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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30

군복/조선인민군/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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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군모2.2. 한국 전쟁 시절 군복(1948년 ~ 1958년)2.3. 현재의 군복(1958년 ~ 현재)
2.3.1. 전투복 및 근무복2.3.2. 정복, 예복
2.4. 2020년 이후 추가 식별된 군복

1. 개요

조선인민군 육군의 군복을 다루는 문서이다. 북한은 건국부터 소련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았으며, 당연히 조선인민군의 복제 또한 소련군의 것을 거의 그대로 모방했다. 인민복 형태의 독자적인 복식을 채용했던 중국 인민해방군과는 대조적인 편.

2. 상세

2.1. 군모

파일:attachment/2fca2f17c1.jpg

육군 군관용 군모. 가운데 두 개는 1948년 창건 당시부터 디자인이 그대로인 케피 형태의 근무모이고, 왼쪽 오른쪽의 냉면 사발처럼 생긴 모자는 육군용이 아닌 사회안전성(또는 조선사회안전군)용 표준 정모인데, 청록색 파이핑을 빨간색으로 교체하면 육군 정모가 된다.[1] 근무모는 해군을 제외한 전군에서 부착물만 달리해서 착용한다.

파일:kim_officers.webp
[2]

정모의 경우 크라운이 매우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인데, 사실 처음부터 저런 모양은 아니었고 건군기에는 소련군의 것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형태였다.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크기가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대략 1980년대를 전후해서 디자인이 바뀐 것으로 보이며, 김정일 시대부터 지금과 같이 특이할 정도로 커다란 형태로 고착화되었다. 이것은 북한의 평균신장이 작아 조금이라도 키가 커 보이게 하려고 저렇게 만든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디자인이 별로라 '냉면사발'이라는 소리를 듣는다.[3]

근무모는 측면과 후면을 감싸는 보강천과 일자챙이 특징이다. 원래 이런 보강천이 달린 군모는 보통 겨울철에 체온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 또는 혹서기에 직사광선을 막기 위해 보강천을 아래로 내려 귀와 뒤통수를 덮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북한군의 것은 동계용 방한모만 보강천을 내릴 수 있고 다른 것들은 다 장식이다. 아예 모자 몸체의 측후면 보강천 부분과 챙의 접합부분에 끈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로 내릴 수가 없는 형태인 것을 볼 수 있다. 끈 또한 케피모 및 정모에서 챙 위에 걸치는(길이조절이 가능한) 턱끈을 간략화 한 형태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역시 실제 턱끈 용도로 쓰지 않는 장식이다. 일부는 챙이 구부러져있는 모자를 쓰는데 한국군이 일자챙 보급모를 직접 구부러뜨리는 것처럼 개인이 직접 곡률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관용 군모는 사병용 군모와는 다르게 정면의 별모양 뱃지(표식) 양 옆에 붉은색 줄 두 개씩이 그어져 있는 등[4]의 차이점이 있으며, 장령급 군관 이상은 챙 위의 끈이 금색 실로 되어 있다.

파일:조선인민군 휘장.svg

파일:북한군 극초기형 모장.png 파일:북한군 중기형 모장.jpg 파일:북한군 후기형 모장.jpg

좌측부터 1948년 2월 8일부터 1948년 7월경까지 사용된 극초기형 모장, 1948년 7월부터 1958년경까지 사용된 중기형 모장, 1958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모장이다.

파일:조선인민군 휘장(1948).svg

북한군 극초기형 모장의 도안. 태극무늬가 그려진 별을 월계관 모양의 벼 이삭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며, 태극무늬는 한국인을, 별은 공산당을 상징한다. 이 모장은 이후 1948년 7월 북한 수뇌부가 태극기의 음양오행과 주역이 비과학적이라는 근거를 들어 인공기 도입과 동시에 태극기와 함께 폐지된다. 이러한 극초기형 모장은 사병과 군관의 직위를 막론하고 전부 동일하게 부착되었으나, 1948년 7월 이후 중기형 모장에 가서는 장령급 이상의 고위 군관들은 별도의 모장을 부착하게 되었다가, 다시 1958년 이후부터는 사병과 군관 모두 사진 상의 후기형 모장으로 도안이 통합되었다.

장령급 이상의 고위 군관들이 부착한 모장은 아래와 같다.
파일:중기형 장령 모장.png 파일:중후기형 장령 모장.jpg

좌측부터 1948년 중순부터 1950년경까지 사용된 장령 모장, 1950년경 이후부터 1958년경까지 사용된 장령 모장. 가운데의 별이 조금 작아졌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 군인이 말한, 본인의 이 모자를 착용해 본 경험에 의하면, 재질이 두꺼워서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여름에 착용하면 매우 덥다고 한다.

