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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7:31:14

joyn

이동통신 메시지 전송 방식
<colbgcolor=#FFF,#000> 1세대
2세대
3세대
전화 통신망
RCS ( joyn, 채팅+)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 / 모바일 메신저

파일:mTc9d.jpg

1. 개요2.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3. 쇠락과 쇠퇴, 몰락4. 기기 앱 내 기본 탑재로 부활5. 한국에서

1. 개요

대한민국의 통신 3사가 2012년 12월 26일에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RCS(Rich Communication Suite) 통신 규격과 그 통신 규격에 따라 제작된 모든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정한 세계 공통 브랜드.

개발 목표는 기존의 국제 표준 MMS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 전부가 통화/메시지/데이터 구분 없이 완전 IP화[1]였다. MMS는 표준화보다 상용화가 조금 더 빨라서 표준화 덜 된 부분은 통신사마다 자체 개발 규격이 난무했다. 이 목표에 맞는 새로운 표준이 필요함은 전세계 통신사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었다. 통신사가 기존에 구축해 놓은 SMS, MMS와 호환이 안되면 곤란하므로 신호연결처리/응용규격 대부분은 기존의 규격을 유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당연히 고객들이 기존의 통신사가 제공하는 메시징 서비스와 비교할 때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투자를 해 IMS를 도입해도 새로워 보이는 게 없다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GSMA는 전 세계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표준화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고, 이를 동일한 브랜드로 홍보하기로 하였다. 최초 서비스 개시 시점엔 채팅, 영상통화, 사진, 녹음, 위치정보 공유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보다폰, 도이체 텔레콤이 한국보다 한두달 가량 빨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텔레포니카, 버라이즌, AT&T 같은 대형 통신사들이 뒤를 따랐다. 특히 보다폰의 joyn 앱 스크린샷을 보면 영락없는 영국판 통합메시지함. 한국에서는 2012년 12월 26일에 이통3사가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2013년 5월 31일까지 무료 프로모션 기간으로 운영하고 그 이후 요금제에 따라 유료화 하기로 했으나 무산되고 계속 무료화.

2.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

위에서 계속 언급한 것처럼 조인은 SMS, MMS를 대체하는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송수신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인을 설치한 순간부터 문자메시지 앱과 조인에 문자가 동시에 들어오는 난감한 상황이 연출된다. 조인도 이 상황을 알기 때문인지 다운받고 처음 켜자마자, 기존 메시지함 수신 해제 설정 방법을 알려 준다. 갤럭시 S III에서는 이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만, 문제는 갤럭시 S II에서는 알림을 해제해놔도 소리만 안 들리지 팝업으로 여전히 뜨는 일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메시지함을 사용 안 함으로 강제로 꺼두면 아예 SMS가 안 오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차후 젤리빈 펌웨어 업그레이드 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중단된 안드로이드 SMS 앱 중 하나인 SMSON에서는 이 중복 알림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었는데, 통신사 앱이 이 문제를 해결 못한다는 게 황당할 따름.. KT는 2013년 11월부터 이중알림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그런데 이것이 갤럭시 S III에서는 빛을 보는데, 한국판 갤럭시 S III LTE 모델에 국제판 갤럭시 S III 3G 모델의 커스텀 롬을 올리면 SMS, MMS 송수신에 문제가 생겼었다. 그런데 조인의 출시로 이 문제가 얼떨결에 해결되었다. 다만 현재는 한국판 갤럭시 S III LTE 모델에서 SMS/MMS 송수신이 가능하게 해주는 패치가 나옴에 따라 필요 없어졌다. 갤럭시 S III LTE 뿐만이 아니라 커스텀 롬을 올리면 데이터 통신은 원활하지만 SMS, MMS 송수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스마트폰에도 좋은 대안책이 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와 음성은 한국에서 멀쩡히 작동되는데 문자만 작동이 되지 않는 통신 규격을 가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유용한 꼼수를 제공한다.

3. 쇠락과 쇠퇴, 몰락

WhatsApp 등의 모바일 메신저보다 개발 개시 시점도 빨랐고 개발목적도 판이하다. RCS Release 1은 2008년에 발표됐다. 그러나 IP 환경 위에선 이들은 통신사와 관련 없는 모바일 메신저과도 평등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WhatsApp, 카카오톡 등과 비교해서 훨씬 많은 것들을 관리해야 하는 거대한 선박에 통신사라는 사공까지 한가득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RCS는 시장에서 광속으로 밀리는 상황에 처한다. joyn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joyn 사용자가 모두 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모든 통신사가 뜻을 같이하고 협의를 끝마쳐야 하지만 왓츠앱, 카카오톡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들의 인식. 국내 서비스 개시 시점에 카톡 대항마니 뭐니 언플을 쏟아 부은 탓에 사용자들에게는 joyn = 카카오톡 아류작으로 제대로 자리 잡아버렸고 별 차이 없는 기능도 이에 한몫 했다. 위에서 서술했듯 IP 환경으로 전환으로 인한 새로운 메시징 규격이 필요했기에 만들었지 한국 통신사들이 카톡에 대항하려 만든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은 도입과 보급, 확산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신규 기술규격을 자신들이 개발한 앱의 기능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통신사가 좋다고 홍보해 봤자 이미 신기에 가까운 통신사의 주머니 털이 기술에 호갱이 되는 것이 익숙한 고객들은 '어차피 나중엔 유료화될 텐데', '사실상 문자 무료화라고 언플을 때리면서 왜 내 정액제에서 문자에 대한 요금은 안 빼주냐', '이거 개발한 사람들도 카톡 쓸 거다' 등의 반응으로 결국 한국에서 joyn은 관심받지 못하고 사라져 간 수많은 앱처럼 시장에서 밀려나게 된다.

해외 통신사의 joyn 서비스 개시 역시 지지부진한데, 보다폰, 텔레포니카 계열의 통신사가 상당한 투자로 하드캐리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joyn 서비스를 개시한 곳이 많지 않다. 생각해 보면 당연할 것이, 당장 구닥다리 GSM도 통화용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는 곳에선 발주 들이 투자대비 별 시장성이 없음을 실증한 VoLTE/RCS 전환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전세계적으로는 아직 확산 극초기 단계인 기술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실패만 가지고 RCS의 실패를 말하기는 어려우나, 신규 서비스로의 RCS 확산은 경쟁 모바일 메신저에 밀려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 셈.

4. 기기 앱 내 기본 탑재로 부활

앞으로의 보급은 기기 기본탑재를 통해 하려는 모양. 과거 통신사의 통합메시지함이 제조사 기능에 통합된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제조사 중에서는 최초로 자체적으로 RCS를 자사 기기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 보다폰으로 출시되는 옵티머스 L9에만 탑재되었다.

이후 상황은 RCS(메시지 전송 방식) 문서를 참조. 2019년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서비스 중인 RCS의 서비스 명칭이 '채팅+'로 불려진다.

5. 한국에서


결론적으로, 문자 무제한 정책과 함께 이래저래 joyn을 천대시하는 게 명백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3GPP에서는 메세지 규격을 IMS(IP Multimedia Subsystem)라고 부르지만 기술적으로 유사한 상황인 VoLTE 링크로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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