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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30 15:11:48

검은 사기/등장인물/단역 범죄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검은 사기/등장인물
1. 개요2. 1부
2.1. 1권2.2. 2권2.3. 3권2.4. 4권2.5. 5권2.6. 6권2.7. 7권2.8. 8권2.9. 9권2.10. 10권2.11. 11권2.12. 12권2.13. 13권2.14. 14권2.15. 15권2.16. 16권2.17. 17권2.18. 18권2.19. 19권
3. 2부
3.1. 21권3.2. 22권3.3. 23권3.4. 24권3.5. 25권3.6. 28권3.7. 29권3.8. 30권3.9. 31권3.10. 32권3.11. 33권3.12. 34권3.13. 35권3.14. 38권

1. 개요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 중 전체 서사상 주요인물들을 제외한 각 화별 단역 범죄자들을 정리한 문서. 본 문서에 서술된 인물들은 모두 단 한 편의 에피소드에서만 주역을 차지하고 쿠로사키에게 먹히는 등의 말로를 맞으며 작품에서 완전히 퇴장당한 인물들이며, 국내외 마피아 조직들과 비록 단역이지만 미키모토/호조의 직속 부하로서 상당한 정체성을 가지는 인물들은 검은 사기/등장인물 문서의 폭력단 문단과 미키모토 계열/호조 계열 사기범들 문단에 따로 서술한다.

2. 1부

2.1. 1권

쿠로사키:사와다. 넌... 이 일을 하기 전에 무슨 일을 했지?
사와다:에...?
쿠로사키:전국체인점 개업그룹'으로 사기를 쳤었지? 거기서 미키모토란 백로를 만나지 않았어?
사와다:백로라니... 무슨 말인지? 전 전혀...
쿠로사키:도난차량을 요리하는 녀석이 시치미 뗄 거 없어. 너도 백로야.
사와다:.... 넌 누구냐?!
쿠로사키는 사와다의 실체를 드러내며 그에게 미키모토에 관해 캐물었고, 사와다는 '이름을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자신은 말단이었던 데다 6년 전 일이라 잘은 모르겠고, 그 사기는 뜯어낸 돈이 얼마 안 돼서 금방 그만뒀다'고 해명했으나 단 한 번의 사기로 자신의 가정을 붕괴시킨 돈의 액수를 고작 '얼마 안 된다'고 표현한 것에 분노한 쿠로사키에게 죽빵을 맞고, 이내 주차장으로 들어선 레커차를 통해 사와다가 가져온 신형 벤츠 20대를 강탈+사와다 본인이 준비해온 4천만엔을 뺏기고 쿠로사키가 가져온 8천만엔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내 카시나와 모모야마가 쿠로사키의 신고를 받고 사와다를 급습하는데, 사와다는 자신은 이미 도주한 쿠로사키에게 당한 피해자라며 자신의 돈을 찾아달라고 빌빌댔으나, 쿠로사키가 가져온 구형 벤츠 20대를 본 모모야마에게 해당 차량은 전부 도난차량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사와다는 그럴 리 없다며 급히 차들의 번호판을 확인했으나... 그 차들은 쿠로사키에게 의뢰한 사장이 사와다에게 속아서 구매하여 팔았다가 사장이 그 고객에게 도게자를 박으며 잠시만 빌려달라고 사정하여 잠시 되찾아온 도난차, 즉 사와다 본인이 팔아넘겼던 차량들이었던 것이다. 결국 사와다는 도난차량 위탁 및 유용죄로 체포되고 만다.

2.2. 2권

2.3. 3권

'누나'는 빼. 그냥 미사키라고 불러.
26-29화의 '결혼사기'의 주역. 개인 정보통까지 두고 있는 베테랑 결혼사기범으로, 33세의 나이에도 뛰어난 화장실력 덕에 20대 초중반으로 위장하며 활동하고 있다. 주로 상경계열 커리어우먼으로 위장하고 독립개업세미나에서 동종계열 셀러리맨들을 유혹하여 약혼한 후 둘만의 사무실을 개업하자며 상대의 천만엔대 돈을 맡아두고는[17] 그대로 먹튀하는[18] 수법을 사용한다. 결국 '홍로라고는 해도 그 목적은 회사설립자금 횡령이니 본질은 백로'라는 카츠라기의 평가와 함께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초보 결혼사기꾼으로 위장한 쿠로사키가 '미국의 백부님이 남긴 9백만불을 미사키의 2억엔을 담보로 해두고 그녀의 계좌에 옮긴 후에 어둠의 경로로 국내계좌에 송금하는 식으로 국내로 가져오자'며 그녀의 전재산 2억엔을 뜯어내고 튀려는 속셈을 내비치자 이를 일찍이 간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한참 아랫급인 쿠로사키의 모습을 보고 방심한 데다 9백만불이라는 비현실적인 금액에 눈이 먼 탓에 그를 바로 손절하지 않고 이용해먹으려 들며 '차라리 2억엔을 포기하고 9백만불을 취하자'는 생각으로 쿠로사키에게 정말로 2억엔을 맡긴 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그의 미국 계좌에서 9백만불을 빼내오려 하지만... 쿠로사키가 송금해온 돈은 단돈 100달러였고, 이에 계속해서 송금시도를 했지만 잔고부족 화면이 뜨면서 당황하고, 곧바로 정보통에게 연락했지만 소용없던 탓에 직접 은행에 연락해본 결과, 쿠로사키가 2년 전 그 900만불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은 이력이 있는 탓에 그 돈은 단 한 푼도 꺼내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멘붕한다. 네가 그놈한테 속은 거라는 정보통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본인이 그렇게 낮잡아 보던 애송이 쿠로사키에게 당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며 마치 에피소드 맨 처음에 본인이 등쳐먹었던 피해자처럼 발악하며 쿠로사키에게 애타게 전화를 걸었으나 바로 착신거부. 결국 전재산을 날려먹고 작중에서 퇴장하게 된다.드라마판에서도 타나베 미사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후지미와 남매지간(!)으로 나와 동반 체포당한다.*정보통쿠로사키의 픽서 카츠라기나 시라이시의 정보통 에노키처럼 각종 뒷조사와 해킹으로 미사키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통. 서로 친한 사이인지 미사키와는 서로 반말을 쓴다. 정황상 에노키처럼 다른 사기꾼들과는 거래하지 않고 오직 미사키하고만 거래하는 듯. 작중 얼굴은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며, 오직 미사키와의 전화통화 상대로만 등장한다. 미사키가 유혹해낸 피해 남성들의 재산규모를 확인하는 작업을 주로 맡으며, 나름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지만 쿠로사키의 9백만불이 든 계좌에 담보대출이 잡혀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미사키에게 9백만원의 실체만 보고하면서 규격외의 거금에 판단력이 흐려진 미사키가 2억엔을 뜯기는 데 쐐기를 박고 만다. 결국 마지막에는 전재산을 날려먹은 미사키가 멘붕하며 현실부정을 하자 '그놈은 네 생각보다 훨씬 거물'이라며 진정시켰지만 미사키가 계속 부정하며 쿠로사키에게 전화해 보겠다고 하자 '전화해 봤자 안 받을 거다'며 말을 이으려다 미사키가 끊어버리며 작중에서 퇴장한다. 결말이 다소 나쁘긴 했지만 마냥 미사키를 냉대하지 않고 진정시키기 위해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조짐을 보이며 퇴장하는데, 본작에서 쿠로사키에게 잡아먹힌 사기꾼들은 대개 정보통에게 싸늘하게 손절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결말로 둘 사이가 보통 친한 게 아니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2.4. 4권

