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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05:13

구스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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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bumps

1. 개요2. 클리셰3. 삽화4. 초자연적인 존재들5. 미디어 믹스

1. 개요

미국의 작가 R. L. 스타인이 집필한 호러, 모험, 액션, 코미디 소설이다. 제목은 소름, 닭살이라는 뜻이다. 1992년 1권이 출시됐으며, 한국에서는 33권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2권의 Goosebumps Most Wanted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2000년대 중반에 다른 출판사에서 10권까지 출간되었으나 절판되었다. 미국에서는 스콜라스틱이 출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동용 호러스토리의 거장 R.L 스타인의 메인시리즈이다.

지금까지 출판된 오리지널 시리즈는 62권으로 완결되었다. 그 외에도 Tales to Give You Goosebumps 6권(완결), Give Yourself Goosebumps 50권(완결), Goosebumps Series 2000 25권, Goosebumps Horrorland 19권(완결), Goosebumps: Hall of Horrors 6권(완결), Goosebumps Most Wanted 12권 등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작품들은 타이틀만 공유할 뿐 주인공도 배경도 전혀 다른 작품들이다. 모두 미국 어느 중산층 마을을 배경으로 하며 알래스카, 하와이를 포함해서 매번 바뀐다.[1] 오리지널 시리즈와 그 외의 시리즈는 출판된 시점이 다를 뿐이다.

이 중 Goosebumps Most Wanted는 다른 시리즈보다 분량이 좀 더 많고, Tales to Give You Goosebumps는 호러 단편 모음집이고, Give Yourself Goosebumps는 게임북 형식이라는 점에서 구성의 차이가 있다.

참고로 전 시리즈를 합쳐 4억 2천만부나 팔렸다고 한다. 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시리즈물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해리 포터 시리즈는 8권에 불과하므로 권당 판매량으로 따져보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2. 클리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매번 이야기 구조, 캐릭터가 비슷하기 때문에 시리즈 내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가 반복된다. 특히 반전은 매우 유사한데. 반복되는 유형을 나눠보자면

1. 동물화 및 괴물화: 주인공이 동물 내지는 괴물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어떤 마법, 유령과 같은 초자연 현상에 직면한 주인공이 이와 맞서 갖은 노력을 하다 결국 실패하고 동물 괴물로 변하는 것. 예쁜 흡혈귀에게 살짝 목을 물려 피를 빨려버린 주인공이 목의 이빨 구멍이 간지러워지고 손톱과 송곳니가 뾰족하게 돋아나며 몸이 붕떠오르는 느낌과 함께 정신이 몽롱해지고 목이 말라 피를 갈망하며 점점 흡혈 노예로 변한 끝에 완전히 흡혈귀가 되어 새로운 희생자를 찾기 위해 성 밖으로 나가면서 배드엔딩이란 식으로 흔히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서서히 인간적인 사고를 잃어가면서 동물 괴물의 사고와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1인칭 독백으로 서술한다. 아이들을 겁주는게 직업이라는 저자의 모토이다.

2. 사실 모든 것은 프로그램이었어!: 이야기 초중반 내내 온갖 공포스럽고 초현실적인 현상이 난무하다가 마지막에는, 사실 이건 아이들을 테스트하려는 프로그램이었다며 끝난다. 이 역시 나름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방법. 이 경우 주인공의 운명은 극과 극을 달리는데, 주인공이 '아하 그런 거였군! 그럼 이제 집으로 가야지.' 하며 행복하게 끝나기도 하지만 영화 쏘우 처럼 악당이 '게임 오버'를 외치며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3: 이웃집 유령: 작품 초반에 새로 이사와서 혹은 주인공이 새로 이사가서 사귀게 되는 새로운 친구가 유령임이 밝혀진다. 물론 영화 디 아더스같은 반전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극 후반부에 꼭 비석이 등장하며 비석에 친구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그 순간 친구가 등장해서 '이제 알아차렸으니 어떡하지?' 라고 한다. 이 경우 역시 주인공의 운명이 극과 극을 달리는데, 유령이 자신과 함께하자며 죽여버리려 하며 끝나거나 반대로 구원해줘서 고맙다고 한 뒤 성불 한다.

