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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진행3. 퀘스트
3.1. Aiding the Outcasts3.2. The Guns of Anchorage3.3. Paving the Way3.4. Operation: Anchorage!3.5. 이후
4. 버그5. 평가6. 기타

1. 소개


폴아웃 3의 첫 번째 DLC. 그동안 배경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먼 과거에 일어난 일로만 알려진 미중전쟁을 구현한 내용이다. 정확히는 앵커리지 수복전[1] 마지막 부분만을 구현시켜 놓은 것.

2. 진행

외로운 방랑자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 별동대의 긴급방송을 접하게 된다.[2][3] 내용은 대략 슈퍼 뮤턴트들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진 아웃캐스트 별동대원들의 지원 요청, 표시된 위치는 세발자전거 공장 근처 베일리의 교차로의 지하철역을 통과해야 하는데 입구가 붕괴되어 있다. 옆에 문 하나가 있는데 여기를 통해 역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내부에는 페럴 구울 몇 마리만이 있으며 이를 통과하여 표시된 위치로 나가면 파워 아머를 착용한 아웃캐스트 대원들과 슈퍼뮤턴트들이 싸우고 있는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주인공을 처음 본 아웃캐스트 대원 디펜더 모릴은 웬 '촌놈'이 왔냐며 투덜거리나 일단 자신들을 도와 슈퍼뮤턴트를 몰아내자 한다.

아웃캐스트 별동대를 도와 슈퍼뮤턴트[4] 집단의 습격을 방어하며[5] 위협적인 슈퍼뮤턴트들을 모두 제거하면 철골만 겨우 조립된 건물 공사 현장에 아웃캐스트 대원들이 방어선을 구축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오면 도와달라고 무전쳐서 도와줬더니 도와준 건 고맙고 이제 꺼져라는 식으로 말을 내뱉으려는 찰나에 주인공의 핍보이를 보고 태도를 싹 바꾸더니 살갑게 나서며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보라 한다. 공사현장 한가운데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임시 승강기가 있다.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보면[6] 출입구는 황량하고 몇몇 구역이 무너져내려있지만 내부는 엄청나게 깔끔한 볼트로 입장할 수 있다.[7] 이 의문의 장소는 현재 아웃캐스트 대원들이 점거하고 있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지인 시타델과 무지하게 가깝다. 아마 워싱턴 DC 건물 내부의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파견된 기지로 보인다. 시설 내 아웃캐스트 별동대의 지휘관 프로텍터 맥그로를 만나면 일반 대원과는 달리 정중하게 싫으면 그냥 떠나도 되지만 자신들에게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 부탁을 수락하면 스페셜리스트 올린을 만나보라 하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웃캐스트 별동대가 이 시설을 점거한 이유는 전쟁 전 기술의 산물들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잠겨진 무기고를 열기 위해서임이 밝혀진다.[8] 그런데 문제는 200년 뒤 외부인에 불과한 아웃캐스트 대원들이 이 기지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을 리는 만무. 기술진들이 투입되어 노력을 다해봤지만 누군가 가상현실 시뮬레이터에 들어가서 체험을 마치고 나와야 권한이 부여된다는 사실만을 겨우 알아내었다. 그런데 시뮬레이터 작동을 위해서는 Pip-Boy같은 전쟁 이전 시대에 만들어진 전자기기가 필요했고, 아웃캐스트들은 핍보이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니 무기고를 개방한다는 계획은 좌초 직전에 몰리게 되었다. 핍보이를 지닌 인물은 당연하지만 볼트와 연관된 이들만이 지니고 있는데 볼트의 거주자들은 어지간해선 황무지로 나올 일이 없으니... 황무지인들은 하등한 무리라며 무시하고 보는 아웃캐스트 대원들이 주인공 팔에 있는 핍보이를 보자마자 태도를 바꿔 정중하게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소개를 받은 뒤 과거 앵커리지 전선 전투의 일부를 가상체험하게 된다. 이 가상체험 프로그램은 미군에서 훈련용으로 개발되었으나 핵전쟁이 발발하며 사용되지 못하고 묻혀버렸다.[9]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이 가상현실에서 전투를 치르다 사망할 경우 현실에서도 진짜 사망하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 걸려있다는 것.[10]

사실 아웃캐스트는 주인공의 핍보이를 처음 본 것이 아니다. 가상훈련장치가 있는 방 바로 오른쪽에 잠겨있는 곳이 있는데, 자물쇠를 풀고 들어가보면 볼트 거주민 하나가 팔의 피부와 살이 뜯겨나간채 죽어있는 끔찍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체 옆에는 심문 기록이 남아있는데 들어보면 아웃캐스트들이 볼트 주민 한 명을 데려다가 핍보이를 빼앗기 위해 벌인 참담한 만행을 저질렀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핍보이는 기본적으로 인증된 사용자만 가동이 가능한 물건이라 이렇게 강제로 빼앗는다고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다. 주인공이 아웃캐스트들을 대화를 잘 들어보면 이번에는 저번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팔을 뜯어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소름끼치는 말들을 주고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이 주민을 죽여 핍보이를 뺏어 사용하려다 실패했기 때문이다.[11]

다만 아웃캐스트들이 다짜고짜 볼트 주민을 잡아다가 팔을 뜯어버린 것은 아니었다. 이 살해된 주민의 정체는 게리로써 과도한 신체 복제로 인해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아웃캐스트들은 처음에는 주인공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로 설득해보려했으나 폭력적인 반응만 보이며 언어라고는 "게리"밖에 할 줄 모르니 당연히 실패. 결국 방법을 찾다못해 게리를 잡아다 팔을 뜯어버리고 만 것이다.[12][13]

여담으로 이곳에 오기 전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의 본부인 인디펜던스 요새를 박살내고 왔다면 프로텍터 맥그로우와 처음 만나는 부분에서 "내가 바로 니들 기지를 함락시킨 놈이다!"라는 내용의 대화창이 뜨며 이걸 선택해버리면 기지 내부의 모든 아웃캐스트 대원들이 적대적으로 변한다.[14] 또 디펜더 모릴을 처음 만나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아웃캐스트 파워 아머를 입고 있을 경우 모릴은 아웃캐스트 대원이 지원을 온 것으로 착각한다. 이후 슈퍼뮤턴트를 처리하고 주인공에게 누구냐고 물어볼 때에는 주인공이 상관인 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텍터 맥그로우는 주인공이 아웃캐스트 대원이 아닌 것을 알아보므로 이후 퀘스트 진행에는 차이가 없다.

