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크래프트 양대 리그의 1라운드 동시 전패탈락을 의미하는 단어
- 그랜드 광탈의 조건
- MSL에서 32강을 2패 패자전에서 탈락하고, 스타리그에서 1라운드 36강 계단식 토너먼트 또는 2라운드 16강 조별리그 둘 중 한 곳에서 전패 탈락.
원래는 동시에 진행되는 MSL과 스타리그 모두를 전패 탈락해야 받을 수 있는 칭호였다. 그러나 광속 탈락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MSL 32강 패자전, 최종전 탈락을 모두 광탈로 뭉뚱그리는 분위기[1]가 되었기 때문에 MSL 최종전 탈락도 그랜드 광탈의 조건이 될 뻔했으나, 애초에 단어 자체가 이 단어의 원조인 이윤열의 양대 리그 전패탈락을 기리는 의미로 만들어진 단어이므로 그랜드 광탈에 한해서는 광속탈락을 전패탈락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는 원리주의자들의 주장이 힘을 얻어 다시 패자전 탈락만 그랜드 광탈의 조건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전패탈락이 아닌 MSL 32강 최종전 탈락을 그랜드 광탈의 조건으로 인정한다면, 당연히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1승 2패 탈락 혹은 2승 1패 3자 재경기 탈락도 그랜드 광탈의 조건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그랜드 광탈이 너무 자주 나올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게다가 2승 1패 3자 재경기 탈락은 광탈이라고 보기어렵기 때문에 원리주의자들의 주장이 힘을 얻은 듯하다.
일단 양대 리그 동시 진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좀처럼 나올 수 없는 기록이지만 4명의 선수가 그랜드 광탈을 기록했다.
2009년 11월 26일, 아발론 MSL 2009 우승자인 김윤환이 NATE MSL 32강에서 2패로 광탈했으나 EVER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1패 뒤 2연승을 하여 2승 1패 조1위로 8강 진출하면서 그랜드 광탈에 실패했다.
2009년 12월 10일 김정우가 EVER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2패를 거뒀는데, 다른 선수들 경기 결과 때문에 이미 탈락은 확정되었던 상황에서, NATE MSL 32강에서 2패 광탈함으로써 11일에 EVER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1패만 더 하면 이론의 여지 없는 제5대 그랜드 광탈러가 될 수 있는 위대한(?) 도전의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정명훈을 이기며 정명훈과 같이 탈락해서 도전(?)은 실패했다.
참고로 김택용은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에서 광탈했으나 2패 광탈이 아닌 1승 2패 광탈이었고, NATE MSL 32강에서도 최종전까지 가는 기염(?)을 토한 바 있으므로 그랜드 광탈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 다음 시즌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에서도 1승 2패 광탈, 하나대투증권 MSL에서도 최종전 탈락을 거두면서 두 시즌 연속 광탈은 했으나 그랜드 광탈은 아닌 진기록을 세웠다. 이영호도 양대 동시 우승이라는 위엄을 쌓은 후 바로 다음 리그에서 양대 광탈을 했다. 피디팝 MSL은 2패로 광탈했으나,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1승 2패를 거둔 덕분에 그랜드 광탈만은 간신히 면했다.
ABC마트 MSL을 끝으로 MSL이 열리지 않게 됨으로써 그랜드 광탈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 그랜드 광탈 기록자
- 이윤열: 무려 2번이나 했는데 스1에서 최다 기록자로 남았다. 스타리그와 MSL을 합쳐 4개 대회를 전패로 탈락했다( 곰TV MSL 시즌2& Daum 스타리그 2007, 곰TV MSL 시즌3& EVER 스타리그 2007). 신한은행 마스터즈를 스타리그 기록으로 치지 않는다면 13연패, 친다면 11연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사람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3개 대회 전패 탈락에 10연패로 대회수와 연패수 둘 다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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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서: 곰TV MSL 시즌2&Daum 스타리그 2007에서 각각 32강, 16강에서 전패로 광탈했다. 그 뒤 아예 스타판에서 그랜드 광탈했다. - 손찬웅: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전패 탈락으로 그랜드 광탈의 위엄을 달성. 아울러 강라인에도 가입하는 쾌거마저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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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곰TV MSL 시즌4&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전패 탈락의 위엄을 달성했다. 그 뒤 아예 스타판에서도 그랜드 광탈했다.
