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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1a68bb> 가스프롬 Газпром | Gazpr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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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Открытое Акционерное Общество «Газпром»[1] Open Stock Joint Gazprom |
|
설립일 | 1989년 8월 | |
소유주 | 러시아 정부(50.2%) | |
업종 | 석유, 천연가스 탐사 등 | |
종류 |
주식회사 / 공개기업 ( 모스크바 증권거래소: GAZ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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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
빅토르 줍코프 (회장) 알렉세이 밀레르(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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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규모 |
<colbgcolor=#fff><colcolor=#1a68bb> 시가 총액 |
44조 9,705억 원(3.24조 루블( 2022년 2월 24일 기준)[2] |
매출액 | 4조 7587억 1149만 루블(2019년) | |
영업 이익 |
6291억 1379만 루블(2019년) | |
순이익 | 6511억 2411만 루블(2019년) | |
자산 총액 |
15조 9163억 5549만 루블(2019년) | |
자본 총액 |
11조 3346억 7998만 루블(2019년) | |
직원수 | 46만 2000여 명(2019년) | |
링크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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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반(半)국영 에너지회사이다. 오픈 조인트 스톡[3] 형식의 회사로, 러시아 연방 정부가 가스프롬 주식의 38.373%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에 더해서 여러 국영회사들이 가스프롬 주식을 갖고 있는 터라 사실상 50.2%의 주식을 러시아 정부가 갖고 회사를 관리하고 있다.[4] 전직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이 회사의 경영진 출신으로 정치권과 많은 인연이 있다.[5]2. 역사
소련의 가스 산업이 1950년대에 처음 태동할 때, 석유산업부의 지원사격을 받아 소련 장관회의 산하 최고 가스 산업국(Glavnoe Upravlenie Gazovoy Promyshlennosti pri Sovete Ministrov SSSR)으로 탄생했다. 이 때만 해도 정식 정부 부처는 아니었다. 그러나 1960년대 시베리아에서 어마어마한 가스전들이 터져 나오고 천연가스가 소련의 중요 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정식 정부부처로 승격, 가스산업부(Ministerstvo Gazovoy Promyshlennosti, 민가스프롬)가 되었으며 이것이 가스프롬의 전신이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어 지금의 가스프롬이 되었고, 2000년대 초반에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과반을 인수하여 재 국유화하였다.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본사사옥을 초고층 건물로 신축을 추진해 유네스코 및 도시 시민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었다. 이때 유네스코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망친다며 세계유산 등재 취소도 불사한다고 강경하게 나왔다.[6] 결국 유네스코와 합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몰도바에 대한 가스 수출을 약 30%로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폭격과 겹쳐 우크라이나 또한 전기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2022년 몰도바 에너지 위기를 초래했다.
3. 위상
천연가스 부문만큼은 부동의 전세계 1위이다. 석유 부문으로는 유럽 지역에서 최대 기업이다.가스프롬은 러시아 내에서 천연가스와 석유를 생산하는데, 천연가스의 경우 2008년 홀로 전세계 17%, 러시아 내에서는 생산량 83%를 찍었으며 덤으로 원유 3천2백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엔 이 회사 하나가 러시아 전체 GDP의 10%를 찍었다. 2016년에 일어난 저유가 파동에도 오히려 수익을 많이 올리며 별로 타격을 입지 않은 석유 회사 중 하나이다.[8] 그 외에 러시아 시가총액 1위의 대기업이며 러시아의 대표적인 민영 방송사인 НТВ를 소유하고 있다.[9] 그 외에 '가스프롬 아비아'라는 소형 항공사도 운영하고 있고, ' 가스프롬반크'라는 은행도 운영 중이다. 파켈 대대라는 민간군사기업도 운영하고 있다.[10]
블라디미르 푸틴의 대유럽 카드인 천연가스 동결을 이 회사에서 시전한다.
4. 스포츠
국영 가스회사가 유럽 등에서 스포츠 클럽이나 이벤트를 후원하느냐면 러시아의 유럽에 가스를 수출하는 것은 단지 상업적 이익을 위해서만이 아니고 러시아의 정치외교적 영향력을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기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문화적 영향력, 소프트파워의 확대에도 러시아 국영 기업이 자금을 대는 것이다. 러시아의 국영 원자력 에너지 기업인 로사톰도 러시아의 문화 진흥이나 국제적 소프트파워 확대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해당 항목을 참조.이런 러시아가 서방에 에너지 공급으로 서방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정책은 "탱크 대신 가스를" 이라는 구호로 유명한 Falin-Kvitsinsky doctrine 으로 1970년 구 소련의 외교관 두 사람에 의해 제안되었다. 소련은 이 제안에 따라 1973 오일쇼크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던 독일을 설득해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973년 소련으로부터 체코슬로바키아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장거리 가스파이프라인이 건설되어 소련이 독일에 대량의 가스를 수출하게 된다. 독일로서도 값싼 에너지 공급으로 독일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소련과의 상업적 교역이 확대되면 소련도 주요교역상대인 유럽을 적대시 하기 어려워져 유럽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는 그당시로는 매우 합리적 정책이었다. 그후 냉전기와 소련 붕괴와 러시아 시대에도 이런 러시아-유럽간 가스파이프 라인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소련/러시아가 유럽으로 공급하는 가스와 석유의 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서 2010-20년대에는 유럽 에너지 공급의 40-60% 를 러시아가 공급하게 되어 러시아는 소위 잠가라 밸브 같은 국제외교 영향력을 획득하게 되어 가장 성공한 러시아의 외교 정책의 하나로 평가된다. 다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이런 러시아의 영향력은 단번에 끝장나기는 하지만. 즉 러시아의 대 가스 수출은 단지 상업적 수출이 아니고 러시아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것이고 따라서 스포츠 행사나 문화 같은 러시아의 소프트파워 확대에도 국영 가스회사가 이를 열심히 후원하는 것이다.
