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서생 | |
{{{#!folding 원판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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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퓨전 무협, 현대 판타지 |
작가 | 류창선(유기선)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에브리북[웹판] |
연재처 |
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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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기간 |
1부: 2000. 03. 07. ~ 2004. 05. 31. 2부: 2004. 08. 25. ~ 발매 중단 |
연재 기간 | 2018. 03. 14. ~ 연재 중단 |
단행본 권수 |
1부: 9권 (完) 2부: 12권 (2008. 08.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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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퓨전 무협 소설. 작가는 '류창선(유기선)'.2부 부터는 현대를 주요 무대로 삼고 있다.
2. 줄거리
중국의 어느 시대, 극악서생(極惡書生)으로 불릴 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극악무도한 행동을 일삼았던 비화곡주 진하운.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그의 몸 속에 들어간
주인공 진유준은 자신이 실제 극악서생이 아니라는 점만 밝혔어도 죽지 않았을 26명을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그가 매일 밤 술을 마시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의 그런 괴로움도 시간이 갈수록 엷어져만 간다.
순진했던 청년 진유준은 서서히 권력의 단맛을 느껴간다.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자신의 위치를 부담스러워하던 그도 자신이 가진 권력의 힘에 자연스레 동화되기 시작하는데…
순진했던 청년 진유준은 서서히 권력의 단맛을 느껴간다.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자신의 위치를 부담스러워하던 그도 자신이 가진 권력의 힘에 자연스레 동화되기 시작하는데…
차원이동물의 시초격으로 분류될 수 있는 소설. 판협지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고 할 수 있다. 다만 이후에 등장한 양판소와는 달리 가급적 파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며, 이고깽과 같은 시추에이션은 크게 등장하지 않는다는 게 특이한 부분. 착각물로써의 요소도 일정 부분 가지고 있다.
3. 연재 현황
1999년부터 PC통신 중 하이텔에서 연재되었다. 해당 링크의 사진 파일을 본다면 2004년에 찍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화면에 나와있는 피마새의 연재 시작일은 2003년 12월 24일이고, 특히 37챕터는 2004년 11월에 연재되었다. 당장 해당 스샷에도 피마새의 37-1편이 올라온 날짜가 11월 15일로 찍혀있다. 해당 스샷에 올라온 마법교육기관 유그드라실 연재글의 경우, 글의 제목 자체가 권 단위로 매겨진 것을 볼 때 출판이 4권에서 중도 종료되자 이후 분량의 출판본 원고를 창작연재란에서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해당 시점(2004년)이면 하이텔 자체가 완전히 사양화되어 창작연재란(시리얼) 역시 그저 PC통신 자체에 추억과 애착을 가진 몇몇 네임드 작가들이 순수한 호의로 글을 올려주는 공간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그런데 정작 글을 올린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이건 또 어이없을 정도로 네임드밖에 없다. 한국 판타지판에서 이영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이 극악서생 역시 옛날 소설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 중에도 아는 사람이 제법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2000년대 초중반에 연재되다가 흐지부지 연중된 작품이 2010년대 중후반 이후 웹연재 플랫폼에서 재연재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상당한 규모의 팬덤이 튼튼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극악서생 자체가 장르의 주요작품 중 하나로 꼽힐만한 작품인 것. 그러니까 저 스샷에 등장하는 작가 5명 중에서 레전드급(이영도)이 1명, 스타급이 1명, 네임드급이 2명이고 무명은 달랑 1명 뿐이라는 엉뚱한 비율이 나오고 있는 것. 결국 2004년 말의 하이텔 시리얼(창작연재란)은 초보 작가들의 등용문이라는 기능은 거의 완전히 상실하고, (해당 기능은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그저 PC통신에서 이미 지명도와 팬덤을 확보한 몇몇 작가들이 기존 매체에 대한 호의와 향수 때문에 자신의 글을 발표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자음과모음에서 전 9권으로 1부 완결, 이후 현대를 배경으로 한 2부가 출판 중.
2018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지서 웹연재 형식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2부 15권(E-북)까지 출간되었다.