2.5. 5권

내게 중요한 건 국가에 이익을 얼마나 가져다줄 수 있냐는 것이다. 여태껏 우리나라를 지탱해온 것 그쪽같이 유서 깊은 기간산업들이지. 국가기반을 지탱하는 사업을 육성한다, 국가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여 나라를 키워낸다. 그게 내 생애에 할 일이거든...!
스기모리 철강 사장이 왜 굳이 융자상대로 자신들을 택했냐고 묻자 답한 말.
어르신 그룹의 우두머리이자 'ODA 환류자금 사기'의 핵심. 남들에게 본명을 드러내길 꺼리며 자신을 막후 실력자를 뜻하는 '어르신(御前, 고젠)'이라 부르도록 하는 탓에 본명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바람잡이들의 서포트 하에 카리스마 넘치는 중후한 비선실세를 연기하여 피해기업 사장을 완전히 압도하며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 사기를 지휘하는 베테랑 사기꾼으로, 정황상 'ODA 환류자금 사기'를 처음 계획한 것이 사이온지일 확률이 높다. 오래전부터 3년마다 멤버들을 모아 'ODA 환류자금 사기'를 치며 먹고 살았으며 작중 시점에서도 3년만에 대기업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순조롭게 사기를 치고 있었는데, 3년 전 일을 너무 크게 벌린 탓에 카츠라기의 원한을 사 쿠로사키에게 그룹을 공격당하는 것은 물론 스기모리 철강을 먼저 노려오던 시라이시에게도 적대당하게 된다. 사이온지 본인은 베테랑 사기꾼으로서 연륜이 깊은지라 쿠로사키/시라이시의 공격에도 바람잡이들 중 하나의 배신을 의심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최측근들과 잘 넘겼으나, 바람잡이들은 사실상 반 일반인에 가까운지라 쿠로사키/시라이시가 회유/협박하는 족족 넘어가버리는 탓에 위기를 겪다 결국 시라이시가 스기모리 철강 측에 어르신 그룹의 실체를 흘리는 바람에 그룹이 붕괴되고 만다. 결국 최종반 스미노가 말한 쿠로사키의 예탁처에 여태까지 모은 돈 2억엔의 절반 1억엔을 보관해 두자 제안한 카도사와가 어르신의 동의여부를 묻자 수락하고, 본인도 모르는 새에 추후 되찾으려던 돈 1억엔을 뜯기고 만다. 이후 마루야마,카도사와와 함께 도피하는데, 시라이시의 언급에 따르면 카츠라기의 마지막 자비로 체포까지는 가지 않고 정황상 모 온천마을로 무사히 도피에 성공했고, 잡힐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영영 사기 칠 생각 못할 거라고 한다.[36]*마루야마 요시오
어르신을 뵈러 오셨다니, 실례지만 약속은 하셨는지요. 어르신께 아첨하며 빌붙으려는 이들이 워낙 많아서 말입니다...
아직도 모르겠나!!! 우리 중에 쁘락치 새끼 하나가 일을 말아먹은 거라고!!
사이온지 가문 전속 집사. 운전기사와 함께 오래전부터 어르신과 친분이 있던 최측근이다. 작중 위기가 닥쳤을 때 그의 판단력을 보면 거의 어르신과 동급일 정도로 사기경력이 긴 베테랑이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사장이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올 때 안내를 맡거나 어르신이 없을 때 집으로 찾아오면 돌려보내는 정도가 다이며, 전면에 나서는 일보다는 후방에서 위기가 닥치는 등의 중대사를 회의하고 판단하는 책략가의 모습이 돋보인다. 중간중간 카도사와와 중대사를 회의하고 어르신의 입장을 묻는 장면을 제외하면 큰 활동이 없다가, 최종반 시라이시의 폭로로 계획이 어그러지자 스미노의 배신을 의심하며 전에없이 격노하며 언쟁하다 카도사와의 만류로 진정하고 남은 돈 2억엔이라도 지키고자 쿠로사키가 제안한 예탁처에 다는 아니더라도 절반만 넣어두자는 카도사와의 제안을 수락하며 어르신, 카도사와와 함께 도피한다. 이후 카츠라기의 언급에 따르면 정황상 모 온천마을로 무사히 도피에 성공했고, 잡힐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영영 사기 칠 생각 못할 거라고 한다.*카도사와 에이고
...아마미한테 연락이 왔다. 계획이 싸그리 뽀록났어. 우린 끝났다.
사이온지 가문 전속 운전기사. 마루야마와 함께 오래전부터 어르신과 친분을 가져오던 최측근이나 정작 작중 비중과 존재감은 가장 적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사장이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올 때 마당에서 고급자동차를 관리하며 재력을 과시하는 정도가 끝이며, 실제 역할은 마루야마처럼 후방에서 중대사를 논하는 책략가의 입장에 더욱 가깝다. 중간중간 마루야마와 중대사를 회의하고 어르신의 입장을 묻는 장면을 제외하면 큰 활동이 없다가, 최종반 시라이시의 폭로로 계획이 어그러지고 스미노와 마루야마 간 언쟁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발생하자 이를 진정시키고, 스미노의 제안에 따라 쿠로사키가 제안한 예탁처에 남은 돈 전부는 말고 절반인 1억엔만 넣어두고 튀자는 제안을 하여 모두가 수락하도록 만드는 연륜을 보였으며 이후 어르신, 마루야마와 함께 도피한다. 이후 카츠라기의 언급에 따르면 정황상 모 온천마을로 무사히 도피에 성공했고, 잡힐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영영 사기 칠 생각 못할 거라고 한다.*야마와키 사토루
뭐 해외원조금의 잉여분으로 자금을 충당한다는 것이 다소 유감이기는 합니다만, 어느 쪽이든 국가를 위해선 이득이니까요.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1. 과거에는 저명한 정치인의 비서였으나 은퇴 이후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아무리 봐도 정년퇴직할 나이는 아닌데다 작중의 행실을 보면 불미스러운 이유로 짤린 듯.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급전을 원하는 피해기업 사장에게 슬며시 다가와 '어르신'의 전설을 늘어놓으며 유혹하고, 이후 스미노의 서포트로 회담이 성사되면 어르신에게 사장을 소개하며 대화 중간중간 사장이 소외되지 않도록 설명을 해주는 등 사장의 측근처럼 행동하면서 사장에게 마치 어르신 그룹에 동화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이후로도 사장이 수수료를 입금할 때까지 꾸준히 만나며 제몫을 해냈으나, 시라이시의 공작으로 인해 스기모리 철강이 어르신 일당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자 아마미로부터 그 사실을 듣고 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아마미와 함께 하시마역까지 도망치나, 결국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하고 체포당하고 만다.*스미노 고스케
이거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구만. 그래도 자네 회사에 어르신께서 사람을 보낸다고 들었는데. 전화를 안 할 수야 있겠나.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2. 거의 나오는 장면마다 담배를 피는 수준의 엄청난 골초로, 과거에는 대기업 애틀랜틱 건설의 고문직에 있었으나, 담합을 하려다 들켜 고문에서 쫓겨난 이후로는 '실질적 고문' 운운하며 사기꾼으로 전락한다.[37]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야마와키가 먼저 피해기업 사장에게 접근하여 긴가민가한 와중에 사장에게 연락하여 '어르신을 만났다니 축하한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니 꼭 만나봐라'며 믿음을 굳히는 역할로, 저명인사지만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야마와키의 조언에서의 부실한 부분을 엄연한 기업인(이였던) 스미노의 조언으로 메꿈으로써 기초작업이 완성되기에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3년만에 멤버들과 뭉쳐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 제몫을 해내고 수수료를 받을 날만 기다리다 쿠로사키가 금융브로커를 가장해 접근하자 그에게 그룹의 자금 2억엔을 안전히 보관할 예탁처 이야기를 듣고 해당 사실을 수뇌부에 전하며 신뢰를 쌓을 생각에 즐거워했으나, 이후 시라이시의 폭로로 인해 그룹이 완전히 몰락해버리자 자신을 배신자로 의심하는 마루야마와 격하게 언쟁하다 카도사와의 중재로 진정한 후 남은 돈이라도 쿠로사키의 예탁처에 맡기고 감옥에 가든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결국 카도사와가 이를 수용하여 남은 자금의 절반 1억엔을 쿠로사키에게 맡겨버리면서 출소 후 되찾으려던 그룹의 자금 절반을 강탈당하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후 도피를 시도했으나 결국 경찰에게 체포당하고 만다.*아마미 게이코
직전 말씀드렸듯 자금은 바티칸시국의 은행에 보관 중이기에, 국내 반출을 위한 수수료는 귀사에서 부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3. 겉으로는 일본유럽국제우호교류협회(약칭 교류협회)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단 커리어우먼이나, 사실 해당 센터는 텅 빈 사무실과 전화비서만이 존재하는 유령 단체에 불과하며 아마미 역시 금융지식이 조금 있는 백수(...)에 불과하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어르신에게 'ODA 환류자금을 관리 및 국내로 반출시켜 줄 협조자'로 소개되며 사장이 '국제단체 내부자까지 섭외하다니'라는 경외심을 느끼며 신뢰를 더욱 굳히게 만드는 것으로, 이반과 같이 외국에 대한 환상을 이용해 상대의 믿음을 완전히 굳히는 쐐기의 역할을 담당한다. 3년만에 멤버들과 뭉쳐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 제몫을 해내고 수수료를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으나, 쿠로사키가 아마미의 직원을 사칭하여 수수료 입금구좌를 변경하려 시도한 일로 인해 수뇌부에게 그룹 내 배신자로 잠시 의심당하면서 정신 사나운 틈에 시라이시가 자신이 일하는 스기모리 철강의 하청회사 스기모리 리사이클즈에도 융자를 해주면 안 되겠냐 접근하자[38] 대충 수락해버리나, 스기모리 리사이클즈 사장과 삼자대면하는 자리에서 시라이시가 이반으로부터 얻어낸 아마미와 그룹의 실체를 폭로하는 녹음파일을 스기모리 리사이클즈 사장에게 들려줬다는 사실을 말하며 그녀와 그룹의 실체를 까발리자 멘붕, 급히 수뇌부에 계획 실패 사실을 전하며 야마와키와 함께 돈 한 푼 못 받은 채 도주하나, 하시마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39]*이반 브코예비치
저희로선 앞으로 어떻게 EU에 가입하냐에 국운이 달려 있죠. 어르신의 협력에는 대사님은 물론 본국 정부도 대단히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4. S공화국[40] 대사관 직원으로, 3년 전 작업까지는 동료가 아니었으나 작중 시점에서 스기모토 철강을 노리기 위해 아마미의 주선으로 새롭게 합류한 멤버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사회인이나 주색잡기를 밝히는 방만한 성격 탓에 하룻밤만 협조해 주면 50만엔 주겠다는 아마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어르신 그룹에 가담하게 된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작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해 대사가 출타한 사이 어르신 일당이 기업 측과 대사관에서 두 번째 회담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고, (존재하진 않지만)융자해줄 ODA환류자금의 출처가 S공화국으로 되어 있기에 '곧 EU 가입을 위해서라도 세계적으로 교류하며 힘을 키우고 싶다'며 해당 국가 외교관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외국인에 대한 환상을 이용해 사장의 믿음을 완전히 굳히는 결정타 같은 역할. 실상은 이반 본인도 엘리트 공무원이긴 하나, 결국 공식적인 외교관은 아닌 일개 직원에 불과한지라 별 권력은 없다.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 처음 해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몫을 훌륭히 해내고 수수료를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으나, 하필 업소녀한테 'ODA 환류자금 사기'를 누설하는 바람에 미남계로 유혹한 업소녀에게 이를 들은 시라이시가 대사에게 본인의 처벌호소문을 보내 위협하자 당황하고, 이내 걸려온 시라이시의 전화로 협박당한 끝에 자신과 아마미의 실체를 떠벌리는 대화를 스스로 녹음해 시라이시에게 갖다바치게 되며 그룹 붕괴의 초석을 딛게 된다. 그렇게 급한 불을 끈 줄 알았으나, 시라이시의 처벌호소문을 본 대사가 내사를 진행한 데다 경찰로부터 이반의 체포공문까지 내려오자 격노한 대사는 내사결과를 빌미로 이반을 잘라버렸고, 결국 자신을 보호해줄 어떠한 방패도 없이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이반은 어차피 추방될 운명을 깨닫고 절망하며 대사관 입구에서 기다리던 경찰에게 힘없이 체포되고 만다.

