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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5:45:12

김일성경기장

기림운동장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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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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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40001,#222222><tablebgcolor=#e40001,#222222> 파일:북한 국장_White.svg 김일성경기장
金日成競技場

Kim Il-Sung Stadium
}}} ||
파일:external/blog.donga.com/kis3.jpg
▲ 김일성경기장의 모습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개장 1926년 9월 24일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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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리공설운동장 (1926~1969)
모란봉경기장 (1969~1982)
김일성경기장 (1982~ )
규모 연건축면적 146,000㎡
경기장면적 20,300m²
표면 인조잔디
수용인원 50,000명
사용단체 4.25체육단
기관차 체육단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북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소

김일성경기장
( 평양시 모란봉구역 개선동)
1. 개요2. 시설3. 죽음의 원정
3.1. 기록
4. 여담

[clearfix]

1. 개요

북한 경기장. 평양시 모란봉구역 개선동에 있다.

릉라도5월1일경기장과 함께 평양의 대표적인 운동장 중 하나이다.

2. 시설

파일:external/i.telegraph.co.uk/Pyongyang-marathon_3264921b.jpg
김일성경기장 정문의 모습.
일제강점기때 1926년 평양부청 주도로 건설되었으며 처음에는 기림리 공설 운동장으로 불렸다. 광복이전에는 야구장으로 쓰였으며 1945년 김일성이 평양에서 처음 연설을 한 곳이다. 해방 후 시설을 정리해 평양 공설 운동장으로 개칭됐고 1969년 증축하면서 모란봉 경기장으로 다시 한번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에도 관람석 증축과 리모델링등 크고 작은 공사를 거듭해가며 규모를 확대해 갔다. 1982년 다시 한번 크게 개축하여 현재의 '김일성 경기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최근까지 노후된 시설이 이 경기장을 방문하는 외국 원정팀들의 불만거리가 됐고, 국제축구연맹 FIFA의 요청으로 2016년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개최를 위해 현대화 공사를 실시하여 경기장 내외의 대부분의 시설을 현대화했다. 2017년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직접 이 경기장을 방문했던 윤덕여 감독은 '인조 잔디를 새로 깔아서 아주 상태가 좋다.'라고 평한 적이 있다.

경기장 내에는 종합운동장인만큼 육상트랙이 있고 분리할 수 있는 조립식 의자를 배치해두고 있다. 일반 관람석 뒤에는 집단체조를 위한 배경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1992년에 10만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집단체조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부속시설로 TV 송신시설, 동시통역실, 빙상관 등이 있다. 근처에 평양 개선문이 있다.

3. 죽음의 원정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1], 볼리비아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2]보단 낫지만 이 경기장도 난공불락으로 악명이 높다.

외국인의 왕래가 드물어 북한 응원단 비율이 압도적인데, 수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해주는 덕분에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경기 성적이 매우 좋다. #

응원도 응원이지만 경기장 자체도 북한 대표팀한테 유리한데, 다른 구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조잔디를 덮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라운드를 밟을 때 느낌부터가 달라지고, 축구선수들이 흔히 하는 무릎 드리프트 골 셀레브레이션도 천연잔디 구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인조잔디 구장에서 했다간 무릎 다 까지는 건 물론이고 화상까지 입을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로 성질이 달라 적응하기 어렵다. 북한에도 양각도축구경기장처럼 천연잔디 구장이 있지만 굳이 인조잔디 구장인 김일성경기장으로 경기를 잡는 이유는 역시 홈 어드밴티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파일:북한 축구경기장의 악마들.png

북한의 세습 독재자 김일성, 김정일의 사진을 걸어놓은 것도 특징. 왠지 져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무언의 협박을 당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경기장이다. 이와 비슷하게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는 이란의 두 종교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이 이곳에서 1:0으로 패배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일본 선수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너무 무서워서 2명 이상이서 잤다.''라고 한다. 당시 일본이 북한원정에서 겪은 일들은 아래와 같다.

