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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2:07:57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가스통 할배에서 넘어옴

1. 개요2. 활동
2.1. 2016년 이전2.2. 2016년 이후
3. 성향과 구호4. 비판5. 여담6. 둘러보기

1. 개요

2006년 5월 8일 출범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에 여러 논란을 일으킨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이다. 그러나 이들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순수한 정치 단체라기보다는 보수 정치세력과의 많은 이익을 공유한 단체였으며[1], 박근혜- 최순실의 친위세력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어버이연합 어용시위 논란 참조.

타 정치단체 및 시민의 행동을 폭력으로 방해하는 등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

과거에는 서정갑이 이끄는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했으나 일이 틀어지게 되어 지금은 오히려 갈등 관계다. #

2. 활동


2.1. 2016년 이전

파일:attachment/oldhongwibs.png
2009년 시위, " 미디어법(을) 조속시행(하여) 공정보도, 공정방송(을) 이룩하자!" 라고 적혀있다.[2]
파일:external/photo-media.daum-img.net/20101208153519767.jpg
Old soldiers
naver die
그 와중에 never die를 naver die라고 적어놨다. 그런데 실제로 2017년 3월 3일 네이버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벌였다.


시위 때마다 과격한 행위를 일삼고 때로는 무력 충돌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발적인 활동을 기치로 내건 모습과는 반대로 2010년 서울특별시로부터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단체의 갈등이 격화되던 가운데 차에 각목과 쇠파이프를 대량으로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어 물의를 빚었다.

2009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파헤치는 부관참시 퍼포먼스를 하고 참배 온 시민을 피범벅이 되도록 집단 구타를 하기도 하였다. #

같은 년도에 친북인명사전 발간 기자회견 당시 회견장에 난입하였다.

2009년 희망과 대안이라는 진보단체 창립식에 난입하였다.

2010년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법원이 무죄로 판결을 내리자 법원 앞과 판사의 집 앞에서 시위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결국 대법원에서도 PD수첩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징역형으로 선고받았다.

천안함 북한무관론을 주장하던 친북 성향 노인단체 회원 구타, 서울 시의회 난입 등의 행적을 보이고 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사태 지원을 위한 희망버스를 막겠다고 영도대교를 점거한 후 시민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검사에 응하지 않는 시민들과 충돌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어버이연합' 4차선 도로 점거­... 버스 들어가 충돌까지 전광훈 목사가 이 사건과 관련해 어버이연합에 거액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다. 한진중 희망버스 저지하라고 어버이연합에 1,000만 원 지원

2011년 복지지원금도 자기들 활동에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10년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에 몰려가 분뇨를 뿌리고 부관참시 퍼포먼스도 했다

파일:지옥에 있는 노무현 나와라.jpg


노무현 대통령 예토전생 퍼포먼스를 벌였다. #, ## 이 퍼포먼스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두고두고 유머소재가 된 것은 덤.[3] 내용인 즉 관을 하나 준비해 놓고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그 관에다 " 지옥에 있는 노무현 나와라!"라고 외치자 관에서 노란색 이소룡 체육복을 입은 노무현이 나와서 한미 FTA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한 뒤 문재인, 정동영, 손학규, 유시민, 천정배, 김진표를 죄다 지옥으로 끌고 가는 내용이다. 이때 문재인, 정동영, 손학규, 유시민은 다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있다.

2011년엔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에게 노인 복지 사업 자금을 후원받아 집회나 활동에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

2012년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공천에서 친이계 세력이 줄줄이 공천탈락하자 새누리당을 새대가리당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2012년 10월 4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8개월치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못해 사무실이 폐쇄되었다고 한다.

