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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02:02:53

Nightjet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야간열차/유럽
파일:Nightjet 객차.jpg

1. 개요2. 역사3. 상세4. 서비스5. 노선6. 차량
6.1. 좌석6.2. 쿠셋6.3. 슬리퍼
7. 확장

1. 개요

나이트제트(Nightjet)는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에서 2016년 12월부터 운영하는 야간열차 브랜드다. 오스트리아 고속열차인 Railjet과 비슷하게 -jet 형식의 작명을 사용했으며,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서유럽 일대를 잇는다.

2. 역사

Railjet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 오스트리아는 고속철도망이 독일, 프랑스 등에 비해 좀 부실한 편인데, 대부분의 노선은 고속열차와 일반열차의 시간 차이가 거의 없다. 따라서 장거리 이동에서 야간열차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ÖBB는 이 점을 놓치지 않고, 도이체반의 야간열차 폐지에 따른 노선 이양과 함께 새로운 야간열차 서비스 나이트제트를 론칭한다.

ÖBB는 우선 유럽 각국에서 안 쓰는 침대차를 사들여 개조했고,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노선망을 조금씩 불려나갔다. ÖBB는 저비용 항공사의 물량공세에도 꿋꿋하게 버티며 꾸준히 노선망을 확장했으며, 야간열차 노선 폐지와 함께 갈 곳 잃은 야간 이동 수요를 끌어모았다.

3. 상세

노선망이 매우 방대하다. CNL의 폐지와 유로나이트의 노선망 축소로 생긴 유럽 야간열차망의 공백을 메워 주었으며,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관광대국과 가깝다는 점을 이용해 뮌헨-로마, 빈-파리 등 고수요 노선들을 발빠르게 개설했다. 때문에 중 서유럽 내 야간열차망에서 나이트젯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기종점이 모두 오스트리아가 아닌 노선[1]도 많으며 프랑스, 이탈리아는 국제 야간열차가 전부 나이트젯일 정도. 지멘스 유로스프린터, 벡트론 등을 견인기로 쓰는 덕에 최고속도도 야간열차치고는 매우 빠른 200km/h에 달한다.

4. 서비스

좌석은 유럽의 일반적인 야간열차와 동일하게 좌석, 쿠셋, 슬리퍼로 구성되어 있다. 상술했듯 유럽 곳곳에서 객차를 들여왔기 때문에 노선별로 객차 구조가 상이한데, 어떤 노선은 낡아빠진 90년대 동유럽권 침대차가 굴러다니는 반면 어떤 노선은 멀끔한 신조객차를 쓰기도 한다. ÖBB 홈페이지에서 열차 내부를 360도로 볼 수 있으니 예약하기 전에 미리 방의 구조와 크기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반려동물은 추가요금을 미리 지불하면 탑승[2]이 가능하다. 또한 열차에 자가용을 실을 수 있는 카레일 서비스도 제공하며,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실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열차편이 카레일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아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식당차는 없다. 사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유럽의 야간열차는 대다수가 식당차를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객차 끝단의 승무원실을 찾아가면 음료와 스낵, 간단한 식사류를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가격은 파스타 + 음료수가 10.9유로, 부리또 + 음료수가 5.5유로로 유럽 기준에선 그닥 비싼 편은 아니며, 여기에 비건 글루텐 프리 메뉴도 구비되어 있다. 쿠셋 이상 등급은 주문한 품목을 승무원이 자리로 가져다주니 참고. 공식 메뉴판

야간열차의 특성상 베드버그 출몰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 # 어두운 실내, 인간이 방출하는 열과 이산화탄소는 베드버그가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따라서 다수의 승객이 숙면을 취하는 야간열차에서도 충분히 베드버그가 나타날 수 있다. 나이트젯의 공식적인 정책은 베드버그가 발견되면 승객들을 대체 객차로 이동시키고 해당 객차 전체를 방역하는 것인데, 일단 최근의 사례에서는 운임 환불과 약품, 후속 조치비용까지 사측에서 부담한다고 한다. 혹시 베드버그가 걱정된다면 속편하게 주간열차를 타거나, 침대와 객실 곳곳에 베드버그의 흔적이 있는지 잘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르는 사람과 객실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쿠셋에서는 양해를 구하고 타인의 침대 상태도 확인하는 게 좋으며, 베드버그 스프레이를 소지하고 있다면 사용 전 분무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노선

