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決死隊
Forlorn hope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집단. 주로 압도적인 숫자의 적에게 맞서 패망 직전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편성된 부대 혹은 조국의 독립이나 특정 이념에 근간한 혁명 등의 목표를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모인 무력집단을 지칭한다. 말 그대로 전투 중 급조되어 자살 임무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거나,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의미에서 결사대라는 이름을 붙이는 등 여러 범위로 쓰인다.
한국사에서 등장하는 결사대의 예시로는 황산벌 전투에서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 군에 맞섰던 계백의 5천 명 백제군 결사대, 제2차 여요전쟁에서 고려 백성들을 구출하고 요성종의 친위대에 맞서 싸운 양규와 김숙흥의 1700여 명[1] 결사대, 귀주성 전투에서 김경손 장군의 12명 결사대,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에 남은 13척 판옥선, 일제강점기 당시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일제에 무력으로 저항했던 의열단 등의 여러 독립군 단체가 있겠다. 그 외에도 세계 각국 역사 속의 독립군들은 모두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의 투쟁을 위해 모였던 만큼 어느 정도 결사대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비밀결사는 결사대가 아니다. 비밀결사에서 말하는 결사(結社)는 단순히 '공동의 목적을 두고 조직된 단체'를 일컫는 단어로, ' 죽음을 결의하다(決死)'라는 의미와는 뜻이 다르다. 하지만 '공동의 목적'이 그 달성을 위해 자신들의 조직을 대중과 국가로부터 숨겨야 할 정도라면 웬만해선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집단은 비밀결사와 결사대의 성격을 모두 띠게 된다. 의열단이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특공대와 통하는 의미가 있다. 문서 참조.
2. 인터넷 은어
모바일 PC 게임에서 플레이어 숫자가 계속해서 줄 때 여전히 게임을 붙잡고 있는 플레이어가 자신을 자조적으로 부르는 드립. 플레이어 숫자는 갤럭시 런처 또는 기타 통계 프로그램으로 집계되며 이것에 따라 해당 게임 유저들이 모이는 팬 사이트에서의 그날 분위기가 결정되기도 한다. 유저 수가 낮아질수록 유입도 들어오지 않고 게임이 황폐해진다는 뜻이므로, 이 수치가 낮아지면 해당 게임을 다루는 커뮤니티의 글 리젠도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대표적인 예시로, 플레이어 수가 5000에 머물면 계백 장군의 오천 결사대, 4000에서는 사천짜장과 사천 요리들, 3000에서는 의자왕의 삼천궁녀, 2000에서는 이천시 쌀 축제가 있으며, 여기서 더 내려가서 기어코 1000대로 떨어지면 결국 천안문 항쟁까지 나온다. 1000명까지 내려갔으면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지기에 거기서 더 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정말로 세 자릿수까지 떨어져서 300명 정도가 되면 스파르타도 나온다.
반대로 수가 너무 많으면 결사대가 아니라 세계대전 하러 나가는 대군이 된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 수가 객관적으로 보면 많지만 이전보다 줄었다고 결사대 드립을 치면 진짜로 사람이 적은 게임의 커뮤에서 결사대가 아니라 대군이라고 반박하는 것이다.
여기에 살을 더 붙여서 "팩트는 ~ 결사대는 굳건하다는 거임" 또는 "~ 든든하다는 거임"이라는 드립이 존재한다. 굳건하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포인트.
웹소설에서도 끝까지 글을 따라가는 독자들을 결사대라고 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흥행참패동맹과 엮인다.
3. 마비노기 영웅전의 결사대
자세한 내용은 차원의 틈(마비노기 영웅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1천 명이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