2012년 10월 1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의 50여 명의 회원들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을 찾아와 "솔직히 이재오 싫다.[4] 그렇지만 지금은 이재오도 불러와서 화합해야 한다"고 외쳤다고 한다. '친이계인 이재오 의원의 불참으로 인한 보수의 분열'을 어버이연합이 우려한 거라고 기사는 분석한다. # 또 어버이연합의 회원들은 "친박들은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3년 JTBC 보도담당사장에 손석희가 취임하자 회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가 하면, CJ E&M 본사 앞에서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가 안철수 집권을 위해서 암약한다면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13년 12월 7일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부정선거를 규탄집회를 벌이던 대학생들을 습격 했다가 미국 경찰의 제지로 끌려나갔다. 관련영상

2013년 12월 30일 오후에 여야 규탄집회를 마친 뒤, 민주당사 난입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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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당시의 그 유명한 오성홍기 큰절 퍼포먼스. # 이에 대해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지만 6·25전쟁에서 북한을 지원한 중국의 오성홍기에 큰절까지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행위라는 비판이 존재한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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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1인 시위를 하던 시민을 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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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규탄 집회에서 일장기를 찢고 있는 모습. 당연히 특정 국가의 국기를 훼손하는 것은 엄연한 도발 행위인 데다가 이런 혐일시위는 되레 비판 의도는 퇴색하고 혐한을 불러올 수 있는 그릇된 행동이다.

2014년 퀴어퍼레이드 행사를 방해하며 충돌을 빚었다. 기사

2015년 3월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관련하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약칭 민화협) 건물 앞에서 인공기 화형식 등 시위를 벌이다 즉각 철수하였다.

2015년 10월 13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이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에 반대 서명 운동을 하려 했는데, 그것을 따라오면서 방해했다. 기사 새정치민주연합은 애초 신촌에서 서명을 받기로 했지만, 어버이연합을 필두로 한 보수 단체들이 신촌에서 집회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의도에서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어버이연합 등의 보수 단체들이 신촌에서 물러나 여의도로 먼저 와 서명 운동을 방해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튿날에는 기자회견 집회 도중 지나가던 시민에게 집단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었다.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새민련 문재인 대표는 한국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빨갱이 등 욕설을 하자 한 시민이 그만하라고 항의하면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파손시키고 전치 10일의 부상을 입혔으나,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도 폭행 가담자들을 체포하지 않아 편파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2015년 10월 24일 국정 감사에서 70억 가량의 연간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관변단체 한국자유총연맹에서 금전적 지원을 받았음이 밝혀졌다. 관련기사 금품 수수의 내용은 어버이 연합회 고문의 100세 축하연에서의 자체 예산 1400만 원을 편성하여 어버이 연합 회원 300여 명의 식비를 편성하였다고 한다. 이에 윤상현 자유총연맹 회장 직무대행은 국정 감사에서 '봉사차원의 일인 것 같다.'며 얼버무렸으나 예산 편성의 근거가 희박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서 집회를 열던 중 2015년 10월 26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TF(기획단)가 있던 건물 앞에서 시위하던 어버이연합 회원 중 한 명이 현직 경찰서장을 폭행해 연행됐다고 한다. 기사 그런데 거기에 대해 변명한 내용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변명 내용이 " 정복을 입지 않아 경찰관인 줄 몰랐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폭행해서 잘못했다고 사과한 게 아니라 경찰관인 줄 몰랐다는 걸 사과했다는 의미로, "그럼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사과를 안 할 생각이었냐?"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2.2. 2016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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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어용 단체라는 비판이 거세졌고, 각종 폭력 시위로 많은 물의를 빚었다. 2016년 1월 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벌여온 수요집회에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폴리스라인을 넘고 기자를 폭행하는 등의 일을 벌이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이후 맞불집회를 진행하며 자신들은 일본 정부의 위안부 사과를 적극 환영하고, 이번 합의는 외교적 결실이자 박근혜의 용단 덕분이라며, 정대협 등에게 나라를 흔들지 말라며 종북으로 매도하는 등의 막말을 내뱉으면서 망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이 돈을 앞세워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아베와 그의 외조부[7]를 욱일기에 무릎 꿇혀놓고 때리거나, 욱일기를 찢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우리가 위안부로 끌려갔듯이 그것들(일본 여자들)도 우리가 끌고 와서 그 짓 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솔직한 생각입니다."라는 극단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관련 영상.