스위스 방면
프랑스 방면
독일 방면
네덜란드 & 벨기에 방면
이탈리아 방면

6. 차량

6.1. 좌석

파일:오스트리아 연방 철도 로고.svg
<colbgcolor=#E2002A><colcolor=#fff> 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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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z 73 81 21-91
100-191
#
Bmz 61 81 21-90
500-604
#
Bmz 73 81 29-91
500-599
#
Bbmvz 61 81 28-91
102-144
#
제조 Siemens SGP - - Siemens SGP
도입
시기
1989-1992[5] 1980-1982[6] - 1982[7]
일반적인 컴파트먼트 형태의 좌석칸이다. 모든 좌석은 파란 시트로 통일되어 있으며, 아랫쪽을 잡아당겨 180도에 가깝게 눕힐 수 있다. 침대보다는 불편하지만 저렴하고, 비수기라면 의자를 당겨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탈 만하다. 그러나 성수기에는 보통 모든 자리가 다 차기 때문에, 편안하게 가고 싶다면 돈을 좀 더 내고 쿠셋을 타는 걸 추천한다.[8]

6.2. 쿠셋

파일:오스트리아 연방 철도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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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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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vcmbz 61 80 59-90
002-044
#
Bvcmbz 73 81 59-91.3
#
제조 Jenbacher Werken[JB] Jenbacher Werken[JB] Siemens SGP[11] Credé/WMD/DWM/O&K -
도입
시기
1981-1982[12] 1991 2000-2001 1962-1967[13] -[14]
보편적인 형태의 쿠셋. 구형 차량은 최대 6명까지, 신형 차량은 4명까지 승차할 수 있다. 유럽의 야간열차는 직원이 침구까지 모두 세팅해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나이트젯은 침대를 펼쳐주기만 할 뿐 침구는 승객 본인이 직접 깔아야 한다. 객실은 리모델링을 한 번 거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깨끗하다. 각 승객별로 생수 한 병과 간단한 조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조식 메뉴는 빵 두 조각과 버터, 잼, 커피로 고정이다.

6.3. 슬리퍼

파일:오스트리아 연방 철도 로고.svg
<colbgcolor=#E2002A><colcolor=#fff> 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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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Bmz 61 80 72-90
0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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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Bmz 61 81 76-94
21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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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Bmz 61 81 76-94
3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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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Bmz 61 81 76-94
321-325 (Deluxe)
#
제조 Siemens SGP Siemens SGP, DWA, Talbot Siemens SGP, DWA, Talbot
도입
시기
2003-2005 -[DB] -[DB]
1~3명이 탈 수 있는 개별 침대칸. 모든 슬리퍼 객차는 양 끝단 화장실 옆에 공용 샤워실이 붙어 있고, 슬리퍼 승객에 한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슬리퍼는 침대와 세면대만 있는 일반 객실과 개별 화장실이 있는 디럭스 객실로 나뉘는데, 이 개별 화장실에는 샤워기가 있어 개인 공간에서 세면을 할 수 있다. 쿠셋과 마찬가지로 생수와 조식이 제공되며 슬리퍼부터는 메뉴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열차에 탑승하면 체크리스트 형태의 메뉴판이 놓여있으니 원하는 구성에 체크하고 직원에게 건네주면 된다. 메뉴는 빵과 버터, 햄, 치즈, 잼, 주스, 커피 중 6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17] 공식 조식 메뉴판