여군들의 경우는 케피나 크라운식 정모가 아닌 베레모를 쓰며 인민모[5]와 비슷한 형태의 군모도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군 여군처럼 양 옆으로 굽은 정모도 있는데 이는 예복으로 추정된다.

최근 김군옥영웅함진수식이나 9월 13일 북러정상회담의 자료를 볼 때 신형 군복과 함께 군모도 일부 병력에 한해 새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크라운이 매우 부풀어 오른 형태와는 달리 현용 러시아군 정모와 매우 유사하다.

2.2. 한국 전쟁 시절 군복(1948년 ~ 1958년)

파일:korean (1).jpg

파일:s-l400 (3).jpg

영화, 드라마 등의 국내 대중매체를 통해 흔하게 알려진 인민군 약모의 모습. 다만 사진의 모자는 북한군에서 쓰지 않는 외국산 레플리카이며, 디자인 자체가 케피보다는 미 육군의 패트롤캡에 가깝다.

조선인민군의 복제는 기본적으로 소련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나, 전투모의 형태는 좀 다른데 소련군의 필롯카가 아닌 케피 형태의 약모가 도입되었다. 전방의 전투부대에는 소련제 철갑모[6]도 지급되었다. 인천 상륙 작전 직후 즈음엔 약모를 쓴 군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전쟁 후반으로 갈수록 보급로가 미군의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소련으로부터 철갑모의 보급이 늘어났다고 한다. 당시 북한군의 철갑모는 소련군의 СШ-40 방탄모였으며, 소련군이 СШ-68로 방탄모를 교체한 후에도 북한군은 계속 СШ-40과 거의 동일한 형태의 철갑모를 유지하다가 중국산 케블라 방탄모로 바로 넘어갔다.

전쟁 초반에 남한에서 작전을 할 때는 철갑모보다는 약모만 쓴 경우가 많았고, 대포병사격 및 안전 문제 등으로 철모를 포병에게 우선 보급한 소련식 교리의 영향으로 철갑모의 보급 우선 순위가 보병보단 포병이 더 높아, 전선에서 직접 대치한 국군 및 UN군의 눈엔 철갑모를 안 쓴 이들이 더 많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를 반영하여 남한에선 한국전쟁을 다룬 영상물에서의 북한군이 거의 대부분 약모를 쓴 모습으로 등장해서 이로 인한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다. '따발총'( PPSh-41)과 함께 북한군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쓰였고, UN군이 살포한 대북 삐라들 중 "자유주의 진영 국가에선 군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철모를 모두에게 주는데, 너희 상층부는 그러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 있을 정도였다. 전쟁 후반에 전선이 고착화되고 전투 양상이 고지전으로 흘러가자 대부분이 철갑모를 사용하게 된다.
파일:external/anyveteran.org/North-Korean-with-Russian-g.jpg
대중매체로 인해 대개 '6.25 전쟁 당시의 북한군' 하면 생각나는 따발총+약모를 장비한 북한 육군 하전사의 모습이다.
파일:external/www.warmemo.or.kr/0004.jpg
소련제 철갑모를 착용한 북한 육군 포병 관측반의 모습으로, 38선 접경지역에서 작전 중인 모습이라고 한다. 출처[7]

파일:6.25 북한 보병부대 재현.jpg
파일:북한사병.jpg

조선로동당 창건 70돌 기념 열병식에서 6.25전쟁 당시 북한 근위사단의 하전사를 재현한 열병부대. 전체적으로 밝은 녹색의 색상이다. 북한은 대부분 장비와 피복을 소련으로부터 공여받아 사병 튜닉도 소련제 M43튜닉과 동일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으나, 사병의 군복은 M43튜닉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소련제 m43튜닉의 (목부분을 단추로 잠그는)스탠딩 카라가 아니고, 일반적인 카라의 형태를 띠고 있다. 목 바로 아래에 단추가 없고 약간 여유공간이 남아있는 것이 특징. 견장 계급장은 북한군 창군부터 1952년 12월까지는 오각형, 1953년 1월부터는 육각형 견장이 쓰였으나, 보급 문제로 한국전쟁 종전 시까지 혼용되곤 했는데, 열병식에서 재현된 것은 육각형 형태로 보인다. 전투시의 근위사단을 재현하려는 목적인지 소련제 철갑모를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철모 가운데에 붉은색 오각별 표식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의 발목부분에는 단추 형식의 각반이 자체적으로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투화로는 고무신에 천을 덧붙인 지하족(로동화)을 착용하고 있다. 속에 소련식으로 텔냐시카와 비슷하게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것 같지만, 이는 티셔츠처럼 보이는 앞가리개이다. 상의에 지그재그로 박은 흰색 줄은 위장용 나뭇가지나 풀을 꽂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이 역시 6.25 동란 당시 피난민들과 국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라 1980년대 반공 교재에서도 충실히 이 부분은 삽화 등에서 재현되었었다.