시뮬레이션을 시작하면 주인공은 적의 후방에 침투하여 탐색, 후방교란 및 중요시설 파괴 공작 등의 임무를 맡은 특수부대원으로써 낙하산으로 강하하던 중 낙하가 잘못되어 잠시 기절해있다가 동료가 깨워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앵커리지 계곡의 깎아내려진 듯 한 절벽에서 동료와 함께 중공군이 고원지대에 설치한 포대들을 모조리 폭파하는 지령을 받게되는데, 소음기가 달린 10mm 권총과 스텔스 보이 등을 갖고 침투작전을 시작한다.

사실상 혼자 중공군을 몰살시키고 포대까지 파괴한 주인공은 전시 특진을 통해 계급이 높아진다.[15] 지휘소 천막 밖을 나가보면 병사들이 주인공한테 썰! 이라고 하면서 각잡고 미군 FM식으로 경례[16]를 해준다. 계급이 높아짐에 따라 이제 같이 행동할 부하병사들을 선발할 수 있는데 무제한은 아니고, 정해진 포인트가 5포인트여서 그 포인트 만큼의 병사들만 뽑을 수 있다. 가령 센트리봇의 경우 성능은 좋지만 4포인트나 들어서 두기 이상 보유할 수가 없고, 일반 병사는 1포인트라 여러명 선발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화력은 별로이며 최대 3명의 군사만 데리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5포인트를 최대한 잘써서 3명을 꽉 채우는게 좋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누굴 뽑던간에 큰 도움은 안된다. 몇 초 정도의 몸빵으로서의 가치만 있을 뿐. 보통 동료들과 달리 비전투 중 체력회복도 안되어서 좀 싸우다가 보면 죽는다. DLC 특성상 시체도 사라져서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난 다음 뒤를 돌아보면 불사 속성의 몽고메리 벤자민 상사밖에 없다. 다행히 그 자리에서 분대충원이 가능하므로 총알받이 역할은 그럭저럭 해준다.

최후의 일전으로 앵커리지 전선의 최종보스이자 실존 인물이었던 ' 징웨이 장군'을 척살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외로운 방랑자는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중공군의 기지에 돌격하여 그 모가지를 따야한다.

공격하러 가는 도중에 어떤 미군이 중공군 포로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하고서 주인공이 오면 아무 이상 없습니다라고 하는 미군을 보면 약간 찝찝한 정도. 하긴 대전쟁 이전부터 폴아웃 세계관은 막장의 끝을 달려가고 있었으니 미군들이 그런 행위를 한들 이상하진 않다. 대전쟁 직전 미국은 국민들이 시위를 하면 파워 아머를 입은 부대를 투입해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는 놈들인데다, 심지어 포로나 사형수의 뇌를 적출해 로봇을 만들어내기도 하니 포로의 인권을 바라는 건 무리인듯. 그리고 중공군도 미군 병사들을 포로로 잡고 있는데 얼른 가서 구해주지 않으면 처형한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둘 다 막장.

이 컨텐츠를 하게 된다면, 빠르면 레벨 5 정도에 가는 쪽을 추천.[17] 아웃캐스트의 기지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슈퍼뮤턴트들이 좀 힘들긴 하지만 저렙 때라 뮤턴트들이 아웃캐스트 대원에 비하면 호구가 되어(…) 가만히 있어도 처리가 되고 보상이 만만치 않기 때문. 후로게이급의 장비들 말고도 가상현실이 끝난 다음에 파워 아머 훈련 퍽을 얻을 수 있기에 이 DLC를 빨리 하게 되면 초반부터 파워 아머를 입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초반에 가도 난이도가 낮은게, 현실의 플레이어의 가상의 플레이어의 아이템 배정같은건 별개고, 중간에 체력과 탄약을 무한리필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산재해서 어렵지도 않다. 원래 DLC에서 미션 진행은 잠입을 극대화 어쩌구라는 컨셉이었지만 이래서야 그냥 람보식 진행을 해도 무방하다.[18]

가상체험이 끝나면 무기고를 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프로텍터 맥그로우는 내부의 물품들은 아웃캐스트와 공유할 수 있다는 말을 해준다. 물론 주인공이 전부 들고가도 무방. 그런데 그 보상이 죄다 입만 떡 벌어지는 물건들. 모든 DLC의 보상들 중 가장 압도적으로 좋다.

굵은 글씨로 적혀있는 것은 정식 보상이 아니라, 버그를 이용해 획득할 수 있는 것들이다. 고티판에서도 여전히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 획득방법은 최하단의 설명 참조.

그리고 상황에 따라 아웃캐스트들이 사용하던 벙커를 집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내부가 깔끔하고 필요한 설비들이 갖춰져 있어 나름 괜찮다.

3. 퀘스트

3.1. Aiding the Outcasts

DLC가 깔리면 즉시 퀘스트가 추가되며 로그가 나오니 라디오를 듣든 말든 마음대로 하고 지정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아웃캐스트 별동대 몇 명이 슈퍼뮤턴트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데 도와주든 말든 선택. 일이 완료되면[20] 아웃캐스트 단원 중 '디펜더 모릴'이 말을 걸어오는데 대화를 듣고 지하 기지로 내려가 '프로텍터 맥그루'에게 안내를 받은 후 시뮬레이터 장치가 마련된 방에 들어가 '스페셜리스트 올린'에게 가서 특수 슈츠를 전달받아 입고 시뮬레이터 포드로 들어가면 완료된다.

