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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4:27

UEFA 유로 2008/예선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UEFA 유로 2008
1. 개요2. 조 추첨
2.1. 추첨 결과
3. 진행 상황
3.1. A조3.2. B조3.3. C조3.4. D조3.5. E조3.6. F조3.7. G조
4. 여담

1. 개요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공동개최되는 UEFA 유로 2008 본선에 출전할 16개국 중 개최국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14개국을 가리는 대회이다. 50개국이 7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게 된다. 각 조의 국가들은 리그전 방식으로 서로 2번씩 경기를 치렀는데, 각각 안방과 원정에서 1경기씩 치렀다. 각 조의 1위와 2위를 차지한 국가들은 대회 본선에 직행했다. 특이하게도 유로 2008의 예선전은 플레이오프전 없이 진행된 최초의 유로 예선전이기도 했다.

2. 조 추첨

2006년 1월 27일에 스위스의 몽트뢰에서 조 추첨이 진행되었다.

UEFA 유로 2004 2006 FIFA 월드컵 독일 지역예선에서의 성적으로 산출한 2005년 UEFA 계수에 따라 7개의 포트로 배정되었다. 다만 디펜딩챔피언 그리스는 UEFA 계수와는 관계없이 자동으로 1포트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개최국 자격으로 유로 2004에 참가함에 따라 2006년 월드컵 예선전 성적만 반영했다. 독일도 마찬가지로 2006 월드컵에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함에 따라 유로 2004 예선 성적만 반영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유럽 선수권 대회에 첫 참가국임에 따라 2006 월드컵 예선 기록만 포트 배정에 반영되었다.

몬테네그로는 추첨할 당시 아직 유럽 축구 연맹과 국제 축구 연맹에 가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다. 조추첨 당시에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였으며 세르비아가 그대로 계승하게 되었다.
1 포트 2 포트 3 포트 4 포트 5 포트 6 포트 7 포트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1,95)[1]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2,25)
파일: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기.svg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1,889) ||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611) ||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1,389) || 파일:조지아 국기.svg
조지아 (0,85) ||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리히텐슈타인 (0,45)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2,55)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크로아티아 (2,222)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1,850)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1,556)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1,300)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마케도니아 (0,75)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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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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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222)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1,850)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1,556)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에스토니아 (1,250)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벨라루스 (0,722)
파일:안도라 국기.svg
안도라 (0,250)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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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2,10)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1,778)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라트비아 (1,550)
파일:웨일스 국기.svg
웨일스 (1,167)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아르메니아 (0,700)
파일:몰타 국기.svg
몰타 (0,222)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2,45)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2,056)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1,778)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 (1,500)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1,111)
파일:북아일랜드 국기.svg
북아일랜드 (0,667)
파일:페로 제도 기.svg
페로 제도 (0,111)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2,444)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2,056)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1,750)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1,500)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알바니아 (0,944)
파일:키프로스 국기.svg
키프로스 (0,667)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0,083)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2,278)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루마니아 (1,950)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슬로바키아 (1,650)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1,444)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0,850)
파일:몰도바 국기.svg
몰도바 (0,611)
파일:룩셈부르크 국기.svg
룩셈부르크 (0,000)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0,000)

2.1. 추첨 결과

A조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파일:폴란드 국기.svg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파일:벨기에 국기.svg 파일:핀란드 국기.svg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포르투갈 폴란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벨기에 핀란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B조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파일:조지아 국기.svg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파일:페로 제도 기.svg
프랑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조지아 리투아니아 페로 제도
C조 파일:그리스 국기.svg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파일:헝가리 국기.svg 파일:몰도바 국기.svg 파일:몰타 국기.svg
그리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헝가리 몰도바 몰타
D조 파일:체코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파일:웨일스 국기.svg 파일:키프로스 국기.svg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체코 독일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웨일스 키프로스 산마리노
E조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파일:러시아 국기.svg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파일:안도라 국기.svg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러시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마케도니아 안도라
F조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스페인 국기.svg 파일:덴마크 국기.svg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파일:북아일랜드 국기.svg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스웨덴 스페인 덴마크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북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G조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파일:룩셈부르크 국기.svg
네덜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알바니아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3. 진행 상황

3.1. A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14 8 4 2 24 12 +12 28 본선 진출
2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14 7 6 1 24 10 +14 27 본선 진출
3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세르비아 14 6 6 2 22 11 +11 24[a] 예선 탈락
4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14 6 6 2 13 7 +6 24[a] 예선 탈락
5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14 5 3 6 14 16 -2 18 예선 탈락
6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14 2 4 8 11 21 -10 10 예선 탈락
7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아르메니아 12 2 3 7 4 13 -9 9 예선 탈락
8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12 1 2 9 6 28 -22 5 예선 탈락