파일:6.25 북한 육군 사병 동계복.jpg
파일:6.25 북한 육군 사병 동계복 (2).jpg

2018년 2월 8일 열병식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육군 사병 동계복장을 재현한 열병부대. 방한복이 2차대전시기 소련군의 방한복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하절기에 착용하는 군모의 귀 플랩이 장식인 것과는 다르게, 동절기의 군모는 귀 플랩이 보온성을 목적으로 얼굴 측면 부분을 감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파일:attachment/n2009114205855.jpg

1951년 7월 휴전 회담에 나타난 공산군 대표단. 장소는 개성의 내봉장(來鳳莊)이다. 초창기 북한 육군의 군관용 근무복을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 남일 대장, 그 오른쪽으로 리상조 소장, 맨 오른쪽은 장평산 소장. 소련제 키텔 튜닉을 착용하였고, 하의로는 승마 바지[8]와 부츠를 착용하였다. 한편 왼쪽 두 명은 중공군 소속 장성들로, 왼쪽부터 셰팡[解方]과 덩화[鄧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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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조선로동당 창건70돌기념 열병식에서 1948년 창설 당시의 위관급 군관을 재현한 열병부대. 부츠, 푸른색 승마바지, 소련식 키텔 튜닉과 샘 브라운 벨트 등, 군모의 형태를 제외하면 2차대전 말기의 소련군 근무복 복식과 매우 유사하다. 샘브라운 벨트를 착용했다는 점[9]만 빼면 바로 윗 사진(휴전회담의 북한 군관 복장)에서의 복제와 큰 차이는 없다.

파일:6.25 군관 동계복.jpg

2018년 2월 8일 열병식에서 한국전쟁 당시 군관 동계복장을 재현한 열병부대. 하절기와 동일하게 키텔 튜닉을 입었다. 인민군모의 챙 위에 있는 턱끈 장식이 솜털로 되어 있고, 얼굴 측면 부분을 감쌀 수 있는 귀 플랩[10]도 솜털로 되어 있다. 들고있는 총은 43식 기관단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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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작전중인 신원 미상의 북한군 무리. 맨 앞의 인물은 육군 소속의 군관인데, 폴로코트처럼 생긴 코트를 착용하였다. 동절기 군관용 군모가 바로 윗 사진에서 나온 2018년 열병식에서 재현된 동절기 군관용 인민군모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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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승전기념식에 흰색 키텔 튜닉 예복을 입고 연설하는 김일성.

파일:북한 군관 예복.png

1948년 8월 15일 열병식에서 흰색 키텔 튜닉 예복과 군청색 승마바지를 입고 행진하는 중급군관 부대.

파일:북한군 영현병.jpg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찍힌 사진으로, 인민군 포로들이 소내에서 사망한 재소자의 을 매장지까지 운구할 영현병들용 행사복을 흰색 육군 군관용 예복과 유사한 형태로 자체 제작한 것이다. 2004년 MBC에서 방영된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한국전쟁과 포로> 3부작에 나온 내용으로, 당시 수용소에서 여러가지 기술을 가르쳤는데, 이들 중 의복 제작 및 수선 기술을 배운 포로들이 작업실에서 직접 재단하고 염색해서 스스로 군복을 만들어 보급했다고 한다. 견장에 자수된 문양은 북한 국장으로 보인다.

파일:경위련대 군관 더블 버튼 튜닉.png
1948년 8월 15일 열병식에서 촬영된 경위련대[11] 군관과 사병. 군관은 특이하게 소련의 NKVD, 국경수비대 등이 착용했던 정복을 그대로 카피한 듯한 디자인의 더블 버튼 형식의 튜닉을 착용하고 있고, 사병은 일반 부대의 군관이 착용할 법한 키텔 튜닉을 착용하고 있다. 경위련대의 조직 목적이 실질적인 친위대인만큼 복식에 있어서는 타 부대의 복식과 차별화를 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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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복을 입은 북한 육군 여군 특무상사 포로. 소련 여군 군복과 거의 비슷하다. 여군은 약모 대신 베레모를 착용한다.

