에 목숨을 건진다. 결국 갈비뼈 2대 골절과 전신 타박상이라는 부상을 입고 입원한 해일에게 대영이 죽을 떠먹여주는데(…), 이 일을 계기로 내내 투닥거리던 대영과 다소 관계가 진전된다. 그리고 해일은 수사를 위해 퇴원을 감행하고 부상 투혼을 펼친다.
이후 승아의 조사로 이영준 신부의 죽음이 황철범의 별장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수사를 위해 성당에서 작전 회의를 연다. 별장으로 잠입하기 위해 대영에게 위장 수사를 시킨다. 그 후 자신은 개인 창고에서 국정원 시절 것으로 추측되는 장비들로 변신, 별장에 도착하고 부하들이 없는 틈을 타 구대영과 함께 도둑으로 위장해 잠입한다. 이때 구대영과 서승아에게 귀걸이형 무전기를 나눠주는데, 구대영이 " 용산전자상가라도 들렀냐"(…)고 묻자 쿨하게 씹어준다. 정문에 달린 CCTV를 교란 장치를 꺼내 먹통으로 만들고, 별장의 현관 자동문은 기기를 사용해 해킹하여 침입. 이때 대영이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신학교에서 문 따는 법도 가르쳐 줘요?"라고 묻자 "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문을 잘 따야지" 하고 받아치는 건 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카르텔의 별장 방문으로 다급히 빠져나온다. 이후로도 조사를 이어가지만, 언제부턴가 누군가 자신들의 계획을 미리 알고 훼방놓자 위화감을 느낀다. 그때 의문의 남자가 고해성사를 요청해온다.
그런데…
제가 예전에 나라에서 좀 중요한 일을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기 멀리 있는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다가 큰 죄를 지었어요. 뭐랄까... 수류탄 아시잖아요? 그걸 던져가지고 너무 어린 아이들을 11명씩이나 죽게 했어요. 그렇게 어린 아이들을 11명씩이나 죽게 한 사람도...... 신부가 될 수 있는 거예요?
해일아, 필승! 잘 지냈어? 인사를 해야지.
의문의 남자는 해일에게 수류탄을 던지도록 명령하여 아이들을 죽게 만든, 해일의 트라우마의 원인이자 그의 국정원 시절의 상관,
이중권이었다. 국정원에서 계속 근무하던 중권은 최근 정보통으로 카르텔과 협력하고 있었던 것. 중권은 해일을 찾아와 과거 트라우마를 자극하며 죽은 이 신부는 가슴에 묻고 조용히 살라며 그렇지 않으면 주변인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한다.그 순간 구대영, 서승아, 박경선 검사를 비롯하여 강력2팀 형사들이 도착한다. 이중권은 해일에게 "야, 빨리 쏴. 네가 제일 잘 하는 거잖아. 네가 나 죽여도 정당방위라서 너 감방에 안 들어가. 나 죽이고 예전의 살인 기계로 돌아가면 좋잖아? 돈도 잘 벌고"라며 해일을 도발하지만, 주변인들은 눈물로 뜯어말린다. 해일은 오랜 갈등 끝에 성경 구절을 읊으며 총을 내린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마태오 복음 18장 22절.
이후 중권은 연행되는 과정에서 형사의 총을 탈취해 해일에게 겨누지만, 빠른 반사 신경을 보인 대영에게 사살당하고 만다. 해일은 죽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 마지막 기도를 올리며 그와의 오랜 악연의 끝을 맺는다.- 마태오 복음 18장 22절.
주님, 여기 이 영혼에게 당신의 빛을 비춰주소서. 그자의 죄를 보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죄인들은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아멘.
모든 사건이 매듭지어지고 회복한 한성규 신부도 성당에 복귀하면서, 해일은 2년간의 해외
선교를 자청한다. 그동안
사제 신분으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수도사제직을 내려놓고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하겠다고 결심한 것. 그런데 구담성당으로
교황이 직접 찾아와 자신의 친구인 이영준 신부의 누명을 벗겨주고, 실추됐던
한국 가톨릭의 명예를 회복시킨 그의 공로를 높이 사 그가 사제직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며 격려한다. 앞으로도 이 세상의
정의구현을 위해 구벤저스와 함께 분노하고 함께 싸우는 신부로서 계속 살게 될 듯하다.그렇게 박경선 검사의 팀에 합류하게 된 김 신부는 구벤져스와 다시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며 멋지게 검거 현장으로 뛰어들지......만, 상대편의 무지막지한 쪽수에 냅다 도망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그리고 We Will be Back이라는 문구로 시즌 2를 예약.