2016년 2월 5일에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난입해서 시위자를 상대로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휘둘러 회원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기사, 관련영상

2016년 4월에 정부와 대기업들이 탈북자들과 노인들을 돈을 주고 고용해서 어버이연합으로 어용시위를 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4월 11일 시사저널에서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알바 1,200명을 동원했다는 기사를 냈다. 기사 사실 어버이연합이 일당받고 친보수정부 시위한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파다했는데 시사저널 측에서 처음으로 직접적인 증거를 입수한 것. 입수한 장부에 의하면, 탈북자들을 일당 2만 원에 고용했다고.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알바동원 사건에서 안타까운 것은, 동원의 대상이 탈북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북한에 있을 때는 관제데모에 공산주의적으로 동원되더니, 남한에 와서는 고작 2만 원 받고 자본주의적으로 동원되네요. 이거야말로 사건의 진정으로 비극적인 측면입니다.'라는 평을 했다. 여기서 의문점은 과연 저 금액을 지급한 진짜 출처가 어디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집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자충수.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혹 참조. 전경련과 뭔가 커넥션이 있다. 사실상 이 집회의 배후에는 박근혜 시절 청와대 있었고, 또 파고 들어보면 왠 사이비 최종 보스 있었다.

2016년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는 폭력 시위가 더욱 격화되었으며 박근혜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물리적 폭행까지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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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발발 후 어버이연합 및 보수단체들이 JTBC 사옥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JTBC 앞에서 데모를 하면서 손석희를 내쫓으라고 행패를 부리거나 최순실을 제대로 조사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농성장 앞에서 폭력행위, 욕설과 함께 농성장을 철거하겠다고 소란을 피우고 있다. 박근혜, 우병우, 최순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기 때문에 조사할 필요가 없으며, 야당들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1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증거가 된 태블릿 PC의 출처를 밝히라며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고발했다. # 참고로 이때 지난 11월 12일 촛불집회때 참가한 사람들은 100만이 아니라 30만 명 정도밖에 안 되며, 그나마도 모두 5만 원씩 받고 동원된 알바들이라고 주장하였다. 30만 명에게 5만 원씩 주려면 150억가량(300,000X1X50,000=15,000,000,000)이 필요한데 과연 그 돈을 누가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어버이연합의 정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제대로 된 수사를 요구했는데 지금 수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참고로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터진 것은 4월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JTBC 손석희 사장을 고발했다고 하는데 국민의당 측에서 청와대가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수 특검팀에 의해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명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이후 어버이연합은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며 사무실을 이전하게 되었는데, 이사 과정을 취재하던 경향신문 취재진에게 추선희 사무총장이 "정부 지원이 끊긴 뒤 돈이 없으니까"라는 발언을 스스로 하며 정부의 극우단체 지원금으로 활동을 이어온 어용단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도 인정했다. #

2017년 8월, 탈북자 지원단체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불법집회를 한 혐의로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3. 성향과 구호

박근혜 대통령, 만세에에! 대한민국, 만세에에에!
도널드 트럼프[8] 대통령 만세![9] 미합중국(미국) 만세!
문재인, 박지원은 우리의 적이다!
빨갱이 박원순을 몰아내자! 박원순은 시청광장에 있는 애국자들의 텐트에 손대지 마라!
새누리당 스파이 인명진을 몰아내자![10]
"우리가 위안부로 끌려갔듯이 그것들(일본 여자들)도 우리가 끌고 와서 그 짓 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솔직한 생각입니다."[11]
- 2016년 1월 6일 맞불집회에서

극단적인 반공주의 혐일 성향을 띤다[12][13] 자기들의 심기를 거스르면 그 사람이 한국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이라든지, 외국의 유명한 교수나 정치인이라든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즉각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추종자로 모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같은 보수진영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을 비판하거나 하면 바로 종북 딱지를 붙인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나 방법, 성향은 역설적으로 자신들이 부정하는 세력, 이를테면 문화혁명기 당시의 홍위병이나 과격발언을 일삼는 북한 지도층들의 행태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이미 상술된 내용만 봐도 알겠지만, 활동방법이 너무 극단적이고 폭력적이며 과격하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단체는 법과 절차를 존중하면서 개인이 다루기 힘든 합리적인 의혹이나 소송을 제기하고 정책에 대한 건의를 하는 곳이지 무작정 피켓들고 폭력과 협박을 행사하는 곳이 아니다.