2020년 8월 24일 이후로 연재 중단 상태.
4. 특징
작품의 특성상 무협소설의 배경을 따르고 있으나,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발휘한 설정이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작중 가장 중심이 되는 조직이자 장소인 '비화곡'.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가벼우나, 그에 비해서 주인공의 고뇌가 상당 부분 묘사된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역사 개입의 두려움에 망설이는 모습이나, 첫 살인에 의한 PTSD 증상 등이 주된 예.
서브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극중극도 몇 번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미래로봇 몽몽에 의한 소설이나 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일단 1부는 현실성과 무협성이 거슬리지 않게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이 대세이다. 2부는 현실성을 억지스럽게 내세우고 있다는 평이 많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다소 재평가(?)를 받는데 왜냐하면 이때 즈음 유행하던 망나니물, 빙의물 클리셰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이 작품이 최초의 망나니물도 아니고, 이 작품 덕분에 망나니물이 유행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화자되진 않았고 "잘 생각해보니 극악서생도 망나니물이네?" 이러는 정도다.
5. 등장인물
5.1.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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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준
특공대 하사[2]로 전역 당일 집에 가다가 마주친 '진'이라는 의문의 여자로 인해 무림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후 진하운의 영혼이식술(?)을 방해하면서 진하운의 몸속에 정신이 들어가 (본인의 표현으로) 무림 최고 조폭의 짱인 극악서생 진하운이 된다. 진유준으로서의 육체는 동결상태가 되지만, 이따금 깨워서 활용한다. 진하운의 몸에 들어간 후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들을 처형명령으로 오해하고 실행한 부하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이후 부하들의 살육을 자제시키려는등 비교적 상식인으로 보인다. 20세기 현대인이라서 당연히 살인이나 노예 제도, 강간,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원판(진하운)이 만든 살인 암호도 전부 폐기한다. 그런데 지독한 골초에 음주가여서 미성년자 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 강요를 하는 등 권력에 취해 점점 갑질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성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대교가 화장하고 향수 뿌리면 좋아하기도 한다. 1부 중반 이후 원래 몸을 되찾고 상승 무공인 생사금마도결을 익혀서 진짜 초절정 고수가 된다. 이후 자신이 그동안 진하운으로 살았음을 밝히고 대교와 함께 20세기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결혼하려 했지만 타임 머신이 대교를 거부하여 혼자 돌아오고 실의없이 살다가 중국 유명 아이돌로 환생한 대교를 보고 찾아가 고백하는 것으로 1부 행적 끝. 2부에선 유명 아이돌의 경호원을 때려 눕히고 기자들 앞에서 고백하는 바람에 유명 인사가 된다. 신상이 털리진 않았고 "어떤 스토커가 유명 아이돌 앞에서 공개 고백했다" 정도로 신문에 뜬다. 이후 2부에선 1부 인물들이 환생해서 다시 만나게 되거나 테러리스트 제압한답시고 헬기에서 뛰어 내리기도 하고 자신의 클론이나 늑대인간하고도 싸우는 등 별 기행을 다 벌이는데 분명 2부 초반에는 현대는 과거 무림보다 내공이 탁해져서 진유준 본인도 1부보다 약해졌단 설정임에도 어떤 깨달음 얻었다고 1부보다 강하게 묘사되는 등, 파워 묘사가 좀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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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
'진'이 진유준에게 준 슈퍼 컴퓨터. 진유준이 중국어를 할 수 없었기에[3] 번역기 겸 도움이 되라고 줬다. 인공지능도 있고 당시 시대상의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 덕분에 설명충 역은 물론 특이한 일도 많이 한다. 가령 진유준에게만 홀로그램으로 주변 무림인들의 내공이나 전투력 수치를 보게 해준다거나, 호흡이나 심장 박동을 알려줘서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보여준다거나. 가장 특이한 장면은 가끔 주변 인물들 이야기를 조합하여 진유준에게 재현 드라마같은 걸로 보여주는 것이다. 진유준을 꾸준히 도와준 물건으로 2부인 현대까지 활약한다. 사실상 제 2의 주인공.