3. 시즌 2
시즌 2에서는 구담사에서 박천우를 인질로 납치하고 불지르겠다고 협박하는 '일방통행파'와 스님들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목탁 소리가 들리자 조직원 둘이 그 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으러 갔는데 거기서 찾으러 온 조직원 둘을 때려잡으면서 처음 등장했다. 사실은 스님으로 위장을 해 잠복을 했던 것이었다. 이후 경찰로 가서 설렁탕을 먹다가. 신호동이 불지르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자 설렁탕을 다 먹고 빈 뚝배기를 던져 신호동의 머리를 맞춘다. 사건이 정리 된 후 경찰서를 나섰고 복사로 해일을 돕고있는 이상연과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던 중 이상연이 자신이 롤모델이지만 성질만은 닮지는 않고 싶다고 말하자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이후 돌아와서 방에서 천주교 부산교구 신학교 교사로 초빙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 뒤 이영준 신부의 5주기 추모 미사에 복사로 들어온 상연의 상태를 걱정했다 이후 미사가 진행되는 도중 상연이 쓰러졌고 상연을 업고 응급실로 갔다. 그리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연을 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그 뒤 상연이 마약중독으로 인해 심장에 쇼크가 왔다는 걸 알게 되고 바로 경찰 수사에 협력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건이 검찰이 가져가게 되고 구대영과 함께 뭔가 의심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다가 일어나 그에 대한 검색을 하다 언론사에 기사가 삭제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그 후 상연의 학교로 찾아가게 된다. 거기서 학생들이 상연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됐고 상연의 반 교실을 찾아가 이상한 소문을 얘기하는 학생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린다. 교실을 나선 후 상연의 친구 완규로 부터 쓰러지기 전날 상황을 듣게 된다. 거기서 상연에게 마약을 먹인 사람이 장시태라는 것을 확인한다. 이후 성당에 모여 구대영과 쏭싹이 동료 배달원과 함께 의심되는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했던걸 보고받는다. 그리고 감시 작전 중 장시태가 던지기를 하는 걸 오요한이 확인했고, 쏭싹, 구대영과 함께 장시태와 그 일당들이 있는 아지트로 찾아가 일당들을 소탕하게 된다.[9] 그리고 장시태가 상얀에게 해파닐을 강제로 먹이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시태에게 누구에게 약 받아왔냐고 묻는데 잡아떼자 자기 머리로 벽돌을 깨부시고 분노했고 다가오자 시태가 그 윗선이 누구인지를 실토하게 했다. 그 뒤 쏭싹, 구대영과 함께 조직원들과 제라드까지 모두 제압한다. 그 뒤 옥상에서 구대영과 함께 과자를 먹으며 연루된 사람들을에게 벌을 서게하고 제러드는 거꾸리 운동으로 자백을 받아내는걸 지켜본다. 이후 과자를 챙기고 나서려고 하는데 거기서 제러드가 부산 불장어를 실토하게 된다.
상황이 정리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상연을 위해 기도하고 성당에서 이영준 신부의 영정에 따지듯이 물어보게 된다. 그 뒤 앞으로 상황에 대해 의논 하는 중 '이영준 신부였으면 어떡하셨을까요?' 라는 질문을 했고 그리고 결심을 굳히게 되면서 부산 교구의 초빙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으로 내려가 천주교 부산교구 신학교 교사로 부임하게된다.
[1]
세례명이 괜히
미카엘이 아니다. 고문(?)을 시행하며
성 미카엘 대천사 기도문을 외운다.
[2]
이때 웃으면서 "
하느님이, 너 때리래"라며 신탁을 받는 듯한 퍼포먼스와 동시에
용과 같이를 연상시키는CG 처리된 불꽃 주먹을 날리는 게 압권.
[3]
오죽했으면 김 수녀가 한 신부에게 묻기를 "
사제서품 받기 전에 인성검사는 다 받으시죠?"(…). 그럼에도 한 신부는 "화 잘 내는 신부님들도 계시잖아요"라며 해일을 두둔한다. 여기서 한 신부는 처음부터 해일에게 우호적인 태도였음을 알 수 있다.
[4]
가톨릭에서는
미사 도중에 음식 섭취를 엄금한다.
개신교의
예배와는 달리 가톨릭 미사 중에는
성찬 전례 중에
영성체를 한다. 이 때문에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는 생수와 약을 제외한 음식을 먹지 않는데, 이를 공복재라 한다. (어린아이, 노약자, 임산부, 환자 등은 예외.) 애초에 공복재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 종교 예식에서 쩝쩝거리며 뭘 먹고 있다는 것부터가 매우 눈치 없는 행동이다.
[5]
이때 대영에게 "소속 및 직위!"라고 외치자 대영이 자신도 모르게 "구담경찰서 강력팀 구대영 형사입니다!"라고 대답하는데,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국정원 짬빠
[6]
가톨릭에서
자살은 엄청난 대죄로 취급하며, 게다가 이 신부는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7]
이때 웃으면서 들어오는 게, 과거에 배우가 맡았던
비담의 웃음이 떠올랐다 카더라.
[8]
싸우기 전
로만 칼라 빼는 씬이 압권이다.
[9]
이때 장시태가 뺐어간 상연의 헤드폰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