2.6. 6권

2.7. 7권

카츠라기: 예술에 둔한 인간일수록 예술품을 괜히 더 칭찬하고, 예술가를 동경하는 경향이 있지.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교양 있고 훌륭하다'고 믿는 부류야.
그리고 그 자신 역시 타인에게 그렇게 보여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놈... 그런 인간의 허영심을 먹고 사는 종족이 이번 백로다.
65-67화의 '회화 판매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석판화 전문 회화갤러리 올림피아의 점장으로 고상한 예술도의 분위기를 풍기나, 실상은 정말 전문적인 화랑이 들어서 있는 긴자와 같은 곳에서 영업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미인계가 8할인 사짜에 불과하다. 미모의 알바생들을 바람잡이로 하여 (주로 남자) 호갱들을 대여공간을 꾸며 만든 갤러리로 끌어들이고, 최소 70만엔대의 비싼 그림값에 구매를 주저하는 손님에게 '저 그림에 주목하신 걸 보니 확실히 예술적 재능이 대단하시다', '돈 나가는 건 잠깐이지만 그림의 가치는 영원하다'며 대출계약까지 맺어 구매하도록 만들어 돈을 뜯어낸다. 심지어 그녀가 판매하는 유명화가의 석판화는 화가 직필과 시리얼넘버가 달린 정품이 아닌 견필과 위조넘버를 단 프린트물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결국 그녀의 정보를 100만엔에 산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만다. 쿠로사키는 부유한 건물주 스나가 선생의 아들로 위장하고 '아버지 소유의 빌딩에 80만엔짜리 석판화 50장을 들여놓고 싶다'며 아이자와의 마음을 잡아내는 한편 '원래대로라면 장당 80만엔의 석판화 50장에 4천만엔을 내야 하지만, 서류상으론 장당 100만엔으로 기재해놓고 5천만엔을 줄 테니 원가 4천만엔을 제한 1천만엔의 리베이트를 선불로 돌려달라'고 제안한다. 아이자와는 선불로 1천만엔을 줘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담보로 잡은 스나가 선생의 빌딩을 조사한 결과 저당 하나 없는 우량 담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4천만엔이라는 거금에 눈이 먼 탓에 이를 수락하고 만다. 이후 쿠로사키는 빌딩을 담보로 10개월 할부 대출계약을 맺은 후 석판화 50장과 천만 엔을 받아 떠나는데, 석판화를 실은 트럭 운전기사가 비싼 것 같은데 저거 전부해서 얼마냐고 하자 저딴 건 죄다 종이쓰레기고, 뭣하면 10엔에 줄 수도 있다 답하고는 지금부터 사기 갤러리의 붕괴 쇼가 시작될 거라 말한다. 그렇게 다음 날 아이자와는 갤러리로 찾아온 대출회사 직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뜻밖에도 그들에게서 스나가 선생이 '난 이런 대출계약 맺은 적 없다' 며 대출회사로 항의하러 왔었다는 사실과 함께 사실확인이 될 때까지 돈은 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다. 쿠로사키에게 연락했음에도 없는 번호로 뜨는 탓에 절망하며 끝나나 싶었으나, 곧이어 대출회사 직원들에게 쿠로사키의 10개월 할부 계약서를 10개월 후 것까지 미리 10장 작성해둔 것이 발각되면서 허위계약(규정외이용)죄로 경찰조사를 당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모든 대출계약이 정지되고 만다. 결국 멘붕한 아이자와는 생각 끝에 '쿠로사키가 당초부터 우리 석판화가 전부 종이쓰레기라는 것을 알고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작업했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대체 뭘 위해서?' 라는 의문에 빠지며 더 큰 혼란에 직면하고는 뒤숭숭한 가게 상황을 보고 추노할 준비를 하는 알바생들에게 니들도 전부 공범이라며 화풀이를 하고, 특히 쿠로사키를 데려왔던 여알바에게 '너 때문에 다 망했다'며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추하게 퇴장한다. 이후 쿠로사키가 '스나가 선생' 사태의 대략적인 잔상[44]을 밝히는 동시에 얼마 뒤면 아이자와는 경찰에 의해 쓰레기 복사본을 정품으로 속여 팔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구매자들에게 대거 민사소송을 당하고 체포까지 당하며 몰락할 것이라는 조롱을 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여알바
뛰어난 미모를 무기로 지나가는 남자 손님들을 꼬드겨 갤러리 올림피아로 끌고 가는 바람잡이 알바들 중 하나로, 겉으로는 청초한 인상의 미인이나 실제로는 골초에 갸루녀의 상징 호피무늬 치마+핸드백 차림으로 다니는 양키 기질이 다분한 여자. 에피소드 맨 처음부터 단역 남자를 등쳐먹는 바람잡이로 등장하고 이후 아이자와를 노리던 쿠로사키를 데려가는 바람잡이로 다시금 등장한다. 그렇게 아이자와로부터 큰 건을 물어왔다며 성과급까지 받고 잘 끝나는 줄 알았으나, 쿠로사키에게 당한 아이자와가 불법계약 및 위조품 판매로 경찰조사를 받으며 파멸하는 통에 본인도 경찰에 조사받는 등 곤경을 겪게 되자 급히 일을 때려치려다 분노한 아이자와로부터 '너희도 나랑 똑같다, 공범 주제에 어디서 도망가려 드냐'며 화풀이를 당하고 가게를 뛰쳐나오다 우연히 쿠로사키와 재회하게 되는데...
여알바: 잠깐, 잠깐 기다려요! 역시... 그때 너 맞지?
네가 그 바보 점장을 속인 바람에 나한테까지 경찰이 찾아왔다구...! 까불지 마, 이 피해는 어떻게 보상해줄 거야!
쿠로사키: ...속는 쪽이 나쁘다. 그게 당신들 논리지? 그럼 나한테 불평하면 안 되지.
당신, 그 예쁜 웃음으로 지나가는 봉을 척척 불러 세웠었지? 똑같은 얼굴을 하면, 경찰 아저씨들도 감쪽같이 속을걸?
본인의 고용주 아이자와가 질 나쁜 인간이며 본인에게 하달된 업무 역시 사기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에 눈이 멀어 오랫동안 동참해오다 자업자득을 당한 주제에 되려 쿠로사키에게 피해보상 운운하며 적반하장으로 발악했으나, 결국 쿠로사키에게 위와 같은 팩트폭력을 당하고 황망한 뒷모습을 보이며 퇴장한다.