파일:6.25 북한 땅크병.jpg

2018년 2월 8일 열병식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땅크병(전차병)을 재현한 열병부대원. 전차병 헬멧[12] 과 상, 하의를 포함한 복식이 2차대전 당시 소련군 전차병 군복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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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시절을 다룬 한국군 홍보영화의 한 장면. 북한 육군의 전투복은 소련 육군과 마찬가지로 하전사와 군관의 구분이 확실했고, 군화나 군복의 천까지 달랐다고 한다.[13][14] 그뿐만 아니라 하전사와 군관의 대접도 천지차이였다. 이때문에 계급이 없었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있다가 북한군으로 편입된 이들은 매우 위화감을 느꼈고, 중국 인민해방군 최고위 계급을 가진 조남기 상장은 김일성의 권유에도 이런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중공군이 북한에서 철군할 때 그냥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2.3. 현재의 군복(1958년 ~ 현재)

2.3.1. 전투복 및 근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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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전투복 디자인이 개정되어, 견장 계급장은 열병식 등 행사용으로 변경되고 전투복에 평상시 사용하는 계급장은 금장(목깃장)으로 변경되고 군관과 하전사 모두 일반 셔츠형 목깃으로 변경되고 목깃을 풀지 않고 맨 윗단추까지 잠그는 형식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군의 군복 색깔 하면 갈색을 떠올린다. 사진에 따라 어떤 군복은 갈색이고 어떤 군복은 어두운 쑥색인데 이러한 기현상의 원인은 염색 기술의 미비함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대 선진국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고 단지 색 차이를 최소화하는 정도인데, 현재도 같은 시간에 같은 기계에서 나온 원단의 색이 미묘하게 다른 경우는 흔하다고 한다. 한국군도 근무복과 정복은 피복판매소에서 체척권 판매시 상하의를 따로 팔지 않는데, 이러한 색차이가 나 보기 좋지 않게 되는 걸 막기 위함이다. 단, 북한의 경우는 자세히 안 봐도 개인별 옷 색의 차이가 확 날 만큼 국군 피복의 염색 기술과 괴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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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모범군인가족의 모습. 분명 전부 육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완전히 다른 군복같다.