4.1. 축구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샬케 04의 메인 스폰서 기업이였으며 실제로 샬케 04는 가스프롬 후원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손꼽힐 정도의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었다. 2010-11 시즌 인터 밀란을 처참히 깨부숴버리고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오르는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샬케 04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2025년까지 예정됐던 가스프롬과의 스폰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발표했다. 샬케 04는 이 계약 파기로 연간 1000만유로와 분데스리가 승격 시 지급될 예정이었던 500만 유로를 포함해 약 4500만 유로를 과감하게 포기했다.UEFA 챔피언스 리그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었으나 이 또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계약이 해지 되었다. 이 결정은 즉시 발효되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대표팀 경기, UEFA 유로 2024를 포함한 기존의 모든 계약에 적용되었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2002년 인수하여 현재까지 구단주로 있다.
4.2. 그 외 스포츠
유라시아 아이스하키 리그인 콘티넨탈 하키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SKA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하다. 2012-13 시즌 NHL 선수노조 파업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고 있던 상황에서 러시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에이스급 선수인 뉴저지 데블스의 일리야 코발축을 영입하는 데 이어 2016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 파벨 다축을 영입하는 충공깽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러시아의 리듬체조 대회의 대부분을 지원하였다. 이 회사의 관리 주주였던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러시아 리듬체조계의 큰손인 이리나 비녜르의 남편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최대 스폰서였고, 비녜르가 키워서 국위선양을 한 아름다운 제자들이 가스프롬이 주최하는 고급 파티에 참석하여 유력자 혹은 그들의 아들과 결혼하는 식으로 선수들의 노후까지 보장해주는(?) 관계였다.[11] 그러나 도쿄 올림픽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리듬체조계에서 영향력이 크게 쇠퇴하였다. 거기에 비녜르와 우스마노프가 이혼하게 되면서 이전까지의 막대한 자금 지원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5. 같이 보기
[1]
일반적으로 '가즈프롬'으로 적지만 실제 발음이나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가스프롬'이다. 역행동화 현상 때문에 무성음인 п의 영향을 받아 з 발음이 с 발음으로 변하고,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실제 발음을 존중하는 쪽으로 표기법이 정해졌다.
[2]
우크라이나 위기로 러시아 증시가 급락하면서 2월 24일 하루만에 50% 넘게 떨어졌다.
[3]
주주가 다른 주주의 허가 없이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형태의 회사. 주로
소비에트 연방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에서 나타난다.
[4]
사실 1994년에 민영화됐다가 2000년대 초반에 다시 소유권을 가져온 것이다.
[5]
천연가스 동결,
올리가르히
[6]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7]
사실 유네스코 경고도 씹고 강행하려 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 당국과 시민들의 반대가 강했던 게 컸다.
[8]
가스프롬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있는 대부분 석유 기업이 그렇다. 왜냐하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촉발된 서방의 경제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유가하락분보다 훨씬 폭락하는 바람에 러시아의 대표적 수출기업인 가스프롬의 수익은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이다.
[9]
원래는 모스트 그룹의 것이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 이후 푸틴이
올리가르히 척결을 명분삼아 모스트 그룹을 박살내면서 가스프롬이 대주주가 되었다. 이렇게 정부 소유가 되어 논조가 친정부적으로 바뀌었다.
[10]
러시아 국방부의 지휘를 받는다.
[11]
리듬체조 선수들은 종목 특성상 키가 크고 근육질의 마른 몸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거기에 선수로서 대회에 참석하고 러시아가 잘 밀어주면 메달도 따기 때문에 인지도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비녜르의 주선으로 부자들과 결혼하면 선수 본인은 은퇴 후 편안하게 러시아의 귀부인으로 대접받으면서 개인 체육관을 운영하거나 셀럽으로서 살아갈 수 있고, 러시아 부유층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젊고 아름다운 선수와 만날 수 있으니 좋은 것. 거기에 비녜르는 그만큼 선수들을 통한 인맥 확장이 가능하니 모두가 득을 보는 관계다. 가스프롬과 연관된 것은 아니었지만, 비녜르의 주선으로 일시적으로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던
알리나 카바예바는 그 유명세와 더불어 비녜르의 도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부가 되기까지 했다. 그만큼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은 부유한 사업가나 유력자들을 비녜르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