1.엄격한 입국심사
당시 일본 선수들은 북한에 입국하고 약 5시간동안 엄격한 입국심사를 거쳤다고 한다.

2.인조잔디
보통 프로경기장이라고 한다면 천연잔디라는 인식이 있으나,김일성경기장은 다른 구장과 달리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를 사용한다. 때문에 마찰 화상도 걸리기 쉬울 뿐더러 공의 바운드 형태, 밟히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에 일본 선수들 역시 애를 먹었다고 한다.

3.일본 응원객 수 제한
일본 관중도 일부 수용했지만 수용인원을 150명 정도로 제한시켰다고 한다. 즉, 그 넓은 응원석에서 일본 응원객 150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북한관중이라는 것. 또한 북한은 카드섹션[3]을 포함한 여러 응원 도구들을 동반한 것에 반해 일본 관중들은 응원도구 마저 철저하게 검사를 받고 사실상 응원도구 없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4.뒤늦은 공인구 발표
당시 북한은 그들만의 공인구가 있었는데 시합 전날에서야 공개를 했다고 한다. 그러니 공인구에 적응하기에는 너무도 늦은 셈.

5.국가 제창 중 야유
경기 전 국가 제창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제창되자 북한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야유를 하기 시작했고 기미가요는 야유 속에 묻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4]

3.1. 기록

※ 조별에 포함되지 않는 팀의 일부는 양각도축구경기장또는 제3국 중립 경기장에 치른다.

4. 여담

남북 축구전이 열렸던 곳이며, 남북 애국가가 이곳에서 같이 사용되었던 특이한 이력이 있다.

사실 저 경기장 외에도 특정 인물의 이름을 경기장에 붙인 경우는 꽤 있다. 유럽에도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옛날 팀 회장의 이름을 딴 것이고, 이 외에도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네덜란드), 페렌츠 푸스카스 스타디움(헝가리)등이 있고[9] 아프리카에도 각각 전직 대통령들의 이름을 딴 카메룬의 아마두 아히죠 스타디움,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베이가 존재한다. 남미도 예외는 아니어서 브라질에서는 마네 가린샤라는 경기장이 과거 존재했고, 현재 아르헨티나에도 마리오 켐페스의 이름을 딴 에스타디오 마리오 알베르토 켐페스가 존재하며 한국에도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남 아산 FC), 유관순체육관(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박정희체육관(배구, 전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이 존재한다.[10] 무엇보다 여기는 나라 곳곳의 시설마다 김씨 왕조 조선로동당의 핵심 간부 이름을 갖다붙이는 동네라서 김일성경기장이라는 명칭도 크게 낯설지는 않다. 이름까지 붙일 수준이 되는지가 문제일 뿐
[1] 분위기는 김일성경기장과 비슷하지만, 상당히 높은 곳에 있다. [2] 원정 팀 선수들의 생명에 위협을 주고 있다. [3] 조선 이겨라라는 문구가 가장 대표적. [4] 유튜브 비디오머그는 이를 5만명 VS 11명이라고 표현했다. [5] 2019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이 같은 조가 됐고, 북한이 AFC에 정상적으로 이 곳에서 홈경기를 주최하겠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국제 대회에선 처음으로 10월 15일 17시 30분에 이 곳에서 남북전이 개최되었다. [6] 북한 대표팀이 주민들에게 결과에 따라 경기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을 것이다. [7] 그 이유는 일본에 확산하는 독성 쇼크 증후군 [8] 대한민국의 국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틀어야하는 점이 북한의 체제 특성상 힘들었기 때문에. [9] 좀 특이한 경우로 이탈리아에 아르헨티나 인의 이름이 붙은 경기장이 있다. [10] 경남 양산에도 강민호 야구장이 있지만 아마추어 구장이고 강민호 본인이 직접 기부하여 시공사 측에서 이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인 것이라 뜻이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