폴란드가 조 1위를 차지해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2년 전 독일 월드컵 4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수많은 무재배 끝에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끈 돌풍의 팀 핀란드를 간신히 따돌리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4] A조는 유일하게 8개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르비아는 폴란드, 포르투갈과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약체 카자흐스탄에 발목잡힌 것 때문에 아쉽게 탈락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가 들어서기 전 세대교체에 실패한 시기라 5승 3무 6패의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5위로 탈락했다. 카자흐스탄은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서 유럽 축구 연맹(UEFA)으로 넘어온 이후 첫 유로 예선 참가였고 6위를 기록했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은 앙숙임에도 같은 조가 됐는데 양팀은 맞대결을 거부했다.[5] 과거 선덜랜드 AFC의 레전드이자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이던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별세하기 전 마지막으로 아르메니아를 이끌었고 폴란드에 깜짝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3.2. B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12 9 2 1 22 9 +13 29 본선 진출
2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12 8 2 2 25 5 +20 26 본선 진출
3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12 8 0 4 21 12 +9 24 예선 탈락
4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12 5 2 5 18 16 +2 17 예선 탈락
5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12 5 1 6 11 13 -2 16 예선 탈락
6 파일:조지아 국기.svg 조지아 12 3 1 8 16 19 -3 10 예선 탈락
7 파일:페로 제도 기.svg 페로 제도 12 0 0 12 4 43 -39 0 예선 탈락

스코틀랜드는 무려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2전 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며 예선 10차전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승점 2점만 보태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남은 두 경기에서 거짓말처럼 연패를 당하며 잉글랜드와 동반탈락한다. 약체 조지아 원정에서 당한 0 : 2 패배가 가장 뼈 아팠고, 마지막 경기였던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 1 : 2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2년 전 월드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다시 한 조로 만나 주목을 끌었고 두 팀은 사이좋게 조 1,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양팀 간 전적은 프랑스가 홈에서 3 : 1로 승리, 원정 0 : 0 무승부로 소소하게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도나도니 체제에서 첫 경기 리투아니아에 비기고 프랑스에 패하면서 좋지 않았지만 10경기 9승 1무로 조 1위로 마쳤다. 월드컵 8강에 오른 우크라이나는 리투아니아에 패하고 조지아에 비기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조 4위로 탈락했다. 페로 제도는 12전 전패를 당했다. 다만 의외로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가 페로 제도 원정에서 고전하며 간신히 1 : 0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3.3. C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12 10 1 1 25 10 +15 31 본선 진출
2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12 7 3 2 25 11 +14 24 본선 진출
3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12 7 2 3 27 11 +16 23 예선 탈락
4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2 4 1 7 16 22 -6 13 예선 탈락
5 파일:몰도바 국기.svg 몰도바 12 3 3 6 12 19 -7 12[b] 예선 탈락
6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12 4 0 8 11 22 -11 12[b] 예선 탈락
7 파일:몰타 국기.svg 몰타 12 1 2 9 10 31 -21 5 예선 탈락

디펜딩 챔피언 그리스가 10승 1무 1패로 독주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튀르키예 노르웨이가 한 자리를 두고 다투다 튀르키예가 노르웨이 원정에서 열린 단두대매치에서 2 : 1로 역전승하면서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했다.[8] 예선 초반은 그리스, 튀르키예, 노르웨이의 3자 구도였으나 튀르키예와 노르웨이가 보스니아, 몰도바, 몰타 등에 승점을 드랍하면서 무난하게 그리스가 독주하였다.[9] 그리스가 당한 1패는 앙숙인 튀르키예를 상대로 홈에서 당한 1 : 4 대패이며 그리스는 예선에서 유일하게 승점 30점을 넘긴 팀이 되며 지난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의 굴욕을 만회했다. 튀르키예와 노르웨이에 한 차례씩 승리한 보스니아가 4위를 기록했고 몰도바는 헝가리와 승점이 같았으나 상대전적 골득실에서 앞선 몰도바가 5위, 헝가리가 6위가 됐다. 꼴찌는 몰타의 몫.

3.4. D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12 9 2 1 27 5 +22 29 본선 진출
2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12 8 3 1 35 7 +28 27 본선 진출
3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12 4 5 3 17 14 +13 17 예선 탈락
4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슬로바키아 12 5 1 6 33 23 +10 16 예선 탈락
5 파일:웨일스 국기.svg 웨일스 12 4 3 5 18 19 -1 15 예선 탈락
6 파일:키프로스 국기.svg 키프로스 12 4 2 6 17 24 -7 14 예선 탈락
7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12 0 0 12 2 57 -55 0 예선 탈락