옷깃 안쪽에는 때가 타는 것을 방지한다고 '목달개'라는 흰색 천을 손바느질로 부착했다가 때가 타면 뜯어내서 빨고 다시 붙이는데 그래서 옷깃 안쪽에 목달개가 하얗게 살짝 보인다. 이것도 소련군 전투복에서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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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군복의 특이한 점을 꼽으라면 고무신에 발목 부분에 천을 붙인 듯한 웃기게 생긴 전투화(현대화되기 전의 중공군 전투화하고도 유사하다. 국군에서는 이 전투화를 '지하족'이라고 부른다.)를 쓸 뿐만 아니라 이런 단화형 전투화를 씀에도 각반은 물론, 바짓단을 정리하기 위한 어떤 도구도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분명 위의 6.25 전쟁 시절 사진엔 바짓단을 단추로 여며서 정리했는데 왜 없어졌는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신형 우드랜드로 바뀐 후 뭔가 개선되었냐 하면 전투화를 포함해 열화되었을 뿐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가 2018년 열병식에서야 바짓단을 고무링 같은 걸로 여민 모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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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단을 여민 북한군 방사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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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현지지도시 한컷, 북한 육군 군관 근무복이다. 이 근무복은 별도의 전투복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전투복으로 착용한다. 하전사들과 달리 검정 가죽 전투화도 나오는데, 상좌 이상은 검은색 정장용 구두도 1년 1켤레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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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얼짱여군이라고 알려진 짤이다. 나온 여군들이 모두 근무복을 입었지만 외모가 괜찮은 것으로 보아서는 공연부대원들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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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투복과 철갑모를 착용한 북한 육군 여군 보병. 이 동계 전투복은 솜을 누벼 만든 것으로, 개인피복이 아니라 부대피복이다. 동절기에 창고에서 꺼내 자기 사이즈에 맞는 걸 골라 계급장 달아 입다가 착용 기간이 지나면 세탁 및 계급장 제거 후 반납해 다시 창고에 넣어둔다. 문제는 이것도 내구성이 뛰어나지 않아선지 북한의 대표적인 동계 작업 중 하나인 밭에 잡초 태우기를 하다 보면 날아다니는 불씨에 동복이 구멍이 많이 나 금방 헤진다고 한다. 심지어 보급이 부족해 군관들도 보급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국군 출신들은 이를 두고 북한군을 "돈 없어서 야상도 부대피복으로 돌려쓰는 거지들"이라고 비웃는다. 한국군도 동계 작전용 스키파카는 부대 피복으로 관리해 개인 지급을 하지 않긴 하지만, 야상은 개인 피복으로 지급하며 거기에 2020년대부턴 비 전투용으로 패딩도 지급한다. 게다가 북한 지역이 북쪽이므로 겨울에 훨씬 춥다는 걸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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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인다우! 뒤에서 야리지 말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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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에게는 이것 외에 오버코트도 따로 지급된다. 비교적 구시대적 동계피복으로 울 폴로코트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화려한 부착물을 많이 달고 JSA 근무자들에게도 지급된다. 구식 육군 오버코트가 다 그랬지만 전투복, 근무복, 정복 위에 다 착용 가능하다. 군관용과 하전사용의 디자인이 다르나, JSA 근무자들은 군관용이 지급된다. # 맨 위 사진은 공군 장령이 착용한 모습이지만, 육군도 같은 디자인과 색상의 코트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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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살인혹한 속 위병 및 경계 근무자들이 얼어 죽는 일이 속출하자 새로 부대에 보급된 야만족 간지가 넘쳐흐르는개털외투다. 전체적으로 망토에 개털로 안감을 누빈 것처럼 생겼으며 깃, 상반신, 하반신 부분의 개털 종류가 다르다. 깃이 부드러운 황구털, 상반신이 뻣뻣한 백구털, 하반신이 흑구털 하는 식으로 섞여 있다. 당연하지만 개털로 누볐으니 쓸데없이 비싼 주제[15]에 엄청 무겁지만 북한군들은 따뜻하다고 만족하는 듯. 당연히 비싼 만큼 개인 보급은 꿈도 못 꾸고 한국군의 스키파카처럼 근무 때만 대여해주는 듯하다. 물론 스키파카처럼 개인 대여가 아니고 하나 갖고 근무 교대할 때마다 바꿔입는 방식이다. KBS 취재진이 직접 입수하였다. 가격은 중국 위안화로 300위안, 한국 돈 5~6만원 정도이다. 한국에서 파는 패딩이나 코트보다는 저렴하지만 북한 주민들에게는 그 가격이면 그림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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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경부터 정예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구형 위장복과 비슷한 우드랜드 위장무늬의 위장무늬 전투복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와 유사한 시기에 한국군 역시 신형 디지털 위장 무늬 전투복을 시험 보급 후 정식 도입하였는데, 북한의 위장무늬 전투복 도입으로 피아 식별이 어려워지자 디지털 무늬 전투복을 보다 빨리 보급해 순식간에 대체했다. 그 전에는 덕 헌터 패턴 변형의 위장복을 착용했었다. 단 이 사진의 부대는 정예부대가 아니라 치안부대인 조선인민내무군 병력이라고 한다.

파일:attachment/nkarmyhelmet.jpg
위의 위장무늬 전투복 도입과 비슷한 시기에 철갑모에도 위장포를 씌우기 시작했다. 위장포는 최근 북한 보도 사진을 보면 후방부대까지도 도입된 듯.

파일:attachment/nkarmynewhelmet.jpg
2012년 4월 열병식에 참가한 부대는 중국제로 추정되는 PASGT 타입의 신형 철갑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저런 PASGT 헬멧 형태의 철갑모에는 위장포를 씌울 필요 없이 아예 철갑모 자체에 위장 도색을 해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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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승무원용 헬멧은 소련군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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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투복을 착용한 여군이다. 방한모는 소련군의 우샨카(Ushanka)를 그대로 가져다 쓴다. 위의 사진처럼 북한의 여군들이 우샨카를 쓸 때 머리에 살짝 얹어둔 형태로 쓰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머리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처구니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북한도 사람사는 곳이구나 싶어서 안심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탈북자의 증언으로는 귀덮개 부분을 내려서 쓰면 보기 안좋다고 혼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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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북한 보도 사진에 나온 북한 육군들. 계급장이 위장 효과가 높은 서브듀드 타입으로 바뀌어 있다. 뒤쪽의 북한 육군 몇몇은 마치 국군처럼 왼쪽 상박에 부대마크를 달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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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013년 2월 북한 보도 사진으로, 전투조끼를 착용한 북한 육군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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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의 북한 육군의 내근자용 하근무복으로, 정모 대신 신형 철갑모를 썼다. 신형 철갑모의 보급이 확대되는 듯 하다. 북측 JSA 근무자들은 평시엔 정모를 쓰다 상황이 안 좋거나 하면 철갑모를 쓰고 근무한다.

