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8:07:44

HTC G1

파일:HTC G1.jpg

1. 개요2. 사양3. 상세

1. 개요

2008년 10월 22일에 미국 T-모바일 통신사로 출시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코드명은 드림(Dream).[1]

2. 사양

제조사 HTC
프로세서 퀄컴 MSM7201A SoC. ARM11 528 MHz CPU, 퀄컴 Adreno 130 GPU
메모리 192 MB DDR SDRAM, 256 MB 내장 메모리, micro SDHC (최대 32GB 지원)
디스
플레이
3.2인치 HVGA(480 x 320) RGB 서브픽셀 방식의 TFT-LCD
정전식 터치 스크린
네트워크 HSDPA & HSUPA & UMTS, GSM & EDGE
근접통신 Wi-Fi 802.11b/g, 블루투스 2.0+EDR
카메라 후면 320만 화소 AF
배터리 Li-lon 1150 mAh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0 → 1.1 (Petit Four) → 1.5 (Cupcake) → 1.6 (Donut)
규격 55.7 x 117 x 17.1 mm, 158 g
단자정보 USB 2.0 micro Type-B x 1, 3.5 mm 단자 x 1
기타

3. 상세

2008년 10월 22일에 출시된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
동년 12월에 구글에서 이 휴대폰을 베이스로 한 개발용 폰인 Android Dev phone 1을 따로 판매하였다. 사실상 최초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 기록도 가지고 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 쿼티 키보드[2]를 채택하였다. 최초이기 때문인지, HTC 특유의 센스 UI 같은 것은 없었고 안드로이드 순정 UI를 사용했다. 출시 당시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1.0이고, HTC에서 공식적으로 올려준 최종 버전은 1.6 도넛.

어떻게보면 안드로이드의 초창기 성격을 보여주는 기기이기도 하다. 원래 안드로이드의 UI는 블랙베리 윈도우 모바일 카피캣이었다시피 매우 비슷한 UI였는데 바로 1년전에 아이폰이 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본 구글이 기존 단말기 외형의 UI를 버리고 뒤늦게 2008년 8월에 0.9버전에서 iPhone 스타일로 바꿨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근거로 슬라이드 쿼티 키보드가 대표적인 흔적으로 거론된다.

현시대 기준으로 하드웨어 스펙은 상단의 스펙표를 보면 느끼겠지만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시기엔 현재처럼 해당 사양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매우 낮은 스펙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며 당시 주류였던 윈도우 모바일폰 만해도 이보다 낮은 사양이 허다했고, 이시기에 고사양 폰은 엑스페리아 X1 정도 였었다. 당시 MSM7201A는 스냅드래곤 등장 이전 까지 퀄컴의 플래그십 AP 였으며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 시기에 유행하던 플래그십 피쳐폰에서도 많이 이용되었다. 따라서 지금 시대에 봤을때는 안드로이드의 최소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 하드웨어이다.[3] 하지만 최초의 안드로이드폰답게 최적화에 구글이 직접 개입해 최적화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상당히 쾌적하다.

최초의 상용화된 안드로이드폰이다보니 당연히 루팅이 너무나도 쉬워서 커스텀 롬인 CyanogenMod가 6.1.0까지 공식 지원하기도 했고, 비공식적으로 CyanogenMod 7도 올라가서 진저브레드도 쓸 수 있다. 진저브레드 까지는 생각외로 매끄럽다. 관련영상

2012년에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포팅도 성공한듯 하지만 이쪽의 쾌적한 사용은 아직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젤리빈도 올라갔다.

여담이지만 허니컴도 올라간 적은 있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개발용 스마트폰으로도 풀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에 일찍 뛰어든 몇몇 극소수의 개발자들이 개발용 버전으로 가지고 있긴 했었다. 국내에 유사 스펙으로 출시된 안드로-1이 이것과 여러가지 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4]

시기가 시기인지라 여러 단점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사상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역사적인 가치는 충분히 지닌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모든 사후 지원이 끊긴 후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고사하고 옛날 마켓마저 접속할 수 없다. 만약 이 폰을 호기심에 외국에서 구입해 사용하고자 한다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APK 공유 사이트에서 따로 내려받아 설치하는 방법 밖에 없다.

여담으로 안드로이드의 역사를 알린 중요한 기기이기 때문에 중고가가 상당히 높다. 이는 1세대 아이폰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후속 모델로는 G2가 있으며,[5] 이 G2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센스 UI를 탑재하고 ' 디자이어 Z'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이 쪽 역시 슬라이드 쿼티키가 달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 이후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S8+의 코드네임으로 사용되었다. [2] G1의 쿼티키는 펼쳐질때 기기가 위아래로 분리된다. 분리된 상(화면), 하판(키보드 및 본체)을 다리 2개와 케이블로 연결한 구조. 이는 G2/디자이어 Z에도 그대로 해당한다. [3] RAM 용량을 두고 얘기하자면 이런 모습의 끝판왕을 볼 수 있다. [4] 하지만 안드로-1이 G1보다 스펙이 낮다. 안드로-1이 RAM은 64 MB 더 많지만 G1보다 0.2인치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감압식 터치 스크린, 더 적은 단축키, 제일 심각한 발적화 덕에 G1보다 처리 속도가 낮다. 안드로-1이 프로토 타입 기기 취급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5] LG G2와 이름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