3.2. The Guns of Anchorage

가상임무 첫번째 체험. 벤자민 몽고메리 상사와 함께 단 둘밖에 안 남은 잠입요원이라는 설정으로 홀로 중공군의 기지에 잠입해 자주포를 파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로 자체는 일직선이라 쭉 진행하면 되고 단지 이쪽의 초기무장이 소음권총과 단검뿐이란 점을 명심하여 재주껏 진행해야 한다. 중공군들은 돌격 소총을 장비하고 있으나 사살하면 시체가 바로 소멸하니 사살하자마자 붙어 E키를 눌러도 소용없다. 다만 가는 길 곳곳에 각총 무기류와 탄약 보급, 체력 회복 장치들[21]이 위치해 있어 어렵지는 않다.

진행하다 보면 멋진 연출씬과 함께 등장하는 몽고메리 상사와 다시 합류하여 진행하게 된다. DLC를 처음 플레이하는 경우라면 몽고메리 상사와 재회한 직후 수동세이브를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시설을 점령한 중공군을 해치워가며 자주포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 자주포마다 폭발물을 부착시켜 날려버리면 체험 1이 종료되어 페이즈 아웃된다.

몽고메리 상사와 합류한 직후 진행하는 구간부터 자주포를 파괴하기 직전까지 비밀가방 총 네 개를 수집할 수 있는데, DLC 전체에 걸쳐 총 10개를 모으고 게임을 끝내면 소소하게 스킬 포인트를 올려주는 비밀작전 퍽을 획득할수 있다. 임무를 한번 완료하면 다시 하기가 불가능하므로 한번 놓친 가방은 얻을 길이 없다. 임무 완료 전 가방 네 개를 전부 수집했는지 확인하고 갯수가 모자란다 싶으면 몽고메리 상사와 합류한 세이브를 불러와서 다시 진행하면 된다. 비밀가방들은 대개 퀘스트 진행 루트 중간중간 있는 샛길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으며 가방 중 셋은 최저 난이도 자물쇠로 잠겨있는 방에 보관되어 있다.

3.3. Paving the Way

퀘스트는 하나인데 목적은 2가지에 하나씩 해결해야 해서 실질적으로는 2개의 퀘스트이다.

제 2 체험은 막사에서 시작한다. 콘스탄틴 체이스 장군을 마주하게 되며, 주인공의 전공을 치하하고 진급시켜준 장군은 간단한 브리핑을 해주고 그의 소개대로 모건 중위와 대화하여 나머지 브리핑을 전달받는다. 이후 막사 바깥으로 나서서 무기고 담당자를 만나 장비를 지급받고 몽고메리와 재회한 후 임무를 선택하여 진행한다.

몽고메리에게 대화하여 부하들을 충원시킬 수 있는데 이는 주어진 5포인트 이내로 주문해야 한다는 전제조건만 충족시키면 아무나, 아무때나 되므로 아무나 잘 고르자. 이후 목표지를 설정하면 대원들이 입구에서 기다리며 몽고메리에게 돌격을 명하면 전투에 돌입한다.두 임무를 수행하면 각각 두 개씩의 비밀가방을, 합쳐서 총 네 개의 비밀가방을 루팅할 수 있다.
중공군의 신병기 키메라 전차들의 급유소를 파괴시켜 전차들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가는 길엔 거미 지뢰들이 여럿 깔려있으니 돌격에 신중을 기하고, 멀리 망루 등에서 사격을 가해오는 중공군을 조심하자. 도착해서는 정유탱크에 폭발물을 설치해야 한다. 곳곳에 키메라 탱크들이 놓여있으나 적으로 등장하는건 1기다.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본부로 자동 텔레포트된다. 비밀가방은 초입부 중공군 텐트를 클리어링하다 보면 하나 찾을 수 있고 키메라탱크 주기장의 대기실을 뒤지다보면 또 하나 있다.
중공군의 통신소를 무력화하여 정보력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가는 길엔 중국 스텔스 아머를 입은 저격수들이 바글바글하므로 진출에 신중을 기하고, 숨어있다 갑툭튀하는 화염방사병과 척탄병을 조심하자. 도착해서는 내부의 인원들을 모두 말살해야 한다. 여기선 크림슨 드라군들이 적으로 등장하니 주의.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본부로 자동 순간이동된다. 비밀가방은 초입부 열차구간을 지나 미사일 런처를 장비한 중공군 병사가 농성하는 반파된 건물에서 하나를 찾을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통신소를 진행하며 먹을 수 있다.

3.4. Operation: Anchorage!

Paving the Way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이제 마지막 임무만이 남는다. 이번엔 병력 없이 몽고메리와 단 둘이서만 진행하는데 이번 목표는 중공군의 본진을 보호하고 있는 광자보호막을 제거하는 것이다. 임무를 시작하러 나가면 참호가 등장하고 이 참호를 따라 움직여 적의 기지로 들어가는데 이제 그동안 등장한 모든 적들이 전부 다 한번에 등장한다. 특히 크림슨 드라군이 떼거지로 나오니 주의.

광자보호막 제어시설에 도착한 주인공은 보호막의 전원을 차단한다. 미군을 공격하던 대형 포탑, 통신제어시설, 전차 급유 시설을 차례로 상실한 중공군은 이제 사령부를 지켜주던 광자보호막마저 잃어버렸다. 진군하는 T-51b 파워 아머 군단은 중공군은 마구 도륙하고 소형 핵탄두, 팻 맨을 이용해 사령부 정면을 돌파하고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최후를 준비하는 중공군 사령관 징웨이 장군이 입구에서 친히 미군을 맞이하는데, 포로로 잡힌 미군 병사를 처형하고 주인공에게 다가온다.

1. 설득
설득 스킬이 높으면 '이미 패배는 확정되었으니 포기하라'는 말에 '너희들은 날 포로로 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징웨이 장군이 할복자살한다.