- 요정 몽
5.2. 1부
5.2.1. 비화곡
- 진하운 - 극악서생 (진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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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운
사파 거대 문파인 비화곡의 곡주로 원래 별호는 독각와룡이지만 하는 짓이 너무 잔인하고 극악무도하여[4] 극악서생이라는 비공식 명칭이 있다. 다만 비공식이고 좋은 의미는 아니기에 부하들은 절대로 쓰지 않고 정파 인물들도 공식 자리에선 잘 쓰지 않는다.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급 미모로 빼어난 두뇌의 소유자이나,[5] 병약한 몸의 소유자라 무공을 익힐 수 없는데 아예 무공 익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무공을 익히기 위해 건강한 몸으로 영혼을 옮기려던중 주인공(진유준)의 난입에 혼이 어딘가로 날아가게 된다. 이후 겉모습은 진하운이지만 영혼은 진유준인 상태이다. 이후 진유준은 진하운에 대해 말할 때 원판이라 부른다. 1부에선 직접 등장이 없었으나 2부에선 흑막(?)으로 활약...하는 줄 알았는데 그 똑똑하다는 두뇌는 어디다 판 건지 붙잡혀셔 진유준에게 SOS나 보내는 신세가 된다.
-
대교
이 작품의 히로인. 네 자매의 맏언니로 원래는 진하운의 시비였으나 서로 만났을 때 운 좋게 진유준이었던 터라 별 해코지 안 당하고 오히려 진하운(진유준)의 총애를 받는다.
- 소교 - 대교의 동생.
- 소령
- 미령
- 사영
- 총관 (지천운)
- 야후장로 (소진광)
- 거두마군
- 소살파파
- 흑주
- 음양쌍마
5.2.2. 기타
- 소림성승
- 진하연
- 사갈서생
- 천우신
- 금동이
- 진
- 조명환
- 성수신녀 (조예린)
- 북천여제 (자옥령)
- 고려무사 (신정안)
5.3. 2부
5.3.1. SFV(Secret Flower Valley)
진짜 진하운이 2부에서 21세기로 넘어와 만든 조직. 비화곡을 영어 그대로 직역했다. 진하운의 이름 역시 직역하여 클라우드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도홍 - 진하운의 경호원급 인물로 2부 초반앤 생사금마도결을 익혀 절정 고수가 된 진유준조차 방심할 수 없는 실력으로 나왔다.
* 란
* 론 - 역시 진하운의 경호원으로 도홍과 비슷한 실력으로 나온다. 도홍보다 호전적인 인물로 고대 중국에서 넘어와 한국 최고수가 된 진유준과의 대결을 원하였지만, 2부 초반부까진 둘이 겨루지 못하였다.
* 닥터 제이
* 조담놈 - SFV 과학자가 만든 진유준의 클론...인줄 알았지만 성형 수술로 얼굴만 똑같이 만든 인물. 다른 인물들은 클론을 만들 수 있었지만 이상하게 진유준의 클론은 영혼이 없어서 불가능했기에, 다른 인물을 만들어 놓고 얼굴하고 목소리만 바꾼 것. 다만 이 사실은 조담놈도 모르기에 본인도 클론인줄 알았다. SFV의 목적은 이 인물로 진유준을 쓰러트리고 본인이 진유준이 된다는 계획이었고, 태어났을 때부터 생사금마도결을 익혀서 진유준보다 강했다. 하지만 싸우다가 깨달음을 얻은 진유준에게 패배, 본인이 클론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절망한다. 조담놈이란 이름은 본명은 아니고 진유준이 붙인 멸칭으로, 진유준을 죽이고 그 행세를 할 예정이었던지라 이름이 없었다.
