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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22:01:30

관해(삼국지)

管亥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정사 삼국지3. 삼국지연의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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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의 황건적.

2. 정사 삼국지

192년, 공융이 황건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도창에 주둔하자 그를 포위했으며, 이에 다급해진 공융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태사자의 어머니가 부탁해 태사자는 평원상 유비에게 군사를 요청했다. 유비에게 군사를 받은 태사자가 돌아오자 관해는 포위를 풀며 달아났다고 한다.

3. 삼국지연의

공융이 다스리는 북해로 쳐들어가 그에게 쌀 1만 가마니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1] 그리고 공융에게 구원을 온 유비의 군사들과 태사자의 공격을 받아 패하고 전사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특징도 없는 평범한 황건적 잔당A 수준이지만, 관우수십합의 일기토를 펼친 끝에 죽었다는 서술 때문에 평가가 급격히 올라가버린다. 정사에서 마초를 거의 죽일 뻔한 일기토 1번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긴 염행과 유사한 사례라고 하겠다. 국내에서는 이 수십합의 일기토 기록이 더더욱 부풀려지곤 해서, 최대치인 90합까지 치솟기도 한다.

원문에서는 수십 합을 싸운다고 했으나, 모종강본과 가정본 모두 "관해가 어찌 운장의 적수가 되리" 라고 쓰면서 관우의 확실한 우위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연의가 현대 작품처럼 파워 밸런스를 상정하고 만든 작품이 아님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별거 없는 황건적 잔당과 수십 합을 겨룬 관우에게도 당장 의문부호가 찍혔지만 안량, 문추, 화웅 같이 관우 앞에서 낙엽처럼 스러져간 장수들도 덩달아 함께 까였다. 뭐 따지고 보면 연의에서는 일기토가 재미나 박진감 위주로 묘사되며, 고증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두 장수가 맞붙어서 합을 겨룬다고 하면, 그게 컴퓨터 게임처럼 무력 수치대로 딱딱 맞춰질 리가 없다. 전장의 상황, 개인의 컨디션, 그날의 운 등에 따라 변수가 있으며, 강자 또한 한순간의 실수, 오판, 불운에 의해 언제든지 약자에게 죽을 수 있다.

4. 미디어 믹스

파일:Guan_Hai_(1MROTK).pn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Guanhai-rotkxi.jpg
100만인의 삼국지[2]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151.jpg
삼국지 12, 13, 14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5부터 등장한다. 관우를 상대로 무려 수십 합 이상 싸웠다는 연의의 묘사로 묘하게 처우가 좋아서 전반적으로도 무력이 준수한 편. 높은 무력치 덕분에 황건적, 공융 입장에서는 아주 소중한 무장이다. 시랑군림 시나리오 때 무안국이나 장패를 굴리는 공융이나 도겸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얻어두어야 하는 장수.

삼국지 5에서의 능력치는 무력 93/지력 41/정치력 23/매력 47로 무력 하나는 최고 수준[3] 이다. 진형은 구행, 장사. 특기는 무쌍, 화계, 내분, 고무, 화시, 분기. 황건적의 난 이후 시나리오에서도 세력 자체가 강한 조조 원소, 관우와 장비를 보유한 유비에게는 별 쓸모가 없지만[4] 엄백호나 공융 같은 장수들이 몇 없는 군주들이 보유하게 되면 꽤 좋다. 같은 황건적인 배원소와 함께 리즈 시절이었던 시리즈라서 장각으로 플레이할때도 꽤나 도움이 되어준다. 궁합은 3이라서 동탁, 조조, 원술, 한복, 장각과 상성이 잘 맞으며 유비, 마등, 공손찬, 도겸 등과는 상성이 영 좋지 않다. 의리는 2에 야망이 13이고 성격은 극악으로, 장수로 부리는 생각은 접는게 좋다. 생각보다 구호탄랑이나, 내통에 응하는 빈도가 굉장히 높은 관계로, 보통은 처형당하는게 태반이다. 해방시, '은혜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거나, '어수룩하군 언젠가 죽여주마 꼭!' 점술로 부상을 입은 상태로 포로로 처형할 시 '살려주십시요! 저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는 비굴한 멘트로 목숨을 구걸하는 소인배로 전락하고 만다.

삼국지 6에선 황건적 잔당을 이끌었기 때문인지 군주로 나온다. 여기서도 무력이 90을 넘지만 그러나 무력을 제외하면 능력치가 암울해서 난이도는 높다. 동태사 주살에서 공융이 있었던 북해로 이사를 갔다. 하지만, 인구가 딸랑 800밖에 되지 않아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재수 없으면 유비나 원소에게 일격에 목이 달아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다가, 인덕이 딸랑 30 꿈은 출세라, 패권을 가진 무장들을 우선적으로 영입해야 하는게 급선무다. 북해의 인구가 말라서 진출로가 막히면, 신종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권고로 세력을 흡수해도 별 탈이 없는 관계상 쓸만해 보일지는 몰라도, 꿈 자체가 쓸데없는 출세라서, 유비라면 거의 추방하거나, 처형당히는게 태반이다.

삼국지 7에서도 192년 PK 추가 시나리오에서 군주로 나온다. 하지만 능력치가 무력 71/지력 43/정치 31/매력 48로 무력이 많이 낮아졌다. 특기는 일기, 강행. 부하로는 유벽, 공도가 나온다.