2.8. 8권

2.9. 9권

2.10. 10권

2.11. 11권

2.12. 12권

2.13. 13권

2.14. 14권

2.15. 15권

2.16. 16권

2.17. 17권

2.18. 18권

2.19. 19권

3. 2부

3.1. 21권

3.2. 22권

본사는 조사 끝에 본 매장의 실적부진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쿨링오프와 중도해약 사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너희도 알겠지만 계약 후 8일 이내라면 고객은 계약해지 및 전액반환 요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당사의 계약은 월 단위로 돈을 내고 그 액수에 따라 월간 이용 가능횟수를 정하고 있었지.
즉 손님은 계약 이후 8일이 지나도 최초 지불금을 잔여 이용횟수로 나눠 남은 이용횟수 만큼의 돈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먼저 요금 청구 시 월 단위가 아닌 1세트(10회)당 요금을 청구하고, 첫 1회분 요금을 지불하면 나머지 9회분은 무료로 한다.
요금은 어디까지나 첫 1회분 요금이므로 중도해약 시에도 남은 9회분 요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8일 이내에 쿨링오프를 신청할 시 의미가 없으므로, 2회째 시술은 반드시 1회차로부터 9일 이후로 한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이해하고, 여러 귀중한 고객분들의 유치에 노력해주길 바란다.
본사의 높으신 분, 신주쿠니시구치점의 실적저조 원인을 논설하며.
13-17화의 '에스테 사기'의 중심이 되는 회사. 본편에서는 에다가 근무하는 신주쿠니시구치점이 주 무대가 된다. 대형 에스테(미용코스를 동반한 사우나) 체인점이나 실상은 별 효과도 없는 혈액형별 미용코스 따위의 유사과학 야매상품을 립서비스를 통한 플라시보 효과를 내세워 팔아먹고 위의 설명과 같은 교묘한 계약규정을 이용해 쿨링오프를 못 받게 하는 등 갖은 속임수로 고객들을 기망하는 악덕회사이다.
*에다 하루코
스위트 달리아 신주쿠니시구치점 소속 미용사.
*신주쿠니시구치점 점장
스위트 달리아 신주쿠니시구치점의 점장. 사실상 부패한 체계를 문제 없다는 듯 포장하여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본편의 메인 악역이나 결국 그 역시 본사의 지침에 따른 것인지라 점장만을 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본사의 높으신 분
스위트 달리아 본사의 높으신 분. 에다가 있는 신주쿠니시구치점을 포함한 실적 저조 지점들을 돌아다니며 최상단의 설명과 같은 악덕상법을 강요한다. 분량은 상당히 짧지만 사실상 스위트 달리아를 포함한 에스테 업계 전체의 악덕상법이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스에마츠: ...그자와 나는 거의 동기로 은행에 들어왔고,
버블 붕괴 후 우리는 함께 해바라기 은행 산하 사금융 히바리 파이낸스에 파견 가서, 불량채권 처리를 담당했어.
정말 유능한 사나이였지... 채무과다나 예금감소로 위기인 은행을 되살려내는 덴 업계 최고였어.
그러나 채무자와 행원들을 태연히 잘라내 버려서 재건꾼이 아니라 '해체꾼'이라고 불렸어.
그 후로 그는 전국 주요 지점의 간부로서 실적을 올렸고, 출세 코스라는 지유가오카 지점장을 거쳐, 최근 본점 관리부 차장이 되었더군.
... 은행에서 출세하려면 외부의 힘도 필요해.
그는 파이낸스 시대에 돈세탁과 사채융자 등을 통해 여러 음지의 인간들과 인맥을 쌓아왔어.
지점 차장 정도가 고작인, 소노베 따위의 사기꾼과 결탁해 용돈벌이나 하는 나 같은 사람과는 완전 다른 세계의 인간이지. 그릇이 달라.
쿠로사키: ...그자의 이름은...?
스에마츠: 호조 카네토.
그렇게 쿠로사키가 호조의 실체에 한 걸음 가까워지도록 해 주며 작중에서 퇴장한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쿠로사키의 말처럼 사금융으로부터 무려 17억의 빚을 떠안은 소노베가 혼자 곱게 죽을 확률은 0에 수렴하므로 본인과 스에마츠의 밀월을 폭로하며 차라리 감방에 가기를 선택했을 확률이 높고, 결국 스에마츠는 쿠로사키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진퇴사를 하든, 매스컴과 수사기관에 진실이 폭로되며 징계면직을 당하든 간에 어디 외국으로 나르지 않는 한 철창행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3.3. 23권