기사
2016년 10월 TV조선이 북한군 신형 얼룩무늬 위장군복 실물을 입수하여 공개했는데, 품질이 오히려 구식 단색 군복보다 더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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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 RPK-74를 들고 행진하는 근위 강건 제 2보병사단 부대원. 우드랜드 얼룩무늬 군복에 정복용 계급장을 전투복 견장에 추가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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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열병식에서 찍힌 5, 13, 15, 25 보병사단 열병대원의 사진. 98식 보총, 야간투시경 등 장비와 함께 신형 디지털 패턴 위장무늬가 프린트된 바디아머와 백두산 권총 등을 장비하고 있다.[16] 2010년대부터 등장한 원통형 탄창(헬리컬 탄창)의 보급이 확대되는 듯 하다. 군복 패턴은 기존 우드랜드 패턴과 문양은 비슷하지만, 회색조가 강한 어반(Urban) 우드랜드 패턴이다. 무릎 부분에는 니패드를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사단 병력 전체에 저런 장비를 지급하는건 불가능할테니, 열병식에 나온 해당 부대들은 사단 경보병이나 정찰대 같은 정예 전력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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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8일 열병식에서의 북한 육군 1, 2, 5군단 소속으로 보이는 병사들.[17]

열병식에서 북한 육군 1군단, 2군단, 5군단은 마치 2017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위 사진의 5, 13, 15, 25 사단 및 특수작전군과 비슷한 복식이다. 사막색 계열의 위장무늬 헬멧과 전술조끼를 착용하고 있고 멀티캠 처럼 보이는 것은 안좋은 화질과 건물 그늘 때문에 생긴 착시현상이다. 철갑모에 야간투시경을 장착하고 있으며, 헬리컬 부착형 98식 보총과 백두산 자동권총을 소지하고 있다. 다만, 선글라스는 착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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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 육군 4군단 병사들.

1, 2, 5군단과는 복식과 장비가 대체로 비슷하지만 기본무장이 단축형 98식 보총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특수작전군[18]과 동일한 복식과 무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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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열병식에서의 북한 최고사령부 호위종대 군관들. 모양새가 나름 세련된 신형 동계파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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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육군 3군단 병사들의 동계 피복. 어두운 쑥색의 민무늬 방한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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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육군 8군단 병사들의 동계 피복. 방한복의 형식은 3군단과 동일하지만, 회색조가 강한 위장무늬가 추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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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육군 10군단 병사들의 동계 피복. 위 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방한복의 형태와 동일하다. 위장무늬로는 일반적인 우드랜드 타입의 위장무늬이며, 남군은 철갑모를, 여군은 우샨카를 쓰고 있다.

위 사진들로 미루어 보아 방한복은 동일한 형식으로 제작되어 있고 아마도 군단별로 위장무늬가 다르게 찍혀서 보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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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열병식에 나온 북한 육군 9군단 병사들. 설상위장복을 착용하였고, 철갑모에도 설상 위장피가 덧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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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열병식에 나온 북한 육군 12군단 병사들. 설상위장복을 착용했다. 9군단 위장복과는 다르게 후드가 달려 있어서 우샨카에 위장무늬가 있는 후드를 덮어쓴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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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열병식에 나온 근위 서울 류경수 제 105 땅크사단 전차병들의 동계복장. 헬멧의 두부 보호용 쿠션 라인이 한국전쟁 당시의 3개가 아닌 4개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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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하순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 병력이 신형 얼룩무늬 동복을 입었다. 위장무늬는 시가전 위장무늬 이고 밀리터리 룩 패션용처럼 너무 튀는 색깔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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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17년경부터 일반 보병/포병들도 단독군장으로 기존의 탄창가방 대신 체스트 리그를 사용하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탄창주머니 3개, 수류탄 주머니 2개~4개가 달린 것으로 보이며, 주머니의 형상, 어깨끈 결합 방식이 원조 중국제와는 미묘하게 달라 북한 자체 생산으로 보이나 탄입대 덮개 단추가 땅콩모양 나무단추인것은 1960년대 중국제와 동일하다. 가운데 사진의 북한군이 착용한 체스트리그는 구 소련군의 립치크2형과 주머니 배치가 똑같다.