7. 확장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는 승객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신규 노선을 개통하면서 노선망을 확장하고 있으며, 신규 객차[18] 지멘스에 발주하고 기존 열차들을 현대화[19]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2023년에 공개된 신규 차량의 쿠셋 객차에는 캡슐호텔과 비슷한 미니 캐빈이 도입되어 비싼 슬리퍼 객차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개인별 별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개별 캐빈은 카드키로 잠글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컴파트먼트 구조 대비 보안 문제도 개선되었고, 자리마다 콘센트와 무선충전기, 색상 변경이 가능한 조명을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침대 사다리 뒤편을 물품보관함으로 활용해 백팩 및 신발과 같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 캐빈형 객실 외에 기존의 쿠셋칸도 일부 유지[20]되며 2021년 개조 차량처럼 고정형 침대 4개로 구성되어 있다. #

또한 슬리퍼 칸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는데 우선 모든 침대가 진행방향과 수평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객실별로 여유공간이 생기면서 모든 슬리퍼 객실에 개인 화장실 및 샤워실이 들어가게 설계[21]되었다. 전반적으로 쿠셋 및 슬리퍼 승객들에겐 상당한 업그레이드지만, 좌석칸의 경우 컴파트먼트가 사라지고 모두 주간열차와 동일한 코치칸[22]으로 변경되었다. 한편 신규 차량은 전용도색을 입힌 지멘스 벡트론과 후부 운전객차를 포함한 7량 편성이 통으로 돌아다니게 되며, 최고속도는 무려 230km/h로 기존보다도 더욱 빨라진다. 여행기(영어)
[1] 대개 뮌헨 출발편이다. 이런 노선들은 중간에 오스트리아 철도를 경유해 타국으로 넘어간다. 허나 2022년부턴 오스트리아를 전혀 경유하지 않는 노선도 생겨나고 있다. [2] 다만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가 아닌 폴란드나 헝가리, 체코 등에서 운영하는 열차는 안 된다고 한다. [3] 2024년부터 브로츠와프-베를린 사이에 프라하 드레스덴에 추가로 정차할 예정. [2024] [5] 개조시기 2002-2009. [6] 개조시기 2002-2009. [7] 개조시기 2007-2010. [8] 추가요금을 내고 칸 대절(Private compartment)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이정도면 쿠셋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 가장 저렴한 할인 요금은 칸 대절 옵션 선택이 불가능하기에 훨씬 비싼 일반 요금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 [JB] 현 INNIO Jenbacher. [JB] [11] 조립은 봉바르디에 헝가리 두나케스지(Dunakeszi) 공장에서 했다. [12] 개조시기 2004-2010. [13] 개조시기 2001-2004. [14] 개조시기 2021-2022. 개조 이전 열번은 Bbmvz 61 81 28-91 102-144번. [DB] 도이체반에서 운용하던 차량. [DB] [17] 정량보다 많이 주문한다면 구성요소 1개당 1.2유로씩 추가요금을 내야 하니 주의. 금액은 2023년 기준이다. [18] 7량 객차 세트를 33개 발주함으로써 기존의 160량에서 2022년까지 231량으로 확장했다. [19] 도이치반한테 물려받은 42량의 객차등을 현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1년 즈음 Bbmvz 61 81 28-91번대 객차 일부가 리모델링을 거쳐 최신식 시설로 탈바꿈했다. [20] 정확히는 한 객차에 미니 캐빈과 쿠셋이 7:3 비율로 같이 있는 형태. 독어 위키백과 [21] 이중 맨 끝 칸은 디럭스 객실인데, 실내 넓이가 다른 슬리퍼 객실보다도 훨씬 넓다. 화장실은 이전보다도 더욱 커져서 무려 샤워부스가 따로 놓이게 됐고, 창가에는 소파가 생겼다. 이 소파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가운데 부분을 테이블로 바꿀 수 있다. [22] 리클라이닝이 많이 되는 것도 아니고, 좌석 전후간격도 평범한 수준이라 숙면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그 좌석마저도 반절은 역방향이다.