2016년 탄핵 정국 이후부턴 손에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관련 구호 피켓을 들며 외치고 다닌다. 영어를 아는 경우 아예 대놓고 미국의 국가(國歌)를 부르기도 하고[14] 심지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상사진도 들고 나온다. 다만 상기했듯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과 가까워지자 미국 관련 구호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 외 박근혜나 박정희, 육영수 부부 사진도 들고 나오기도 하는데, 웃긴게 집권 말기 반미하다 암살당했다는 설도 있는[15] 박정희를 신격화하면서 동시에 미국을 찬양하는 것을 보면 박정희에 대해 아는 것도 사실 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떤 때는 다른 외국 국기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 지역 교민이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면서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4. 비판

"늙으면 지혜로워진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농경시대의 꿈 같은 소리입니다. 늙으면 뻔뻔해 집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 반대 집회를 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젊은 사람들, 저기 저 노인들을 똑바로 봐요. 각성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거야. 노인들 욕하자고 그러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잘못 배웠으면 그 세대가 그랬겠냐는 걸 나는 얘기하는 거지. 마음에도 든 거 없고, 머리에도 든 것 없고, 그건 그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 이미 오늘날 저런 늙은이 되게끔 엉터리로 배우고 엉터리로 살아서 그렇습니다. 그냥 늙기만 하면 다 저렇게 되는 게 아니라, 정말 부실하게 살아서 저렇게 된 겁니다. 지금 젊은이들도 부실하게 살면 얼마든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걸 얘기하는 겁니다."
-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

『한겨레 21』의 취재 " 여기 나와야 그나마 숨통이 트여" 에 의하면 어버이연합 상당수 노인들은 70~80대 노인이라고 하며 이곳에서 60대 노인은 '애기'로 불린다고 한다. 이곳 회원들은 자신들이 6.25 전쟁에 직접 참가했고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노인도 10%나 된다고 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무공을 자랑하며 '우린 한국 전쟁의 참전용사다!'라고 주장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북한과 전쟁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실제로 과격 행동을 하다가 경찰에 입건된 단원들을 보면 50-60대다. 그리고 참가한 자들 중 상당수는 가짜라는 말도 있다.

2021년 기준으로 1950년에 현역 군인으로 징집되어 활동했다면 최소 1932년생, 중학생 학도병이었다고 해도 최소 1937년생이다. 베트남 전쟁을 생각해봐도 대부분의 파병 인원이 1945~50년생으로 70대다.

이렇게 잡으면 그나마 연령대 폭이 넓어지지만 위에서 말한대로라면 베트남 전쟁 참가 노인은 얼마 되지 않는 셈이며 베트남전은 엄밀히 말해서 자국이 침공받아서 국가를 지키기 위한 전쟁도 아니었다.[16][17] 일단은 우방국을 도우러 파병한 것이었을 뿐. 그 우방국이 문제가 좀 많아서 문제였지만.

그나마 50, 60대 세대는 이도저도 아닌, 참전용사는커녕 두 전쟁 자체는 직접 몸으로 겪지 못하고 사이에 낀 애매하고 어중간한 세대가 된다.[18]

이들은, 대부분 자신들을 참전용사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진짜인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실제로 군복을 입고 나와서 하는 시위를 보면 군복의 양식이 엉망이고 이것저것 정신없이 섞였다.[19] 장교용과 사병용의 패용구를 같이 걸치고 있거나 해병대용과 육군용의 복장이 섞여있거나 심하면 월남전에 참전한 부대 마크와 그에 맞는 장신구 역시 일치하지 않고 마구 섞여있다. 허리띠는 장성급 장교용 요대를 차고 있으면서 계급장은 원사를 달고 있다. 게다가 육군 전투복에 해병대 휘장을 달고 있다. 괜히 코스프레라고 까는 것이 아니다. 되려 이들의 행동을 보고 80년대부터 90년대 초 사이의 활동한 백골단 출신들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드는 지경. 입건된 회원들 다수가 5~60대라는 특성상, 80년대에 활동한 백골단의 주연령층인 20대 초반부터 후반에 해당사항이 있을 테니 나이도 맞다.