2. 전투
일단 아군이 파워 아머를 착용한 미군이라 아군 전력은 든든하다. 파워 아머 훈련 퍽을 가지고, 콘솔도 해킹해서 파워 아머를 착용했다면 징웨이 장군은 레이더급(…)에 불과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무기와 탄약을 죄다 소모하지 않았다면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어느 쪽이던 징웨이 장군이 사망하면 시뮬레이션이 종료. 싸우던 미군과 중공군 모두가 멈추더니 체이스 장군이 나타나 훈련 종료를 선언하고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광자보호막을 끄러 가는 길에도 비밀가방 2개를 루팅할 수 있으니 챙겨갈 수 있도록 하자. 가방 하나는 참호를 구석구석 뒤지다 보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광자보호막 제어시설 내부에 보란듯이 놓여있다.

3.5. 이후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돌아오면 무기고 잠금해제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원래 약속은 무기고 내부의 물건들을 나눠갖자는 것이었는데 플레이어가 내용물들을 모두 가지고 가든 말든 NPC들은 신경도 안쓰니 원하는 만큼 다 가져가면 된다.[22] 우선 무기고 문을 여는 순간 정면에 번듯한 최신 파워 아머 하나가 플레이어를 반겨주는데, 뒤에 있는 아웃캐스트들의 반응이 무언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시설 주둔 아웃캐스트 부대의 대장은 프로텍터 맥그로우는 아웃캐스트답지 않게 외부인에게 적대적이지 않고 다름 친절하게 대우하는 편인데, 나머지 아웃캐스트놈들은 선민의식에 찌들어서 대놓고 플레이어를 우습게 여긴 놈들이다. 처음 주인공이 시설에 들어올 때 주인공을 죽이고 핍보이를 강탈해야 한다는 흉흉한 소리를 했던 놈들인데, 이 불평분자들의 대장인 디펜더 시블리가 맥그로우에게 다가가더니 불평을 늘어두더니 급기야 반역을 선언하고 맥그로우에게 총구를 겨누는 하극성을 일으킨다! DLC 보상에 정신이 팔려 있다간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파워 아머를 입은 강도놈들에게 총격을 받게 되니 처음부터 대비를 해야한다. 정공법으로 가면 개틀링 레이저 미니건을 들고 파워 아머를 걸친 아웃캐스트의 전투력을 감당하기 힘드니 이를 클리어하려면 아래 방법 중 하나를 써야 그나마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1. 반역을 저지할 경우

우선 적들은 디펜더 시블리를 포함한 파워 아머를 착용한 아웃캐스트 대원 4명이다. 아군으로 남는 것은 지휘관 '프로텍터 맥그로우'와 기술자 '스페셜리스트 올린'인데, 머릿수도 부족한 마당에 맥그로우는 지휘관이라고 무장이 레이저 피스톨뿐이고 올린은 기술자라고 무기는 커녕 파워 아머도 입고있지 않다.

사실 이들이 모두 죽어도 별 상관은 없지만 뒷맛이 찝찝하니 되도록 둘 다 살리는 방향으로 간다고 하면, 다행스럽게도 올린은 무기고 문이 열리면 안으로 들어가서 물건들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올린이 무기고로 들어가면 문을 닫고 전투를 준비하면 일단 올린은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

좁은 시설 내에서 파워 아머를 착용한 적을 상대로 싸우기가 버거울 수 있으나 일단 파워아머 훈련 퍽도 받았고, 무기고의 파워 아머를 착용하고 놓여있는 각종 무기류(특히 가우스 소총)들을 습득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일단 죄다 때려잡으면 파워 아머를 착용한 아웃캐스트 대원들이라 시체에서 건질 장비들은 으리으리하다. 파워 아머와 헬멧만 몇 세트가 나오고 각종 중화기류와 탄약 등. 그리고 올린은 보답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시작한다.[23] 맥그로우는 따로 능력이 없어서 감사(...)의 인사만 표하고 끝.

맥그로우, 올린이 죽고 반란 병사들을 쓸어버린다면 시설 안에 아무도 없다.(…) 밖에서 경계근무중인 대원들은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24] 그렇기에 플레이어의 집으로 삼을 수 있다. 보통은 사방천지에 피와 시체 조각(…)들이 널려있겠지만 조심스럽게 죽이거나(…) 시체들을 적당히 치워주면 상당히 그럴싸한 거처가 만들어진다. 정식 하우징에 속하지 않아서 편의 시설들이 없지만 이 볼트는 본작 내에서 가장 깔끔한 인테리어가 적용된 곳이라 나름 장점이 존재한다.

시뮬레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시블리만 죽이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최신 패치 기준으로 시블리를 죽이면 영구적으로 시설 내의 NPC가 모두 적대화되어버린다.

벙커에 들어갈 때 버그가 있는데 리프트가 벙커층에 도착해도 문이 안 열리는 버그가 있다. 이 경우는 다시 지상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한다.

반란자들을 죽여도 인디펜던스 요새 등에 있는 다른 아웃캐스트들과는 적대하지 않는다. 캐스딘의 아웃캐스트 본부도 시블리의 반란 소식을 알고 있었던 모양. 정 싸운다면 은신 상태에서 선빵으로 시작하는 게 이득이며, 싸우는 방법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1. 누카 수류탄을 3발 정도 써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한다.

2. 사전에 주머니에 수류탄을 넣어 암살하여 인원수를 줄여둔다.[25]

3. 사전에 무기를 소매치기 해둔다.
상대 인벤토리 안의 탄약과 무기를 전부 소매치기 → 상대 인벤토리에 허접한 근접무기 하나를 달랑 넣어놓는다. 딱히 준비해올 필요 없이 책상 위에 쇠파이프가 적 인원 수에 맞춰서 가지런히 놓여있다. → 기지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상대는 탄약이 없는 레이저 개틀링을 인벤 안으로 옮기고 근접무기를 손에 들게 된다 → 레이저 개틀링 소매치기 → 무장해제

4. 방한 T-51b파워아머와 가우스라이플, 탄약을 후닥 챙긴 후 맥그로우를 방패 삼아 버티며 가우스 소총으로 반란군들을 한명씩 강제 뒤로 취침 시켜준다. 반란군들은 뒤로취침을 몇번 반복하다 보면 귀찮은 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5. 꼭 맥그로우를 살리고싶다면 시블리와의 대화문이 뜨기 전에 밀어서 무기고로 넣고 대화를하려 시블리가 오면 무기고 문을 닫고 가우스라이플로 때려주면 죽고 나머지 반란군들도 상술한 4번과 같이 다 죽이면 맥그로우를 살릴 수 있다.