2.3.2. 정복, 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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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촬영된 북한 육군 소좌. 정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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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록 차수. 2000년 백악관을 방문했을때 입은 원수급 정복이다. 넥타이에 소련군처럼 원수성장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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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열병식에서 인민복 디자인의 흰색 예복을 입고 있는 리영호 총참모장(왼쪽)과 와 최룡해 군총정치국장. 그리고 김정은. 근데 이짤을 마지막으로 리영호는 숙청 또는 실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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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장 견장을 단 장성택이 착용한 사진. 2013년 7월으로서 장성택이 처형되기 5개월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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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예복을 착용한 위관급 군관 부대. 위의 두 사진(수관급, 장령급)과 마찬가지로 목깃 부분에 월계관 장식이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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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5일 북한 열병식에서는 김정은도 착용했다. 기존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 계급장을 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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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는 러시아군과 비슷한 새로운 예복이 등장했다. 이 신형 예복은 2021년 1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 참석한 군사령관급 이상의 장령들도 착용하여 1회성 행사복이 아니라 정식으로 북한군에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 리병철 원수만 흰색 예복을 계속 입고 있었다. 원수들은 목깃에 원수성장을 착용했다. 이들의 군복에 있는 방탄훈장들이 눈에 띈다. 배색 조합과 형식이 전통적인 소련군 스타일로 되돌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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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 인민군원수 계급을 받은 리병철과 박정천은 새로운 검은색 예복을 입었다. 2020년 도입된 고급장령용 예복과 디자인은 같으나 색이 검은색이고 모자는 흰색, 견장도 19세기 나폴레옹 시대 견장처럼 아래로 늘어진 금실 수술을 달았다.

2020년 도입된 이 예복은 정장식 예복보다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는데 훈장을 하나라도 더 달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정장 넥타이 부분에는 훈장을 달 수 없지만 이 예복에는 가슴 전체에 훈장을 달 수 있다. 왜곡된 의미로 아주 실용적인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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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김정은의 북러정상회담을 수행한 박정천 원수. 정모에 붙은 북한군 라운델이 다른 나라들처럼 크라운 가운데로 이동한 신형 정모를 착용하고, 정복에도 다른 나라들처럼 명찰을 달고 있다. 다만 특기할 점은 다른 나라들은 명찰에 이름 및 영문 성 정도를 다는게 정도지만, 북한군은 소속과 직위, 그리고 이름을 모두 적는다는게 차이점. 한국으로 따지면 군복에 굳이 "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아무개"라고 적힌 명찰을 달고 다니는 셈이다. 직을 옮기거나 하면 일일이 바꿔야 하고, 거기에 저피탐성 및 보안성은 포기한 데다 글자가 그리 잘 보이지도 않아 실용성은 떨어진다. 이런 형태의 명찰은 매우 특이한 편인데, 군사외교 내지는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이 부착자가 누군지 알아보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이렇게 달 이유가 없다. 보통 이 군복을 입을 일이라면 예식이나 행사때라서 그런 것으로 추정.

2.4. 2020년 이후 추가 식별된 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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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조선인민군 ACU형 위장복 2020.png
파일:조선인민군 육상미채 2020.png
파일:북한 저격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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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에서 공개된 병력들. 설상 디지털위장복, 도시형 디지털위장복, 산림형 디지털위장복, 사막형 디지털위장복 및 몰리식 전투조끼 등이 도입되었다. 주머니 형상 및 재질이 한국군 화강암전투복 초기형과 일치하며 무늬 역시 색반전을 한 형태이며, 김정은이 주장하는 세계화의 추세로써 한국군의 영향을 받았거나 한국군의 위장복을 카피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열병식 외에는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소품이라는 설이 높으며 실제로 1992년 열병식 이후 북한군은 열병식에서만 사용된 전투복을 소품용으로 여럿 등장시킨 바 있다. 복제만 같을 뿐, 모장이나 계급장, 군종마크 등은 북한군의 복제를 그대로 하였으므로 적어도 해당 열병식에 등장한 전투복들은 한국군으로의 위장목적보단 김정은이 내세우는 세계화의 의미가 더 깊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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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4일 열병식에서는 보다 더 대한민국 국군 화강암 위장복과 유사해졌으며 위장무늬 패턴은 한국군 것과 똑같다. 디지털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대한민국 육군이 최근 지급을 시작한 사막색 전투화와 유사한 전투화를 착용했다. 이 군복이 북한군에 전면적으로 도입된다면 야전에서 한국군과의 피아식별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군 위장패턴 유출에 일부 조선족 보따리상이 관여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2022년 1분기 까지는 이 보급품이 선전에 적극동원되는 전략군과 열병식용 부대에게[21]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북한군 전연부대의 복장의 경우 아직 신형 전투복이 보이지 않고 요것 조것 다 입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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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5일 북한 열병식에서도 한국군 화강암 전투복과 유사한 군복과 사막색 전투화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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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병식에서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 등 기갑부대 병력은 멀티캠 트로픽과 비슷한 어두운 색깔의 신형 위장복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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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북한 코로나 대유행으로 대민지원에 나서는 북한군 의료부대. 한국군 화강암 전투복과 사용 색상까지 똑같은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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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북한 특작부대 훈련을 현지지도하는 김정은을 수행하는 박정천, 리영길 등 북한군 장령들로 새로운 디지털무늬 위장복을 착용하고, 2023년부터 정복에 부착했던 것과 같이 검은 바탕에 노란색으로 직책과 이름을 기입한 명찰을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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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4일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을 시찰하는 김정은으로 장령들은 3월 초 특작부대 훈련 지도 때와 같은 디지털무늬 위장복을, 전차병들은 열병식 때 처럼 멀티캠 트로픽과 비슷한 위장복과 검은색 방탄조끼를, 땅크장갑보병(기계화보병)들은 한국군 화강암 전투복 카피 전투복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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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경부터 모습을 보인 러시아군식 잠바형 장령 근무복.