2.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는?
GSL이라는 단 한 개의 정규리그 밖에 없던 시절의 스타2에서는 광탈과 그랜드 광탈의 기준이 조금은 애매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시작된 2011 시즌부터 보면 그랜드 광탈의 기준은,2011 시즌 초기의 경우, 코드S 1차전 광탈[2]-승강전행-승강전 패배[3]-다음 시즌 코드 A에서 세트스코어를 단 한점도 얻지 못하고 전패로 광탈 시 그랜드 광탈로 보았다.
그 뒤 중간에 곰TV 리그방식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개편과 승격강등전이 풀리그제로 바뀐 뒤에 조금 바뀌었는데, 코드 S 1차전 2패 광탈[4]-승강전행-승강전 전패-다음 시즌 코드 A 전패로 광탈 시 그랜드 광탈로 보았다.
GSL 2011년 11월 시즌부터 2012 시즌 방식으로 개편되면서 그랜드 광탈의 기준은 또 바뀌었다.
코드 S 조별리그 1차전 3, 4위는 승강전 없이 코드 A 자동 강등이 되고, 코드 S와 코드 A를 한 시즌 안에서 묶어서 치르게 된 관계로 '코드 S 조별리그 1차전 전패광탈(4위) → 코드 A 1차전행 → 코드 A 1차전 전패탈락'을 그랜드 광탈로 보았다.
그리고 스타리그가 2012 하반기 시즌부터 스타2로 치러지고, 스타리그는 협회 소속과 연맹 소속의 예선을 듀얼까지 분리해서 시행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바뀐 그랜드 광탈의 기준은 스타리그 16강 전패탈락 + GSL 양대 디비전 전패탈락(코드 S 32강 2연패 광탈 후 코드 A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탈락)으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하니 문제가 발생했다.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의 경우 협회 선수들이 출전 유보를 해서 양대리그가 성립이 안 되었고, 게다가 양대 디비전 전패자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무슈제이 시즌 3의 코드 A란을 아무도 채우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이긴 했지만, 코드 S 32강 2연패 탈락자들이 이번엔 코드 A 1R은 대부분 뚫은 상황이어서 더더욱 그렇다. 코드 A 시스템상 한 번만 이겨도 승강전은 가거니와 코드 A의 경우 떨어져도 세트 스코어 1:2로 져서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것이다.
게다가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도 유력한 그랜드 광탈 후보였던 임재덕마저 최종전에서 김학수는 이기면서 1승은 했고[6] 이대로 계속가면 그랜드 광탈은 이윤열이 만들고 이윤열이 끝장낸 꼴이 될 가능성이 컸다.
2012 HOT6 GSL Season 4에서 허영무는 코드 A조차 뚫지 못했고 이제동은 이정훈을 상대로 1승은 하고 1승 6패로 코드 B로 떨어지면서 SAB라인의 수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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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필즈는 정확하게
HOT6 GSL Season 1에서부터 코드S 1차전 2연패 광탈[7] → 코드A 1차전행 → 코드A 1차전에서 김남중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하며 깔끔하게 그랜드 광탈해버렸다.