2. 무시

무기고 앞에서 언쟁이 벌어지다 반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무시하고 나가기가 쉽지 않지만, 마침 무기고 안에 중국 스텔스 아머가 놓여있으니 입고 승강기로 잽싸게 튀면 된다. 혹은 몸빵으로 딱 좋은 파워 아머가 있고 훈련 퍽도 받았겠다 반역자들이 때리던 말던(…) 걸어나가도 된다.

4. 버그



'가상현실'에서 습득한 아이템과 탄약을 '현실세계'로 꺼내올 수 있다.[26] 방법은 잠겨있는 시뮬레이터 옆방을 열고 그 안에 널부러진 게리 23의 시체를 시뮬레이터 좌석 밑에 걸쳐 놓되, 시뮬레이터가 밀폐될 때 끼이거나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게 잘 놓아야 한다. 이후 가상현실 속에서 탄약을 닥치는대로 긁어모아 한곳에 드랍 후 탄약 보급기에서 탄약을 최대한 채운 후 다시 탄약을 드랍, 이것을 계속 반복해 원하는 만큼의 탄약을 획득 후 시뮬레이션을 끝까지 클리어하고 체이스 장군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암전 상태에서 현실로 로딩될 때 사용(E)키를 마구 눌러 장비 압수 전 게리 시체가 선택되면[27] 아이템을 전부 게리 시체로 옮기는 방법이다.

다만 비정상 진행이라 실패 확률이 높은 만큼 체이스 장군과 대화화기 전 세이브를 해둔 뒤에 열번, 스무번 시행착오를 거듭할 각오를 해야 하며, 시뮬레이터 작동 전 좌석에서 시선을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게리가 누워있는 곳을 커서로 댈 수 있는지도 알아두고서 로딩 시점에서 미친듯이 게리23 시체가 있을만한 방향에 e키를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버그를 쓰면 최대 만 단위의 탄약들을 얻을 수 있으며, 가장 심각한 건 가상현실에서 얻은 장비는 현실의 장비와는 별개의 코드에 배치된 아이템으로, 내구도가 999,999라 사실상 무한 내구도다.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후회감이 생길 수도 있다.[28]

미국군 장비에 비해 전쟁 전 중공군 장비는 획득하기 어렵다. 건물 안에 있는 중공군에게 쓸 수 있는 방법인데,[29] 가우스 소총으로 중공군이 들고 있는 무기만 공격해서 기절시킨 다음,[30] 탄약을 소매치기하면서 10mm 피스톨 같은 무기와 같은 탄종의 탄약을 같이 넣어준 후 문 밖으로 나간 후 퀵로드를 한 뒤 들어오면 무기를 바꾼 상태인데 그 바꾼 무기를 가우스 소총으로 저격해서 다시 기절시켜야 한다. 따로 모드를 깔지 않았다면 버그로 인해 VATS로 공격했을 때 가우스 소총의 위력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기절시키기는 쉬운 편이다. 기절했다면 다가가서 전쟁 전 중국군 무기를 획득하면 된다. 스텔스 아머 중공군 돌격 소총 징웨이 장군의 제복 징웨이의 전기검 미니건. 단 중국 스텔스 아머는 이 방법으로 얻더라도 스텔스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게다가 내구도도 너덜너덜한 상태. 중국 스텔스 아머는 그냥 보상으로 만족하자.

또 다른 버그는 마지막 징웨이 장군과 전투하다가 사망하게 되면 징웨이 장군이 미국 포로를 칼로 폼나게 칼 잡고 처형한 다음 징웨이 장군이 말을 안 거는 버그가 걸린다. 장군이 와서 말을 걸지 않으면 퀘스트 진행이 멈춰버린다. 주변을 둘러보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이 버그는 스토리 진행이 전혀 안되는 치명적인 버그로 해결할 방법은 그 장면 이전 시점부터 다시 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치트를 사용해서 넘길 수도 있는데 `키를 눌러서 killall을 치면 된다. 커맨드 그리고 마찬가지로 칭웨이 장군과 전투를 하게 될 때 파워 아머를 입은 미군 병사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버그로 인해서 그 중에서 몇 명이 플레이어에게 적대 상태가 되어서 마구 공격한다. 징웨이 장군만 얼른 죽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5.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360/fallout-3---operation-anchorage|
67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360/fallout-3---operation-anchorage/user-reviews|
6.5
]]


[[https://www.metacritic.com/game/pc/fallout-3---operation-anchorage|
65
]]


[[https://www.metacritic.com/game/pc/fallout-3---operation-anchorage/user-reviews|
5.5
]]

배경설정으로만 돌던 과거의 설정을 구현화시킨다는점에서 기대를 받았지만 나오자마자 대차게 까였다.

DLC의 분위기 자체도 그동안 플레이 해온 세기말 황무지에서의 고군분투를 그린 본편 및 타 DLC(물론 앵커리지가 제일 먼저 나온 DLC이긴 하지만)의 분위기와 달리 대항군과 모의전 훈련을 하는 듯한 전혀 다른 분위기였고, 다양한 루트로 마음대로 공략 가능했던 것이 폴아웃 시리즈의 정체성이었다면 이 DLC는 일직선 루트(+가끔의 우회로)를 진행하면서 주어진 몇몇 장비만 사용할 수 있었을뿐 루팅도 불가능했고, 회복 및 탄약 보충 역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점이 본편과 너무 이질적이기도 했다. 특히 스몰건이나 빅건 플레이로 캐릭터를 키우던 유저들은 난이도가 너무 쉬움에 실망했고 약물 도핑, 과학, 근접, 언암드, 은신 등으로 캐릭터를 키우던 플레이어들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움에 실망했다. 특히 페이즈2에 등장하는 다수의 적들은 접근이 불가능하고 엄폐물로 막혀있는 2층에서 총이나 화염방사기,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이 DLC에서는 클래식 폴아웃 팬들의 비난이 가장 거셌다. 이 팬들은 폴아웃3부터 도입된 FPS 요소를 비난하며 예전부터 폴아웃3를 유사 콜 오브 듀티라고 비난하였는데 이 DLC에 들어서면 정말 노골적으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요소들이 다수 등장하자 물만난 고기처럼 베데스다를 비난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폴아웃 같지 않다는 점이 이 DLC가 혹평을 받는 이유.