3.4. 24권

3.5. 25권

3.6. 28권

3.7. 29권

3.8. 30권

3.9. 31권

3.10. 32권

3.11. 33권

3.12. 34권

3.13. 35권

3.14. 38권




[1] 1-2화 시점에서 쿠로사키는 이미 흑로로서 활동한 지 꽤 오래된 상황이므로 독자 시점에서는 신카와가 최초로 먹힌 백로겠지만 실제 쿠로사키는 신카와 이전에도 수많은 백로를 먹어치운 전적이 있을 것이다. [2] 쿠로사키 曰 그 내용물도 전부 시장에서 산 싸구려라 상품성이랄 게 없다고 한다. [3] CCTV가 각지에 설치되어 잠깐 경찰서에만 다녀와도 피해자가 본사 건물에 다녀간 날짜를 정확히 알 수 있는 현재로서는 꿈도 못 꿀 수법이다. 본작이 은행이나 관공서 등을 제외하고는 CCTV 설치가 드물었던 2000년대 초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 [4] 심지어 이들 전부 용모손상 시 상대의 벌칙/합의금이 더욱 강하게 적용되는 청년기 여성이었다. [5] 새로운 지점을 내고 싶었던 <야마카와> 사장은 은행융자 담보로 쓰려던 본점 토지에 저당이 잡혀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때 은행 간부를 사칭한 이가라시의 수하가 2억엔의 현금을 융자해주고 이자 포함 액면 2200만원의 어음 10장을 1달에 1장씩 10개월에 걸쳐 결재할 것을 제안했고 일리 있는 제안이라 판단한 사장은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이는 전부 이가라시의 계획의 일부였고, 이가라시는 10장의 어음을 위조해 20장으로 불리고, 결재 일자도 전부 똑같은 날(첫 번째 결재일)로 바꾸어 놓아 <야마카와>가 무려 4억 4천만엔의 부채를 1달 내로 갚도록 만들었고 결국 사장 부자에게는 가게를 접고 땅을 팔아 돈을 변통하든, 버티고 서다 부도가 나서 가게가 망하든 파멸만 남고 만다. [6] 이가라시에게 어음사취 사기를 당해 당장 거액의 부채가 생긴 사장 부자가 돈을 마련할 길은 오직 큰돈을 제시하며 땅을 팔라 종용해오던 카도비시 건설에게 고미술상 부지를 파는 것밖에 없기 때문. 설령 끝까지 안 팔고 뻗댄다 해도 부채를 값지 않으면 아예 부도가 나버리므로 유한회사 목적의 <야마카와> 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빼앗기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 경우 일개 사기꾼인 이가라시와 엄연한 대기업인 카도비시 건설 간의 연결점을 찾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피해자는 '운이 없었다'고 생각할 뿐, 경찰에 단순 사기피해 신고를 하는 것 이상의 대처를 해내지 못하므로 마무리까지 깔끔해진다. [7] 쿠로사키에게 의뢰한 사람의 경우, 당시 1대당 750만엔에 팔 수 있던 벤츠를 1대당 300만엔에 팔아주겠다는 사와다의 제안을 수락했다 사기에 걸렸다. [8] 이때 취준생과 기업 인사 간에 쌍방으로 오해가 생기게 만드는데, 취준생은 아카가와가 본인을 해당 기업에 아주 우수한 유망주로 소개시켜 주는 것이라 생각 중이지만 정작 해당 기업 인사는 아카가와가 조종하는 분위기에 이끌려 취준생이 아카가와의 워킹 리서치사 사원이고 아카가와가 직원의 성실함을 칭찬하는 것이라 생각 중이다. 결국 나중에 해당 기업 인사에게 가서 항의해 봐도 서로가 생각하는 관점이 아예 달랐기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상황이 종결되고 만다. [9] 카츠라기의 말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들로부터 해당 학과 취준생 현황 등을 알아내어 그 정보를 기업에 파는 '정보통' 역시 부업으로 한다고 한다. [10] 일본은 주택 월세를 집주인에게 바로 입금하지 않고 중간에 부동산회사를 거쳐 집주인에게 입금한다는 점을 노린 수법으로, 부동산회사의 관련기업을 사칭해 월세민에게 접근하여'우리에게 집세를 맡기면 1달간 투자운용을 해서 그 수익금으로 각종 수수료 등을 충당하고 1달 뒤 집주인에게 집세 원금만 보내주는 식으로 절세를 할 수 있다'는 거짓말로 본인 소유 차명계좌에 내월 집세를 입금하도록 하고, 해당 주택의 월세민 전원의 집세를 뜯어낸 후엔 살짝 절세되었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내줘 안심시킨 후 바로 먹튀하는 수법이다. 해당 작업 후 사기가 들통나기까지 1달간 시간을 벌 수 있기에 그새 다른 피해자를 찾는 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11] 사실 '집세 사기'편에서도 간만에 쿠로사키를 만났다는 후지미에게 '그랬구나. 친구와는 돈독하게 지내야지.'라며 사려깊은 모습을 보이는 등 자기 사람한테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12] 해당 센터 자체가 미타무라&키시의 사기를 위한 겉치레 이상의 의의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단체일 확률이 높다. [13] 일례로 작중 쿠로사키의 의뢰인을 등쳐먹었을 때는 우리나라의 노무사와 같은 '사회보험노무사'와 비슷한 이름의 '사회노무보험사'라는 자격을 취득하라고 부추겼다. [14] 미타무라에게 강좌료를 지불하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해당 백로로부터 고리대금의 융자를 받을 것을 강요해 잔금을 충당해왔다. 이렇게 보면 고객 물어다 준 사람한테 왜 화를 내나 싶지만, 결국 고리대금 융자까지 받아야 겨우 빚쟁이를 면하는 처지의 채무자들만 잔뜩 딸려온다는 것은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조차 회수할 확률이 극히 적은 떨거지 고객들만 늘어나 할 일은 일대로 늘고 돈은 돈대로 못 받게 된다는 것이기에(백로가 말한 3천만엔이 넘는 피해가 바로 이 떼인 돈을 말하는 것) 해당 백로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이긴 하다. [15] 본작의 배경 시기는 2000년대 초 동아시아에 막 인터넷 붐이 불고 있을 시기였기에 많은 사람이 넘어갈 만한 인터넷 관련 자격을 미타무라가 유망하다고 평가할 만도 했다. [16] 오래전부터 (주로 영미권에서) 쓰여오던 사기꾼들의 레파토리로, 남은 인생이 반 년밖에 없다면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버킷리스트를 채우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이므로, 상대가 거액이 드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말하면 '그런데 그걸 실천할 만한 돈은 있어?'라며 자연스럽게 본인이 뜯어먹을 수 있는 재산규모를 묻는 것이다. 이후 아마추어 결혼사기꾼으로 위장한 쿠로사키가 초면부터 이 대사를 통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17] 이때 상대가 의심하지 않도록 빈 사무실과 기기들을 임대하여 정말로 개업을 준비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각종 개업비 영수증 역시 (위조겠지만) 빠짐없이 확인시켜 주면서 신뢰를 사는 등 치밀한 연기를 한다. [18] 은행 내 친구가 특별히 마련해준 당좌예금 구좌에 돈을 맡겨두자고 하며 돈 전부를 본인의 차명계좌로 옮겨두었다. [19] 건실한 기업인 자동차 판매회사와 달리, 요우로우 컴퍼니는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정황상 고수익 꿀알바를 가장해 사기 피해자를 꼬여내기 위한 페이퍼 컴퍼니로 보인다. [20] 일본의 행정절차를 교묘히 이용한 수법으로, 주민표를 2차례 이동시키게 되면 이동자(알바생)명의로 보험증이 나오는데 그 보험증에 아무나의 증명사진만 부착하면 여권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여권은 위조도 무엇도 아닌 국가가 인정한 진짜 여권이기에 신분증으로 제시하고 사채를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21] 시바타의 경영규모를 계산했을 때 회사 명의로 정확히 5억엔가량의 부채가 있어야 테세로 자동차 판매회사가 망하기 때문. [22] 심지어 이 경우 상대에게서 대놓고 돈을 뜯어간 것이 아니라 '일단 내가 맡아두다가 나중에 정화가 끝나면 돌려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갈취 혐의를 피하고 있기 때문에 법으로 어찌할 수가 없어 더욱 상황이 심각해진다. [23] 이때 카가미는 신도들의 증언을 듣고 속으로 대놓고 '말도 안 돼. 세상에 영능력자 따윈 없어.'