그런데도 여기서 활동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차별이 꽤 있다. 시사인에서 취재를 하러 갔더니 난방도 안 되는 사무실에서 뭔가 처량하게 컵라면 먹으면서 그나마, 난롯불에 몸을 녹이고 있었고 정작 간부들끼리만 식사하러 따로 갔다고 하는데 이게 기사로 나오자 간부들은 서둘러 '우린 간부들만 우대하는 거 아니다!'라며 진화하는 듯 싶더니만 며칠 안 가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말이 있다.

반면, 권력에 이용당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 사람들이 교육을 받던 시대에는, 곧 누군가 '종북'이라고 규정한 것은 배척해야 할 대상이며, 이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판단도 하지 못하도록 사고를 봉쇄당했기 때문이다.

일부 참석자들이 임금을 받고 집회에 나간다는 의혹에서도 이 사람들의 실체를 알 수 있다. 젊었을 때 부와 권력을 갖지 못한 채로 늙어간 노인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이런 데 나와서 돈 한두 푼이라도 챙기고 있다. 기득권을 이미 가졌으면서도 더 갖고 싶어 이런 어려운 노인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할배들을 이런 단체에 끌어들이는 것은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니다. 이 노인들은 늙어서 퇴직하고도 부도 권력도 없어서 경로당에 왔다갔다하고 TV 채널을 돌리는 등 무가치한 날을 보내면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자신은 이제 쓸모없는 퇴물이라는 자괴감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정치단체 같은 데서 모여서 무언가에 열을 올리고 태극기 흔들며 어울려 다니면 뭔가 좀 중요한 또는 가치있는 일을 하는 착각이 들고 쓸모없는 퇴물이라는 자괴감을 떨칠 수 있다. 이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 몇푼보다 뭔가 아직은 쓸모없는 퇴물이 아니라는 느낌, 자존감, 소속감, 연대감, 무료함을 달래고 남아도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낼 가치있는 목표 같은 것들이다. 한국사회의 극심한 노인 소외 현상을 보수 정치인들이 이들을 권력에 이용해 먹는다.

하지만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위에서 시켜서 했거나 나쁜 일인 줄 몰랐다고 해서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다. 아무리 반공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정치·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은 견지할지언정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많으며,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폭력시위는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더군다나 참전용사는 물론이고 군대조차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이 군복을 입고 쿠데타와 전쟁을 선동하는 것은 현역, 보충역 등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90% 이상의 남성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다(...).

4.1. 어버이연합 게이트

검찰 조사에서 "추선희(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씨와 연락해 집회 내용을 미리 조율했다"며 "예를 들어 박원순(서울시장)에 대해 말을 하면 추씨가 '안 그래도 박원순이 나쁜 짓을 하고 있다, 시위하겠다'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에서 추씨에게 매달 200만∼300만 원을 전달했다. 돈을 현금으로 주면 영수증을 받는 방식이었고, 매달 돈을 주니 제 요청에 따라 추씨도 움직였다"고도 진술했다.

2021년 3월 19일 대법원은 추씨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에 대해서 징역 10개월 실형 선고를 내렸다.[20]