다만 본편에서는 거의 볼 일이 없는 스케일 큰 대규모 전장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점은 호평을 받았다. 전쟁전 멀쩡했던 자연환경, 미군 및 미군장비의 묘사는 더럽고 혼란스러운 황무지의 모습에 찌들대로 찌들었던 본편의 플레이어에게 신선함을 주었고, 다수의 군대가 싸우는 모습은 엔진 한계상 여전히 어려웠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거대 자주포. 폭격기, 키메라 탱크, 펄스 지뢰밭, 출하대기중인 파워아머 부대, 플레이어만의 커스텀 부대 편성 등 대전쟁을 느낄 수 있도록 스케일 큰 다수의 오브젝트가 동원되었다. 또한 미중전쟁 당시의 모습을 다룬 유일한 폴아웃 작품이면서 미군과 중공군의 대결인 앵커리지 전투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로어(Lore)적인 측면에서는 반드시 해봐야할 작품.
또한 DLC 최종 보상이 본편의 초반 밸런스적인 측면에 도움을 준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점이다. 일단 본편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중반부까지 진행해야 얻을 수 있는 파워 아머 트레이닝퍽을 본 DLC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어서 파워 아머 운용이 초반부터 가능해졌다. DLC의 최종 보상들 역시 본편 초반 진행이 어려웠던 빌드에 보완용으로 적합한 편이다[31]. 때문에 폴아웃 3 새회차를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은 가장 빨리 이 DLC부터 깨는 편인데 DLC 클리어로 얻을수 있는 특전과 보상이 초반부 탐험의 범위와 빌드의 운용폭을 대폭 넓혀주기 때문.

참고로 앵커리지 DLC가 출시 당시 혹평을 받은 원인 중 하나로는 가성비 문제도 있었다. 앵커리지 DLC는 발매 당시 20달러로 출시되었다. 그리고 오블리비언의 대형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가 30달러, 스토리 DLC인 나이츠 오브 나인이 10달러로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20달러짜리 본 DLC는 적어도 중소형급 확장팩 혹은 대형 스토리 규모로는 나왔어야 했던 것이 맞다. 하지만 당시(2008년)에는 DLC 자체가 시장에 막 자리잡기 시작한 과도기였고 베데스다의 새로운 DLC 정책[32] 첫 타자였던 앵커리지 DLC의 실제분량은 사람들의 기대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비난을 더 받았던 것이다. 때문에 베데스다는 훗날 출시되는 폴아웃3의 다른 DLC분량은 20달러에 맞게끔 대폭 늘렸고, 차기작에서도 본작처럼 짧은 스토리와 분량을 가진 DLC( 허스파이어 폴아웃 4 - 오토매트론 등)에는 많은 스토리와 분량을 가진 '확장팩급 DL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비난을 피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DLC가 전부 포함된 고티 에디션이 출시되고 본 DLC의 개별 정가도 5달러로 대폭 낮아지면서는 가성비적인 불만이 거의 없어졌다.

재밌게도 이후에 게임이 잘 나가자 예정에 없이 추가로 DLC 2개가 더 나왔는데 그 중 맨 마지막에 나온 DLC 역시 앵커리지 이상으로 본편 분위기와 동떨어지게 나왔으며 앵커리지와 마찬가지로 혹평을 먹었다.

6. 기타

사족으로 이 건물의 옛 VSS 직원들이 남겨 놓은 기록 #을 보면 콘스탄틴 체이스 장군이 앵커리지 시뮬레이션을 실제 역사와는 매우 다르게 만들도록 개입했다는 사실[33]을 알 수 있다. 특히 허가되지 않았던 것[34]도 시뮬레이션에 독단적으로 삽입하였다. 직원들도 불만은 많았으나 체이스 장군의 빽 때문에 드러내놓고 불만 표현은 못한듯. 특히 대체 이 시뮬레이션은 뭘 위해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오는 직원 기록[35]과, 게임상에서 짤린 기록 테이프 내용으로 유추해 보건대 아마 뭔가 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더 넣으려다 최종적으로 그냥 다 없던 걸로 처리하고 단순 전쟁체험 시뮬레이션으로 바꿔 버린 듯. 그냥 원래 구상대로 갔으면 덜 까였을지도 모르겠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한 종군기자가 세명의 미군 병사들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병사들이 어딘가 익숙한 포즈를 취해주고 종군기자는 만족스럽다는 표현을 하면서 이 모습을 좋은 곳에 쓰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떠난다. 이 때 병사들이 취한 자세는 다름아닌 앵커리지 기념관의 조각상의 그 자세. 즉 이 때 찍은 사진의 모습을 기반으로 조각상을 만들었었던 것이였다.

가상현실 중간중간에 보이는 비밀문서가방 10개를 수집하면 특전이 더 주어진다. 다 얻으면 은신, 소형화기, 자물쇠 스텟을 각각 3씩을 올려주는 "비밀 작전(Covert Ops)" 퍽이 추가. 꼭 모아야할 가치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시뮬레이션은 한번 끝내고 나면 다시 플레이할 수 없으니 꼭 모아야겠다는 플레이어라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인텔은 백색 서류가방 형태이며 여타 탄약 아이템이나 탄 보급대, 체력 회복시설처럼 붉게 점멸하며 특유의 소리를 낸다. 쉽게 식별이 가능하지만 가끔씩 딴길로 새야 찾을 수 있는 곳에 있기도 하다. 최초 시작하는 포대 3문 파괴 임무에서 총 4개, 이후 임의대로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임무에서 각각 2개씩 6개, 총합 10개. 바꿔 말하자면 이전에 하나를 놓칠 경우(특히나 최초 임무에서) 영영 해당 퍽을 획득할 수 없게 되니 신경쓰이는 플레이어는 알아서 조심하자. 임무 클리어 전에는 해당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 하나 빼먹었다 싶으면 뒤로 돌아가며 찾아볼 것.