라며 부정한다. [24] 3억짜리 빨간 페라리, 포르쉐, 벤츠부터 시작해서 시내 최고 부촌의 최고급 연립주택에 사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모토마후와 다이칸야마(일본 굴지의 부촌들)의 내연녀들에게 고급빌라와 명품백 등을 사주며 거금을 퍼부어댄 사실을 폭로해버렸다. [25] 사다카의 과거를 아는 형사들은 그의 출소 사실을 전하며 '사타 히로미치'라고 부르는데, 이름만이라면 몰라도 성까지 모두 바꾸는 건 무리이므로 '사타 히로미치'가 본명이고 '사다카 히로시'는 가명으로 추정된다. [26] 해당 유지는 위와 같은 사다카의 설명에 홀라당 넘어갔고, 당시 이와이고토 최대 건설사 사장+이와이고토 지방의원을 겸임하고 있던 덕에 사다카는 정경유착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된다. [27] 아무 이유 없이 이런 달콤한 제안을 한다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겉으로는 '선생님 덕에 망해가던 신용금고가 존속되고 돈이 돌기 시작하면 금융 컨설턴트인 저에게 존재가치가 생겨 밥줄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는 이유를 댔다. [28] 딱히 사다카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당시 이와이고토 공제조합원 중 일부는 이와이고토 현민이 아닌 곧 합병될 히가시야마기타시민이었는데, 이와이고토 공제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무한 연쇄구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 이름처럼 현 이와이고토현민만으로 한정되어 있고 그 외 지역민들이 공제에 투자할 경우 이는 불법이 되기에 사다카를 체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히가시야마기타시는 곧 이와이고토와 합병될 예정이기에 두 지역민들을 엄격히 분리하여 응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사다카 입장에서는 억지도 이런 억지가 따로 없지만, 당시 쿠로사키가 사다카에게 사적제재를 가할 우려가 있는 상태였기에 이를 포착한 카시나가 경찰의 일원으로서 합법적으로 사다카를 체포할 의무를 이행한 것이므로 이를 비판하는 것 역시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사다카는 정말로 피라미드 조합장으로서 '무한 연쇄구'를 행하며 출자법을 어기던 범죄자가 맞기에 해당 죄목으로의 체포는 타당했다고 볼 수 있다. [29] 이후 쿠로사키는 사다카가 뜯어낸 12억엔을 이와이고토와 히가시야마기타의 합병이 끝난 후 히가시야마기타시청에 1할인 1억 2천만엔을 제외하고 전부 돌려준다. [30] 카와모토의 장인어른, 처남, 20년지기 친구, 단골 레스토랑 사장, 단골 인쇄소 사장 등등. [31] 카와모토의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을 때는 보증인을 카와모토로 설정했고, 지인들 명의로 대출을 받을 땐 그들의 근무지를 카와모토가 경영인으로 있는 회사 머니트럭으로 설정해 두어 해당 주소로 죄다 몰려오도록 만들었다. [32] 본작에서 몰락한 다른 사기꾼들이 무일푼이 되어 감방에 가고, 명예를 잃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으며 비참하게 몰락했을지라도 적어도 소탈하고 행복했던 인간관계가 이 정도로 심각하게 박살나며 몰락하지는 않았다. [33] 먼저 업계에서 나름의 권위를 가지는 스미노와 야마와키가 접근해 10억엔대의 ODA 환류자금을 1억엔대 수수료만 받고 융자해 줄 국가적 거물 '어르신'을 소개해 주고, 어르신의 호화로운 저택(물론 남의 별장을 빌린 것)에서 만남을 가지며 어르신의 카리스마와 아마미/집사/운전기사의 서포트로 상대를 압도하며 자동으로 다음 약속까지 잡고, 최종적으로 S공화국 대사관에서 이반과 담소까지 나누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결국 이 모든 과정에 걸쳐 어르신 일당에게 엄청난 신뢰가 쌓인 기업 측에서는 당장 환류자금을 융자받기 위해 수수료 1억엔가량을 건네주고, 어르신 일당은 이를 그대로 먹튀하면서 마무리되는 사기. [34] 스기모리 철강의 하청회사 스기모리 리사이클즈에 취직해 대단히 획기적인 쓰레기 소각로 기획안을 갖다바치고 스기모리 철강이 특허등록을 하게 되면 에노키를 통해 사실 그 소각로는 이미 미국에서 특허가 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폭로하여 미국의 특허 주인에게 소송당하게 해서 몰락시킬 계획이었다. [35] 이후 시라이시는 이 폭로 덕에 스기모리 철강으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어 일전에 제의했던 쓰레기 소각로 계획의 특허등록을 성공적으로 주도했고, 일이 터지기 전에 잠적하며 스기모리 철강이 쓰레기 소각로 계획의 진짜 특허주인 미국 회사로부터 소송당하는 것을 흡족하게 지켜본다. [36] 카츠라기는 사이온지를 비롯한 그룹 수뇌부에게 최후의 자비를 베풀어 체포만은 면하게 해주었으나, 결국 이는 그들 휘하의 바람잡이들이 전부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니들도 앞으로 한 번만 더 깝치면 이렇게 된다. 감방가기 싫으면 잘해라.'며 협박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사이온지를 비롯한 수뇌부는 부하들을 전부 잃고도 정신 못 차리지 않는 한 'ODA 환류자금 사기'는 커녕 잔챙이 수준의 소규모 사기조차 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37] '담합으로 인한 추방'이라는 부끄러운 사유로 인한 퇴직이라 애틀랜틱 건설 측에서 그의 퇴직사실을 명백히 밝히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사실 퇴직사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담합 사실만 밝혀지지 않으면 바람잡이에 어려움은 없긴 하지만. [38] 여담으로 이때 시라이시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의 외모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개그씬이 있다. [39] 여담으로 이때 뉴스에서 야마와키는 '전직 정치가비서'로라도 소개되지만 아마미는 얄짤없이 '무직'으로 소개되는 굴욕을 당한다. [40] 작중 시점인 2003년 즈음에서 'EU 가입을 못해 고민이다'라 언급되는 구소련권 국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혹은 해당 국가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가상의 국가로 보인다. [41] 이를 듣고 사랑은 아름다운 거죠.라는 쿠로사키는 덤. [42] 카츠라기 曰 카미오카는 '주임자 연수'를 받았는데, 이 주임자 연수라는 것은 4일간 간단한 연수 후 삼척동자도 붙을 수준의 시험에만 합격하면 여행업무 주임자격자 시험의 8할을 차지하는 국내/해외여행업 실무 과목을 전면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로 국내 5년, 해외 3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필요로 하긴 하나 사기꾼인 카미오카는 경력위조로 쉽게 넘길 수 있는 조건이기에 그에게 있어서는 편법도 이런 편법이 없다. [43] 덕분에 할머니는 아파트를 쿠로사키에게 넘긴 뒤 그동안 타지 못하고 앉아만 있던 버스정류장에서 아들의 집으로 떠나는 버스를 타고 홀가분하게 떠나게 된다. [44] 대출회사로 찾아와 항의한 '스나가 선생'은 세간에 알려진 부유한 건물주 진짜 스나가 선생이 맞긴 하나, 실상은 건물을 담보로 사채를 잔뜩 쓰는 바람에 세간의 명성과는 달리 빚쟁이가 되어 쫓겨다니는 신세이며 현재까지도 몇백만 엔이 아쉬운 탓에 쿠로사키에게 매수되어 이번 일에 동참한 것이었다. 스나가 선생은 오직 사채만 썼기 때문에 은행에서 저당잡힌 이력이 없어 아이자와를 속이기도 쉬웠고, 무엇보다 실제로 쿠로사키 또래의 아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일에 최적격으로 낙점되었다. [45] 츠라라 曰 사실 이의신청기간 2주가 지난 후에도 곧이어 찾아올 '가집행 선언이 붙은 지불독촉'으로 이의를 신청하면 지불을 피할 수 있지만, 그 수속이 너무 길고 복잡한지라 대부분은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돈을 내버린다고. [46] 히야마의 계좌 비밀번호가 6262였기 때문이다. '이 일은 단순한 오류나 해프닝이 아니고, 당신 계좌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내가 당신 계좌에서 돈을 빼간 것이다. 