독일 체코가 무난하게 양강체제를 이루며 각각 조 2위와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산마리노 원정에서 13 : 0의 대승을 거두며 유로 예선 한 경기 최다점수차 기록을 세웠다. 3위 아일랜드는 독일, 체코에는 1점차로 패배하고 무승부도 기록하고도 키프로스 원정에서 충격의 5 : 2 패배를 당하는 등 승점 17점밖에 쌓지 못했다. 4위 슬로바키아는 33득점으로 조1위 체코보다도 6골을 많이 넣었으나 23실점이나 허용한 허술한 수비 때문에 +10의 골득실[10]로도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다. 6위 키프로스가 의외로 승점 14점이나 쌓았다. 산마리노는 12전 전패에 2득점 57실점으로 승점자판기 신세. 웨일스는 5위에 그친 약체였는데, 풋볼 리그 챔피언십 사우스햄튼 FC 소속이었던 유망주 가레스 베일이 불과 17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끝내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채 체코와의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11]

3.5. E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크로아티아 12 9 2 1 28 8 +20 29 본선 진출
2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12 7 3 2 18 7 +11 24 본선 진출
3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12 7 2 3 24 7 +17 23[c] 예선 탈락
4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 12 7 2 3 20 12 +8 23[c] 예선 탈락
5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마케도니아 12 4 2 6 12 12 0 14 예선 탈락
6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에스토니아 12 2 1 9 5 21 -16 7 예선 탈락
7 파일:안도라 국기.svg 안도라 12 0 0 12 2 42 -40 0 예선 탈락

잉글랜드는 예선 톱시드를 받고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잉글랜드를 탈락시킨 팀들은 크로아티아 러시아였는데, 러시아는 거스 히딩크 매직을 선보이면서 잉글랜드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골키퍼 두 명 폴 로빈슨의 헛발질과 스콧 카슨의 알까기 실수로 모두 패배한게 치명적이었다. 잉글랜드는 러시아 원정에서 2 : 1 역전패를 당한 뒤 이스라엘이 뜻밖에 러시아를 홈에서 2 : 1로 잡아준 덕분에 최종전까지 러시아에 앞서있어 무승부만 해도 되는 상황[14]에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3 : 2로 졌다. 같은 시각 러시아는 최약체 안도라 원정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레드카드[15]에도 1 : 0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전 2패 이외에도 러시아 원정 패배, 이스라엘과 마케도니아에 무승부에 그치기도 했다. 결국 잉글랜드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불명예스럽게 경질된다.

3.6. F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12 9 1 2 23 8 +15 28 본선 진출
2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12 8 2 2 23 9 +14 26 본선 진출
3 파일:북아일랜드 국기.svg 북아일랜드 12 6 2 4 17 14 +3 20[d] 예선 탈락
4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12 6 2 4 21 11 +10 20[d] 예선 탈락
5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라트비아 12 4 0 8 15 17 -2 12 예선 탈락
6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12 2 2 8 10 27 -17 8 예선 탈락
7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리히텐슈타인 12 2 1 9 9 32 -23 7 예선 탈락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가 포함된 죽음의 F조에서 당초 6시드 팀으로 존재감이 없던 북아일랜드는 예선 최다골을 득점한 데이비드 힐리를 앞세워[18] 예선 초반 스페인을 3 : 2로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스웨덴, 덴마크를 상대로 상대전적 1승 1무로 실컷 앞서놓고 약체 아이슬란드에게 2패를 허용한게 치명타가 되어[19] 결국 조 3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예선 도중에 로리 산체스 감독이 풀럼 FC로 가버린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한편 덴마크는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이면서 조 4위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스웨덴과의 홈경기에서 3 : 3으로 맞선 후반 44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자 한 관중의 갑작스러운 경기 난입 후 심판 폭행 사태로 몰수패를 당하기도 했다.[20] 스페인은 2006년 가을에 열린 3경기에서 북아일랜드와 스웨덴 원정에서 잇따라 패배하는 바람에 1승 2패로 위기에 몰리며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경질설이 오갔으나, 2007년 아이슬란드 원정 1 : 1 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하면서 조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21] 스웨덴은 예선 초반 4연승으로 일찌감치 앞서갔으나 북아일랜드에 1무 1패에 그쳐 상대전적에서 뒤쳐지고, 덴마크에 0 : 0 무승부, 스페인 원정 3 : 0 대패를 당하면서 최종전 전까지 본선행 확정을 짓지 못하다가 최종전에서 라트비아를 잡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축구 약소국 리히텐슈타인은 비록 최하위로 마쳤지만 라트비아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홈에서 이기고[22] 아이슬란드 원정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7점을 쌓았다. 아이슬란드는 북아일랜드전 2승이 아니었다면 최하위였다.