DLC의 스케일은 짧아도 보상이 만만치 않았다. 중국 스텔스 아머와 가우스 소총의 존재만으로도 말 다한데다, 정석대로 가면 중반부에나 얻을 파워아머 퍽을 극초반부터 얻어서 초반부터 파워아머 껴입고 신나게 뮤턴트들을 도륙하면서 다닐 수 있다는 사실과, 거기다가 버그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제외하고도 거의 내구도가 무한 수준인 방한파워아머까지 얻어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특히 스몰건과 스닉을 집중적으로 초중반 스탯을 투자한 것에 닥치고 영구 클로킹 수준의 스텔스 아머까지 합하면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다.

파일:external/36.media.tumblr.com/tumblr_nxnhb7lkiX1uc86zdo6_1280.jpg
여담으로 폴아웃 4 인트로 영상에 실제 앵커리지 작전을 묘사한 듯한 장면이 지나간다. 켐브리지 고분자 연구소에서 미스 내니의 말에 따르면 리버티 프라임이 앵커리지 전투에 투입되었다고 언급한다. 중국군 전투복이 허술해보인다[36]


[1] 2067년 겨울부터 2077년 1월 10일까지. 이 시뮬레이션은 앵커리지 전선 이후 약 7~8개월이 지나서 만들어졌다. [2] 일반 무전기로는 수신이 불가능한 특수 주파수를 사용했다. 주인공은 팔에 착용한 핍보이 덕분에 이 방송을 수신할 수 있었던 것. [3] 무전 내용이나 처음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를 봐서는 아웃캐스트 본대를 부르는거 같은데 거리상 동부 BoS에서도 주파수가 캐치됐을 법도한데 관련된 내용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탈퇴한 동료들이래도 오윈 라이언스 성격 상 그냥 둘리도 없고 BoS의 본질적으로도 구 시대 유물임이 확실한 장소인데도 한마디도 명시되지 않는건 의문. 물론 단순히 설명하면 DLC다보니 본편 내용이랑 연결이 안된것일 확률이 높다. [4] Broken Steel이 설치되어 있다면 가끔 슈퍼뮤턴트 오버로드가 등장할 수도 있다. 근방에 스폰되어 돌아다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끼어들곤 한다. [5] 주인공의 레벨이 낮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웃캐스트 단원들이 알아서 슈퍼뮤턴트들을 쓸어버린다. 반면에 주인공의 레벨이 높다면 슈퍼 뮤턴트들이 레벨 스케일링을 받아서 상당히 화력이 강해지기에 아웃캐스트 대원들이 족족 죽어나간다. 다만 공사현장에만 도착하면 그만이므로 아웃캐스트들이 모두 죽어도 상관은 없다. [6] 왠지 주인공의 핍-보이를 탐내는 말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주인공을 죽이고 핍보이를 탈취하자는 흉흉한 주장도 들린다. [7] 흰색과 노란색 조합으로 내부가 꾸며져있고 조명도 모두 멀쩡한, 황무지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나게 꾸며진 화려한 볼트다. 대전쟁 이전 시대에 존재했던 VSS 주식회사(Virtual Strategic Solutions. Inc)의 시설이었다고 한다. [8] 군사시설도 아니고 일반 회사 소유의 소규모 지하기지에 왜 이정도 수준의 군용 무기가 배치되어있는지는 불명. 왠 중공군 무기와 복장까지 다양하게 있는걸 봐서는 시뮬레이션 제작을 위한 참고자료로 가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9] 마지막 개발 일지가 쓰여진 날짜는 핵전쟁 발발 약 1달 전이다. [10] 어째서 이딴 옵션이 걸려있는고 하니, 시뮬레이터 가동 화면을 잘 살펴보면 구석에 안전 장치가 해제되어 있다는 경고 문구를 볼 수 있다. 전쟁 이전에 누군가 안전 장치를 해제한건지, 아웃캐스트들이 이것저것 만지다가 사고를 친건지는 모르겠으나 안전 장치를 다시 가동할 방법도 모르니 주인공은 결국 목숨을 걸고 시뮬레이터에 몸을 맡겨야 했다. [11] 후속작 폴아웃: 뉴 베가스의 배달부가 다른 사람의 핍보이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볼트 출신의 미첼 박사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해제한 핍보이를 가지고 있다가 배달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아웃캐스트는 살아있는 사람의 팔을 뜯어버리고 핍보이를 강제로 빼앗았으니 당연히 사용이 불가능했다. [12] 게임에서는 삭제되었으나 G.E.C.K.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웃캐스트들이 게리를 어떻게 죽였는지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13] 희대의 압권은 팔이 뜯겨져 죽어가는 게리의 비명소리. !!! https://youtu.be/M_7z34-B0ok [14] 퀘스트 진행에 문제는 없다. 죄다 죽여버리고 시체를 뒤져 필요한 아이템들을 털어내고 가상현실장치를 작동시키면 된다. [15] 시뮬레이션 시작 부분에 주인공을 깨우던 병사는 원래 주인공보다 상관이었으나 주인공의 폭풍 승진으로 갑자기 부하가 된다. 물론 현실에서도 특정 군인이 공을 잘 세워서 폭풍진급을 해서 자신의 전임자보다 더 높은 상관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군대에서는 계급만이 모든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어제까지만 해도 하대했던 사람이 다음날 각 잡고 존대를 하게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 경우 빠르게 진급한 사람도 상대가 한 때는 자신의 상사였음을 염두에 두며 일단은 자신의 하급자로 대하되 너무 낮춰서 대하지는 않도록 선을 잘 타며 대우해주어야만 한다. 