삼국지 8에서는 드디어 군주로 나오는 시나리오가 없고, 장각군 시절에는 제남태수, 그 이후로는 재야로 굴러다닌다. 능력치는 무력 76/지력 40/정치 26/매력 38, 전법은 돌격 2, 교란 2에 특기는 도발 뿐이다. 헌데, 황건적 특성인지는 몰라도 악명 600을 달고 다니기 때문에, 교류가 굉장히 힘들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9/무력 80/지력 17/정치력 10. 돌파, 충차를 가지고 있다. 지력도 저 모양인데다가, 의리2 야망7의 전형적인 소인배라서, 이간지랄의 먹이가 되기 쉽다. 당연히 처단이 답이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1/무력 80/지력 14/정치력 6/매력 25에 특기는 6개 중에서 3개가 일기토 특기고(기합, 역공, 삼단) 나머지는 돌격, 기습, 저지. 전형적인 무력돼지다. 황건적의 난 이후에는 북해에서 재야로 등장하기 때문에 공융군으로 플레이 한다면 등용을 해서 전투요원으로 써주자.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82/지력 10/정치력 5/매력 25에 기병 적성 A로 황건적 장수 중 순수 무력 2위라 중용된다. PK의 하진포위망 시나리오에서는 북해에서 군주로 등장한다. 무력과 통솔력을 빼면 바닥을 찍는 능력이라 군주 플레이의 난이도는 꽤 어렵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82/지력 10/정치력 5에 전법은 마공격강화다. 특기는 병심 하나로, 일기토로 유명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일기 특기가 없다. 일러스트는 이를 악문 상태에서 월도를 두 손으로 휘두르고 있는데 정황상 관우하고 싸운 모습으로 추정된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전작과 같으며 특기는 훈련 1, 공성 1, 일기 3. 전수특기는 일기로 전법은 기병공격진. 전작에 없었던 일기 특기가 돌아왔다. 10편 때와는 달리 황건적의 난 이후에 소패에서 재야로 등장하기 때문에 전투요원이 부족한 도겸군으로 플레이 한다면 등용을 하게 될 시 전투용으로 써주는 것이 좋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3, 무력 83, 지력 13, 정치 8, 매력 25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 지력, 정치력이 각각 3, 무력이 1 상승했다. 개성은 호걸, 저돌, 적도, PK에서는 강탈 개성이 추가되었고 주의는 아도, 정책은 봉시강화 Lv 3, 진형은 봉시, 추행, 전법은 경파, 대갈,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북해 전투에서 레벨 10[5]의 적병계 총대장으로 등장하며, 1회용 몹이긴 하지만 아군이 처음 만나는 네임드 산적이다. 본가 시리즈의 황건적 표준다운 외모와 달리 미청년으로 등장해 꽤나 충격. 그 대가인지 무력이 졸개 수준인 68로 대폭 줄었고, 나머지 능력도 지력 14, 통솔력 52로 썩 좋지 않다. 다만 공방을 각각 +20%해주는 청강검과 오자의 병법서를 들고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부하 세력이 꽤 되는 데다 템빨로 평타가 상당히 아픈 편이고 초반이라 적병의 병력이 여타 병과들에 비해 우세한 시점이다보니 우군으로 문을 열고 공격하는 태사자를 비롯한 공융과 수하들을 역으로 이겨버린다. 그리고 무슨 까닭인지 관우가 아닌 조운 일기토를 해서 패배하고 사망한다.[6] 조운이 NPC가 아는 정식 아군 캐릭터로 합류하고 진행하는 첫 번째 전투이다보니 일종의 보정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관해가 내 이름은 관해다! 지옥에나 가라…라면서 자기 소개를 할 때, 조운이 이때다!하고 얍쌉하게 한 방 먹여 처리한다. 그렇게 이겨놓고 “백성을 괴롭히는 자는 용서않는다.” 하고 간지나게(?) 클로징 멘트를 하지만, 도적놈인 것은 사실이니 할 말이 없다. 일반 공격으로 퇴각시키면 '제기랄, 좀만 있었으면 저 성은 내 건데...'라는 대사와 함께 사망한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장각전'에서는 장각이 본격적으로 태평도를 이끌기 전 가난하게 살 때부터 호형호제하는 의형제급 인물로 등장한다. 그 외에 황건적 관련 사건에서 관해와 싸우는 사건이 매우 많이 나와서 매일마다 전국에서 때려잡히고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 장만성이 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헐크 호건으로 등장. 삼국전투기는 초기에는 정사보다는 연의에 비교적 중점을 더 둔 편이었고,[7]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관우와 태사자의 콤비네이션 어택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온다.


[1] 이 협박을 듣고 공융은 "나는 한나라의 관리로 이 성을 지키고 있다. 너 같은 도적에게는 곡식이 썩어서 남아돌아도 한 톨도 줄 수 없다."라고 패기있게 거부한다. [2] 삼국지 14 곡리 일러스트로 재활용 되었다. [3] 이름이 잘 알려진 하후연(91), 화웅(90), 황개(88)보다도 높다. 무력은 거의 하후돈(94)에 가깝다. [4] 물론 이런 메이저 군주들도 관해 정도의 성능을 가진 무장을 보유하면 매우 좋다. [5] 아군을 아무리 안 키웠어도 조운의 레벨이 최소 11이라 그닥 높은 편은 아니다. [6] 대신 관우는 원래 조운 몫이었던 국의와의 일기토가 있다. [7] 초기 삼국난담에서 작가가 직접 인증을 박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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