역시 명불허전 그레기통
- 이윤열은 HOT6 GSL Season 2에서 이동녕, 문성원에게 패배하며 2연패 광탈[8] → 코드A 1라운드행 → 1라운드에서 변현우에게 세트 스코어 0:2으로 패하여 그랜드 광탈. 이것도 기록인데, 이윤열은 이 그랜드 광탈로 코드 S 잔류 기록이 끝나버렸고 스타1과 스타2 두 종목에서 그랜드 광탈을 달성했다. 게다가 프로게이머에서 은퇴까지 했으니 이쯤 되면 진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그러나 스타리그와 GSL이 통합 WCS 코리아 리그로 치러졌고, 온게임넷이 반년만에 WCS 체제에서 이탈하며 WCS 코리아는 GSL로 단일화되면서 더 이상 해외 리그까지 따지지 않는 한 스타2에서도 그랜드 광탈이 나올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SPOTV GAMES에서 2015년부터 스타 2 개인리그를 출범하면서 다시 양대리그 체제가 갖춰지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코드 S 탈락 + SPOTV GAMES 개인리그 예선 탈락을 그랜드 광탈로 볼 수 있겠다.
결국 2015년 Starcraft 2 StarLeague 출범 후 룰이 과거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동일하게 챌린지-본선16강제를 갖추고 GSL이 과거 MSL과 유사한 방식으로 바뀌면서 조건은 과거와 동일하게 GSL에서 32강을 2패 패자전에서 탈락하고, 스타2 스타리그에서 챌린지 토너먼트 5판 3선승제[9] 또는 본선 16강 조별리그 둘 중 한 곳에서 전패 탈락.[10]로 확정.
이 조건은 양대 리그로 착실하게 진행되던 2016 시즌까지 진행되어 오다가 (엑스트라 보너스로 SC2 케스파컵 1회전 광탈이 있다.) 2017년 WCS 개편으로 이 조건이 다시 바뀔... 듯 했지만 SSL Series로 SSL이 개편이 되면서 세세한 변경점만 들어가 있다.
현행 상황(2017 시즌) 에서 그랜드 광탈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GSL - 32강 2패 탈락(1차전 패배 - 패자전 패배, 스코어는 상관 없다.)[11]
- SSL - SSL 챌린지 1라운드 전패탈락 / 전시즌 프리미어 강등 후 챌린지 1라운드에서 광탈[12][13]
- 보너스 게임 - 2017 케스파컵 1라운드 더블엘리미네이션 2패탈락 / GSL 슈퍼토너먼트에서 1차전 광탈[14]
2018 시즌부터 GSL이 대한민국 단일 디비전이 되고 방식이 예선→32강→16강제로 단순화되면서 현행 스타2에서는 밑의 문단의 그랜드 광탈 밖에는 남지 않았다.
3. 위의 1번과 비슷하게 둘 이상의 대회를 겸하는 한 대회에서 동시에 광속탈락하는 것
예를 들어, 2010년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겸 201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15]의 최종 단계에서 수단이 최종 예선 진출팀 중에서는 5경기만에 그랜드 광탈을 기록했다.위에 설명된 GSL의 경우도 1번보다는 2번의 의미가 강하다.[16]
2012년 이제동은 스타리그 예선 광탈, WCG 예선 광탈, WCS 패자전 광탈[17], GSL SAB질로[18] 4개 대회에서 그랜드 광탈 달성을 성공했다.
그리고 스타2의 경우 WCS 출범 이후, 여러 대회를 나가도 결국 최종무대는 글로벌 파이널이므로, 이제동의 경우같이 여러대회를 광탈하면 자연스럽게 이 부분에 해당된다.[19][20]
[1]
일단
곰TV MSL 2 이전까지는 두 대회 모두 16강이 본선-예선의 구분선이었기 때문에 MSL이 32강으로 개편한 후에 절대다수의 스덕들이 32강을 최종 예선 수준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어떻게 떨어져도 광탈이었다. 무엇보다 하루에 바로 승강이 결정나니까.
[2]
곰TV 리그 방식상, 첫 판을 지고, 그 다음 상대가 전 경기 승자와 붙기 때문에 광탈이 생각보다 쉬웠다.
[3]
2011 시즌 초반 방식에선 코드S 4위는 승강전을 한 번만 져도 코드A 강등.