심지어는 처음부터 장교로 임관해서 부사관보다 명목상의 계급은 더 높은 이들조차 부사관들이 자신보다 짬이 더 많음을 염두에 두어서 부사관들을 조심스럽게 대우해주어야만 한다. 이걸 지키지 못하면 발생하는 사고가 그 유명한 자네가 주임원사인가이다. [16] 주인공이 앞으로 지나가면 차려자세로 다리를 모으고 손바닥을 펴서 올려부치는데 모션이 쓸데없이 훌륭하게 각이 잡혀있다. [17] 물론 언제가느냐는 자유다. 볼트 101을 탈출하자마자 곧바로 간다고 해도 아웃캐스트가 슈퍼뮤턴트를 전멸시키는 걸 뒤에서 구경만 하다가 벙커로 슬쩍 들어가는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상현실 내에서도 끔찍한 발컨이나 저체력컨셉 플레이가 아닌 이상 죽을 수도 있는 위기를 겪을 일은 거의 없으므로… [18] 극초반은 제외. 처음에는 오히려 압도적으로 더 어렵다. 현실세계에서 스팀팩빨과 동료빨로 쉽게 학살하고 다닐 수 있는데 가상 세계의 초반에서는 바로 바로 쓸 수 있는 스팀팩도, 동료도 없고 무기도 딸랑 권총밖에 없는데 적은 돌격소총, 스나이퍼 라이플로 무장해서 꽤 강하니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게임 내 가상현실의 특성상 적이 죽어도 시체가 사라져서 루팅도 못하는지라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하지만 조금 플레이하면 무기를 얻고 좀 더 하면 몽고메리 상사와도 합류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쉬워진다. [19] 가상현실 체험이 끝나면 추가된다. 고렙 때 이 퍽을 이미 지니고 있으면 가상현실 내부에서 보급캠프의 콘솔을 해킹하면 추가되는 보급품 중 하나인 T-51b 파워 아머를 착용할 수 있다. 고티판에선 패치되어 아예 콘솔자체가 없다. 저렙 때 왔다면 해킹해도 그냥 무게만 차지하는 고물덩이. [20] 사실 모릴과 말을 하지도 않고 아웃캐스트가 피터지게 싸우든 말든 전부 생까버리고 곧바로 아웃캐스트 지하기지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도 퀘스트 진행은 정상적으로 된다. 이때는 상황이 약간 달라지는데, 보통 모릴과 말한 후에 기지로 입장하면 외로운 방랑자를 아작 내고 팔목에 있는 장치를 그냥 뺏어버리면 안 되냐고 흉흉한 소리를 하는 게 보통이지만, 그냥 생까고 들어왔다면 '누가 내려오는 거야? 모릴은 아직 밖에 있잖아'라면서 경계를 한다. 주인공이 도착하면 승강기 옆에 서있한 아웃캐스트 대원이 신원을 밝히라고 협박하는데 '요부' 퍽을 쓴다면 요놈이 뽕 가서 한방에 맥그루에게로 안내해준다. [21] 붉은 색으로 깜빡거린다. 저격 소총이나 중공군 돌격 소총, 수류탄, 지뢰 등이 보급된다. [22] 남겨둔다고 해서 아웃캐스트 NPC들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물건을 남겨두냐 마냐는 이후 플레이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냅두면 냅두는 데로 게임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그냥 있을 뿐. [23] 올린의 수리 스킬 수치는 74. [24] 시설 안에 있던 모든 아웃캐스트 사람들이 죽어도 밖에 있는 대원들은 하던 일에 충실한다. [25] 스텔스 보이 + 방금 얻은 스텔스 아머조합과 수류탄만 충분하다면 반란이 시작되자마자 고철깡통 + 육편이 되어 버리는 반란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6] 고티판에서도 여전히 꼼수를 이용해서 가지고 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7] 동시에 시뮬레이션 포드가 선택되어 실패할 확률도 존재한다. [28] 다만 이렇게 해서 가지고 온 무기 중에 후반까지 쓸만한 것은 가우스 소총과 징웨이의 전기검 정도이다. [29] 밖에 있는 중공군에게도 쓸 수 있지만, 문을 찾아서 기지까지 되돌아와야 하기에 비효율적이다. [30] 은신 상태에서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한발에 무조건 크리가 뜨면서 기절한다. 스닉 스킬이 낮다면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면서 기절할 때까지 여러번 무기를 공격할 수 밖에 없다. [31] 예를 들어 중국 스텔스 아머는 은신 빌드, 가우스 소총은 에너지 무기 빌드, 징웨이의 전기검은 근접 빌드를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아웃캐스트 기지를 뒤지면 얻을 수 있는 파워 피스트는 언암드 빌드에 도움을 주고 아웃캐스트 시체를 뒤지면 얻을 수 있는 미니건 개틀링 레이저는 빅 건 빌드를 보강한다. 이들 빌드의 공통점은 전부 폴아웃 3 본편 초반 진행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했던 빌드라는 점이다 [32] 베데스다 게임에서 패키지형 확장팩이 완전히 사라지고 추가 컨텐츠를 DLC형태로만 제공하게 된 것은 폴아웃 3 - 오퍼레이션 앵커리지 DLC부터 시작되었다 [33] 해당 직원도 "내가 군사 기밀 보고서를 본 적은 없는데 이 시뮬레이션은 확실히 실제와 동떨어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DLC에 등장하는 전투, 기록, 인물 등이 죄다 허구일 가능성도 있다는 거다. [34] 특히 키메라 탱크는 짤린 테이프 내용으로 보건대 존재하지도 않은 100% 창작일 가능성이 크며 시뮬레이션 중간에 나오는 버티버드 역시 이 당시엔 프로토타입만 몇 대 뽑혔지 양산되어서 군에 배치된 시기는 2085년이었다. [35] 특히 기록에서는 이미 전술 관련 데이터란 데이터는 다 뽑아냈으면서 왜 아직도 체이스가 시뮬레이션에 집착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기술되어 있다. [36] 알래스카는 애당초 극지방이라 추워서 어떻게든 좀 껴입긴 해야 했을텐데... 여름에 투입된 공수부대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