[1] 북한군은 각 군별로 상징색이 있는데 육군은 적색, 해군은 흑색, 공군은 청색, 내무군과 사회안전원은 녹색이다. [2] 중간에 검은 옷을 입고 사격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은 젊은 시절의 김정일 [3] 특히 신경무 화백이 생전에 조선일보에 싣던 만평에서 이 냉면사발 모양을 훨씬 만화적으로 과장해서 꼭 세숫대야를 머리 위에 올린 것처럼 그렸다. [4] 근대 시기의 서양 케피모 및 정모에 있는 장식을 본뜬 것으로 추정됨 [5] 다만 군종을 나타내는 색테와 주름테의 생김새가 확실히 다르다. 일반 정모의 크라운 부분을 베레모처럼 찌그러뜨린 형태다. [6] 방탄모의 북한식 표현 [7] 사진을 보면 포대경을 이용해서 관측하는데 철갑모를 바로 쓰면 접안렌즈에 눈을 대기가 불편해서 거꾸로 쓴것으로 추정된다. [8] 허벅지 부분이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9] 주로 전투시 권총집을 거치하기 위해 착용한다. [10] 하절기에 착용하는 군모의 귀 플랩이 장식인 것과는 다르게, 동절기에 착용하는 군모의 귀 플랩은 장식이 아니라 실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1] 호위사령부의 전신. [12] 머리 보호용 쿠션 라인이 3줄이다. [13] 이것은 아마 북한의 사병용 군복과 군관용 군복이 서로 다른 종류의 소련군 군복을 모방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세계 2차대전기 소련군은 전투시에 사병과 장교 모두 m35튜닉 또는 m43튜닉을 착용했고, 키텔 튜닉은 근무복이나 정복의 목적으로 비전투시에나 주로 착용했지만, 북한의 경우에는 사병은 소련의 m43전투복을 모방한 형태, 군관은 키텔 튜닉을 모방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즉, 북한에선 근무복 또는 정복의 용도로 착용하는 군복(키텔 튜닉)을 군관용 전투복으로 입혀 놓은 셈.. 당연히 군복의 재질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색도 다르다.) [14] 군화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이자면, 사병은 고무신에 천을 합쳐 놓은 듯한 신발인 지하족(로동화)을 신었고, 군관은 소련군들이 착용하는 가죽부츠와 동일한 형태의 군화를 신었다. [15] 물론 북한 사람 기준. 북한 사람 월급으론 개인 구매는 어림없다. [16] 특수작전군 장비와 매우 흡사하다. 원래 해당 열병식(2017년 열병식)에서는 특수작전군 부대가 먼저 행진하고 한참 뒤에 25, 13, 15, 5 보병사단 순서대로 행진했지만, 본 문서는 육군 다음에 특수부대를 기술하므로 순서상 육군부대를 먼저 기술한다. [17] 해당 열병식에서는 1, 2, 5군단 병사들의 복식, 무장, 장비가 동일하였다. [18] 정작 특수작전군은 2018년 열병식에서 군복 색상이 사막 위장톤으로 변경된 채로 공개되었다. [19] 아래에 나오는 기타 군단들과 비교해 보면 유독 1, 2, 4, 5군단의 장비가 나름 선진적으로 보이는데, 북한군 전체에 저런 장비들을 보급하기는 어려우니 아마 전방 중요군단 위주로 신형 물품을 몰아준 것으로 보인다. [20] 북한 전차병 헬멧의 원본인 소련군 전차병 헬멧과 러시아군의 헬멧도 마찬가지로 2차대전 소련군은 3줄, 러시아군은 4줄이다. [21] 조선인민군은 야전부대에 열병식만을 위한 부대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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