- 콜린 - SFV의 전투 간부로 6중대 소속인 흑인. 2부 초반에 부하들과 함께 진유준과 싸워 나름 부상을 입혔지만 패배하는데, 그걸 들은 진하운이 "3, 4중대도 아니고 고작 6중대에게 부상을 입었다고?" 라며 실망하는 것으로 봐선 SFV중 간부중에선 실력이 뛰어는 편은 아닌듯 하다. 이후 진유준의 부하들과 싸우면서 "진유준에겐 못이겨도 부하들은 부하끼리 싸워야 제맛" 이라 말하면서 잠깐 재등장.
- 고이즈미 - SFV의 전투 간부로 콜린보단 높은 위치인듯. 2부 연재 당시 일본 총리이던 고이즈미 준이치로를 모델(?)로 한 인물로 원본인 인물이 한국에서 욕을 먹던 인물이라 이 캐릭터도 좋게 나오지 못한다. 어설픈 작전 세웠다가 론에게 욕을 먹거나, 도망쳤다가 찌질하게 뒷치기 해서 진유준에게 이 고이즈미 같은 새끼가! 라는 욕을 먹으며 얼굴을 밟히는 굴욕을 맛본다.
6. 설정
- C-PK
- 천지파멸식
-
원판
진유준이 진하운을 부를 때 쓰던 별명. 진유준의 영혼이 진하운 몸 안에 들어가 있기에, 원래 이 몸의 주인이란 의미에서 붙인 것인데 1부 중반에서 진유준이 자신의 몸을 되찾고도 원판이라 부른다. 이 호칭이 편해서인지 몽몽도 원판이라 부른다.
- 생사금마도결
- 천이단
- 고리아 교
7. 비판
애당초 그다지 진지하게 나갈 생각이 없었던 소설이었기 때문에, 초반과 후반의 전개 및 분위기가 상당히 엇갈린다. 초반 등장하는 '만화곡(漫畵谷)' 이라든가, 현실 세계의 명언이나 노래의 패러디, 무협지의 상투적 전개를 비꼬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1권에선 오타도 많았는데 고시'기'라는 인물 이름이 고시'리'가 되었다가 다시 고시기가 된다거나, 단목상이란 인물이 사마 씨로 바뀌기도 했다.
미래 로봇인 몽몽의 경우 그야말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도라에몽 뺨친다.
후반 들어 결말을 매우 서둘러서 대충 끝내버렸다는 느낌이 강하며, 여러 떡밥들도 사실상 거의 수습하지 못했다. 실제 후반부 연재 도중 꽤 긴 연중을 하기도 했다.
2부의 경우 주인공인 진유준이 워낙 무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양판소와 다를게 뭐냐면서 엄청 까였다. 전개도 프리메이슨 떡밥을 차용하게 되면서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2007~2008년정도 부터 작가의 시력이 악화되기 시작하여 2019년에는 시력상실 수준이 되었다. 2부의 전개는 작가의 시력악화 시기와 맞물려 멘탈적으로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다.
8. 패러디
- 아이리스: 2부에서 패러디되었다. 전유준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차원 이동당할 뻔한 주인공 아이언스 히로가 이 사람을 대신 무림으로 날린다. 게다가 이 사람, 꿈이 국악 선생님이라고.
9. 기타
- 작품의 애칭은 '국악선생'. 자그만치 작중 내에서 등장한 공식 별명이다.
10. 외부 링크
- 작가 공식 팬카페: 출판 전 연재도 이 곳에서 하는 모양.
[웹판]
[2]
일반하사이다.
[3]
이후 진유준이 스스로 중국어를 배웠기에, 몽몽의 도움이 없어도 무림인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4]
강간, 살인은 기본이다. 평상시에는 아예 살인 암호라는 걸 만들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진하운이 눈썹만 꿈틀 거려도 부하들이 살인을 저지를 정도. 예를 들어 영혼이 진유준으로 바뀐 이후 어떤 요리사가 실수로 진하운(진유준)에게 음식을 쏟자, 진하운(진유준)이 걱정하지 말란 의미로 '어깨를 두들겼는데', 이것도 살인 암호라서 부하들이 그 요리사를 즉시 살해한다. 이 살인 암호는 진유준이 완전히 폐기해버렸다.
[5]
비화곡의 힘은 무공이 아니라 진하운의 계략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