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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오[1]+ 충(蟲)이 합쳐져 만들어진 인터넷 속어.2. 특징
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10대 청소년들이 많으며 넓게는 20대까지 존재한다.[2]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SNS 등에 엄청난 허세 글 등을 올리며 프로필 같은 곳엔 자신의 이름 옆에 한자 이름을 적어 놓는다거나, 인스타그램이라면 비즈니스 계정으로 가수, 크리에이터, 배우 등을 적어 놓는다던가, 0n년생 대장, 자신의 계좌 번호 등을 적어 놓는다. 이들은 주로 늦은 밤에 활동하며 코로나 시국에도 코인 노래방, PC방, 당구장, 볼링장, 번화가, 공원, 유원지 등에서 떼를 지어다니며 돌아다닌다. 전술한 장소들에서 찍은 사진 등을 주로 스토리에 올리며 술, 담배, 문신, 무면허 운전 사진들도 많이 올린다. 하지만 문제는 무면허 운전을 제외한 술, 담배, 문신 등은 성인이 하면 상관이 없지만 이들의 신분은 고등학생 내지 중학생[3] 등 미성년자라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욕설, 패드립 등을 거리낌 없이 올린다. 엄청난 허세를 보여주며 싸이월드 허세 뺨치는 수준의 글도 많이 올린다. 이들이 돈을 번다는 개념은 불법 토토나 후배들을 동원한 추천인 다단계, 카드깡 등 불법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이고 삥이다. 일부 미성년자들은 성인인 척 신분을 숨기고 유흥업소나 전자 담배 가게나 성인용품 가게 등 미성년자의 출입이 불가능한 업소에 출입하기도 한다.이러한 모습에 가오충들을 보고 유튜브를 시청하는 10 - 30대까지 이런 사람들을 보고 박문호 샌드백이라고 우습게 보며 넘긴다.
영국 차브족과 유사점이 많다.
3. 패션
흔히들 가오충패션이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이들은 주로 골든구스, 무스너클, 스톤 아일랜드, 톰 브라운, 오프 화이트, 겐조,[4] 알렉산더 맥퀸,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나 값 비싼 브랜드[5]에 환장한다. 해외에 비슷한 개념으로는 차브족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문제는 전술한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진짜로 좋아서 직접 자신의 돈으로 사입는 사람들을 똑같은 가오충으로 보이게 하므로 해당 브랜드의 격을 낮춘다는 것이다. 레플리카 제품 등을 입고 다니면서 명품인 것처럼 뽐내고 다니며 톰 브라운 같은 코디법이 엄격한 브랜드 제품의 코디법도 사뿐히 무시해 버리고 매칭이 되지 않는 다른 옷을 겹쳐 입는다. 패션 테러리스트로 분류하면 되겠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가 또 있는데, 그이유는 바로 모두가 다 비슷한 패션이라는 것이다. 주로 아래와 같은 패션이 주를 이루며 다른 패션이라고 할지라도 다 도긴개긴이다. 언더아머, 나이키, 스파이더, 데상트, 다이나핏 같은 스포츠웨어 브랜드도 즐겨 입는다.심지어 맨투맨이나 가디건, 패딩 같은 경우 계절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정반대로 문신을 자랑하기 위해 날씨가 쌀쌀할 때 반팔 차림으로 다니는 경우도 존재한다.
클러치백과 벨크로가 달린 슬리퍼[6], 조거팬츠와 형광색 반바지는 이들의 필수품이다.
언더아머+형광바지+클러치백+이레즈미 |
무스너클 발리스틱봄버+조거팬츠+오니츠카타이거+클러치백 |
터질것 같은 톰 브라운 세트 |
4. 카푸어
가장 유명한 3개월 공부 사례 |
가오충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카푸어 가오충이다. 이들 가오충들은 수입차나 국산 고급 중고차를 사고 싶어하지만 소득은 커녕 신용 등급부터 낮기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으므로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차를 산다. 유지비는 커녕 자기 소득은 생각도 안 하고 그저 멋을 위해서 연식이 꽤 오래된 중고 수입차나 국산 고급차를 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아 중고차 딜러들의 좋은 먹잇감이다.
이들은 주로 번화가에서 창문을 열고 음악을 크게 튼 채로 아무 이유 없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데 이는 자신의 차를 과시하고 싶은 욕구와 나를 한 번만 쳐다봐 달라는 심리다. 음악을 크게 틀어서 시선을 끌며 주로 여자들이 선호하는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바로 앞 명당자리가 날 때까지 빙글빙글 돌다가 자리가 나면 그제서야 시크하게 내리며 은근슬쩍 과시한다. 워낙 이런 부류들이 2010년대부터[7] 판을 치고 다녔기 때문에 요즘은 많이 줄긴 했어도 아직도 존재한다. 스포츠카나 튜닝카, 오토바이는 번화가에서 악셀링을 하며 배기음을 자랑하기도 한다.
심지어 이들 대부분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차를 구매했기 때문에 소모품 교환을 제 때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예를 들어 타이어 4짝이 전부 짝짝이인 채로 다니거나 정체불명 저가형 타이어나 중고 타이어를 끼우고 다니며 범퍼나 기스 등 파손도 애써 쿨한 척하지만 수리도 못하고 그냥 다니며 차량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수리비 때문에 수리도 안 하고 그냥 끌고 다니다 엔진이나 미션이 아예 작살 나 버리는 상황까지 가거나 이것저것 고치다 빚에 허덕여 기껏 수리해 놓고 캐피탈로 넘어가 버리는 기가 막힌 상황도 벌어진다.[8]
위 사례의 결말도 얼마 타지도 못하고 매물로 올라왔다.
카푸어가 되는 것 외에도 렌터카를 빌리거나 자차를 이용해서 양카 짓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폭주족 짓을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 둘 혹은 셋이 모두 합쳐진 혼종도 존재한다.
5. 가정에서
▲ "일진들의 부모님들은 본인자식이 일진인걸 알까?"를 주제로 진용진이 제작한 영상 |
이들의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비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것을 알면서도 손 쓸 수가 없어 그냥 포기한 상태거나 자신의 자녀에게 관심을 못 줄 정도로 불우한 가정 환경인 경우가 많다.
[1]
얼굴, 체면을 뜻하는 일본어 顔(かお)가 아니라 한국에서는 동사와 결하여 가오잡다'('우빵잡다')로 쓰이면 “센 척하다, 폼 잡다, 허세 부린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2]
이 부류는 다시
양아치로 분류된다.
[3]
심지어
초등학생도 있다.
[4]
가오충 브랜드라도 유행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라 이 둘은 점차 가오충들 사이에서 사장되어 가고 있다. 대신
오프 화이트는 소위
영포티나 현
알파세대에 속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열풍이 불고 있다. 차이점은 영포티라면 몰라도 초등학생들은 동대문 하급 짝퉁을 사 입는 편.
[5]
주로 로고가 잘 보여서 이 옷이 명품이라는 걸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예시로
톰 브라운의 흰줄 4개,
스톤 아일랜드 및
무스너클의 와펜 등
[6]
주로 아디다스 알파바운스나 스파이더 톡스 훅.
[7]
길게 보자면
1990년대의
야타족도 이 부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8]
일단 계기판 경고등이 거의 다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