즉 너는 나에게 사기에서 패배했다.'는 고도의 티배깅. [47] 이후 제자 구리하라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불법사이트 사기'에서 구리하라를 기억하지 못하는 쿠로사키에게 카츠라기가 히야마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의 부하라 설명할 때 사진으로나마 잠깐 나오긴 한다. [48] 이때 주문율이 왜 이렇게 낮냐고 에모리에게 친절하게 문의하며 호구 인증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상급 명부'를 구매하면 주문율이 더 높을 거라며 20만엔의 상급 명부를 추가로 강매한다. [49] 당시 케이산 건설에서 일하던 시라이시의 아버지는 당시 일가족이 거주하던 연립주택 부지를 재개발하고 해당 주택민들을 케이산 건설 측에서 제공한 교외의 새 연립주택으로 반강제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만을 억누르는 일을 담당했는데, 결코 본인이 좋아서 한 일이 아니었고 아내와 대입을 준비해야 할 아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일이었으나 결국 정든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나가게 된 주민들의 어마어마한 증오를 일가 전체가 받게 되었다. 이후 어찌저찌 새 주택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해당 주택을 현장 측에서 설계를 무시하고 자재를 빼먹어가며 지은 바람에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붕괴되고 말았다. 시라이시의 어머니도 이 사고로 숨지게 되었으며, 시라이시 부자는 주민들에게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의 쌍욕을 들어먹으며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고통에 신음할 새도 없이 잠적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일로 엄친아에 인싸였던 시라이시는 교내 급우들에게 외면당하고 끝내는 전학을 가면서 학업과 인간관계에 큰 지장을 받게 된 이후 사실상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인간성이 오염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시라이시의 아버지 역시 현 시점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황상 이때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뜬 듯하다. [50] 본인들 때문에 생긴 빚으로 괴로워하는 피해자에게 문제해결은 커녕 고리대금을 해주는 악덕상법, 일명 브릿지론은 당대 일본 전국을 뒤흔든 사회문제로, 현재까지도 반복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파멸하고 있다. [51] 붕괴된 연립주택의 설계를 맡은 사람이 호시야의 아버지였기 때문. 나중에 밝혀지기를 설계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현장에서 자재를 빼먹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으며, 호시야도 이를 알고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기에 호시야가 죄책감을 품을 이유는 전혀 없었으나, 어찌되었건 붕괴된 맨션을 지은 참여자이기에 시라이시가 자신을 원망하리라 생각하고 미안해했다. 그러나 시라이시는 원망은커녕 호시야에게 애써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며 그길로 잠적했고, 이에 호시야는 그때의 시라이시에게 더욱 큰 죄책감을 품은 채 살아가게 되었다. [52] 단 1명의 선입주자도 받지 못할 정도로 외면당하며 착공 자체가 취소되기 직전에 놓인 상황이었다. [53] 해당 사기에서는 센바의 수법과 달리 호스트가 찾아간 곳에 실제로 손님이 나오고, 해당 손님은 실제로는 그룹과 짜고 동원된 업소녀지만 그룹은 그녀를 부유한 여자 실업가로 소개하며 '해당 고객이 연 3백만엔에 널 전속 계약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거대계약은 우리 그룹의 신용이 걸린 것이므로 먼저 보증금으로서 50만엔 정도 맡겨둬야 한다.'며 별다른 일이 없으면 3개월 후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득하여 50만엔을 가져가지만, 고객인 여성은 그룹과 한패이므로 해당 호스트에 대한 컴플레인을 걸게 만드는 것은 간단하기에 결국 얼마 못 가 전부 뺏기게 된다. 다른 수법으로는 '당신은 근태가 우수하므로 우선적으로 손님을 배정받는 '골드회원' 자격을 주고 싶다, 보증금 100만엔만 주면 바로 자격을 주겠다.'며 100만엔을 뜯어가고는, 바로 다음 손님으로 정말 어마어마하게 못생긴 추녀를 보내 호스트가 도망가게 만들고는 근무태만을 명목으로 전액 몰수하는 방법이 있다. [54] 우리나라의 사랑의 열매에 해당하는 일본의 유명 자선단체로, 주로 초등학교 앞에서 가두모금을 실시하고 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겐 가슴팍에 붉은 깃털을 달아주는 일명 '학교모금'으로 유명하다. 오타와라가 사칭하여 아이들의 돈을 뜯어낸 수법도 바로 이 학교모금. [55] 사실 가장 잘못한 사람은 모금액을 횡령하는 오타와라지만, 그에게 모금하는 사람들 역시 제대로 된 자금 사용로조차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개인정보와 돈을 내어주는 경각심 없는 호구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오타와라 같은 현실의 모금사기꾼들과 더불어 모금액 사용처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지하게 행동하는 대중들까지 함께 비판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56] 은행 간부를 사칭하여 오타와라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유용되어 동결될 위기에 처했다 말하고,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계좌 내 전액을 인출하여 대여금고로 옮겨놓으라 비밀스럽게 지시했다. 일단 전화상에서 이 조치는 은행 간부진이 재무성에 의해 공식 동결조치가 내려지기 전 오랜 기간 3천만엔을 예치해온 우등고객인 오타와라를 잃기 싫은 마음에 벌인 월권행사이므로 말단 직원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는 설정으로, 이에 따라 오타와라가 은행에 직접 가서 사실을 확인하고 속임수에서 빠져나갈 마지막 기회까지 완벽히 차단된다. [57] 이때 직전의 계좌동결 사태와 관련지어 쿠로사키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는 주범이라는 걸 정확히 간파하기도 했지만, 영수증의 팩스 번호가 다른 것을 근거로 영수증에 효력이 없다 설명하자 쿠로사키가 바로 수긍하는 것을 보고 의심을 철회한다. [58] 주로 지점장이 본점 영전 등 출세를 앞두고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우량기업에 융자를 막 퍼주는 곳들이다. [59] 원래는 대학 후배인 카시나에게 비밀리에 부탁하여 매스컴에 뜨기 전 모치즈키를 잡아 1억 5천만엔을 돌려받는 것을 의도했으나, 사루와타리의 과거 악행을 알게 된 카시나가 그에게 실망하여 공식수사를 개시했고, 이에 사루와타리가 급히 카츠라기를 찾아가 카시나보다 먼저 사태를 수습해주길 간청한 것이다. [60] 일전에는 은행이 피해사실을 부끄러워했기에 한 번도 경찰에 신고당한 적이 없었기에 처음 겪는 상황이기 때문. 여차하면 이미 경찰에 신상이 밝혀졌다고 추정되는 미야타까지 잘라내고 도망칠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61] 분명 아즈마와 함께하는 경우가 가장 많긴 했지만, 사카시타의 교우관계가 넓은 탓에 아즈마뿐 아니라 짝을 여러 번 바꿔가면서 사기를 쳐왔다고 한다. [62] 애초에 금융기관 데이터베이스는 인터넷에서 벗어난 별도의 네트워크 내에서 작동하기에 인터넷을 통해 해킹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해킹하려면 해당 기관 서버실에 쳐들어가서 직접 네트워크를 뚫는 강도짓을 벌이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63] 쇼핑몰 점장이라고 해 봐야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관리자 자격을 얻어 매일 사이트에 문제가 없나 살펴보고 이따금 내려오는 고도의 명령을 수행하기만 하면 되는, 동네 PC방에서도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기에 아무 전문지식 없는 백수들을 점장으로 내세우는 것이 가능했다. [64] 비즈니스 관계에서의 선물교환 행위를 일컫는 말. 