4. 해피 엔딩, 혹은 페이크: 주인공이 유령이나 초자연물에 한참 쫓기다 겨우 해결방법을 알아내 퇴마에 성공하는 경우. 물론 이때 퇴마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주술적인 퇴마는 아니고 초등학생 나이인 주인공이 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 유령을 말로 속인다던지, 유령의 약점을 찾는다던지, 그냥 물리적으로 싸운다던지....이 경우 유령이나 초자연적 현상이 사라지며 끝난다. 하지만 한 40% 확률로는, 그렇게 해피엔딩이 되나 싶었더니 페이크였다면서 퇴마에 실패하고 배드 엔딩. 만약 주인공이 퇴마에 성공했는데 책의 분량이 좀 남아있으면 무조건 이 경우를 의심해야 한다. 때로는 일단 최종보스는 물리쳤는데 이대로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주고 끝나버리거나, 먼저 걸린 저주는 풀었는데 새 저주에 걸리고 끝나버리는 열린 결말일 때도 있다.

5. 억울한 누명: 주인공이 유령, 혹은 초자연물이 저지른 일을 뒤집어쓰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 혹은 친구들로부터 억울한 추궁을 받는다. 이 경우 처음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이번은 봐준다 하며 넘어가지만 유령 초자연물의 행동이 점점 심해지면서 주인공은 탈탈 털린다. 주인공이 주변의 신뢰를 서서히 잃어가는 묘사가 압권. 어떻게 보면 초등학생대인 독자가 가장 두려워 할만한 상황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패턴이다. 게다가 유령이나 초자연물은 "내말 들으면 얌전히 있겠음."하고 주인공을 협박까지 하며 이래저래 부려먹는다. 주인공은 주변에 하소연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이렇게 주인공이 험하게 구르면 왠지 나중에는 오해가 다 풀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지만, 오히려 그렇게 쭉 이어지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6. 과유불급: 주인공이 초자연적 힘을 얻게 되고 신나서 남용한다. 그렇게 깽판을 처되다 결국 그것에 혹은 그것에 딸려오는 유령등에 당한다는 설정. 이 경우 어찌어찌해서 잘 해결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그 힘을 사용한 대가로 영원히 저주를 받는 경우도 많다.

7. 주인공 라이벌: 끊임없이 잘난척을 하면서 사사건건 주인공을 놀리거나 간섭하는 캐릭터가 종종 등장한다. 게다가 이런 케릭터는 설정 자체도 주인공보다 모든 부분에서 잘나가는 것으로 나온다. 보통 공포영화에서는 유령이나 초자연물이 나오면 나대다가 먼저 훅가기 마련이지만 구스범스 시리즈에서는 끝까지 잘먹고 잘살고 정작 불쌍한 찌질이 주인공이 초자연물에 의해 훅간다. 이 경우 주인공은 5번에서 나오는 억울한 누명을 계속 쓰며 엄친아 라이벌과 비교당하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이는 의외로 세계 전래동화에서 많이 나오는 패턴이다. 똑같이 도깨비를 만났는데도 한명은 혹을 떼고 한명은 오히려 혹하나를 더 붙였다는 우리나라의 혹부리 영감이 전형적인 예.

3. 삽화

120페이지라는 짧은 분량과 엄청난 권수에도 불구하고 표지마다 삽화가 다르다. 특히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각 권의 표지에 그려진 삽화가 고퀄이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Tim Jacobus가 모두 그렸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삽화에 자신의 이름을 보일듯 말듯 하게 새겨놓았다.

4. 초자연적인 존재들

주로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적들은 기본적으로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나온다.

현존하는 위험한 맹수들은 기본이고, 도시 전설 혹은 신화 속에 나오는 괴물이나 귀신,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나온다. 당연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늑대인간이나 좀비, 흡혈귀, 블롭도 나며, 음모론에 나오는 외계인도 나온다. 간혹 현실적인 범죄자 혹은 괴인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캐릭터로 뽑자면 살아움직이는 인형인 슬래피가 있는데, 시리즈가 달라도 반드시 슬래피는 나온다.

5. 미디어 믹스

5.1. 드라마

5.1.1. 1995년 YTV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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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2023년 디즈니+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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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게임

1996년에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제작사는 드림웍스이다.

5.3. 영화

2010년대에 영화화되어 《 구스범스》와 속편 《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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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책에서는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외계인으로 밝혀지는 반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