3.7. G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루마니아 12 9 2 1 26 7 +19 29 본선 진출
2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12 8 2 2 15 5 +10 26 본선 진출
3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12 7 4 1 18 7 +11 25 예선 탈락
4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벨라루스 12 4 1 7 17 23 -6 13 예선 탈락
5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알바니아 12 2 5 5 12 18 -6 11[e] 예선 탈락
6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12 3 2 7 9 16 -7 11[e] 예선 탈락
7 파일:룩셈부르크 국기.svg 룩셈부르크 12 1 0 11 2 23 -21 3 예선 탈락
루마니아, 네덜란드, 불가리아의 3파전인 가운데 루마니아와 네덜란드가 본선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룩셈부르크 상대로 모두 1 : 0으로밖에 못 이기는 등 12경기 15득점으로 예상외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루마니아에 1무 1패를 기록하며 루마니아에 1위를 내준것은 덤. 다만 네덜란드는 불가리아에 1승 1무를 기록했으며, 불가리아는 반대로 인접국 루마니아에 1승 1무를 기록해 루마니아>네덜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벨라루스, 알바니아,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에게 승점을 드랍하지 않은 루마니아가 조 1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는 본선진출 확정 후 벨라루스에 패배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알바니아와 2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으며 승점 1점차로 예선 탈락했다. 여담으로 조 4위 벨라루스는 조 최약체 룩셈부르크에 패하고 조 최강팀 네덜란드를 이기는 강강약약의 모습을 보였다. 알바니아와 슬로베니아는 승점 11점으로 같았고 상대전적도 둘 다 0:0 무승부로 동일했으나 골득실에서 알바니아가 -6으로 5위, 슬로베니아가 -7로 6위가 되었다.[25]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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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대회 우승국 [a] 상대전적: 세르비아 4점, 핀란드 1점 [a] 상대전적: 세르비아 4점, 핀란드 1점 [4] 핀란드는 폴란드에 1승 1무, 포르투갈에 2무를 기록했으나 약체 아제르바이잔에 패배하고 아르메니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5] 그래서 결국 A조의 다른 팀들은 14경기씩을 치렀지만 이 두 팀은 12경기만 치렀다. 어차피 둘 다 본선 진출과는 한참 거리가 먼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은 없었다. [b] 상대 승점에서 동률(3점). 골득실차: 몰도바 +1, 헝가리 -1 [b] 상대 승점에서 동률(3점). 골득실차: 몰도바 +1, 헝가리 -1 [8] 2007년 3월 28일 튀르키예 홈에서 열렸던 앞선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도 0 : 2로 지다가 2 : 2로 비겼다. 이때부터 기적의 느낌이 있었다. [9] 그리스와 1승1패를 기록한 튀르키예는 보스니아 원정에서 3 : 2 패배를 당하고, 몰도바와 몰타 원정에서 1 : 1, 2 : 2 무승부에 그치면서 노르웨이에 추월당하기도 했다. 노르웨이는 보스니아와의 홈경기 패배를 제외하면 잡을 경기는 잘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였던 튀르키예와의 홈경기를 넘기지 못했다. [10] 물론 산마리노가 12점을 벌어다주었다. [11] 영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가기는 했다. [c] 상대 전적: 잉글랜드 4점, 이스라엘 1점. [c] 상대 전적: 잉글랜드 4점, 이스라엘 1점. [14]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맞대결 결과는 1승 1패지만 잉글랜드가 홈에서 3 : 0으로 승리한 덕분에 골득실에서는 2 : -2로 러시아에 앞서 있었다. [15] 이것 때문에 아르샤빈은 본선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 결장해야 했다. 본선 엔트리에 넣는 것조차 도박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d] 상대 전적: 북아일랜드 4점, 덴마크 1점. [d] 상대 전적: 북아일랜드 4점, 덴마크 1점. [18]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달성하며 총 13골로 2위인 크로아티아의 에두아르도 다실바를 3골차로 여유롭게 제쳤다. [19] 참고로 아이슬란드는 고작 6위를 기록했고 승리도 단 두 번뿐이었다. 그런데 이 두 번뿐인 승리를 북아일랜드가 헌납한 것. [20] 그나마 덴마크는 무관중 징계는 피하고 코펜하겐 대신 오르후스에서 홈경기 2경기를 치렀다. [21] 당시 스페인 대표팀 역대 득점 1위였던 라울 곤살레스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않기 시작한 시점도 이때부터다. 심지어 라울은 2007-08 시즌 다시 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했음에도 유로 본선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2] 아이슬란드 상대로는 3 : 0 대승이다. [e] 상대 전적으로 동률. 전체 골득실차로 순위 결정. [e] 상대 전적으로 동률. 전체 골득실차로 순위 결정. [25] 그런데 슬로베니아는 2년 뒤 이 대회 최대 돌풍팀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시키는 어마어마한 이변을 일으키며 2년 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6]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27] 그나마 14년 전 미국 월드컵 때는 이웃나라이자 한때 영국의 일부였던 아일랜드가 진출했었으나, 이번엔 아일랜드조차 예선에서 탈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