일본에서는 자주 사용되나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단어로, 직역 시 '배로 되갚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65] 이전 에피소드의 무고한 서민을 대상으로 사기치는 백로들과는 달리 타카다의 경우 이례적이게도 자기 회사에 돈세탁을 맡긴 백로들+카츠라기의 돈을 삥땅치는 사기행위를 저질렀기에 쿠로사키가 먹어치워야 할 '사기꾼'으로 분류된 것. [66] 유유상종이라고, 아내(의뢰인의 여동생) 역시 갖은 핑계로 오빠의 돈을 뜯어내는 등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애초에 의뢰인 제외 집안 식구들 전원이 아키시마 내외와 판박이다. [67] 가명이다. 본명은 우에마츠 쿠니타카. [68] 작중 소개된 수법에는 음란채팅 사이트 가입자들에게 사이트 가입비+'사실 당신의 채팅상대는 미성년자였으니 콩밥먹기 싫으면 입금하쇼'라며 합의금을 뜯어내는 '채팅계열', 방송통신교육이나 자격증 취득 시 구매해야 하는 채권의 구매를 대행해주는 한편 즉각 채권값을 입금하지 않으면 재산이 차압될 수 있다며 겁박하고는 '채권 값보다는 싸고 빠르게 해결해 줄 테니 송금하시오'라며 수고비를 뜯어내는 '채권대행', 1권의 신카와처럼 대출이 불가한 개인/기업에게 융자를 해주겠다 유혹하여 수수료를 뜯어내고 튀는 '융자계열', 세무서를 사칭하여 '안 내도 될 세금을 너무 많이 내셨다'며 절세방법을 알려주는 척 입출금기로 가서 국가공인 계좌를 사칭한 차명계좌로 시험삼아 몇만 엔 입금해 달라고 하고 입금되는 순간 출금하여 먹튀하는 '환급금' 등의 수법이 있으며, 각 사무실별로 다른 수법을 사용한다. [69] 우리나라 명동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환전 아줌마'들처럼 외국에서 달러를 비싸게 사들여 손님에게 싸게 파는 불법 환전상들을 말하는 것으로, 본작의 시간대인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달러 팔아서 자식들 대학 보낼 정도로 전망 좋은 직업(?)이었다. [70] 손잡이가 망가진 짐가방 안에 이미 파손된 물건을 넣어둔 채 호텔 등의 직원에게 들게 하고, 결국 손잡이가 부서져서 가방이 엎어지면 너 때문에 가방 내용물이 망가졌다며 돈 내놓으라고 공갈치는 수법. [71]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재청 등 국가기관 소속 인원들에게 감정받는 경우가 많으나, 일본의 경우 미술분야 석박 학위가 있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고미술상/회랑에서 감정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72] 본편 의뢰인에게 사기를 칠 땐 '미토미', 쿠로사키에게 칠 땐 '미토미론' 등 미토미라는 이름만 동일하고 뒤의 단어가 계속해서 바뀌는 식이다. [73] 되려 이 덕분에 은행/정부기관의 원망을 사지 않아 바로 다음 에피소드의 사에구사 여사와 달리 호조에게 찍히는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제도융자금은 100% 국민 세금이고, 지자체는 그 돈을 그저 금융기관에 건네줄 뿐이며 보증협회는 대충 서류만 보고 넘길 뿐이고 금융기관 역시 보증 사실만 보고 은행 자금이라 잃어버려도 문제 없는 그 돈을 사장에게 넘겨줄 뿐이기에 만약 이와시로의 사기행각이 들통난다 해도 외부에는 숨겨지거나 알려진대도 얼마 뒤 조용히 넘어갈 것이며 단지 하층부의 업무 수행직원들만 기강해이를 이유로 욕 좀 먹고 말지 그동안 호조에게 제거당한 인물들처럼 은행에 금전/정치적으로 큰 손실을 입힌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 [74] 2억을 횡령했던 그 자회사 사장이 제발 자기 손해 좀 메꿔달라며 호조한테까지 찾아와서 도게자를 박으며 애걸했던 것이 컸다. 물론 당시 호조의 감상은 '지가 뻘짓해서 돈날린걸 왜 나한테 와서 지랄이야' 식이었지만 어쨌거나 사에구사 때문에 자기 은행의 자회사에 문제가 생겨 관리부 차장으로 있는 본인의 입지에도 흠집이 났고 여러 머리아픈 일이 생긴 건 사실이기에 카츠라기에게 의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그의 애걸을 들어주게 되었다. [75] 우리나라에도 원빈과 같은 예시가 있긴 하나 이런 극소수를 제외한 대개의 경우 방송, 특히 슈돌 등의 가족예능에 빈번히 출연하며 가족에 대해 백방에 알리는 탓에 카미조 같은 사칭행위가 힘들지만, 일본의 경우 한국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방송출연이나 가족 관련 언급을 일체 거부하는 유명인들이 넘쳐나는 탓에 인터넷 검색으로도 관련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는 상황이 흔한지라 이러한 사기가 횡행하게 되었다. [76] 한때는 건설사끼리 최저 낙찰가를 공유하며 해마다 돌아가면서 공사를 낙찰받는 기업(일명 유력기업)을 정하는 식의 담합을 해왔으나 본작 시점에서는 규제가 심해진 탓에 담합은 전멸하고, 낙찰경쟁에서 고지를 선점하려면 각자 어둠의 루트를 통해 최저 낙찰가를 알아내는 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2020년대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중. [77] 정말 안타까운 것은 그 할아버지는 충분한 판단력과 사회성을 지닌 사람이었음에도 불구, 몇십 년만에 걸려온 전화에 신이 나서 곧이곧대로 들어준 나머지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던 탓에 이를 쉽사리 밝히지도 못하고 있었다. [78] 2장은 절대 거역할 수 없는 그의 여자친구가 친구와 함께 보러 가고 싶다고 해서 사려던 것이고, 2장은 친구 중 하나가 티켓값을 미리 내고 구매를 부탁한 것이었는데 히로가 이미 그 티켓값을 다 써버린지라 어느 쪽의 약속도 무를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 [79] 정해진 좌석과 수용인원이 없는 개방공간에서 서서 관람하는 콘서트의 티켓으로, 설령 위조해서 쓴다고 해도 일단 입장하는 데만 성공하면 어디든 서서 관람할 수 있기에 발각의 위험도 적고, 결정적으로 피해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어차피 스탠딩 콘서트장은 상당히 넓고 여유공간이 대거 확보된 곳이기에 위조티켓으로 몇 명 더 받아준다고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 [80] 오타쿠 커뮤니티에 잠복해 있는 전문 암표상들의 경우 특정 구역의 티켓들을 어둠의 경로로 집중적으로 매수,정확한 좌석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구역 ○열까지만 기재하는 식으로 판매글을 올려 호객을 하는데, 이는 곧 해당 구역의 티켓들은 시중에 암표로 대거 풀려 있다는 의미가 되며 판매자가 누구든 간에 해당 구역의 티켓들이 암표로 대거 판매되는 것에 신빙성을 주는 장치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히로는 커뮤니티에 전문 암표상들이 고지한 구역 근처의 티켓을 판다는 글을 올리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호객할 수 있게 된다. [81] 히로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좌석이 지정된 티켓, 즉 위조티켓으로 입장 시 입구에서부터 위조가 발각되어 빠꾸먹거나 입장해서 좌석까지 들어섰다가 해당 좌석의 진짜 주인과 분쟁이 생기거나 해서 필연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티켓까지 팔아치우며 본격적으로 죄의식 없는 백로로 흑화하기 시작한다. [82] 당연히 일본 헌법에 명시된 경제범죄행위 '원금보장'에 해당하는 불법행위이다. [83] 얼핏 보면 이베리코처럼 방목해서 키우는 게 건강하지 않나 싶겠지만, 와규의 핵심은 마블링인데 방목해서 운동을 시키는 순간 마블링이 전멸하기 때문에 '방목형 와규'라는 말은 결국 큰돈 투자받아 기를 가치도 없는 저질 육우와 같은 품질을 뜻하는 말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