[4]
첫 경기 패배→패자전 패배.
[5]
어지간한
코드 S 리거가 이런 테크를 밟기는 쉽지가 않았다. 급격한 슬럼프로 인해서 경기력이
막장이 된다한들, 승강전에서 최소 1승은 하는 경우가 다반사. 물론 승강전 전패도 대단한 거다.
[6]
물론 GSL 코드 S 32강은 2연패로 광탈.
[7]
상대가
임재덕,
이인수. 뻐킹 김치맨
[8]
문제는 두 명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완벽하게 광탈했다는 것이다.
[9]
첫시즌만 28명의 예선과 3명의 초청시드, 1명의 와일드카드전 선발로 32강으로 치렀고 이후 시즌부터는 24강 무작위 1:1 5전제 경기를 한다.
[10]
스타1 시절이나 GSL 양대디비전(승강전 포함) 시절보단 난이도가 낮아졌다. 대신
SAB라인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으며, 과거와는 다르게 스타리그의 챌린지 진출권은 8강에서 패배한 선수로 제한되어있다.(4강은 차기 시드)
[11]
왜 스코어가 빠지냐면, 엔간한 선수들도 1승은 하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면서 스코어를 포함한 전패를 계산할 경우 이 조건에 들어맞는 선수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게 결정적으로 그랜드 광탈이
SAB라인 대비 난이도가 엄청 올라간 원인이기도 했다.
[12]
지금 2017 시즌2의 상황에서 이걸 받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선수는 전시즌 프리미어 강등을 당한
김유진,
조지현이 유력하다. (주성욱은 프리미어 강등을 당하고 바로 GSL 2017 시즌3를 예선에서 광탈을 당했다!!!) 다른 유력후보는 패스트레인 강등을 당하고 GSL 예선을 뚫은
변현우와 아예 양대 예선을 모두 뚫은
정지훈. 정지훈이 GSL 32강 2패 탈락을 당하고 SSL 챌린지 전패탈락시 그랜드 광탈 명맥을 이을 수 있게 된다. 이게 절대 좋은건 아니란건 정지훈 본인도 알거다.
[13]
프리미어 강등은 패스트레인 강등까지 인정. 그러면 최소 유력후보는 자동강등2명+패스트레인 강등 2명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SSL이 과거 GSL 초기 때마냥 1-2부 승강제로 바뀌면서 승강전 패배 강등을 그대로 쳤던 전례에 따른다.
[14]
이건 안해도 무방하나, 그랜드 광탈자가 여기서 광탈당하면 까임지수는 한층 올라간다(...)
[15]
설명대로 아프리카 대륙은 이 두 대회를 동시에 한다. 비슷한 일정에 두 대회를 겸하는 것이 아니라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두 대회에 동시에 기록되는 것. 쉽게 말하면 월드컵 지역 예선과 네이션스 컵 예선은 사실상 같은 예선이다. 그러므로 예선 탈락 팀은 두 대회 모두 나갈 수 없다. 단, 2010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네이션스 컵 출전을 위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해 뛰었다. 2019 아시안컵 카타르나 2023 아시안컵 중국의 경우도 동일하다.
[16]
GSL의 두개의 디비전은 GSL 투어 안의 따로 치르는 대회다. 즉 둘 이상의 대회를 겸하는 꼴.
[17]
광탈이라기엔 어느 정도 활약은 했지만 여튼 결론은 탈락.
[18]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에서의 에이스 결정전 가산점으로 코드 S시드를 줘놨더니 2주만에 코드 B로 바꿔놨다.
[19]
즉, SSL을 광탈하고 GSL을 광탈하며 IEM을 광탈하고 드림핵에 케스파컵까지 광탈하면 이렇게 된다. 그런데 이런 선수는 너무 많아서 여기 넣을수 없다.
[20]
그나마 2018시즌 이후엔 GSL 32강 광탈후 IEM까지 1회전 광탈하면 이 조건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