5. 여담

6. 둘러보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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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술되겠지만 공천에서 떨어질 때엔 보수정당에게도 데모를 하기도 했다. 정치적 신념을 펼칠 자리를 대가로 이런 자금이나 권력에 대한 거래되었단 증거도 있지만, 이런 거래가 틀어질 때엔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단 증거라고 볼 수 있다. [2] 물론 진보단체는 종편을 반대할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도 미디어법은 위법성이 있으나 법률은 이행하겠다. 즉, 위법성이 있다고 판별하였으며 미디어법 자체도 날치기로 통과된 법률안이었다. 즉, 경기가 불공정한 것은 맞지만 재경기는 없다는 것. 진보 측에선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로 인해 만들어진 JTBC 등의 종편채널이 보수정권에 많은 비판을 가하자, 기분이 상했는지 이땐 반대로 다시 종편 없애자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3] "지옥에 있는 ○○○ 나와라!" 밈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예토전생이 인터넷 은어로서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계기다. [4] 이재오는 운동권 출신으로 지금도 독재를 대놓고 까는 새누리당 내 몇 안 되는 인물이다. [5] 다만 2011년 이청호 경장 살해사건 때에는 되레 오성홍기 화형식을 벌이고(당연히 이것 또한 후술된 일장기 찢기처럼 지혜롭진 못한 행동이다), 2016년 새해 벽두에는 반일 시위를 가장해 위안부 합의 지지 집회를 벌인 걸 보면 이 단체는 이념 따윈 없고 그냥 일당과 보스의 의중에 따라 성향도 그때그때 바뀔 수 있는 곳 같다. [6] 이 사진은 정치성향 관계없이 반중 성향이 강한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구글에 어버이연합을 검색하면 최상단에 '어버이연합 중국' '어버이연합 오성홍기'가 뜰 정도가 되었다. [7] 놀랍게도 박정희가 광화대장까지 준 사람이다. [8] 오타가 아니라 발음이 이랬다. [9] 단, 2018년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트럼프가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는 비유적 표현을 쓸 정도로 관계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10] 김병준 체제 이후엔 김병준으로 바꼈다. [11] 이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인데, 당연히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12] 그런데 이명박근혜 정부 시기 친일 정책이 펼쳐질 땐(물론 이때도 MB 말기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 발언, 위안부 합의 이전 박근혜 집권 초중반기 한일 냉각기 등은 있었다. 사실 90년대 이후 한일 관계에서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관계가 좋았던 적은 DJ- 오부치 시절이 거의 유일.), 사실상 박근혜의 친위단체답게 여기도 일본을 혐오하면서도 국정교과서나 위안부 합의와 같은 정책은 적극 옹호하는 모순을 자주 보여줬다. [13] 정작 이들의 동료격인 대한민국 엄마 부대는 종일 성향이다. [14] 미국 국가는 부르기 더럽게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아, 어지간한 행사에서도 국가 제창 대신 유명 가수를 섭외해 독창시키는 것으로 때울 지경. 따라서 저들이 그런 미국 국가를 부르는 건 가수급으로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이상 고막 테러다. [15] 지미 카터 시절이라 한국의 인권 문제로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되는 등 미국과 엄청 싸웠다. [16] 게다가 베트남 전쟁은 파병이니 전군이 아닌, 일부 부대만 전투경험이 있다. 당장 을지부대(12사단) 일반병 출신인 노무현만 봐도 이들과 동년배였으나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지 않았고, 월남전 참전병에게 진급 TO가 다 돌아가 병장이 아닌 상병으로 제대했다. [17] 개인차는 있겠으나 실제 참전하여 전쟁을 겪은 이들 중 무공을 자랑하는 이는 극소수이다. 대부분은 당시의 일을 생각하는 것마저도 끔찍하다는 듯하다. PTSD를 참고하자. [18] 중요한 건 실제 전투를 겪어본 참전군인들은 전쟁이라면 진저리를 친다. 6.25전쟁과 베트남 전쟁 특성상 그야말로 시궁창 같은 전투가 자주 일어났는데 그 끔찍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전쟁을 주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 연합처럼 빨갱이 소리를 외치며 전쟁소리를 외치는 사람치고 실전을 겪어보거나 의외로 군대를 갔다온 경우도 극히 드물다. 이들 세대는 인구가 풍부해 병역자원이 많던 세대라 의외로 군면제인 경우가 매우 많다. 어느 정도냐면 1980년대 면제자 비율은 50%에 이른다. 현재? 90% 이상이 현역이다. 그리고 현역이 아닌 사람들도 거의 보충역으로 들어가고. 면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19] 사실, 법적으로는 군복을 입고 시위를 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버이연합의 행동을 묵인해온 정부의 행동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이들이 정부와 모종의 연관이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20] 또한, 대법원은 추씨가 JTBC, CJ 본사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정치풍자 프로그램을 폐지하라 압박하며 CJ 임원에게 2200만 원을 갈취한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확정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